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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4살 차이면 친구지
w.1억










"야.. 한버리? 그 말 더듬거리는 사람이랑 기용오빠랑 싸웠대! 막 기용오빠가 한버리 팼다던데..!"



그 말에 설마 싶었다.


"엥?.."


오빠는 누구 때릴 사람이 아니니까.
방에서 나와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았다. 코피를 흘렸는지 휴지로 코를 틀어막고있는 한버리와 그 옆에 서서 뒷짐을 지고있는 장기용.
교수님은 둘을 혼내는 것 같았다. 둘.. 보다는 장기용을. 모든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저 광경을 구경하기 바빠했다.



"너는 과대나 되가지고 애를 왜 패. 한버리가 뭘 잘못했는데."

[장기용] 4살 차이면 친구지_07 | 인스티즈

[장기용]4살 차이면 친구지
w.1억










"야.. 한버리? 그 말 더듬거리는 사람이랑 기용오빠랑 싸웠대! 막 기용오빠가 한버리 팼다던데..!"



그 말에 설마 싶었다.


"엥?.."


오빠는 누구 때릴 사람이 아니니까.
방에서 나와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았다. 코피를 흘렸는지 휴지로 코를 틀어막고있는 한버리와 그 옆에 서서 뒷짐을 지고있는 장기용.
교수님은 둘을 혼내는 것 같았다. 둘.. 보다는 장기용을. 모든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저 광경을 구경하기 바빠했다.



"너는 과대나 되가지고 애를 왜 패. 한버리가 뭘 잘못했는데."

[장기용] 4살 차이면 친구지_07 | 인스티즈

[장기용]4살 차이면 친구지
w.1억










"야.. 한버리? 그 말 더듬거리는 사람이랑 기용오빠랑 싸웠대! 막 기용오빠가 한버리 팼다던데..!"



그 말에 설마 싶었다.


"엥?.."


오빠는 누구 때릴 사람이 아니니까.
방에서 나와 창문을 열어 밖을 내다보았다. 코피를 흘렸는지 휴지로 코를 틀어막고있는 한버리와 그 옆에 서서 뒷짐을 지고있는 장기용.
교수님은 둘을 혼내는 것 같았다. 둘.. 보다는 장기용을. 모든 사람들이 창문을 열고 저 광경을 구경하기 바빠했다.



"너는 과대나 되가지고 애를 왜 패. 한버리가 뭘 잘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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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말을 안 해. 장기용 네가 사소한 걸로 그럴 놈 아닌 거 아니란 거 알아."

"….'

"말 안 할 거냐."

"죄송합니다."

"죄송하다 하고.. 그냥 끝내고 싶은 거면 한버리랑 화해하고 끝내. 둘이서 경찰서 가는 것도 웃기고.. 일 크게 만드는 것도 싫어하는 것 같은데. 둘이."

"…."

"화해 하는 건 싫어?"

"…."

"답답하네 진짜. 왜 그런 건지 알려줘야.. 어떻게 해결을 할지 정할 거 아니겠냐. 기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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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경찰서 가겠습니다."


"장기용."


"교수님이 한버리 핸드폰 갤러리 좀 직접 확인해보세요. 얼마나 추잡한 사람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을 테니까요."


"…그게 무슨 소리야."





장기용은 교수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한버리는 장기용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모두 그 둘을 보면 수근거린다.



"분명히 한버리가 장기용한테 뭔 짓을 했을 거야. 그래서 때렸겠지??"




제발 그랬음 좋겠단 생각 보다는. 당연히 그럴 거라는 생각을 하며,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교수님이 한버리의 핸드폰을 가져가려고 하자, 한버리는 안 된다며 소리친다.

교수님은 당황한 듯 한버리를 바라보다가도 곧 강제로 핸드폰을 가져가 갤러리를 확인하더니 표정이 굳혀진다.

모두가 궁금하다는 듯 귀를 기울여보지만 들릴리가 없다.















































다음 날.. 학교로 가는 버스를 탔는데.. 너무 조용했다. 눈치가 보일 만큼 너무 조용해서 나는 내 대각선에 앉은 장기용을 힐끔 보았다.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보고 싶은데 되게 애매하네.. 어제 그렇게 싸우고나서 어떡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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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이면 그냥 물어봐. 싸운 거랑, 걱정은 별게 아니냐.."


