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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은솔이 따로 연습했어? 자연스럽고 좋네" - 윤감독 






"...아.... 연습이라기 보다는... 계속 읽어봤어요...ㅎㅎㅎ"






아직까지는 연기를 한다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혼자 대사를 읊는다던가 하는 것까지는 못해봤지만 
그래도 대사 실수는 절대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시나리오를 읽고 읽고 또 읽었다. 
그게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칭찬 받으니까 기분이 좋아 슬쩍 웃으니 선배님들도 다들 웃으셨다ㅎㅎㅎ 
분위기가 나쁜 것 같지 않아 내내 긴장하고 있던 마음이 풀어졌다. 






"내일 쯤 은솔이 계약서 완성될 것 같으니까 계약은 내일하는 걸로 하고... 음... 은솔이 촬영하는 동안 매니지먼트를 맡아줄 곳이 필요한데....." - 윤감독 






헉... 계약이라니........ 다시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나 진짜 배우되는 거야..? 






"애 혼자 촬영장 왔다 갔다 하게 할수는 없으니까 딜리버리 정도만 해주면 될 것 같은데... 
제작사 쪽에 요청하기는 했는데 은솔이가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니까 혹시라도 불편할까 싶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해?" - 윤감독 






저 혼자서 잘 다니는데요.....ㅠㅠ 왜 그러세요 감독님....





"매니지먼트 하면 또 아티스트 컴퍼니지."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그렇지. 아티스트 컴퍼니지. 우리 회사에서 맡는 걸로 해"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에헤이, 이 형들 밑밥 까시네. 촬영 끝나면 은근슬쩍 계약서 들이밀려고 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아시나. 

꼬맹이, 워크하우스 컴퍼니로 와"






.....? 아니... 내일 하는 계약이....회사 계약이었나요.......... 영화 계약 아니었나요......ㅠㅠ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아, 뭔 계약이야ㅎㅎㅎ 촬영하는 동안 케어해주는 정도지ㅎㅎㅎㅎㅎ 그렇게 매니저들이랑 안면 트면 뭐, 계약 할 수도 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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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하면 또 아티스트 컴퍼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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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아티스트 컴퍼니지. 우리 회사에서 맡는 걸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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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이 형들 밑밥 까시네. 촬영 끝나면 은근슬쩍 계약서 들이밀려고 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아시나. 

꼬맹이, 워크하우스 컴퍼니로 와"






.....? 아니... 내일 하는 계약이....회사 계약이었나요.......... 영화 계약 아니었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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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 계약이야ㅎㅎㅎ 촬영하는 동안 케어해주는 정도지ㅎㅎㅎㅎㅎ 그렇게 매니저들이랑 안면 트면 뭐, 계약 할 수도 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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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지먼트 하면 또 아티스트 컴퍼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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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아티스트 컴퍼니지. 우리 회사에서 맡는 걸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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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헤이, 이 형들 밑밥 까시네. 촬영 끝나면 은근슬쩍 계약서 들이밀려고 하는 거 내가 모를 줄 아시나. 

꼬맹이, 워크하우스 컴퍼니로 와"






.....? 아니... 내일 하는 계약이....회사 계약이었나요.......... 영화 계약 아니었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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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뭔 계약이야ㅎㅎㅎ 촬영하는 동안 케어해주는 정도지ㅎㅎㅎㅎㅎ 그렇게 매니저들이랑 안면 트면 뭐, 계약 할 수도 있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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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이봐. 은솔 저 계략에 넘어가면 안 된다."






"아니... 딜리버리만 하면 된다니까....." - 윤감독






서로 어디 회사에서 나를 케어하냐를 가지고 아웅다웅하는 걸 쳐다보다 이 끝나지 않을 싸움을 끝낼 건 나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저 버스타고 다닐게요....... 이때까지 그렇게 잘 다녔는데.....ㅎㅎㅎㅎ"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회의실에 있는 사람들의 눈이 내게로 향했다.
.......??? 






"..........???"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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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혼자 어떻게 다녀. 촬영이 매번 낮에만 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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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해요, 돌아가면서. 스케줄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딜리버리만 하는거면 우리끼리 돌아가면서 데리러 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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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빠지고. 꼬맹이, 딱 정해. 아티스트 컴퍼니야, 워크하우스 컴퍼니야."



이렇게 나오시면 제가 너무 곤란한데요....

편하게 고르라면서 은근히 압박하는 듯한 눈빛에 어쩔 줄 모르고 볼펜만 만지작 거리다 결국....골랐다.... 




