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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작이에용 전체글ll조회 1819l 3
여자이름을 뭘로 할까 하다가.. 쟈니+도영으로 했어여! 마지막화예요! 어떻게 끝낼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ㅠㅠ 첫작이라 어색한 점이 많은 거 같아요 그래도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어쩌다가 여름방학이다. 정재현을 만난 이후로 시간이 더 빠르게 가는 것 같다. 늘 마음 한켠이 조급했다. 나는 여전히 가만히 있고 정재현은 저기 멀리 가있고 시간은 여전히 가는 것 같다. 

지루한 더위와 공부의 연속이었다. 정재현 없는 시간도 계속 흘러갔다. 이제는 무성히 잎이 펼쳐진 벚나무 아래서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며 얼마없는 정재현과 함께한 시간을 되새겼다.  

 

방학이 끝나기 일주일 전이었다. 여느 때와 같은 여름보충수업 사이의 점심시간 학교에서 정재현을 마주쳤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이름을 부르며 달려갔다. 

"정재현! 오랜만이다. 학교에는 무슨 일이야?" 

"나 회장선거 출마할려고" 

"아.. 그렇구나. 누구랑?" 

"3반에 서도영이랑" 

"어.. 와 진짜 안봐도 네가 당선되겠다. 너무 완벽한데..?" 

"에이 너무 그러지마.." 

"여름방학은 잘 지냈어?" 

"나야 뭐 잘 지냈지. 

 

"재현아. 선생님이 부르셔." 

 

서도영이다. 아직 할 말이 더 남은 거 같은데 더 같이 있고 싶었는데 정재현은 인사를 하고 가버렸다.  

 

왜 서도영일까 생각을 해봤다. 활발하고 친구들이 많지만 정재현과 딱히 접점이 없었다. 반도 다른반인데다가 공부도 그럭저럭인 그냥 그런 애였다. 설마 정재현이 먼저 같이 출마하자고 그랬나 불안했다. 너무 궁금한데 정재현한테 물어보지도 못했다. 

 

 

 

짜증과 불안 알 수 없는 분노 그리고 늦더위가 합쳐진 그 해 여름은 최악이었다. 개학을 하고 2주 뒤에 선거였다. 매일같이 정재현과 서도영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자니 속이 뒤틀렸다. 정재현을 1학기 내내 바라보면서 그리 불안하지 않았던 이유는 정재현의 시선이었다. 정재현의 시선은 친구들 책 칠판 이정도였다. 그 어떤 여자애도 쳐다보지 않았다.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서였다. 근데 그 시선 끝에 서도영이 있는 모습을 보자니 너무 불안했다. 가만히 멍때리면서 입술 뜯는 시간이 많아졌다.  

 

수학시간이었다. 아무 생각 없이 멍했다. 수업에 집중하지않고 혼자서 수학문제를 풀다가 낙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거기 여학생! 멍때리는 애!" 

"..." 

"문쪽 세번째줄!" 

"저요?" 

" 나와서 28번 문제 풀어봐." 

"네.." 

"이거 재작년 9월 모의고사문제야. 여학생이 풀이 할 동안 30번문제까지 보고 있어." 

 

딴 생각 하는 게 너무 눈에 띄었나보다. 교과서를 들고 일어나 칠판으로 갔다. 이미 아는 문제라서 풀이를 적고 정답을 적었다.  

 

"그게 진짜 정답이라고 생각해?" 

"네?" 

"정답이냐고." 

"네.." 

"들어가봐." 

 

"여기! 풀이봐봐. 공식은 맞았어. 근데 문제봐봐 오른쪽이라고 했지? 여기서부터 다 틀렸어. 문제 를 제대로 읽어야지. 이거 4점짜리야." 

 

저 문제를 틀리고 대놓고 쪽까지 당했다. 생각해보면 선생님이 하신 말은 별 말이 아닌데도 심사가 다 뒤틀리는 거 같았다.  

그 수업 후 쉬는시간이었다. 머리까지 아파 잠깐 엎드려있는데 누군가 잠시 앉았다 갔다. 다음 수업 종이 치고 일어났을 때 연습장을 보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익숙한 글씨로 정리되어있는 문제풀이와 공식이었다.  

정재현이었다.  

마음이 뒤숭숭했다. 마냥 좋지도 않았던 거 같다.  

