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재욱 윤도운 엑소
1억2 전체글ll조회 3101l 5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w.1억










 내 인생에 재밌는 날이 언제냐고 물은다면 딱히 없다. 그래서 누군가 내게 행복을 물을 때면, 나는 아무 대답도 않는다.

최근에 재밌는 날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신기하고, 겪고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건축회사 대표이사였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남은 내가 대표 자리에 앉아야만 했다. 

가족뿐이라곤 하나 없는 나는 그 누구에게도 대표 자리를 떠넘길 수 없었고, 나는 스물아홉에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문제는 당연히 있었다.

아빠에게 배운 것들이 있어 일을 하기에 조금은 수월할지는 몰라도, 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이다. 내 자신도 못 지키는 내가 회사를 이끌 수 있을까.




"나도 사무팀 가고싶다.. 거기 가면 소원이 없을 거야. 눈호강.. 제대로 할 것 같은데.. 근데 난 거기에 여자 한명 싫어.. 이름이 뭐랬지? 한..한.."



커피를 마시며 복도에서 조용히 떠들던 여자 두명은 나를 보고도 인사 없이 자기들끼리 떠들었고, 결국 나는 그들에게 인상을 쓴 채로 말한다.



"인사 안 해요?"



내 말에 곧 둘중에 한명이 나를 뒤늦게 알아봤는지 허리를 급히 숙인다. '안녕하세요 대표님!..'하면 그 옆에 어정쩡하게 서있던 여자도 같이 허리를 숙인다.

그럼 난 그들의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은 채 그들을 지나친다.







유리가 지나가면, 자리에 남은 사원 두명이 허리를 세운 채로 서로 바라본다. 긴장을 한 듯 심장부근에 손을 댄 사원 한명이 입을 연다.



"뭐야.. 인사 안 하냐고 할 땐 언제고.. 개무시 하고 지나가..?"


"예전부터 대표님 딸 재수없다고 다들 그랬잖아. 사람이 우중충..하고 싸가지도 없고.. 대표님 돌아가시고 이제 딸이 대표라니.. 벌써부터 징글징글 하다.

근데 옆에 저 남자는 비서인 거야? 어떻게 저렇게 잘생긴 비서를 다 구했대...?"



예전부터 소문이 별로 좋지 않았던 유리는 모두에게 적이 되었다. 마주치면 불쾌한 사람이라며 자기들끼리 얘기가 오고 가고, 유리는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유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유리의 무책임함과, 무심함에 회사는 점점 주식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도 유리는 회사원들에게 군말 없이 월급을 챙겨준다.

그래도 곱상한 얼굴에 남자사원들은 유리를 좋게 보지만, 여자사원들은 그런 유리와, 남자사원들이 싫고, 불편하다.















조용하던 사무팀에 문이 열리면,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던 직원들과, 프린터를 뽑던 직원도 뒤돌아 문을 연 사람을 바라본다.

모두가 뚫어져라 바라보면, 그 사람은 부담스러운지 한참 그들을 번갈아보다가 입을 연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미어캣이야? 4명이서 다 똑같이 쳐다보냐, 부담스럽게."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부장니임! 어째 한달동안 출장 다녀오시더니 더 잘생겨지신 것 같죠오~~?"



승연이 부장니이이임! 하고 또 길게 말을 늘어뜨리면, 지훈은 무심하게 승연을 지나치며 '약 먹어, 약'하고 장난을 친다.

그럼 승연은 '너무하세요!'하며 밝게 웃어보이고.. 일어서서 '부장님....'하던 석우가 울먹이며 지훈에게 말한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w.1억










 내 인생에 재밌는 날이 언제냐고 물은다면 딱히 없다. 그래서 누군가 내게 행복을 물을 때면, 나는 아무 대답도 않는다.

최근에 재밌는 날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신기하고, 겪고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건축회사 대표이사였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남은 내가 대표 자리에 앉아야만 했다. 

가족뿐이라곤 하나 없는 나는 그 누구에게도 대표 자리를 떠넘길 수 없었고, 나는 스물아홉에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문제는 당연히 있었다.

