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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챤들 전체글ll조회 6500l 11







오늘은... 어딘가 만족스럽지 않은 글쟁이의 쫀심상 올라가지 못해 외장하드에 박혀있던 글을 지우자니 또 아까워 거르고 걸러 올리는 글입니다. *^^* 

쓰다 말고 이런 글이라 이것저것 모았어도 길지 않아요. 약간 화장실에서 샴푸통 뒷면 읽으시는 분들이 그거 대신 보기 좋은st...

부족한 글 올리면서도 민망해 언제 삭제할지 모르지만 일단 즐겨줏세요!~ 
















<심어드립니다-서영호>

사유: 소재는 마음에 들었으나 분량이 안 나옴.








여러분의 스페인 여행기에 '서영호'를 심어드립니다.





1.

스페인에 여행 갔을 때 갑자기 비가 와서 개당황했던 적이 있음. 진짜 너무 당황했어 왜냐면 난 우산이 없었거든. 그리고 비가 적당히 와야 어디 가서 살 생각이라도 해볼 거 아니야. 대체 왜 화난 것처럼 비가 오는 거야...? 내가 이 땅을 밟는게 스페인의 입장에서 좀 빡칠 일이었나.




오도가도 못 하고 있는데 웬 남자가 아니, 제 구세주가 나타나신 겁니다. 내 옆에서 우산을 펼치길래 아 싀바 부럽다...하는데 날 쳐다보는 거임. 시선이 너무 노골적으로 부러웠나 싶어서 좀 부끄러웠음. 뭔가 동양인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잘생긴 얼굴이라 당황스러움이 두 배!



"korean?"

"엇, 옛스옛스..."

"어디까지 가요?"

"어... 아, 이 앞에 기차역이요."

"데려다줄게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시길래 난 우리가 전생에 죽마고우였다는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음. 아니면 혹시 저 장기 털리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여행 와서 그러고 싶지 않은데 시바신이시어...









2.

그렇게 기차역까지 가는데 저는 거기서 거기가 그렇게 멀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고요. 비가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밖에 안 들려서 뭔가... 영화 같았달까?ㅎ 아 물론 내 기준임.

기차역에 도착 해서 감사인사를 하려는데 그 남자 어깨 한 쪽이 잔뜩 젖어있는 거임; 생각해보니까 그래 일인용 우산을 저 어깨를 가지고도 둘이 썼으니 그럴수밖에... 그러니까 나 희대의 민폐사람 아니냐.




"아, 어깨 다 젖어서 어떡해요. 이거 손수건이라도. 진짜 죄송해요."

"아니에요, 내가 먼저 데려다주겠다고 한 건데."




원래 스페인에 있는 남자는 다 저렇게 스윗하고 젠틀맨이야? 그건 이탈리아 아니었던가, 게다가 저 사람은 한국말도 잘 하는뎁쇼.




"유학생이에요?"

"아니요, 저는 여행 왔어요 한 달. 오늘이 이주 째 되네요."

"용감하네요, 혼자 멀리 여행오기 쉽지 않은데."

"일 년 고민하고 온 거예요."




내가 스페인 여행와서도 아싸의 아싸여행이나 할 줄 알았지 이렇게 잘난 사람이랑 기차역에 나란히 서서 이야기 나누고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인생이 무슨 놀라움과 감탄의 연속. 모두 스페인으로 오세요! 




"여기 사시는 거예요?"

"네. 이 년 됐어요."

"그럼 거의 스페인 사람  됐겠네요."




남자는 내 말에 그냥 웃었음. 근데 그 웃음이 너무 스윗해서 비가 그쳐야 될 정도인데 하늘이 눈치가 없네...




"아, 기차 오려나봐요. 데려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요 우리는 우연히 만난 게스트 하우스 인연 정도... 겁나 아쉽다는 뜻입니다. 진짜로요.




"내일 뭐해요?"

"어... 글쎄요."

"내일 나 만나주면 좋은 곳 구경 시켜줄게요."

"정말요?"

"."




기차가 역에 거의 정차할 때까지도 대답을 꺼내기가 어려웠음. 솔직히 겁도 좀 나는 게 현실이라. 그래도 놓치고 싶진 않은데... 대체 왜 이럴 때만 우유부단 대장인 것...?




"내일 점심 때까지 생각해봐요. 그리고 긍정이면 저녁에 만나는 걸로."

"음, 좋아요!"




내가 기차에 오르면서 대답을 내놓자 남자가 들고 있던 우산을 내 손에 넘겨줬음. 아니 선생님 이거 본인 우산이세요.




"나 우산 그거 하나예요."




어쨌든 내일 꼭 보자는 소리였음. 이름도 번호도 모르지만 내일 만날 사이에 뭐 고작 그런게 중요할 리가.

빗 속으로 뛰어들 뒷모습을 바라보며 생각했더랬지 이래서 여행이 인생의 보물인가 봐.










3.

그리고 그 다음날 정말 한 치의 생각도 없이 기차역으로 향했고 누가 보면 정확한 시간까지 정해놓고 만난 것처럼 남자랑 만났음. 게스트 하우스에서도 찌질이처럼 방에서 넷플릭스 봤는데 오늘 이렇게까지 사회성을 회전시켜도 되는 걸까... 평생 쓸 인복 다 쓰는 것 같은데.

