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톱스타는 널 좋아해?

w.1억

현빈과 내 열애설이 떴다. 무려.. 디스패치에서 말이다.. 빼도박도 못하게.. 우리집 앞에 차를 세운 현빈의 차와, 그 차에 오르는 내 차..

그리고 그 차가 자연스레 현빈의 집 주차장으로 향하는 것까지 찍힌 걸 보고.. 이걸 누가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우리쪽에서는 대표님이 많이 고민을 하는 듯 했다. 기사는 빨리 내야하는데... 이걸 어쩔까....

당장 무대가 있는데 내 걱정은 되고.. 기사는 또 내야 되고... 대표님이 한참 대답이 없으셨고.. 매니저오빠도, 우리 멤버들도.. 나도.. 긴장을 한다.

대표님이 이렇게 크게 걱정하는 이유는.. 무려 현빈과 연애하는 아이돌이 자기 아이돌이니까 그게 또 뿌듯해서 인정은 하고 싶은데.

요즘 한참 또 돈을 잘 벌고있는 우리로써.. 열애 인정을 해버리면 한참동안 일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엔 대표님이 매니저 오빠에게 연락을 주게 되었고, 오빠가 통화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곧 손에 들린 핸드폰 진동이 울리기에 화면을 본다.

현빈에게서 오는 전화였다. 초조해서 손톱을 뜯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 통화 가능한가?

"…네! 가능해요.."

- 우리 회사랑, 오늘이 네 회사랑 연락 했고.. 인정 하기로 했어. 들었어?

"…아, 진짜요?????"

- 응. 사진 찍힌 게 더 있는데. 그 사진 안 푸는 대신에 인정 하기로 했어.

"…아."

- 괜찮아?

"저는! 괜찮은데.. 오빠는요..?"

- 뭐가 괜찮냐는 거야 ㅎㅎ? 난 오히려 너랑 대놓고 연애 할 수 있어서 좋은데.

"…하ㅠㅠㅠ"

이 양반이 이런 진지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설레게한다...미친 게 확실하다..........

그래도........조금은 많이 떨려왔다. 공개연애는 처음이었기에.... 그리고.....................

"ㄲㅑ아아아아아아ㅏㅇㄹ아악!!!"

그 일이 나고.. 바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기에.. 너무 떨려왔다.

모든 사람들이 욕을 할 것만 같고.. 괜히 막 무섭고 그래서 긴장해서는 말이 없어지면.. 멤버들이 괜히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그중에 현빈 소리도 들리는 것만 같고 그래서 일부러 안 들으려고 애를 썼다.

방송을 끝내고 나는 바로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았다.

악플이 달리면 하나하나 다 신경쓰던 나는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바로 또 확인을 해야 된다.

ㄴ 존나 상상도 못한 조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영화 찍다가 눈 맞았나봐 ㅅㅂ..

ㄴ 현빈 어린 친구 좋아하는구나.... 철컹철컹..

ㄴ 근데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놀랬음ㅋ-ㅋ

ㄴ 오늘이 한물갔노~ 이제~

ㄴ 현빈이랑 연애하는 거면 봐준다 오늘언니....

ㄴ 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재욱이랑 한오늘 연애한다고 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이재욱이 아니라 현빈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그러게 어제까지만 해도 이재욱이랑 연애 하는 거라면서 존나 엮더닠ㅋㅋㅋㅋㅋㅋ갑자기 조용해졌누 ㅋㅋㅋㅋㅋㅋㅋ

ㄴ 아 ㅠㅠㅠㅠ오빠ㅠㅠㅠ태평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갔어ㅠㅠㅠㅠ아니야.. 결혼 아니니까 봐줄게..

ㄴ아 하필이면 한오늘이누ㅜㅠㅠㅠㅠㅠ블핑 언냐들이면 인정해주는건데에에ㅔ에

그래도.. 생각보다 큰 욕은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내내 침대 위에 앉아서, 누워서 댓글만 확인하는 나를 보면 누군가는 나를 미련곰탱이라 하겠지..

인스타그램 메시지 알림을 꺼놨다가, 이럴 때는 한 번씩 또 들어가보게 되었다.

[언니 화이팅!! 악플 다 무시하세요!! 예쁜 사랑! ㅎㅅㅎ]

[현빈 좋겠네.. 어린년 허리는 느낌이 다른데]

[창년ㅋㅋ 신고해바]

[언니! 오늘 무대 짱 !!!!]

저런 것들은 무시가 최고다.. 괜히 들어갔다 싶어서 바로 핸드폰을 던지듯 옆에 두면.. 괜히 현빈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바로 현빈에게 전화를 거는데.

[Rrrr]

하필이면 컬러링이 내 ost 곡인 것이다. 아니 무슨 진짜 또 이런 스윗쟁이를 봤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전화를 안 받기에.. 많이 바쁜가 싶어서 바로 전화를 끊고선.. 같이 찍은 셀카 사진을 보았다.

진짜 너무 잘생겼자나~~!!!! 하다가도.. 난 또 울적해진다... 울적해진 김에.. 그래도 제일 최근에 찍은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화를 보는데..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톱스타는 널 좋아해?

w.1억

현빈과 내 열애설이 떴다. 무려.. 디스패치에서 말이다.. 빼도박도 못하게.. 우리집 앞에 차를 세운 현빈의 차와, 그 차에 오르는 내 차..

