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열두달 전체글ll조회 1159l 1
사랑했음에 후회한다


@열두달



























서로가 서로를 조금이라도 이해했다면 상황이 나아졌을까. 그랬다면 지금까지 아파하지 않았을까.
너와 나 사이에는 이런 의문들만이 남았다. 
물론 내가 생각했을 때의 이야기지만. 
너에게는 과연 무엇이 남았을까. 그것을 핑계 삼아 가끔이라도 내 생각을 할까. 그 생각 속의 난 어떤 의미로 남아있을까. 그리움일까, 아니면 그냥 그저 지나간 인연일까. 
아마 후자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에게 난 이제 아무것도 아닐 테니까.
나만 너를 그리워 하고 있는 것이겠지. 
나만 아직 널 잊지 못한 거지. 
나만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맴도는 것처럼 느껴질 때마다, 모든 게 변했는데 나만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때마다
참을 수 없는 아픔으로 인해 악에 받쳐 소리를 지르다가도 이내 조용히 흐느껴 울었다.
감정이 고장난 사람처럼 화를 내다가도 슬퍼하고 미안해 하고 원망하고, 또 이런 상황을 부정하기도 했다. 그냥 아팠다. 아프다는 말만큼 내 상태를 잘 설명해 주는 건 없었다. 그만큼 내게 넌 큰 존재였는데 너에게 난 그런 존재가 아님을 느끼고 더 아팠다. 내 아픔의 이유인 널 싫어해도 모자랄 판에 너를 아직 사랑하는 나를 보며 더 아팠다.
너 하나로 이렇게 아플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어쩌면 그때부터 잘못된 건지도 모른다. 
내가 너를 만나고, 
사랑에 빠진 때부터 이 모든 건 잘못된 건지도 모른다.
만약 널 사랑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아프지 않았을 텐데.




“난 너를 사랑했음에 후회한다.”
 

















네가 떠나버린 세상은 
마치 흑백이 되어 버린 마냥 어두웠다. 
그까짓 사랑이 뭐라고 매일을 우울해 하고 아파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될수록 내 마음은 겉잡을 수 없이 어둠 속으로 들어갔고,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내 감정에 솔직한 게 무엇인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난 일들이 정말 있었던 일인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긴 꿈을 꾼 것 같았다. 꿈이 아니라면 이렇게 한순간에 깨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상실감에 견딜 수 없었던 난 감정을 지워 버렸다. 
꿈과 함께 사랑도 깨져 버린 것이다.
 
더 이상 난 진실된 마음을 가질 수 없다. 










“응, 나도 사랑해. 이따 봐.”

전화를 끊고 고개를 드니 유리에 비친 내 얼굴이 보였다. 
방금까지 한 대화와는 상반되게 무표정한 얼굴.
난 언제부터 사랑이란 말을 이렇게 쉽게 꺼내게 된 걸까.




너와 헤어진 후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물론 사랑의 감정 따윈 하나도 없었다. 
그저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였다. 
또, 너를 지우기 위해서였다.




“여기야!”
내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한 사람.
순간 그 사람에게서 너의 모습이 겹쳐 보였다. 
그 순간은 정말 잠깐이었고, 
곧 난 피식 웃어 버리고 말았다.

너일 수 없다는 걸 제일 잘 아는 나였기에.



내 웃는 모습이 자기를 향한 것인 줄 아는 듯
아까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날 반기는 그 사람,
한 없이 바보 같은 사람.

예전에 나를 보는 것 같아 나도 모르게 얼굴이 일그러졌다.




“무슨 일 있어? 표정이 안 좋네.”
자신을 향한 것인지도 모른 채 걱정스러운 듯 보이는 그 사람.




“무슨, 아무 일 없어.”
라며 웃음을 지어 보이는 나였다.
그에 다행이라는 듯 똑같이 웃음을 지어 보이는 그 사람.
이 둘의 웃음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하나는 진심이며, 하나는 진심의 탈을 쓴 완벽한 거짓이다.














