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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n on me - 내게 기대다 - 

 

 

 

BGM. UN Village 

 

 

 

변 백현 (1992.05.06) sm 메인 프로듀서 

최 여주 (1997.01.14) 입사 1년차 승무원 

 

 

[변백현] Lean on me 00 | 인스티즈 

 

 

3월 6일 저녁 8시 무렵 백현은 퇴근시간의 교통체증을 뚫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실 오늘 새벽까지 작업을 하고 오후까지 잤지만 너무 피곤하고 쉬고 싶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의 한달만의 재회는 너무나 기다리던 순간이라 피곤함도 잊게했다.  

 

물론 교통체증은 끔찍했지만. 

 

여주 랜딩시간은 7시지만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고 나올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다. 한시간 정도 남았으니 백현은 여주에게 연락을 하고 잠시 눈을 붙이기로 한다. 

 

“ 여주야, 나 주차장이야. 출국장 나올 때 연락줘 ” 

 

졸린 눈을 참고 여주에게 카톡을 보낸 후 백현은 잠시 눈을 감았다.  

 

백현은 잠결에 여주가 본인의 얼굴을 쓰다듬는 기분이 들어 얼굴에 있는 손을 잡고 내린뒤 다시 잠에 든다. 

백현은 꿈이라면 너무 기분좋은 꿈이다.라는 생각이 듬과 동시에 눈이 떠졌다.  

 

그의 손에는 진짜 여주의 손이 잡혀있었고, 조수석에는 여주가 앉아서 웃음을 참고 있었다. 

 

“ 여주야 왜 전화 안했어? ”  

 

“ 오빠, 핸드폰 확인해봐요. 네통이나 했는데 안 받던걸? 

그래도 주차장 들어오니깐 오빠 차 바로 보여서 문 열어봤는데 열려서 그냥 탔어요ㅎㅎ ” 

 

백현은 여주의 말을 듣고 미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보고  

 

- 여주야❤️ (4) 부재중- 이 떠있는 걸 확인했다. 

 

미안한 마음에 괜시리 잡고있던 손을 쓰다듬는데 여주도 백현이 근래 바빴던 걸 알기에 잡고있던 손을 더 꽉 잡는다.  

 

“ 여주 오늘도 고생 많았어. 힘들었지? ” 

 

“ 저는 괜찮았어요! 장거리치고 힘들지도 않았고, 오빠는 안피곤해요? ” 

 

“ 난 그래도 좀 잤어. 저녁 아직 안먹었지? 얼른 집에 가자 ”  

하며 백현은 여주에게 오는 길에 사온 샌드위치를 건넨다. 

 

“ 안그래도 배가 조금 고팠는데 고마워요. 잘먹겠습니다~ ” 

 

백현은 여주의 웃는 모습에 더 환히 웃으며 네비게이션에 독서당어린이공원을 도착지로 설정한다. 

 

그렇게 올때보다는 덜막히는 도로를 달려 그들은 백현의 집에 도착한다. 

 

“ 여주야 먼저 씻어. ” 

 

“ 흠.. 네! ” 

 

여주는 백현에게 늘 듣는 말이지만 언제나 부끄럽다. 물론 비행하고 온 자신을 배려하는 것임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 아, 여주야 너 머리 감기 힘들지? ” 

 

“ 그렇죠? 아무래도 스프레이를 뿌리니깐.. ”  

 

“ 그럼 내가 감겨줄까? ” 

 

라는 백현의 짓궂은 농담에 여주는 대답없이 욕실에 들어가버린다. 

 

“ 여주~ 잠옷은 욕실 밖에 둘게! ” 

 

백현은 늘 무던한 성격으로 조용하다면 조용하지만 여주를 자주 놀리고 그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즐겨한다. 아무래도 회사 식구들이 백현의 이런 모습을 보면 놀래서 입이 안다물어질지도. 