아빠에게 배운 것들이 있어 일을 하기에 조금은 수월할지는 몰라도, 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이다. 내 자신도 못 지키는 내가 회사를 이끌 수 있을까.




"나도 사무팀 가고싶다.. 거기 가면 소원이 없을 거야. 눈호강.. 제대로 할 것 같은데.. 근데 난 거기에 여자 한명 싫어.. 이름이 뭐랬지? 한..한.."



커피를 마시며 복도에서 조용히 떠들던 여자 두명은 나를 보고도 인사 없이 자기들끼리 떠들었고, 결국 나는 그들에게 인상을 쓴 채로 말한다.



"인사 안 해요?"



내 말에 곧 둘중에 한명이 나를 뒤늦게 알아봤는지 허리를 급히 숙인다. '안녕하세요 대표님!..'하면 그 옆에 어정쩡하게 서있던 여자도 같이 허리를 숙인다.

그럼 난 그들의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은 채 그들을 지나친다.







유리가 지나가면, 자리에 남은 사원 두명이 허리를 세운 채로 서로 바라본다. 긴장을 한 듯 심장부근에 손을 댄 사원 한명이 입을 연다.



"뭐야.. 인사 안 하냐고 할 땐 언제고.. 개무시 하고 지나가..?"


"예전부터 대표님 딸 재수없다고 다들 그랬잖아. 사람이 우중충..하고 싸가지도 없고.. 대표님 돌아가시고 이제 딸이 대표라니.. 벌써부터 징글징글 하다.

근데 옆에 저 남자는 비서인 거야? 어떻게 저렇게 잘생긴 비서를 다 구했대...?"



예전부터 소문이 별로 좋지 않았던 유리는 모두에게 적이 되었다. 마주치면 불쾌한 사람이라며 자기들끼리 얘기가 오고 가고, 유리는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유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유리의 무책임함과, 무심함에 회사는 점점 주식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도 유리는 회사원들에게 군말 없이 월급을 챙겨준다.

그래도 곱상한 얼굴에 남자사원들은 유리를 좋게 보지만, 여자사원들은 그런 유리와, 남자사원들이 싫고, 불편하다.















조용하던 사무팀에 문이 열리면,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던 직원들과, 프린터를 뽑던 직원도 뒤돌아 문을 연 사람을 바라본다.

모두가 뚫어져라 바라보면, 그 사람은 부담스러운지 한참 그들을 번갈아보다가 입을 연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미어캣이야? 4명이서 다 똑같이 쳐다보냐, 부담스럽게."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부장니임! 어째 한달동안 출장 다녀오시더니 더 잘생겨지신 것 같죠오~~?"



승연이 부장니이이임! 하고 또 길게 말을 늘어뜨리면, 지훈은 무심하게 승연을 지나치며 '약 먹어, 약'하고 장난을 친다.

그럼 승연은 '너무하세요!'하며 밝게 웃어보이고.. 일어서서 '부장님....'하던 석우가 울먹이며 지훈에게 말한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w.1억










 내 인생에 재밌는 날이 언제냐고 물은다면 딱히 없다. 그래서 누군가 내게 행복을 물을 때면, 나는 아무 대답도 않는다.

최근에 재밌는 날이라기 보다는 조금은 신기하고, 겪고싶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건축회사 대표이사였던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혼자 남은 내가 대표 자리에 앉아야만 했다. 

가족뿐이라곤 하나 없는 나는 그 누구에게도 대표 자리를 떠넘길 수 없었고, 나는 스물아홉에 대표가 되었다. 그리고 문제는 당연히 있었다.

아빠에게 배운 것들이 있어 일을 하기에 조금은 수월할지는 몰라도, 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것이다. 내 자신도 못 지키는 내가 회사를 이끌 수 있을까.




"나도 사무팀 가고싶다.. 거기 가면 소원이 없을 거야. 눈호강.. 제대로 할 것 같은데.. 근데 난 거기에 여자 한명 싫어.. 이름이 뭐랬지? 한..한.."



