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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도제에요. 수능이 어느덧 이주도 채 안남았네요 교실 풍경은 보면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우린 아직 아무 것도 모르는데 교실에 갇혀서 아무것도 경험 하지 못했는데 열아홉 망충이들 그냥 그렇단 얘기만 믿고 세상이 그것뿐인양 문제집만 펼쳐요.따르지 않으면 그저 객기로만 여겨지는게 야속하면서도 진짜 경험해보질 못했으니 결국 진실이라는게 뭔지 또 무섭게 다가와서 입을 다물게 돼요.다들 어떻게 이러고 살까요?어떻게 이시간을 견뎌냈을까.거 참 신기하네요..올해 저의 목표는 지나간 나를 원망하지 않기인데 잘 되고있나 모르겠네요 작가님 다음글이 올라올 때면 알게 되려나.오늘도 글 잘보구 가요 부석순 삼총사 얘기 진짜 저랑 제 친구들 얘기같아서 신기했어요ㅋㅋㅋㅋ겨울이 와요 작가님.감기 조심하시고 주머니에 지폐 챙겨다니셔욧 붕어빵의 계절이에요..🌟다음글도 기다릴게요🎶🎵
4년 전
1323
아니 도제님 어떻게 매번 댓글을 남겨주시는지 손수건이 다 젖어서 말릴 시간이 없잖아요 ㅜㅡㅜ 그래서 다음 글의 주인공은 누구죠? 알려주시면 그대로 반영이 됩니다 🥰🥰 지금 주머니에 오천원 있는데 같이 슈크림 붕어빵 먹어요 별미인 꼬리는 특별히 도제님 드릴게요 🥰🥰
4년 전
독자2
아 니 자 까 님 ㅠ저는 맨날 버선발로 뛰쳐나올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전 정말 성공했어요 붕어빵 꼬리에다 다음글 주인공을 정하는영광이라니........,.,.,.,.,.,.,.,.,.작가님 그리고 봄,겨울하면 이지훈이 떠오르는데 와 헐 그러고 보니 작년 지훈이 생일에 올려주신 글 벌써 1년이네요 와 진짜 시간 빠르다.......그게 1323작가님 첫긓이어써!!!!!!!!!!!아니 어쨌든 ㅠㅠㅠ누가 조을까요???전 작가님이 그려주시는 이찬도 궁금허네욧 호호 행복한 고민이에요 저번에 쿱스 글도 넘 조아서 벽 때려부순 기억때문에 또 보고싶기도하고 헉 작가님 저 스무살기념((어쩔
핫 부끄러 음핫핫 싶은 으른의 연애 글도 보고싶꼬ㅎㅎ.ㅎㅎㅎ.ㅎ. 말하자묜 긑이 없네요.. 말이..너무..많져...? 다 좋단 말이다 ㅠㅠ.........
4년 전
1323
햅삐벌쓰데이 지훈이가 벌써 1주년이라구요? 분명히 어제 올렸는데요? ㅠㅜ 흑흑 그렇다는 말은 도제님과 제 사이도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다는 뜻이잖아요? 행복해요 사랑해요 고백해서 미안해요 근데 좋아하는 걸 뭐 어떡해 그쵸 희희 일단 주인공들 줍줍하고 갑니다 도제님은 쿱스 글이 취향이셨구나 잘 알아갑니다 ^ ^ 으른의 연애라..... 으른은 뭘 자꾸 벗기고 풀어야 하는데 괜찮아요? 저는 항상 괜찮아요 ^ ^
4년 전
독자5
자가님의 모든 글이 저으 취향 그 자체입니다........ .. . . . .벗기고 풀어요.....??아주 오예입니다.경건히 기다릴게요ㅠ저 어제 수시 떨어져버리구 왕왕 울었는데 힐링이고 위로는 딱히 별게아닌 것 같아요.그냥 좋아하는 글, 좋아하는 음악,좋아하는 사람만 마주해도 기분이 훨씬 맑아져요 그런 의미에서 늘 감사합니다 작가님💖💙💖💙💖💙좋은하루보내세요🏋️🏋️🏋️
4년 전
비회원85.120
안녕하세요, 작가님. 바쁨을 핑계로 전 글 읽고도 댓글 못 단 YKILU입니다. 언젠가 작가님과 했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여전히 바라보고만 있는 저는 방관자고요. 글이 조금 아프고, 안타까워요. 모두에게 틀린 길은 없으며 각자에게 맞는 길이 있을 거라 믿어요. 이렇게 말해도 사실 제 길만은 확신 못 하지만요. 모든 걸 얻을 수는 없잖아요. 제가 이 글만큼의 고통을 얻진 않아도 다른 걸 잃는 것처럼. 얻는 동시에 잃고, 잃는 동시에 얻고 있어요. 인생이 원래 그런 거잖아요. 뜬금없지만 작가님의 길도, 글도 늘 응원해요. 아프지 않은 하루 보내시길.
