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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나재민] 소년에게 下 | 인스티즈





















그러니까 이건 내가 열 여섯 살 때의 일이다.




고요의 한 가운데 놓여있던 새벽. 곁에 아무도 없는 그 사이에 나는 죽어가는 호흡을 달았다. 누가 내 목을 쥐고 놓아주질 않았다. 옆에 있는 캔들과 가습기를 건드려 유리의 파열음이 들리기 전까지 혼자 남겨져 있던 그 순간을. 엄마와 아빠가 정신없이 달려오던 그 때를 잊지 못한다. 부모님은 서울의 환경을 탓했다. 요즘 미세먼지가 좋질 않아서, 대기오염이 심해서의 여러 이유로 이모가 있는 소래섬으로 가는 건 어떻겠냐고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하지만 나는 안다. 그건 죄책감이었다. 홀로 두던 나를 향한 죄책감. 마음의 짐이 심해지자 시간은 내 주위에서 멈춰갔고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새벽에 요란스럽게 목을 쥐고 일어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단 번에 서울을 놓고 소래섬으로 들어왔다.




배와 자전거가 유일한 교통수단인 소래섬은 확실히 대도시의 서울과는 달랐다. 배를 타고 들어오면서 본 바다에는 돌고래를 닮은 소년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너무나도 자유롭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것 마냥. 바다가 모든 것 인듯이 굴었다.










저건 뭐예요?  이모부에게 물었다. 물질하는 애. 옆집에 사는 아. 쟈도 물질 해. 조막만한 놈이 잘 혀. 어릴 때 부터 했당가.. 광활한 바다를 활보하던 그 아이에게 눈이 갔다. 멀리서도 보이는 그 물안경부터 하며, 그가 가지고 다니던 통과 그 애가 입고 다니던 검은 옷까지도 자연스레 눈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애는 그런 아이였다.











만지작 거리던 호흡기를 꼭 쥐었다. 저 아이는 이런거 없이도 잘 지내겠지. 어린 마음에 치기가 올라왔다. 몸에 아무것도 달지 않고 바다를 유영할 수 있는 긴 숨을 가진 저 아이가 부러웠다. 저 아이가 내 호흡이 되게 만들 것 이라고. 이제부터 저 애가 내 호흡이라고. 그러니까 나는 곧 죽어도 저 아이를 내 것으로 만들 것 이라고. 나를 대신해서 바다를 누비고 숨을 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옆집에 사는 애. 옆집. 사는. 아이. 아이가 걸어올 그 길에서 움직이지 않으며 하염없이 기다리던 시간이 끝이 났다. 착착거리던 소리가 멈췄다. 고개를 돌렸다. 계속해서 연습했던 그 말을 다시끔 중얼거렸다. 안녕. 채 마르지도 않은 그의 해남복을 보며 말했다. 자라나지 않은 어린 아이의 티가 났다. 어 안녕. 아이의 목소리는 맑았다. 바다에 오래 잠기면 목소리도 맑은가. 그렇게 생각했다. 그의 목소리는 청량하고 맑은 티가 났다.







그 후에 들어간 교실에, 그러니까 전교생이라고는 여덟명이 전부였던 그 학교에 유일한 동갑내기인 아이와 나는 친해지는 것이 당연했다. 맑은 목소리를 가졌던 그 아이는 사는 세상마저 맑았다. 밝고 맑은 그 아이는 소래섬의 모든 이에게 사랑을 받았다. 덕분에 나도 같이 예쁨을 받았다. 그의 친구라는 것이 나도 사랑 받을 수 있게 했다. 넉넉한 형편에 부족했던 애정을 받았던 집과는 달랐다. 나는 매일을 울컥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우리는 그 작은 소래섬이 우리의 전부처럼 굴었다. 슈퍼를 가서 쭈쭈바 하나를 물고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체인이 빠지면 넣어주고 삐걱거리면 기름칠을 해줬다. 아이가 바다에 가는 날이면 나는 도라지 즙을 입에 물고 아이가 물 밖으로 나오길 기다렸다.









재인이랑.













재인이는 아이의 연년생 동생이었다. 같은 학교를 다녔던 아이와 재인이 그리고 나는 그 작은 소래섬이 거기서 거기고 좁디 좁은 곳이더라도 셋이서 뭉쳐 쏘아다녔다.




