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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이 뭔지,


내 나이가 몇인지,


내 외견이 어떤지,


내 내면이 어떤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오늘이 며칠인지,


지금이 몇 시인지,


이곳이 어디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단 한 가지 내가 아는 것은...







[크라임탄] BW | 인스티즈








본 크라임탄은 독자분들이 이야기를 직접 진행해나가는 형식입니다.

매 분기점에서 어떠한 선택지를 선택하느냐가 마지막에 도달할 엔딩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2019.12.21 PM 10:30

2019.12.22 AM 12:00

나는 몽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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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무떨려
불길한 예감이 든 건 11월 23일이었다.
나는 그 예감을 태형이에게 말했지만 태형이는 신경쓰지 말라 했다.
야자 때문에 학교에 태형이를 두고, 나는 학원에 갔다.

4년 전
나너무떨려
여전히 불길한 예감이 나를 감싸 돌았다.
학원이 끝나자마자 학교로 곧장 달려갔다.

4년 전
나너무떨려
태형이 반 문이 잠겨있었다.
4년 전
나너무떨려
문을 아무리 두드리고 소리를 질러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선생님들께서 교실 열쇠를 가져오시고 나서야 문이 열렸다.

4년 전
나너무떨려
문이 열리고,
그 너머로..

죽은 태형이의 모습이 보였다.

4년 전
독자1375
와 아니네 노말이 해피가 아니네 진짜 싹 다 조작이네
4년 전
나너무떨려
'야, 이 미친 새끼들아!! 니네들이 그러고도 사람이야?!'
서슬퍼런 형사아저씨의 고함이 아직도 생생하다.
태형이를 죽인 '두 명'은 태연한 얼굴이었다.
그 '두 명'의 부모는 뻔뻔한 얼굴이었다.
사건의 종결은 안 봐도 뻔했다.

4년 전
독자1376
와 대밧
4년 전
나너무떨려
.
.
.

4년 전
독자1377

4년 전
독자1378
완전 싹 바꿨네
4년 전
독자1379
아니 근데 노말이 더 문제인거 아니야
4년 전
나너무떨려
나 때문이었다.
내가 그 불길함을 그저 넘겨버리지 않았다면.
내가 그날 태형이와 함께 있었더라면.

4년 전
독자1380
해피보고 트루 설명 봤으면 찐소름이었겠다
4년 전
나너무떨려
아니, 그 전에..
내가 태형이를 좀 더 지켰더라면.
그랬다면..
태형이가 죽지 않았을텐데.

4년 전
나너무떨려
태형이는 내가 죽인 거나 다름없었다.
4년 전
독자1381
태형이에게 해피엔딩은 없믄듯
4년 전
독자1382
자기가 죽이고도 안 죽인 걸로 기억하는 거 아니야
4년 전
나너무떨려
.
.
.

4년 전
독자1383
트루가 나았을수도 있어
4년 전
독자1384
노말 겁나 괘씸해
4년 전
독자1385
와..
4년 전
나너무떨려
부모님이 기억을 지우자고 했다.
태형이의 기억을, 모두. 싹 다. 완전히.

4년 전
독자1386
근데 트루도 죄책감 1도 없다는 게.....
4년 전
독자1388
아이고 전정국...
4년 전
나너무떨려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었다.
태형이가 가버린 후 몇 달을 죽은 듯이 살았다.
밥도 제대로 챙겨먹지 못했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공부가 손에 잡힐 리 만무했다.
곧, 고3이다.

4년 전
독자1387
트루가 차라리ㅣ 낫다..
4년 전
나너무떨려
..알겠어요.
4년 전
나너무떨려
나는 그 날 한 번 더 울었다.
4년 전
나너무떨려
.
.
.

4년 전
나너무떨려
태형의 기억이 암흑 속에 부유했다.
어린 시절의 어느 날, 유치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태형의 기억.
초등학생 시절의 어느 날, 쭈뼛쭈뼛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던 태형의 기억.
중학생 시절의 어느 날, 같은 고등학교에 가자고 진지하게 말하던 태형의 기억.
언젠가의 어느 날, 자신에게 무어라 이야기를 하는 태형의 기억.
언젠가의 어느 날, 자신에게 환하게 웃어보이는 태형의 기억.
언젠가의 어느 날,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태형의 기억.

4년 전
나너무떨려
그 날, 죄책감이라는 무거운 돌을 끼얹고 간 태형의 기억.
4년 전
나너무떨려
암흑 속 정국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4년 전
나너무떨려
아니야.
잊고 싶지 않다.
잊을 수 없다.
잊을 수 없어.

잊지.. 않을 거야.

4년 전
독자1389
결국 거짓 죄책감
4년 전
나너무떨려
.
.
.

4년 전
나너무떨려
작은 사무실 안으로 남준이 들어왔다.
의자에 파묻히듯 몸을 뉘인 남준이 들고 온 보고서를 펼쳤다.