 

선거가 다가오고 매번 쉬는시간 점심시간 불문하고 서도영이 찾아왔다. 내가 지금까지 봐온 정재현은 다른여자에게 웃는 얼굴이지만 눈빛은 무감각했다. 정재현을 많이 봐왔다. 그래서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다. 서도영을 바라보는 눈빛이 다정하다는 것을 약간의 온기가 더 실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당연히 전교회장에 정재현 전교부회장에 서도영이 당선되었다. 마음이 더 복잡했다. 사실 마음 한켠에는 둘이 붙어다니는 게 싫어서 차라리 떨어졌으면 싶은 마음도 있었나보다. 나도 내 마음이 헷갈리기 시작했다. 너무 헤집어져있었다. 

 

여름이 끝나가고 있나보다. 시원한 바람에 머리를 식혔다. 오늘도 본관구석 벚나무 아래에 앉아있었다. 생각이 많아져서 이곳에 오는 횟수도 잦아졌다. 익숙한 발소리. 정재현이었다. 먼저 인사하지 않았다. 지금은 정재현이 반갑지않았다. 요새 감정적인 상태라서 오히려 피하고 있었다.  

 

"너 여기 꽤 많이 좋아하네" 

 

정재현이 먼저 말을 걸었다. 

 

"다른 사람 눈에 안띄잖아." 

 

"요새는 수학 안 물어보더라." 

 

"너 전교회장 되고 많이 바쁘니까." 

 

"물어봐도 괜찮은데." 

 

"그래. 고마워." 

 

"정재현! 잠깐만. 저리로 가봐 가로등 밝은 쪽으로" 

 

"왜?" 

 

"잠시만. 너 나 봐봐. 아니 고개 돌리지 말고 정면으로" 

 

문득 궁금했다. 정재현은 날 어떤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한학기동안 봐왔지만 이렇게 눈을 직접 마주치는 건 또 처음이었다.  

 

"아니다.. 내가 뭐 잘 못 본거 같아." 

 

"그래 나 갈게" 

 

 

 

 

정재현은 약간 당황한 거 같았다. 알 수 없었다. 따뜻한 눈빛도 아니고 그냥 놀란 거 같은 눈. 친구들 쳐다볼 때 장난스러운 그런 눈도 아니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서도영을 바라볼 때 눈빛과 다르다. 내가 정재현을 좋아하니까 알 수 있었다.  

 

짝사랑은 꽤 많이 아픈 것이었다. 특히 사춘기 끝자락의 소녀에게는 더욱 그랬다. 감정이 아직 다 자라기 전 조절할 줄도 표현할 줄도 모르는 아이였다. 정재현의 마음을 확인한 뒤로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앓이 밖에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조금 더 성장한 미래의 나는 이 일을 아무렇지않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또 흘려 중간고사였다. 중간고사도 역시 20등 안에 들지못했고 더욱 체념했다. 중간고사 후에는 수학여행이었다. 다들 들떠있는 행사인데 나는 그닥 들뜨지 못했다. 잠깐 잊을 법도 한데 어릴 때 나는 감정에 지배를 당하는 타입이었다. 목적지는 제주도였다. 3박 4일의 일정 중 2번째 밤이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몰래 놀자며 끌려 남학생숙소로 갔다.  진실게임을 하자는 이유였다. 누구랑 누가 사귀냐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첫사랑은 누구냐 심장 철렁한 질문을 잘도 말하고 대답한다며 감탄을 했다. 간단한 게임에 걸렸고 친구가 신이 난듯이 물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오오로오오오오오" 

"헐 대박" 

"니가아?" 

"야 다들 조용히 해봐봐. 아니 진짜 당황스럽다." 

"너너 우리도 모르게!" 

 

"우리 학교?" 

 

"응"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리학년?" 

 

"응. 그만 물어봐 그만" 

 

"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누구야 누구" 

 

"그만 대답안해줘 다 물어봤어!" 

 

"마지막!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문과?" 

 

"응. 끝이다. 이제 그만" 

 

우리학년문과 남학생이 100명 넘는데 어떻게 정재현이라는 걸 알까 하고 쉽게 대답했다.  

몇명이 더 지나가고 정재현 차례였다.  

 

"너 여친있냐?" 

