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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텍파 원하시는 분들은 꼭 댓글에 메일 작성해주세요!!텍파로 보너스 번외까지 넣어 한 분 한 분 정성스레 보내 드릴게요 ^ㅠ^) 


 


 


 


 


 

 

[방탄소년단/김태형] 동네친구 김태형 상견례 프리패쓰 받은 썰 -번외- | 인스티즈 

 


 

W.지화자
 


 


 


 


 


 

*그들의 캠퍼스 라이프는 어땠을까* 


 


 


 


 

태형이 입학했을때 경영학과를 통틀어 대학내가 조금 시끌벅적했다. 에타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경영학과 파마머리 그 분 ㅠ 여자친구 있어요?'는 단골멘트였고 대놓고 남기는 '김태형 누나가 너 좋아해.'까지. 그 덕에 탄소는 골머리가 썩을 지경이었다. 미친 내 남자친구야, 내 남자친구라고.  

정작 화제의 중심인 태형은 여전히 탄소 바라기였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고백 받아오는 남자친구를 보는 것은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헤리야..나 진짜 너무 힘들어.." 


 


 


 

"야, 넌 기껏 친구 불러내서 한다는 소리가 남자친구 자랑질이냐." 


 


 


 

"이게 얼마나 스트레스인지 아냐고오오오..아주 만인의 연인이야 김태형." 


 


 


 

흐음., 혜리는 자신의 앞에 퍼질러져 울부짖는 탄소를 진지하게 쳐다봤다. 


 


 

"김태형 완전 너 바라기라며. 그런데 왜 이렇게 불안해해." 


 


 

"아니, 사실은.." 


 


 


 

탄소는 며칠 전 항상 그랬던 것 처럼 태형이와 점심을 함께 하기 위해 걸어가던 중 경영학과 과탑 여신 언니가 그에게 접근해서 귓속말 하는걸 보았고 태형이 피하지 않은 채 아주 하하호호 웃으며 둘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는 이야기. 


 


 


 

"미친.에이 설마 야, 김태형이..?" 


 


 


 

"아니.. 그럴 수도 있지.. 내가 질릴 수도 있겠지.. 태형인 잘 생겼고, 나는 평범한걸.." 


 


 


 

"야, 그러면.. 너 나랑 같이 나가자." 


 


 


 

"뭐? 어디?" 


 


 


 

"이번 주 주말. 기계공학과 과팅." 


 


 


 

미쳤어? 엎어져 있던 탄소는 벌떡 일어나 기함을 했지만 혜리의 표정은 단호했다. 야, 김태형도 그 과탑 여신언니랑 하하호호 했다며- 그래도 그거랑 이거랑 같을까 혜리야.. 기적의 논리에 아찔해진 탄소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태형이에게 만약 걸리기라도 하면..으! 상상도 하기 싫다. 


 


 


 

"야, 당장 사귀라는것도 아니고. 과팅이 무조건 뭐, 어? 연애하러 나가는 건줄 알아? 다~ 인맥 쌓으러 가는거지!" 


 


 


 

"....." 


 


 


 

"너 막말로 어? 대학생활하면서! 과팅 한번 안해보고 끝낼거야?" 


 


 


 

그건 또 그래. 끝까지 철벽을 치기에 탄소는 너무나 완벽한 팔랑귀였고 혜리의 논리는 굉장히 완벽했다.나름. 그래, 혜리 말대로 그냥 친구 사귀러 가는거지. 애써 합리화를 시키며 하하 웃어보인 탄소는 혜리에게 신신당부했다. 혹시나 해서 말인데 태형이에겐 절때 비밀 알지? 


 


 


 

"탄소야-이번주 주말 우리 근처 놀러갔다 올까?" 


 


 


 

"....." 


 


 


 


 

"탄소야~" 


 


 


 

"...." 


 


 


 

"이탄소!!" 


 


 


 

"..어?" 


 


 


 

태형을 만나는 와중 주말에 있을 과팅으로 인해 수백만가지 생각이 겹쳐 오느라 멍때리던 탄소는 조금 삐진듯 입을 비죽이는 태형이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 어어 미안해..태형아, 뭐라고? 


 


 


 

"너 무슨 생각 하길래 오늘 따라 넋이 나가 있어." 


