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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제이꽃집에.

16


W. 포장





제형 씨와 함께 꽃시장에 다녀온 날, 일하는 틈틈이 머릿속으로만 그려두었던 시상식 꽃다발 시안 몇 개를 만들었다.



그때 원필 씨가 와서 보여준 꽃다발들은 흔히들 볼 수 있던 거였지만, 또 너무 알록달록해서 조금 시상식 분위기와 동떨어진다고 생각했다. 편견이라면 편견이겠지만 평소 내가 생각하던 배우들의 모습은 아무래도 무게가 있고 진지한 편이었기 때문에. 축하하는 자리였어도 그 분위기에 걸맞은 꽃다발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그게 가장 컸고 나머지는 겨울에 좀 더 어울리는 편으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거나 일에 있어서는 특별하고 개성 있어 보이길 바라는 내 열정에서 파생된 결과였다거나 이런 자잘한 이유였다.



그런 생각들을 거쳐 만들어 낸 결과물은 정적이고 차분했다. 흰색과 아주 여린 분홍색을 주로 사용했고 포인트로 사이사이에 빨간색이나 노란색을 섞어 넣었다. 그 외 다른 완성작들은 초록색이나 파란색의 향연이기도 하였고, 또 따스한 갈색빛을 은은히 뽐내기도 했다. 내 딴에는 몇 가지의 드레스와 정장의 색을 고려해 나름대로 잘 어울릴 것 같다고도 생각했었다.



완성된 꽃다발의 사진을 차례로 첨부해 원필 씨에게 메일을 보내고 확인하시라 문자까지 보냈다. 다음 날 오전에 원필 씨에게 전화로 회의 결과를 전달받았다. 다행히 상부에서도 다들 마음에 들어 하셨다고 한다. 대개는 무늬가 없는 깔끔한 드레스와 정장을 입고 참석하니 그때그때 색만 적절히 잘 고려하면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고도 하셨단다. 무엇보다 타 방송국 시상식과 비교해 더 돋보일 것 같다고 좋아하셨다고 했다. 다른 방송국에서는 시도해보지 않았던 요소였으니까.



메일 답장으로 좀 더 자세한 주문을 보내주었다. 필요한 개수라거나 꽃다발의 크기라거나.



시상식이 있기 이틀 전, 혼자서 또 한 번의 꽃시장 방문이 있었다. 그 날 손님을 받으며 어느 정도 만들어 두고 다음 날인 금요일은 휴무를 내걸고 꼬박 하루를 채워 수량을 맞추었다. 거진 밤 열두 시가 다 되어가던 시간에 직접 방송국으로 배달도 했더랬다.



다음 날이 시상식인지라 방송국에도 늦게까지 남아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건 의외였지만. 원필 씨도 그중 한 명이었고, 주문 확인도 할 겸 인사를 하러 사무실에서 내려왔었다. 그때 다시 한 번, 시상식에 참여할 의사가 없는지 묻기도 했다. 내가 뱉어낸 대답 역시 같았다.



그게 어제 일이었다.






평소의 주말이 그러했듯 오늘도 아침 일찍 가게를 한 번 둘러보고 와서 그저 그런 오전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희연 언니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언니가 출발하기 전 보내온 메시지에서도 신난 기분을 고스란히 전해 받을 수 있었다. 언니가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자니 무덤덤하던 내 마음도 조금 빠르게 북을 울리고 있다. 그래서 소파에 기대어 앉아 왼 가슴 위에 두 손을 겹쳐 올렸다. 손바닥에 생생하게 느껴지는 떨림을 내리누르며 심호흡을 했다.



한참을 그렇게, 눈까지 감고 있다가 갑자기 울린 전화에 놀라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덕분에 작은 북이 울리는 듯했던 심장고동이 이제는 큰 북을 울리는 듯했다. 발신자는 기다리던 희연 언니였다.





“여보세요.”


[하루야- 나 도착했는데 주차장까지 좀 내려와 줄 수 있어? 짐이 많아서.]


“그럼요. 지금 내려갈게요.”





소파 팔걸이에 걸쳐 두었던 두툼한 니트 가디건을 껴입고 주차장으로 내려가 언니를 찾았다.





“언니!”


“하루야- 나 되게 오랜만에 너희 집에 온다. 그치?”


“그렇네요. 이게 얼마 만이야.”


“그래서! 내가 선물도 사 왔지!”


“뭘 또 사 왔어요, 그냥 오지.”


“뭐 맨날 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 그리고 네 덕분에 내가 시상식도 다 가보는데 이 정도야.”


“그게 또 뭐 나 덕분이라고…”





눈을 휘어 접어 웃고는 말을 이어간다.





“이거랑 요것만 좀 들어주라.”


“네.”





언니는 내게 작은 쇼핑백 하나와 옷걸이에 걸린 빨간색의 드레스 하나를 들려주었다. 그러고서 언니는 백 팩 하나를 둘러매더니 커다란 메이크업 박스 하나와 마트 비닐봉지 하나를 들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올라가면서도 뭐가 들었길래 그리 무거운 것인지 마트 봉투를 발등에 올려 무게를 덜었다. 내 생각보다도 무거웠던 건지 현관 신발장 옆에 메이크업 박스를 내려놓고 곧장 부엌으로 달려가 식탁 위로 봉투를 내려놓는다. 내려놓자마자 그 자리에 주저앉아 팔을 주무른다. 가디건을 놓아두었던 자리에 그대로 언니의 드레스를 가지런히 놓아두고 바닥에다 쇼핑백을 놓았다. 그러고서야 언니의 뒤를 따라 부엌으로 들어가며 물었다.





“뭐가 들었기에 그래요?”