"……"


"……?"


"허흣.. 못하겠어.. 뭔가 쪽팔리기도 하고.."


"어휴.. 걱정하는데 쪽팔린 게 어딨냐."




장기용은 김석진 오빠와 같이 앉아서 한 번도 웃지 않았다. 평소라면 친구들에게 매일 웃어주던 녀석이 저렇게 무표정이라니..

진짜 무슨 일이었길래.. 이 정도로...
















차에서 내리자마자 고생했다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서 모두 해산인 분위기였다.

아.. 장기용한테 말 걸어야 되는데.. 김석진과 같이 등을 돌리는 장기용에 나도 모르게 멈칫하고서 가만히 있자, 가영이가 말한다.



"야 얼른 가. 뭐해??"


"…아니."


"아씨.. 김석진오빠!!"




가영이가 석진오빠를 불렀고, 석진오빠가 왜- 하며 가영이에게 다가온다. 그리고 그 옆에 서있던 장기용은 나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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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용오빠랑 점심 먹으려고 했어요?"


"엉."


"나랑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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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 나 좋아해?"


"진짜 이번년도 들어서서 제일 웃긴 말이네.. 좋아하긴 뭘 좋아해요. 그냥 같이 먹자면 먹으면 되지!"


"갑자기 먹자고 하면 내가 당황ㅅ.."


"갑시다! 야 ! 고운! 나 간다."




가영이가 석진오빠의 팔을 잡고 질질 끌고가면, 석진오빠가 나와 장기용에게 설렁설렁 손을 흔들며 사라진다.

키가 꽤 큰 장기용이 나를 내려다보았고, 나는 그런 장기용을 올려다보며 말한다.



"아는 척도 안 하냐 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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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아는 척 안 했잖아."


"내가 안 해서, 너도 안 하냐?"


"아니 그건 아니고."


"…밥 같이 먹으러 가."


"……"


"개셰키야."


"참나."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너와 같이 발을 맞춰 걷는데. 말을 걸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역시나.. 아무렇지 않네..



















배고프지도 않은 상태에서 장기용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다,

주변에 여자들은 장기용을 대놓고 쳐다보기 바쁘고, 나는 그런 사람들을 힐끔 보다가 장기용을 본다.



"장기용."

"……?'


"인기 많아서 부럽네."


"갑자기 그런 얘기는 왜 하냐."


"그냥 맨날 나갈 때마다 여자들이 쳐다봐서 좋겠다고."


"…먹기나 해라. 얼굴을 부어서 호빵맨이냐."


"시팔아."


"ㅋㅋㅋㅋㅋ."


"근데.."




어제 얘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뭔가 말을 안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여자친구니까.. 말은 해주겠지?



"어제 한버리랑 어떤 문제로 싸운 거야?"


"아.."


"……"


"그냥.. 말다툼이 있었는데.."


"……"




거짓말이다.

나한테 거짓말을 하네. 





"너 말다툼 한다고 누구 때릴 사람 아니잖아. 술 마시고도 얌전한 사람이 누굴 때린다니까 안 믿겨지는데 난."


"글쎄.. 걔가 기분 나쁘게 했어."

"…얘기 해주기 쪽팔려서 그러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개새캬."


"그냥 얘기 하기 싫어."




치.. 콧방귀를 뀌고선 다른 곳을 보았다. 나한테 얘기 하기 싫은 것도 있냐..

맨날 뭔 일 나면 사소한 거라도 서로 얘기하기 바빴는데. 오늘만은 아닌 네가 너무 낯설기도 하고.




"생각할 수록 빡치네."



욕 하고 싶다.ㅎㅎ



"아니 내 남친이 누구랑 싸워서 경찰서까지 갈 뻔했다는데! 이유는 알아야 될 거 아니야! 진짜 짜증나네."


"……"


"진짜 말 안 해?"


"고운."


"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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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 얘기는 왜 하냐."


"그냥 맨날 나갈 때마다 여자들이 쳐다봐서 좋겠다고."


"…먹기나 해라. 얼굴을 부어서 호빵맨이냐."