 

"아니~" 

 

"그럼 너 고백하는 애 중에 마음에 들었던 애는?" 

 

"없는데?" 

 

"서도영이랑은 무슨사이?" 

 

"학생회 일 같이 하는 사이."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정재현답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별 흥미없는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면서 밤은 길어졌다. 다음날에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 어젯밤 논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배는 흔들리고 멀미를 심하게 했다. 결국 화장실으로 달려가 속을 게워냈다. 섬에 도착해서도 돌아다니지 못하고 한쪽 벤치에 축 늘어져있었다. 친구들에게는 상관쓰지 말고 가라고 하고 혼자 있는데 정재현이 다가왔다. 생수와 약을 내 앞에 놓았다. 

 

"안쪽이 편의점 있더라." 

 

"나 먹으라고 거기까지 가서 사오고 또 나찾아서 온거야?" 

 

"응." 

 

"왜?" 

 

"그냥.. 같은 반 친구인데 지나치기도 그렇고" 

 

 

"야 정재현.. 너는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다정해?" 

 

"음.. 아닐걸?" 

 

"여튼 고마워." 

 

다정한 것도 죄다. 저 잘생긴 얼굴로 다정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사람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지 알기나 하고 저러는 걸까.  

애써 포기했는데 이러면 괜히 기대를 하게 된다는 거 알기나할까.  

 

수학여행 세번째 밤이다. 여전히 몸이 안좋아서 장기자랑도 안보려가고 숙소에서 쉬었다. 바람을 쐐려고 잠깐 밖으로 나오는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정재현 목소리 발꿈치를 들고 살짝 다가갔다. 여자애는 울고 있고 정재현은 바라보는 익숙한 구도. 

 

"미안. 나 고등학교 때는 누구랑 사귈 마음 없어" 

 

"그만 울어" 

 

"나 가볼게" 

 

 

저 여자애도 불쌍했다. 오랫동안 좋아해온 마음일텐데 정재현의 세마디에 끝나버린다.  내가 고백을 못하는 이유다. 친구 사이도 못할까봐 

 

정재현과 여자애가 멀어졌다. 우연치 않게 몰래 엿본 입장이 되버려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핸드폰을 하는 척 했다.  

 

"너 몰래 본거 다 봤는데"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잠깐 앉을래?" 

 

"그래" 

 

"장기자랑 안갔어?" 

 

"몸이 안좋아서.." 

 

"아직도 안좋아?" 

 

"응. 좀 피곤한가봐." 

 

"..." 

 

"아니 방금은 내가 몰래 볼려던게 아니고 우연히 잠깐 나온건데 내가 가는 길에 너랑 걔가 있었던건데..?" 

 

괜히 찔려서 말이 막 나왔다. 

 

"누가 뭐래?" 

 

"그냥 보면 안될걸 본 거 같아서." 

 

"뭐 대놓고 반에서 하는 애도 있었는데.." 

 

"그래도 용기가 대단하다. 근데 너는 약간 피곤하겠다. 주목받고 그러는거" 

 

"그런 것보다는 저렇게 울 때가 조금 힘들어." 

 

"부담스럽겠다.." 

 

"그냥 그렇기도 하고..나 좋아해주는 마음은 고맙기도 한데 상처줬으니까" 

 

"너는 누구 좋아해본적 없어?"  

 

"나는 아직 누굴 좋아할 마음이 없어. 지금 공부하고 내 앞가림 하는 것으로 힘들어."  

 

"..."  

 

좋아하는 애한테 듣기에는 너무 잔인한 말이었다.  

 

"나는 이만 들어가볼게. 너도 그만쉬어." 

 

내가 그만 돌아섰는데도 정재현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이번 학기만 지나면 이제 고삼이고 곧 수능이야. 감정에 휘둘리기에는 아까운 시간같아." 

 

"아니.. 나 이만 가본다니까?" 

 

"그리고 나 누구 좋아하면서 전교회장하고 공부할 자신도 없어." 

 

"정재현. 그만! 왜 나한.." 

 

"그러니까 그만해. 좋아하는거" 

 

"..." 

 

"미안해." 

 

"너 알고 있었구나." 

 

"모를 수가 없잖아.. 그렇게 쳐다보는데. 처음에는 나도 착각인가 했는데 수학여행 와서 알았어." 

