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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

w.1억








다행이도 가영이가 들어와서 직접 변기에 손 넣고 핸드폰을 꺼내주고.. 나를 데리고 방에 데려다줬고....

나는 2층에 가서 토 한 번 하고나서야 잠에 들었다.

시작이 좋지 않다는 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버린 나는..거울로 상태를 조금 확인하고선 물을 마시러 방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는다.

그럼 아침 8시부터.. 식탁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세명의 사람들에 나는 멈춰섰고.. 가영이가 나를 보고 '어?'하자, 다들 나를 본다.



[김태평/주지훈/김재욱/김동욱/김남길] 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_02 | 인스티즈

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

w.1억








다행이도 가영이가 들어와서 직접 변기에 손 넣고 핸드폰을 꺼내주고.. 나를 데리고 방에 데려다줬고....

나는 2층에 가서 토 한 번 하고나서야 잠에 들었다.

시작이 좋지 않다는 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버린 나는..거울로 상태를 조금 확인하고선 물을 마시러 방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는다.

그럼 아침 8시부터.. 식탁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세명의 사람들에 나는 멈춰섰고.. 가영이가 나를 보고 '어?'하자, 다들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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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

w.1억








다행이도 가영이가 들어와서 직접 변기에 손 넣고 핸드폰을 꺼내주고.. 나를 데리고 방에 데려다줬고....

나는 2층에 가서 토 한 번 하고나서야 잠에 들었다.

시작이 좋지 않다는 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알람이 울리기 전에 깨버린 나는..거울로 상태를 조금 확인하고선 물을 마시러 방에서 나와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밟는다.

그럼 아침 8시부터.. 식탁에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세명의 사람들에 나는 멈춰섰고.. 가영이가 나를 보고 '어?'하자, 다들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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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일어났어? 몇시 강의인데?"


"아, 강의는 10시인데.."


"속은 괜찮아?"


"괜찮아!"


"근데 정말 괜찮아요? 어제 무리해서 마신 것 같던데.."



"토할 정도면 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겠지 아무래도..? 아, 태운씨 물이라도 마실래요?"


"그래. 물이라도 마셔요. 얼굴이 수분 다 빠진 얼굴인데?"



저런..ㅡㅡ 수분 다 빠진 얼굴이라며 풋- 웃는 김재욱에 나는 속으로는 욕을 하지만 겉으론 허허- 웃으며 고갤 끄덕인다.

김동욱이 웃으며 물을 떠다주기에 감사하다며 컵을 받으면, 앉으라는 듯 의자를 끌어다준다.

감사합니다.. 하고 앉자, 가영이가 어제 생각나서 웃기다며 자꾸 웃길래 얼굴이 다 붉어진다.


"무슨 과?"


"아, 유아교육과요."


"애기들 좋아하나보네."


"아뇨?"


"그럼 왜 갔어."


"그냥..졸업 하려고?"



흐음.. 하고 팔짱을 낀 채로 고갤 끄덕이는 남자는 꽤나 섹시하게 생겼다.

그 옆에 앉아있는 김동욱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

김재욱 고양이, 김동욱은 강아지 과..? 어떻게 이렇게 느낌이 다르지?



"어제 태평이형 핸드폰 변기에 빠트렸다며."



김동욱의 말에 김재욱이 '정말?'하고 잠시 반응을 보였다가도, 관심 없다는 듯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그럼 나는 한숨을 내쉬며 김동욱을 보며 말한다.




"…네. 어쩌죠.. 완전 초면이었는데. 제가 너무 취해가지고.."


"글쎄.. 그 형은 별 말 안할 것 같기도 한데. 그 형 엄청 착하거든."


"아..."


김동욱의 말에 곧 가영이가 입을 벌린 채로 신기하다는 듯 말한다.



"그분 착해요??"


"응. 우리 다섯명중에서 제일 착해. 욕 한 번 안 하는 사람인데."



아.. 그래요? 난 그쪽이 제일 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아니 뭐 그 사람이 못 되게 생겼다는 건 아닌데.. 마침 윗층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기에 우리 모두가 또 윗층을 본다.