그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스페인은 아름다운 곳이었고요, 남자는 내 인생 최고의 행운 같은 느낌이었음.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설명 하나 없이 좋은 오전 보냈어요? 하는 질문에만 대답 해주면서 의심 없이 따라갔는데 기대 이상. 사람도 별로 없고 무엇보다 너무




"너무 예뻐요. 여기 뭐예요?"

"마음에 들어요?"

"완전 마음에 들어요. 검색 아무리 해도 이런 곳은 안 나오던데."

"그야 아무나 들어올 수 없는 곳이니까요."




화원 같은 곳이었는데 난 살면서 인테리어라는 게 그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 건지 상상도 못 해봤다 증맬루. 텀블러 파도타기 해야 좀 보이는 곳인 줄... 다 설정샷인 줄... 이렇게 예쁜 곳이 지구상에 있었는데 난 서울에서 썩고 있었다니 너무 인생을 낭비하고 있었네, 나.




"어제 들고 있던 향수, 이 꽃으로 만드는 거예요."




어제? 그러고보니 어제 쇼핑리스트 1번이었던 향수를 하나 사서 룰루랄라 집에 가려다 비를 만난 거였네 나. 향수가 담긴 종이봉투를 품에 안고 있긴 했다지만 그걸 또 언제 봤는지,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가 있구나.




"그건 어떻게 알아요?"

"내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이랑 친구 뭐, 그런 거거든요."

"나한테 막 알려줘도 돼요?"

"그럼요. 여주씨는 그 정도의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사람이니까."




대단하다 진짜... 손이 여덟개였으면 기립박수 몰아쳐줬을 텐데...










4.

꿈같은 시간은 원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거래ㅠ 난 그게 너무 서러워. 남자랑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매일같이 만나서 여행을 함께했음.

한 날은 작은 시골 마을 같은 곳을 둘러보기도 했고, 한 날은 아주 바쁜 도시의 중심에 있기도 했고, 한 날은 아무 것도 안 하고 카페들만 돌아다니기도 했음. 내 생각보다 스페인이 더 대단한 나라였어... 더 이상은 빠에야 정도로 기억하지 않을게...




한국으로 돌아오기 바로 전 날은 처음 만났던 기차역에서 만났음. 거기서 기차를 타고 처음 가보는 곳을 구경한 후에 다시 그 기차역으로 돌아 온 날. 근데 그 날따라 유난히 헤어지기가 싫은 거야. 오늘이 마지막이잖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그럼 내일 봐요 하고 헤어질 수가 없어 난 미련이 많은 사람이라.




"시간 진짜 빠르다."

"그러게요 벌써 돌아갈 날이 코 앞이고."

"그럼 이쯤에서 연락처 알려줄래요? 너무 갔나."




연락 안 받으면 바로 스페인으로 날아올 거라는 위협 아닌 위협도 남겨놓고 도착한 기차를 타면서 손을 흔드는데 그렇게 제 손을 붙잡으시면 저 집에 안 갑니다. 진심이에요 현생따위.




"다음엔 내가 갈게요."




뭐 정확한 날짜도 뭣도 못 들었지만 무조건 다신 만난다는 걸 아는데 그런 게 중요할까.













<공공즈 과외하는 ssul>

사유:앞부분 쓰다 말았는데 네 명이나 나오는 걸 계속 쓸 자신이 없었음.






과외라는 개미지옥에 대하여.





늘 살면서 고민해 온 부분이긴 한데, 왜 인간은 돈이 필요한 존재로 태어났을까? 내가 금전적인 문제만 제대로 해결하고 살았다면 지금보다는 행복했을지도 몰라 씌앙...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휴학을 계획 했는데, 휴학 했을 때 놀고 먹을 돈이 없더라...? 아, 이럴 수가 없는데 쓰읍. 결국 고대하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학기 중 알바를 존나 하는 것으로... 결정...^^


아니 근데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알바 자리가 없어... 여행이고 나발이고 얼른 졸업이나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그렇다면 그 뜻을 거스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아주 우연의 일치로 휴학하고 행복한 백수의 삶을 사는 선배를 만나게 된 것이라요.


"과외 알바 같은 거 해 봐, 한 명 말고 셋 정도 모아서 하면 수입도 괜찮고 너 입시 영어는 질리게 했으니까 가르치는데 어려움도 없잖아."


그 말에 홀랑 넘어가서 설계 하기 시작한 것이 재앙이 될 거라고 누가 알았어? 나는 몰랐어... 일단 과외 받을 학생을 찾는 것부터가 일이었는데, 엄마 친구 아들의 친구 사돈의 팔촌 언니의 아들의 친구의 친구까지 다 뒤져보면 다 나오게 되어 있음. 우리나라 학부모님들 중에 쿨하게 자식놈의 입시를 포기하실 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날 포기 못해서 내가 여기까지 온 거잖아 호호...(주륵)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자애 넷이라 그래서 개망했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그런 우울한 기분 안고 애들 딱 만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너희... 연예인 해... 하루 빨리 그 곳으로 진출해서 아시아의 또 다른 지구가 되거라. 아마 돈은 내가 쓸 것 같으니까...


