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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춤추는 군주 





부제: 날아가다.





W.뜨다






(들으면서 읽으시면 더 좋아요)








다음날
그가 왠일인지 환한 대낮에 나를 찾아왔다.
군사들을 대동하고 갑옷을 입은채 표정을 굳히고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나갑시다."


그의 한마디에 그의 뒤에 있던 그의 군사들이 나를 연행했다.
평소의 그는 자신이 보는 앞에서 그의 군사들이 나에게 무력을 사용하는 것을 매우 싫어했던 터라 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이젠 그의 궁밖을 나온듯 했다.
그는 궁밖에 다다르자 그의 말에 올라탄채로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제 진짜 가요"



나는 그가 내민 손을 잡고 그와 함께 말을 탔다.
내가 앞에 타고 그는 내뒤에서 고삐를 잡고 말을 몰았다.
자연스럽게 백허그를 하게 되는 자세가 되자
내 심장이 조금은 빨리 뜀을 느꼈다.

그렇게 그와 그의 군사들과 함께 전장에 도착하게 되었고
그는 거의 다 다르게 되자 점점 말을 천천히 달리게 하며 내 귓가에 말했다.



"원래 오늘은 진짜 왕과 인질로써 대하려고 했는데.

군사들이 워낙 험하게 대하는걸 보고만 있을 수가 있어야지...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만 같이왔어요. 
내 욕심에..."


그런 그는 이내 내 등에 살짝 기대며 말했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날이 날인 만큼 내가 좀 거칠게 다뤄도 너무 놀라지 말고 용서해줘요."


나는 그의 말에 고개를 살짝 그 쪽으로 돌리곤 끄덕였다.
그에 그는 살풋 잔잔한 미소를 띄며 내 손을 잡았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어제 내가 한 말 기억하죠?"
나는 언제든 당신이 있는 곳이면 갈 수 있어요
알겠죠?"

"네"

"착해.
미안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말에서 내려 걸어가야되는데
괜찮겠어요?"

"당연하죠"


나는 그에게 대답과 함께 마지막으로 웃어주었다.
그리고 그 또한 자신의 군사에게 날 데려다 주기 전

내게 마지막 인사를 건냈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잘가요. 그동안 즐거웠어요"


그렇게 나는 말에서 내려 그의 군사들에게 이끌려
전장의 중앙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아버지와 우리의 군사들이 있었다.
그들은 서로의 군대와 거리를 두고 대치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그는 자신의 군사들에게 나를 맨앞에 세우라 명한 뒤 

반대편에 서있는 아버지에게 말했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여기 당신의 딸을 데려왔다.
딸을 돌려받고도 이 영토를 빠져나가지 않을 시
당신 딸의 목숨은 보장하지 못해."


그의 말이 끝나자
그의 뒤에 있던 수많은 군사들의 총들이 나를 향했다.

찰나의 순간에 벌어진 일에 놀라 다리가 풀렸지만
그에 대한 그동안의 믿음이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힘을 내어 버티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아버지는 입술만 잘근잘근 씹으시며

그를 노려보기만 했다.


그의 말이 끝나자 내옆에 있던 군인이 나를 앞으로 밀었고
나는 그대로 나홀로 아버지에게 무사하게 돌아갔다.

그렇게 나는 내 영토로,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줄만 알았다.

아버지는 나를 말에 태우라 명하시고 뒤를 돌아 그대로 가는 듯 하더니 손을 들어 신호를 보냈다.

그러자 뒤에서 그를 겨냥한 총알 하나가 날아와 그의 복부에 꽂혔다.


"안돼!!!!!!"


그가 총에 맞은 것을 본 나는 처절하게 울부짖었고
총에 맞은 와중에도 그는 대응하려는 그의 군사들을 막아섰다.
그의 행동은 안중에도 없었던 아버지는
그에게 말했다.


"내 자존심을 그리고 내 딸을 건드린 대가다.
여기서 우릴 또 건드릴 시 우리도 물러서지 않을것이야"


아버진 그리 냉정하게 말씀하시곤


"새파랗게 젊은 자식이 건방지긴..."


이라는 말과 함께 혀를 차며 우리의 영토로 돌아갔다.