그리고 그 차가 자연스레 현빈의 집 주차장으로 향하는 것까지 찍힌 걸 보고.. 이걸 누가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우리쪽에서는 대표님이 많이 고민을 하는 듯 했다. 기사는 빨리 내야하는데... 이걸 어쩔까....

당장 무대가 있는데 내 걱정은 되고.. 기사는 또 내야 되고... 대표님이 한참 대답이 없으셨고.. 매니저오빠도, 우리 멤버들도.. 나도.. 긴장을 한다.

대표님이 이렇게 크게 걱정하는 이유는.. 무려 현빈과 연애하는 아이돌이 자기 아이돌이니까 그게 또 뿌듯해서 인정은 하고 싶은데.

요즘 한참 또 돈을 잘 벌고있는 우리로써.. 열애 인정을 해버리면 한참동안 일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엔 대표님이 매니저 오빠에게 연락을 주게 되었고, 오빠가 통화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곧 손에 들린 핸드폰 진동이 울리기에 화면을 본다.

현빈에게서 오는 전화였다. 초조해서 손톱을 뜯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 통화 가능한가?

"…네! 가능해요.."

- 우리 회사랑, 오늘이 네 회사랑 연락 했고.. 인정 하기로 했어. 들었어?

"…아, 진짜요?????"

- 응. 사진 찍힌 게 더 있는데. 그 사진 안 푸는 대신에 인정 하기로 했어.

"…아."

- 괜찮아?

"저는! 괜찮은데.. 오빠는요..?"

- 뭐가 괜찮냐는 거야 ㅎㅎ? 난 오히려 너랑 대놓고 연애 할 수 있어서 좋은데.

"…하ㅠㅠㅠ"

이 양반이 이런 진지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설레게한다...미친 게 확실하다..........

그래도........조금은 많이 떨려왔다. 공개연애는 처음이었기에.... 그리고.....................

"ㄲㅑ아아아아아아ㅏㅇㄹ아악!!!"

그 일이 나고.. 바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기에.. 너무 떨려왔다.

모든 사람들이 욕을 할 것만 같고.. 괜히 막 무섭고 그래서 긴장해서는 말이 없어지면.. 멤버들이 괜히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그중에 현빈 소리도 들리는 것만 같고 그래서 일부러 안 들으려고 애를 썼다.

방송을 끝내고 나는 바로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았다.

악플이 달리면 하나하나 다 신경쓰던 나는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바로 또 확인을 해야 된다.

ㄴ 존나 상상도 못한 조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영화 찍다가 눈 맞았나봐 ㅅㅂ..

ㄴ 현빈 어린 친구 좋아하는구나.... 철컹철컹..

ㄴ 근데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놀랬음ㅋ-ㅋ

ㄴ 오늘이 한물갔노~ 이제~

ㄴ 현빈이랑 연애하는 거면 봐준다 오늘언니....

ㄴ 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재욱이랑 한오늘 연애한다고 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이재욱이 아니라 현빈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그러게 어제까지만 해도 이재욱이랑 연애 하는 거라면서 존나 엮더닠ㅋㅋㅋㅋㅋㅋ갑자기 조용해졌누 ㅋㅋㅋㅋㅋㅋㅋ

ㄴ 아 ㅠㅠㅠㅠ오빠ㅠㅠㅠ태평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갔어ㅠㅠㅠㅠ아니야.. 결혼 아니니까 봐줄게..

ㄴ아 하필이면 한오늘이누ㅜㅠㅠㅠㅠㅠ블핑 언냐들이면 인정해주는건데에에ㅔ에

그래도.. 생각보다 큰 욕은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내내 침대 위에 앉아서, 누워서 댓글만 확인하는 나를 보면 누군가는 나를 미련곰탱이라 하겠지..

인스타그램 메시지 알림을 꺼놨다가, 이럴 때는 한 번씩 또 들어가보게 되었다.

[언니 화이팅!! 악플 다 무시하세요!! 예쁜 사랑! ㅎㅅㅎ]

[현빈 좋겠네.. 어린년 허리는 느낌이 다른데]

[창년ㅋㅋ 신고해바]

[언니! 오늘 무대 짱 !!!!]

저런 것들은 무시가 최고다.. 괜히 들어갔다 싶어서 바로 핸드폰을 던지듯 옆에 두면.. 괜히 현빈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바로 현빈에게 전화를 거는데.

[Rrrr]

하필이면 컬러링이 내 ost 곡인 것이다. 아니 무슨 진짜 또 이런 스윗쟁이를 봤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전화를 안 받기에.. 많이 바쁜가 싶어서 바로 전화를 끊고선.. 같이 찍은 셀카 사진을 보았다.

진짜 너무 잘생겼자나~~!!!! 하다가도.. 난 또 울적해진다... 울적해진 김에.. 그래도 제일 최근에 찍은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화를 보는데..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톱스타는 널 좋아해?

w.1억

현빈과 내 열애설이 떴다. 무려.. 디스패치에서 말이다.. 빼도박도 못하게.. 우리집 앞에 차를 세운 현빈의 차와, 그 차에 오르는 내 차..

