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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소소루 전체글ll조회 1306l 2

















3초, 3일 그리고. 13




































































































평일의 마지막 날까지 야근을 한 나은은 밤 10시가 넘어서야 회사를 빠져나왔고 지하철로 향하면서 동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동욱씨.....”











'마쳤어요?'











"네에....주말 전날에 폭풍 수정이라니....."











'늦었네요. 피곤하겠다'











"너무너무요.....나 내일 데이트 있는 거 세상 사람들 왜 다 모르나 몰라"











'데리러 갈까요? 10분이면 가는데'











"아니에요! 동욱씨 보면 집 가기 싫어질 것 같아요. 내일 입을 옷도 안 챙겼고"











'집 들러서 챙겨서 오면 되죠'











"....안돼, 안돼. 유혹금지. 내일 우리 정식 첫 데이트니까 예쁘게 꾸며서 동욱씨 놀라게 하는 게 내 계획이에요"






















동욱이 피곤할 텐데도 조목조목 잘 얘기하는 나은의 모습을 상상하며 혼자 미소지었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알았어요. 밤길 조심하고, 지하철 내리면 또 전화해요'











"네. 피곤하면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요!"











'안 자요'






















나은이 동욱의 마지막 말에 피곤이 풀리는 것을 느끼며 발걸음을 옮겼다.



























다음 날 일찍 일어난 나은은 아침부터 붓기를 가라앉히기에 바빴다. 



지하철에서 내려 집까지 가는 동안, 그리고 씻고 나와 2시간을 넘게 동욱과 통화를 하느라 늦잠을 잔 탓이었다.








준비를 마치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고 10분 뒤면 동욱이 도착할 시간이었다. 



나은이 마지막으로 귀걸이를 낀 후 동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동욱씨, 어디에요?"











'집 앞이에요'











"벌써? 언제부터 와 있었어요?"











'음...5분 정도?'











"말을 하지, 바로 내려갈게요!"











'그래요. 뛰지 말고 와요, 넘어질라'











"네에!"






















전화를 끊은 나은이 가방을 챙기고 현관을 나섰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밖으로 나가자 차에서 나와 서 있는 동욱이 보였고 나은은 동욱에게 뛰어가다 삐끗하며 넘어질 뻔했다.



동욱이 놀라 손을 뻗어 자신의 앞으로 쓰러질뻔한 나은을 겨우 잡았다.























"거봐요. 뛰지 말라니까"











"....깜짝 놀랐네"











"괜찮아요?"











"네, 동욱씨가 잡아준 덕분에요"











"조심해요" 






















나은이 민망한 듯 웃자 동욱이 나은의 머리를 쓰다듬은 뒤 손을 잡고 자신의 차로 이끌었다. 


그러자 나은이 가만히 서서 동욱을 끌어당겼다.





동욱이 의아한 듯 쳐다보자 나은이 동욱의 손에 깍지를 끼며 말했다.





















"오늘은 지하철 데이트!"











"아, 오늘이에요?"











"네. 차는 여기 주차해놓고 오늘은 지하철로 데이트하는 날입니다!"











"알았어요. 잠시만요" 






















동욱은 차에 시동을 끄고 지갑을 챙겨 나왔다.



그리고 다시 나은의 손을 잡고 길가로 걷기 시작했다.






















"근데 우리 어디 가는 거예요?"











"...비밀! 가보면 알아요. 아마 상상도 못 했던 곳일걸요?"











"궁금한데, 힌트 주면 안 돼요?"











"음......”






















나은은 검지손가락을 눈썹에 대고 고민하다가 그 손가락으로 동욱에게 총 쏘는 시늉을 하며 다시 말했다.






















“안 돼요. 비밀이에요”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알았어요. 갈까요?”






















못 말린다는 표정을 지은 동욱이 나은과 함께 지하철역을 향해 걸었다.














풀린 날씨의 주말인 덕에 지하철에는 사람이 많았고 동욱과 나은은 몇 정거장을 지나쳐 보내고 나서야 겨우 같이 자리에 앉았다.


하루 못 본 사이에도 할 말이 많이 쌓였는지 이것저것 할 얘기가 많은 나은을 보며 동욱은 흐뭇한 미소로 쳐다보며 나은에게 응해주었다.




그러는 사이 내릴 역에 도착했고 역에서 나온 동욱은 다시 나은에게 물었다.






















“이제 어딘지 가르쳐주면 안돼요?”











“아까 힌트 줬잖아요”











“무슨 힌트요?”











“푸슝”






















다시 한번 동욱에게 총 쏘는 시늉을 한 나은이 동욱의 손을 잡고 어딘가로 이끌었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사격장이었다.





















“사격이요?”











“네! 제가 활동적인 거 좋아하기도 하고, 동욱씨도 흥미 있어 할 것 같아서?”











“진짜 예상도 못 했어요”











“어때요? 별로?”











“아니요. 재밌을 것 같아요“






















둘은 설명을 듣고 장비를 착용했다.