[김태평/주지훈/김재욱/김동욱/김남길] 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_02 | 인스티즈

"어제 태평이형 핸드폰 변기에 빠트렸다며."



김동욱의 말에 김재욱이 '정말?'하고 잠시 반응을 보였다가도, 관심 없다는 듯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그럼 나는 한숨을 내쉬며 김동욱을 보며 말한다.




"…네. 어쩌죠.. 완전 초면이었는데. 제가 너무 취해가지고.."


"글쎄.. 그 형은 별 말 안할 것 같기도 한데. 그 형 엄청 착하거든."


"아..."


김동욱의 말에 곧 가영이가 입을 벌린 채로 신기하다는 듯 말한다.



"그분 착해요??"


"응. 우리 다섯명중에서 제일 착해. 욕 한 번 안 하는 사람인데."



아.. 그래요? 난 그쪽이 제일 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아니 뭐 그 사람이 못 되게 생겼다는 건 아닌데.. 마침 윗층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기에 우리 모두가 또 윗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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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태평이형 핸드폰 변기에 빠트렸다며."



김동욱의 말에 김재욱이 '정말?'하고 잠시 반응을 보였다가도, 관심 없다는 듯 커피를 한모금 마신다.

그럼 나는 한숨을 내쉬며 김동욱을 보며 말한다.




"…네. 어쩌죠.. 완전 초면이었는데. 제가 너무 취해가지고.."


"글쎄.. 그 형은 별 말 안할 것 같기도 한데. 그 형 엄청 착하거든."


"아..."


김동욱의 말에 곧 가영이가 입을 벌린 채로 신기하다는 듯 말한다.



"그분 착해요??"


"응. 우리 다섯명중에서 제일 착해. 욕 한 번 안 하는 사람인데."



아.. 그래요? 난 그쪽이 제일 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아니 뭐 그 사람이 못 되게 생겼다는 건 아닌데.. 마침 윗층에서 문 여는 소리가 들리기에 우리 모두가 또 윗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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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우리 모두가 정적이 흘러서는 저 사람을 보았고... 난 또 저 얼굴에 감탄을 하는 게 먼저다.


"잘갔다와~"


인사하는 김동욱에 살짝 웃어주며 대답도 안 하고 그냥 나가는 남자에 나는 그제서야 숨을 쉬었다.

아니.. 사과는 커녕 넋놓고 구경이나 하고 있었으니 ㅠㅠㅠㅠ...나 진짜 바본가???



"저 아저씨는 잘생기고 참 좋은데. 말이 너무 없어.. 학교에서도 저럴까."


"학교?.."


"응. 저 아저씨 세영여고 체육쌤이잖어."


"진짜....?"


"진짜! 대박이지??"




호오.. 하고 가영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상상에 젖어있었을까.. 김동욱이 둘 다 똑같은 표정이라며 웃기 시작한다.

나는 그럼 김재욱과 김동욱에게 궁금한 점이 있어서 두분을 번갈아보다 말한다.



"두분은.. 무슨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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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는 잘생기고 참 좋은데. 말이 너무 없어.. 학교에서도 저럴까."


"학교?.."


"응. 저 아저씨 세영여고 체육쌤이잖어."


"진짜....?"


"진짜! 대박이지??"




호오.. 하고 가영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상상에 젖어있었을까.. 김동욱이 둘 다 똑같은 표정이라며 웃기 시작한다.

나는 그럼 김재욱과 김동욱에게 궁금한 점이 있어서 두분을 번갈아보다 말한다.



"두분은.. 무슨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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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저씨는 잘생기고 참 좋은데. 말이 너무 없어.. 학교에서도 저럴까."


"학교?.."


"응. 저 아저씨 세영여고 체육쌤이잖어."


"진짜....?"


"진짜! 대박이지??"




호오.. 하고 가영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상상에 젖어있었을까.. 김동욱이 둘 다 똑같은 표정이라며 웃기 시작한다.

나는 그럼 김재욱과 김동욱에게 궁금한 점이 있어서 두분을 번갈아보다 말한다.



"두분은.. 무슨 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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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20대 때부터 친구라.. 그때부터 같이 사업했어요. 지금은 애견카페 하는데.. 저는 직업이 있는지라.. 가끔 미용 도와주는??"