4년 전
나너무떨려
[BW_전정국

특정 사건에 대한 기억을 지워달라는 고객 부모의 의뢰.
BW의 성공 여부는 고객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설명.
BW 특성상 기억을 완전히 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함과, 별도의 기억을 조작해 삽입해야 함을 설명.
고객 부모는 '고객이 특정 사건과 아예 관련없는 인물이었다'고 조작해줄 것을 요구, 자사 측 동의.
고객 본인과 고객 부모의 동의 및 계약 체결 후 BW 개시.

4년 전
독자1390
죄책감이 완전 다른 이유에서 생기네...
4년 전
독자1391
남준이의 조작은 사실보다 그냥 감정없는 전정국에게서 죄책감 하나 만들어주는 것 뿐이네... 사실이란 하나도 없어
4년 전
나너무떨려
그러나 BW 실행 도중 기억 조작 상의 변동 발생.
'특정 사건'과 관련없는 인물로의 조작은 성공했으나, '특정 인물'과 '깊이' 관련있는 인물인 것으로 예상 외의 조작 발생.
후자는 고객 본인의 의지인 것으로 보임.
(원래 남준이가 조작한 거긴 한데 '제가 죄책감 가지라고 조작했어염>< 할 순 없으니 보고서 상으로는 이렇게 한 것)

4년 전
나너무떨려
BW 종료 후, 고객에게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부모님께는 알리지 말아달라'는 고객의 요구 수용.
신체 검사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고객 퇴원.]

4년 전
독자1392
와..... 진짜
4년 전
독자1393
그래 학교폭력은 잊어서도 안되고 해피엔딩은 없는거야
4년 전
나너무떨려
이 댓글.. 좋네여 이렇게 의미가 창출되다니
4년 전
독자1420
그냥 느낀대로 썼는걸요ㅠㅠ 보통 앤딩은 배드/해피 니까요ㅎㅎㅎ 오늘 진짜 고생하셨어요💜
4년 전
나너무떨려
조작은 성공했다.
정국 본인이 추후 관련 사항으로 항의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를 받아냈으니, 더 문제 될 것도 없다.

4년 전
나너무떨려
하지만..

자초지종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4년 전
독자1394
노멀도 트루도 다 괘씸하네ㅜ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1395
나쁜 놈 ㅠㅠㅠㅠ
4년 전
나너무떨려
내가 잘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그가 정말 원하는 결말을 맞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이 조작을 받아들인 그가 결국 끝까지 이기적이었다고밖에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4년 전
나너무떨려
[Normal Ending : Selfish Guilty]
4년 전
독자1396
둘 다 괘씸하긴 한데 노말이 더 괘씸하다
4년 전
나너무떨려
이렇게 된 거였습니다,, 끝!!!!
4년 전
독자1397
짝짝짝
4년 전
독자1398
와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399
와앙
4년 전
독자1400
고생하셨어여
4년 전
독자1401
영화 본 것 같아요 자까님
4년 전
독자1402
너무 잼났어여 ㅎㅇ
4년 전
독자1403
명작이야
4년 전
독자1404
와 진짜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406
우리 그래도 잘 ..선택해서 왔네여
4년 전
독자1407
와!!! 진짜 재미있었어요
4년 전
독자1408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ㅠㅠ💜💜
4년 전
나너무떨려
완존 다행이다,, 전에는 제가 너무 급하게 진행해서 이해 못하신 분들도 많았거든욬ㅋㅋ큐ㅠㅠㅠ
4년 전
독자1410
와아 띵작이다!!
4년 전
독자1411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ㅠㅠㅠ수고많았어요 작가님💜💜💜💜
4년 전
독자1412
스토리 대박인듯용 ㅋㅋㅋ
4년 전
독자1413
💜💜💜
4년 전
나너무떨려
종강해서 크탄을 당장 오고 싶긴 한데 아직 스토리 제대로 짜진 게 없어서 왔던 걸 다시 갖고 오긴 한 건데 잘 돼서 다행임ㄴ디ㅏ..
4년 전
나너무떨려
이 크탄 관련해서 궁금한 거 더 있으시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3시간 동안 크탄 달리느라 수고하셨습니다..!!!
4년 전
독자1416
다들 수고 많았어용
4년 전
독자1417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작가님!!
4년 전
독자1418
그럼 책중에 정국이 의지 책제목과 대비되는 제목들은 정국이를 제외하고 남은 두명으로 몰아가기위한 조작이였나용?
4년 전
나너무떨려
네네! 정국이가 그 사건과 관련없게 해달라는 정국이 부모의 의뢰는 수용은 해야 하는데, 죄책감은 남기고 싶었던 남준의 조작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범인은 지민이 호석이 두 명이다로 몰아가게 된 거죵
4년 전
독자1419
오홍 감사합니다 정말 잼나게 달렸어야 ㅎㅎ
4년 전
독자1421
정말 재미있었어요! 다음에 또 와주세요💜💜
4년 전
독자1422
나는 몽총이다....?ㅋㅋㅋ
4년 전
나너무떨려
제가 자다가 원래 오려던 시간에 못 왔었거든요..ㅋㅋ큐ㅠㅠ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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