4년 전
1323
YKILU님께 제 글이 잃는 것 없이 얻는 휴식과 같기를 바라요. 항상 절 응원한다는 말씀을 오늘은 제가 더 드리고 싶네요 :)
4년 전
독자3
작가님 안녕하세요! 매번 챙겨보다 이렇게 작가님 글에 댓글을 다는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오늘 글은 유독 더 정독을 했던 것 같아요. 이제 진짜 수능이 얼마 안남았죠? 저 또한 그 시기를 거쳐왔기에 수험생들의 마음이 어떤지도, 글 속 부석순 아이들의 마음이 어떤지도 어렴풋이 알 것만 같아요. 사람마다 힘듦의 경중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 힘듦이라는 건 쉽게 논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 이 글을 보고서도 부석순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건지 그걸 어떤 마음으로 이겨내는건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것 처럼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내왔는지 그 때의 제가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하고, 그래서 모든 수험생들이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해요. 보통 댓글을 단다면 저는 늘 주접이 먼저 나왔는데 작가님께 쓰는 첫 댓글은 진지한 댓글이 되어버렸네요ㅎㅎㅎ 아직도 일교차가 많이 심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저는 그럼 이만 다음 글 기다릴게요!💕
4년 전
1323
맞아요 각자 가진 힘듦을 섣불리 판단하고 위로할 수 없는, 그래서 더 조심스러운 시기인 것 같아요. 독자님의 요즘은 어떤가요? 궁금해지는 밤이네요! 저도 주접 미치게 좋아합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
4년 전
비회원21.238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 글 소재도 좋아하고 필체도 좋아해서 매번 글 올리실 때마다 하던 일도 멈추고 읽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댓글을 달아요. 저는 수능을 11일 앞둔 현역 고3이에요. 수능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단 소리는 중학교 3년, 고등학교 2년을 지내면서 귀가 닳도록 들었는데 고3이 되니까 실감이 나면서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하더라구요. 내가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게 맞는 건지, 과연 수미잡이긴 하지만 내가 디데이 날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을 맛볼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되고 불안하던 한 주를 보내서 그런지 유독 오늘 부석순 친구들의 이야기에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아요. 수능이 다가 아니야, 대학을 못 간다고 너의 인생이 끝나진 않아, 수없이 많은 위로를 받고 받아봐도 수능생 입장에서는 그냥 귀로 흘러들어가서 나오는 지나가는 말밖에 되지 않더라구요. 단 시험지 몇 장에 벌벌 떠는 제 자신이 불쌍하고, 이해가 되지 않고, 그깟 시험이 뭐라고 무서워하는 제가 안타까웠어요. 고3 우울증, 선배들의 입에서 들을 땐 뭐? 고3 우울증도 있어? 라며 웃고 넘겼는데 고3이 시작되고 보낸 모든 순간을 지금 되돌아보니 나 참 많이 아팠구나, 그랬구나 생각도 들더라구요. 석민이처럼 자퇴를 수십번 생각했지만 결국 버텨서 수능을 보게 되었고, 순영이처럼 학교 학원 다 째고 싶었지만 당장 오늘도 다녀왔고, 승관이처럼 인정받지 못하면 나를 부정하게 되었어요. 그 숫자들 사이에 나를 묶어두기 싫은데 묶여지는 저를 가만히 바라만 볼 수밖에 없고 그게 당연한 거라 여겼던 건 아닌지, 너무 나를 매몰차게 대하진 않았나 글을 읽으면서 반성했던 것 같아요. 저는 저에게 냉정하려고만 하고 채찍만 주는 사람이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제 끝이 보이니까 조금은 관대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직 열아홉이니까 그래도 되는거잖아요. ...그렇겠죠...?
스무 살을 맞이할 세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그리고 작가님께도 행복한 미래만이 남아있길 간절히 바래요.
댓글을 다는 와중에 12시가 지나 10일이 남았네요, 부석순 친구들 이야기를 읽어서 제 이야기도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점점 추워지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이른 새벽에 위로받고 가요,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4년 전
1323
피날레는 겉으로 화려해 보이지만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감내한 고통은 헤아릴 수 없는 것 같아요. 이제 곧 마지막 스테이지네요. 충분히 잘했다고 수없이 말해주세요. 독자님의 새벽이 따뜻하길 바랍니다 💕
4년 전
독자4
안녕하세요 작가님:) 이리저리 글을 쓰다가 결국 다 지워버렸어요 그 시절을 겪어왔음에도 어떠한 위로가 정답인 지 모르겠더라고요 .. 정답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가 되고 싶지는 않아서 결국 그냥 시답잖은 댓글만 달고 가요. 작가님의 밤이 편안하기를 바랄게요 다음에 또 봬요ˋᗜˊ
4년 전
1323
사실 저도 그래요. 어떠한 말을 한들 그 시기를 위로할 수 있을까 싶어서요. 독자님도 편안한 밤 되세요 :)
+ 이모지 순영인가요? ㅎㅎ 너무 귀엽 ㅜㅜ
4년 전
비회원176.22
안녕하세요 작가님! 며칠 전 수능을 치고 온 현역이랍니다 ㅠㅠ... 수험생활 중에 작가님 글을 보는게 낙이었는데 마지막에 다다를수록 그것조차도 못 하고 열심히 스퍼트만 올리고 있었어요.. ㅋㅋ 그렇게 해서 결국에 잘 된 건지도 모르겠는게 너무 아이러니하고 답답하다가도 이제 해방이라는 생각에 미친 듯 놀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작가님 글 정주행하려던 중에 이 글을 발견했네요. 이상하리만치 깨끗하게, 남김없이 지워버렸고 또 기억도 안나는 시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의 부석순을 보니까 또 그 지옥같던 나날들이 생각이 나네요... 결말이야 어찌됐든 잘 버텼다! 라고 위안하면서도 그 결말이 나오는 12월 4일이 다가올수록 또 다시 땅밑으로 꺼지는 기분이에요... 부석순은 나름의 행복을 찾아가는 것 같으니 저도 부석순을 따라가야하는 거겠죠...? 히히 석민이 이야기의 청각장애인분께서 해주신 말씀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아요 ㅠㅠ.. 저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었어요. 감사합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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