"....저어는.....하정우...선배님........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




하정우 선배님이 처음 내게 말을 걸어주기도 했고 몇 마디 더 먼저 나눴다고 쬐끔 더 편한 느낌이라 워크하우스 컴퍼니를 선택하고는 

마치 죄인이 된 것 마냥 고개를 푹 숙이니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우성 선배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강아지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래~ 대신 다음에 도장 찍을 땐 우리 회사 와야 한다?" 



"아.....ㅎㅎㅎㅎㅎ...그거까지는 제가..... 아직 생각을 안 해봐서....ㅎㅎㅎ"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꼬맹이, 저 형들 말 듣지마. 완전 장사꾼들이니까. 너는 그냥 얌전히 우리 회사에 있으면 돼."



"...아니.... 제가.....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을 안 해봤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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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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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혼자 어떻게 다녀. 촬영이 매번 낮에만 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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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해요, 돌아가면서. 스케줄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딜리버리만 하는거면 우리끼리 돌아가면서 데리러 가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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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빠지고. 꼬맹이, 딱 정해. 아티스트 컴퍼니야, 워크하우스 컴퍼니야."



이렇게 나오시면 제가 너무 곤란한데요....

편하게 고르라면서 은근히 압박하는 듯한 눈빛에 어쩔 줄 모르고 볼펜만 만지작 거리다 결국....골랐다.... 




"....저어는.....하정우...선배님........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




하정우 선배님이 처음 내게 말을 걸어주기도 했고 몇 마디 더 먼저 나눴다고 쬐끔 더 편한 느낌이라 워크하우스 컴퍼니를 선택하고는 

마치 죄인이 된 것 마냥 고개를 푹 숙이니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우성 선배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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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래~ 대신 다음에 도장 찍을 땐 우리 회사 와야 한다?" 



"아.....ㅎㅎㅎㅎㅎ...그거까지는 제가..... 아직 생각을 안 해봐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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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저 형들 말 듣지마. 완전 장사꾼들이니까. 너는 그냥 얌전히 우리 회사에 있으면 돼."



"...아니.... 제가.....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을 안 해봤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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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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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혼자 어떻게 다녀. 촬영이 매번 낮에만 하는 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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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면서 해요, 돌아가면서. 스케줄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딜리버리만 하는거면 우리끼리 돌아가면서 데리러 가면 되지"



[배우다수] 하루 아침에 배우 된 썰 3 | 인스티즈

"너는 빠지고. 꼬맹이, 딱 정해. 아티스트 컴퍼니야, 워크하우스 컴퍼니야."



이렇게 나오시면 제가 너무 곤란한데요....

편하게 고르라면서 은근히 압박하는 듯한 눈빛에 어쩔 줄 모르고 볼펜만 만지작 거리다 결국....골랐다.... 




"....저어는.....하정우...선배님........ㅠㅠㅠㅠㅠㅠ...죄송해요ㅠㅠㅠㅠ"




하정우 선배님이 처음 내게 말을 걸어주기도 했고 몇 마디 더 먼저 나눴다고 쬐끔 더 편한 느낌이라 워크하우스 컴퍼니를 선택하고는 

마치 죄인이 된 것 마냥 고개를 푹 숙이니 옆자리에 앉아 있던 정우성 선배님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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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왜 그래~ 대신 다음에 도장 찍을 땐 우리 회사 와야 한다?" 



"아.....ㅎㅎㅎㅎㅎ...그거까지는 제가..... 아직 생각을 안 해봐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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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저 형들 말 듣지마. 완전 장사꾼들이니까. 너는 그냥 얌전히 우리 회사에 있으면 돼."



"...아니.... 제가..... 거기까지는 정말 생각을 안 해봤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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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울려고 하네, 은솔이. 형들은 그 나이 먹고 애를 울리고 싶나. 뚝, 예삐."



안 운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 작품은 어떻게 우연히 하게 됐지만.... 앞으로 계속 배우를 한다는 건 아직 깊게 생각을 안 해봤는데

선배님들은 당연히 내가 배우를 계속 할 거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래도.... 그렇게 생각해주시니까 고맙기도 하고 또 남들은 어렵게 찾는 소속사들인데 내게 활짝 열려있다는 걸 알게 되니 마음이 놓이긴 한다. 




그렇게 촬영하는 동안에는 하정우 선배님이 대표인 워크하우스 컴퍼니에서 나를 케어해주기로 결정됐다.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신난 선배님은 스케줄용 새 차,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까지 붙여주려고 하는 걸 부담스럽다고 울먹거렸더니 

전담 매니저까지는 아니어도 운전해줄 사람은 필요하다며 운전만 담당해주는 로드 매니저와 예전에 자신이 쓰던 차량을 내주기로 했다.

