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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사람 전체글ll조회 784l 1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W.사라질사람


(음악을 틀어주세요.)








 

 


 


 


 


 


 


 


 


 


 


 


 


 


 


 


 


셋의 이야기는 남준이 늦은 나이지만 21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시작되었다.



남준과 태형의 부모는 둘이 같은 학교를 다니기를 희망했고,
남준도 그러기를 원했다.
시기어린 질투 따위 자신이 없던 5년간 사라졌다고 믿었기에.









남준은 교복은 입었지만 ,성인이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는 같이 살기는 바라지 않았고, 따로 살기를 바랐다.
부모는 한국에 온 첫날 그런말을 하는 남준에게 많이 서운해 하셨지만
곧 그의 의견을 따랐다. 그 때 태형은 아무생각없이 그저 차려진 밥만 먹더랬다.
남준이 온다고 그가 좋아하는 반찬이 가득 차려져있는, 
썩 태형의 마음에 들지않는 식사였다.







남준의 부모님은 학교근처에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그런 집을
남준에게 구해다 주셨다. 이삿짐을 옮기고 꽤나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부모님의 넘치는 지원에 남준은 그리 고달프진 않았다.  







남준은 늦은 밤 이사가 마무리되자,
미국에 있으면서 생각날때마다 적어 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싶었던 열가지!'
체크리스트를 낡은 수첩에서 꺼냈다.
1. 가족들 얼굴보기!(태형이에게 인사하기)
첫번째는 성공했지만 부가 미션을 실패했기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펜을 들어 두줄로 찍찍 그었다. 앞으로 한국에서 살것이니
차차 해가면 돼 라고 생각하며. 1번을 읽고 자연스레 2번으로 눈이 갔다.
2. 태형이와 같은 학교 가기 
이는 태형과 같은 학교로 전학을 정했기에 초록 펜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처음은 삐그덕 댔지만, 내일 있을 성공적인 전학을 생각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남준은 잠에 들었다.

















학교에 등교를 한 첫날. 남준은 난관에 부딫혔다.
학교의 지리를 몰라,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들러야 하는
'교무실'을 찾기에 매우 어려웠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넓은 학교를 천천히 보게 되었다.
구석진 곳에 있는 음악실과 미술실, 드리고 먼지가 가득 쌓여있어 보이는 밴드부실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꽤 오랜시간이 지나 벌써 1교시는 훌쩍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남준은 이대로 즐거웠다. 한국의 학교는 미국의 학교와는
다르게 밖에 사물함이 없네. 차이점을 찾는것도 꽤 재밌었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사람이 없는 복도를 걷다가 화장실을 가는듯 한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에 남준은 재빠르게 그 아이를 향해 달려갔고,
아무말없이 갑자기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급한데..휴지가..없나?' 라고 생각해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대뜸 휴지를 뜯어주었다.






"어, 고마워 안그래도 땀을 조금 흘렸거든."
후.. 남준은 한숨을 푹 쉬며 여주가 준 휴지로 이마에 땀을 
닦았다. 한국 고등학생은 되게 친절하구나 를 느끼며
휴지로 땀을 닦는 남준을 보다가 여주는 조용히 등을 돌려
화장실로 향했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나온게 아니라 
시간 떼우러 나온거지만. 


-탁
"저기..교무실이 어디야.?"
"..."
자신의 팔을 잡으며 말하는 남준에 여주는 눈을 위아래로 두어 
그를 훑었고, 스캔을 마친 여주는 가방을 매고 있고
땀을 흘리며, 난감해 하지만 미소를 짓고있는
그의 얼굴을 보다가




'교무실은 2학년 교무실은 2층이야.'
"..보조개가 이쁘다."
라고 생각했다...아니 말해버렸다. 속마음과 말로 나오는게 
바뀌어 나와버렸다.
여주는 그 사실을 모르는지 뚫어져라 그의 푹 패인 보조개를
바라보았다.


'만져보고 싶다.'
남지면 손가락이 폭하고 폭신하게 잠길것같아 괜히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그런 여주를 보며 남준은..한국애들은 되게 대담하고 솔직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홧홧 달아오른 남준의 귀가 난감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저기 교무실"
"여기 중앙 계단으로 3번 내려가. 그럼 2층이고 교무실 나올거야."
"고마워!! 잠깐만..마이쮸가..."
여주는 다시 교무실위치를 물어보는 남준에 혹여나 2층을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친절히 어디로 어떻게 내려가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남준은 한국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어제 검색해서
아침, 학교오는길에 포도맛 마이쮸를 큰 봉지로 된 것을 구입했다.
그걸 간편하게 앞주머니에 넣었는데..