나 또한 그가 너무 걱정이 되었지만 

강제로 우리나라로 끌려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춤추는 군주







"아버지!!!"

"이제 그만 좀 하거라!!!
우리가 지금 너 하나 구하겠자고 들인 공과 손해가 얼마나 무지막지한지는 알고나 하는 소리더냐!
인질로 잡혀가 놓구선
그 빌어먹을 딴따라 왕나부랭이를 연민이라도 하는 것이냐?"

"......."




내 나라에 돌아온 나는 아버지의 온갖 핍박과 신하들의 수군댐을 들어야 했다.

아버지의 물음에 대답을 못하자 아버지는 옆에 있던 물잔을 내게 던지시며 분노를 표출 하였다.

그렇게 날아온 물잔은 내 볼을 스치곤 소름끼치는 소리를 내며 깨졌고
내 볼에서는  피가 후두둑 떨어였다.



"ㅇ..이런...빌어먹을...!!!...하...내가 딸교육을 잘못시켜도 단단히 잘못한 모양이구나.
내 체면이 말도 아니야.
여봐라 당분간 식사 외에는 공주를 방에서 한발짝도 나오게 하지말거라"


그렇게 내가 내 영토로 돌아왔을 땐
인질로 잡혀갔던 것 보다 더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래도 그 중 제일 고통스러웠던건 

그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이였다.

그는 살아있을까
상처는 어떻게 됬을까
그가 좋아하는 춤을 추는데 지장이 생긴건 아닐까
그는 잘 지내고 있을까
그의 춤이 보고싶다
그가 너무 걱정된다
그가 너무 보고싶다.


이렇게 계속 생각을 해보니 문득 그의 말이 내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그 곳에서의 마지막날에 그가 해주었던 말.


.
.
.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제 이름은 이예요."

"엔...엔...엔...귀엽네요.
어울려요"

"뜻도 이쁜데
뭔지 알아요?"

"뭔데요?"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인연"


인연이라는 단어를 내 뱉은 그는 사뭇진지하게 내 손을 잡고 말했다.


"공주. 돌아가서도 내가 보고싶거든
엔이 보고싶습니다.
서신을 보내세요."


하지만 이내 그 진지함을 벗고선 살풋 웃으며 부드럽고 확신을 주는 말투로 말했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전쟁이 시작됬던 밤
내가 당신을 찾아갔던 것 처럼
내가 다시 찾아갈께요."


.
.
.


그의 목소리가 떠오른 직후 나는 바로 팬을 집어들어
그에게 보낼 서신을 작성했다.





잘 지내시나요
저는 잘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군주님이 너무 걱정되고
군주님의 춤이 그리운건 빼고 말이예요

엔이 보고 싶습니다.






그에게 기별을 보낸지 사흘이 흘렀다.
믿을 만한 종에게 부탁은 했으나 
역시 전해주지 못한 것인지
그도 바쁜 것인지
아님 날 잊었거나 총상이 잘못된 것인지
오만가지 생각이 날 한참이나 괴롭히고 있었을 쯤
나의 방 창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탁...탁...툭...'


무섭긴 했으나 그래도 혹시 그가 온건 아닐까 싶어 빼꼼히 방문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날아오던 돌맹이들이 사라지고 하얀 종이비행기 하나가 바람을 타고 나의 방으로 들어왔다.

그 종이 비행기를 받아 펼쳐본 나는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궁중음악실로.'


그 6글자가 왜이리도 설레는지
나는 곧바로 내 방 앞의 군사들의 교대시간만 기다리다 교대하는 틈을 타서 궁중음악실로 달려갔다.

공주의 품위는 잊은지 오래
누가 알아볼 것도 생각 안하고 무작정 그와의 첫만남의 추억이 서려있는 음악실로 향했다.

음악실에 당도하자 날 맞이한건 칠흑같은 어둠이였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와중에 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문을 잠그고 

궁중음악실의 조명을 켜기 위해 벽을 서서히 더듬으며 전등 스위치를 찾았다.

어느정도 스위치가 있을 법한 자리에 갔을까


"앗...!"