하아..... 나 진짜로 연예인 되는거야...? 이렇게 갑자기....? 






수정된 시나리오가 나온 후 정확히 3주 뒤 촬영에 들어갔다. 

촬영 준비를 하는 3주 간의 시간 동안 선배님들은 별다른 스케줄이 없으면 매일 같이 회의실로 나와 

연기 연습하는 것과 캐릭터 분석하는 걸 도와주었다. 



그렇게 시작된 촬영은 생각보다 어려울 때도 있었고 생각보다 간단할 때도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이나에 점점 몰입할 수 있었고 그렇게 5개월 간의 촬영이 끝이났다. 

하정우 선배님 소속사에서 케어를 해주신 덕분에 촬영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촬영하면서 마주치는 스탭들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나를 배우로 대해주시고 또 챙겨주셔서 다행이었다......

때로는 버거워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럴때면 귀신 같이 알고서 고민상담을 자처 해주는 선배님들 덕분에 아무 탈 없이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아, 그리고 워낙 술을 좋아하는 남자 선배님들 때문에 술자리를 자주 가졌었는데 나만 술을 못 먹게 했다. 

아예 못 마시게 한 건 아니지만 아직 안 취했는데 취한 거 같다며.... 그만 마시라며...... ㅠㅠ 

결국 쫑파티 때 인내심이 폭발해버려서 그만 마시라는 말도 무시하고 부어라 마셔라한 덕분에 거하게 취했었다. 

몸도 못 가누는 나를 겨우 집까지 데려다 준 막내 주지훈 선배님이 현관에 나를 쑤셔 넣고 꿀밤을 때렸더라지....




정말 한 여름 밤의 꿈처럼 순식간에 시간이 흐르고 촬영이 끝나서 더 이상 만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던 나를 비웃기라도 하듯 

선배님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나를 불러내 밥도 사주고 옷이며 신발이며 악세사리며 선물을 주기도 했다. 




"저번 주에 파리 다녀 오는 길에 샀어. 공주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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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파리 다녀 오는 길에 샀어. 공주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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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에 파리 다녀 오는 길에 샀어. 공주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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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피부가 하얘서 이거 입으면 천사 같을 것 같아서 샀어. 마음에 들어?" 



원피스......



"내 새끼, 언니 이번에 신발 광고 찍은 거 알지? 언니가 은솔이 발사이즈로 신발 몇 개 받아왔어. 신어봐, 신어봐"



신발.......



"자, 면세점에서 너 생각나서 샀어. 면세점이라 싸게 샀으니까 아무 말 하지 말고 그냥 받아." 



향수...... 





"별 건 아니고... 내 옷 사러 갔다가 이쁘길래 하나 샀어. 노란 게 강아지가 입으면 병아리 같을 것 같아서."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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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건 아니고... 내 옷 사러 갔다가 이쁘길래 하나 샀어. 노란 게 강아지가 입으면 병아리 같을 것 같아서."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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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건 아니고... 내 옷 사러 갔다가 이쁘길래 하나 샀어. 노란 게 강아지가 입으면 병아리 같을 것 같아서."


블라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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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지? 와~ 완전 은솔이 너 꺼네. 매봐, 얼른. 아, 너무 이뻐."




가방....... 






......가뜩이나 좁아 터지는 집이 점점 꽉 채워지고 있다. 제발 그만 좀 하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 한다. 
누가 누가 더 좋은 선물, 더 이쁜 선물을 해주는가에 경쟁이 붙었는지 만날 때마다 아주 작은 선물이라도 준다. 
앞에서는 진짜 그만 달라고 안 줘도 된다고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괜히 웃음이 난다...ㅎㅎㅎ 
어쨌든 나를 생각해서 준 선물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사랑 받고 있는 기분이 들어 행복하다. 








드디어 내가 출연한 영화 여름 밤이 개봉 한 달을 앞두고 있다. 
영화 관계자들과 배우들만 모여서 작게 시사회를 진행했는데 진짜 울 뻔 했다.... 
내 얼굴을 이렇게 큰 스크린으로 봐야 한다니....... 선배님들은 다 멋지고 이쁜데 나만 완전 꼴뚜기야...ㅠㅠ
이런 내 마음을 모르는건지 선배님들은 이제 슈퍼스타 될건데 싸인 한 장 해달라며 장난치기 바쁘다... 이 사람들이...





"은솔아, 개봉하기 전에 제작발표회랑 언론시사회 하는 거 알지? 다 다음 주? 그 쯤 할 것 같아" - 윤감독





"......? 네???? 저도 나가요??? 왜요??????" 