"여기! 고마워!!이름이.."
"...김"
"김여주! 여주구나!"
"..."
남준은 마이쮸를 건내주었다. 그리고는 여주가 말하기 전에 남준은 여주의 명찰을 바라보며 웃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으로.
"또보자 여주야"
"그래.."



여주는 남준이 자신의 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년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남준이 잘못 구매한 
명찰 색깔 때문에.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친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들뜬 남준은 환하게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런 남준을 보며 여주는 저 미소에 움푹패이는 보조개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저기 중앙계단 아닌데.."
누가봐도 구석진 이곳에 있는 계단은 중앙계단 처럼 안생겼는데
기분좋아보이는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바보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게 이 둘의 첫만남이었다.













남준은 중앙계단으로 내려가지 않아 2학년 교무실은 못갔지만, 학업 상담실 위치 때문에
구석진 곳에 있던 3학년 교무실을 찾아 갔다.
교무실에 들어가자 교무부장 선생님만 계셨고, 전학생이라 소개하니 왜이리
왜 이리 늦게 왔냐며, 타박도 받고, 명찰은 또 왜 그런걸 샀냐며 구박아닌 구박도 받았지만
남준은 그저 기분이 좋았다. 여긴 그렇게 돌아오고 싶었던 자신의 모국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그리고 방금 만난 친구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남준은 기분이 좋았다.








3학년 4반 38번 김남준
아무래도 고3인지라 다들 차분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남준은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학번이 적혀있는 전학상세문을 매일매일
쉬는시간 마다 읽어 나갔다. 그렇게 태형의 반을 찾아다니며,
한국학교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그 일 이후로 2학년반을 죄다 다녀봤지만 남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고,
분명 같은 색의 명찰이었는데.. 여주는 일주일간 못 찾은 그를 그저 자신의 손에
쥐어준 보랏빛 포도맛 마이쮸로 그리워 하고 있었다. 보고싶네..괜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누군가가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도 빠르게 뛰는 게 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감정이었다. 

'김남준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남준이 벌써 학교에 나온지, 이주일이나 지났다.
그간 남준은 태형을 찾고 싶었지만, 예민한 대한민국의 고3들은 남에게
관심 따위 없었고, 그런 같은반 학우들에게 쉽게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때 여주는 되게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괜히 여주가 보고싶었다.




여주는 이주일이나 지나도록 찾지못한 남준을 오늘은 기필코 찾아야 겠다는
마음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결국엔 3학년건물까지 넘어왔다.
워낙에 남에게 관심이 없고 친구관계를 만드는게 귀찮았던 여주는
주변에 그렇다할 친구가 없었다.
그렇기에 남준은 여주에게 있어서 유일하고 딱 한명이었다.
관심도 가고 친구도 하고싶고, 보고싶은 그런 한명.




하아..마지막 문과반..4반
쉬는시간마다 2학년건물과 꽤 거리가 있는 3학년 건물을 오가느라고 여주는 많은 체력을 썼다.
중앙에 위치한 2학년 건물과는 다르게
공부에 집중하라고 구석진 곳에 건물을 따로 내어준 이사장의
배려아닌 배려때문이다.
망할 이사장 바나나 까먹다가 디질.새끼..




"어! 남준!"
별안간 점심시간이라 모두가 짝지어서 식당으로 향했으나, 친구를 사귀지 못해
혼자 교실에서 빵을 먹고있던 남준을 발견했다.
여주의 말에 남준은 눈을 크게 뜨며 익숙한 목소리를 찾아 앞문을 바라봤다.
여주는 남준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와다닥 달려가서 남준의 앞에 섰다.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줄알아?"
"..어?..ㅇ"
"하아..3학년이면 말을 해주던가!"
"..."
"그리고 3학년이면서 왜 2학년 명찰을 하고 있던건데!"
"..."
남준은 자신이 말할 틈도 없이 얼굴은 새빨게져서는 
와다닥 말하는 여주를 바라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오밀조밀 작은 입으로 쉴틈 없이 따다당 말하는 여주가 퍽 귀여웠기 때문이다.
여주가 말하다가 잠시 숨을 고르니 남준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앞에 서있는
여주의 머리에 조심히 손을올려 쓰다듬어 주었다.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나도, 보고싶었어 여주."
"..."
두근두근 여주는 심장이 꼭 터질것만 같았다.
미소를 짓는 남준에 자연스럽게 보조개로 눈이갔다.
그 간 그렇게 보고 싶었던 보조개.




