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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02 | 인스티즈

어쩌다 로맨스
w.챼리




“여주야.”
“……”
“김여주.”
“……”
“야 여주,”
“네?”




자꾸만 눈 앞에 아른거리는 김태형의 얼굴을 돈까스와 함께 곱씹고 있는데 눈 앞으로 윤기 선배의 손바닥이 휙휙 지나갔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윤기 선배가 테이블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 채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괜찮아?”
“네? 뭐가요? 왜요? 저 아무렇지도 않은데.”
“……너 방금… 돈까스 물에 찍어 먹었어.”




제가요?! 놀라 테이블을 보니 내 앞에 놓인 물컵에 돈까스 튀김 옷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헐. 뭐야 미친. 내가 언제 이런 짓을. 우엑. 선배의 말을 듣고 나니 어쩐지 입 속에 들은 돈까스가 축축하고 눅눅하게 느껴져 뱉고 싶어졌다. 내가 진짜 지금 정신이 없기는 하는 가보다. 심지어 강경 부먹파인 내 앞에 놓인 돈까스가 퍽퍽한 튀김옷을 입은 그대로였고 소스는 손도 대지 않은 듯 깨끗했다. 선배는 왜 안드세요? 맛있는데. 옴뇸뇸. 하면서 돈까스 두어개를 입에 욱여넣자 그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이 바라보던 윤기 선배가 일어나 새 물컵을 가져왔다.




“너 왜 이렇게 멍을 때려.”




그러게요. 제가 왜 이럴까요. 나는 대답 대신 물을 따라 벌컥벌컥 들이켰다.

오랜만에 만난데다가 족보까지 챙겨준 윤기 선배에게는 미안하지만 식사에 도무지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자꾸만 김태형의 말과 표정이 떠올랐다. 도망치듯 나가던 뒷모습이 눈 앞에 어른거렸다. 이 학생은 돈까스가 입에 안 맞았나. 왜 반도 안 먹고 갔댜. 라며 김태형이 앉았던 테이블을 치우시는 아주머니의 말이 귀에서 웅웅거렸다. 다 먹었기는. 반도 안 먹었으면서. 심지어 자기가 먼저 왔으면서. 먹다 말고 나갈 것까진 없었는데.




“걔가 신경쓰여?”
“네? 네, 뭐… 신경쓰인다기 보다는…… 네. 좀 신경쓰이네요.”




윤기 선배는 여전히 턱을 괸 채로 나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왜 신경이 쓰일까. 네가. 선배가 느릿하게 내뱉은 말에 마음이 심란했다. 근데 선배는 왜 그런 표정이에요? 묻고 싶었지만 묻지 않았다. 윤기 선배는 내내 돈까스엔 손도 대지 않고 있었다. 오늘 우리 여기 괜히 왔나봐요. 내가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자 선배는 그러게. 하며 눈을 내리깔았다.




“근데.”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선배가 테이블 밑의 발을 까딱거리며 말했다.




“사귀었다는 건 진짜야? 것도 3년이나?”
“아 진짜. 선배까지 왜 그래요. 안 그래도 어제 오늘 엄청 시달렸구만. 그리고, 선배는 그 날 직접 들었잖아요.”
“너한테 듣고 싶어서.”
“네?”




너한테 직접 듣고 싶었다고. 그렇게 말하는 선배의 얼굴엔 어떤 표정도 없었다. 나는 선배까지 왜 그러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을 앙다물었다. 지금의 윤기 선배라면 내 질문에 정말 솔직하게 대답할 것 같아서였다. 내가 깨작거리며 돈까스를 먹지 않자 선배는 출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그만 일어나자고 했다. 선배가 계산을 하는 동안 테이블을 치우러 온 아주머니가 이상하다며 오늘 돈까스 맛이 이상하냐고 물었다. 아녀… 무지 맛있었는데… 다들 배가 안 고픈가봐용… 나는 시무룩한 표정의 아주머니께 두 손으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곤 밖으로 나왔다.