그리고 그 차가 자연스레 현빈의 집 주차장으로 향하는 것까지 찍힌 걸 보고.. 이걸 누가 그냥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 싶었다.

우리쪽에서는 대표님이 많이 고민을 하는 듯 했다. 기사는 빨리 내야하는데... 이걸 어쩔까....

당장 무대가 있는데 내 걱정은 되고.. 기사는 또 내야 되고... 대표님이 한참 대답이 없으셨고.. 매니저오빠도, 우리 멤버들도.. 나도.. 긴장을 한다.

대표님이 이렇게 크게 걱정하는 이유는.. 무려 현빈과 연애하는 아이돌이 자기 아이돌이니까 그게 또 뿌듯해서 인정은 하고 싶은데.

요즘 한참 또 돈을 잘 벌고있는 우리로써.. 열애 인정을 해버리면 한참동안 일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결국엔 대표님이 매니저 오빠에게 연락을 주게 되었고, 오빠가 통화하는 걸 지켜보던 나는 곧 손에 들린 핸드폰 진동이 울리기에 화면을 본다.

현빈에게서 오는 전화였다. 초조해서 손톱을 뜯다가도 정신을 차리고 전화를 받는다.

"여보세요..?"

- 통화 가능한가?

"…네! 가능해요.."

- 우리 회사랑, 오늘이 네 회사랑 연락 했고.. 인정 하기로 했어. 들었어?

"…아, 진짜요?????"

- 응. 사진 찍힌 게 더 있는데. 그 사진 안 푸는 대신에 인정 하기로 했어.

"…아."

- 괜찮아?

"저는! 괜찮은데.. 오빠는요..?"

- 뭐가 괜찮냐는 거야 ㅎㅎ? 난 오히려 너랑 대놓고 연애 할 수 있어서 좋은데.

"…하ㅠㅠㅠ"

이 양반이 이런 진지한 상황에서도 사람을 설레게한다...미친 게 확실하다..........

그래도........조금은 많이 떨려왔다. 공개연애는 처음이었기에.... 그리고.....................

"ㄲㅑ아아아아아아ㅏㅇㄹ아악!!!"

그 일이 나고.. 바로 무대에 오르는 것도 처음이기에.. 너무 떨려왔다.

모든 사람들이 욕을 할 것만 같고.. 괜히 막 무섭고 그래서 긴장해서는 말이 없어지면.. 멤버들이 괜히 나에게 말을 걸어준다.

팬들이 소리를 지르는데 그중에 현빈 소리도 들리는 것만 같고 그래서 일부러 안 들으려고 애를 썼다.

방송을 끝내고 나는 바로 집에 도착해서 씻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았다.

악플이 달리면 하나하나 다 신경쓰던 나는 이런 문제가 생기면 바로 또 확인을 해야 된다.

ㄴ 존나 상상도 못한 조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ㄴ 영화 찍다가 눈 맞았나봐 ㅅㅂ..

ㄴ 현빈 어린 친구 좋아하는구나.... 철컹철컹..

ㄴ 근데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놀랬음ㅋ-ㅋ

ㄴ 오늘이 한물갔노~ 이제~

ㄴ 현빈이랑 연애하는 거면 봐준다 오늘언니....

ㄴ ㅋㅋㅋㅋㅋㅋㅋ누가 이재욱이랑 한오늘 연애한다고 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이재욱이 아니라 현빈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ㄴㅋㅋㅋ그러게 어제까지만 해도 이재욱이랑 연애 하는 거라면서 존나 엮더닠ㅋㅋㅋㅋㅋㅋ갑자기 조용해졌누 ㅋㅋㅋㅋㅋㅋㅋ

ㄴ 아 ㅠㅠㅠㅠ오빠ㅠㅠㅠ태평이오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갔어ㅠㅠㅠㅠ아니야.. 결혼 아니니까 봐줄게..

ㄴ아 하필이면 한오늘이누ㅜㅠㅠㅠㅠㅠ블핑 언냐들이면 인정해주는건데에에ㅔ에

그래도.. 생각보다 큰 욕은 없었던 것 같다. 하루 내내 침대 위에 앉아서, 누워서 댓글만 확인하는 나를 보면 누군가는 나를 미련곰탱이라 하겠지..

인스타그램 메시지 알림을 꺼놨다가, 이럴 때는 한 번씩 또 들어가보게 되었다.

[언니 화이팅!! 악플 다 무시하세요!! 예쁜 사랑! ㅎㅅㅎ]

[현빈 좋겠네.. 어린년 허리는 느낌이 다른데]

[창년ㅋㅋ 신고해바]

[언니! 오늘 무대 짱 !!!!]

저런 것들은 무시가 최고다.. 괜히 들어갔다 싶어서 바로 핸드폰을 던지듯 옆에 두면.. 괜히 현빈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바로 현빈에게 전화를 거는데.

[Rrrr]

하필이면 컬러링이 내 ost 곡인 것이다. 아니 무슨 진짜 또 이런 스윗쟁이를 봤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또 전화를 안 받기에.. 많이 바쁜가 싶어서 바로 전화를 끊고선.. 같이 찍은 셀카 사진을 보았다.