"그말이 하고 싶었던거잖아."
"..아니.."
"찾아줘서 고마워 여주야"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다가는 입을 맞춰버릴지도 몰라.
"..마이쮸!"
"?"
"마이쮸 때문에 찾은거라고! 마이쮸"


아무말이나 내뱉는다. 자신이 정말 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준에게 입을 맞추어버리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으니까.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아,푸흫ㅎㅎㅎ"
"내가 또 포토맛 마이쮸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구서는"
"흫ㅎ 다 가져 여주야 다 가져가."
"..당연하지!"
남준은 곧장 가방에서 먼지가 쌓이려던
포도맛 마이쮸를 크게 한주먹 쥐어 여주에게 내밀었다.
여주는 그런 남준의 손에 자신도 한손을 내밀었지만,
남준은 여주의 내밀지않은 손을 잡아 양손으로 마이쮸를 받게 했다.
그리고 아직도 앞에 서있는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엔 내가 찾아갈게, 같이 밥먹자."
-끄덕
여주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에 남준은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눈을 접어 그냥 밝게 웃어보였다.
여주가 좋아미치는그런 표정으로.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W.사라질사람


(음악을 틀어주세요.)








 

 


 


 


 


 


 


 


 


 


 


 


 


 


 


 


 


셋의 이야기는 남준이 늦은 나이지만 21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시작되었다.



남준과 태형의 부모는 둘이 같은 학교를 다니기를 희망했고,
남준도 그러기를 원했다.
시기어린 질투 따위 자신이 없던 5년간 사라졌다고 믿었기에.









남준은 교복은 입었지만 ,성인이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는 같이 살기는 바라지 않았고, 따로 살기를 바랐다.
부모는 한국에 온 첫날 그런말을 하는 남준에게 많이 서운해 하셨지만
곧 그의 의견을 따랐다. 그 때 태형은 아무생각없이 그저 차려진 밥만 먹더랬다.
남준이 온다고 그가 좋아하는 반찬이 가득 차려져있는, 
썩 태형의 마음에 들지않는 식사였다.







남준의 부모님은 학교근처에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그런 집을
남준에게 구해다 주셨다. 이삿짐을 옮기고 꽤나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부모님의 넘치는 지원에 남준은 그리 고달프진 않았다.  







남준은 늦은 밤 이사가 마무리되자,
미국에 있으면서 생각날때마다 적어 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싶었던 열가지!'
체크리스트를 낡은 수첩에서 꺼냈다.
1. 가족들 얼굴보기!(태형이에게 인사하기)
첫번째는 성공했지만 부가 미션을 실패했기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펜을 들어 두줄로 찍찍 그었다. 앞으로 한국에서 살것이니
차차 해가면 돼 라고 생각하며. 1번을 읽고 자연스레 2번으로 눈이 갔다.
2. 태형이와 같은 학교 가기 
이는 태형과 같은 학교로 전학을 정했기에 초록 펜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처음은 삐그덕 댔지만, 내일 있을 성공적인 전학을 생각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남준은 잠에 들었다.

















학교에 등교를 한 첫날. 남준은 난관에 부딫혔다.
학교의 지리를 몰라,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들러야 하는
'교무실'을 찾기에 매우 어려웠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넓은 학교를 천천히 보게 되었다.
구석진 곳에 있는 음악실과 미술실, 드리고 먼지가 가득 쌓여있어 보이는 밴드부실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꽤 오랜시간이 지나 벌써 1교시는 훌쩍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남준은 이대로 즐거웠다. 한국의 학교는 미국의 학교와는
다르게 밖에 사물함이 없네. 차이점을 찾는것도 꽤 재밌었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사람이 없는 복도를 걷다가 화장실을 가는듯 한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에 남준은 재빠르게 그 아이를 향해 달려갔고,
아무말없이 갑자기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급한데..휴지가..없나?' 라고 생각해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대뜸 휴지를 뜯어주었다.






"어, 고마워 안그래도 땀을 조금 흘렸거든."
후.. 남준은 한숨을 푹 쉬며 여주가 준 휴지로 이마에 땀을 
닦았다. 한국 고등학생은 되게 친절하구나 를 느끼며
휴지로 땀을 닦는 남준을 보다가 여주는 조용히 등을 돌려
화장실로 향했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나온게 아니라 
시간 떼우러 나온거지만. 


-탁
"저기..교무실이 어디야.?"
"..."
자신의 팔을 잡으며 말하는 남준에 여주는 눈을 위아래로 두어 
그를 훑었고, 스캔을 마친 여주는 가방을 매고 있고
땀을 흘리며, 난감해 하지만 미소를 짓고있는
그의 얼굴을 보다가




'교무실은 2학년 교무실은 2층이야.'
"..보조개가 이쁘다."
라고 생각했다...아니 말해버렸다. 속마음과 말로 나오는게 
바뀌어 나와버렸다.
여주는 그 사실을 모르는지 뚫어져라 그의 푹 패인 보조개를
바라보았다.