그리고 정확히 30분만에 그 생각이 개박살 났습니다.

내가 남고딩을 몇 번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내가 가르치는 애들이 다른 애들보다 독특하다는 건 알겠음. 크게 네 분류로 나누자면. 귀여운데 이상한 애, 예쁜데 이상한애, 잘생겼는데 이상한 애, 똑똑한데 이상한 애 정도 되겠음.












<심어드립니다-김정우>

사유: 쓰다보니까 진짜 골때려서...



[NCT] 죽지 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글 모음집 | 인스티즈

김정우 토끼앞니 지켜...ㅇ<ㅡ<





여러분의 골때리는 연애에 '김정우'를 심어드립니다.






1.

내가 김정우를 겪은 이후로 가장 어이없던 일임. 


김정우랑 나랑은 학교가 멀진 않지만 달라서 평일에는 강의 시간 맞는 날만 끝나고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날은 일찍 끝난 김정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나오라고 재촉해서 내가 동기랑 걸어 나가면서도 좀 불안했었음. 일찍 나오라고 할 일이 없을 텐데.

그리고 기함을 토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제 동기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또 어이가 없네. 


교복을 입고 있는 거임; 진짜 그 교복이요 고등학생들 입는 거. 그거 입고  해맑게 손 흔드는데 내 동기는 네 애인, 애인이야...? 하며 물었고 저는 고개를 저을수도 끄덕일 수도 없어서 그저 빙빙 돌렸습니다. 세상도 돌고 내 머리도 돌고 김정우도 돌았어.


근데 더 웃긴 건 내가 맞인사 안 해주니까 걔가요.



"누나!"



솔직히 도라이 아니야 이거. 쳐다보는 사람 한 둘이 아니도 그래서 제가 동기고 뭐고 내일 설명해주겠다고 하고  튀어서 그 놈 붙잡아 탈출 했습니다. 진짜 아직도 그 때 동기한테 해명한 것만 생각만 하면 내가 눈물이...



"미쳤어?"

"아니 모르는 척 하니까 그랬지."



내가 잘못한 것처럼 말하지 마. 요 은방울 꽃 같은 놈아.



"교복은 뭔데, 이걸 왜 입고 있어?"

"오늘 촬영 있었거든. 근데 컨셉이 고등학교여가지구."



그래... 연영과 배우님... 언젠가 왕 역할 맡았다고 한복입고 찾아오지나 말거라...








2.

생각해보면 김정우 처음에 만났을 때도 아주 독특한 놈이긴 했음.

내가 자취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옆 집 도라이들이 자꾸 새벽마다 노래를 틀어서...^^ 비트 위에 살다보니 사람이 인성에 결함이 생기더라고요? 안 그래도 원래 안 좋은 인성 이런 식으로 바닥나게 하면 곤란한데, 그 때의 나는 이미 틀렸어.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내가 신고할 깡이 없고. 문을 미친듯이 두드려서 항의를 하자니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고.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다함께 차차차!는 좋은데 저는 잠이 더 좋거든요. 같이 쇼미더머니 나가자는 거 아니면 좀 조용히 해주세요. 다음엔 경찰서에서 모임 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써서 붙이는 것 뿐이었어... 심지어 글씨체로 성별 유추할까봐 워드로 쳐서 프린트 함... 세상 쫄보의 대 집합체 그것이 나인 것이다. 혹시나 붙이다 마주칠까봐 새벽에 조용히 나가서 붙이고 왔그든요. 나 솔직히 전생에 첩보원.

아무튼 그거 붙여두고 아주 쫄리는 마음으로 하룻 밤을 보냄. 그리고 다음날 여느 때와 같이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왔는데... 난 하루를 집에 올 생각으로 보내기 때문에 아주 신나게 집에 왔는데...




"어! 오셨다!"




그 놈이 내 집 앞에 댕댕이처럼 앉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난 딱 삘이 온 거임. 아, 좆됐네. 아무리 생각해도 저 겉이 아주 멋진 친구가 내 인생을 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임.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제 친구가 음악하는 애여가지구, 많이 시끄러우셨죠. 오늘부턴 괜찮을 거예요."

"... 저인 거 어떻게 아셨어요?"

"아~ 제일 예민하게 생기셔서요!"




약간 싸우자는 뜻 같긴 했는데 일단 허우대가 나보다 멀쩡해 보였기에 체력 쓰레기는 다치기 전에 닥치기로 했고, 그 결과




"오늘 뭐했어?"

"오늘? 그냥 수업 듣고, 밥 먹고..."

"아..."

"왜?"

"내 생각은 안 했엉?"




이상한 김정우와 이상하게 친해져서 이상하게 썸타고 이상하게 연애하게 되어버림...

김정우 때문에 사레들린 것만 합쳐도 내가 쉬지 못한 숨으로 산소통 오백개는 거뜬히 만들었을 것 같음. 아무래도 그 때 뼈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한 번 싸워보는 건데... 용감해야 돼 사람은...










3.

나는 누군가 나에게 연애하면 뭐가 제일 힘들어요? 라고 묻는다면 고민 없이 애인 에교 감당하는게 너무 벅차요... 라고 할 것이다. 물론 과장을 세 배 정도 보탠 값임. 그래도 돼, 내가 김정우 때문에 고생하는 것만 생각하면 따흑.