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갈까. 내가 언제쯤이면 다시 진실된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항상 이 의문들은 나를 따라다녔지만 언제나 이 의문들에 대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그러다 단 한 가지 사실만이 내게 내려졌다.
이 의문들은 한 가지의 문제를 해결하면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 너를 잊어야만 답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너를 다 지워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이다.
근데 과연 그게 가능할까. 
내 마음 속 깊이 뿌리 채 박힌 너를 어떻게 지울 수 있을까.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해?”
생각 좀 그만하고 자신을 봐달라는 듯 
테이블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톡 두드리는 그 사람.
난 이에 애써 웃음을 지으며 아무것도 아니라 대답한다.





“아, 그러고 보니 너 한 시에 교양 수업 있지 않아?
 시간 거의 다 된 것 같은데.”

아, 내가 정신이 없긴 한가 보다. 
강의실까지 뛰어도 간신히 도착할 것 같은데 
오늘은 되는 일이 없다.


“아, 뛰어가야겠다. 그럼 나중에 봐.”
라는 말을 남기고 가방을 챙겨 급히 카페을 빠져나왔다.
왠지 모르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었다. 
그것도 잠시 누군가 뒤에서 내 이름을 불렀다.
혹시 너일까 뒤를 돌아보려다 갑자기 숨이 막히는 기분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멈춰 서버리고 말았다.  
그 때가 생각이 나서.



“왜 그래? 뒤도 안 돌아보고.”

뒤늦게 뒤돌아 봤을 땐 그 사람이 내 앞에 있었다.
오늘따라 왜 네가 겹쳐 보이는 건지 
머리가 복잡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나도 어차피 다음 수업 있어서 가야 하는데 같이 가자.”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 그 사람은 
내게 미소를 띄며 말을 한다.



"...그래."

내가 어떻게 이 한 마디를 뱉었는지 잘 모르겠다. 
머리에 가득찬 잡생각들이 날 정신 없게 했다.
그렇게 무슨 대화를 했는지, 어떤 길로 왔는지도 하나 기억하지 못한 채로 강의실에 도착했다.




"수업 열심히 듣고, 이따 봐."

헤어져서 아쉬운 듯 
시무룩한 얼굴로 내게 손을 흔드는 그 사람.

이런 그의 마음과는 다르게 난 그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정신을 산만하게 하는 요소가 하나 사라졌으니 말이다.




그를 애써 웃으며 보낸 후 난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강의실은 낯선 사람들의 얼굴과 목소리로 가득했다.
전공과는 전혀 상관 없는 교양과목이었지만 학점을 잘 준다는 말에 신청한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엔 혼자 강의를 듣게 되었지만 어쩌면 지금은 혼자인 게 훨씬 다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난 걸음을 떼 뒤쪽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마자 교수님으로 보이는 분이 들어오셨고, 강의실 안은 적막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하지만 곧이어 그 적막은 깨져버리고 말았다.
말 한 마디 들리지 않는 강의실의 적막을 깬 건 교수님이 아닌 앞문으로 들어온 어떤 남자에 의한 것이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남자는 이 한 마디를 하고 
교수님의 앞을 가로질러 창가 맨 앞자리에 자리했다.
새까맣지만 빛이 나는 머리카락,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자리에 있어서 그런가 그의 머리카락은 더욱 눈부시게 빛났다.
그에 대조되지만서도 어울리는 하얀 피부를 가진 그는 왠지 모르게 시선을 끄는 사람이었다.


"첫 시간이니까 특별히 봐주도록 하죠. 
 다음에 늦으면 얄짤 없습니다."

교수님은 남자에게 시선을 두지 않고 
강의실 전체를 둘러보며 말씀하셨다.
아마 모두에게 경고를 한 것이겠지.

"제 강의는 익히 들은 분들도 있겠지만 한 학기 내내 팀플로 진행됩니다. 과제 또한 조별로 하게 될 것입니다.
편성된 조와 강의계획은 각자 이메일로 보낼 테니 확인하시고 그럼 오늘은 오티니까 출석만 부르고 끝낼게요."



조별과제가 있다는 건 강의평가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한 학기 내내라는 건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빨리 끝난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나 
조별과제가 내 마음을 편치 않게 만들었다.
이런 마음을 알리 없는 교수님은 출석을 불렀고 알지 못하는 이름들과 낯선 사람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석진."
그때 들린 어떤 이름,
그 어떠한 이름들보다 
어쩌면 내 이름보다 선명히 들린 이름이었다.

"네."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느껴지는 고요한 목소리였다.

아까 그 남자다.
우연이라기엔 이상하게도 그는 나를 이끌었다.