아이가 바다에 들어가면 재인이와 부둣가에 앉아서 기다리곤 했다. 나는 펜을 들어 그 글을 적고 있었고 재인이는 내가 가져온 책을 읽고 있던 어느 날 다시 누군가 내 목을 죄었다. 천명이 몰아치던 그 때 나는 가방을 쉼없이 뒤지며 호흡기를 찾았고 재인이는 놀라 무슨일이냐며 눈물을 터뜨렸다. 마침 그 모습을 본 재민이가 헤엄쳐 우리에게 왔다. 나는 호흡기를 물고 가라앉은 숨을 가진 채 누웠다.




잦아드는 호흡으로 아이들에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나 천식이야. 재민이와 재인이는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았다. 그저 양 쪽에서 내 손을 잡을 뿐이었다. 웃음이 터졌다. 재인이는 눈에 눈물을 달고 웃었다. 그 애는 나를 바라보며 눈에 걱정을 달고 아무렇지 않은 척 웃었다.



흘러들어온 일상은 별 반 다를게 없었다. 가끔 학교에서 숨이 터지는 날이면 아이는 나를 업고 근처 보건소로 뛰쳐나갔다. 송글송글 땀이 맺히는 그의 이마를 보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너를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나를 업고 뛰는 그 등을 느끼면서, 꺽꺽대는 나와 달리 헉헉대는 아이를 보면서 네가 내 숨이라고.







심장이 뛰는게 죄어온 숨 때문인지 휘몰아치는 감정 때문인지 알게된건 머지 않아서였다.











첫사랑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문제였다. 사람을 마음에 품는 것이 죄인지 알았으면 나는 그 날, 너를 보면서 울리는 마음을 눈치챘던 날 도망갔을것이다.




위기는 순간에 찾아온다.




아이가 소년으로 성장한 것은 성장기의 자연스러운 현상이었겠지만, 재민이는 아니었다. 자연스럽게 컸어야했다. 그 애는 너무나도 자욱한 안개속에 홀로 남겨있었다.





거대한 불이 아이의 집을 삼켰다. 삽식간이었다. 치매를 앓고 있던 아이의 할머니가 뭣 모르고 키운 불이었다. 나중에 듣게 된 이야기로는 모두가 잠든 새벽 달고나를 만들러 가셨다고 했다. 작은 가스레인지에 불을 키고 국자를 데우던 도중 할머니의 소매에 작은 불이 일었다.



문제였다. 이장이 마이크로 마른 계절이 찾아오고 있으니 불을 조심하라고 했던 것을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우리의 일과는 상관 없는 일 처럼 굴었다. 그게 문제였다. 우리는 우리를 너무 잘 알아서 문제였으며,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잘 몰라서 문제였다.










 시끄러운 소리에 눈이 떠졌다. 잠의 한 가운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눈을 끔뻑였다. 어렴풋이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다급하게 들리는 목소리에 신발을 신을 새 없이 허겁지겁 밖으로 뛰쳐나갔다.



잠결에 화장실을 간 재인이가 갇혔다. 불로 인해서 굳게 닫힌 문이 열리지 않았다. 아이가 동생의 이름을 목청껏 울부짖었다. 안에서 쿵쿵대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니까 나는 흐릿해지는 정신과 가빠오는 숨을 쥐고 불길로 뛰어들어가려는 아이를 온 몸으로 붙잡았다.




아이가 원망에 서린 눈빛으로 날 바라봐도 괜찮았다. 내 고개짓이 세찰수록 문을 두드리는 소리도 거세졌다. 그보다 더 크게 소리쳤다. 제발요, 제발 우리 재인이좀 살려주세요. 뜨거울거예요. 무서울거예요. 어두운거 싫어해요, 안돼요. 잠깐만 기달려. 재인아, 재인아.




울부짖는 소리가 처절하다. 듣는 이가 더욱 애끓는다. 어른들이 물을 끼얹었다. 소용없다. 부질없는 짓이었다. 화염이 번진다. 굉음이 일며 지붕이 무너졌다. 아이의 얼굴도 무너졌다. 심장을 바치고 있던 판이 저 발 끝까지 내려간 기분이었다. 재민이를 감싸안던 손에 힘이 풀렸다. 그 순간 모든게 멈췄다. 고요한 정적이 우릴 감쌌다. 시간이 멈춘 듯 했다. 숨이 안쉬어졌다. 재인아, 발에, 다리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재인아, 재인아






우리는 너무 이른 나이에 큰 것을 잃어야만 했다.

아이는 소년이 되었다.
잔혹한 성장이었다.





마을회관에서 조촐한 장례가 치뤄졌다. 상주는 아이였다. 다시끔 덧붙이자면 소년이 된 아이였다. 어떡하니 재민아. 어른들의 말에 사근대던 아이는 소년으로 자라서, 아무 말 이라도 좀 해봐. 그러니까 소년으로 자라면서 목소리를 잃었다.