"아아.. 뭔가 잘 어울리신다!... 심리상담사도 그렇고.. 미용도 그렇고..!"


"ㅎㅎ 그런가요.. "


"네, 완전..!"



그러다 1층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려 화들짝 놀라 그쪽을 보면..어제 그 싸가지 없게 생긴.. 잘생기고 키도 큰.. 남자가 나온다.



"하이들~"



능글맞게 인사하고선 이쪽으로 다가와 자연스레 내 손에 들린 컵을 가져가 물을 벌컥 벌컥 마시고선

다시 그 컵을 내 손에 쥐어주기에 나는 벙찐 표정으로 남자를 보았다.

남자는 또 자연스럽게 식탁 위에 있는 빵 하나를 가져가 한입 베어물어 먹으며 날 보고 장난스런 표정을 짓는다.


"…맛있구만?"


"…."


"간다. 오늘 안 들어온다~ 내 집 가서 잘랜다. 수고해~"



쿨하게 손을 설렁 설렁 흔들며 나가는 저 사람을 보며 우리 모두가 어이없는 표정으로 보고있으면, 가영이가 여유로운 표정으로 커피 한모금 마시며 말한다.



"주지훈 저 아저씨는 양복점 사장. 여자 꽤나 많을 걸.. 저 아저씨 말고도 다른 아저씨들도 뭐 마찬가지일 것 같긴 하지만.. 아니 근데 왜 다들 결혼을 안 해요???"


"아직은 혼자가 편해서?"


"…."



대답을 하는 김동욱과는 다르게 말 없이 커피를 마시는 김재욱을 보는데 또 눈이 마주쳤고..

나는 또 뭐 몰래 보다가 들킨 사람 마냥 바로 눈을 피해버린다. 근데 김재욱 저 사람.. 이상하다..



"…크흠. 학교 갈 준비 해야겠다.. 올라갈게..!"



눈을 절대 안 피한다!!!!!!!!!!!!!











[김태평/주지훈/김재욱/김동욱/김남길] 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_02 | 인스티즈

















엄마가 대충 짐들을 가져와줬기에 짐들을 방에 다 놓고와서는 엄마랑 단둘이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다 먹고 엄마는 갔고.. 나는 집에 가려고 하던 찰나에.. 우리 과 단톡방을 보고서 좌절을 한다.



[술 마실 사람!!]


[이태운 언니!.. 오실 거죠!?!? ㅎㅎㅎㅎ]


[어제도 빠지셨으니까 ㅠㅠ 오늘은 같이 마셔요!!!]



싫다....... 싫다.. 너무 싫다.. 너무 싫은데. 여기서 거절하면 아싸인 채로 학교를 1년동안 다녀야 된다는 생각에 바로 답장을 보냈다.



- 언제?



30분 후에 만나자는 말에 나는 한숨을 내쉬며 집에 들어섰다.

집에 들어오자 가영이도 없었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퇴근 안 하신 건가.. 그 주지훈은 오늘 안 온다고 했지..

근데 집이 있는 건가? 있는데 왜 여기서 자는 거지? 뭔 사정이 있는 건가.

방에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 화장도 다시 고치고서 나왔는데.. 방금 막 집에 들어왔는지 신발을 벗고있는 김재욱에 나는 어색하게 고개짓으로 인사를 한다.

대충 서로 고개만 끄덕이고 끝날 줄 알았는데. 1층으로 내려 온 나를 보고 김재욱이 말을 건다.



[김태평/주지훈/김재욱/김동욱/김남길] 평범한 여자와 다섯명의 아저씨_02 | 인스티즈

"…."



대답을 하는 김동욱과는 다르게 말 없이 커피를 마시는 김재욱을 보는데 또 눈이 마주쳤고..

나는 또 뭐 몰래 보다가 들킨 사람 마냥 바로 눈을 피해버린다. 근데 김재욱 저 사람.. 이상하다..



"…크흠. 학교 갈 준비 해야겠다.. 올라갈게..!"