누군가의 백허그에 나는 깜짝놀라 뒤를 돌았다.
익숙한 체취 익숙하게 따뜻한 품...
바로 엔이였다.

그가 내 뒤에 있다고 생각하니 순간 안도감이 들어 그동안의 설움이 북받혀 눈물이 흘렀다.

그의 표정은 알 수 없었으나 내가 울기 시작하자 어둠에 익숙해있던 그는 나를 돌려세우곤 

손쉽게 내 뒤에 있는 스위치를 찾아 손만 뻗은 상태로 불을 켰다.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흘리는 나를 보곤 허리를 낮춰 나와 눈을 맞추는 그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잘지내신다 기별하였으면서 왜이리 우시는 겁니까."

"흑...군주님...."

"여긴 우리나라도 아니니 그냥 이름으로 불러줘요."

"엔.."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르자 그제야 나와 눈을 맞추느라 굽어있던 그의 허리를 펴고 나의 고개를 부드럽게 올려주었다.

그는 이내 저번에 아버지에 의해 생겼던 볼의 상처를 보곤 말했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얼굴에 상처는 이게 뭡니까... 속상하게.."

"아닙니다..."

"그렇게 돌아가고 싶어 했으면서 이런 모습이면 제 마음이 찢어집니다."


그에게 애써 상처를 보여주지 않으려 고개를 내리던 찰나 나의 시선이 그의 복부로 향했다.


"군주님은 총상은 괜찮으신겁니까?
이렇게 움직여도 되요?"

"다행히 깊지 않아서 괜찮아요."


그는 애써 괜찮다며 자신의 손바닥으로 배를 두들겨 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나의 마음한켠은 쿡쿡 쑤셨다.




"많이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또 보고싶었습니다."

"저두요"




그가 두손으로 나의 뺨을 부드럽게 감싸고는 말했다.

처음 이곳에서 만났던 그도 지금 이곳이 서있는 그도 사람을 금방 홀리게 만드는 재주는 여전하였다.

빈틈없이 아름다운 남자가 해주는 고백에 내귀는 녹아버릴 것 같았다.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사랑해요"

"저도..ㅇ...ㅛ..."



대답을 채 마치기도 전에 그의 얼굴이 다가오더니

내 입술에 따뜻한 것이 닿았다 떨어졌다.

그는 놀라서 눈이 동그래진 날보곤 피식 웃더니 다시 입을 맞추었다.
좀 더 진하고 아련하고 부드럽게.
그의 따뜻한 숨결이 입술을 통해 나에게 깊숙히 들어와 복잡했던 마음을 헤집어 주었다.

하지만 그런 달콤한 시간도 얼마 가지 못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전하고 있었을까
음악실 문이 곧 부서질 듯한 굉음을 내기 시작하였다.

바로 아버지의 군사들이였다.

'아... 쪽지'

그에게 쪽지를 받은 직후 바로 나온 탓에 차마 챙겨나오지 못한 쪽지가 생각났다.

이대로 있다간 둘다 무사하진 못할 것이다.

나는 얼른 그의 품을 밀어냈다.

그리곤 최대한 냉정하게 말했다.



"이만 무사하신거 봤으면 됬습니다.
얼른 가십시요
걸리면 죽습니다."


하지만 그는 나의 팔목을 잡고는 놓아주지 않았다.


"이 먼길을 달려왔는데 이만 가라니요?"


그가 나를 붙잡고 있을 수록 음악실의 문은 더 거세게 곧 부서질 것만 같은 힘이 가해졌다


"그럼 어떻게 하길 바라시는 겁니까
이대로 가다간 목숨을 보장하긴 어렵습니다."


정신없는 내 말에 그는 나의 양어깨를 잡곤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공주 진정하고 내말 잘들어요
나와 함께 가겠어요?"



그의 말에 나는 사고 회로가 멈췄다.
그가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았기에
여기서 그를 따라라면 영영 나의 나라에 발을 들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를 놓으면 평생...




[빅스/차학연] 춤추는 군주 下 | 인스티즈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것저것 생각하지말고 지금은 본능에 충실해요
어때요 저와 함께 가겠어요?"


그를 보지 못하겠지..



"좋아요."