“나 팀장님 호출이라 빨리 가봐야겠다.”
“네. 밥 잘 먹었어요 선배.”
“여주야.”
“네?”
“…아니다. 얼른 가. 연락 할게.”




윤기 선배는 길게 내려온 앞머리를 쓸어 넘기고는 내게 잘 가라며 손짓했다. 나는 선배가 택시를 잡아 떠난 뒤에도 한참이나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복잡한 상황들이 겹쳐져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왔다. 쿨하게 헤어졌고, 더 이상 마주칠 일 없다고 생각했던 김태형은 갑자기 왜 이러는 것이며. 2년동안 단 한 번도 적정선을 넘은 적이 없던 윤기 선배는 왜 이제 와 선을 넘으려고 하는 걸까. 그냥 콱. 이민이나 가 버릴까. 아니지.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 건 둘인데 그 둘을 조져야지. 근데 무슨 수로……. 다리에 힘이 빠져 정류장 의자에 앉았는데 건너편 이모네 왕 돈까스 가게에 심각한 표정으로 돈까스를 드셔보시는 아주머니의 얼굴이 보였다.




“왁!”
“아악!!!”




속상한 마음에 이모네 왕 돈까스를 아련하게 바라보며 입을 비죽이고 있는데 어디서 튀어나왔는지 모를 박지민이 나를 왁 하고 놀래켰다. 이 미친놈아!! 튀어나와요 지민의숲이냐?! 인기척 좀 하고 다녀!!! 내가 소리를 빽 지르자 박지민은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정류장 의자 위를 데굴데굴 굴렀다.




“아학학. 김여주 존나 웃겨. 진짜. 사진 찍어놨어야 돼. 진짜 표정 대박. 으하하학”
“그만 해라… 나 지금 기분 겁나 바닥이거든.”
“웃긴 걸 어떡해. 흐엉.”




숨까지 꺽꺽거리며 웃다 못해 눈꼬리에 눈물까지 매단 박지민은 그 뒤로도 한참을 더 박장대소 했다. 박지민 말로는 내 표정이 밥을 먹다가 벽이 갑자기 없어진 상황에서 이창섭을 보고 놀라는 하니같았다고 했다. 도대체 뭔 소리야 그게. 나 하니 닮았다는 말인가? 박지민은 그제서야 웃음을 그쳤다.

좀 전의 상황 설명을 들은 박지민은 깔끔하게 결론을 내렸다. 김태형은 흑역사를 청산하고 너랑 죽마고우로 잘 지내고 싶은 거고, 윤기형은 돈까스를 싫어하네. 나는 오… 하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박지민의 뒤통수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흑역사? 돈까스를 싫어해? 박지민은 뒤통수를 부여잡고 아악 나죽네 하면서 길가를 뛰어다녔다. 도움은 전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는 것 같았다.




“아 맞다 여주! 말하는 거 까먹을 뻔 했다.”
“또 뭘.”
“너 내일 동파 올 거?”
“동파육?”




박지민은 뛰어다니다 내 앞에 멈춰서는 뭐 씹은 표정을 하고 말했다.




“너 제대로 들었는데 나 짜증나게 하려고 그러는 거지.”
“뭐래. 그게 뭔데.”
“동파. 동기 파티.”
“그런 게 있었어?”
“올해 처음 만들어졌대.”




참 나.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속 보인다 속 보여. 김태형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려고 만든 행사임이 분명했다. 거길 내가 왜 가.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안 가.”
“아 왜. 술먹자 술. 애들이 너 꼭 데리고 오랬단말야.”
“나를? 왜?”




나를 왜 꼭? 솔직히 내심 솔깃했다. 친한 과 동기라고는 박지민밖에 없기 때문이었다. 나를 왜? 나를 왜 꼭 데리고 오래? 내가 묻자 박지민이 난처한 표정으로 대답했다.