눈을 절대 안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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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충 짐들을 가져와줬기에 짐들을 방에 다 놓고와서는 엄마랑 단둘이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다 먹고 엄마는 갔고.. 나는 집에 가려고 하던 찰나에.. 우리 과 단톡방을 보고서 좌절을 한다.



[술 마실 사람!!]


[이태운 언니!.. 오실 거죠!?!? ㅎㅎㅎㅎ]


[어제도 빠지셨으니까 ㅠㅠ 오늘은 같이 마셔요!!!]



싫다....... 싫다.. 너무 싫다.. 너무 싫은데. 여기서 거절하면 아싸인 채로 학교를 1년동안 다녀야 된다는 생각에 바로 답장을 보냈다.



- 언제?



30분 후에 만나자는 말에 나는 한숨을 내쉬며 집에 들어섰다.

집에 들어오자 가영이도 없었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퇴근 안 하신 건가.. 그 주지훈은 오늘 안 온다고 했지..

근데 집이 있는 건가? 있는데 왜 여기서 자는 거지? 뭔 사정이 있는 건가.

방에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 화장도 다시 고치고서 나왔는데.. 방금 막 집에 들어왔는지 신발을 벗고있는 김재욱에 나는 어색하게 고개짓으로 인사를 한다.

대충 서로 고개만 끄덕이고 끝날 줄 알았는데. 1층으로 내려 온 나를 보고 김재욱이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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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답을 하는 김동욱과는 다르게 말 없이 커피를 마시는 김재욱을 보는데 또 눈이 마주쳤고..

나는 또 뭐 몰래 보다가 들킨 사람 마냥 바로 눈을 피해버린다. 근데 김재욱 저 사람.. 이상하다..



"…크흠. 학교 갈 준비 해야겠다.. 올라갈게..!"



눈을 절대 안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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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대충 짐들을 가져와줬기에 짐들을 방에 다 놓고와서는 엄마랑 단둘이 저녁을 먹었다.

저녁을 다 먹고 엄마는 갔고.. 나는 집에 가려고 하던 찰나에.. 우리 과 단톡방을 보고서 좌절을 한다.



[술 마실 사람!!]


[이태운 언니!.. 오실 거죠!?!? ㅎㅎㅎㅎ]


[어제도 빠지셨으니까 ㅠㅠ 오늘은 같이 마셔요!!!]



싫다....... 싫다.. 너무 싫다.. 너무 싫은데. 여기서 거절하면 아싸인 채로 학교를 1년동안 다녀야 된다는 생각에 바로 답장을 보냈다.



- 언제?



30분 후에 만나자는 말에 나는 한숨을 내쉬며 집에 들어섰다.

집에 들어오자 가영이도 없었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다들 퇴근 안 하신 건가.. 그 주지훈은 오늘 안 온다고 했지..

근데 집이 있는 건가? 있는데 왜 여기서 자는 거지? 뭔 사정이 있는 건가.

방에서 대충 옷을 갈아입고 화장도 다시 고치고서 나왔는데.. 방금 막 집에 들어왔는지 신발을 벗고있는 김재욱에 나는 어색하게 고개짓으로 인사를 한다.

대충 서로 고개만 끄덕이고 끝날 줄 알았는데. 1층으로 내려 온 나를 보고 김재욱이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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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요?"


"…아, 과 애들이 술을 마시자고 해서요."


"술 마시는 거 좋아하나보네."


"아, 그건 아니구요. 그냥.. 친해져야 학교 다니기 편하니까."


"친목을 위해~?"


"뭐 그런 샘이죠..?"


"뭐 좋아하는 남자 있어요?"


"네? 왜요?"


"되게 예쁘게 하고 나가는 것 같아서."


"아, 그런 건 아니구.."


"잘 갔다와요."


"…아, 네."



김재욱이 내 옆을 지났고, 나는 신발을 신으며 괜히 눈치를 본다.

되게 좋은 냄새 나네.. 그리고.. 말을 걸어줄 줄이야.

그리고 더 놀라운 건. 대문을 열고 나왔는데.. 마침 딱 집 앞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린 김태평을 마주친 것이다.

어제 핸드폰 일도 너무 미안하고 해서 먼저 '안녕하세요' 했는데.