 

"..." 

 

"미안해. 정말로.." 

 

눈물이 났다. 내가 다 울 때까지 정재현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그냥 서있었다. 무슨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왜 근데 그걸 나한테 굳이 말 해? 그냥 다른 여자애들처럼 못본 척 지나가주지 그랬어." 

 

"신경쓰였어." 

 

"..." 

 

"서도영이랑 같이 있을 때 계속 상처받은 거처럼 쳐다보고.. 입술뜯으면서 쳐보다는거." 

 

"..." 

 

"미안하다."  

 

"..." 

 

"그리고 네가 아까웠어. 멘탈 흔들리는게 눈에 보여서.." 

 

"..." 

 

 

내가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런말을 한다는 건 아마 정재현의 배려였다.  

그날 나는 고백도 안했는데 차였다.  

 

욕을 엄청 하고 울고 한동안은 그렇게 보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쟤가 저렇게 오지랖쟁이였나 우리 우정이 그렇게 깊었나 둘 다 아닌거 같은데. 정재현은 왜 굳이 나를 그렇게 찼을까 의문이 들었다. 차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내 자신을 연민하고 짜증도 냈다.  

그 때 이후로 확실히 정재현에 대한 생각을 접을려고 노력했고 공부에만 집중했다. 시간을 흘러갔고 고삼이 되고 성인이 되고 20살이 되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늘도 손님이 많은 날이었다. 마감이 다되는 시간 한무리의 손님이 들어왔다. 익숙한 얼굴. 

 

정재현이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났는데 내가 일하는 카페에 오는건 세번째다. 

 

"어서오세요." 

 

"잘지냈어?" 

 

"뭐 그럭저럭 뭐마실래?" 

 

"쟤는 여자동기야 같은과" 

 

"안 물어봤는데..?" 

 

"아 그렇지.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바닐라라떼 두잔.." 

 

 

왜 정재현이 그 때 그런말을 했는지 알 것도 같았다.  

 

"너 돌려말하는 건 여전해. 내번호야 연락해" 

 

메모지를 뜯어 번호를 적어 주었다. 정재현은 세상 환하게 웃으면서 메모지를 가져갔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정재현은 약간 당황한 거 같았다. 알 수 없었다. 따뜻한 눈빛도 아니고 그냥 놀란 거 같은 눈. 친구들 쳐다볼 때 장난스러운 그런 눈도 아니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서도영을 바라볼 때 눈빛과 다르다. 내가 정재현을 좋아하니까 알 수 있었다.  

 

짝사랑은 꽤 많이 아픈 것이었다. 특히 사춘기 끝자락의 소녀에게는 더욱 그랬다. 감정이 아직 다 자라기 전 조절할 줄도 표현할 줄도 모르는 아이였다. 정재현의 마음을 확인한 뒤로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앓이 밖에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조금 더 성장한 미래의 나는 이 일을 아무렇지않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또 흘려 중간고사였다. 중간고사도 역시 20등 안에 들지못했고 더욱 체념했다. 중간고사 후에는 수학여행이었다. 다들 들떠있는 행사인데 나는 그닥 들뜨지 못했다. 잠깐 잊을 법도 한데 어릴 때 나는 감정에 지배를 당하는 타입이었다. 목적지는 제주도였다. 3박 4일의 일정 중 2번째 밤이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몰래 놀자며 끌려 남학생숙소로 갔다.  진실게임을 하자는 이유였다. 누구랑 누가 사귀냐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첫사랑은 누구냐 심장 철렁한 질문을 잘도 말하고 대답한다며 감탄을 했다. 간단한 게임에 걸렸고 친구가 신이 난듯이 물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오오로오오오오오" 

"헐 대박" 

"니가아?" 

"야 다들 조용히 해봐봐. 아니 진짜 당황스럽다." 

"너너 우리도 모르게!" 

 

"우리 학교?" 

 

"응"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리학년?" 

 

"응. 그만 물어봐 그만" 

 

"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누구야 누구" 

 

"그만 대답안해줘 다 물어봤어!" 

 

"마지막!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문과?" 

 

"응. 끝이다. 이제 그만" 

 

우리학년문과 남학생이 100명 넘는데 어떻게 정재현이라는 걸 알까 하고 쉽게 대답했다.  