'만져보고 싶다.'
남지면 손가락이 폭하고 폭신하게 잠길것같아 괜히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그런 여주를 보며 남준은..한국애들은 되게 대담하고 솔직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홧홧 달아오른 남준의 귀가 난감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저기 교무실"
"여기 중앙 계단으로 3번 내려가. 그럼 2층이고 교무실 나올거야."
"고마워!! 잠깐만..마이쮸가..."
여주는 다시 교무실위치를 물어보는 남준에 혹여나 2층을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친절히 어디로 어떻게 내려가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남준은 한국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어제 검색해서
아침, 학교오는길에 포도맛 마이쮸를 큰 봉지로 된 것을 구입했다.
그걸 간편하게 앞주머니에 넣었는데..


"여기! 고마워!!이름이.."
"...김"
"김여주! 여주구나!"
"..."
남준은 마이쮸를 건내주었다. 그리고는 여주가 말하기 전에 남준은 여주의 명찰을 바라보며 웃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으로.
"또보자 여주야"
"그래.."



여주는 남준이 자신의 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년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남준이 잘못 구매한 
명찰 색깔 때문에.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친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들뜬 남준은 환하게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런 남준을 보며 여주는 저 미소에 움푹패이는 보조개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저기 중앙계단 아닌데.."
누가봐도 구석진 이곳에 있는 계단은 중앙계단 처럼 안생겼는데
기분좋아보이는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바보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게 이 둘의 첫만남이었다.













남준은 중앙계단으로 내려가지 않아 2학년 교무실은 못갔지만, 학업 상담실 위치 때문에
구석진 곳에 있던 3학년 교무실을 찾아 갔다.
교무실에 들어가자 교무부장 선생님만 계셨고, 전학생이라 소개하니 왜이리
왜 이리 늦게 왔냐며, 타박도 받고, 명찰은 또 왜 그런걸 샀냐며 구박아닌 구박도 받았지만
남준은 그저 기분이 좋았다. 여긴 그렇게 돌아오고 싶었던 자신의 모국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그리고 방금 만난 친구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남준은 기분이 좋았다.








3학년 4반 38번 김남준
아무래도 고3인지라 다들 차분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남준은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학번이 적혀있는 전학상세문을 매일매일
쉬는시간 마다 읽어 나갔다. 그렇게 태형의 반을 찾아다니며,
한국학교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그 일 이후로 2학년반을 죄다 다녀봤지만 남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고,
분명 같은 색의 명찰이었는데.. 여주는 일주일간 못 찾은 그를 그저 자신의 손에
쥐어준 보랏빛 포도맛 마이쮸로 그리워 하고 있었다. 보고싶네..괜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누군가가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도 빠르게 뛰는 게 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감정이었다. 

'김남준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남준이 벌써 학교에 나온지, 이주일이나 지났다.
그간 남준은 태형을 찾고 싶었지만, 예민한 대한민국의 고3들은 남에게
관심 따위 없었고, 그런 같은반 학우들에게 쉽게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때 여주는 되게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괜히 여주가 보고싶었다.




여주는 이주일이나 지나도록 찾지못한 남준을 오늘은 기필코 찾아야 겠다는
마음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결국엔 3학년건물까지 넘어왔다.
워낙에 남에게 관심이 없고 친구관계를 만드는게 귀찮았던 여주는
주변에 그렇다할 친구가 없었다.
그렇기에 남준은 여주에게 있어서 유일하고 딱 한명이었다.
관심도 가고 친구도 하고싶고, 보고싶은 그런 한명.




하아..마지막 문과반..4반
쉬는시간마다 2학년건물과 꽤 거리가 있는 3학년 건물을 오가느라고 여주는 많은 체력을 썼다.
중앙에 위치한 2학년 건물과는 다르게
공부에 집중하라고 구석진 곳에 건물을 따로 내어준 이사장의
배려아닌 배려때문이다.
망할 이사장 바나나 까먹다가 디질.새끼..




"어! 남준!"
별안간 점심시간이라 모두가 짝지어서 식당으로 향했으나, 친구를 사귀지 못해
혼자 교실에서 빵을 먹고있던 남준을 발견했다.
여주의 말에 남준은 눈을 크게 뜨며 익숙한 목소리를 찾아 앞문을 바라봤다.
여주는 남준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와다닥 달려가서 남준의 앞에 섰다.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줄알아?"
"..어?..ㅇ"
"하아..3학년이면 말을 해주던가!"
"..."
"그리고 3학년이면서 왜 2학년 명찰을 하고 있던건데!"
"..."
남준은 자신이 말할 틈도 없이 얼굴은 새빨게져서는 
와다닥 말하는 여주를 바라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오밀조밀 작은 입으로 쉴틈 없이 따다당 말하는 여주가 퍽 귀여웠기 때문이다.
여주가 말하다가 잠시 숨을 고르니 남준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앞에 서있는
여주의 머리에 조심히 손을올려 쓰다듬어 주었다.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나도, 보고싶었어 여주."
"..."
두근두근 여주는 심장이 꼭 터질것만 같았다.
미소를 짓는 남준에 자연스럽게 보조개로 눈이갔다.
그 간 그렇게 보고 싶었던 보조개.




