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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12 | 인스티즈


어쩌다 로맨스
w.챼리




윤기 선배가 돈까스를 썩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식당에 들어와 왕 돈까스 두 개를 시켜놓고 돈까스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내내 딴 생각을 하다가 선배가 내 눈 앞에서 손가락을 튕겨 딱 소리를 냈을 때였다. 선배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길래 아까부터 계속 멍을 때리냐 물었다. 나는 차마 김태형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말은 못 하고 그냥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다행히 마침 기다리던 돈까스가 나왔다.




“더 맛있는 거 사준다니까.”
“저는 이게 좋아요. 근데… 선배는 돈까스 안 좋아하죠.”
“응? 나 돈까스 좋아하는데.”




크게 자른 돈까스를 입에 밀어넣으며 선배가 대답했다. 지난번에 한 입도 먹지 않고 다 남겼던 돈까스 얘기를 꺼내려다가 말고 나도 돈까스를 한 입 물었다. 어쩐지 선배의 분위기가 다른 날과 달라 말이 좀처럼 이어지지 않았다. 원래도 대화를 썩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이렇게까지 정적이 길었던 적은 없었는데. 결국 긴 정적을 깬 것은 어색한 분위기를 견디지 못 한 나였다.




“맞다. 근데 오늘 할 얘기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응. 이제 하려고 했어.”




선배는 그렇게 대답하곤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선배와는 응급실에 다녀 온 이후로 처음 보는 거였다. 나는 밀린 과제나 공부를 하느라고 바빴고, 선배도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맡게되어 정신 없이 지냈다고 했다. 바쁘다면서 굳이 내게 밥을 사겠다고 연락한 선배는 이미 학교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다. 요새 이것 저것 생각할 게 많아 다음에 보자고 하고 싶었지만 이미 와 있다는 사람한테 다시 돌아가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여주야.”
“네?”
“나 너 좋아해.”




흡사 여기 돈까스 맛있네, 와도 같은 어조로 내뱉어진 말에 내가 놀라 사례가 걸려 켁켁거리는 데도 선배의 눈은 흔들림도 없이 곧게 나한테 닿아있었다. 물을 따라 건네주면서도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던 선배는 살짝 웃으며 말을 이었다.




“아, 이게 이모네 왕 돈까스 먹으면서 할 소리는 아니었는데.”




고백하는 사람 치고 떨리지도 긴장 되지도 않는 것 같은 목소리였다. 너무 담담한 데다가 어딘가 관조적이기 까지 한 선배의 태도에 오히려 당황한 건 나였다. 손바닥에 빠르게 땀이 차올라 곧 뚝뚝 흐를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알고 있었지?”
“……네.”




솔직히 모르고 있었다면 너무 거짓말 아닌가. 선배는 내 긍정이 예상 밖이라는 듯 잠시 놀란 표정을 했다. 하지만 곧 웃음을 터뜨리고 자연스럽게 다시 돈까스를 입에 물고 씹기 시작했다.




“부담 주려는 것도 아니고, 너한테 뭐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말하는 거야. 음, 그냥 고해성사 같은 거라고 생각해줘.”
“…….”
“난 너가 태형이 좋아하는 것도 알아.”
“켁.”




물 마시고 좀 가라앉기 무섭게 또 사례가 들렸다. 이쯤 되면 정말 목구멍으로 들어간 돈까스보다 기도로 들어간 게 더 많을 것 같은데. 방금 고백한 사람 치고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한 선배는 한 입 베어 물은 돈까스를 내려놓고 팔에 턱을 괸 채로 또 나를 빤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이젠 저 입에서 또 무슨 폭탄 발언이 튀어나올 지 몰라 나도 이미 포크를 내려놓은 상태였다.




“솔직히 나 너 되게 오래 좋아했어.”




첫 눈에 반했거든. 선배가 말했다.




윤기 선배와의 첫 만남은 정말 별 거 없었다. 같은 교양 수업 시간에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됐고, 우연히 같은 과라는 걸 알게 돼서…….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랬다. 선배는 매 수업시간 마다 원래는 안면도 없었던 내 자리를 맡아주었고, 자기 걸 사오는 김에 사왔다며 꼭 커피를 두 잔씩 사왔고, 학기가 끝날 때에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아쉬워했고, 그 후로도 아낌 없이 족보를 나누어주거나, 정보를 주거나, 밥을 사주거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는 건 몰랐구나.”
“…….”
“나 원래 족보 같은 거 잘 안 줘. 물론 밥도 잘 안 사고. 너니까 그랬던 거지.”




이제까지 몰랐던 게 이상할 정도로 선배는 내게 확실하게 표현하고 있었다. 선을 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선배의 행동들은, 계속해서 선을 넘으면서도 끝까지 날 배려하기 위해 노력했던 거였다. 어쩌면 나는 선배의 마음을 알면서도 모른 척 했던 거 였을까. 이렇게 티가 났는데. 나는 그냥 선배의 그런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 모른 척 하고 싶었던 걸까.