몇명이 더 지나가고 정재현 차례였다.  

 

"너 여친있냐?" 

 

"아니~" 

 

"그럼 너 고백하는 애 중에 마음에 들었던 애는?" 

 

"없는데?" 

 

"서도영이랑은 무슨사이?" 

 

"학생회 일 같이 하는 사이."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정재현답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별 흥미없는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면서 밤은 길어졌다. 다음날에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 어젯밤 논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배는 흔들리고 멀미를 심하게 했다. 결국 화장실으로 달려가 속을 게워냈다. 섬에 도착해서도 돌아다니지 못하고 한쪽 벤치에 축 늘어져있었다. 친구들에게는 상관쓰지 말고 가라고 하고 혼자 있는데 정재현이 다가왔다. 생수와 약을 내 앞에 놓았다. 

 

"안쪽이 편의점 있더라." 

 

"나 먹으라고 거기까지 가서 사오고 또 나찾아서 온거야?" 

 

"응." 

 

"왜?" 

 

"그냥.. 같은 반 친구인데 지나치기도 그렇고" 

 

 

"야 정재현.. 너는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다정해?" 

 

"음.. 아닐걸?" 

 

"여튼 고마워." 

 

다정한 것도 죄다. 저 잘생긴 얼굴로 다정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사람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지 알기나 하고 저러는 걸까.  

애써 포기했는데 이러면 괜히 기대를 하게 된다는 거 알기나할까.  

 

수학여행 세번째 밤이다. 여전히 몸이 안좋아서 장기자랑도 안보려가고 숙소에서 쉬었다. 바람을 쐐려고 잠깐 밖으로 나오는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정재현 목소리 발꿈치를 들고 살짝 다가갔다. 여자애는 울고 있고 정재현은 바라보는 익숙한 구도. 

 

"미안. 나 고등학교 때는 누구랑 사귈 마음 없어" 

 

"그만 울어" 

 

"나 가볼게" 

 

 

저 여자애도 불쌍했다. 오랫동안 좋아해온 마음일텐데 정재현의 세마디에 끝나버린다.  내가 고백을 못하는 이유다. 친구 사이도 못할까봐 

 

정재현과 여자애가 멀어졌다. 우연치 않게 몰래 엿본 입장이 되버려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핸드폰을 하는 척 했다.  

 

"너 몰래 본거 다 봤는데"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잠깐 앉을래?" 

 

"그래" 

 

"장기자랑 안갔어?" 

 

"몸이 안좋아서.." 

 

"아직도 안좋아?" 

 

"응. 좀 피곤한가봐." 

 

"..." 

 

"아니 방금은 내가 몰래 볼려던게 아니고 우연히 잠깐 나온건데 내가 가는 길에 너랑 걔가 있었던건데..?" 

 

괜히 찔려서 말이 막 나왔다. 

 

"누가 뭐래?" 

 

"그냥 보면 안될걸 본 거 같아서." 

 

"뭐 대놓고 반에서 하는 애도 있었는데.." 

 

"그래도 용기가 대단하다. 근데 너는 약간 피곤하겠다. 주목받고 그러는거" 

 

"그런 것보다는 저렇게 울 때가 조금 힘들어." 

 

"부담스럽겠다.." 

 

"그냥 그렇기도 하고..나 좋아해주는 마음은 고맙기도 한데 상처줬으니까" 

 

"너는 누구 좋아해본적 없어?"  

 

"나는 아직 누굴 좋아할 마음이 없어. 지금 공부하고 내 앞가림 하는 것으로 힘들어."  

 

"..."  

 

좋아하는 애한테 듣기에는 너무 잔인한 말이었다.  

 

"나는 이만 들어가볼게. 너도 그만쉬어." 

 

내가 그만 돌아섰는데도 정재현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이번 학기만 지나면 이제 고삼이고 곧 수능이야. 감정에 휘둘리기에는 아까운 시간같아." 

 

"아니.. 나 이만 가본다니까?" 

 

"그리고 나 누구 좋아하면서 전교회장하고 공부할 자신도 없어." 

 

"정재현. 그만! 왜 나한.." 

 

"그러니까 그만해. 좋아하는거" 

 

"..." 

 

"미안해." 

 

"너 알고 있었구나." 