"응, 예삐 너. 너가 안 나가면 누가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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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예삐 너. 너가 안 나가면 누가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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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예삐 너. 너가 안 나가면 누가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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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옷 골라야겠네. 이제 슬슬 도장 찍어야지. 스타일리스트도 붙어야 할 것 같은데."



"아, 아니..... 너무 당황스러운데......." 



"너가 우리 영화에 제일 중요한 인물인데 너가 안 나가면 어떡해. 당연히 나가야지. 아, 그리고 보도자료도 뿌릴건데, 괜찮아?" - 윤감독



보도자료...? 무슨 보도자료...? 



"....보도자료요?"



"응, 아무래도 아무런 언급도 없이 제작발표회 나가면 질문 폭발할 것 같아서. 미리 너에 대해서 알리려고 하는데, 불편하면 얘기하고." - 윤감독 



아....... 분위기를 보아하니 제작발표회를 피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당일 날 끊이질 않는 질문을 받는 것보다는 미리 자료가 나가는 게... 낫겠지.....?

......나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거지..? 



"....네에......괜찮아요... 당일 날 질문 폭탄 받으면 저 진짜로.....멘탈 터질 수도 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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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이 혼자 있는 거 아니고 우리 다 같이 있는 거니까 너무 떨지 말고, 또 곤란한 질문 있으면 답 안해도 돼. 우리가 알아서 넘길게."



"....네에...ㅠㅠ 언니이이.....ㅠㅠ" 



....그래.. 뭐, 고작 신인 배우에 대한 기사가 얼마나 이슈되겠어. 괜찮겠지... 





그리고 이틀 뒤, 인터넷은 내 이름으로 도배가 됐다...... 




[초특급 캐스팅으로 화제인 "여름 밤", 신인배우 유은솔 누구?] 


[영화 스탭이던 그녀, 현장에서 캐스팅 되어 "여름 밤" 출연] 


[스탭에서 배우로, "여름 밤" 이나 역의 유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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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탭이었는데 현장에서 캐스팅 됐다는 말?????

└ 와 인생 역전이네 개부럽다;;;; 

└ 첫 작품인데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주지훈 김혜수 전지현이랑 한다고??? 와;;;; 미쳤네;;;;;;; 

└ 얼굴은??? 얼굴은 제작발표회 때 공개하는 거임? 졸라 궁금한데;;;