진짜 미세하게 고개를 꾸벅이고 마는 김태평에 어이가 없었다. 가영이가 말한 게 저거였나.. 인사해도 무시한다는 거..?

그래도 사과는 해야겠고...그래서 무시당할 거 예상하고 입을 열었다.



"어제 일은 죄송했습니다. 혹시라도 핸드폰 문제가 있다면.. 수리비는 제가 물어드리구요.. 그래도 좀 찝찝하시면..."




"아, 괜찮아요. 신경 쓰지 마요."


"…아, 그럴까요?"


"네."


"네.."



이런 우라질.

나를 그냥 스쳐지나가는 남자를 그냥 보내고나서야 나는 멀뚱히 서서는 한숨을 내쉬었다.

전혀 안 괜찮은 거 안다구요.. 나같으면 욕했다고 욕했어!!!














이럴 줄 알았다.




"누나가 나이 제일 많으니까!!!!!!!!!! 원샷!!!!!!!!!!!"




지랄한다.

속으론 지랄한다 중얼거려도 



"그래..^^...."



원샷을 하고만다. 난 뒤졌다.

그러다 가영이한테 카톡이 온다.




[오디시라요~~??]


- 난 뒤졌어..


[엥???!!!]


- 과 애들이랑 술마시러 나왔는데.. 자꾸 나만 마시라고 해.. 나 죽는다...


[어딘데!?ㅎㅎㅎㅎ]














"아 태운이 취한 거 귀여운데 보러 가야겠다."



가영이 소파에 앉아서 핸드폰을 혼잣말을 하고 있었을까.

남길이 '또 술 마신대?'하며 포크로 고기를 찍어 먹는다.

마침 방에서 나온 태평에 가영이 갑자기 장난을 치고싶어졌는지 태평에게 소리친다.




"김태평쒸!!!!!!!!!!!!!!!!!"


"…?"


"동욱 아저씨가 부르던데요?"


"나를요?"


"네. 성진포차로 오라고 그러던데?? 지금 오래요 ㅎㅎㅎ 좀 취했다고 데리러 와달라고 그러던뎅."


"아, 네."



태평이 곧 방에 들어가 옷을 대충 갈아입고나서 집에서 나갔고, 남길이 팔꿈치로 가영의 팔을 툭-툭- 치며 말한다.



"야 동욱이한테 전화해보면 어쩌려고?"


"아까 심심해서 전화해봤더니. 7시에 미용 잡혔다고 그랬어요. 괜찮아. 남길찡."


"오 그럼 말이 달라지지. 재밌겠는데???????"


"끄쵸! 그쵸!?!?!?!"


"동욱이가 부른 줄 알고 갔는데~~ 완전 안 친한 우리 태운씌가 있으면 태평이 반응이 어쩌려나~~?"


"막 저한테 화내는 거 아니에요?"


"걔 화낼 줄 몰라. 엄청 착해서."


"…아? 진짜??"


"아, 화를 돋군 적이 없어서 화를 낸 적이 없는 건가? 암튼 김태평 쟤 엄청 착해. 걱정 마! 음하하하!"


"뭔가 남길찡 말은 왜 이렇게 못 믿겠지.."


"믿어. 사람들이 다 예수님은 안 믿어도 난 믿더라고."


"이거 먹어도 돼요?"


"그래그래 먹어."





































[태평씌가 너 데리러 갔어!!! 같이 들어와!! 집에 >_<]



가영의 카톡을 보며 위안을 삼고 있었을까..

애들이 다들 또 태운이에게 맏형이라며 장난치며 술을 먹였고.. 태운이는 너무 힘든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태평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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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씌가 너 데리러 갔어!!! 같이 들어와!! 집에 >_<]



가영의 카톡을 보며 위안을 삼고 있었을까..

애들이 다들 또 태운이에게 맏형이라며 장난치며 술을 먹였고.. 태운이는 너무 힘든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태평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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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씌가 너 데리러 갔어!!! 같이 들어와!! 집에 >_<]



가영의 카톡을 보며 위안을 삼고 있었을까..