진짜 너무 잘생겼자나~~!!!! 하다가도.. 난 또 울적해진다... 울적해진 김에.. 그래도 제일 최근에 찍은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화를 보는데..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하.. 진짜 잘생기고, 예쁘시고 난리났네.. 난리났어........."

마지막화를 그냥 시청자의 마음으로 보다가도.... 막상 혼자 또 망상을 한다.

"근데 저렇게 예쁘고, 착하고 그러신 분이랑 왜 연애를 안 해?? 아니야.. 백퍼.. 관심이라도 있었을 거고.. 썸이라도 탔을 걸?? 백퍼! 백퍼지!!!

저봐 저봐!! 손예진 여신님이 저렇게 예쁜데!?"

너무 예쁘시잖아아아아.. 하며 슬라임처럼 녹아내리듯 침대에 또 벌러덩 누운 나는 베개 옆에 있는 핸드폰 진동 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2시간만에 온 남자친구의 전화다..... 바로 받으면 너무 한가해 보일 것 같아서.. 조금만 있다가 받아야겠다! 하다가도 끊길까봐 무서워서 바로 전화를 받는다.

"엽떼요?"

- ㅋㅋㅋㅋ엽떼요?

"ㅋㅋㅋㅋㅋㅋ왜 따라해욬ㅋㅋㅋㅋ"

- 귀여운데 한 번만 더 해봐요.

"ㅋㅋㅋㅋㅋ엽떼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헤헤헤.. 바빴어요!?"

- 네~ 이제 촬영 끝나고.. 집 가는 길입니다.

"아주우.. 영화 촬영 하느라 바빠요, 바빠! 김태평씨!"

- ㅋㅋㅋ김태평씨~?

"현빈씨!!!"

- ㅋㅋ뭐하고 있었어요.

"저어..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화 보고 있었어요!"

- 안 봤어요~?

"봤는데! 그냥 오빠가 보고싶어서..?"

- 오늘 잠깐 볼까?

"…음 피곤할텐데..요.."

- 안 피곤한데요.

"그럴리가~"

- 그럴리가~ 있지요.

계속 존댓말 하면서 장난치는 현빈에 나도 모르게 계속 웃고 있었다.

결국엔 우리집 앞에 있는 공원에 앉아서 얘기라도 나눌 수 있게 되었다.

새벽 1시쯤이라 그런가 저기 멀리 지나가는 사람 몇명 뿐.. 공원에는 나와 현빈뿐이었다.

이제는 뭐 열애 인정도 했는데! 당당하다 이거지!! 흠흠..

"그래도.. 뭔가.. 공개연애 하니까! 느낌이 되게 이상해요.. 죄 짓는 것 같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고오.."

"그치.. 근데 오늘 기사 뜨고..? 회사 입장 들으면서 나는 솔직하게 말해서 네가 너무 걱정이 됐어..

아무래도 아이돌이고.. 이미지가 어쩌면 배우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피해가 가지는 않을까 싶어서.. 나는 열애 인정을 원치 않았었는데.

사진이 더 찍힌 것도 있지만, 너희 회사 대표님께서 되게 좋은 말로 안심을 시켜줬거든."

"에? 어떤.."

"되게 널 아끼시는 것 같더라고."

"…대표님이요?"

"매출이 떨어지던, 광고가 안 잡히던.. 그런 걱정 하지 말라고. 오늘이 네가 여태 혼자 고생한 거 생각하면 이제 쉴 때 됐다고.

그냥 쉬어가는 단계라고 생각하고, 연애하게 두고 싶다고."

"…아."

"학생 때 연습 생활만 해왔어서 추억이 별로 없을 거라고. 많이 데이트 좀 해달라고 부탁했다더라.

오늘이 네가 매력도 많고, 예뻐서 무너질 일도 없다고 엄청 자랑하셨대. 회사의 자부심이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왜. 슬퍼? ㅋㅋㅋㅋㅋ대표님 얘기 하니까?"

"앞에서는 별로 티 안 내셔서 몰랐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아까는 그냥 전화로ㅠㅠㅠㅠㅠ

짜식.. 현빈이랑 연애를 해!? 하면서 콧방귀 뀌셨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ㅎㅎ내 친구들은 다 난리야. 어떻게 만나게 됐냐면서, 부럽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원래 눙물 없는 사람이고든요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 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현빈과의 열애 인정을 해버리자 광고가 더 들어오게 되었다. 그대신.. 나는

"혹시 남자친구..분.. 현빈씨랑 같이 광고 찍는 건.. 무리겠죠 ^^?"

하면서 무리수를 두는 감독들과, 스태프 분들에 당황스러울 뿐이다.

그리고 뭐..

"현빈씨 연애할 때 어때요? 엄청 다정하죠?? 엄청 다정하신 걸로 유명하신데.. 연애할 땐 얼마나 다정할까 ㅠㅠ~?"

현빈 팬인 피디분들은 나만보면 자꾸 썰 좀 풀어달라며 달라붙기도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난 ㅋㅋㅋㅋㅋㅋㅋ너 인스타 댓글 보는 재미로 산다, 요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오! 왜 웃어요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빈이랑 이혼하지말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결혼한 것도 아닌데 뭔 이혼이얔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요?? 댓글 못봤어!"