 


 


 

다정하게 자신의 어깨를 감싸오는 태형의 말에 마음 한켠 양심이 크게 아파오는 것 같았지만, 어색한 웃음을 날리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이번 주 주말 근교로 놀러갔다 오자!" 


 


 


 

"..주말..?" 


 


 


 

"응!" 


 


 


 

"..미안해 태형아..나 주말에 선약이 있어." 


 


 


 

"선약?" 


 


 


 

"응.." 


 


 


 

탄소의 말에 볼을 부비던 태형은 잠시 떨어져 눈을 가늘게 뜬 채 그녀를 바라봤다. 수상한데.. 마치 자신을 모두 꿰뚫어 보는듯한 그의 눈빛에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며 웃어보인 탄소는 다음주에 꼭 놀러가자며 손가락을 내밀었다. 의심 가득한 표정 그대로 마지못해 손가락을 걸어 약속을 한 태형은 이내 미소를 지었다. 어쩔 수 없지 뭐! 

한번 더 태형이 보이지 않게 가슴을 쓸어내려야 하는 탄소였다. 


 


 


 

드디어 D-Day. 과팅 당일이 왔고 혜리는 아침 일찍부터 탄소의 집에서 난리다. 대충 입고 가면 되겠구만, 관심이 없는 탄소와 다르게 혜리는 망신 살 일 있냐며 시장통처럼 옷장을 이리저리 뒤적였다. 


 


 


 

"야!!이거 딱이다!!" 


 


 


 

"어?" 


 


 


 

그 원피스는.... 태형이가 대학 입학 선물로 사 준 원피슨데. 자기 만날때만 입으라며 신신당부 한 하늘색 원피스가 혜리의 손에서 팔랑이고 있었다. 퍽 곤란해진 탄소는 이 원피스만은 안된다며 손을 흔들어 보였지만 혜리는 생각 그 이상으로 단호했다. 죽어도 꼭 이 원피스 입고 나가는 모습을 봐야겠단다. 그녀의 고집에 꺾인 탄소는 꾸역꾸역 입었고 불안하디 불안한 마음과는 다르게 잘 다려진 원피스는 역시나 이뻤다. 

길게 늘어트린 탄소의 머리를 예쁘게 웨이브도 넣어주고 수수한 피부 메이크업 정도만 하고 다니던 그녀의 얼굴에는 조금 짙은 색조화장이 얹어졌다. 거울 속 비친 자신의 모습은 이질감이 들어 어색하기 그지 없는데 혜리는 아주 만족스러운듯 헤벌쭉 웃어보였다. 


 


 

"완벽" 


 


 


 

운동화나 단화만 고집하던 발에는 하얀 힐이 신겨져있다. 듣기만 하던 또각 소리를 직접 내고 있다는게 기분이 이상하다. 발바닥이 좀 아파오기도 하고.. 확실한 건 지금 이 모습, 김태형한테 걸리면 죽음뿐. 

과팅은 홍대 한 카페에서 이루어졌다. 그나마 다행이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정신이 없다고 태형인 홍대를 싫어했으니까. 탄소는 조금이나마 불안감을 덜 수 있었다. 

기계 공학과 남자들은 나름 괜찮게 생겼었다. 오-사진보다 괜찮은데? 귓가에 속삭인 혜리는 제일 오른쪽 애가 괜찮다며 탄소를 팔꿈치로 툭툭쳐댔다. 서로 통성명을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주고 싶지 않았던 그녀는 정도껏 장단을 맞추며 웃기도, 이야기를 들어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머리속을 치고 들어오는 태형의 얼굴에 멍 때리기도 한 숨을 쉬기도 했다. 


 


 


 

"탄소야." 


 


 


 

"응?" 


 


 


 

"왜 그렇게 멍때려.무슨 생각해?" 


 


 


 

바로 맞은편에 앉아 말을 걸어 오는 이 남자는 그러니까... 분명 서로 통성명을 했음에도 귀기울여 듣지 않았기에 남자의 이름을 모르겠다. 탄소의 눈동자가 데굴데굴 굴러가는걸 지켜보던 남자는 호쾌하게 웃으며 말했다. 내 이름 석진이야. 김석진. 석진은 탄소의 눈을 마주하며 웃어보였다. 이 찰나를 놓치지 않은 혜리가 귓속말을 해왔다. '쟤 기계공학과에서 알아주는 얼굴.'이랬다. 역시 될년은 뭘해도 된다며. 아니 혜리야.. 난 생각도 없는데 왜 니가 더 난리야.. 