"그말이 하고 싶었던거잖아."
"..아니.."
"찾아줘서 고마워 여주야"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다가는 입을 맞춰버릴지도 몰라.
"..마이쮸!"
"?"
"마이쮸 때문에 찾은거라고! 마이쮸"


아무말이나 내뱉는다. 자신이 정말 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준에게 입을 맞추어버리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으니까.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아,푸흫ㅎㅎㅎ"
"내가 또 포토맛 마이쮸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구서는"
"흫ㅎ 다 가져 여주야 다 가져가."
"..당연하지!"
남준은 곧장 가방에서 먼지가 쌓이려던
포도맛 마이쮸를 크게 한주먹 쥐어 여주에게 내밀었다.
여주는 그런 남준의 손에 자신도 한손을 내밀었지만,
남준은 여주의 내밀지않은 손을 잡아 양손으로 마이쮸를 받게 했다.
그리고 아직도 앞에 서있는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엔 내가 찾아갈게, 같이 밥먹자."
-끄덕
여주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에 남준은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눈을 접어 그냥 밝게 웃어보였다.
여주가 좋아미치는그런 표정으로.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W.사라질사람


(음악을 틀어주세요.)








 

 


 


 


 


 


 


 


 


 


 


 


 


 


 


 


 


셋의 이야기는 남준이 늦은 나이지만 21살,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시작되었다.



남준과 태형의 부모는 둘이 같은 학교를 다니기를 희망했고,
남준도 그러기를 원했다.
시기어린 질투 따위 자신이 없던 5년간 사라졌다고 믿었기에.









남준은 교복은 입었지만 ,성인이었다. 그렇기에
가족들과는 같이 살기는 바라지 않았고, 따로 살기를 바랐다.
부모는 한국에 온 첫날 그런말을 하는 남준에게 많이 서운해 하셨지만
곧 그의 의견을 따랐다. 그 때 태형은 아무생각없이 그저 차려진 밥만 먹더랬다.
남준이 온다고 그가 좋아하는 반찬이 가득 차려져있는, 
썩 태형의 마음에 들지않는 식사였다.







남준의 부모님은 학교근처에 작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크지도 않은 그런 집을
남준에게 구해다 주셨다. 이삿짐을 옮기고 꽤나 바쁜 일상을 보냈지만
부모님의 넘치는 지원에 남준은 그리 고달프진 않았다.  







남준은 늦은 밤 이사가 마무리되자,
미국에 있으면서 생각날때마다 적어 둔 '한국에 돌아가면 하고싶었던 열가지!'
체크리스트를 낡은 수첩에서 꺼냈다.
1. 가족들 얼굴보기!(태형이에게 인사하기)
첫번째는 성공했지만 부가 미션을 실패했기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펜을 들어 두줄로 찍찍 그었다. 앞으로 한국에서 살것이니
차차 해가면 돼 라고 생각하며. 1번을 읽고 자연스레 2번으로 눈이 갔다.
2. 태형이와 같은 학교 가기 
이는 태형과 같은 학교로 전학을 정했기에 초록 펜으로 크게 동그라미를 그렸다.
처음은 삐그덕 댔지만, 내일 있을 성공적인 전학을 생각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남준은 잠에 들었다.

















학교에 등교를 한 첫날. 남준은 난관에 부딫혔다.
학교의 지리를 몰라,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들러야 하는
'교무실'을 찾기에 매우 어려웠다.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넓은 학교를 천천히 보게 되었다.
구석진 곳에 있는 음악실과 미술실, 드리고 먼지가 가득 쌓여있어 보이는 밴드부실등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꽤 오랜시간이 지나 벌써 1교시는 훌쩍 시작한 시간이었지만 
남준은 이대로 즐거웠다. 한국의 학교는 미국의 학교와는
다르게 밖에 사물함이 없네. 차이점을 찾는것도 꽤 재밌었다.






얼마나 돌아다녔을까 사람이 없는 복도를 걷다가 화장실을 가는듯 한
한 여자아이를 보았다. 그에 남준은 재빠르게 그 아이를 향해 달려갔고,
아무말없이 갑자기 자기를 향해 달려오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급한데..휴지가..없나?' 라고 생각해 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대뜸 휴지를 뜯어주었다.






"어, 고마워 안그래도 땀을 조금 흘렸거든."
후.. 남준은 한숨을 푹 쉬며 여주가 준 휴지로 이마에 땀을 
닦았다. 한국 고등학생은 되게 친절하구나 를 느끼며
휴지로 땀을 닦는 남준을 보다가 여주는 조용히 등을 돌려
화장실로 향했다. 물론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나온게 아니라 
시간 떼우러 나온거지만. 


