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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수만/박진영] 예그리나 01 | 인스티즈

 

[양현석/이수만/박진영] 예그리나 01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사이라는 뜻의 순 우리말 



W. 곰손이 



현석은 고민하고 있다. 그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아님 그가 말을 걸 때까지 기다릴지. 열심히 수업듣고 있는 동그란 뒷통수를 보며 현석은 한참을 고민했다. 바쁘게 필기하는 모습을 보니 공부는 뭐... 꽤 하는 것 같다.  

 

바쁘게 필기하고 있는 그는 어제 전학왔다. 이름은 이수만, 아버지 직장 때문에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한다. 부끄럼타며 자기소개하는 수만의 모습을 보고 현석은 가슴에서 뜨거운 무언가를 느꼈다. 콩닥콩닥. 간질간질. 고삼이지만 연애 한 번 못해본 현석에게는 이 감정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시발, 이 느낌은 뭐지. 

 

 

 

[띠리리-] 

 

 

 

수업이 끝났음을 알리는 종이 치고 현석은 수만에게 먼저 말걸기로 결심했다. 번호 물어봐야지. 아니다, 처음부터 번호 달라고 하면 부담스러울라나? 

 

 

 

"현석아! 너 필기했냐? 나 아까 졸아서 필기 다 놓쳤어. 보여줘라." 

 

 

 

큰 결심을 한 현석에게 불알친구 진영이 다가와 물었다. 수업내내 수만을 생각한 탓에 필기는 커녕 선생님 말씀도 못들은 현석인데 진영은 필기를 보여달라 했다. 

 

 

 

"나도 졸아서 필기 못했어. 다른 애한테 보여달라고 해." 

 

"야, 너 존나 똘망똘망하게 수업 듣던데? 차라리 그냥 보여주기 싫다고 말해!" 

 

"응. 보여주기 싫어." 

 

"넌 친구끼리 의리도 없냐? 노답이다 진짜." 

 

"너도 노답인ㄷ" 

 

"엡베베베벰베ㅔㅔㅔ벱ㅂ베베베베ㅔ 아롤ㄹ롤ㄹ롤로" 

 

 

 

현석은 옆에서 조잘거리는 진영이 귀찮게만 느껴졌다. 수만이한테 말걸려고 했는데... 니가 날 방해해? 현석은 진영을 무시하고 수만에게 다가갔다. 현석이 다가온걸 모르는지, 아님 모른 척 하는건지 아까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있는 수만이다. 쉬는시간인데도 열심히 복습하는 그를 보니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안 힘들어?" 

 

"..." 

 

"쉬는 시간인데 좀 쉬면서 해." 

 

"방해하지 말아줄래? 신경쓰여서 집중을 못하겠어." 

 

"... 너무 열심히 하는 것 같길래. 열심히도 좋지만 적절한 휴식도 필요하다ㄱ" 

 

"내가 열심히 하든 말든 니가 신경쓸거 없잖아. 그냥 신경 꺼. 짜증나게 조잘대지 말고." 

 

 

 

...? 뭐지. 수줍고 부끄러움이 많을 것 같았던 수만은 진영보다 더 지랄같았다. 아니지. 지랄이라니! 공부하느라 예민해서 그런걸꺼야. 이건 지랄이 아니라 예민이야!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려 애썼다. 

 

 

 

"옆에서 방해한 건 미안. 근데 나 너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 나는 양현석이야." 

 

"나는 너랑 친해질 마음 없어. 이름도 안 궁금했고." 

 

 

 

현석은 수만과 대화를 하면 할수록 가슴속이 따끔거리는 걸 느꼈다. 생긴 건 귀엽게 생겼는데 성격은 완전 선인장이네. 내가 그 가시 다 잘라줘야지! 오늘은 너무 많이 찔렸으니 내일부터 잘라줘야겠어. 그는 그렇게 자신을 위로했다. 그리고는 괜찮은 척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야. 너 전학생이랑 무슨 말 했냐?" 

 

 

 

진영이 물었다. 언제 빌렸는지 한 손에는 오늘 배운 내용의 필기 노트가 들려있다. 

 

 

 

"별 얘기 안했어." 

 

"쟤랑 가까이 하지 마. 쟤 좀 별로야." 

 

"왜?" 

 

 

 

진영은 주위를 둘러보고 현석에게 귓속말했다. 갑작스러운 스킨쉽에 좀 놀랐다. 나 귀 예민한 거 알면서. 

 

 

 

"쟤 전학온 이유가 뭔지 알아?" 

 

"아버지 직장 때문에 전학왔다고 했잖아."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원래 분량 더 채워서 올리고 싶었는데... 저도 주인공에 집중하는게 힘들어서... 오늘은 여기까지가 한계인가봐요...(울먹) 

 

다들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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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ㅠㅠㅠㅠㅠㅠㅠ이럴수가 ㅠㅠㅠㅠㅠㅠㅠ눈물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죠?ㅠㅠㅠㅠㅠㅠ
8년 전
곰손이
토닥토닥... 울지마요... ☆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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