 


 

"우리 이제 호감가는 사람끼리끼리 찢어지는건 어때?" 


 


 


 

형식상의 대화들을 어느정도 나누었을때 그게 좋을 것 같다며 혜리의 말에 다들 동의를 했다. 한 사람씩 지목하는걸로 하고 기계공학과 남자애가 '나는..' 입을떼는 순간. 타이밍 좋게 탄소의 휴대폰 벨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민망함에 허둥지둥 가방 속 휴대폰을 확인한 뒤 눈이 맞은 혜리와 탄소는 사색이 될 수 밖에 없었다. 


 


 


 

'태태♥' 


 


 


 

태형이가...?갑자기 이 타이밍에 전화를 한다고? 휴대폰 벨소리는 끊기지 않았고 손에 꼭 쥔 채 사방을 쫓기듯 두리번 거린 탄소의 눈에. 아뿔싸, 카페 창 밖에 서서 무미건조한 표정을 한 채 주머니에 손을 꽂아 넣은 태형이 서 있었다. 눈을 질끈 감았다. 한번 끊겼던 휴대폰이 또 울렸다. 꿈이길 바라며 다시 뜬 눈 앞에는 여전히 태형이 서있었다. 


 


 


 

'전화받아' 


 


 


 

심호흡을 크게 한 번 쉬고 떨려오는 손을 애써 태연하게 다잡으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뭐하냐 이탄소. 


 


 


 

"태형아..그게 아니구.." 


 


 


 

-정호석이 너 닮은 애 봤대서 와봤는데. 


 


 


 

"태형아.." 


 


 


 

-아니겠지 했다.아닐거다 했지만 진짜 혹시나 해서 와봤는데 


 


 


 

"...." 


 


 


 

-하....씨발 


 


 


 

태형은 마른세수를 한번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러고 뒤 돌아서 걸어가는데 고개를 숙인 뒷 모습에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제일 밉고 또 밉고 미운 순간이었다.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핸드백을 챙겨들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눈물 번진 얼굴로 미안하다 중얼거리며 카페를 뛰쳐 나가는 그녀의 모습은 참으로 볼 만 했으리라. 

카페를 뛰쳐나와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태형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다. 태형아..태형아... 전화를 걸어도 그는 받지 않았다. 미쳤지 미쳤어. 무슨 심보로 의심 같은 걸 하고 마음을 시험하려 들었을까.별의 별 생각이 다 들며 태형이 향한 방향으로 뛰었다. 구두를 신은 발이 이제 아프다 못해 고통스러워 왔지만 이까짓 아픔따위. 꽤나 많이 뛰어 왔을때 쯤 그녀의 눈 앞에 태형이의 뒷통수가 보였다. 


 


 


 

"김태형!!" 


 


 


 

탄소의 외침에 태형은 흠칫하며 멈춰섰고, 주변 사람들 모두가 그녀를 쳐다봤다. 하지만 이내 멈춘것도 잠시. 태형은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다시 걸어갔다. 안되는데.. 


 


 


 

"아!...." 


 


 


 

마음이 급해 다시 발을 딛어 달리려는 순간 높은 굽을 이기지 못한 발목이 꺾였다. 어떡해..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거람.. 자신의 얄팍한 심술로 태형을 잃은 것만 같아 후회가 한번 더 밀려옴과 눈물이 또 뚝뚝 떨어지고 길 한복판에서 소리내어 울었다. 엉엉 아주 크게. 


 


 


 

"진짜 미치게 하지 너." 


 


 


 

고개를 숙인 탄소의 앞에 태형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차마 미안함과 무서움에 쉽사리 고개를 들지 못하는 탄소의 양 어깨를 잡아 조심스레 일으켜 준 태형은 한 숨을 크게 쉬고 그녀를 안아줬다.익숙하게 풍겨오는 태형만의 체취에 너무도 오랜만이라 낯선 싸한 담배향이 옅게 풍겨왔다. 쿵-가슴이 내려앉은 탄소는 또 눈물을 퐁퐁 흘릴 수 밖에. 


 


 


 

"울지마. 뭘 잘 했다고 울어." 


 


 


 

"미안해..진짜 미안해.." 


 


 


 

"짜증나게.내 앞에서만 이 원피스 입기로 해놓고." 


 


 


 

"미안해..." 