커피를 마시며 복도에서 조용히 떠들던 여자 두명은 나를 보고도 인사 없이 자기들끼리 떠들었고, 결국 나는 그들에게 인상을 쓴 채로 말한다.



"인사 안 해요?"



내 말에 곧 둘중에 한명이 나를 뒤늦게 알아봤는지 허리를 급히 숙인다. '안녕하세요 대표님!..'하면 그 옆에 어정쩡하게 서있던 여자도 같이 허리를 숙인다.

그럼 난 그들의 인사를 받아주지도 않은 채 그들을 지나친다.







유리가 지나가면, 자리에 남은 사원 두명이 허리를 세운 채로 서로 바라본다. 긴장을 한 듯 심장부근에 손을 댄 사원 한명이 입을 연다.



"뭐야.. 인사 안 하냐고 할 땐 언제고.. 개무시 하고 지나가..?"


"예전부터 대표님 딸 재수없다고 다들 그랬잖아. 사람이 우중충..하고 싸가지도 없고.. 대표님 돌아가시고 이제 딸이 대표라니.. 벌써부터 징글징글 하다.

근데 옆에 저 남자는 비서인 거야? 어떻게 저렇게 잘생긴 비서를 다 구했대...?"



예전부터 소문이 별로 좋지 않았던 유리는 모두에게 적이 되었다. 마주치면 불쾌한 사람이라며 자기들끼리 얘기가 오고 가고, 유리는 그걸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한다.

유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유리의 무책임함과, 무심함에 회사는 점점 주식이 떨어지고 있었고, 그래도 유리는 회사원들에게 군말 없이 월급을 챙겨준다.

그래도 곱상한 얼굴에 남자사원들은 유리를 좋게 보지만, 여자사원들은 그런 유리와, 남자사원들이 싫고, 불편하다.















조용하던 사무팀에 문이 열리면,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던 직원들과, 프린터를 뽑던 직원도 뒤돌아 문을 연 사람을 바라본다.

모두가 뚫어져라 바라보면, 그 사람은 부담스러운지 한참 그들을 번갈아보다가 입을 연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미어캣이야? 4명이서 다 똑같이 쳐다보냐, 부담스럽게."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부장니임! 어째 한달동안 출장 다녀오시더니 더 잘생겨지신 것 같죠오~~?"



승연이 부장니이이임! 하고 또 길게 말을 늘어뜨리면, 지훈은 무심하게 승연을 지나치며 '약 먹어, 약'하고 장난을 친다.

그럼 승연은 '너무하세요!'하며 밝게 웃어보이고.. 일어서서 '부장님....'하던 석우가 울먹이며 지훈에게 말한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아니 저는 윤대리님이 부장님 다음달에 오신다고 해서 진짜 진짜 진짜 너무 슬펐는데.. 윤대리님이 거짓말 치신 건가봐요.. 부장님 진짜 보고싶었어요."


"김석우 울어? 윤대리. 내가 막내 관리 잘 시켜놓으라고 했던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많이 관리 시킨 거예요. 일주일 전 까지만 해도.. 하루에 백 번은 넘게 부장님 찾았어요."


"또라이야, 저거."


"저도 인정합니다. 그건 모두가 다 인정할 거예요. 막내 빼고."


"지원씨는 한달만에 보는데도 시크하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잘 갔다오셨어요?"


"빨리도 물어본다."


"…."


"그래, 잘 갔다왔어."



지훈이 웃으며 자리에 앉았고.. 깨끗하게 정리가 된 책상을 보며 괜히 또 웃음이 나온다. 내가 없어도 청소는 알아서 척척 해주는 팀들이 뿌듯한 게 분명하다.

사무팀은 꽤 매력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크하고, 무심한데.. 그게 싸가지 없는 거라고 유명한 김지원.

입사한지 1년도 안 된 키 큰 김석우. 착하고,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잘생겨서 유명한 윤박. 매일 외모에만 신경 쓰느라 바쁜 막내딸 같은 찡찡이 한승연..

그리고 팀들 잘 챙겨주기로 말 많은 주지훈까지.














