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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 하루만





[방탄소년단/민윤기]딴따라와 장사





03. 취중진담







따르릉





[네 엘라입니다. 아니요. 조금 있다. 공식 입장 발표할 예정입니다.]


[네 엘라입니다. 저희도 지금 사실 확인하고 있습니다.]


[네 엘라입니다. @#$%$#@#$%]


.

.

.

.



한 사무실 안

전화기가 불통이 났다.

계속되는 전화에 사무실 안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있으며 전화기가 쉬지 않는다.





“긴급회의 들어가겠습니다. 지금 바로 회의실로 와주세요.”





비서는 사무실에서 큰 소리로 말을 했고 그의 말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로 갔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딴따라와 장사치 03.취중진담 | 인스티즈

“하....”





회의실 안

무거운 공기 속에 윤기가 한숨을 쉬며 머리를 쓸어넘기며 넥타이를 풀었다.

그런 윤기의 행동에 주변 사람들은 그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사장님 일단 아이피 추적 중이며 내부에서 유설 됐다고 추정 중입니다.”


“우선 아이피 추적되면 바로 보고 올리고 내부에서 유설 한 사람은 계약 위반으로 엄격히 처벌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으로 위 내용에 대해 사실인정하고 더 이상의 유출은 개인정보 보호법상 위반으로 엄격히 법적으로 대응하며, 입장 이후 저희 엘라로 기자님들이 연락하시는 걸 자제해달라고 해주세요. 저희를 필요 하시는 고객님들이 피해 보시며, 이를 어길 시 저희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해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그리고 전 저희 엘라 직원들을 믿습니다. 혹여나 여러분들 중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든 없든 이러한 이야기를 유설했던 분들이 있으시다면 개인적으로 찾아와주세요. 이상 이 비서는 지금 바로 공식 입장 발표해주시고 지금부터 오는 기자들 연락은 죄다 받지 마시고 고객님들께 집중해주세요.”





그렇게 윤기는 말을 마친 후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실을 나갔고 직원들 또한 회의실에서 나갔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딴따라와 장사치 03.취중진담 | 인스티즈







몇 분 후 엘라 측의 공식 입장과 함께 시끄러웠던 가게의 전화는 점차 조용해지기 시작하며 다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의실을 나온 후 윤기는 자기 방으로 올라가 새로운 옷을 위해 디자인 중이었고 그런 윤기 방에 누군가가 찾아 왔는지 노크 소리가 났다.

윤기는 하던 일을 계속하며 들어오라는 말을 했고 이어 문이 열리며 비서가 들어왔다.


윤기 방으로 들어온 비서의 표정은 어두워져 있었고 입을 열었다.





“사장님 당분간 대학교 가는걸....”


“이 비서 나 학교 자주 안 가는 거 알잖아. 가끔 가잖아”


“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도 위험합니다. 사장님”


“안돼 이 비서 나 조별과제 해야 한단 말이야”


“네...?”


“시간 지나서 정체 밝혀질 것 같은데 그때 돼서 엘라 사장이 무임승차했다고 말 나오면 참 좋겠다 그치? 그리고 나 조별과제 하러 갔다 올게”





비서의 말에 윤기는 웃으며 조별과제를 해야 한다며 비서의 제안을 거절했고 이후 윤기는 외투를 챙기고는 나갔다.


그리고는 휴대전화를 들어 자연스럽게 번호를 입력 후 전화를 걸었다.





[여주야 어디쯤이야?]


[저 다 와 가요!! 벌써 도착하신 건 아니죠...?]


[응응 아니야 나도 금방 막 출발했어 조심해서 와]


[네]





그렇게 윤기는 여주의 전화를 끊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다.






여주와의 전화가 끝나고 15분 후 윤기는 영화관에 도착했다.

도착한 윤기는 주변을 살피지만, 어느 곳에도 여주가 없음을 알아챈 윤기는 자연스럽게 예매기에 가서 영화를 예매 후 빈 의자에 앉아 영화 포스터를 보고 있었다.






“많이 기다렸어요?”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윤기는 고개를 들었고 이내 뛰어온 건지 숨을 고르며 말을 하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의 모습에 윤기는 가지고 있던 물을 여주에게 건네주며 말을 이어갔다.





“아니 별로 안 기다렸어 보니깐 드림이라는 영화가 우리랑 맞는 것 같아서 예매했어.”


“아 그 뮤지컬 원작이었던 거 말하는 거죠?”


“응”


“계좌 번호 주시면 돈 드릴게요”


“아니야 괜찮아”


“어.. 그러면 제가 팝콘이랑 음료 살게요. 몇 시 영화에요?”





여주의 물음에 윤기는 예매한 걸 한 번 본 뒤 입을 열었다.





“5시 영화”


“곧 아니에요? 얼른 팝콘 사서 들어가요.”





윤기의 말에 여주는 시계를 보니 4시 50분이었다.

여주는 당황하며 팝콘과 음료를 주문한 뒤 윤기와 함께 영화관에 들어갔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딴따라와 장사치 03.취중진담 | 인스티즈









그렇게 영화를 보는 중

윤기는 자꾸만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며 여주를 힐끔힐끔 쳐다봤다.