그는 나의 대답과 함께 씨익 웃었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렸고
군사들이 들어왔다
우리 군사들이 처들어온것을 본 그는
곧바로 자신의 품에서 총을 꺼내 나에게 대고 창문으로 향했다.

그에 군사들은 선뜻 공격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거렸고
그 소식을 들은 아버지가 직접 행차하셨다.
아버지는 오시자마자 군사들중 한명의 총을 빼앗더니 이내 그가 아닌 내쪽으로 총구를 겨누었다.



"뭐하는게야 눈앞에서 적들의 수장을 놓치겠다는게야"

"아...아버지..."

"니 놈은 어짜피 내 딸년을 쏘지 못한다.
내 딸의 연서한장에 앞뒤 갸늠하지도 않고 달려왔으면서
그걸 위협이라고 하는것이냐"


아버지는 비열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그에게 말했다
총구는 여전히 그가 아닌 나에게 향해있으면서


"니놈이 항복을 하지 않으면 나는 내 딸을 쏠것이야"

"아버지!!!"

"어짜피 왕위도 잇지 못하는 자식이다.
거기에 적에게 홀리기까지한 딸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과연 땅과 권력에 미쳐 앞뒤 구분도 못한다는 소문이 사실이였구나"


그때였다.

그는 총구를 내게서 거두곤 나를 자신과 마주보게 돌린 뒤 총구를 앞으로 겨누었다.

이 모든건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졌다.





탕탕탕



"꺄악"



총성의 원인은 다름아닌 그였다.
너무 놀라 당장 뒤를 돌아 앞을 확인했다
한발은 완전 다른곳에 박혀있었고
두번째 발은 아버지의 어깨에 세번째발은 아버지의 옆구리를 스쳐지나갔다.

그가 일부러 그렇게 쐈다는걸 알고 있었다.
심지어 갑옷까지 챙겨입으신 아버지에게 총알이 스쳐간 것 따위야 살짝 생채기가 날지언정 그다지 큰 부상이 못되었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딸의 마음의 상처보단 말이다.

아버지는 놀라 주저 앉으셨고
군사들 또한 놀라 우왕좌왕하기 바빴다.
그는 놀라 주저앉은 아버지를 보며 말했다

"너는 네 딸때문에 산줄 알거라 
네 어깨에 스친 두번째발은 내 백성들을 괴롭히고 네 백성을 버린 죄
그리고 네 옆구리를 스친 총알은 백성들도 모자라 네 딸을 네가 버린 죄"


그의 말이 끝나자 그는 나의 허리를 받혀잡았다.
그러자 정말 영화처럼 음악실의 불이 모두다 나갔다.
그는 이 곳을 빠져나가며 몇마디 덧붙였다.


"네딸은 네가 버렸으니 내가 거둬가마
그리고 당분간 마주칠 생각도 하지 말거라
네가 진심으로 백성을 위한다면 
네 딸이 진심으로 널 용서했다면
그때서야 되돌려줄것이야."


그렇게 그는 나를 안고는 궁중음악실 창문을 열고는 나와 함께 탈출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안녕하세요 뜨다입니다:)

오늘도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옛날에 써두었던 부분이라 

외전은 추가를 할지 안할지 살짝 고민중이에요.

조만간 외전이든 다른 작품이든 들고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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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ㅠㅠㅠ너무 잘 읽었어요ㅠㅠㅠ진짜 필력 짱...여주랑 엔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네요ㅠㅠ
3년 전
뜨다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아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거에여 헤헤 :)
3년 전
비회원51.233
ㅠㅠㅠ작가님 진짜 이글 보니까 더 우리 차리더님이 더 보고 싶어지네요ㅠㅠ 아련아련한데 그안에 또 단호함도 있구ㅠㅠㅠ
3년 전
독자2
어제도 학연오빠 춤추는 영상을 봤는데 이렇게 글을 통해서도 학연오빠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ㅜㅜㅜ 캐릭터 컨셉이 학연오빠와 완전 찰떡이어서 보는내내 너무 행복했답니다!!! 여주와 엔이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네요!!
3년 전
독자3
글 너무 잘 봤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꼭 외전 보고 싶습니다
외전이 아니더라도 다른 글도 꼭 보고 싶어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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