내 비서는 내 친구로 쓰기로 했다. 친구로 쓴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도 없고.. 어차피 써도 써도 남아도는 돈.. 차라리 내 친구 월급 더 챙겨주고 써도 될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이 정도면 많이 관리 시킨 거예요. 일주일 전 까지만 해도.. 하루에 백 번은 넘게 부장님 찾았어요."


"또라이야, 저거."


"저도 인정합니다. 그건 모두가 다 인정할 거예요. 막내 빼고."


"지원씨는 한달만에 보는데도 시크하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잘 갔다오셨어요?"


"빨리도 물어본다."


"…."


"그래, 잘 갔다왔어."



지훈이 웃으며 자리에 앉았고.. 깨끗하게 정리가 된 책상을 보며 괜히 또 웃음이 나온다. 내가 없어도 청소는 알아서 척척 해주는 팀들이 뿌듯한 게 분명하다.

사무팀은 꽤 매력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크하고, 무심한데.. 그게 싸가지 없는 거라고 유명한 김지원.

입사한지 1년도 안 된 키 큰 김석우. 착하고,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잘생겨서 유명한 윤박. 매일 외모에만 신경 쓰느라 바쁜 막내딸 같은 찡찡이 한승연..

그리고 팀들 잘 챙겨주기로 말 많은 주지훈까지.














내 비서는 내 친구로 쓰기로 했다. 친구로 쓴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도 없고.. 어차피 써도 써도 남아도는 돈.. 차라리 내 친구 월급 더 챙겨주고 써도 될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이 정도면 많이 관리 시킨 거예요. 일주일 전 까지만 해도.. 하루에 백 번은 넘게 부장님 찾았어요."


"또라이야, 저거."


"저도 인정합니다. 그건 모두가 다 인정할 거예요. 막내 빼고."


"지원씨는 한달만에 보는데도 시크하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잘 갔다오셨어요?"


"빨리도 물어본다."


"…."


"그래, 잘 갔다왔어."



지훈이 웃으며 자리에 앉았고.. 깨끗하게 정리가 된 책상을 보며 괜히 또 웃음이 나온다. 내가 없어도 청소는 알아서 척척 해주는 팀들이 뿌듯한 게 분명하다.

사무팀은 꽤 매력있는 사람들이 있다. 시크하고, 무심한데.. 그게 싸가지 없는 거라고 유명한 김지원.

입사한지 1년도 안 된 키 큰 김석우. 착하고, 일도 똑부러지게 잘하고, 잘생겨서 유명한 윤박. 매일 외모에만 신경 쓰느라 바쁜 막내딸 같은 찡찡이 한승연..

그리고 팀들 잘 챙겨주기로 말 많은 주지훈까지.














내 비서는 내 친구로 쓰기로 했다. 친구로 쓴다고 해서 뭐라할 사람도 없고.. 어차피 써도 써도 남아도는 돈.. 차라리 내 친구 월급 더 챙겨주고 써도 될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다.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밥 좀 먹어라. 너는 도대체 밥은 언제 먹냐?"


"배고플 때."


"배고플 때가 있기는 하냐? 너 어제부터 한끼도 안 먹었어. 그러다 쓰러진다."


"기용아."


"왜."


"넌 행복해?"


"…."


"어떨 때가 제일 행복해? 아무래도 돈이 손에 들어 온 날?"

"그냥 난 지금 안 아픈 게 제일 행복해. 됐냐? 얼른 일어나. 밥 먹으러 가자."


"너 혼자 먹고 와."



무심하게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기용이에게 건네주면.. 기용이는 기분이 나쁜 듯 조금 인상을 쓴 채로 내게 말한다.

아, 장기용 화나는 거 보기 드문데.


"노유리. 정신 차리고 일어나지."



나도 인정한다. 나 싸가지 없고, 사악하고, 말도 더럽게 안 듣고, 내 자신만 아는 거.

근데 유일하게 장기용의 말은 조금은 들어야만 할 것 같고 그렇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늘 너는 나를 이해해주기만 하는 바보였으니까. 그래서 의지를 하고 싶어졌고, 의지를 계속 해왔다.