"시팔아."


"ㅋㅋㅋㅋㅋ."


"근데.."




어제 얘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뭔가 말을 안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여자친구니까.. 말은 해주겠지?



"어제 한버리랑 어떤 문제로 싸운 거야?"


"아.."


"……"


"그냥.. 말다툼이 있었는데.."


"……"




거짓말이다.

나한테 거짓말을 하네. 





"너 말다툼 한다고 누구 때릴 사람 아니잖아. 술 마시고도 얌전한 사람이 누굴 때린다니까 안 믿겨지는데 난."


"글쎄.. 걔가 기분 나쁘게 했어."

"…얘기 해주기 쪽팔려서 그러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개새캬."


"그냥 얘기 하기 싫어."




치.. 콧방귀를 뀌고선 다른 곳을 보았다. 나한테 얘기 하기 싫은 것도 있냐..

맨날 뭔 일 나면 사소한 거라도 서로 얘기하기 바빴는데. 오늘만은 아닌 네가 너무 낯설기도 하고.




"생각할 수록 빡치네."



욕 하고 싶다.ㅎㅎ



"아니 내 남친이 누구랑 싸워서 경찰서까지 갈 뻔했다는데! 이유는 알아야 될 거 아니야! 진짜 짜증나네."


"……"


"진짜 말 안 해?"


"고운."


"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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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런 얘기는 왜 하냐."


"그냥 맨날 나갈 때마다 여자들이 쳐다봐서 좋겠다고."


"…먹기나 해라. 얼굴을 부어서 호빵맨이냐."


"시팔아."


"ㅋㅋㅋㅋㅋ."


"근데.."




어제 얘기를 꺼내려고 했는데 뭔가 말을 안 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내가 여자친구니까.. 말은 해주겠지?



"어제 한버리랑 어떤 문제로 싸운 거야?"


"아.."


"……"


"그냥.. 말다툼이 있었는데.."


"……"




거짓말이다.

나한테 거짓말을 하네. 





"너 말다툼 한다고 누구 때릴 사람 아니잖아. 술 마시고도 얌전한 사람이 누굴 때린다니까 안 믿겨지는데 난."


"글쎄.. 걔가 기분 나쁘게 했어."

"…얘기 해주기 쪽팔려서 그러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럼. 개새캬."


"그냥 얘기 하기 싫어."




치.. 콧방귀를 뀌고선 다른 곳을 보았다. 나한테 얘기 하기 싫은 것도 있냐..

맨날 뭔 일 나면 사소한 거라도 서로 얘기하기 바빴는데. 오늘만은 아닌 네가 너무 낯설기도 하고.




"생각할 수록 빡치네."



욕 하고 싶다.ㅎㅎ



"아니 내 남친이 누구랑 싸워서 경찰서까지 갈 뻔했다는데! 이유는 알아야 될 거 아니야! 진짜 짜증나네."


"……"


"진짜 말 안 해?"


"고운."


"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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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걱정이 돼서 화가 난 거야.. 궁금한데 안 알려줘서 화가 난 거야?"


"…굳이 그게 궁금해?"


"응."


"걱정이 되는데."

"……."


"말을 안 해주니까 짜증이 나는 거지."


"…오."


"뭔 오야."


"관심 1도 없어보이는 애가 걱정 된다고 하니까 좀 감동 받아서."


"…그럼 알려줘 십탱아."


"십탱은 귀엽잖아."


"십새야."


"그건 좀 쎈데."


"아 몰라! 안 알려줄 거면 말던가! 아우 답답해"





그거 고갤 끄덕이며 아무 말도 안 하는 네가 밉다.

서운하다.






















그렇게 장기용이랑 그냥 밥만 먹고 헤어졌다.

집에 가자마자 베개에 얼굴을 쳐박고 으애에에에겍! 하자 강아지가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그냥 방에서 나가버린다.

아니.. 아니!



"아니이이!!! 왜 싸웠는지! 어쩌다 그랬는지!! 요점만 말해주는 것도 힘든 거야?? 아니 왜?????????????????????

이럴 거면 왜 사겨?? 나 여친 맞아??????????? 아니.. 왜 사겨는 취소..."