-탁
"저기..교무실이 어디야.?"
"..."
자신의 팔을 잡으며 말하는 남준에 여주는 눈을 위아래로 두어 
그를 훑었고, 스캔을 마친 여주는 가방을 매고 있고
땀을 흘리며, 난감해 하지만 미소를 짓고있는
그의 얼굴을 보다가




'교무실은 2학년 교무실은 2층이야.'
"..보조개가 이쁘다."
라고 생각했다...아니 말해버렸다. 속마음과 말로 나오는게 
바뀌어 나와버렸다.
여주는 그 사실을 모르는지 뚫어져라 그의 푹 패인 보조개를
바라보았다.


'만져보고 싶다.'
남지면 손가락이 폭하고 폭신하게 잠길것같아 괜히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를 반복했다.
그런 여주를 보며 남준은..한국애들은 되게 대담하고 솔직하구나..
라고 생각했다. 홧홧 달아오른 남준의 귀가 난감하다고 말하고 있었다.




"어..저기 교무실"
"여기 중앙 계단으로 3번 내려가. 그럼 2층이고 교무실 나올거야."
"고마워!! 잠깐만..마이쮸가..."
여주는 다시 교무실위치를 물어보는 남준에 혹여나 2층을 몰라서
그런가 싶어서 친절히 어디로 어떻게 내려가는지 알려주었다.
그리고 남준은 한국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어제 검색해서
아침, 학교오는길에 포도맛 마이쮸를 큰 봉지로 된 것을 구입했다.
그걸 간편하게 앞주머니에 넣었는데..


"여기! 고마워!!이름이.."
"...김"
"김여주! 여주구나!"
"..."
남준은 마이쮸를 건내주었다. 그리고는 여주가 말하기 전에 남준은 여주의 명찰을 바라보며 웃었다.
무언가를 해냈다는 느낌으로.
"또보자 여주야"
"그래.."



여주는 남준이 자신의 반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학년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남준이 잘못 구매한 
명찰 색깔 때문에.







그리고 처음으로 한국친구가 생긴것 같아 기분이 들뜬 남준은 환하게 웃으며 계단을 내려갔다.
그런 남준을 보며 여주는 저 미소에 움푹패이는 보조개가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고,
"..저기 중앙계단 아닌데.."
누가봐도 구석진 이곳에 있는 계단은 중앙계단 처럼 안생겼는데
기분좋아보이는 발걸음으로 내려가는 남준을 보며 여주는
바보같아서 귀엽다고 생각했다. 그게 이 둘의 첫만남이었다.













남준은 중앙계단으로 내려가지 않아 2학년 교무실은 못갔지만, 학업 상담실 위치 때문에
구석진 곳에 있던 3학년 교무실을 찾아 갔다.
교무실에 들어가자 교무부장 선생님만 계셨고, 전학생이라 소개하니 왜이리
왜 이리 늦게 왔냐며, 타박도 받고, 명찰은 또 왜 그런걸 샀냐며 구박아닌 구박도 받았지만
남준은 그저 기분이 좋았다. 여긴 그렇게 돌아오고 싶었던 자신의 모국이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기에, 그리고 방금 만난 친구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남준은 기분이 좋았다.








3학년 4반 38번 김남준
아무래도 고3인지라 다들 차분하고 조용했다.
그리고 그런 분위기를 남준은 빠르게 적응해 나갔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학번이 적혀있는 전학상세문을 매일매일
쉬는시간 마다 읽어 나갔다. 그렇게 태형의 반을 찾아다니며,
한국학교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그 일 이후로 2학년반을 죄다 다녀봤지만 남준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고,
분명 같은 색의 명찰이었는데.. 여주는 일주일간 못 찾은 그를 그저 자신의 손에
쥐어준 보랏빛 포도맛 마이쮸로 그리워 하고 있었다. 보고싶네..괜히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누군가가 계속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때만 생각하면 심장도 빠르게 뛰는 게 꼭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감정이었다. 

'김남준도 나랑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다.'









남준이 벌써 학교에 나온지, 이주일이나 지났다.
그간 남준은 태형을 찾고 싶었지만, 예민한 대한민국의 고3들은 남에게
관심 따위 없었고, 그런 같은반 학우들에게 쉽게 물어보지도 못했다.
그때 여주는 되게 친절하게 알려줬는데,

괜히 여주가 보고싶었다.




여주는 이주일이나 지나도록 찾지못한 남준을 오늘은 기필코 찾아야 겠다는
마음에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결국엔 3학년건물까지 넘어왔다.
워낙에 남에게 관심이 없고 친구관계를 만드는게 귀찮았던 여주는
주변에 그렇다할 친구가 없었다.
그렇기에 남준은 여주에게 있어서 유일하고 딱 한명이었다.
관심도 가고 친구도 하고싶고, 보고싶은 그런 한명.