"ㅋㅋ아 진짜 너 팬들 왜이렇게 귀엽냐고오ㅋㅋㅋㅋ그 가수에 그 팬이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아 왜여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아파..진짜..하.....그런 의미로 치맥 ㄱ?"

"ㅋㅋㅋㅋㅋㅋ아니 왜 갑자기 치맥;;;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너 얼굴만 봐도 웃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아니 야! 너 그분이랑 같이 있을 땐 안 이러지? 막 이상한 표정 짓고! 안 그러지?"

"아, 언니 당연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요! 하...!!"

그리고 우리가 연애한지 벌써 한달 정도가 지났을까.

KBS,MBC,SBS 시상식이 있었고, 나는 시상식 가기 전.. 점심을 현빈과 같이 먹으면서 모르는 척 하느라 바쁘다.

"오늘 공연 누구래요? 축하공연."

"글쎄? 그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

"아하.."

축하공연은 나니까!!! 비밀이니까!! 음하하하하! 모른다며 어깨를 으쓱하는 현빈에 귀여워서 으으으앙잉잉! 하면서 볼을 꼬집으면, 현빈이 말로는 아니지만..

표정으로 대충 '미쳤네..'하며 나를 바라본다. 한달 동안 그래도 나는 처음 현빈을 봤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많이 까불 수 있어졌다고 해야되낭...? 뿌뿌..

"다 먹었어요?? 어르신?"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응. 다 먹었어? 너도?"

"저도 다 먹었어용! 나가요! 후식 후식!"

"후식? 배 안 불러?"

"아니 스테이크로 어떻게 배를 채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후식 뭐 먹을 건데."

"케이크?"

"ㅋㅋㅋㅋ가자, 가."

우리는 대놓고 밖에서 연애를 하게 되었다. 어차피 청춘이고, 연애는 연애니까! 사람들이 보던 말던!!

얼굴 하나 가리지 않고, 룸에서 나오면 손님들이 다 우리를 구경하기 바쁘다.

계산을 한 현빈이 계산대 위에 있는 사탕을 내게 건네주었고, 나는 괜히 웃음이 나온다.

밥 다 먹고 계산대 위에 사탕 먹는 건.. 현빈도 그러는구나.

가게에서 나와서도, 사람들은 우리를 알아보고 몰래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팬이에요!'라고 하는 팬들만 있을 뿐..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는 사람은 없어서..

그래도 거절할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거! 이거! 땅콩과자!!! 하나만! 사먹읍시다!!!"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ㅋㅋ아 진짜 너 팬들 왜이렇게 귀엽냐고오ㅋㅋㅋㅋ그 가수에 그 팬이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아 왜여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아파..진짜..하.....그런 의미로 치맥 ㄱ?"

"ㅋㅋㅋㅋㅋㅋ아니 왜 갑자기 치맥;;;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너 얼굴만 봐도 웃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아니 야! 너 그분이랑 같이 있을 땐 안 이러지? 막 이상한 표정 짓고! 안 그러지?"

"아, 언니 당연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요! 하...!!"

그리고 우리가 연애한지 벌써 한달 정도가 지났을까.

KBS,MBC,SBS 시상식이 있었고, 나는 시상식 가기 전.. 점심을 현빈과 같이 먹으면서 모르는 척 하느라 바쁘다.

"오늘 공연 누구래요? 축하공연."

"글쎄? 그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

"아하.."

"다 먹었어요?? 어르신?"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응. 다 먹었어? 너도?"

"저도 다 먹었어용! 나가요! 후식 후식!"

"후식? 배 안 불러?"

"아니 스테이크로 어떻게 배를 채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후식 뭐 먹을 건데."

"케이크?"

"ㅋㅋㅋㅋ가자, 가."

우리는 대놓고 밖에서 연애를 하게 되었다. 어차피 청춘이고, 연애는 연애니까! 사람들이 보던 말던!!

얼굴 하나 가리지 않고, 룸에서 나오면 손님들이 다 우리를 구경하기 바쁘다.

계산을 한 현빈이 계산대 위에 있는 사탕을 내게 건네주었고, 나는 괜히 웃음이 나온다.

밥 다 먹고 계산대 위에 사탕 먹는 건.. 현빈도 그러는구나.

그래도 거절할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거! 이거! 땅콩과자!!! 하나만! 사먹읍시다!!!"

[김태평] 톱스타는 널 좋아해!_END | 인스티즈

"ㅋㅋ아 진짜 너 팬들 왜이렇게 귀엽냐고오ㅋㅋㅋㅋ그 가수에 그 팬이네 진짜 ㅋㅋㅋㅋㅋㅋ."

"아 왜여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배아파..진짜..하.....그런 의미로 치맥 ㄱ?"

"ㅋㅋㅋㅋㅋㅋ아니 왜 갑자기 치맥;;; 고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냥 너 얼굴만 봐도 웃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ㅋ."

"아니 야! 너 그분이랑 같이 있을 땐 안 이러지? 막 이상한 표정 짓고! 안 그러지?"

"아, 언니 당연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 웃어요! 하...!!"

그리고 우리가 연애한지 벌써 한달 정도가 지났을까.