서운해서 미칠 것 같단 말이야. 18.





















한 9시쯤 되었을까.. 심심해서 컴퓨터로 게임이나 하고있는데 장기용에게서 전화가 왔다.



"뭐씨."


- 넌 왜 전화 받을 때마다 화내냐?


"내가 언제이씨."


- 지금도 화내는데


"아니 뭐하다가 이제 전화하냐 죽을라고."


- 애들이랑 술 마시고 이제 막 들어왔어.


"술 마셨냐?"


- 응. 보고싶어서 전화했어. 나 너네 집 앞으로 가도 되냐.


"미친놈.. 술 마셔놓고 뭘 와."


- 그래. 그럼 내일 보자.


"……."


- 일단 카톡할게.


"야야야."


- 왜.


"내가 글로 갈게."




내 말에 장기용은 한참 대답이 없다가 무심한 말투로 말한다.




- 그러던지.






























대학교 근처에 자취방이 있는지라.. 대학생들이 취해서 돌아다니고 난리가 아니다.

저 멀리 장기용이 손을 흔들길래 같이 흔들어줬더니, 장기용이 두 팔을 벌린다.

뭐 어쩌라고- 내 표정을 읽은 장기용이 풉- 웃는다.

그 품에 쏙~ 안길 거라는 생각은 접어라.. 오글거리게 시팔 무슨!!....






"……."


"왜 쪼개.....?"


"왜? 웃으면 안 돼?"


"쪼개지 마."


"……."


"술 많이 마셨어?"


"…조금?"




술을 잘 안마시는 장기용이기에.. 이런 모습이 어색했다.

취해서 베시시 웃는 장기용이 너무 잘생겨서 헉- 하고 뒷걸음질을 치자, 장기용이 픽- 웃으며.. 가자며 내게 어깨동무를 한다.































많이 취한 거 보고싶은데..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앉아 장기용을 보니, 장기용이 방금 막 씻고 나와서 나를 보며 말한다.


[장기용] 4살 차이면 친구지_07 | 인스티즈

"……."


"왜 쪼개.....?"


"왜? 웃으면 안 돼?"


"쪼개지 마."


"……."


"술 많이 마셨어?"


"…조금?"




술을 잘 안마시는 장기용이기에.. 이런 모습이 어색했다.

취해서 베시시 웃는 장기용이 너무 잘생겨서 헉- 하고 뒷걸음질을 치자, 장기용이 픽- 웃으며.. 가자며 내게 어깨동무를 한다.































많이 취한 거 보고싶은데..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앉아 장기용을 보니, 장기용이 방금 막 씻고 나와서 나를 보며 말한다.


[장기용] 4살 차이면 친구지_07 | 인스티즈

"……."


"왜 쪼개.....?"


"왜? 웃으면 안 돼?"


"쪼개지 마."


"……."


"술 많이 마셨어?"


"…조금?"




술을 잘 안마시는 장기용이기에.. 이런 모습이 어색했다.

취해서 베시시 웃는 장기용이 너무 잘생겨서 헉- 하고 뒷걸음질을 치자, 장기용이 픽- 웃으며.. 가자며 내게 어깨동무를 한다.































많이 취한 거 보고싶은데..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방에 들어와서 침대에 앉아 장기용을 보니, 장기용이 방금 막 씻고 나와서 나를 보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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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째려봐."


"내가 언제."

"너 나 볼 때마다 째려봐. 몰라?"


"…지랄."


"화도 많고, 짜증도 많고.. 욕도 많고."


"뒤질라고."


"여봐."




장기용이 대충 드라이기로 머리를 말리고선 내 옆에 털썩 앉길래, 장기용을 올려다보았다.

뭐야 씻고 나오는 건 또 처음 봐서 섹시하고 난리네.




"뭘 봐?"


"니가 봤잖아."


"아 그러네."


"한버리랑 싸운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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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해줬다고 서운해 하지 말았음 좋겠는데. 힘들겠지?"


"당연한 소리를 하고 있냐."


"한버리가 여자애들 다리 사진을 찍어서 간직하고 있더라고. 그중에 하나가 너였고."


"……?"