김정우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정도의 애정을 나한테 퍼부을 때가 있음.



"정우야."

"응?"

"날이 많이 시원해졌다지만 그래도 땀은 나는데 손은 좀 놓고 걸으면 안 될까."

"아이 왜..."



다한증의 서러움을 네가 알아?(울컥) 결국 틈틈히 손 닦아 가면서 김정우랑 손 잡고 산책했는데 진짜 두 번만 더 했다가는 내 몸에 있는 수분이 다 손으로 빠져나갈지도 몰라... 집이라도 멀어야 집에 일 생겼다고 거짓말이라도 하지...

모두들 애인과 멀리 사는 삶을 사세요. 그게 일류다.













<달에도 간다는데 철옹성... 줄여서 철옹성 웅앵...은 원래...>

사유: 생각 없이 일단 쓰고 봤던 초초초초초초안입니다. 원래 데개데개 밝기만한 글이었음...^//^




[NCT] 죽지 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글 모음집 | 인스티즈




과외라는 개미지옥에 대하여.





늘 살면서 고민해 온 부분이긴 한데, 왜 인간은 돈이 필요한 존재로 태어났을까? 내가 금전적인 문제만 제대로 해결하고 살았다면 지금보다는 행복했을지도 몰라 씌앙...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휴학을 계획 했는데, 휴학 했을 때 놀고 먹을 돈이 없더라...? 아, 이럴 수가 없는데 쓰읍. 결국 고대하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학기 중 알바를 존나 하는 것으로... 결정...^^


아니 근데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알바 자리가 없어... 여행이고 나발이고 얼른 졸업이나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그렇다면 그 뜻을 거스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아주 우연의 일치로 휴학하고 행복한 백수의 삶을 사는 선배를 만나게 된 것이라요.


"과외 알바 같은 거 해 봐, 한 명 말고 셋 정도 모아서 하면 수입도 괜찮고 너 입시 영어는 질리게 했으니까 가르치는데 어려움도 없잖아."


그 말에 홀랑 넘어가서 설계 하기 시작한 것이 재앙이 될 거라고 누가 알았어? 나는 몰랐어... 일단 과외 받을 학생을 찾는 것부터가 일이었는데, 엄마 친구 아들의 친구 사돈의 팔촌 언니의 아들의 친구의 친구까지 다 뒤져보면 다 나오게 되어 있음. 우리나라 학부모님들 중에 쿨하게 자식놈의 입시를 포기하실 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날 포기 못해서 내가 여기까지 온 거잖아 호호...(주륵)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자애 넷이라 그래서 개망했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그런 우울한 기분 안고 애들 딱 만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너희... 연예인 해... 하루 빨리 그 곳으로 진출해서 아시아의 또 다른 지구가 되거라. 아마 돈은 내가 쓸 것 같으니까...


그리고 정확히 30분만에 그 생각이 개박살 났습니다.

내가 남고딩을 몇 번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내가 가르치는 애들이 다른 애들보다 독특하다는 건 알겠음. 크게 네 분류로 나누자면. 귀여운데 이상한 애, 예쁜데 이상한애, 잘생겼는데 이상한 애, 똑똑한데 이상한 애 정도 되겠음.












<심어드립니다-김정우>

사유: 쓰다보니까 진짜 골때려서...



[NCT] 죽지 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글 모음집 | 인스티즈

김정우 토끼앞니 지켜...ㅇ<ㅡ<





여러분의 골때리는 연애에 '김정우'를 심어드립니다.






1.

내가 김정우를 겪은 이후로 가장 어이없던 일임. 


김정우랑 나랑은 학교가 멀진 않지만 달라서 평일에는 강의 시간 맞는 날만 끝나고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날은 일찍 끝난 김정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나오라고 재촉해서 내가 동기랑 걸어 나가면서도 좀 불안했었음. 일찍 나오라고 할 일이 없을 텐데.

그리고 기함을 토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제 동기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또 어이가 없네. 


교복을 입고 있는 거임; 진짜 그 교복이요 고등학생들 입는 거. 그거 입고  해맑게 손 흔드는데 내 동기는 네 애인, 애인이야...? 하며 물었고 저는 고개를 저을수도 끄덕일 수도 없어서 그저 빙빙 돌렸습니다. 세상도 돌고 내 머리도 돌고 김정우도 돌았어.


근데 더 웃긴 건 내가 맞인사 안 해주니까 걔가요.



"누나!"



솔직히 도라이 아니야 이거. 쳐다보는 사람 한 둘이 아니도 그래서 제가 동기고 뭐고 내일 설명해주겠다고 하고  튀어서 그 놈 붙잡아 탈출 했습니다. 진짜 아직도 그 때 동기한테 해명한 것만 생각만 하면 내가 눈물이...



"미쳤어?"

"아니 모르는 척 하니까 그랬지."



내가 잘못한 것처럼 말하지 마. 요 은방울 꽃 같은 놈아.



"교복은 뭔데, 이걸 왜 입고 있어?"

"오늘 촬영 있었거든. 근데 컨셉이 고등학교여가지구."



그래... 연영과 배우님... 언젠가 왕 역할 맡았다고 한복입고 찾아오지나 말거라...








2.