그렇게 멍하니 그를 쳐다봤다.
그때 정면을 응시하던 그의 시선이 대각선을 향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느낄 수 있었다.
여러 사람들 사이를 피해 
그의 시선이 닿은 것은 바로 나였다.
순간 놀랐지만 목소리와 같이 고요한 시선에 나도 모르게 그를 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


“그럼 다음 시간은 휴강이고,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언제 출석을 다 부른 건지 교수님의 말에 모두가 신이 난 듯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서로의 시선은 일어난 사람들로 인해 가려졌고, 사람들이 눈 앞에서 사라졌을 땐 
이미 그의 시선은 나를 향하지 않았다. 
그는 앞을 바라보다 다른 사람들처럼 자리를 떴고, 나도 곧이어 뒤따랐지만 어디로 갔는지 그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아까부터 왜 이렇게 그 남자가 신경 쓰이는 건지 모르겠다.
그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빨리 지났으면 좋겠다고.
저 남자를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졌다. 
호기심이라고 생각하는 게 제일 편했다.
지금의 내겐 그것말고는 어떤 감정도 어울리지 않기에.




내게 엄청난 변수가 일어나지 않는 이상 
난 계속 이대로 살아갈 것이다.








-

“뭐 마실래?”

고민하는 듯 보이던 넌
“난 아이스 초코!”  라며 세상 밝은 표정으로 대답한다.

“매일 그것만 마시면서 왜 고민해?”

“너도 다 알면서 물어보잖아.”
우린 항상 이미 다 알면서도 확인하려 한다.

“그게 너무 달아서 질렸을까 봐 그랬지.”
이런 내 말에 넌 충격을 받은 듯한 얼굴을 했다.

“초코가 얼마나 맛있는데… 
 계속 먹으면 이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걸?”

“그런가?”

“당연하지.”
초롱초롱한 눈으로 한 번 먹어보라며 권유하는 너였다.

“그래, 그럼.”

“진짜?”

“아니, 난 커피 마셔야지~”
뭐냐면서 내게 뭐라하는 네 표정이 얼마나 웃기던지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나중엔 아이스 초코만 찾게 될 걸? 너 진짜 두고 봐.”






내가 잠깐 생각에 잠겨있었나 보다.
잠을 설친 탓에 커피를 사려 들린 교내 카페, 
너와 자주 왔던 곳이다.

“손님, 주문 도와드릴까요?”

“…아이스 초코 한 잔 주세요.”


어쩌면 네 말이 조금은 맞을 수도 있다.

“주문하신 아이스 초코 한 잔 나왔습니다.”

차가운 기운이 손을 감싸고 잔잔한 얼음 소리가 들려왔다.
왠지 모를 울렁이는 기분을 참고 빨대를 물었다.
한 입 마시자 초코의 단맛이 입 안을 맴돌았다.
오래 입에 머금고 있지 않고 바로 삼켰는데도 
아직도 그 단맛이 남아있다.

“역시 너무 달다.”
조용히 혼잣말을 내뱉었다.


이미 다 알면서 다시 확인하려 했다. 마치 우리의 관계를 다시 확인하려는 듯. 이 아이스 초코는 여전히 달았고, 
우리의 관계는 여전히 쓰디 썼다.

어쩌면 네 말이 조금은 맞을 수도 있다.
내가 이것을 계속 찾는 것.
하지만 이게 맛있기 때문이 아니라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컵 안에 가득차있던 아이스 초코는 어느새 얼음만 남긴 채 바닥을 보였다. 잘 먹지도 못하는 것을 그냥 버리면 되는데 버리지도 못하고 꾸역꾸역 다 먹어버린 난 속이 좋지 않음을 느꼈다. 이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 익숙했지만
도대체 왜 아픈 건 익숙해지지 않는 것일까.


아침수업을 끝낸 후 도저히 나아지지 않는 속 때문에 도서관 앞 벤치에서 잠시 앉아 바람을 쐤다.
그렇게 몇 분을 아무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앉아 눈을 감자 
선명하게 느껴지는 바람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나무소리에 모든 게 편안해졌다.
이제 괜찮아졌다는 생각이 들 때쯤 눈을 뜨니 눈 앞의 풍경이 아까와는 다르게 느껴졌다.
오늘의 복잡함은 이걸로 끝이겠구나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남은 강의를 위해 강의실로 향하려 했다.
허나 내 시야에 잡힌 누군가에 발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어제 교양 때 봤던 그 남자였다. 
그는 도서관에서 나와 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머릿속으론 얼른 강의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상하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고, 계속 남자를 응시했다.
그가 내 코앞까지 다가온 걸 모른 채 거의 얼어있었다.