"네가 많이 서운해하는 것 같아서.. 그리고 이 일로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말해주는 거야. 말해주기 싫었는데."


"……."


"우연히 핸드폰 보고있는 한버리를 봤고.. 그 사진이 하필 네 사진이었던 거야. 그래서 화가나서 그냥 때려버렸어."


"변태새끼! 내가 가서 확 고추 잘라버릴까!!!!!!!!!!!!!!!!!!!"


"……"


"감히 허락도 없이 내 예쁜 다리를 찍어, 뒤질라고 진짜. 개빡치네."


"???.."


"뭘 아니란 듯이 쳐다봐 뒤질라고?"


"아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장기용."

"하.. 진짜 못 산다 너 때문에."


"왜 등신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쳐웃냐고!!!"




아니라면서 손을 젓는데 그게 귀여워서 나도 웃음이 나와버렸다.

좀 심각한 일이긴 한데도.. 별 거 아닌 일이라는 듯 서로 웃는 것도 꽤 웃겼다. 별 거 아닌 척 하는 거겠지만.






"야 고운."


"왜."


"자고 가라."

"뭐????????????????????????????????????????"





진짜 너무 뜬금없어서 눈이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으로 장기용을 보고있으니, 장기용이 무심하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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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가라고."


"왜?"


"뭘 왜야. 같이 자고싶으니까."


"코오~ 하고 자는 거..? 아아.. 난 또 진짜 아오 깜짝ㅇ.."


"그 자는 거 말고 다른 거라도 잘 거야? 나랑?"


"뭐?"

"나랑 잘 거냐고."


"아니.. 취했니?"


"안 취했는데."


"…아닌데 취했는데?"


"안 취했어. 취해서 저런 소리하게 미쳤냐."

"…아니 그건 그런데."


"나랑 자는 거 싫어?"

"……."


"내가 싫은 게 아니라, 아직 자는 게 부담스러운 거지?"


"아니.. 그.. 음.."


"그래 뭐 그럼.."


"그걸 왜 물어봐? 그냥 하면 되지 시팔아. 진짜 민망하게 누가 좋다고 말해 뒤질라고."


"그럼 너 나랑 자는 거다."


"말 좀 하지 말라고! 그냥 그런 건 분위기 타면서 하는 거지!"


"넌 분위기 타다가 기분 나쁘면 싸대기 때릴 것 같아서 그래."


"지랄."




갑자기 입을 맞추는 장기용에 솔직히 놀랬다. 이렇게 진하게 해본 적도 없었던 것 같은데 우리..

갑자기 이렇게 진도를 확 빼도 되는 걸까. 너무 밝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내 허리를 매만지는 장기용에 나는 급히 입을 떼고선 말한다.




"잠깐."


"…왜."


"너무 밝아."


"끄면 되지."


"아. 잠깐!"


"왜."


"콘돔."


"……."


"없으면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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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왜 집에 콘돔이 있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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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므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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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등이요오오
4년 전
독자6
거대한 불을 준비해주신다더니 약속을 지키시는군요ㅎㅎ헿♡다음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년 전
독자2
아나 이게 뭔일 사랑해 당신
4년 전
독자3
윰닌데요!!!! 다음에 드디어 그거구나!!!
섹스섹스!!!!!!!!!!

4년 전
독자4
담에는 불타오르겠군뇨ㅎㅎㅎㅎㅎㅎㅎㅎ 한버리인가 어리바리인가 처벌 꼭 받아라 진짜 아니면 내가 너 죽일꺼다!!!!!!
4년 전
독자5
아나 불ㅎ 보고 오겠슴다 자까님 사랑해요
4년 전
독자9
다음 하 다음이다 다음
4년 전
독자7
와악!!!!!!!!!!!!!!!!!! 와악!!!! 드디어 섹스섹스!!!!!!!
4년 전
독자8
어머 제가 이 시간까지 깨어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너무좋아퓨ㅠㅠㅠㅠㅠㅠ 장기용 사랑해 작가님도 사랑해 러뷰러뷰
4년 전
독자10
핧라락헐헐 빨리 다음화 다음화!!!!!!
4년 전
독자11
와....일애기 사랑해 다음화 빨리 죽을거 같다
4년 전
독자12
일애기...기용찡 기다렸다구..
4년 전
독자13
근데 이거 웬걸...다음..불..?ㅎㅎㅎㅎㅎ뽑보해줄겡
4년 전
독자14
어어어어어어엄청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 드디어 와 얼마나 기달린...두구두구구구
4년 전
독자15
오랜만에 기용이 나와서 더욱 기분 좋게 읽고 가요!! 다음은 불맠으로 보는건가요?!
4년 전
독자16
ㅃㄹㅃㄹ 다음화 시급합니다!!🔥 작가님 오늘도 글
쓰시느라 수고 많아떠요😋