애들이 다들 또 태운이에게 맏형이라며 장난치며 술을 먹였고.. 태운이는 너무 힘든지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태평은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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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 술을 마시려고 하던 태운이 막 들어온 태평을 보고선 얼음처럼 얼어버린다.

태평이 주위를 둘러보다가 태운과 눈이 마주쳤고.. 곧 태평이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지 살짝 인상을 쓴 채로 태운을 보고..

태운이 살려달라는 듯 애처로운 눈빛을 보낸다.

태평은 대충 눈치를 챘는지 한숨을 내쉬며 태운을 무시한 채로 가게 밖으로 나와 남길에게 전화를 건다.



"어째 취한 게 동욱이가 아니라, 새로 들어온 그 여자인 것 같은데?"


-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형."


- 야 태운씨가 자기보다 어린 애들한테 잡혀서 고생중이라는데 구출 좀 해줘라, 엉?


"…하."






















































































-

-

-

-

-

훟후하후핳후하후하후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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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1111
3년 전
독자2
도그 왔습니다 !!!!!!ㅎ-ㅎ
3년 전
독자3
다몌에요!!!
3년 전
독자8
헉.... 오늘도 너무 좋네요 ㅠㅠ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학교다니느라 지친 저를 행벅하게 해주셨어요 ㅠㅠ
3년 전
독자4
읽고올게용
3년 전
독자5
하ㅜㅜㅠㅠㅠ사랑해요 선댓
3년 전
독자6
어머어머 작가님!!! 다음화 궁금해용ㅎㅎㅎㅎ
델리만쥬
역시 작가님 최고에염ㅎㅎㅎ

3년 전
독자7
세렌- 가영,남길 케미도 좋은거 같구 다들 넘 좋리ㅣ요
다음화도 궁금해지네요!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9
기린] 쓰차 풀렸어요 엉엉엉유ㅠㅠㅠㅠㅠ 일탄 부터 몰아봤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쭉 열심히댓 달아야겠어요 이번 신작도 진짜 기대 만빵입니다ㅠ
3년 전
독자10
찜니에용 아 설마 재욱씌랑 태평씌랑 삼각관계가나요오옹
3년 전
독자11
아뉘...네? 이번 남주 태평쒸..? 재욱쒸..? 하...현기증 날라그런다요..넘 좋아 다들 왜 그래..? 얼굴 진짜 볼때마다 흠뭇해지고 아주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아주 좋아 죽겠다구욬ㅋㅋㅋㅋㅋㅎㅎㅎㅎ
3년 전
독자12
냥냥펀치냥냥
아니ㅠㅠㅠ도대체 누구지ㅠ 너무 행복한데요ㅠㅠㅠㅠ 다섯명이랑 다 이어져라ㅠ얍..

3년 전
독자13
쏠링
태평쒸 ..... 숨만 쉬어도 멋쪄 .........
한숨쉬어도 멋찌다구뇨 !!!!!!!!!!!!
내가 조아하는 사람들 다 나오ㅏ.....
나 행보퀘 ..........
정말루 행보퀘 ..... 작가님 체고 .......
절 행복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룽 ......
아이러브유 .... 유 .... 유 ....... 💖

3년 전
독자14
와우와우 아니 태평씨ㅜㅜㅜㅜㅜㅠ 이거 태평씨랑 재욱씨랑 삼각관계인가요ㅜㅜㅜㅜㅜㅜㅜㅠ 지훈씨는 아직 잘 모르겠구ㅠㅠㅠㅠㅠㅠㅠ 아니 그냥 태평씨얼굴이 그냥 설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옥돌밈
3년 전
비회원9.158
히힣
와 미쳤다 ㅠㅠㅠㅠㅠ 벌써부터 재밌으면 ㅠㅠㅠㅠ
여기에 뼈를 묻어야겠어요

3년 전
독자15
끼앍! 완전 흥미진진해요 완전 꿀잼!!
3년 전
독자16
따흑 저런 장난 너무 감사하지요...멋있게 딱 꺼내주고! 나와서 집갈땐 멋쩍게 정적 유지하믄서 걸어가고 여주는 주절주절 태평씨는 예의상 대답해주는 머 그런거ㅠ
3년 전
독자17
재미있어요!!!!!
빤니 다음편!!!!!
궁그미!!!!!!
목빠지게 기다린다아 ?