“김태형이 너 안 오면 자기도 안 온대서.”




아오. 진짜 미친놈.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02 | 인스티즈

어쩌다 로맨스
w.챼리




내가 와야지 온다고 했다던 김태형은 또 역시나 주인공답게 맨 나중에 등장해서는 자연스럽게 무리로 섞여 들어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가 있는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는 것이었다. 참 나. 이럴거면 그딴 말은 왜 해? 사람 쫄게. 나는 개파때처럼 나한테 너무 치근덕대면 어쩌나 걱정했으면서도 아예 내가 없는 사람 취급하니까 또 열이 받았다.




“쟤 오늘은 무슨 컨셉이래?”
“내 말이.”




박지민은 내내 말이 없는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았는지 킥킥거리면서 잔을 부딪혔다. 술을 좀 먹은 건지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옆에서 계속 종알거리길래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하라고 한 마디 했다가 이마에 딱밤까지 맞고 버림 받아버렸다. 나를 버리고 제일 시끄러운 무리에 가서 낀 박지민은 무척이나 즐거워보였다. 나는 혼자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표정으로 술을 홀짝거렸다. 실제로는 조금 외로웠다. 

사람이 제일 많은 테이블은 역시나 김태형이 있는 테이블이었다.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도 온 신경이 전부 저 쪽으로 쏠려있었다. 뭐가 그렇게 즐거워서 하하호호 웃고 계신지 귀를 쫑긋거리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또 계란말이를 물에 찍어 먹고 있었다. 아. 나 진짜 왜 이러지.




“무슨 일 있어?”




화장실을 가려던 중이었는지 무리에서 나와 내 앞에 선 김태형이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다. 시선은 내 포크에 찍혀 케찹 대신 물을 뚝뚝 흘리고 있는 계란말이에 가 있었다.





“손을 헛디뎠어.”




김태형은 손을 헛디딘다고도 하나…? 라고 중얼거리며 자연스럽게 내 앞 자리에 앉았다.




“왜 혼자 그러고있어.”
“혼자 아닌데. 나 방금까지 박지민이랑 같이 있었는데.”




김태형은 말 없이 테이블에 턱을 괴곤 나를 쳐다봤다. 또. 또. 저 눈빛. 또 시작. 얼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아 눈알을 굴리니 저 쪽 멀리 테이블에서 계란말이를 길게 늘여뜨려 머리에 대곤 브릿지를 했다면서 웃고있는 박지민이 보였다. 혼자 적어도 두 병 이상은 마신 모양새였다. 다행스러운 건 박지민의 똥꼬쇼 덕분에 김태형과 마주보고 앉아있는 나에게 누구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다들 얼큰하게 취해서는 박지민을 보며 박장대소 하고 있었다. 김태형은 저 사이에서 용케도 취하지 않은 건지 퍽 멀쩡한 얼굴이었다.




“어제 그 형은 누구야?”




자연스럽게 제 앞에 놓인 물컵과 내 물컵을 바꿔 놓은 김태형이 물었다.




“알 게 뭐야.”
“또 그런다.”




김태형은 테이블을 손으로 탁탁 치며 나를 타이르듯 부드럽게 말했다.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가늘고 긴 손가락을 보고있자니 최면에 걸리는 기분이었다.




“14학번 민윤기 선배.”
“14학번이 개파는 왜 왔대?”




지는 뭐 신입생인 줄 알아. 내가 꽁알거리자 김태형이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분명 오기 전에 웬만하면 말 섞지 말자고 다짐하고 왔는데 약간의 취기 때문인지, 아니면 김태형의 손가락 최면술 때문인지 나도 모르게 말이 술술 튀어나왔다.




“선배가 오고 싶어서 왔겠냐. 그냥 지나가는데 애들이 잡은 거지. 그리고 그 날 선배가 술값 다냈대. 것두 3차까지. 돈 엄청 많이 버나봐. 선배 롯데 들어갔거든. 우리과 최고의 아웃,”
“그 형이 너 좋대?”