KBS,MBC,SBS 시상식이 있었고, 나는 시상식 가기 전.. 점심을 현빈과 같이 먹으면서 모르는 척 하느라 바쁘다.

"오늘 공연 누구래요? 축하공연."

"글쎄? 그런 얘기는 못 들었는데."

"아하.."

"다 먹었어요??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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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다 먹었어? 너도?"

"저도 다 먹었어용! 나가요! 후식 후식!"

"후식? 배 안 불러?"

"아니 스테이크로 어떻게 배를 채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후식 뭐 먹을 건데."

"케이크?"

"ㅋㅋㅋㅋ가자, 가."

우리는 대놓고 밖에서 연애를 하게 되었다. 어차피 청춘이고, 연애는 연애니까! 사람들이 보던 말던!!

얼굴 하나 가리지 않고, 룸에서 나오면 손님들이 다 우리를 구경하기 바쁘다.

계산을 한 현빈이 계산대 위에 있는 사탕을 내게 건네주었고, 나는 괜히 웃음이 나온다.

밥 다 먹고 계산대 위에 사탕 먹는 건.. 현빈도 그러는구나.

그래도 거절할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이거! 이거! 땅콩과자!!! 하나만! 사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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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뭘 하던 그저 군말 없이 고갤 끄덕이는 현빈은 정말 또 완벽하고, 완벽했다.

사줄게, 가자- 하며 내 어깨 위로 손을 올린 현빈에 주변 사람들은 꺄아- 소리를 내기 바쁘다.

현빈도 시상식 준비를 하러, 나도 샵에 들러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을까.. 나는 SNS에 뜬 사진을 보며 괜히 또 웃어보인다.

[오늘 현빈이랑 오늘 봄. 진짜 현빈 기럭지랑 이목구비 장난 아니고, 오늘 깡마름.. 개이쁨.. 사진만 봐서는 둘이 잘어울리는 거 몰랐는데.

둘이 같이 있는 거 보니까 진자 개잘어울림 싀불 (사진) ]

[아니 둘다 얼굴 ㅈ만함 진짜 ㅅㅂ.. 나 왜 사냐]

[아니 현빈이 한오늘 스윗하게 보는 짤 아까 봤는데 올려줄 사람?????]

[(사진) 찐텐임.. 스윗하게 쳐다봄.............그리고 톱스타들도 땅콩과자 사먹는다 - 이상- ]

[현빈이 오늘이한테 존댓말 씀. 그거 들은 사람 나임 ^^ 질문 받는다 시붤]

[아ㅏㅏㅏ 태평옵하.. 오늘이의 자리가 내 자리였는데엥!!뿌엥!!]

몰래 사람들이 우리를 찍은 사진도.. 제대로 나온 사진은 하나 없지만.. 그래도 제대로 나온 사진 한장 간신히 보았다.

뒷모습이지만.. 현빈이 내 어깨를 잡고 같이 걷고 있는 사진...헤헤.. 내 머리를 만져주던 언니가 내게 말한다.

"오늘아 나 부탁 하나만."

"넹?"

"다음에 올 때 현빈씨 사인 좀.."

"ㅋㅋㅋ앜ㅋㅋ 알겠어요!"

"진짜 >3<??"

"네!!!"

"천사야 우리 오늘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오늘 시상식 무대.. 현빈씨는 몰라?"

"말 안 했죠!! 훗..."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퇴근하고 무조건 그거 본다. 하..."

시상식이 시작 되고, 나는 대기실에서 모니터로 모든 상황들을 본다.

처음부터 몇분이 상을 받고.. MC인 신동엽이 카메라를 음흉하게 바라보며 말한다.

"축하 무대가 있겠습니다."

"……"

"매 회마다 제가 축하 무대 하기 전에 어떤 분인지 말씀 드렸죠? 이번엔 깜짝 무대입니다! 자, 지금 바로 ! 만나보시죠!!"

무대 뒤에서 대기를 타던 우리 멤버들과, 나는 긴장이 돼서 서로 바라보고 어색하게 웃어보다가 노래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무대 뒤에서 나온다.

우리의 노래가 울려퍼지자,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1절이 끝났을까.. 그제서야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 더 크게 들려오는 걸 보니.. 현빈이 카메라에 잡힌 게 분명했다.

"……."

또 얼마 안 있어 함성 소리가 커진다. 여태 들렸던 함성 소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질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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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얼마 안 있어 함성 소리가 커진다. 여태 들렸던 함성 소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질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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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얼마 안 있어 함성 소리가 커진다. 여태 들렸던 함성 소리는 아무 것도 아닌 것 처럼 느껴질 만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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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가 끝나고, 우리는 인사와 함께 바로 무대 뒤로 향했고.. 신동엽의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가 크게 들려온다.

"어이구, 우리 현빈씨가 자꾸 카메라에 비추는데 이게 무슨 일일까요~? 깜짝 무대인 만큼, 우리 현빈씨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 네 네.. 카메라 좀 더 잡아주세요. 우리 현빈씨."

"……."

이 시상식이 끝나고나서는 또 SNS에선 난리가 났다. 솔직히 현빈 얼굴만 나와도 모든 순간이 다 화제인데.. 이런 상황이면 더 화제가 나서 큰일이 나버린다.