생각해보면 김정우 처음에 만났을 때도 아주 독특한 놈이긴 했음.

내가 자취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옆 집 도라이들이 자꾸 새벽마다 노래를 틀어서...^^ 비트 위에 살다보니 사람이 인성에 결함이 생기더라고요? 안 그래도 원래 안 좋은 인성 이런 식으로 바닥나게 하면 곤란한데, 그 때의 나는 이미 틀렸어.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내가 신고할 깡이 없고. 문을 미친듯이 두드려서 항의를 하자니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고.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다함께 차차차!는 좋은데 저는 잠이 더 좋거든요. 같이 쇼미더머니 나가자는 거 아니면 좀 조용히 해주세요. 다음엔 경찰서에서 모임 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써서 붙이는 것 뿐이었어... 심지어 글씨체로 성별 유추할까봐 워드로 쳐서 프린트 함... 세상 쫄보의 대 집합체 그것이 나인 것이다. 혹시나 붙이다 마주칠까봐 새벽에 조용히 나가서 붙이고 왔그든요. 나 솔직히 전생에 첩보원.

아무튼 그거 붙여두고 아주 쫄리는 마음으로 하룻 밤을 보냄. 그리고 다음날 여느 때와 같이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왔는데... 난 하루를 집에 올 생각으로 보내기 때문에 아주 신나게 집에 왔는데...




"어! 오셨다!"




그 놈이 내 집 앞에 댕댕이처럼 앉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난 딱 삘이 온 거임. 아, 좆됐네. 아무리 생각해도 저 겉이 아주 멋진 친구가 내 인생을 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임.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제 친구가 음악하는 애여가지구, 많이 시끄러우셨죠. 오늘부턴 괜찮을 거예요."

"... 저인 거 어떻게 아셨어요?"

"아~ 제일 예민하게 생기셔서요!"




약간 싸우자는 뜻 같긴 했는데 일단 허우대가 나보다 멀쩡해 보였기에 체력 쓰레기는 다치기 전에 닥치기로 했고, 그 결과




"오늘 뭐했어?"

"오늘? 그냥 수업 듣고, 밥 먹고..."

"아..."

"왜?"

"내 생각은 안 했엉?"




이상한 김정우와 이상하게 친해져서 이상하게 썸타고 이상하게 연애하게 되어버림...

김정우 때문에 사레들린 것만 합쳐도 내가 쉬지 못한 숨으로 산소통 오백개는 거뜬히 만들었을 것 같음. 아무래도 그 때 뼈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한 번 싸워보는 건데... 용감해야 돼 사람은...










3.

나는 누군가 나에게 연애하면 뭐가 제일 힘들어요? 라고 묻는다면 고민 없이 애인 에교 감당하는게 너무 벅차요... 라고 할 것이다. 물론 과장을 세 배 정도 보탠 값임. 그래도 돼, 내가 김정우 때문에 고생하는 것만 생각하면 따흑.

김정우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정도의 애정을 나한테 퍼부을 때가 있음.



"정우야."

"응?"

"날이 많이 시원해졌다지만 그래도 땀은 나는데 손은 좀 놓고 걸으면 안 될까."

"아이 왜..."



다한증의 서러움을 네가 알아?(울컥) 결국 틈틈히 손 닦아 가면서 김정우랑 손 잡고 산책했는데 진짜 두 번만 더 했다가는 내 몸에 있는 수분이 다 손으로 빠져나갈지도 몰라... 집이라도 멀어야 집에 일 생겼다고 거짓말이라도 하지...

모두들 애인과 멀리 사는 삶을 사세요. 그게 일류다.













<달에도 간다는데 철옹성... 줄여서 철옹성 웅앵...은 원래...>

사유: 생각 없이 일단 쓰고 봤던 초초초초초초안입니다. 원래 데개데개 밝기만한 글이었음...^//^




[NCT] 죽지 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글 모음집 | 인스티즈




과외라는 개미지옥에 대하여.





늘 살면서 고민해 온 부분이긴 한데, 왜 인간은 돈이 필요한 존재로 태어났을까? 내가 금전적인 문제만 제대로 해결하고 살았다면 지금보다는 행복했을지도 몰라 씌앙... 좀 더 윤택한 삶을 살기 위해 휴학을 계획 했는데, 휴학 했을 때 놀고 먹을 돈이 없더라...? 아, 이럴 수가 없는데 쓰읍. 결국 고대하던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 학기 중 알바를 존나 하는 것으로... 결정...^^


아니 근데 세상에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알바 자리가 없어... 여행이고 나발이고 얼른 졸업이나 하라는 신의 계시인가. 그렇다면 그 뜻을 거스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정말 아주 우연의 일치로 휴학하고 행복한 백수의 삶을 사는 선배를 만나게 된 것이라요.


"과외 알바 같은 거 해 봐, 한 명 말고 셋 정도 모아서 하면 수입도 괜찮고 너 입시 영어는 질리게 했으니까 가르치는데 어려움도 없잖아."