3년 전
독자18
하 진짜 저런 장난 치면 진짜 오예입니다 ㅜㅜㅜㅜ
3년 전
비회원201.37
밍ming 아 진짜 작가님은 어떻게 장난도 설레게 치시죠?? 아 진짜 태평씌너무 좋아 다음편 진짜 기대중ㅜ
3년 전
독자19
조이예요. 엄훠....!!! 아저씨들 덕분에 눈이 훈훈합니다용 호호호호호호 절로 콧노래가 나오네요
3년 전
독자20
ㅠㅠ 5명 다 너무 좋은뒙 어떡하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담편에 태평씨랑 무슨일 있을지 궁금^0^
3년 전
독자21
너무너무너무 재미있어용 작가님 신작 진짜 너무 좋은 거 겉아여 재미있고 다섯명 ㅇ남주랑 가영이 너무 좋고,,, 케미 짱이고 ㅠㅠ
3년 전
독자22
태평쒸 너무좋네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23
계란찜이요
어!!!! 평부장일때도 폰으로 시작해서 엮였는데 여기서도~~~?😏🤭🥳 이거 5명 모두와 엮이는건가요?..그렇다면 너무 좋은데...

3년 전
독자24
팔렐이요!! 남주 정하신건가요???
저는 다 좋아요 좋습니당히히

3년 전
독자25
휴롬원액기입니다! 가영남길/태운태평 대박 대박!!! 자까님 사랑해요 제 절을 받으세요 어느 쪽에 계시죠ㅠㅠ? 저 다음 화도 너무 기대됩니둥ㅠㅠ
3년 전
독자26
으엉아아아앙..ㅠㅠㅠ 남주 김남귈....
3년 전
독자27
후하후하후하후하 미쳐버리겠다..!!!!!후하후하 너무 좋다...!!!!!아니 어째 다들 직업도 찰떡이람 저 요즘 이거 기다리는 맛에 살아가요...
3년 전
독자28
하....이에여... 진짜하루끝의힐링.... 복많이받으세여.....
3년 전
독자29
아 근데 전 화에서 김동욱님 심리상담사라고 했는데 음,,그럼 애견카페랑 동시에 하는 건가요?
3년 전
1억
음 담화에 나올 거예욧 !!!!!!🙆‍♀️
3년 전
1억
아니 잠깐만 .... 동시에 하는 걸 상상은 했는데 이번편에 개떠어어어억같이 써놔짜나.... 😰😪😂😂😂😂😂😂미아내요 수정 각 헤레
3년 전
독자30
아 작가님 ㅠㅠㅠ 궁금해궁금해 이런거 너무 좋아 역시 금손 작가님 일애기님 사랑해요!! 항상 잘 보고있습니다
3년 전
비회원43.162
와우와우ㅠ류ㅠㅠ 진짜 너무 재밌어용 ㅠㅠㅠ김태평 미쳐...
3년 전
비회원105.221
아 김태평 진 ㅏ 너무 사랑합니다 진짜,,
3년 전
독자31
후후!!!!!저 집 빈방 하나 더 없나요...나 들어갈래...방 하나 더 만들어주라주...
3년 전
독자32
꿀떡 아니 쪼끔 쉬고 오시더니 필력이 아주 캬 ,,, 전 둘다 좋아요 ㅠㅠㅠㅠㅠㅠ
3년 전
비회원142.29
두식이) 아직 2회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케미가 미쳤다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33
루시!!!
ㅜㅜㅜㅜㅜ태평씌,,구출좀해줘요~~~!

3년 전
독자34
흐하하핳후ㅜ후훟하진짜 숨도 못쉬고봤네욬ㅋㅋㅋㅋ그랫서 저 집주소가 어떻게 된다도요?제가 까먹어서 못찾아가고있거든요^^
3년 전
독자35
ㅠㅠ큐ㅠ큐큨쟈밌다 재밌다 재미따!!!
3년 전
비회원199.138
역시 1억님 글은 재밌오요 ㅎㅎ 진짜 흥미진진하다 얼른글을 많이 보고싶네요
3년 전
독자36
꺄!@@ 두부입니당
아니ㅎㅎ 저런 장난 너므좋아염ㅎㅎㅎㅎㅎ 다같이 언눙 친해져서 하하호호 하는것도 보고싶슴댜!!!