 

"모를 수가 없잖아.. 그렇게 쳐다보는데. 처음에는 나도 착각인가 했는데 수학여행 와서 알았어." 

 

"..." 

 

"미안해. 정말로.." 

 

눈물이 났다. 내가 다 울 때까지 정재현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그냥 서있었다. 무슨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왜 근데 그걸 나한테 굳이 말 해? 그냥 다른 여자애들처럼 못본 척 지나가주지 그랬어." 

 

"신경쓰였어." 

 

"..." 

 

"서도영이랑 같이 있을 때 계속 상처받은 거처럼 쳐다보고.. 입술뜯으면서 쳐보다는거." 

 

"..." 

 

"미안하다."  

 

"..." 

 

"그리고 네가 아까웠어. 멘탈 흔들리는게 눈에 보여서.." 

 

"..." 

 

 

내가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런말을 한다는 건 아마 정재현의 배려였다.  

그날 나는 고백도 안했는데 차였다.  

 

욕을 엄청 하고 울고 한동안은 그렇게 보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쟤가 저렇게 오지랖쟁이였나 우리 우정이 그렇게 깊었나 둘 다 아닌거 같은데. 정재현은 왜 굳이 나를 그렇게 찼을까 의문이 들었다. 차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내 자신을 연민하고 짜증도 냈다.  

그 때 이후로 확실히 정재현에 대한 생각을 접을려고 노력했고 공부에만 집중했다. 시간을 흘러갔고 고삼이 되고 성인이 되고 20살이 되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늘도 손님이 많은 날이었다. 마감이 다되는 시간 한무리의 손님이 들어왔다. 익숙한 얼굴. 

 

정재현이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났는데 내가 일하는 카페에 오는건 세번째다. 

 

"어서오세요." 

 

"잘지냈어?" 

 

"뭐 그럭저럭 뭐마실래?" 

 

"쟤는 여자동기야 같은과" 

 

"안 물어봤는데..?" 

 

"아 그렇지.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바닐라라떼 두잔.." 

 

 

왜 정재현이 그 때 그런말을 했는지 알 것도 같았다.  

 

"너 돌려말하는 건 여전해. 내번호야 연락해" 

 

메모지를 뜯어 번호를 적어 주었다. 정재현은 세상 환하게 웃으면서 메모지를 가져갔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정재현은 약간 당황한 거 같았다. 알 수 없었다. 따뜻한 눈빛도 아니고 그냥 놀란 거 같은 눈. 친구들 쳐다볼 때 장난스러운 그런 눈도 아니었다. 그런데 한가지 확실한건 서도영을 바라볼 때 눈빛과 다르다. 내가 정재현을 좋아하니까 알 수 있었다.  

 

짝사랑은 꽤 많이 아픈 것이었다. 특히 사춘기 끝자락의 소녀에게는 더욱 그랬다. 감정이 아직 다 자라기 전 조절할 줄도 표현할 줄도 모르는 아이였다. 정재현의 마음을 확인한 뒤로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앓이 밖에 없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었다. 조금 더 성장한 미래의 나는 이 일을 아무렇지않게 넘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시간은 또 흘려 중간고사였다. 중간고사도 역시 20등 안에 들지못했고 더욱 체념했다. 중간고사 후에는 수학여행이었다. 다들 들떠있는 행사인데 나는 그닥 들뜨지 못했다. 잠깐 잊을 법도 한데 어릴 때 나는 감정에 지배를 당하는 타입이었다. 목적지는 제주도였다. 3박 4일의 일정 중 2번째 밤이었다. 같은 반 친구들이 몰래 놀자며 끌려 남학생숙소로 갔다.  진실게임을 하자는 이유였다. 누구랑 누가 사귀냐 좋아하는 사람이 있냐 첫사랑은 누구냐 심장 철렁한 질문을 잘도 말하고 대답한다며 감탄을 했다. 간단한 게임에 걸렸고 친구가 신이 난듯이 물었다.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오오로오오오오오" 

"헐 대박" 

"니가아?" 

"야 다들 조용히 해봐봐. 아니 진짜 당황스럽다." 

"너너 우리도 모르게!" 

 

"우리 학교?" 

 

"응"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악" 

 

"우리학년?" 

