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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어느 덧 여름이 다가왔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와 함께 수능 디데이 세자리의 앞자리가 1이 되어 아이들의 예민함이 극치로 다다르고 있는 중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으로 인해, 공부를 하다 보면 이동혁을 향한 내 감정의 깊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얕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나였지만,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주야, 체육 안 가?”










웬걸, 그를 향한 내 감정의 깊이는 끝도 없이 깊어져만 갔고, 그의 넓디 넓은 어항 속에서 계속 정신을 못 차린 채 헤엄치고 있는 중이었다. ...김여주, 정신차려. 너 고3 이잖아. 하지만 전에 말했듯이 그는 불가항력이었다. 벗어나고 싶다고 그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일단,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지만. 더군다나 연애 경험 한 번 전무한 내가 짝사랑을 처음 겪어보는 입장에서 첫 상대가 이동혁인 것은, 꽤 파장이 큰 부분이었다.




 



, . 가야지.”

  









체육시간, 오늘은 자유시간이라는 체육 선생님의 말씀에 남자애들은 운동장으로, 몇몇 여자애들은 피구를, 그 외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자애들은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삼삼오오 수다를 떨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나 역시, 체육에는 영 젬병이었고 흥미도 딱히 없던 터라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영어 단어를 외우는 척 하며,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축구하는 이동혁을 몰래 보고 있었다.





“....”



  



...그러다 이동혁과 눈이 마주쳐버린 나였다. ...너무 넋을 놓고 보고 있었던 때문일까, 그를 향한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아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 여름은 여름이네. 되게 덥다. 점점 더 열이 얼굴에 몰리는 느낌에, 되도 않는 계절 탓을 해보며 재빨리 고개를 내리깐 뒤 오른쪽 손등을 뺨에다 살짝 갖다 대었다.




..., 오른 손. 손등을 뺨에 갖다 대자마자 이동혁과 손을 잡았던 그 때가 생각나 조금 진정되었던 얼굴이 다시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동혁 손, 되게 따듯하던데. ...다시 잡아 보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무심코 다시 고개를 들자,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던 듯, 다시금 이동혁과 나의 시선이, 서서히 얽매이기 시작하였다.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

  


“....”






야 이동혁, 어디 가? 5초 동안이었나, 꽤나 진득하게 얽혀있던 시선 끝, 자신의 눈빛을 흔들리는 동공으로 계속해서 받아내고 있던 나를 보며 싱긋, 여름보다 따사로운 햇살같은 미소를 천천히 띄운 이동혁이었다.







 

나 잠깐만, 너네끼리 하고 있어.”








이내 자신의 앞에 있는 축구공을 바로 옆에 있던 이제노에게 패스한 뒤 갑자기 내 쪽으로 달려오는 이동혁이었다. 야, 야. 야 이동혁!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친구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단숨에 내 앞으로 달려와

 말을 거는 이동혁이었다.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어느 덧 여름이 다가왔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와 함께 수능 디데이 세자리의 앞자리가 1이 되어 아이들의 예민함이 극치로 다다르고 있는 중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으로 인해, 공부를 하다 보면 이동혁을 향한 내 감정의 깊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얕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나였지만,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주야, 체육 안 가?”










웬걸, 그를 향한 내 감정의 깊이는 끝도 없이 깊어져만 갔고, 그의 넓디 넓은 어항 속에서 계속 정신을 못 차린 채 헤엄치고 있는 중이었다. ...김여주, 정신차려. 너 고3 이잖아. 하지만 전에 말했듯이 그는 불가항력이었다. 벗어나고 싶다고 그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일단,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지만. 더군다나 연애 경험 한 번 전무한 내가 짝사랑을 처음 겪어보는 입장에서 첫 상대가 이동혁인 것은, 꽤 파장이 큰 부분이었다.




 



, . 가야지.”

  









체육시간, 오늘은 자유시간이라는 체육 선생님의 말씀에 남자애들은 운동장으로, 몇몇 여자애들은 피구를, 그 외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자애들은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삼삼오오 수다를 떨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나 역시, 체육에는 영 젬병이었고 흥미도 딱히 없던 터라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영어 단어를 외우는 척 하며,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축구하는 이동혁을 몰래 보고 있었다.





“....”



  



...그러다 이동혁과 눈이 마주쳐버린 나였다. ...너무 넋을 놓고 보고 있었던 때문일까, 그를 향한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아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 여름은 여름이네. 되게 덥다. 점점 더 열이 얼굴에 몰리는 느낌에, 되도 않는 계절 탓을 해보며 재빨리 고개를 내리깐 뒤 오른쪽 손등을 뺨에다 살짝 갖다 대었다.