오히려 이 일이 있고나서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기 시작했다.

열애 인정하고 이렇게 빠르게 꽁냥 거리는 연예인 커플들은 본 적 없다며 신기해 하기도 했고, 현빈과 오늘이의 연애도 뜬금 없지만 조합이 너무 신기하다고 다들 난리다.

벌써 현빈과 나는 벌써 6개월 정도 만나고 있다.

그리고 우리라고 좋은 상황만 있는 게 아니었다.

< 성주연 클럽에서 마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 >

나랑 몇 번 만나면서 친해졌었던 아이돌 친구가 마약을 했고.. 사람들은 내 욕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ㄴ 성주연이랑 한오늘이랑 친구 아님?.. 그럼 한오늘도?

ㄴ원래 끼리끼리 논다자나 ㅋㅋㅋㅋㅋ 한오늘도 헀을지도..

ㄴ (사진) 이 사진 눈 풀림 한오늘.. 얼마전에도 멤버들이랑 라이브 켰는데 정신 나간 것 같았자나

ㄴㅋㅋㅋ인스타 라이브는 맥주 마시고 멤버들이랑 라이브 킨 거예요 ^^.. 알고 떠드세요..

ㄴ 한오늘도 마약한 거면 ㅋㅋㅋㅋ 현빈은 뭐임???

ㄴ현빈도 마약 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소름.........

ㄴ며칠 뒤에 이제 기사 뜬다 ㅋㅋㅋ 한오늘, 현빈도 같이 마약~ 하면서 ㅋㅋㅋㅋ대단;;;

ㄴ 윤아도............? 설마...링...우리 윤아 언니 착했는데.. 오늘 만나면서 달라진 거야ㅠㅠㅠ흑

ㄴㅋㅋㅋㅋㅋㅋ윤아 했을지도 솔직히...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마약 한 번 안 했겠냐..

나만 욕 먹는 게 아니라, 현빈도 같이 욕 먹는 게 너무 싫었다.

나야.. 루머도 많고, 악플도 많아서 그러려니 넘어갈 수 있는데.. 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욕을 하는 건 너무 참기가 힘들고, 무서웠다.

"아니.. 좀 이럴 땐 좀 괜찮은 척 좀 하지 말라구.. 오늘아.. 웬만하면 이쯤 되면 힘들다고 그러는데. 너는 왜 한 번도 나한테 힘들다고 안 해."

"진짜 괜찮아요!! 뭐 슬럼프 정도는.. 어차피 극복 한다고 하니까.. 흠.."

며칠동안 마약한 저 친구 때문에 나까지 욕을 먹으면서 나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무대에 서는 게 무서워졌고, 노래도 할 수가 없었고. 잠도 잘 안 와서 고생을 너무 했다.

나는 아닌데.. 난 절대로 아닌데. 사람들은 모두 나에게 욕을 하고, 윤아 언니에게도 욕을 하고, 현빈에게도 욕을 한다.

"…미안해요. 언니.. 저 때문에."

"…네가 왜 미안하냐? 욕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

영화 촬영을 아예 다 끝낸 현빈은 오늘 회식을 했고, 회식을 끝내자 밤 12시가 되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현빈은 내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 자고 있었어?

"아니요! 그냥.. 뭐~ 영화 보고 있었어요!"

- 회식 다 끝내고 집 가려고 하는데. 볼까?

"음.. 저는 좋아요!!"

- 뭐 사갈까?

"…아니요! 배불러여.. 곱창 먹었어.... 윤아 언니랑ㅎㅎㅎㅎㅎ."

- 맛있는 거 먹었네 ㅎㅎ. 금방 갈게요.

"넹!!"

현빈이 우리집 앞으로 오면, 나는 1층으로 마중을 간다.

집에 들어 온 나는 술냄새가 나는 현빈을 바라보다가 곧 발꿈치를 들고선 볼에 뽀뽀를 하고 떨어진다.

그럼 현빈은 웃으며 겉옷을 벗어 식탁 의자에 걸쳐두고선 종이가방을 내게 건네준다.

"뭐예요???"

"버터쿠키. 맛있대, 먹어봐."

"호오오오오!!! 당장 먹는닭!!"

"ㅋㅋㅋ당장 먹어랅!"

"ㅋㅋㅋㅋ케헿ㅋㅋㅋ 여기서 자고 갈 거예요?? 오늘?"

"잘까?"

"내일 일 없어요??"

"응."

"그럼 자고 가요!!"

"그 전에."

"넹?"

현빈이 날 끌어안고 등을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아니 이러면 또 나는 울컥하자나...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오늘 그냥 집에만 있던 나에게 고생했다고 하는 현빈에 결국엔 눈물이 또르르 흐른다 ㅠㅠㅠ또르르.. 또르르르으으으!

윤아 언니랑 있을 때는 그래도 안 울고 잘 버텼는데. 현빈 옆에만 있으면...이렇게 터져버린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 한오늘 운다 ㅎㅎ."

"아, 증말 ㅠㅠㅠ저 잘 참았는데.. 갑자기 안아주니까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뭐 언제는 안 안아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현빈은 내가 말 안 해도 안다. 이번 일로 같이 욕을 먹고 있어도 현빈은 내게 아무 말도 없다.