 

"응. 그만 물어봐 그만" 

 

"그러니까 더 수상한데. 누구야 누구" 

 

"그만 대답안해줘 다 물어봤어!" 

 

"마지막! 마지막으로 질문할게. 문과?" 

 

"응. 끝이다. 이제 그만" 

 

우리학년문과 남학생이 100명 넘는데 어떻게 정재현이라는 걸 알까 하고 쉽게 대답했다.  

몇명이 더 지나가고 정재현 차례였다.  

 

"너 여친있냐?" 

 

"아니~" 

 

"그럼 너 고백하는 애 중에 마음에 들었던 애는?" 

 

"없는데?" 

 

"서도영이랑은 무슨사이?" 

 

"학생회 일 같이 하는 사이."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정재현답다.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별 흥미없는 질문과 대답이 이어지면서 밤은 길어졌다. 다음날에는 섬으로 가는 배를 탔다. 어젯밤 논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배는 흔들리고 멀미를 심하게 했다. 결국 화장실으로 달려가 속을 게워냈다. 섬에 도착해서도 돌아다니지 못하고 한쪽 벤치에 축 늘어져있었다. 친구들에게는 상관쓰지 말고 가라고 하고 혼자 있는데 정재현이 다가왔다. 생수와 약을 내 앞에 놓았다. 

 

"안쪽이 편의점 있더라." 

 

"나 먹으라고 거기까지 가서 사오고 또 나찾아서 온거야?" 

 

"응." 

 

"왜?" 

 

"그냥.. 같은 반 친구인데 지나치기도 그렇고" 

 

 

"야 정재현.. 너는 모든 사람한테 그렇게 다정해?" 

 

"음.. 아닐걸?" 

 

"여튼 고마워." 

 

다정한 것도 죄다. 저 잘생긴 얼굴로 다정하기까지 하면 얼마나 사람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지 알기나 하고 저러는 걸까.  

애써 포기했는데 이러면 괜히 기대를 하게 된다는 거 알기나할까.  

 

수학여행 세번째 밤이다. 여전히 몸이 안좋아서 장기자랑도 안보려가고 숙소에서 쉬었다. 바람을 쐐려고 잠깐 밖으로 나오는데 어디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정재현 목소리 발꿈치를 들고 살짝 다가갔다. 여자애는 울고 있고 정재현은 바라보는 익숙한 구도. 

 

"미안. 나 고등학교 때는 누구랑 사귈 마음 없어" 

 

"그만 울어" 

 

"나 가볼게" 

 

 

저 여자애도 불쌍했다. 오랫동안 좋아해온 마음일텐데 정재현의 세마디에 끝나버린다.  내가 고백을 못하는 이유다. 친구 사이도 못할까봐 

 

정재현과 여자애가 멀어졌다. 우연치 않게 몰래 엿본 입장이 되버려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핸드폰을 하는 척 했다.  

 

"너 몰래 본거 다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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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앉을래?" 

 

"그래" 

 

"장기자랑 안갔어?" 

 

"몸이 안좋아서.." 

 

"아직도 안좋아?" 

 

"응. 좀 피곤한가봐." 

 

"..." 

 

"아니 방금은 내가 몰래 볼려던게 아니고 우연히 잠깐 나온건데 내가 가는 길에 너랑 걔가 있었던건데..?" 

 

괜히 찔려서 말이 막 나왔다. 

 

"누가 뭐래?" 

 

"그냥 보면 안될걸 본 거 같아서." 

 

"뭐 대놓고 반에서 하는 애도 있었는데.." 

 

"그래도 용기가 대단하다. 근데 너는 약간 피곤하겠다. 주목받고 그러는거" 

 

"그런 것보다는 저렇게 울 때가 조금 힘들어." 

 

"부담스럽겠다.." 

 

"그냥 그렇기도 하고..나 좋아해주는 마음은 고맙기도 한데 상처줬으니까" 

 

"너는 누구 좋아해본적 없어?"  

 

"나는 아직 누굴 좋아할 마음이 없어. 지금 공부하고 내 앞가림 하는 것으로 힘들어."  

 

"..."  

 

좋아하는 애한테 듣기에는 너무 잔인한 말이었다.  

 

"나는 이만 들어가볼게. 너도 그만쉬어." 