결국엔 함께 대표실에서 나오게 되면, 복도를 거닐던 회사원들은 나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저 가식적인 웃음이 너무 너무 싫었다.

그렇게 티나게 가식적인 웃음을 보일 거면, 차라리 웃지를 말라고 이 인간아.

기용이와 차를 타고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을까.. 횡단보도에 서있는 우리 회사 사원증을 달고 있는 사람 4명이 보였다. 근데 나는 왜 또 기분이 안 좋을까.




"아, 맞아요. 부장님! 요즘 석우가 자꾸 새벽에 저한테 술마시고 전화해요. 석우가 저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요.. 전화 내용에 항상 부장님~ 부장님~

내가 아니라.. 석우 저 자식이 부장님 좋아하는 게 분명해요. 진짜!"



"이분이 또 망상증이.. 어휴.. 다들 무시하세요. 이러는 날 한두 번도 아니고. 저 좀 그만 좋아해요.. 자꾸 소설을..어휴."



"…."


"…."


"…."

"부장니임!! 여봐요! 석우 이 자식이 자꾸 대들고 그런다니까요? 부장님이 좀 혼내주세요! 네에!? 자꾸 기어올라!!"


"석우 정도면 괜찮지 않나?"


"네에!?!?!? 진짜 부장님!!!!!!!!!!!!!"




부장님이란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가 부장이란 사람을 보며 웃고있었다. 나에게 저렇게 웃어주며, 장난치는 사람도 없었기에.. 그래서 부장이란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다.

창문 열고 그들을 바라보던 나는 결국 턱을 괸 채로 기용이에게 말한다.



"저 사람 누구야?"


"누구?"


"검은 넥타이."


"아, 사무팀 주지훈 부장."


"그리고?"


"되게 유명하더라고. 성격도 좋고, 여자 직원들한테 인기 짱이란다. 나이 먹고도 인기 많아서 그거 하난 부럽네."


"또."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부장니임!! 여봐요! 석우 이 자식이 자꾸 대들고 그런다니까요? 부장님이 좀 혼내주세요! 네에!? 자꾸 기어올라!!"


"석우 정도면 괜찮지 않나?"


"네에!?!?!? 진짜 부장님!!!!!!!!!!!!!"




부장님이란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가 부장이란 사람을 보며 웃고있었다. 나에게 저렇게 웃어주며, 장난치는 사람도 없었기에.. 그래서 부장이란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다.

창문 열고 그들을 바라보던 나는 결국 턱을 괸 채로 기용이에게 말한다.



"저 사람 누구야?"


"누구?"


"검은 넥타이."


"아, 사무팀 주지훈 부장."


"그리고?"


"되게 유명하더라고. 성격도 좋고, 여자 직원들한테 인기 짱이란다. 나이 먹고도 인기 많아서 그거 하난 부럽네."


"또."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부장니임!! 여봐요! 석우 이 자식이 자꾸 대들고 그런다니까요? 부장님이 좀 혼내주세요! 네에!? 자꾸 기어올라!!"


"석우 정도면 괜찮지 않나?"


"네에!?!?!? 진짜 부장님!!!!!!!!!!!!!"




부장님이란 사람이 눈에 들어왔다. 모두가 부장이란 사람을 보며 웃고있었다. 나에게 저렇게 웃어주며, 장난치는 사람도 없었기에.. 그래서 부장이란 사람을 의식하게 되었다.

창문 열고 그들을 바라보던 나는 결국 턱을 괸 채로 기용이에게 말한다.



"저 사람 누구야?"


"누구?"


"검은 넥타이."


"아, 사무팀 주지훈 부장."


"그리고?"


"되게 유명하더라고. 성격도 좋고, 여자 직원들한테 인기 짱이란다. 나이 먹고도 인기 많아서 그거 하난 부럽네."


"또."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사별했대. 1년 전에 아내가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더라."


"근데 왜 저렇게 웃고 있어?"


"…글쎄? 얘기가 재밌나보지, 뭐.. 스테이크 먹으러 갈까?"


"아무거나."