그 말에 홀랑 넘어가서 설계 하기 시작한 것이 재앙이 될 거라고 누가 알았어? 나는 몰랐어... 일단 과외 받을 학생을 찾는 것부터가 일이었는데, 엄마 친구 아들의 친구 사돈의 팔촌 언니의 아들의 친구의 친구까지 다 뒤져보면 다 나오게 되어 있음. 우리나라 학부모님들 중에 쿨하게 자식놈의 입시를 포기하실 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우리 엄마가 날 포기 못해서 내가 여기까지 온 거잖아 호호...(주륵)


처음에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데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남자애 넷이라 그래서 개망했다고 생각한 것은 사실. 그런 우울한 기분 안고 애들 딱 만났을 때 그런 생각을 했어.

너희... 연예인 해... 하루 빨리 그 곳으로 진출해서 아시아의 또 다른 지구가 되거라. 아마 돈은 내가 쓸 것 같으니까...


그리고 정확히 30분만에 그 생각이 개박살 났습니다.

내가 남고딩을 몇 번 만나본 적은 없지만 내가 가르치는 애들이 다른 애들보다 독특하다는 건 알겠음. 크게 네 분류로 나누자면. 귀여운데 이상한 애, 예쁜데 이상한애, 잘생겼는데 이상한 애, 똑똑한데 이상한 애 정도 되겠음.












<심어드립니다-김정우>

사유: 쓰다보니까 진짜 골때려서...



[NCT] 죽지 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글 모음집 | 인스티즈

김정우 토끼앞니 지켜...ㅇ<ㅡ<





여러분의 골때리는 연애에 '김정우'를 심어드립니다.






1.

내가 김정우를 겪은 이후로 가장 어이없던 일임. 


김정우랑 나랑은 학교가 멀진 않지만 달라서 평일에는 강의 시간 맞는 날만 끝나고 만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날은 일찍 끝난 김정우가 기다리고 있으니 얼른 나오라고 재촉해서 내가 동기랑 걸어 나가면서도 좀 불안했었음. 일찍 나오라고 할 일이 없을 텐데.

그리고 기함을 토했습니다. 제가 아니라 제 동기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또 어이가 없네. 


교복을 입고 있는 거임; 진짜 그 교복이요 고등학생들 입는 거. 그거 입고  해맑게 손 흔드는데 내 동기는 네 애인, 애인이야...? 하며 물었고 저는 고개를 저을수도 끄덕일 수도 없어서 그저 빙빙 돌렸습니다. 세상도 돌고 내 머리도 돌고 김정우도 돌았어.


근데 더 웃긴 건 내가 맞인사 안 해주니까 걔가요.



"누나!"



솔직히 도라이 아니야 이거. 쳐다보는 사람 한 둘이 아니도 그래서 제가 동기고 뭐고 내일 설명해주겠다고 하고  튀어서 그 놈 붙잡아 탈출 했습니다. 진짜 아직도 그 때 동기한테 해명한 것만 생각만 하면 내가 눈물이...



"미쳤어?"

"아니 모르는 척 하니까 그랬지."



내가 잘못한 것처럼 말하지 마. 요 은방울 꽃 같은 놈아.



"교복은 뭔데, 이걸 왜 입고 있어?"

"오늘 촬영 있었거든. 근데 컨셉이 고등학교여가지구."



그래... 연영과 배우님... 언젠가 왕 역할 맡았다고 한복입고 찾아오지나 말거라...








2.

생각해보면 김정우 처음에 만났을 때도 아주 독특한 놈이긴 했음.

내가 자취 시작한지 얼마 안 됐을 때 옆 집 도라이들이 자꾸 새벽마다 노래를 틀어서...^^ 비트 위에 살다보니 사람이 인성에 결함이 생기더라고요? 안 그래도 원래 안 좋은 인성 이런 식으로 바닥나게 하면 곤란한데, 그 때의 나는 이미 틀렸어.

그렇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자니, 내가 신고할 깡이 없고. 문을 미친듯이 두드려서 항의를 하자니 요즘 세상이 너무 무섭고. 내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정은





[다함께 차차차!는 좋은데 저는 잠이 더 좋거든요. 같이 쇼미더머니 나가자는 거 아니면 좀 조용히 해주세요. 다음엔 경찰서에서 모임 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까요~^^!]




그렇게 써서 붙이는 것 뿐이었어... 심지어 글씨체로 성별 유추할까봐 워드로 쳐서 프린트 함... 세상 쫄보의 대 집합체 그것이 나인 것이다. 혹시나 붙이다 마주칠까봐 새벽에 조용히 나가서 붙이고 왔그든요. 나 솔직히 전생에 첩보원.

아무튼 그거 붙여두고 아주 쫄리는 마음으로 하룻 밤을 보냄. 그리고 다음날 여느 때와 같이 학교를 갔다가... 집에 왔는데... 난 하루를 집에 올 생각으로 보내기 때문에 아주 신나게 집에 왔는데...




"어! 오셨다!"




그 놈이 내 집 앞에 댕댕이처럼 앉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난 딱 삘이 온 거임. 아, 좆됐네. 아무리 생각해도 저 겉이 아주 멋진 친구가 내 인생을 조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임. 그리고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제 친구가 음악하는 애여가지구, 많이 시끄러우셨죠. 오늘부턴 괜찮을 거예요."

"... 저인 거 어떻게 아셨어요?"

"아~ 제일 예민하게 생기셔서요!"