 


 


 

"업어주고 싶어도 이래선 업어주지도 못하잖아." 


 


 


 

땅이 꺼져라 또 한 숨을 푹 내 쉰 태형은 탄소의 허리를 강하게 휘어감고 일단 자신의 집으로 가쟀다. 저 앞까지만 걸을 수 있겠어?택시타고 가자. 응. 조심조심 한걸음을 떼며 부축을 해 준 태형은 택시를 잡아 탄 후 가는 내내 말이 없었다. 이 정적속에 대역죄인은 무슨 할 말이 있겠는가... 


 


 


 

"화 많이 났지이..." 


 


 


 

"그걸 말이라고 해?" 


 


 


 

".....미안" 


 


 


 

목적지인 그의 집 앞에 도착하기까지 또 한번의 고통스런 침묵이 이어지고 부축을 받으며 태형의 집에 들어 온 탄소는 수백만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내가 미친년이지..무릎이라도 꿇을까. 


 


 


 

"이리와.이리와서 앉아." 


 


 


 

자신의 침대를 두드리며 앉아서 잠깐 기다리라 말한 태형은 구급상자를 가지고 왔다. 안절부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울상으로 앉아 있는 탄소에게 그는 피식 웃으며 무릎을 꿇고 앉아 까진 채 피가 굳어가는 무릎을 소독해주며 연고를 발라 주었다. 자신은 태형의 마음에 상처를 냈는데 그는 너무나 조심스러운 손길로 본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있으니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 


 


 


 

"간도 작으면서." 


 


 


 

"....." 


 


 


 

"이럴거면 소개팅이든, 과팅이든 뭐든간에 나가지를 말지." 


 


 


 

"....." 


 


 


 

"하여튼 오늘 더럽게 이뻐가지고." 


 


 


 

".....힝" 


 


 


 

쓰읍-또 뭘 잘 했다고 울려그래. 태형은 풀린 얼굴을 하고서 올려다봤다. 안도감이라 해야할지.. 너무나 다정한 말씨에 눈물이 그렁그렁 차 올라 양 손으로 푹 얼굴을 가려버리니 태형은 조심스레 손을 뻗어 탄소의 손을 내렸다. 


 


 


 

"탄소야." 


 


 


 

"응." 


 


 


 

"이탄소~" 


 


 


 

"...응" 


 


 


 

"내가 진짜 호석이한테 듣고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 


 


 


 

"...." 


 


 


 

"그리고 버젓이 다른 남자들 앞에서 웃고 있는 너를 보는데,태어나서 그렇게 화난 적 처음인 것 같아.근데 그 와중에" 


 


 

"...." 


 


 


 

"니가 너무 또 예뻐보이는게 짜증났어." 


 


 


 

"....야아..." 


 


 


 

"이렇게 나만 보기도 아까운데. 이 모습을 하고 다른 남자들 앞에 있는게.진짜 미칠 것 같더라. 불안해서." 


 


 


 

"......" 


 


 


 

"진짜 니가 홀라당 나 두고 가버릴 것 같아서.나는 너 하나뿐인데,내가 뭘 잘못했을까." 


 


 


 

허헣헣허흐흫흏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태형아ㅠㅠㅠㅠㅠ너 잘 못 한거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참지 못하고 또 터져버린 눈물샘에 태형은 가만히 옆에 앉아 탄소를 안아줬다. 내가 잘못했어.그러니까 앞으로 나가지마 그런거,응?내가 더 잘할게.. 되려 본인이 잘못했다 말하는 태형은 탄소의 등을 조용히 두드려 주었다. 


 


 

"탄소야" 


 


 


 

"웅..." 


 


 


 

"나 봐봐." 


 


 


 

눈물을 닦아 내며 태형을 바라봤을 때 탄소는 다시 눈을 감을 수 밖에 없었다. 너무 다정하게 입을 맞춰오는 그 때문에. 그 날 태형의 자취방에서 나눈 키스는 어느때보다 달았지만 짰다. 


 


 


 


 


 

*그의 충실한 짱친,절친 정호석* 


 


 


 


 

 탄소와 약속이 없는 주말 이 시간, 자취방에 누워 뒹굴뒹굴 하던 태형은 울려오는 벨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탄소?! 