3년 전
독자37
1억님 오늘도 나오나요?
3년 전
독자38
김태평쒸!!!!!!!! 저도 데리러 와주세요....제발.....사랑해❤️
3년 전
독자39
옴맛🤍 남주는 이미 김태평~~ 저 진짜 얼릉 다음화 보고싶어요..
3년 전
독자40
댑악....... 다 좋아 어뜨케 ㅠㅠ 한명씩 다 이어주세요 ㅋㅋㅋ
3년 전
독자41
저런 아저씨들이 어디있을까요 ㅠㅠㅠ 더 기대됩니다🤓🤓
3년 전
독자42
진차 ㅠㅠㅠㅜ 너무 좋네요 작가님ㅠㅠㅠ 김태평씨 진짜 잘생겼다..
3년 전
독자43
젛다고 좋다고ㅠㅠㅠㅠㅠㅠ
재밌고 걍 글에서 훈훈한 스멜이 풍겨서
넘모죠아ㅠㅠㅠ!!!!! 쏴랑해 작까님!!!!❤️

3년 전
독자44
너무죠아 ㅠㅠ 다음편 기대 ㅠ
3년 전
독자45
세이렌) 어머 가영아🙊🙊 잘했어!! 잘했다구!!! 태평씌,,,,, 너무 멋있고..... 알함브라 유진우 생각나서 심장 아프고.... 심장박동 막 멈출것 같고,,, 존재 자체로도 좋은데 태운이한테 어떻게 할지 너무 궁금하네여🤭 다음화 기대합니당💕
일억 작가님 사랑해여💖

3년 전
독자46
재미쩌재미쩌!!! 미쳤어요 대작이야 이건 ㅠㅠ
3년 전
독자47
미쳤따!!!! 걍 설레용!!!! 작가님 소재 짱!!!
3년 전
독자48
태평씨....최고.....그냥 남주들 다 체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51
태평쒸,,,당신,,,뭐든 좋아,,,
3년 전
독자52
너무 좋잖아요ㅠㅠ 태평씨가 술 먹은 태운이더 데리러가고ㅠㅠ 나도 술 먹고 있을 때 누가 데리러 와줬으면 좋겠다ㅠㅠ
3년 전
독자53
아직도 태평씨만 보면 설레여요ㅠㅠㅠ어뜨캐ㅠㅠㅠ
3년 전
독자54
그러고보니 어째 태평씨 핸드폰만 매번 안녕하지 못하네요 ㅋㅋㅋ
3년 전
독자55
태평씌...ㅎㅎㅎㅎ 감쟈해요 저렇게 생긴 얼굴을 하고 저렇게 착하다니...너무 말 안돼ㅠㅠ
3년 전
독자56
힝 인상쓰지마여...ㅜ 도와주세여어 톱스타는 넣좋아해에서는 아주 친절하더니 그러기에여?ㅜ
3년 전
독자57
와진짜 너무잼써ㅠㅠㅠㅠㅠㅠ작가님 최고 역대급이에요ㅠ
3년 전
독자58
너무너무 재밌어요ㅜㅠㅠㅠ
3년 전
비회원118.254
천우) 개꿀잼이에요 쑥쑥 읽히네여 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59
김태평사랑해♡♡
3년 전
독자60
넘 잼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심장튀어 나올듯...너무 좋아 진짜♥♥♥♥♥♥
3년 전
독자61
태평씌,,,ㅠㅠㅠㅠ너무 좋아요ㅠㅠㅠ 작가님 쵝오
3년 전
독자62
나도 입주하고 싶어......
3년 전
독자63
젭알 이 글로 연재 갑쉬다 .....
3년 전
독자64
어머어머 태평씨가 데리러 갔다니~~ 하 아저씨들 다 좋아서 어쩌나... ㅠ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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