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씨도 사고 쳐서 좀 늦으신대요. 그래도 오늘 업무 보고 하는 날이라 들어오긴 할 거예요. 왜요?"
"묻고 싶은 거 있어서. 알겠어, 가봐."
뭐야, 답지 않게 또 진지하네.
#꿈#주모_여기_막걸리_한_사발이요
해가 지고 있다.
큰 강이 흐르고 있고
강변은 공원같이 꾸며져 있었다.
노상까기 딱 놓은 분위기였다.
정한씨는 펼쳐진 돗자리 위에 앉아있었다.
"묻고 싶은 거 있어서. 알겠어, 가봐."
뭐야, 답지 않게 또 진지하네.
#꿈#주모_여기_막걸리_한_사발이요
해가 지고 있다.
큰 강이 흐르고 있고
강변은 공원같이 꾸며져 있었다.
노상까기 딱 놓은 분위기였다.
정한씨는 펼쳐진 돗자리 위에 앉아있었다.
"묻고 싶은 거 있어서. 알겠어, 가봐."
뭐야, 답지 않게 또 진지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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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씨는 펼쳐진 돗자리 위에 앉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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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 안녕~"
"지금 딱 치맥 느낌이에요."
"응? 왜???"
"저 첫 근무평가 나갔는데 순영씨가 사고치는 바람에 날렸거든요... 진짜 기대하고 나갔는데..."
"히히 그랬어? 기다려봐."
'기다려 봐'라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정한씨는 돗자리 위로 치킨을 만들어냈다.
어느새 내 손엔 맥주잔이 들려있었다.
깜짝 놀라 떨어뜨리니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다시 내 앞으로 맥주잔이 생겨났다.
정한씨는 이 자연스러운 상황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 걸까...?
"정한씨..."
"응? 왜 또 아련하게 부르실까~?"
"저번에, 꿈에 익숙해지려고 연습했다고 하셨잖아요... 이렇게까지 익숙해지려면 얼마나 연습해야 되는 거예요...?"
"아... 아, 음... 이건 내가 민첩한 거야."
"또, 넘어가시려고...!"
"아니, 정말이야. 뭐라 설명해야 하지... 아! 호두야 그거 기억해? 내가 저번에 길이 하나라서 좋아했다는 곳."
"음, 네. 길 옆으로 철조망 있고, 그 철조망에 꽃이 피어있고..."
"맞아. 루시드 드리머는 상상이 꿈이 되는 능력이야. 내가 상상한대로 모든 게 만들어지지. 그런 내가 상상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 것 같아?"
"어... 무의식이, 만들지 않을까요...?"
"비슷해. 사람의 뇌는 좀 더 자극적인 것에 더 각인이 돼. 그날 TV에서 봤던 무서운 귀신, 과거에 겪었던 사고 등등. 무의식은 그런 것 위주로 만들어내지. 아주 어린 나이부터 루시드 드리머였던 나는 매일 자극적인 꿈만 꿨거든. 그러다 문득. '아, 편안한 곳이 필요해. 쉬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때 처음으로 만들었던 것이 바로 그 길이었어."
"......"
"나쁜 귀신이 들어올 수 없게 철조망을 높이고, 그런 귀신들을 볼 수 없게 꽃을 한가득 피우고. 갈래가 없는 길이니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올 리도 없었지."
"아..."
"나쁜 귀신이 들어올 수 없게 철조망을 높이고, 그런 귀신들을 볼 수 없게 꽃을 한가득 피우고. 갈래가 없는 길이니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올 리도 없었지."
"아..."
"나쁜 귀신이 들어올 수 없게 철조망을 높이고, 그런 귀신들을 볼 수 없게 꽃을 한가득 피우고. 갈래가 없는 길이니 누군가가 불쑥 튀어나올 리도 없었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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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지려고 연습한 건 그런 거였어. 좀 더 편안하게, 굳이 자극적인 상상하지 않게. 그러니까 방금처럼 호두가 무언가를 떨어뜨릴 뻔 했을 때 대처하는 법은 단지 내가 민첩해서 그런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