03.취중진담










그렇게 122분이라는 시간이 끝나고 어두웠던 영화관은 환하게 불이 들어왔고 옷소매로 몰래 눈물을 닦고 있던 여주를 본 윤기는 안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여주에게 건네주며





“여주야 나 다리에 쥐 나서 우리 조금만 있다가 나가자”





윤기는 여주에게 말을 한 후 그대로 앞 화면만 바라봤다.

그렇게 몇 분 뒤





“오빠 이제 나가요.”


“그래”





여주의 나가자는 말에 윤기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렇게 여주와 윤기는 영화관을 나왔다.

그렇게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말없이 걷다 윤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난 오늘 술이 좀 생각나는 데 여주 넌 어때?”





윤기의 말에 여주 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근처 포장마차로 향했다.



그렇게 한 잔, 두 잔 서로 아무 말 없이 술만 마신다.

그렇게 세잔 째 윤기가 먼저 입을 열었다.





“이거 먹어봐 맛있네”


“오빠 아까 영화관부터 지금 술까지 고마워요.”





앞에 있던 우동을 먹으며 여주에게 먹어보라고 했다.

여주는 술이 든 술잔을 보면서 윤기에게 고맙다고 말을 했고 그런 여주의 말에 그저 웃으며 넘기는 윤기였다.

웃어넘긴 윤기 덕에 두 사람의 분위기는 가벼워졌고 그렇게 웃으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아까 울던데 그렇게 감동스러웠어? 난 잘 모르겠던데”





윤기의 말에 여주는 술잔을 바라보다 한 잔 마시고는 입을 열었다.





“그냥 제 얘기랑 같아서요.”





여주의 대답에 윤기는 당황하며 여주를 쳐다봤고 그런 윤기를 신경 쓰지 않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





“원래 저 드럼 하고 싶었어요. 근데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경영하고 있지만... 처음에는 오빠가 부럽더라고요. 오빠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같았거든요.”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


“오빠 옷 디자인할 때 오빠 표정 모르죠? 진짜 하고 싶은 거 하는 사람의 표정이에요. 그래서 오빠가 옷 그리고 있는 모습 보면 부러워서 계속 보고 있어요.”


“아.. 그래서...”


“네 그때도 그래서 봤어요.”





여주의 말에 윤기는 강의실에서 자기의 옷 디자인을 보고 있었던 여주가 떠올랐다.

너무 덤덤하게 말하는 여주였지만 그와 달리 여주의 표정은 아파 보이고 씁쓸해 보였다.

그런 여주의 표정을 읽은 윤기 또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여주는 술 한잔을 더 마신 후 이번에는 여주가 윤기에게 웃어 보였다.





그렇게 둘이서 네 병을 달리던 중 결국 여주는 취해버렸는지






“야아!!!!”


“그..그래... 여주야...?”


“이씨!!!”






갑자기 큰소리 야라고 하며 윤기에게 삿대질하는 여주였고 윤기는 그런 여주가 그저 당황스러웠다.

이내 윤기는 여주에게 다가가 여주의 팔을 잡았고 그런 윤기의 손이 답답한지 여주는 뿌리치려고 몸부림을 친다.

그런 여주의 모습을 본 윤기는 더는 안 될 것 같았고 이내 윤기는 여주를 업고는 나왔다.



그렇게 근처에 공원이 있어 벤치로 향했다.





“여주야 어디 살아?”


“안 알려줄 건 데에”


“....”






여주를 집에 데려줘야 해서 여주에게 집 주소를 물어보는 윤기였고 그런 윤기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주는 윤기에게 알려주지 않았다.

그런 여주의 태도에 윤기는 어이가 없다듯이 헛웃음을 한번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벤치에 앉아 십 분째 같은 말만 반복했고 결국 윤기는 한숨을 쉬며 여주를 다시 업어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삐삐삐삐 삐리릭





그렇게 윤기는 집에 들어왔고 자신의 방에 여주를 눕혔다.

그러고는 여주의 신발과 외투 가방을 벗긴 후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려는 윤기의 팔을 잡는 여주였다.





“가지마.....”





뒤이어 너무 애절하게 말하는 여주였다.

그런 여주의 행동에 들고 있던 여주의 짐을 침대 밑에 두고는 여주 옆에 앉았다.

그렇게 계속 여주를 쳐다보고 있는 윤기였다.

자신의 머리카락이 얼굴에 흘러내리자 간지러운지 얼굴이 꿈틀거리는 여주의 모습을 보며 윤기는 웃으며 손을 뻗어 여주의 머리카락을 얼굴에서 치워주며 귀 뒤로 넘겨주었다.












[방탄소년단/민윤기] 딴따라와 장사치 03.취중진담 | 인스티즈

“애기네”













03.취중진담












“아...속쓰려....”

잘 자고 있던 여주는 뒤척이며 잠에서 깼다.

이내 인상을 찌푸리며 손으로 배를 문질렀다.





“하... 전정국!!!!!!”