 

특히 최근에 작업한 nct127은 백현이 이토록 다정하고 잘웃는 사람인지 모를 것이다. 회사에서 제일 막내인 nct는 백현을 그저 섬세하고 차분하지만 곁을 안내주기로 유명한 그를 어려워한다. 물론 백현은 낯을 가리는 거지만. 

그래도 백현은 127을 꽤 괜찮은 그룹이라고 생각하여 곡도 직접 프로듀싱해주고 신경을 많이 쓴다. 하지만 더욱 곁을 안내주는 이유는 따로 있다. 

 

여주는 백현의 농담에 빨개진 볼을 겨우 진정시키고 샤워를 하고 나온다. 백현도 다른 욕실에서 씻고 나와서 여주를 기다리던 중이였다.  

 

여주는 백현이 챙겨준 옷을 입은채로 화장대에 섰고 백현도 같은 잠옷을 입고 섰다. 

 

“ 오빠 잠옷 너무 이쁘네용~~” 

 

“ 너가 선물해준 거잖아 ” 

 

커플잠옷을 입고 화장대앞에 선 그들은 꽤나 잘어울렸다. 

 

“ 머리 말려줄께 앉아봐 ” 

 

백현의 말에 여주는 의자에 앉았고 백현의 손길에 머리카락을 맡겼다. 

 

‘ 오빠 사랑해요 ’ 

 

여주는 백현을 거울로 바라보며 입모양으로 말했고 백현은 못알아 들은 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변백현 사랑한다구 ’ 

 

그제서야 백현은 알아들었고 그 특유의 네모웃음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둘이 거실로 나왔을땐 이미 11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었다. 야행성에 가까운 그들은 이시간대를 가장 좋아한다. 여주는 백현에게 안겨 큰 창으로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다.  

 

“ 오빠는 꼭 이 집을 선택한 이유가 있어요? ” 

 

“ 그냥 막연한 꿈이었어. 성공해서 한강이 보이는 집에 살겠다. 하는 꿈으로 시작한거야. ” 

 

“ 그럼 오빠는 이 집에 이사왔을 때 가장 행복했어요? ” 

 

“ 아니. 난 지금이 제일 행복해 ” 

 

“ 그건 저도에요. ” 

 

“ 난 늘 목표를 정해두고 그걸 이루면 행복할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였고, 지금은 난 널 만나고 늘 행복해. ” 

 

“ 오빠는 늘 이렇게 갑자기 들어와서 사람을 놀래켜요. 그래서 늘 설레요. 저또한 오빠를 만나고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행복해요.”  

 

 

 

 

 

 

 

 

백현이가 컴백을 한다고 떡밥이 나올 때 부터 유엔빌리지를 계속 복습했는데 듣다보니 담담하게 다정한 변백현이 보고싶었어요. 그래서 내가 한번 써보자 하는 마음으로 써봤는데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나른하게 섹시한 글을 싸보고 싶었는데 아직은 무리네요ㅠㅠ 물론 이 글이 끝이 아닙니다. 나른하게 섹시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오늘 다 쓰기에는 제 상상력에 한계가 와서요..! 한분이라도 보신다면 나머지 글을 열심히 써내보겠습니다. 첫글이라 많이 서투릅니다ㅠㅠ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용 😂😂 그럼 다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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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홀리 담백 다정한 백현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 날 가져요 자까님!
3년 전
유백설
좋아해주신다니.. 감사해용❤️
3년 전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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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유백설
당연하죠!! 열심히 써볼게요❤️❤️
3년 전
독자3
오웅 다음편도 바로 읽어야겠어요 ㅎㅎ❤️ 이런 담백한 다정힘 좋아요ㅠㅠ
3년 전
유백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4
이런 신선한 소재 너무 좋아요 작가님!!!
다음편도 너무너무 기대돼욯ㅎ
역시 백현이는 이렇게 스윗스윗한게 젤 잘 어울리는거같네요ㅠㅠㅠ
앞으로 너무 기대됩니당

3년 전
유백설
그니깐요ㅠㅠ 백현이의 달콤함에 항상 녹아내려요... 다음편도 있으니깐요!! 재밌게 봐주세용 💜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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