"그래. 진짜 아무거나 먹으러 간다?"


"응."














점심에 먹은 게 얹혔나보다. 토를 몇 번 하고나서 조금은 괜찮아졌고, 대표실로 들어와 자리에 앉으면.. 장기용이 불안한 듯한 눈을 하고서 나를 바라본다.




"약 좀 사올게."


"됐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됐다고 해도, 너는 막무가내다. 네가 나가고 큰 대표실에 혼자 우두커니 남은 나는 한참 앉아서 허공만 바라본다.

그러다 점심에 보았던 주지훈 부장이 떠올랐다. 딱한 사정을 갖고 있으면서도 환히 웃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도 모두 그를 좋아하고, 웃어준다.

그게 너무 이해가 안 갔다. 왜? 슬퍼서 죽어도 모자랄 판에 왜 넌 웃고있지? 이해가 안 가는 게 맞는 건데. 나는 왜 화가 난 것일까. 얼굴에 열이 올랐다.

사무팀 호출버튼을 누르고 나서 나는 숨을 몰아쉬었다. 얼마 안 돼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답이 없어도 문을 열고 들어 온 주지훈 부장은 허리 숙여 내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주지훈은 아까 보였던 웃음을 나에게 보여주지 않았다.

나는 기분이 나빴다. 왜?



"왜 안 웃어요?"

"네?"


"직원들한테는 웃어주면서, 왜 나한테는 안 웃냐고. 내가 어린데, 대표 자리에 앉아서 만만해서?"



"하, 아니요. 그런 거 절대 아닙니다. 아무래도.. 오늘 처음 뵙는 거라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죄송해야죠. 기분이 나빴으니까."


"죄송합니다."


"이제부터 웃지 마세요. 웃으려면 몰래 웃어요. 내가 없는 곳이서."


"…."


"나는 당신같은 사람이 제일 이해가 안 가. 소중한 사람을 잃었는데, 분명히 힘들 건데 왜 웃어? 그리고 왜 다른 사람들은 그쪽을 보고 웃어?"


"…."


"행복할 수가 없잖아. 행복하면 안 되잖아. 괜찮은 척을 하는 거예요? 아니면 괜찮은 거예요. 근데 둘다 추하긴 하겠다.

아내가 죽었는데 괜찮은 척 하는 것도 웃기고, 괜찮은 것도 웃겨. 주부장님 께서 이렇게 미련 없고, 매정한 사람인 거 알면서도 다들 그렇게 잘해주는 건가. 바보야, 뭐야."


"…."


"기분 나빠요?"


"네. 나쁘네요."


"…."


"아무리 대표님이셔도 저에 대해서 함부로 말 할 자격 없습니다. 저는 물론이고, 저희팀 직원까지 욕하는 건 더 더욱 옳지 않다고 봅니다."


"빚은 없어요?"


"그 질문은 왜 하시는 건가요."


"빚 있으면 다 갚아드릴게요. 그리고 승진도 시켜드릴게. 그대신에."


"…."


"행복하지마요."


"…."


"그쪽 행복한 모습 보니까, 헛구역질이 올라오네.. 내가."


"…제가 미운 이유는요? 제가 미우니까 행복한 모습이 보기 싫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유 없어요."


"…."


"없다고."


"…."


"나가요."


[주지훈] 직장 부하직원을 괴롭히고 싶어졌다 _ 01 | 인스티즈

"…."




힘들어야 할 사람이 나보다 행복한 모습을 보니 보기가 싫었다.

나는 오늘.. 회사 직장부하를 괴롭히고 싶어졌다.  주지훈이 무너지는 모습을 꼭 보고싶어졌다.











































































-

-

-

-

-

나... 사실은.. 이런 분위기에... 이런 브금 까는 거 조아하는데... 우리 애긔덜이 좋아할지는 모르게따...흐그흐그...........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휴롬원액기
3년 전
독자10
호우!!!! 이런 소재 너무 좋고 주지훈 너무 좋고 일억이씨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3년 전
독자2
쿠우쿠우
3년 전
독자23
이런 글도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주지훈도 좋아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3
아니 잠만 제목부터 날 갈겨써ㅠㅠㅠㅠ
3년 전
독자4
도그입니다 🙋‍♂️
3년 전
독자5
주쥰 ㅠㅠㅠ주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6
읽고오겟심다!!!!!
3년 전
독자7
하.
3년 전
독자9
너무좋아요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8
나죽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어줘 주지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2
감쟈
3년 전
독자20
허헣..이번글은 좀 어둡네요ㅜㅜ
안 그래도 어두운 인생..여기도 어둡다니 허헣
우울모드..