약간 싸우자는 뜻 같긴 했는데 일단 허우대가 나보다 멀쩡해 보였기에 체력 쓰레기는 다치기 전에 닥치기로 했고, 그 결과




"오늘 뭐했어?"

"오늘? 그냥 수업 듣고, 밥 먹고..."

"아..."

"왜?"

"내 생각은 안 했엉?"




이상한 김정우와 이상하게 친해져서 이상하게 썸타고 이상하게 연애하게 되어버림...

김정우 때문에 사레들린 것만 합쳐도 내가 쉬지 못한 숨으로 산소통 오백개는 거뜬히 만들었을 것 같음. 아무래도 그 때 뼈가 부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냥 한 번 싸워보는 건데... 용감해야 돼 사람은...










3.

나는 누군가 나에게 연애하면 뭐가 제일 힘들어요? 라고 묻는다면 고민 없이 애인 에교 감당하는게 너무 벅차요... 라고 할 것이다. 물론 과장을 세 배 정도 보탠 값임. 그래도 돼, 내가 김정우 때문에 고생하는 것만 생각하면 따흑.

김정우는 정말 말로 표현하기에 어려운 정도의 애정을 나한테 퍼부을 때가 있음.



"정우야."

"응?"

"날이 많이 시원해졌다지만 그래도 땀은 나는데 손은 좀 놓고 걸으면 안 될까."

"아이 왜..."



다한증의 서러움을 네가 알아?(울컥) 결국 틈틈히 손 닦아 가면서 김정우랑 손 잡고 산책했는데 진짜 두 번만 더 했다가는 내 몸에 있는 수분이 다 손으로 빠져나갈지도 몰라... 집이라도 멀어야 집에 일 생겼다고 거짓말이라도 하지...

모두들 애인과 멀리 사는 삶을 사세요. 그게 일류다.













<달에도 간다는데 철옹성... 줄여서 철옹성 웅앵...은 원래...>

사유: 생각 없이 일단 쓰고 봤던 초초초초초초안입니다. 원래 데개데개 밝기만한 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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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은 어렵다. 

정말이지 눈물로 베개를 적시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달까… 아무튼 세상에서 제일 못할 짓은 맞다. 근데




대박

누나 꿈에

동혁이 너 나왔어




그래요?

개꿈이네





네가 강아지처럼 동글동글 귀엽긴 하지…

귀여워라

셀카 기부 좀










너 정말 정내미도 없고 넘 귀엽다



그게 이동혁이면 상황이 좀 달라진다. 짝사랑 그까짓 거 100년도 하겠네 나는. 

내가 이동혁을 대상으로 1년이 넘어가도록 덕질 같은 짝사랑을 한다는 걸 아는 내 동기들이 하는 말은 거기서 거기였다. ‘매번 그렇게 까이면 솔직히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 너덜해지잖아.’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닌데, 그게 동혁이는 다르다니까욧! 가끔 현타 와 이건 진짜. 근데 현타 그게 뭐 대수입니까?



“어머 동혁아 너 오늘 코가 되게 예쁘다. 조각상인 줄 알고 박물관에 신고할 뻔했네.”

“…내 얼굴 보지 말고 앞에 보라고요. 그러다 넘어지면 어쩌려고.”



우리 동혁이가 진심으로 날 걱정하고 내 정강이의 안위를 걱정해주는데 누나가 현타 까짓 거 술 마실 때 안주로 말아먹으면 끝~! 동혁이가 나한테 알려주는 짝사랑은 진짜 신세계가 신세계 본점 급인데 그걸 아무도 몰라주니 나는 너무 기쁘다. 이런 걸 독점욕이라고 하나요? 이동혁이 나의 유일신이었으면세계평화는 시간 문제일텐데

나는 연필이고 흑심을 품어부렀지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동혁이는 자꾸 누나 심장을 치고 그래. 누나가 너 때문에 심장 맞는 거 좋아하는 마조히스트 다 됐다고 하면 믿겠어? 어?















요딴 거 올리고 가서 미안합니다... 아니 진짜 버리기가 아까운데 어떡해요. (뻔뻔

이게 뭐람 싶어도 즐겨주시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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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흐흑 ㅠㅜㅜㅠ 제가 혐생을 마무리하구 올 때까지라두,,, 삭제 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너무 궁금해서 슬쩍 봤는데 일단 스페인 영호에 깔려 죽을 거 같아서 급하게 겨나왔거든요,,, 꼭꼭 성공하구 오겠서요 밀리 ㄴ 일 끝나면 새 글 포함 정주행,,, 갑니다 ㅜㅠ,,,
3년 전
독자22
영호는 역시 실망시키지 않암ㅅ어요... 오히려 저렇게 열린 결말이 장점이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ㅠ ㅜ 버리지 않고 내놓아 주셔서 감사해요 정말 정말루,,, 과외썰도 네 명이 도란도란 까부는 게 궁금하지만 힘들 거란 걸 아니까 매달리지 않을게여,,, 앞으로도 이런 조각 모음들 가벼운 마음으루 내주시면 뷔페 온 거 마냥 달고 맛있게 잘 받겠습니다 ㅠㅜㅜ 잘 읽고 가요
3년 전
독자2
요 근래 읽었던 글 중에 가장 유익하네요 👍
3년 전
독자4
조각글들아 살아줘서 고마워... 작가님 살려주셔서 감사해요...
3년 전
독자5
여기.. 뷔페네요.. 맛집들이 아주 가득 들어찬... 다 다 너무 좋아요 벌써 재밌다 벌써 옹골차다..
3년 전
독자6
와 이 작품들이 조각글이라니.. 진짜 너무 재밌는걸요ㅠㅠ??? 작가님 손이랑 머리는 정말 국보급으로 모셔야 할거같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정말 작가님 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7
더...길게....작가님...더 길게요.....샴푸 뒤에 설명글도 더...긴 거 많을텐데......작가님......실례가 안된다면 혹시 어떻게 안될까여...💚💚💚💚💚
3년 전
독자8
진짜 도.라.버.려 ....자까님 자까님...
저는 샴푸린스바디워시치약이랑폼클까지 2절 3절 다 보는데 어떻게 안될까요?