여주는 눈이 덜 떠진 상태로 한숨을 한번 쉰 정국이를 불렀다.




똑똑




몇 분 지나지 않아 노크 소리와 함께 윤기가 꿀물을 들고 여주에게 다가갔다.





“마셔”





아직 잠이 덜 깬 여주는 침대에 누워있다가 목소리가 들려 침대에서 일어났다.

여전히 눈은 뜨지 못한 채 윤기가 건네준 꿀물을 마시는 여주였다.


그렇게 꿀물을 다 마신 여주는 기지개를 피며 눈을 떴고 여주 눈앞에 보이는 윤기를 본 여주는 몇 번을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다 정신 차리 여주의 표정은 점점 경악을 감추지 못했고 그런 여주의 표정에 윤기는 그저 미소만 짓고 있었다.











03.취중진담













외전





작가 : 안녕하세요 이 비서님 이번 화를 끝내기 전 독자님들을 위해 비서 시점을 한번 넣어 볼까 하는 생각에 이렇게 시작했는데요. 우선 소개부터 해주세요.


이 비서 : 안녕하세요. 저는 ‘딴따라와 장사치’에서 민윤기 비서로 등장한 이 비서입니다.


작가 : 우선 이 비서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던데...


이 비서 : 네 작가님 제 분량 너무 작아요. 저는 뭐 로맨스 같은 건 없나요? 저 진짜 인간적......


(이 비서가 생각보다 말이 많음에 놀란 작가는 이 비서 입을 막고 끌고 나갔다는....)








(비서 시점)


1


의도치 않은 정보 유출로 인해 회사 분위기는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험악해졌다.





하...”





사장님한테 많이 혼나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지끈해졌다.

그렇게 회의가 들어간 후 사장님은 여전히 표정이 안 좋은 상태로 먼저 자리를 떴고 뒤이어 나도 자리를 뜬 후 공식 입장 내용을 정리 후 바로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 후 사장님 방으로 향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사장님의 말에 나는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갔고 그 안에는 옷을 만들고 계시는 사장님의 모습이 보였다.


아까보다는 기분이 좀 풀리셨는지 표정은 조금 괜찮아 보였다.

그렇게 나는 학교 부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장님 당분간 대학교 가는걸....”


“이 비서 나 학교 자주 안 가는 거 알잖아. 가끔 가잖아”





내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사장님을 내 말을 끊으며 반박했다.


사장님 말씀이 틀린 건 아니었다.

자주 가는 학교도 아니고 가끔 가신다.

하지만 나로선 가끔 가는 것도 지금은 위험할 것 같다고 판단했고 말을 계속 이어갔다.





“네 그렇지만 지금은 그것도 위험합니다. 사장님”


“안돼 이 비서 나 조별과제 해야 한단 말이야”


“네...?”





하지만 내 예상과 달리 사장님 입에서 나온 단어는 바로 ‘조별과제’였다.


순간 너무 당황한 나머지 벙 진 상태로 사장님을 바로 보니 사장님은 만들던 옷을 멈추고는 나를 쳐다보며 말을 이어갔다.





“시간 지나서 정체 밝혀질 것 같은데 그때 돼서 엘라 사장이 무임승차했다고 말 나오면 참 좋겠다 그치? 그리고 나 조별과제 하러 갔다 올게”





사장님 말씀을 들으니 틀린 말은 아니었고 사장님은 말을 끝낸 후 조별과제 하러 간다며 외투를 챙기고 방을 빠져나갔다.



근데 사장님 학교에 가셔야죠. 왜 조별과제하러....

오늘 수업 있는 날로 알고 있는데....

자체휴강을 택하고 조별과제라.... 허허






(비서 시점)

2




어제 사장님과 이야기 중 갑자기 조별과제 하러 가버려 사장님과의 회의가 늦어졌다.

그래서 지금 난 사장님 방 앞이다.



똑똑





“들어오세요.”





사장님의 말에 나는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



무슨 영화관도 아니고 불도 다 끄고 소파에 앉아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고 계시는 우리 사장님





“사장님... 뭐 하세요...?”


“나 지금 조별과제”


“어제 조별과제 하러 영화 보러 갔다 오신 거 아니세요?”


“.....나가 영화 집중해야 해”





내 물음에 사장님은 살짝 당황하시더니 이내 손으로 나가라고 하며 날 내쫓았다.





흠 요즘 사장님이 이상하단 말이지

빠지지도 않는 회의도 어제는 조별과제 하러 가야 한다며 빠지고

분명 어제 영화 보고 왔으면서 또 보고 있고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코로나19때문에 다들 힘드시죠?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봅시다!! 다들 몸 건강 챙기시고 우린 다음 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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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72.238
달달구리한 윤기 너무 보기 좋네요ㅠㅠ
여주가 자기 얘기같다고 한 말 때문에 같은영화를 다시 보고있는거겠죠??

진짜 이런 다정한민윤기씨는 엄청난 타격이네요 제심장에ㅠㅠ

항상잘보고있어요!!

4년 전
독자1
어멋!! 이 둘 곧 잘 될 징조~?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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