 

내가 그만 돌아섰는데도 정재현은 계속 말을 이어갔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이번 학기만 지나면 이제 고삼이고 곧 수능이야. 감정에 휘둘리기에는 아까운 시간같아." 

 

"아니.. 나 이만 가본다니까?" 

 

"그리고 나 누구 좋아하면서 전교회장하고 공부할 자신도 없어." 

 

"정재현. 그만! 왜 나한.." 

 

"그러니까 그만해. 좋아하는거" 

 

"..." 

 

"미안해." 

 

"너 알고 있었구나." 

 

"모를 수가 없잖아.. 그렇게 쳐다보는데. 처음에는 나도 착각인가 했는데 수학여행 와서 알았어." 

 

"..." 

 

"미안해. 정말로.." 

 

눈물이 났다. 내가 다 울 때까지 정재현은 아무말도 안하고 가만히 그냥 서있었다. 무슨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서있었다. 

[NCT/재현] 첫사랑 정재현3(완결) | 인스티즈 

 

 

"왜 근데 그걸 나한테 굳이 말 해? 그냥 다른 여자애들처럼 못본 척 지나가주지 그랬어." 

 

"신경쓰였어." 

 

"..." 

 

"서도영이랑 같이 있을 때 계속 상처받은 거처럼 쳐다보고.. 입술뜯으면서 쳐보다는거." 

 

"..." 

 

"미안하다."  

 

"..." 

 

"그리고 네가 아까웠어. 멘탈 흔들리는게 눈에 보여서.." 

 

"..." 

 

 

내가 좋아하는 걸 알면서도 그런말을 한다는 건 아마 정재현의 배려였다.  

그날 나는 고백도 안했는데 차였다.  

 

욕을 엄청 하고 울고 한동안은 그렇게 보냈다. 아직도 이해가 안간다. 쟤가 저렇게 오지랖쟁이였나 우리 우정이 그렇게 깊었나 둘 다 아닌거 같은데. 정재현은 왜 굳이 나를 그렇게 찼을까 의문이 들었다. 차이는 방법도 가지가지라며 내 자신을 연민하고 짜증도 냈다.  

그 때 이후로 확실히 정재현에 대한 생각을 접을려고 노력했고 공부에만 집중했다. 시간을 흘러갔고 고삼이 되고 성인이 되고 20살이 되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오늘도 손님이 많은 날이었다. 마감이 다되는 시간 한무리의 손님이 들어왔다. 익숙한 얼굴. 

 

정재현이다.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났는데 내가 일하는 카페에 오는건 세번째다. 

 

"어서오세요." 

 

"잘지냈어?" 

 

"뭐 그럭저럭 뭐마실래?" 

 

"쟤는 여자동기야 같은과" 

 

"안 물어봤는데..?" 

 

"아 그렇지. 아메리카노 한잔이랑 바닐라라떼 두잔.." 

 

 

왜 정재현이 그 때 그런말을 했는지 알 것도 같았다.  

 

"너 돌려말하는 건 여전해. 내번호야 연락해" 

 

메모지를 뜯어 번호를 적어 주었다. 정재현은 세상 환하게 웃으면서 메모지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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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현과의 관계는 이제 진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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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니...왜 완결이라 되어있는거죠....? 저 첫사랑 김재현 못잊어요 안돼요....
3년 전
비회원54.185
와... 작가님 이 전개는 예상도 못했어요... 고백하기도 전에 차인건데 차인게 아닌거.. 진짜 몰입해서 봤어요 진짜 장난 없네요 작가님 최애작될거같아요 저도 눈물나서8ㅁ8 후속작 기대할께요 더 써주세요 제발 칭찬폭포에 빠뜨리고 싶어요 작가님 건강하세요...
3년 전
독자2
아니 뭐예요 뭐예요 이렇게 끝나기 있기? 아니... 번외...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ㅠ 끄앙 안돼....
3년 전
비회원28.45
왜 마지막임까 ㅠㅠㅠㅠㅠ 헝헝 그래도 좋아요 ..❤️
3년 전
독자3
엉엉 안 돼,,, 완결 안 돼요ㅠㅠㅠㅠ이제 번호 따갔으니까 다시 시작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더 이어줘요ㅠㅠㅠㅠ엉엉
3년 전
독자4
작가님 이제 뒷이야기 시작 아닌가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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