4년 전
독자17
엄허엄허 아주 그냥 😊😊😊😊😊😊😊
4년 전
독자18
오!예!오!예! 불맠이다~!~!~!
4년 전
독자19
불 ! 맠!
4년 전
독자20
최근에 알게돼서 바로 정주행했어요 오늘도 재밌게봤습니당❤️
4년 전
독자21
기다린 보람 가득해진 므흣이네요~~^^
기다리겠습니다!!불장난!!ㅎㅎ

4년 전
비회원195.93
아 너무 달달해요 ㅜㅜㅜ 조타 조아 이런것이 청춘이고 그런거죠 철저한 준비성 그대.. 만점이에요 흐흫 콧평수넓히고 광대는올리고 준비하고있어여 작가님!! 기다린보람이있숩니다!! ㅎㅎ 잘보고갑니다!!
4년 전
비회원90.11
장기용,,, 취한거,,, 보여주세요,,, 커엽다,,,,, 자까님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총총,,
4년 전
독자22
뭐야뭔데!!!! 다음은 어디갔어요 작가님!!! 글이 짤린거같응뎅영!!! ㅋㅋ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23
너무 좋다~~~
4년 전
독자24
드뎌 둘이도 뜨거운 밤을 보내는건가요?빨리 담편도 보고싶어요.잼나게 잘 보고 갑니다~♥♥♥
4년 전
독자25
다음화가 시급합니다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26
불막 기대 각...?ㅎ0ㅎ
4년 전
독자27
제가 또ㅜㅜ 본업이 아미인가 어케 아시구ㅜㅜ그 중에 최애가 우리 석진인데ㅜㅜ너무 감사해요💓 그리구ㅎㅎ글 너무 좋아요ㅎㅎ또 기다리겠습니다.
4년 전
독자28
아레알 얘네는 결혼하는거까지 보고싶다 하아...
4년 전
독자29
장기용!!!기다렷어요ㅠㅠㅠ 이 커플 오랜만에 알콩달콩해서 좋으네욯ㅎㅎ
4년 전
독자30
예 작가님 전 행복합니다.ㅎㅎ
4년 전
비회원211.142
메일링 ..... 해주실거라 ㅁㄷ습니다 ...... 믿습니다 ..... 일애기 ..... 늘 건강하소 ..
4년 전
독자31
역시 장기용!!!! 다음 화가 너무너무 기대다요!!!
4년 전
독자32
오마이갓 세상에!!!! 다음화 기대해도 되는건가요오!!
그리구 작가님 보고싶었어용

4년 전
독자33
작까님~~~~다음화가 얼렁 기대가 무~~척 되는 이유는 뭘까욯ㅎㅎㅎㅎ헿헤 얼른 와쥬십쇼!!!!
4년 전
독자34
웰컴백~!!! 일애기💜💜
4년 전
독자35
아진짜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보느라 광대승천중이요~~ㅋㅋㅋㅋ 담편 너무너무기대되용❣️❣️
4년 전
독자36
자..이제 다음화를 기다리면 되는건가요??ㅎㅎ...
4년 전
독자37
대기 타겠습니다
4년 전
독자38
하씌 제가 자고가라부터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아 다음화구나 내가 얌전히 기다려야할 화는 행복하다 사랑해요 자까님
4년 전
독자39
워후 ㅠㅠㅠㅠㅠㅠ불맠 각이군요~~~얼른 다음화 왔으면 좋겠네요!!!
4년 전
독자40
다음!!!! 시간아 빨리가라아 다음편 보고싶다아!!!
4년 전
독자41
옴마마맘ㅁ 다음은 ㅎㅎ 므흣
4년 전
독자42
헉 진짜 보고싶었어요 작가님 ㅠㅠㅠㅠㅠ 심장 너무 쿵쾅거리네 다음 편 기다리다가 심장이 너무 뛰어서 죽으면 어떡하죠,,? 하 진짜 싸랑해여 🔥🔥🔥🔥
4년 전
독자43
완전 기다렸어요!!😍
넘나 설레서 미칠 거 같아요!!! 크으👍👍👍빨리 다음 편 보고 싶어용~🥰🥰🥰🥰🥰