내가 말 없이 고개를 숙인 채로 손가락만 꼼지락거리자 선배가 손을 뻗어 내 손가락을 살짝 잡았다.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근데 나 이제 너 밥 안 사줄 거야.”
“…….”
“족보도 안 줄 거야. 어차피 막 학기라서 이제 필요 없겠지만.”
“…….”
“여주야.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너 울면 못생긴 거 아냐고.”
“…….”
“걔는 너 울리지 말란 소릴 그렇게 하더라.”




선배의 말에 저절로 내 고개가 들렸다. 선배는 여전히 부드럽게 웃는 얼굴이었다.




“김태형 말이야. 그 바보같은 놈이, 그렇게 말 하더라고. 니 마음이 어떤 지도 모르면서.”




윤기 선배는 웃고 있었는데, 어쩐지 나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김태형 때문은 아니었다.





[방탄소년단/김태형] 어쩌다 로맨스 12 | 인스티즈

어쩌다 로맨스
w.챼리




윤기 선배와의 만남 이후에도 달라질 것은 없었다. 김태형과는 여전히 데면데면 했다. 다른 애들을 껴서라도 같이 만날 기회가 생기려나 했지만 좀 있으면 기말고사 기간이다보니, 박지민이나 정국이도 만나기 어려웠다. 당연히 따로 연락을 주고 받는 것도 아니었다. 같이 듣는 수업이 있긴 했지만, 김태형은 꼭 출석을 부를 때 즈음 들어와 맨 뒷자리에 앉았고, 수업이 끝나면 내가 가방을 챙겨 일어서기도 전에 나가고 없었다. 출석을 부를 때 대답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로 아, 김태형이 수업은 듣는구나 할 뿐이었다.

처음엔 무슨 말이라도 해야겠단 생각에 빠른 걸음으로 저만치 멀어지는 김태형의 뒤에다 대고 이름을 크게 불러보기도 했지만, 몇 번 무시 당한 이후로 그냥 나도 신경을 꺼야겠다 생각했다. 마지막 남은 내 자존심이었다.




그렇게 또 며칠이 지났고, 어쩔 수 없이 김태형과 마주쳐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원래대로라면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시작해야했던 마케팅 팀플이었다. 여느날처럼 수업을 듣고 나가려는데 교수님이 날 붙잡고는 그러셨다. 수강 철회를 하려다가 실수로 기간을 넘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끝까지 듣게 된 18학번 여자애를 내 팀에 끼우라는 거였다. 원래 두 명이 한 팀인데 세 명이서 하면 더 좋지 않냐고도 하셨다. 물론 그 말이 맞았고, 나는 당연히 바로 그러겠다고 했지만 교수님은 이제 와 한 명을 더 끼우는 게 신경쓰였는지 발표 일자를 맨 뒤로 미뤄주셨다.

그렇게 해서 김태형과 그 18학번 여자애를 껴서 내가 단톡을 팠고, 오늘은 처음으로 만나기로 한 날이다. 철회를 하려고 했었다던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열정적으로 자료 조사를 해 온 18학번은, 그냥 카톡으로 해도 될 텐데 굳이 한 번은 만나야하지 않느냐며 박박 우겨댔다. 그게 김태형을 보기 위해서 였다는 건, 카페로 들어오던 18학번이 김태형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고 실망한 표정을 하는 걸 보고나서야 알았다.




“자료 조사해서 보내주신 거 봤어요. 꼼꼼하게 잘 하셨던데요.”
“앗. 감사합니다. 근데 태형오빠는 아직 안 오셨어요?”
“네. 좀 늦는다네요.”




단톡방 보시면 알텐데. 나는 그렇게 말을 덧붙이려다가 말았다.




“근데 언니, 두 분 진짜 서로 초면이신 거예요?”
“네?”
“아, 두 분 같은 과셔서 당연히 원래 친하신 줄 알았거든요. 근데 태형 오빠한테 물어보니까 이 수업에서 처음 봤다고 하셔서요.”




순간 이 장면이 애니메이션이었다면, 분명 내 이마에 빠직 하고 사거리 마크가 생겼을 거라고 생각했다. 참 나. 초면이라고 할 건 또 뭐야. 같은 과이긴 한데 별로 친하지 않다 정도로만 해둬도 될 걸. 이 18학번이 김태형한테 나와의 관계를 물어봤다는 것도 불쾌했지만 김태형이 했다는 대답은 더 불쾌했다. 이젠 뭐 아예 모르는 사람으로 지내자 이건가.

내가 별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노트북에 시선을 고정하자, 옆에서 눈치를 보던 18학번이 결국 화제를 돌렸다.