성장의 댓가는 혹독했다.



















소년은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갔다. 오늘은 왜인지 나를 두고 먼저 떠났다. 텅 빈 소년의 집의 대문을 닫고 뒤돌아 걸었다. 소년이 있을 그 곳으로 향해서. 얼마 걷지 않아 소년과 같이 앉아있던 슈퍼를 지나던 도중 어제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했다.





[신인 작가 민재은, 드림아트센터 '사랑한단 뜻이야' 공연 성사 ]





사랑한단 뜻이야. 민재은의 첫 작품. 소년의 눈망울을 바라보며 그렸던 한 편의 연극이다. 서울 갔을 때 우연찮게 쓴 글을 고모에게 보였다. 이렇게 말하지 않기로 했잖아. 소년에게 내 입으로 말했어야 했는데, 또 다시 홀로 남겨졌을 소년을 향해 얕은 뜀박질을 했다.






재민아


오늘은 어디까지 가라앉았니. 저 깊은 곳에서 올라올 생각도 없는건지. 거기는 너무 춥고 너 혼자라서.


재민아


네가 올라왔으면 하는데.


철썩이는 파도가 유난히 밉다. 내 소리가 소년에게 닿길 바라지만 오늘따라 더욱 커보이는 파도가 미웠다. 부둣가 끝에 걸쳐앉았다. 눈가가 시큰하게 달아오른다.








저 안속에 침전해있는 소년을 향해 닿지 않을 마음을 전했다.


그 위로 파도가 친다.


내 감정이 덮인다. 해일에 일러가는 얉은 실날이라도 좋으니 네게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희망. 그리고 또 희망을 품은 스스로에게 들이닥친 죄책감.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처럼 눈을 감았다.





소년이 수면 위로 떴다. 오래 참은 숨을 뱉고선 침착하게 군다. 바다에 드러눕는다. 소년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나는 그런 소년이 언제 사라질지 몰라서 두려운 마음으로 한참이나 바라봤다. 소년은 더이상 내려가지 않았지만 한참이나 내게 다가오지 않았다.



몇 분의 시간이었겠지만, 내게서 느껴지는 그 시간들이 곱절로 느껴졌다. 소년이 온다. 달아오르는 코를 눌렀다. 도망치지 않은 소년이 내게로 온다.



소년이 부둣가 위로 단 번에 올랐다. 나처럼 끝에 털썩 주저앉고선 나를 바라봤다. 봤어? 한 번 틘 음성이 막아지지 못하고 끊임없이 샌다.



나 안미워? 밉지 않아? 근데 있잖아. 너 나 미워하지마. 나 서울 갈 생각 없어. 진짜야. 그거 그냥,, 너도 알잖아 몇 번 끄적거려서 고모가 내준거였어. 나 너 안떠나, 나 그렇게 쉽게 생각한거 아니야. 미워하지마. 응? 아냐 미워해도 돼. 그러니까 나 버리지만 마. 응?



새는 음성을 따라 눈물도 샜다. 소년이 쭈그러진 손가락으로 얼굴을 쓸었다. 차가웠다.



너 손가락이 너무 차가워. 그래서 우는거야. 아, 너 손가락에 바닷물 묻어서 짠가봐. 그래서 그런거야. 나 너가 나 두고 떠날까봐 무서워서 우는거 아니야.



울음에 끊어지는 음성이 듣기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떠날까봐 두려워서 닦아주는 소매를 붙잡고 한참이나 눈물을 흘렀다. 그럼 소년은 내 옆에 앉아 눈물이 잦아들길 기다리며 하염없이 닦아주기만 했다.


소년의 손가락이 펴질새도 없이.










울음이 잦아들자 소년이 어깨를 두 번 두드렸다. 주먹을 쥐고 오른쪽에서 가슴에서 왼쪽 가슴으로 주먹을 가볍게 돌렸다.

미안하다는 뜻이다. 왜 네가 미안해. 네가 왜 미안한데. 쉽게 잦아드는 울음은 아니었다.












너 수어 싫어하잖아. 왜 왜 그러는데. 너는 왜 날 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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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첫편에서 풀어지지 않았던 실마리들이 풀리면서 의미가 다가오는 문장들이 너무 벅차요... 간만에 읽은 깊은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해요.
3년 전
비회원28.98
하어어어어 재민이ㅠㅠㅠㅠㅠㅠㅠㅠ 글에서 짠내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비회원69.122
혹시 장편으로 연재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글이 제 취향이라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두편이라 아쉽네요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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