"혹시 여기 앉으실 건가요?"
어색하게 얼어있는 나에게 그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다.
그에 난 당황할 법한데도 차분히 "네." 라고 대답했다.
강의 시작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대답한 건지 난 그냥 차분히 당황한 것이다.
이런 내 대답에 그는 꽤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었다.



"아까 일어나시는 거 봤는데 어디 가시는 거 아니었나요?" 
이번엔 그냥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자신이 얼마나 바보 같이 보였을지 안봐도 비디오였기 때문이다.
괜한 오해를 사기 전에 질문에 뭐라 답을 해야할 것 같은데 마땅한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허나 내 우려와는 다르게 그는 내 답을 듣지 않고 말했다.


"여기가 쉽게 떠날 수 없는 곳이긴 하죠. 저도 이 자리 좋아해요."
라며 무덤덤하게 말하는 그가 내게는 왜 날 다 꿰뚫어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걸까. 
마치 나 대신 핑계를 대주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여기서 바람을 쐐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과연 그가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던 것인지 지금의 나로서는 알 수 없었다. 
난 그저 그의 말에 나지막히 "네." 라며 대답할 수밖에 없었고,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그와 있으면 왠지 나 자신이 다 들통나는 것 같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속이고 있던 것이 다 드러나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어쩌면 나 자신에게까지 
속이고 있던 것들이 드러날까 두려웠다.
만약 그게 밝혀진다면 난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테니까,
멍청하고 약하디 약한 아이가 될 테니까 
그에게만은 조심스러워졌다. 이렇게 휘둘려선 안 된다. 
휘둘리는 쪽이 아니라 휘두르는 쪽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아프지 않을 테니까.

그렇기에 더욱 난 그를 마주해야 한다.
피하지 않고, 겁내지 않고 그를 마주해야 한다.
약점을 드러내서는 안된다.  

그래서 그가 내 약점이 되어선 안된다.
내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뭐든지 할 것이다.
비록 그게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는 것이더라도 상처를 줄일 수만 있다면 누구든 이용할 것이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불러와도 괜찮다.
다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그게 나만 아니면 되고,
그 결과가 내 상처를 덮기 위한 것이라면 더 좋다.


나는 그를 이용할 것이다.






그는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계속 그럴 테니까,
그러길 바라니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615 1억 06.22 00:27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7 1억 06.19 21:35
이준혁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420 1억 06.17 23:05
이준혁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312 1억 06.16 01:50
이준혁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234 1억 06.15 01:26
이준혁 [이준혁] 나는 마흔살 아저씨랑 연애한다_0113 1억 06.13 23:55
10분 뒤에 투표 마감!!!!!!!!!!!!!!!(9시12분)32 1억 06.12 20:18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end13 1억 06.11 22:41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95 넉점반 06.10 02:44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813 1억 06.10 01:03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714 1억 06.08 02:02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614 1억 06.07 01:50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516 1억 06.06 01:29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419 1억 06.05 00:50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312 1억 06.03 22:37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213 1억 06.02 23:43
이준혁 [이준혁] 악연은 결코 이루어지지않는다 _0113 1억 06.02 02:13
이준혁 [이준혁] 부장님은 냉철인간_0115 1억 06.01 01:47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일상> | 02 그 때 그 세봉고 시절4 넉점반 05.29 00:48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85 넉점반 05.28 21:16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3 1억 05.25 03:01
김남길 [이재욱/김남길] 유부녀 맞는데요_0215 1억 05.10 21:42
[이재욱]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0120 1억 05.04 22:59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세때홍클 일상> | 이기적임을 미워하지 말아줘13 넉점반 04.22 15:56
세븐틴 [세븐틴/홍일점] 어지러운 동거 078 넉점반 03.26 16:13
엔시티 [정재현/나재민] 엔딩을 부탁해 1 네오시리 03.12 00:09
세븐틴 [세븐틴] 어지러운 동거 063 넉점반 03.11 23:37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