“본가가 그리 멀지 않잖아, 나.”


“네. 금방이죠.”


“그 전날까지 보고도 또 어제 엄마 왔다 갔어.”





아주머니가 다녀가셨다 말하던 언니가 ‘아고고…’ 앓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봉투 안의 물건을 꺼내놓기 시작했다.





“하루 네가 나한테 시상식도 파티도 같이 가자고 한 날, 엄마한테 전화해서 알렸거든. 그리고 또 가서도 신나서 얘기 늘어놨었고.”


“그랬어요?”


“응. 너희 집 온다고 하니까 음식 바리바리 해서 또 주고 갔네. 너 전해주라고.”


“그런 줄 알았으면 어제 잠깐이라도 뵙는 건데 그랬어요. 아주머니 오셨다고 말해주지!”


“너 그럴까 봐. 일하는 애 바쁜데 뭐하러 귀찮게 하느냐고 엄마가 너한테 연락한다는 거 말리더라구.”


“아주머니도 참… 새해에 인사 가야겠다.”


“그래- 같이 가서 떡국 먹고 오자.”


“네.”





커다란 마트 비닐봉지에서 김치부터 시작해 내가 좋아하는 호박죽과 잡채를 포함한 몇 가지 반찬과 마지막으로 유자청과 곶감까지 나왔다. 식탁 위로 죽 늘어놓고선 봉투를 차곡차곡 접는 희연 언니다.





“얼른 냉장고에 넣을 건 넣고 우리도 준비하자.”





유자청을 제외하고는 모두 냉장고에 차곡차곡 집어넣었다. 넣을까 말까 하고 잠시 고민하던 곶감은 그냥 언니와 준비를 하면서 먹기로 했고.



곶감을 하나씩 입에 물고 언니는 거실에서, 나는 방에서 드레스로 갈아입기로 했다. 고이 모셔놓았던 드레스에 묻을까 세입 만에 곶감을 해치우고 물티슈에 손을 닦았다. 그러느라 시간이 조금 지체되어 언니가 밖에서 나를 재촉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빠르게 환복하고 거실로 나가니 언니가 입을 막고 감격에 겨운 얼굴을 했다.





“세상에, 이게 누구야?”


“괜찮아요?”


“응! 엄청 잘 어울려! 예쁘다, 우리 하루-”





헤실헤실 웃으며 언니에게 고맙단 말을 하니 금방 또 결의에 찬 눈빛을 보내며 내게 다가왔다.





“그럼 이제 내가 실력 발휘해야겠다. 연예인 못지않게 꾸며줄게.”





나보다 언니가 더 신이 났다. 지극히 평범한 내가 오랜만에 아끼는 옷을 입고 화장을 한다고 연예인처럼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언니에게는 순순히 ‘네.’ 하고 대답했다.



언니는 나를 소파로 데려가 앉히고 들고 온 메이크업 박스를 열어 내 얼굴에 이것저것 찍어 발랐다. 공들여 화장을 끝내고서는 백 팩에서 고데기를 꺼내 머리를 만져주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서 언니는 양손을 들어 내 볼에 올리려다 멈추고 이내 나를 끌어안으며 말했다.





“꺄- 우리 하루 너무 예뻐! 내가 데리고 살고 싶다. 친동생이면 좋을 텐데…”


“이미 가족이잖아요, 우리.”


“내가 이래서 널 좋아하지!”


“나도 언니가 꾸며준 나 보고 싶다. 얼른 보여줘요!”


“그렇지, 그렇지.”





기대해도 좋다며 거울 앞으로 나를 데려다 주었다.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언니의 이제 됐다는 말에 맞춰 고개를 들었다. 잠시간 넋을 놓았더랬다.





***

이번 화는 다른 화에 비해 짧은데 그 다음 화랑 같이 붙이자니 제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에 더하면 또 너무 길어지는 것 같고...

그리고 제형이도 안 나오고 해서 그냥 보너스 화 같이 일찍 들고 왔어요!

우리의 제형이는 다음 화에서 또 만나는 것으로 해요. ㅎㅎㅎ

제가 생각하는 제이꽃집의 마지막이 그리 멀지 않은 듯 해요.

그때까지 함께해주시길 바라며...! :)


시간 내 읽어주시는 것도 항상 감사하지만, 남겨주시는 댓글들로 더 기쁘게 만들어 주셔서 더 많이 감사합니다♥

 
독자1
세상에나작가님!!!!너무빨리오신거아니에요???ㅠㅠㅠ어제안봤나..??하고 기억조작온줄알았어요!!ㅋㅋ이제 곧 메이크오버된 하루의모습을 제형이보는건가요??(두근두근)얼른 보고싶은 와중에 완결이 곧이라뇨..저 입덕이이글과 비슷한시점에해서 입덕글은 처음이라 싱숭생숭하네요..흑흑 그래도 오늘도 읽어서 행복했습니다!오늘도 잘읽었습니다!❤️
•••답글
포장
어제 안 봤나 ㅋㅋㅋㅋㅋ 귀여우세요, 또 왜. ㅎㅎㅎㅎ 음... 항상 정성스레 댓글 남겨주시니 조금 알려드리자면 완결은 확실할 것 같고... 잠시 다른 글로 쉬어 가면서 시즌 2가 나올만큼 구상이 될 지 한 번 생각해보려구요. ㅎㅎㅎ 아직은 정해진 게 아무것도 없지만 어떻게 될까요? ㅎㅎㅎ 세상... 입덕글이 제이꽃집이라니요. 영광이에요. ㅠㅠ 지금은 데식이들 매력에 홀딱 빠지셨나요!? 헿ㅎㅎ 많이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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