3년 전
독자13
대에에에에에에에에에박!!!!
기다렸자나여!!!!!!
완전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허리업!!!!

3년 전
독자14
허...쥬쥰이 도라와따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5
이런 여주도 처음보고ㅠㅠㅠ주쥰 성격도 너무 좋가 ㅠㅠ하ㅠㅜㅜ직원들도 좋아ㅜㅠㅠ
3년 전
독자16
별림
3년 전
독자17
일어긔... 이런 글도 넘 조아... ㅠㅠ 여주도 좋고 주쥰도 조코 일어긔도 조아 ㅠㅠㅠㅠㅠㅠㅠ 엉ㅇㅇ어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18
꿀떡
주쥰이라뇨 ㅠㅠㅠㅜㅜㅠㅠ 넘 조씁니다 ㅠㅠㅠㅠ 지원씨랑 부장님이랑 뭐가 있던 사이인가요 !!?!? 아 드라마를 너무 많이봐ㅛ나 ,,, ㅎㅎ 내일도 기다릴께요오 !!!

3년 전
독자19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 ,༼;´༎ຶ۝༎ຶ༽우워어어어어엌!!!!!!!,༼;´༎ຶ۝༎ຶ༽우워어어어엌!!!!!!!
대박이에요우ㅜㅜ 브금도 개좋아

3년 전
독자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글도 맛집인데 댓글도 맛집이네여,,,, 다들 귀엽따,,,,
3년 전
독자22
아대박... 어떡해 여주 좋은데 주지훈이 너무 짠해 ㅠㅠㅠㅠㅠㅠ 사별 ㅠㅠㅠ 브금 제목 뭔가용 ㅜㅜ
3년 전
독자24
델리만쥬
오 여주가 진짜 네가지가 없긴하네요...ㅋㅋㅋㅋㅋ
근데 이런 소재 신선해서 좋아요!!!
다음화가 기대되네여영ㅎㅎㅎ

3년 전
독자25
뭐야뭐야 이 내용 미쳤어!!!!!!! 너무 좋아아!!!!!!!!!! 나 미쳐!!!!!!!!(;´༎ຶД༎ຶ`)(;´༎ຶД༎ຶ`)(;´༎ຶД༎ຶ`)
3년 전
비회원201.37
밍ming 보통 여자가 많이 우는글을 쓰는데 주쥰이 먼저 울겠군 아주좋아요!!!!!
3년 전
독자26
쏠링
저도 이런 글을 좋아했나봐여 ^_^
짜릿하네여 .... !!!!!!!!!!!!!!!!!!!

3년 전
독자27
오 다음 화 너무너무너무 궁금하요ㅜㅜㅜ!!!
3년 전
독자28
냥냥펀치냥냥
주지훈너무 좋은데ㅠㅠㅠ여주 미워요ㅠㅠㅠ 행복한거보기싫다니 너무해ㅠㅠ광광 지훈업하 꽃길만걸어여.. 항상행복하길..❤️

3년 전
독자29
여주가 아주그냥 매를 버는구만......
3년 전
독자30
이런 소재는 새롭네용 !!!! 너무너무 잘 읽고 가요 작가님 ~! 주지훈 ㅠㅠㅠㅠㅠ 나왔다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댱
3년 전
독자31
괴롭힘 당하는 주지훈 꺄아아아아
3년 전
독자32
주지훈!!! 그는 옳아요 옳습니다!!!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03.02 05:08
엑소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27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3/28 19:24 ~ 3/28 19:2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