..., 오른 손. 손등을 뺨에 갖다 대자마자 이동혁과 손을 잡았던 그 때가 생각나 조금 진정되었던 얼굴이 다시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동혁 손, 되게 따듯하던데. ...다시 잡아 보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무심코 다시 고개를 들자,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던 듯, 다시금 이동혁과 나의 시선이, 서서히 얽매이기 시작하였다.









[NCT/해찬재민] 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 인스티즈




“...”

  


“....”






야 이동혁, 어디 가? 5초 동안이었나, 꽤나 진득하게 얽혀있던 시선 끝, 자신의 눈빛을 흔들리는 동공으로 계속해서 받아내고 있던 나를 보며 싱긋, 여름보다 따사로운 햇살같은 미소를 천천히 띄운 이동혁이었다.







 

나 잠깐만, 너네끼리 하고 있어.”








이내 자신의 앞에 있는 축구공을 바로 옆에 있던 이제노에게 패스한 뒤 갑자기 내 쪽으로 달려오는 이동혁이었다. 야, 야. 야 이동혁!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친구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단숨에 내 앞으로 달려와

 말을 거는 이동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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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어항 속 나란 인어 +














어느 덧 여름이 다가왔다. 급격히 더워진 날씨와 함께 수능 디데이 세자리의 앞자리가 1이 되어 아이들의 예민함이 극치로 다다르고 있는 중이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으로 인해, 공부를 하다 보면 이동혁을 향한 내 감정의 깊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얕아질 것이라고 생각한 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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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 체육 안 가?”










웬걸, 그를 향한 내 감정의 깊이는 끝도 없이 깊어져만 갔고, 그의 넓디 넓은 어항 속에서 계속 정신을 못 차린 채 헤엄치고 있는 중이었다. ...김여주, 정신차려. 너 고3 이잖아. 하지만 전에 말했듯이 그는 불가항력이었다. 벗어나고 싶다고 그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었다. ...일단, 나는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조차 들지 않았지만. 더군다나 연애 경험 한 번 전무한 내가 짝사랑을 처음 겪어보는 입장에서 첫 상대가 이동혁인 것은, 꽤 파장이 큰 부분이었다.




 



, . 가야지.”

  









체육시간, 오늘은 자유시간이라는 체육 선생님의 말씀에 남자애들은 운동장으로, 몇몇 여자애들은 피구를, 그 외 몸을 움직이기 싫어하는 여자애들은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서 삼삼오오 수다를 떨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었다. 나 역시, 체육에는 영 젬병이었고 흥미도 딱히 없던 터라 운동장 스탠드에 앉아 영어 단어를 외우는 척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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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하는 이동혁을 몰래 보고 있었다.





“....”



  



...그러다 이동혁과 눈이 마주쳐버린 나였다. ...너무 넋을 놓고 보고 있었던 때문일까, 그를 향한 내 마음을 들켜버린 것 같아 괜히 얼굴이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 여름은 여름이네. 되게 덥다. 점점 더 열이 얼굴에 몰리는 느낌에, 되도 않는 계절 탓을 해보며 재빨리 고개를 내리깐 뒤 오른쪽 손등을 뺨에다 살짝 갖다 대었다.




..., 오른 손. 손등을 뺨에 갖다 대자마자 이동혁과 손을 잡았던 그 때가 생각나 조금 진정되었던 얼굴이 다시 화끈거리기 시작했다. ...이동혁 손, 되게 따듯하던데. ...다시 잡아 보고 싶다. 이러한 생각을 하며 무심코 다시 고개를 들자, 나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던 듯, 다시금 이동혁과 나의 시선이, 서서히 얽매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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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이동혁, 어디 가? 5초 동안이었나, 꽤나 진득하게 얽혀있던 시선 끝, 자신의 눈빛을 흔들리는 동공으로 계속해서 받아내고 있던 나를 보며 싱긋, 여름보다 따사로운 햇살같은 미소를 천천히 띄운 이동혁이었다.







 

나 잠깐만, 너네끼리 하고 있어.”








이내 자신의 앞에 있는 축구공을 바로 옆에 있던 이제노에게 패스한 뒤 갑자기 내 쪽으로 달려오는 이동혁이었다. 야, 야. 야 이동혁!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친구들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지, 단숨에 내 앞으로 달려와

 말을 거는 이동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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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짠데, 축구보다 여주랑 수다 떠는 게 더 재밌는데.”

  







 

...착각, 하게 해줘, 동혁아.

  





“아, 진짜 덥다. 이제 진짜 여름이 시작 되는건가."



"...그러게, 진짜 덥다." 






 

너가 계속 이러면 이럴수록, 너를 안 좋아 할 수가 없게 됐어, 나는.

 
















처음 겪어본 사랑이라는 감정은 마치 롤러 코스터와도 같았다. 이동혁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가 나에게 하는 작은 행동들까지 모두 다 나의 기분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었다. 이동혁의 달짝지근한 말과 행동 하나하나에 웃었으며,




 

, 이동혁 너 왜 어제 카톡 하다 없어졌냐.”