"죄송해요ㅠㅠ진짜.. 나 때문에 같이 욕 먹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아ㅠㅠㅠ진짜 너무 댓글들 말이 심해서ㅠㅠㅠㅠ헤어져야 되나 싶기도 했고오ㅠㅠㅠㅠㅠㅠㅠ"

"아냐. 안 좋은 댓글 달리는 그 사이트도 보니까.. 정신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 것 같더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욕하는 사람들 보다는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못 믿겠어?"

"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확인 해보자."

"어떻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 핸드폰 킵시다. 어딨어."

"여기요ㅠㅠㅠ"

"카메라 들어가세요."

"들어왔어여ㅠㅠㅠㅠ"

현빈이 곧 내 핸드폰을 가져가 같이 찰칵- 사진을 찍는다. 나는 울상을 짓고 있고.. 턱에는 눈물이 맺혀있다.

현빈은 화면에 비친 내 모습을 보고 웃고있다. 자연스레 인스타그램에 들어간 현빈이 내가 말릴 틈도 없이 방금 찍은 사진을 올린다.

그럼 내 사진이 올라온지 1초도 안 돼서 엄청난 댓글이 달린다.

나와 현빈이 같이 셀카를 찍어서 올리는 것도 처음이지만, 나는 울고있고.. 현빈은 웃고 있으니 말이다.

[언냐 ㅠㅠㅠㅠㅠㅠㅠㅠ왜 우러ㅠㅠㅠㅠㅠ울디마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기여우ㅠㅠㅠㅠㅠㅠㅠ아니 근데 현빈님은 왜 웃고있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우리 언냐 달래주라곸ㅋㅋㅋㅋ]

[왜 우는 건데욬ㅋㅋㅋㅋㅋㅋ아ㅠㅠㅠㅠㅠ한오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기영엉!!!!]

[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처음으로 올려준 투샷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ㅐ케 귀엽냨ㅋㅋㅋㅋ 아.. 현빈 웃는 게 더 귀여웤ㅋㅋㅋㅋ]

순식간에 몇백개의 댓글이 달리면 현빈이 댓글을 내게 보여주며 말한다.

"좋은 것만 보자."

"……."

"좋은 사람들은 충분히 네 옆에 많잖아. 나도 있고, 윤아씨도 있고, 팬들도 있고."

"…흑끆"

"셀카도 올려버려서 헤어지기 1000배는 더 어려워지겠네."

"……."

"그 새끼들 고소할까?"

"큐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

"욕하니까 안 어울려섴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너도 해봐. 새끼들."

"새끼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웃어여ㅠㅠㅠ"

"잘 어울려서 ㅋㅋㅋㅋ."

"?"

"뭐야 왜 정색해."

에피소드

태평이 잠시 거실에서 통화를 하고, 방으로 들어왔을까.. 씻으러 욕실로 들어간 오늘이 침대에 엎드려서 노트북을 켜놓고 가자

노트북을 닫아주려다가도 잠시 인터넷에 검색 좀 해보려고 노트북을 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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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웬 배경화면이랑, 인터넷 창 배경화면이 다 차은우로 되어있자.. 태평이 잠시 벙쪄서 한참 노트북 화면을 본다.

세수를 하고 욕실에서 나온 오늘이 휘파람을 불며 태평을 바라보다가 곧 얽! 하고 다가가 노트북을 확 닫는다.

그럼 태평은 심기불편한 표정으로 오늘을 내려다본다.

"뭐야?"

"뭐가요?"

"언제 바꿨어?"

"오늘......?"

"왜...?"

"…잘생겨서?"

"?????"

"헿?"

곧 태평이 콧방귀를 뀌더니 자신의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만지작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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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난으로 배경화면을 한 거긴 한데.. 이렇게 삐질 줄 누가 알았을까. 곧 태평이 자신의 핸드폰 화면을 보여준다.

"와!!"

"예뻐서."

아이유로 배경화면을 한 태평에 오늘이 어이없으면서도 귀엽고, 웃긴지.. 거실로 나가버리는 태평의 팔에 매달린다.

"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 하지 마요!!!!!!!!!!!"

앗 ! 첨부터 단편으로 쓸 생각이긴 했었는데...! 이렇게 짧을 줄은 몰랐네 흐흐 ^-^......(사실 더 길게 쓰기에 자신 읎어서 급히 끝내는 것..헤헤)

다음 글들 낼 때는! 장편인 글은 얘기를 먼저 해드리께용 !단편인 글을 아무 말 없이 그냥 내버릴 고야~3~

뭔가 이렇게 단편을 쓰다보니까 주인공들 보내는 게 그래도.. 덜 슬픈 것 같애...후.... 장편은 보내기가 힘든데..그쳐....

그럼 우리 다음 글에서 보아요 ! ! !

톱스타 현빈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 !

아, 참! 다음글은 아마도 주지훈일 것 같아요 !!! (아마도) 지창욱일 수도 있고...음냐 몰라!!

그리고 혹시나 ! 여주 이름 추천 해주실 분 있으면 해쥬라 쥬!!!!! 히이이 !!!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