하아..마지막 문과반..4반
쉬는시간마다 2학년건물과 꽤 거리가 있는 3학년 건물을 오가느라고 여주는 많은 체력을 썼다.
중앙에 위치한 2학년 건물과는 다르게
공부에 집중하라고 구석진 곳에 건물을 따로 내어준 이사장의
배려아닌 배려때문이다.
망할 이사장 바나나 까먹다가 디질.새끼..




"어! 남준!"
별안간 점심시간이라 모두가 짝지어서 식당으로 향했으나, 친구를 사귀지 못해
혼자 교실에서 빵을 먹고있던 남준을 발견했다.
여주의 말에 남준은 눈을 크게 뜨며 익숙한 목소리를 찾아 앞문을 바라봤다.
여주는 남준과 눈이 마주치자 마자 와다닥 달려가서 남준의 앞에 섰다.





"내가 널 얼마나 찾았는줄알아?"
"..어?..ㅇ"
"하아..3학년이면 말을 해주던가!"
"..."
"그리고 3학년이면서 왜 2학년 명찰을 하고 있던건데!"
"..."
남준은 자신이 말할 틈도 없이 얼굴은 새빨게져서는 
와다닥 말하는 여주를 바라보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오밀조밀 작은 입으로 쉴틈 없이 따다당 말하는 여주가 퍽 귀여웠기 때문이다.
여주가 말하다가 잠시 숨을 고르니 남준은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앞에 서있는
여주의 머리에 조심히 손을올려 쓰다듬어 주었다.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나도, 보고싶었어 여주."
"..."
두근두근 여주는 심장이 꼭 터질것만 같았다.
미소를 짓는 남준에 자연스럽게 보조개로 눈이갔다.
그 간 그렇게 보고 싶었던 보조개.




"그말이 하고 싶었던거잖아."
"..아니.."
"찾아줘서 고마워 여주야"

이렇게 가만히 바라보다가는 입을 맞춰버릴지도 몰라.
"..마이쮸!"
"?"
"마이쮸 때문에 찾은거라고! 마이쮸"


아무말이나 내뱉는다. 자신이 정말 저 잘 알지도 못하는
남준에게 입을 맞추어버리면 정말 부끄러울 것 같으니까.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
"아,푸흫ㅎㅎㅎ"
"내가 또 포토맛 마이쮸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구서는"
"흫ㅎ 다 가져 여주야 다 가져가."
"..당연하지!"
남준은 곧장 가방에서 먼지가 쌓이려던
포도맛 마이쮸를 크게 한주먹 쥐어 여주에게 내밀었다.
여주는 그런 남준의 손에 자신도 한손을 내밀었지만,
남준은 여주의 내밀지않은 손을 잡아 양손으로 마이쮸를 받게 했다.
그리고 아직도 앞에 서있는 여주를 바라보며 말했다.





"다음엔 내가 찾아갈게, 같이 밥먹자."
-끄덕
여주는 밝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그 모습에 남준은
갑자기 심장이 크게 뛰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눈을 접어 그냥 밝게 웃어보였다.
여주가 좋아미치는그런 표정으로.









[방탄소년단] 모르는 선배가 자꾸 밥을 산다._11.When It Comes To Us_2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그런 둘을 보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귀찮게 부모님이 남준에게 직접 전달해 달라는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전달하러 온 태형이었다.
태형은 환하게 웃고있는 남준과 여주를 보며 배알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속에 잠들어있던 시기와 질투. 아니다 그냥 태형은
남준이 행복한게 싫은 거다. 저 웃는 꼴이 마냥 싫은 것이다.
태형은 그대로 몸을 돌려 나오는데, 웃고있던 여주와 눈이 마주쳤다.
여주는 그대로 웃으며 태형을 바라보다 다시 남준을 보았다.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그리고 태형의 눈은 여주의 명찰을 가득 담았다.
2학년 김여주. 김여주라.
입가에 맴도는 이름을 계속 되내이며, 비웃음이 섞인 웃음을 지었다.
하여간 마음에 안드는 이름이다.











































