 


 


 

'호식이' 


 


 


 

뭐야,기다리던 여자친구가 아니라니. 짜게 식은 태형은 귀찮음을 애써 숨기지 않은채 전화를 받았다.여보시오- 


 


 


 

-야..태형아.. 너네 뭐.. 별 일 없지? 헤어졌다거나.. 


 


 


 

"무슨 미친 소리야 그게. 내가? 탄소랑?" 


 


 


 

-아니....그.. 내가 지금 홍대거든? 아니 솔찬히 탄소가 맞는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야.. 


 


 

"무슨 말이야. 알아 듣게 말해." 


 


 


 

지금 내가 뭘 들은거지. 호석의 말을 들은 태형은 말문이 턱 하고 막혔다. 그러니까 지금 이탄소가 곱디 곱게 차려 입고, 홍대 한 카페에서 남자애들이랑?뭐? 소개팅인지 과팅인지 뭔가를 하고 있다고?  

불안할만큼 싸한 침묵에 호석이 괜히 침을 삼키며 입을 열었다. 야야- 괜찮냐.. 


 


 


 

"아니, 안 괜찮지." 


 


 


 

-...어떡하게 


 


 


 

"어떡하긴. 잡으러 가야지." 


 


 


 


 


 

*소개팅 그 후, 그리고 경영학과 과탑 언니의 진실* 


 


 

"야! 너 그러고 그냥 가서 내가 수습하느라 얼마나 진땀 뺐는줄 아냐?" 


 


 

"미안..진짜 미안..우리 혜리 뭐가 먹고 싶을까^^*" 


 


 

"됐어. 으휴 김태형이랑 잘 풀려서 다행이다. 야 근데 그럼 그 경영학과 과탑 언니는 뭐야?" 


 


 


 

"아, 그게.."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그 과탑언니가 태형의 절친 호석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는것, 그리고 수줍음이 너무 많은 나머지 직접 접근을 하지 못해 태형에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 도움을 요청했던 것, 자기 철없는 절친이 드디어 연애를 하나 싶어 신난 나머지 웃었던 것.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당시 그 허무함과 억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다. 정말로. 


 


 


 

"그래서... 혜리 너는... 그 때 그.. 마음에 드는 남자랑.." 


 


 


 

"야 너 같으면 분위기 와장창 났는데 잘 됐겠니?" 


 


 


 

"...미안..내가 여러모로 여러 사람한테 죄가 많네" 


 


 


 

"이번주 주말에 영화보기로 했지롱!" 


 


 


 

꺄하하하하하하하하!!!!  호탕하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 어이가 없어 너벌레 입을 벌린 탄소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못살아 정말..  


 


 


 

"어? 준열이가 지금 앞에서 보재!! 야 나 먼저 간다!" 


 


 


 

친구의 연애사업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웃어보인 탄소는 즐거운 데이트 하라며 손을 흔들어 보내줬고 카페에 턱을 괸 채 얼마나 멍 때리고 있었을까. 


 


 

'딸랑' 


 


 

누구보다 멋지고 사랑스러운 내 댕댕이도 드디어 왔네. 


 


 


 


 

-주저리-

드디어 상견례 버전 태형이도 끝났는데 태형이 버전은 뭔가 상견례 비중이 없었는것 같죠? 

하지만 텍파버전 번외에 들어있다는 사실(웃음) 

텍파 원하시는 분들은 꼭!!댓글로 메일 남겨주세요! 

오늘도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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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6.23
정말 재미있어서 오늘 다른글도 다 정주행했어요!! 텍파 받고싶네료 ~~~~ 재밌는 글 많이많이 써주세여 !!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요!
4년 전
독자1
[킹슈가] 작가님..작가님? 이렇게 설레는 번외 가지고 오기 있어요?
지금..이 새벽에..?
잠 못이루는 이 새벽에?!
왜 이렇게 어? 예쁜 어? 막 이런 선물...어?...
나 받을래요..받을거야....
작가님 진짜 너무 감사하잖아요....♥
히히~ 그럼 메일 주소를 작성하겠습니다...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싸랑해용>ㅁ<♥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72.238
으아앙아아아ㅠㅠㅠ달달해서미치겟느뉴ㅠㅠㅠㅠㅠㅠㅠ

텍파 저도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굽신굽신)
([email protected])
멤버별로 다 상견례썰 햇으면좋겟어요!!!
입사썰도 상견례썰도
항상 잘 보고 있어요!!