3년 전
독자9
작까님...퓨ㅠㅠㅠㅠㅠ넘조아여 저 이거 계속 우려보는데 사골냄새 너무 진해지면 새로운걸로 돌아와주세요>< 넘 잘봤어요 ㅋㅋㅋ
3년 전
독자10
스페인이요. 제 다음 목적지는 누가 뭐래도 스페인입니다 빠에아의 나라 제가 한번 가봐야겠는걸요 그누구도 저를 못 말립니다
3년 전
비회원226.169
꺄아.. 과외해서 돈 벌고, 스페인 가면 되겠네요..! 정우는 또.. 다 이으려니 한계가 오네여.. 아무튼 글 창고 구경시켜줘서 고마워영💚
3년 전
독자11
저에게 정우를 심어주십셔,,,, 그럼 작가님께... 내 몇 개 없는 모발까지 모조리 뽑아,... 심어드립죠.. 김정우 만세 만세 만만세......
3년 전
비회원176.22
작가님 조각조각글들도 모두 모아 제가 맞출 수 있어요 저 요새 사회적 거리두기 하느라 퍼즐만 주구장창 맞췄거든요 조각들만 보면 맞춰버리고 싶어져... 아니 이게 아니고 여튼 사랑한다는 말이에요 산산조각글도 이미 마스터피스... 저 지금부터 밤샘 과제 할건데 때려치고 싶을때마다 서영호랑 스페인에서 만나는 상상할게요 망상 터져~! 모처럼 작가님 오셨으니 저는 다시한번 철옹성을 복습하겠어요.. 아 그전에 과제부터 하고.... 작가님 사랑합니다...
3년 전
독자12
서영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담편 원해요ㅠㅜ작가님ㅠㅠ
3년 전
비회원25.63
후..서영호 진짜...미치겠다...작가님 사랑해요 저 스페인 갑니다
3년 전
독자13
스페인편 여운 쩔어용., 당장 코로나 없애고 스페인행 비행기 티켓 결제할 뻔 했어요.. 껄껄 쟈니,.. 이민가쟈 나랑 ㅠㅠ
3년 전
독자15
으헉 서영호ㅠ으억퓨ㅠㅠㅠㅠㅠㅠㅠㅍ
3년 전
독자16
아니 자까님. 진짜 .. 대박이잖아요 .. 이런 띵작들이 왜 조각에서 그치는 거에요 자까님 자까님은 할 수 있어요 자까님 더 이어 주세요 흐그흐그흐르극
3년 전
독자17
베리애옹 진짜 골 때리네요 지금 제 머리 반으로 쪼갈라짐 너무 좋아서요 ; 대깨... 자까님 메모장 훔쳐 보고 싶네요 막.... 진짜 부럽다 자까님 이런 글 다 볼 거 아니에요 저한테도 공유 좀 해 주세요?
3년 전
독자18
넘쥬아넘쥬아...
3년 전
독자19
자까님 8ㅅ8입니다... 이게 죽지못해 살아남은 산산조각 글이라구여..? 제 마음을 조지고 부셔서 산산조각나게 하는 글이라 그런거여....ㅠㅜㅜㅜㅜㅠㅜ 너무 좋잖아여.... 스페인에서 서영호 만날 수 있나여.. 저도 과외 시작하면 00즈 보나여...ㅠㅜㅠㅠㅠㅠㅠㅠㅜ 자까님 진짜 사랑훼....
3년 전
독자20
아 다 너무 좋은데요?ㅠㅠㅜㅠㅜㅠ아니 근데 정웈ㅋㅋㅋㄴㅋㅋㅋㅋ진짜 골때리긴 하네욬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기고,, 서쟈니,,, 저런 사람 만날 수 있다면 스페인에 인생 바치러 갑니다,,,
3년 전
독자21
99임다. 아 혐생때문에 이 글을 이제 읽게되었네요 영호 글 보니까 스페인 뽕차서 언제 함 날잡고 가려구요^~^ 당장 스페인은 서영호를 홍보대사로 임명해라. 아무도 의문을 가지지 않을 것이니 걱정마라. 서영호가 진리고 법이다. 스페인 똑똑히 들어라.
슨생님... 오늘도 너무 잘봤슴다.... 행복하세요

3년 전
독자23
저에게 정우 딱 심어주세요. 저 여기서 딱 기다리고 있어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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