안녕하세요. 글쓴이 사라질 사람입니다. 
이 과거의 이야기가 조금 길어요..ㅎㅎ 
서사도 길고 본론도 길기에 우리의 정국이와 석진이를 조금 오래 못볼것같네요,,헝헝
그래도 귀요미 남준과 여주 그리고 싸가지 질투하는 귀염둥이 태형이 까지
나오니까 쩜 봐주세요..ㅎ
너무 지루할까봐 저는 두근두근 거린답니다.
암호닉 확인은 다음편에서 할게요.
빨리 올거거든요..(아마?)
오늘도 사랑합니다...하하
저는 답댓글 달러 포로롱..
다음에 봐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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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래카럽입니다 ㅠㅠㅠㅠㅠ헝헝 얘들아 ㅠㅠㅠㅠㅠ
3년 전
사라질사람
저도..같은심정입니다..하하...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2
리오예요! 과거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조금씩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풀려나가는 것 같네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3년 전
사라질사람
조금씩 풀어나가는 맛을 저도 참 좋아한답니다껄껄
늘 재밌고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3
흑임자입니다🖤
않이.. 태형..첫만남부터 싫어하면 어떡해〰️ 여주 귀엽자나〰️ 마이쮸도 귀엽자나〰️!
이렇게 둘이 친했는데 남준이랑 여주가 어쩌다 틀어진건지 더 궁금해지는 한 화였던 것 같아용!
오늘도 재밌는 글 감사해요!🖤

3년 전
사라질사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이지 귀여워서 기분이 좋아지는 소감평이네요ㅎㅎㅎ 오늘도 즐겁게읽으셨다니 전 그걸로 만족합니다:)
3년 전
독자4
따옴입니다!
와 드디어 여주 과거가 풀리는건가요!!
둘이 이번편에서 좋아보이는데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길래 재회했을때 그런 만남이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오늘도 잘 읽고갑니다!

3년 전
사라질사람
대체 어떤일이 있었길래 그렇게 되었을까요? 저도 참..궁금한데요..ㅎ..저에겐 달달한 부분을 적는게 조금은 어렵네요..하하
3년 전
독자5
열매달 열이틀 입니다🙆‍♀️☺️ 여주와 남준이의 첫 만남은 너무 귀엽고 풋풋하네요 둘이 이번편에서 너무 좋아보여서 보는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던데, 남준이 너무 귀엽고요...
마이쮸 라니... 마이쮸로 찾아온 첫 사랑인가요💜💜
너무 귀엽구 사랑스럽구 흐앙😱 이렇게 너무나도 예뻤던 아이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따흡..
태형이와 여주의 첫 만남에서 여주의 이미지가 마냥 좋지만 않네요.. 남준이 행복의 척도인 것을...
앞으로의 일들도 무척 궁금해집니당💜💜

3년 전
사라질사람
한국과 미국의 정서를 조금 다르게 적고싶어서 뭐가 있을까하다가..마이쮸를 찾았답니다! 신학기때 마이쮸가..그렇게 인기쟁이라면서요..(도록도록) 허허 할미인 전..몰랐답니다...하하 남준의 행복을 못 보는 우리의 태형이가 여주를 대하는게 어떻게 변할지 기대해주세요♡
3년 전
독자6
꾸깃꾸깃입니다~! 작가님 오늘도 너무너무 좋은 글 감사해요! 드뎌 조금씩 알지못했던 실마리들이 나오는군여!! 남준이와 여주 모두 귀여워요.... 헤헿 작가님 고생 많으셨구 다음 글에서 또 만나영~!💜💜
3년 전
사라질사람
어머..하찮은 제 노고를 알아주시다니요..정말..감동입니다...흡..조금씩 실마리가 나오면서 어떻게 변화할지 한번 지켜봐주세요☆
3년 전
독자7
넘 재밌어요ㅠㅠㅠ💜💜💜
3년 전
사라질사람
재밌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8
뿜뿜이입니당 저런 달콩달콩한 일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뒤에 이어질 이야기들로 여주도 남준이도 고통받으년서 지냈나보네요ㅠㅠ
3년 전
사라질사람
..아쉽게도..나쁜글쓴이는..그렇게 설정을 했답니다...어떤고통을 받았는지는..앞으로 같이 풀어나가봅시다..ㅎ
3년 전
독자9
껌딱지예요ㅠㅠㅠ
서윗한 남주니ㅠㅠㅠ오늘 꼭 포도맛 마이쮸 사먹을겁니다...ㅠㅠㅠㅠ 아니 저렇게 서윗한데 왜ㅠㅠㅠㅠㅠㅠㅠ미래를 아는 저는 남준이랑 여주사이가 좋을 수록 마음이 아파여ㅠㅠㅠ그나저낰ㅋㅋㅋㅋㅋㅋㅋㅋ남준이 허당 너무 귀여워욬ㅋㅋ명찰 뭐얔ㅋㅋㅋㅋㅋㅋ

3년 전
사라질사람
마이쮸는 사드셨는지요..? 원래 미래를 아는 사람은 괴로울 뿐이죠..어쩌다 그리되었는지...한번 지켜봐주세요.😀
3년 전
독자10
잠시만 느낌이 쎄하네요 ㅠㅠㅠㅠ
3년 전
독자11
태형이가 거짓말해서 여주랑 사귀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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