순간 나는 공연히 의자에서 펄쩍 튀어오를 뻔 했다. 하지만 그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오바스러운 반응이라 겨우 의자에 엉덩이를 붙들었다.




“갑자기 뭔 소리야.”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던데.”
“그런 거 아냐.”




김태형은 내 속을 다 꿰뚫고 있다는 듯이 입꼬리를 살짝 말아 올리며 또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담배가 피우고 싶어져 자리에서 일어나니 김태형이 급하게 따라 일어나며 내 손목을 잡았다.




“집에 가게? 데려다줄게.”
“됐어. 그리고 집에 가는 거 아냐.”




나는 다른 손으로 김태형의 손을 잡아 내리곤 밖으로 나왔다. 김태형은 그런 나를 따라 나오며 그럼 어디가는데? 라고 물었다. 나는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 흔들어 보이고는 골목 안으로 들어갔다. 김태형은 문 앞에 가만히 서서는 충격 받은 얼굴로 나를 잠시 쳐다봤다. 그리고는 나를 따라 골목 안으로 들어와 화가 난 듯한 목소릴 냈다.




“너 담배 피워? 언제부터? 왜?”




대답 없이 담배에 불을 붙이자 김태형이 허.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언제부터냐니까? 아저씨랑 아주머니도 아셔?”
“알면 우리 엄마가 가만히 있었겠냐. 벌써 머리 다 뜯겼지.”
“근데 왜, 아니 너 담배 냄새 엄청 싫어했잖아. 막 기침하고, 구역질도 하고, 그래서 내가…”




김태형은 말을 하다 말고 입을 앙다물었다. 하지만 나는 뒤에 이어질 말이 뭔지 알고 있었다.

우리가 중학생 때, 그러니까 서로를 몰랐을 때, 김태형은 질 나쁜 애들과 어울려 놀았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담배를 배웠고, 고등학생이 되어 나와 사귀기 시작한 초반까지도 김태형은 담배를 피웠다. 본인 입으로 질 나쁜 애들과 어울려 논 건 잠깐이라고 했는데, 하루에 한 갑 이상을 피우는 걸 보면 흡연은 꽤 오래 된 버릇인 것 같았다. 그리고 담배 냄새를 싫어했던 내가 담배를 끊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을 때, 김태형은 오랜 습관이었던 담배를 미련없이 끊었다. 김태형은 억울할까? 나 때문에 저는 끊은 담배를 내가 4년 동안이나 피웠다는 걸 알면.




“아. 오늘따라 왜 이렇게 맛이 없냐.”




원래 술 마시고 피는 담배가 꿀맛인데. 내가 중얼거리자 김태형이 다시 한 번 허 하고 어이 없다는 듯 웃었다. 코가 맹맹한 게 코 끝이 아파왔다. 결국 담배를 비벼 끈 내가 안으로 들어가려 김태형을 지나치자 이번에도 손목을 잡고 나를 멈춰세웠다.




“담배 끊어.”
“…신경 꺼.”
“김여주. 너 진짜 왜 그래. 왜 이렇게 삐딱해.”
“야 김태형”




코가 매워지면서 내 앞의 김태형이 일렁거렸다. 나는 제발 눈물이 흘러내리지만 않기를 바라면서 말했다.




“너야말로 왜 이러는데. 너 내 남자친구 아니야. 심지어 그냥 친구도 아냐. 우린… 나는….”
“김여주.”
“왜 자꾸 옛날 김태형처럼 구냐고….”




제발 울지만은 않기를 바랐는데 눈물 한방울이 기어코 흘러내려 손가락으로 잽싸게 닦아냈다. 진짜 짜증나. 짜증이 치밀어오를 때 눈물샘부터 반응하는 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내 특징이었다. 김태형은 자기도 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나를 쳐다봤다. 김태형에게 잡힌 손목이 또 뜨거웠다.