“아 맞다. 언니, 저 발표 범위 정확하게 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사진을 못 찍어놔서.”




나는 시선을 노트북에 고정한 채 내 핸드폰을 옆 테이블로 죽 밀었다. 앨범 들어가시면 찍어놓은 거 바로 있을 거예요. 내 말에 18학번은 네, 하고 대답하고는 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일부러 계속 쳐다보지도 않고 노트북을 만지고 있는데 어쩐지 내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앨범 들어가면 바로 있을텐데. 혹시 김태형 전화 번호 검색해 보는 거 아냐? 의아함이 생김과 동시에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에 미친 내가 손을 뻗자 18학번은 바로 홀드를 누르고 내 핸드폰을 다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표정이 조금 굳어있었다.




“뭐 했어요?”
“네?”
“아니, 오래 보길래요. 앨범 들어가면 바로 있었을텐데.”
“아, 제가 아이폰을 처음 써봐서 앨범 찾는 데 조금 걸렸어요.”




18학번은 숨도 쉬지 않고 그렇게 대답했다. 대답이 못 미더웠으나 더 이상 추궁 할 수도 없었다. 다른 걸 만졌을 거란 증거도 없었고, 또 18학번의 앞에 놓인 핸드폰이 진짜 삼성 핸드폰이기도 해서.




조금 늦는다고 했던 김태형은 약속 시간에서 한 시간이나 지나서야 카페에 도착했다. 자연스럽게 18학번의 옆 자리에 앉은 김태형은 내가 아니라 18학번에게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냐고 물었다. 내가 없다는 듯이 둘이서만 얘기하는 꼴을 보고 있으니 입술이 저절로 비틀렸다.




“저, 근데 어쩌죠. 제가 뒤에 약속이 있어서 지금 가 봐야할 것 같은데.”




내내 김태형을 기다리던 18학번은 김태형이 오자마자 얼굴을 봤으니 할 일이 끝났다는 것 처럼 가야 된다고 했다. 마음 같아서는 갑자기 약속이 있다고 하면 어쩌냐고 어깃장을 놓고 싶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더 할 일이 남은 것도 아니라서 그냥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내게 고개를 꾸벅여 인사를 하고는 굳이 김태형에게도 따로 인사 한 18학번은 그렇게 카페를 나갔다. 그러면 이제 남은 건 김태형이랑 나 뿐이라는 건데.




“조사 해오신 거 보내주세요.”




나는 김태형이 나와 초면이라고 했다던 게 생각나서 일부러 존댓말로 말했다.




“몸은 다 나았어?”




김태형은 내 말은 들은 체도 않고 뚱딴지 같은 소릴 했다. 몸이 다 나은 지가 언젠데. 어이가 없어서 못 들은 척 무시하자 김태형은 말을 덧붙였다.




“맨날 맵고 자극적인 걸 먹으니까 위염에 걸리지.”
“저기요.”
“…….”
“컨셉 좀 통일 해주세요. 저랑 초면이라고 하셨다면서요.”
“단톡방에서 먼저 딱딱하게 군 건 너잖아.”




틀린 말은 아니었다. 둘을 단톡방에 초대한 것도 나고, 사무적인 대화만 한 것도 나였지만, 그렇다고 그 방에서 김태형이랑 사사로운 대화나 농담 따먹기를 할 수도 없는 거 아닌가. 게다가 김태형도 딱히 나한테 아는 척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 내 말에 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게 전부였다.




“김여주. 나 안 볼 거야?”




내가 그 쪽은 쳐다도 보지 않자 김태형이 답답하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얘가 또 왜 이러지. 나는 도저히 김태형의 오락가락함에 적응할 수가 없었다. 김태형은 몇 주 전의 일이 기억도 나지 않는 다는 듯이 행동 하고 있었다. 뽀뽀 좀 했다고 뭐가 그렇게 쉽냐고 버럭버럭 화낼 때는 언제고 또 이러는 건지.

김태형은 내 무반응이 마음에 안 들었는지 흐음 하고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내가 저를 쳐다볼 때 까지 기다리기라도 하겠다는 듯이 내 쪽으로 몸을 틀어 턱을 괴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뜨겁다 못해 따가운 시선에 내가 노트북에서 눈을 떼고 김태형을 쳐다보자 별안간 작게 웃음을 터뜨린 김태형이 빙글거리며 말했다.




“근데 너, 내 사진은 왜 저장했어?”
“무슨 소리야. 갑자기.”
“아까 걔가 그러던데. 니 핸드폰 사진첩에 내 사진 졸라 많다고.”