4년 전
비회원72.238
아참ㅋㅋ [진이] 입니당ㅋㅋㅋ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2
진짜 달달해♥ 연애할 사람도 없는데 설렘을 글로 느끼네요...........😂
텍파 저도 받고 싶어서..ㅎ
메일은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3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글 너무 잘 읽고 갑니당 ㅠㅠㅠ 태태 대박 ㅠㅠㅠㅠㅠ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12
작가님 ㅠㅠㅠㅠ 메일이 안왔어요 ㅠㅠㅠㅠ허엉 ㅠㅠㅠㅠ
4년 전
지화자
방금 다시 보내드렸는데 확인해주세요!
4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5
오늘도 잘 읽고 가요!!
완전 달달하네욜ㅎㅎㅎㅎㅎ
저도 텍파 줄에 슬쩍 서봄니당...ㅎㅎ
메일은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에요!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6
와아아악 읽다가 찐으로 소리질럿어욬ㅋㅋㅋ
텍파 줄에 쪼르르 서봅니댜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이에유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7
흑흑 작가님 글 대박이에요ㅠㅠㅠ 대리설렘의 끝!! 이런 분을 이제서야 알게되다니..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8
아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완전 달다류ㅠㅠㅠ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9
헐 왜 나 설레는거야,,,,, 어어엉ㅇㅇ 진짜 짱이에요 작가님ㅏ ㅠㅠㅠㅠ
4년 전
비회원112.180
꺅 작가님 짱이십니당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222.135
텍파 받구싶어영~~이런 글 많이 많이 써주세용 ㅠㅠ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10
와ㅠㅠ 너무 달달해서ㅠㅠ 미칠거 같애요ㅠㅠ 이 새벽에ㅠㅠ 이 글을 볼수 있다니ㅠㅠ 정말 행복함니다ㅠㅠ 태태 화내는거 박력ㅠㅠ 태형 넘 다정하네요ㅠㅠ 흑흐규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11
와ㅜ태형이 진짜 보살이다....보통 저런 상황이면 화가 잘 안 누그러질텐데 자기가 오히려 미안하다고 사과하고.....태형 내가 쓰레기였어ㅠㅠㅠㅠ❤️태형이 하고픈거 다해라❤️ 💜우리 작가님도 하고픈 거 다해라💜 오늘도 재밌게 봤어용!!!
4년 전
비회원101.131
저요저요!!!작가님 저요호~~~~텍파 원합니다 원해요~~([email protected])
다음은 누군지 궁금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119.209
오늘 처음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자주 들어와서 재탕할것같아요 빅히트 입사한 썰까지 다 봐버렸어요 필력 너무너무 짱이세요!!!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두고두고 잘 읽겠습니다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53.128
텍파 받고싶어요~~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164.65
헉 저도 텍파 가능 할까요ㅠㅠ??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독자13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엑파 가능할까유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243.254
ㅠㅠㅠ너무 재밌고 설래요ㅜㅠㅠㅠ
저두 텍파...헤헤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려써용!
4년 전
독자14
작가님 너무 달달하구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저도 텍파 받을 수 있을까요? 진짜 상견례 시리즈도 입사이야기두 다 너무 재밌게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려써용!
4년 전
비회원117.83
늦었지만 지금도 될까요...? 저 지금 댓남기고 다른 글도 정주행하려고 준비중입니다ㅏ 새벽에 보니까 더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최고ㅠㅠㅠ
([email protected])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128.121
우와... 방금 호석 윤기 글 보고온 [솔방울]이라는 사람인데요.. 이거 정말 .. 그냥 작가님 다해주세요... 사랑해요..... 혹시 지금이라도 텍파 받을수 있을까요..? 부탁드릴게요.. 헤헤 작가님 사랑해요 [email protected] 이쪽으로 보내주시겠어요? 💖💖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용!
4년 전
비회원128.121
아이쿠 잘받았습니다ㅜ작가님 ㅜㅜㅜ 잘 읽을게여!! 사랑해용 💖💖💖
4년 전
독자15
진짜..너무 늦었지만 제가 이제서야 이 엄청난 글을 보게되어서요ㅠㅠㅠ 상견례 시리즈 정주행 중인데 너무 달달하고 좋아요ㅠㅠㅠ저도 텍파 받을 수 있을 까요..? (이메일은 본인/글쓴이/운영진만 확인 가능)
4년 전
지화자
보내드렸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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