“나 집에 갈래. 기분이 너무 별로다.”
“데려다 줄,”
“아니. 아냐 태형아. 나 혼자 가고싶어. 혼자 갈래.”




나는 김태형의 손을 뿌리치고 술집 안으로 들어와 가방을 가지고 나왔다. 어제 오늘 도대체 몇 번이나 김태형을 뿌리치는 건 지 모르겠다. 밖에 나오니 제 멋대로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등으로 아무렇게나 닦으며 길을 걷는데 뒤에서 뛰어온 김태형이 헉헉거리며 나를 멈춰세웠다.




“집 가서 이거 마시고. 들어가서 연락해. 나한테 하기 싫으면 박지민한테라도 해.”
“…….”
“그리고… 울지마. 울지마 여주야. 네가 울면 내가 너무 속상해.”




손을 들어 내 얼굴을 닦아주려다 만 김태형은 조심히 가라며 내 등을 밀었다. 김태형이 준 검정 봉지엔 숙취 해소제와 금연껌이 들어있었다. 진짜. 끝까지 어이없어. 김태형.






/
읽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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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깍엉ㅋ큪퓨ㅠㅠㅍㅍㅍ 최고에용
4년 전
독자2
ㅜㅜㅜㅠㅠㅠㅠ재밌어요,,,흐헝 꿀잼꿀잼
4년 전
비회원3.194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
4년 전
비회원127.146
너무 재밌어요 ㅠㅠ
4년 전
독자3
작가님...ㅠㅠㅠ 알람떠서 달려왔어요ㅠㅠㅠ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 지민이가 아학학 으학학학 할 때 뭔가 유튭에서 본 현실 말투 느껴지고 ㅠㅠ 벽열리고 떡볶이 먹다가 놀라는 하니 얼굴 생각나서 피식하고 ㅠㅠㅠㅠ 김태형 카톡한 사진에 심쿵💘 여주때문에 담배 한 번에 끊어버린 김태형에 또 심쿵💘 여주 울컥해서 우는 장면도 너무 묘사 잘하셔가지구 ㅠㅠㅠ 결론은 완벽해 입니다 ... 다음편도 기대할게요옹
4년 전
비회원222.135
헐 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띵작을 이제 발견하다니 ㅠㅠㅠㅠ 다음화 빨리 보고시포요 ㅠㅠㅠㅠㅠ 기대할게여 !!
4년 전
비회원247.47
금연껌 ㅠㅠㅠㅠㅠㅠㅠㅠ 태형이 후회물인가여 ㅠㅠㅠㅠㅠ귀엽고멋있고 다하네
4년 전
독자4
안니.. 작가님 표현력의 영역이 엄청 방대하신 것 같아요 인물들의 감정 표현을 너무 잘 해내셔서 몰입도 잘 되고,...
그나저나 먼저 헤어지자 말한 여주는 왜 울고 있으며 태형이는 아무렇지 않게 심플한 대답을 해놓곤 이제 와 여주를 흔들고 그 주변을 맴돌고 여주 챙기는 이유가 뭘까요.. 함미라 그런지 역시 청춘의 사랑을 이해하긴 어렵네요.. 지민이 깨알 개그 캐릭터 너무 웃기고요.. 갑자기 록바이슨 생각난다 하하핳
너무 재미있어요~ 자주 와주세요💜💜

4년 전
독자5
작가님... 너무 재밌어요ㅠㅠ 오랜만에 글잠 들어와서 보는데 이런 꿀잼인게 있을 줄이야.. 다음 편도 너무 기대돼요 자주 와주시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4년 전
독자6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7
태형이가 여주 그리웠나보네... 다시 만나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 같은데ㅜㅜㅜㅜㅜㅠ
4년 전
독자8
하ㅜㅠ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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