나는 놀란 내색을 숨기지 못하고 숨을 헉 하고 들이마셨다. 김태형은 그런 나를 보고 이번엔 좀 더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 동안, 그러니까 김태형과 연락 하지 않던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김태형의 카톡 프로필 사진을 들여다 보며 사진이 바뀔 때마다 캡쳐를 해놨던 게 생각났다. 뭘 하려고 캡쳐한 건 아니었고 단지 잘생겼길래 한 거였다. 김태형은 프로필 사진을 바꿀 때마다 꼭 전에 했던 사진을 지우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었다.

김태형이 옆에서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까먹고 눈을 질끈 감았다. 내 이런 반응은 나 네 사진들 캡쳐했다고 순순히 인정하는 꼴이었다. 그냥 끝까지 잡아 뗐으면 김태형도 굳이 확인한다고 까지는 안 했을 텐데, 너무 당황해서 그럴 겨를도 없었다. 그제서야 아까 18학번의 굳은 얼굴이 떠올랐다. 나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너무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내 셀카 좀 보내줄까?”
“……진짜 개빡칠라고 하니까 그만해.”




김태형은 이제는 배를 잡고 웃고 있었다. 진짜 그냥 확 죽을까…. 다시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리곤 아랫 입술을 아프도록 깨물었다. 한참을 웃던 김태형은 내 앞에 놓여있던 노트북을 멋대로 닫아버리고는 말했다.




“술이나 한 잔 할래?”




나는 다시 눈을 질끈 감았다.








/
윤기야 아쉬운대로 나에게로 와..
아차 신알신 60분이나 신청해주셨더라구요ㅠㅠ 흑흑 감사합니다 미천한 제 글을 60분이나 기다려주시다니...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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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꺆 넘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항상 감삼니다ㅠㅠㅠ💜💜
4년 전
독자2
아....윤기 뭔가 마음이 아프네요ㅠㅠㅠㅠ태형이랑 달달한 거 빨리 보고싶긴 했어도ㅠㅠㅜㅜ흐헝 처음 볼 때부터 좋아했대ㅜㅜㅠ퓨ㅠ어떡해ㅜㅜㅠㅠ
4년 전
독자3
작가님 오늘 글도 잘 읽었습니다 근데 밑에 말은 ㅇㅅㅇ? 하게 하네요...불쌍한 우리 윤기😭😭 마음 전하는 방법이나 말투가 딱 윤기같아서 뭔가 몰입이 되는건 좋았습니당😄 오늘도 재미있게 봤어요 작가님💜 윤기는 내려 놓으실게여✋🏻✋🏻
4년 전
독자4
너무 기다렸어요~~ ㅠㅠ 근데 벌써 다음이 넘 기대되요 ㅠ
4년 전
독자5
꺄아아앙ㄱ 작가님 너무 축하드립니당 60명 짱많아요 대단대단 작까님이 글을 잘 쓰셔서 그렇죠잉 저도 그 60명중에 한 명입니다 아핳핳학학 으아니 오늘 여주 자존심 상해서ㅜ어떡해여 ㅠㅠㅠㅠㅠ 사진저장한거 다 들켰네잉 끙...ㅋㅋㅋ 그래도 태형님이 기분이 좋았구낭 이미 벌ㅆㅓ 마음 다 풀린것 같은데엡ㅎㅎㅎ 초면이라고 한건 좀 꽁기하지만.... 뽀뽀 왜 피한건지 넘나 궁금한 점 ㅠㅠㅠ 윤기님 고백 짠내나요ㅠㅠㅠㅠㅠㅠ엉엉 속상해... 원래 아무한테도 족보 안주고 밥도 안산다니 ㅠㅠㅠ 엉엉 여주한정 스윗남 너뮤 좋구여 d=(´▽`)=b 아..저는 오늘 화에서 명대사는

"여주야. 누가 나한테 그러더라. 너 울면 못생긴 거 아냐고.”
“…….”
“걔는 너 울리지 말란 소릴 그렇게 하더라.”

입니더 저 이부분에서 입틀어막고ㅠ소리질렀어여 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작가님 글 너무 잘쓰셔ㅠㅠ 매번 심쿵하고ㅠ갑니다ㅜ작가님 ㅠㅠ 다음화 기다리고 있을게염 희희

4년 전
독자6
세상에 그 후배는 왜 남의 ㅍ폰 갤러리를... 근데 하지만 태형이에게 말해준 건 칭찬한다 다시 둘이 어 꽁먕꽁냥하바구ㅠㅠ
4년 전
독자7
얼른 꽁냥꽁냥 하는거 보고싶어유ㅠㅠㅜㅠㅡㅜㅜㅜㅜㅜ
4년 전
독자8
윤기....이리와...내 옆자리...비워놨어...뜨끈하게 데워놓을테니까 나에게 오라.....S2
4년 전
독자9
윤기야 무슨 그런 고백을 돈까스 집에서 해...나는 너무 좋아ㅎㅎㅎㅎㅎㅎㅎ❤️❤️돈까스놔 함께한 고백이라니 지금 당장 받아들이겠어!!!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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