 

, 어제 너무 졸려서 너랑 카톡하다가 거의 쓰러지듯이 잠들었지.”

  



 

...예를들면 이런 식으로 그가 나에게 조금씩 내비치는 선이 나를 정말 아프게 만들었다. 애초에 너의 여자친구 타이틀이 욕심이 나 시작한 사랑은 아니었지만,

 






 

오늘은 자지 마라?”



오늘은 안 자, 먼저 자는 사람이 내일 매점 빵 쏘기.”







 

그래도 지독한 외사랑이 정말 아픈 건, 어쩔 수 없었다.

  













 




오후 세 시, 쉬는 시간의 종이 울림과 동시에 교실을 재빠르게 나가시는 수학 선생님을 보며, 잠깐 화장실이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에 찌뿌둥한 몸을 천천히 일으켰다.



  








 

“##여주, 어디 가?”

  







 

양 쪽 귀에는 에어팟을 꼽고 수학 기출을 풀고 있던 이동혁의 물음에 화장실을 간다며 대답하자, 아아, 두어번 정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펜을 집어 드는 그였다. 빨리 갔다 와. 나랑 놀자. ... 그러던가. 또다시 나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너의 한 마디에 잇 새로 삐져나오려는 미소를 애써 감춘 뒤 괜히 퉁명스레 대답했다. 이미 너의 어항에 빠져버린 나였지만, 대놓고 너에게 빠져버렸다는 것을 티내고픈 마음은 없었다. ... 이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 이미 다 들켜버린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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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디 가?”

  







 

양 쪽 귀에는 에어팟을 꼽고 수학 기출을 풀고 있던 이동혁의 물음에 화장실을 간다며 대답하자, 아아, 두어번 정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펜을 집어 드는 그였다. 빨리 갔다 와. 나랑 놀자. ... 그러던가. 또다시 나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너의 한 마디에 잇 새로 삐져나오려는 미소를 애써 감춘 뒤 괜히 퉁명스레 대답했다. 이미 너의 어항에 빠져버린 나였지만, 대놓고 너에게 빠져버렸다는 것을 티내고픈 마음은 없었다. ... 이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 이미 다 들켜버린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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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어디 가?”

  







 

양 쪽 귀에는 에어팟을 꼽고 수학 기출을 풀고 있던 이동혁의 물음에 화장실을 간다며 대답하자, 아아, 두어번 정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다시 펜을 집어 드는 그였다. 빨리 갔다 와. 나랑 놀자. ... 그러던가. 또다시 나의 마음을 간지럽히는 너의 한 마디에 잇 새로 삐져나오려는 미소를 애써 감춘 뒤 괜히 퉁명스레 대답했다. 이미 너의 어항에 빠져버린 나였지만, 대놓고 너에게 빠져버렸다는 것을 티내고픈 마음은 없었다. ... 이런 나의 마음과는 달리 이미 다 들켜버린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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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난 나재민이라고 해.”

 



 

머리를 연한 핑크색으로 예쁘게 물들이고서는 나를 보며 웃음짓고 있는 남학생의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뭔가..급하게 써서...재미도 없고 내용도 없는 느낌이네여....... 이거 플플편은 언제 나올지 진짜 몰라요........제가 현생때문에 쓸 시간이 없어서.....12월 이후에는 가능한데ㅠㅠㅠ...(수능다시봐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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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민 등장
하 재민이랑 해찬이 같은 어장이 있으면 걍 그 속에 사는 플랑크톤이라도 되고 싶을 것 같아요ㄹㅋㅋ 이번편도 잘 읽었습니댱

3년 전
독자2
이러지말아여....12월이후라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요 ㅠㅠ
3년 전
독자3
ㅇㅏ.... 작가님..... 아무렴 현생이 더 중요하죠... ㅠㅠㅜㅜㅠ 그냥 가끔 생각나면... 와주세요...ㅠㅠㅜㅜㅠ 이번 도녁이 설레는데 ㅠㅠㅠㅠㅠ아쉽습니다 정말....ㅠㅠㅠ
3년 전
독자4
12유ㅓㄹ이요 ...?? 동공 .. 지진 .. 0_0 @_@ !!
3년 전
독자5
혐생이 중요하니까여,,,기다릴 수 있어여,,,여주가 어항 독식하는 그날까지🔥🔥
3년 전
비회원43.22
담편 너무 궁금하지만 기다릴 수 있어요ㅠㅠㅠ 언젠가 써주신다면 바로달려오겠슴당
3년 전
독자6
으응..?! 헐랭 뭐야 재민아 뭔데 아니 혁아 뭔데 진짜 어장일까 나 모쏠이란 말야 어장이야?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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