고글과 귀마개를 쓴 동욱이 먼저 자리를 잡았고 나은은 동욱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사진 찍는 소리가 들리자 동욱이 돌아봤고 나은을 그를 놓치지 않고 마구마구 찍어댔다.



동욱은 그런 나은을 보며 웃어주고는 무사히 사격을 마치고 나은의 곁으로 왔다.






















“무슨 사진을 그렇게 많이 찍어요?”











“사실 여기 온 게 이거 때문이거든요”











“이거요?”











“동욱씨 장비 낀 거 보고 싶어서요. 생각보다 더 멋있네”











“.....나은씨도 잘 어울려요. 귀엽고”





















동욱이 나은이 쓴 고글을 톡 하고 두드리며 말했다.



그리고는 나은이 자리를 바꿔 사격하는데 그를 가만히 바라보던 동욱이 나은이 했던 것처럼 카메라에 나은의 모습을 담았다.




















무사히 사격체험을 마친 둘은 나은이 미리 알아 놓은 근처 스시집으로 들어갔다.



주문을 마치고 나서 동욱이 컵에 물을 따라 나은에게 건넸다.






















“고마워요. 그거 잠깐 집중했다고 배고프다.”











“완전 집중하던데요?”











“이왕 하는 거 잘하는 게 좋죠. 그래도 동욱씨한테 졌지만”











“사격 처음 해보는 거라면서요. 그 정도면 엄청 잘한 거죠”











“전 동욱씨 고글 끼고 총 겨눈 모습 본 거에 만족해요. 오늘 데이트 목적 달성했어요!”
























나은이 아까 찍은 사진을 자랑하듯 보여주며 말했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보여주고 나서 혼자 흐뭇한 표정으로 자신의 사진을 구경하고 있는 나은을 보며 동욱은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점심을 다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산책하기로 한 두 사람은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골목을 돌아다니다가 작은 전시회의 안내표지판을 발견했다.






















“전시회래요. 여기 가볼래요?”











“그래요. 좋아요”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 어느 일러스트레이터의 작은 전시회를 구경했다.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조용히 얘기하느라 자연스레 가깝게 붙은 두 사람에게서는 달달한 분위기가 풍겨져 나왔다.



전시회를 다 구경하고 전시회 굿즈를 구경하고 있는 나은을 보던 동욱이 말했다.






















“마음에 드는 거 골라봐요. 나은씨 덕분에 새로운 것도 해봤는데 내가 선물할게요”











“....그렇게 말하면 안 고를 수가 없네”






















나은은 고민하다가 엽서 한 장을 골라 동욱에게 건넸다.























“이거 하나만요?”











“네. 두 장 하려다가 참았어요. 동욱씨 부담될까 봐”

























[김동욱] 3초, 3일 그리고. 13 | 인스티즈



그 말을 한 나은이 동욱을 계산대로 떠밀고 전시회 밖으로 나갔다.





엽서를 받아든 동욱은 계산을 마친 후 밖으로 나와 나은에게 건넸다.








나은이 엽서를 받고 동욱의 어깨를 잡아 끌어당겼다.


동욱이 몸을 기울이자 나은이 귓속말로 ‘고마워요’라고 말한 뒤 동욱의 볼에 뽀뽀하고 앞으로 뛰어갔다.












동욱이 나은이 뛰어가는 걸 보며 웃음을 터뜨렸고 빠른 걸음으로 나은을 따라잡아 손을 잡았다.














































허허 면목이 없슙니다....

평소에 컴으로 글 쓰는데 연휴에 본가 가기 전에 폰에 옮겨놓지를 않았더라구요...ㅎㅎㅎ.....

혹시나 기다리셨던 분들 미아내요....ㅣ안해요 ㅠㅠ흑흑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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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앵두에요..!
지까님...기다렸어요...흑..근데 기다링만큼 오늘 둘이 첫 데이트 너무 달달해서 당뇨올거같네요ㅠㅠㅠㅠㅠ 달달수치 200%ㅠㅠㅠ

3년 전
소소루
동욱님 미소가 너무 달달하죠 호홓
3년 전
독자2
김밥
어후... 사격하는 동욱쓰...상상만 해도 무리....
진차 야무진 데이트다!!! 하ㅜㅜㅜ
완전 달짝지근한 이 분위기 넘넘 좋아여ㅠㅠㅠㅠ

3년 전
소소루
ㅋㅋㅋㅋㅋㅋㅋㅋ동욱쓰 다음엔 첩보물 찍어줘여...
3년 전
비회원131.112
연두부
으아 벌써 달달한 냄새 폴폴ㅠㅠㅠㅠㅠㅠ
사격하는 동욱님 생각하니까 왜 제가 설레죠ㅠㅠㅠㅠ

3년 전
독자3
공룡이에요
동농 설렌다ㅠㅠ 사격하는 동욱ㅠㅠㅠㅠㅠㅠㅠ
첫데이트 완죤 달다래

3년 전
소소루
동농 미소 유죄 ㅠㅠ
3년 전
독자4
뽀에요ㅠㅠ
이제 동욱씨 덕질 시작인가요??ㅋㅋㅋ둘다 너무 예뻐서 미소짓게되요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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