4년 전
독자44
모야아.....모야...? 다음에 불불 핫불 가나요...? 세상에 너무 기대돼요!!!! 자까님 사랑합니다 진심으로ㅠㅠ
4년 전
독자45
빠으라앙아알리 불맠!!!! 사랑해요
4년 전
독자46
다음이야기가 필요해요 작가님....저 지금 벌써 상상하기 시작했어요ㅠㅜㅜ나 변탠가.....?
4년 전
독자47
작가님을 위해 신규짤 업뎃했습니다^0^ 이독자 불맠 볼 준비 다 됐다구여~!
4년 전
독자48
애깅 어디 아픈건아니징? 날씨 많이 추워졌엉 따시게 입고다뇽
4년 전
독자49
불막 기다리겟읍니다 으핰!!!!!!!
4년 전
독자50
므흣 ㅎㅎㅎㅎ 이제 다음화를 기대하면 되는건가욯ㅎㅎㅎ 그리구 여주 진짜 센캐네욬ㅋㅋ 엄청 재밌는 성격 너무 좋아욤
4년 전
독자51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ㅏㅏㅏㅏ
4년 전
독자52
왜 그게 거기서 나와.....?
4년 전
독자53
세상에????다음편 불....??인가요??!!!♡
4년 전
독자54
어머어머머어머여 자까님!!!!!! 너모 좋습니다!!!!!!!!!!!!!
4년 전
독자55
므흣...... 드디어!!!!!!! 자.까.님... 저렇게 친구인듯 설레게 하면 내가 심장아프다고 말했잖아요!!!!!!!!
4년 전
독자56
흐핳 빨리 다음화 보러 갑니다 총총총
4년 전
비회원46.244
다음화 어딨어요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57
설레죽어ㅠㅠㅠㅠㅠㅠ엉엉 너무좋아 두근두근
3년 전
독자58
엌ㅋㅋㅋㅋㅋㅋ드디오...!!드디어 하는겨??그런겨???다음화제목보니까 불맠인데 하는겨??미친 넘나 좋은것..ㅠㅠㅠㅠ
3년 전
독자59
바로 화해하네여 ㅋㅋㅋㅋㅋㅋ 헉 다음화 불맠불맠 ㅠㅠㅠㅠ 울면서 기대즁... 하 왜 이제야 본거지 진심
3년 전
독자60
으ㅏㅏㅏㅏㅏ아 너무조아여... 흑 설레설레 그걸 또 이유말해주고이쒀ㅠㅠㅠㅠ 너무좋네유
3년 전
독자61
악 므흣한 장면이 다음화에 나오겠군요,,, 뿌레에엑 근데 진짜 장굥 오빠긴 오빠야 아주ㅠㅠㅠㅠ 귀여워 솔직히 여주 발언에 너무 귀어웠다아아아아아
3년 전
독자62
이제보는 나 ㅠㅠㅠ 지금 정주행중인대 왜 이제보는거야 ㅠㅠㅠ 장기용 매력덩어리야 완전 캐해석좋아여 ㅠㅠㅠ
3년 전
독자63
ㅋㅋㅋㅋㅋ둘이 드디어..!!!!저도 므흣해지자나옇ㅎ흐흫ㅎㅎㅎㅎ
3년 전
독자64
준비성 처ㄹ저한 기용씨 ㅎㅎ
3년 전
독자65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보네요!!!!!섹ㅅ
3년 전
독자66
아 마지막 대박 .. 입 가리면서 봄요.. 미친 .. 12살4살로 다 치이고 갑니다.. 몽9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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