└ 개못생긴 거 아니냐?ㅋㅋㅋㅋㅋㅋㅋ스탭이라니까 기대 1도 안됨ㅋㅋㅋㅋㅋ

└ 포스터에 뒷모습만 나오는 그 여자 말하는가보네.... 개봉 언제해ㅠㅠ 궁금해서 잠 못 잘 듯ㅠ

└ 아 근데 존나 부럽다 미친 시바 나도 주지훈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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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부럽다...나도 전지현...나도 김혜수...배우님들 다 친해지고 싶어요...
3년 전
독자2
작가님.....완전 열일하시는군요 .... 다음편도 기다리겠습니다 .... !!
3년 전
독자3
헉 제작발표회ㅎㅎㅎ완전 두근두근ㅎㅎ 1홛때부터 내심 은솔이가 대중들에게 공개되는걸 기대하고 있었슴다ㅋㅋㅋㅋㅋㅋㅋㅋ꺄아아악
3년 전
비회원50.42
와 인생..부럽당ㅠㅠ 다 챙겨주네ㅠㅠ자상해
3년 전
독자4
아 작가님 이렇게ㅠ열일해도ㅠ괜찮으신건가요ㅠ 저야 좋지만ㅠㅠㅜㅠㅠ 드뎌 영화 개봉...!! 완전 기대되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5
와우 빨리와주셔서 감사해요~~~재밌게 읽고있어요!
3년 전
독자6
작가님 진짜 완전 열일하시네요 완전 멋쟈죠!!!! 다음편더 기디리고 잇을게요!!!
3년 전
독자7
잘봤습니당 ㅠㅠㅠ
3년 전
독자8
작가님 !! 오늘 하루동안만 글을 3개나 내주시다뇨 !!!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 !! 오늘 밤에 또 올게요 !
3년 전
독자9
헉쓰,, 자까님 이렇게 열일하시면 독자는 좋아서 죽어가는데..ㅠㅠㅠㅠ 작가님 힘들어서 어째요?ㅠㅠㅠ 암튼 너무너무 재밌게 읽고있어요!! 혹시 부담되신다면 부담 갖지 않아도 작가님 글 좋아하는 독자 많다소 얘기 드리고 싶어요유ㅠㅠ
3년 전
독자10
이 글만을 기달렸습니다ㅜㅜㅜㅜ은솔이 정식 데뷔!!!!!! 다음 편이 기대되네요ㅎㅎㅎ
3년 전
독자11
헉쓰 작가님 열일....ㅠㅠㅠㅠ 글 너무 재밌어요❣️
3년 전
독자12
으아 작가님ㅁ 너무 재밋어요 ㅜㅜㅜ 담펀 너무 기다리게더ㅣ는걸유.. 흐아 저 사이에 끼이먼 너무 행벅하겟다 헝헝
3년 전
독자13
근무환경 넘 부럽다,,,,,
3년 전
독자14
이거...진짜 재미있어요...진짜 진짜..! 작가님 이틀사이에 몇편이신거에요..!완전 사랑..❤️
3년 전
독자16
너무 재밌어여ㅠㅠㅠ 빨리 남주 등장해쓰묜!!!
3년 전
독자17
와 너무 재밌어요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다음편도 밤에 올려주신다거요?!?? 하루 3편 진짜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사랑합니다 작가님... 진심 너무 행복해요
3년 전
독자18
다음화 너무 기대되어요...!!근무환경최상 부럽
3년 전
비회원253.42
작가님 진짜 열일 ...... 아 진짜 슨배님들이 아가 공주 애기 꼬맹이라고 부를때마다 ㄱ너무 좋은 .....
3년 전
독자19
끄타앙 제가 완전 꿈에 그리던 그을 ㅠㅠ 작품이자나요ㅠㅠ
3년 전
독자20
너무 재밌다,,,,,,,증말 흥미진진하자나요,,,,,,,,
3년 전
독자21
와 명작 발견 .. 사랑해여 작가님 ..
3년 전
독자22
띵작 띵작 진짜 와...작가님 사랑해요ㅠㅠ
3년 전
독자23
댓쓴이들 맘 이해간다..나도 주지훈...나도 하정우...ㄸㄹㄹ
3년 전
독자24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10편정도 까지 구상이랑 이런 게 다 정리되있다 하셔서.....어떻게 흘러갈지 더 궁금해져요!!!!
3년 전
독자25
아 진짜 너무 재미져요ㅠㅠㅠㅠ 화이팅입니다❤️
3년 전
독자26
작가님 필력이.... 정말 몰입해서 읽을 수 있어서 더 상상하며 읽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편도 잘 읽었습니다!!
3년 전
독자27
무슨소리세여 작까님 대 핵인디요...? 진쟈 너무재밌어여 신선하고 스텝에서 갑자기배우된다하니까 원래바우가 아닌거라그런가 더 몰입도 잘되고 넘재미써엲ㅎㅎㅎ
3년 전
독자28
노잼이라뇨 ㅠㅠ 완죠니 꿀잼꿀잼! 진짜 모든 배우분들이 막내라고 이것 저것 사주고 먹여주고 해주는 모습 너무 보기 조ㅎ아요 ㅠㅠ
3년 전
독자29
꼬맹이... 강아지... 공주.... 너무 스윗하자나여ㅠㅠ 배우님들이 진짜 아껴주시는 느낌이 여기까지ㅠㅠ
3년 전
독자30
댓글 반응 겁나 현실적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주 순탄하면 좋겠다...근데 또 힘들기도 했으면 싶기도 한데 무튼..아...뭐냐 알다가도 모르겠냌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31
공주.. 아가.. 내새끼..꼬맹이..예삐..강아지... 환장한다... 환장해... 상상이라고 즐겁다 허허..
3년 전
독자32
우앙 주지훈에 이정재에 정우성 하정우 전지현 김혜수 까지 작가님 이분들로 등장인물 하는거는 반칙인데 글까지 반칙이네요ㅠㅠ 너무 완벽 하잖아요 작가님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3년 전
독자33
아니 보지도 않고 왜 욕을..ㅠㅠ 우리 은솔이 떨지말고 잘 했으면..!!
3년 전
독자34
와 대박 정주행중인데 너무 재밌자나여 ㅠㅠㅠ
3년 전
독자35
작가님 정주행 시작했어요 ㅜㅜㅠㅠㅠ 너무 재밌어서 읽다가 사망하겠슴....
3년 전
독자36
오대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포인트내구읽고갑니다~~~~~!!!!ㅓ옹나나우오뉴뉸나어어어어고유어어어ㅓ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
3년 전
독자37
와우...전개가 아주 빠르구만유 너무 좋아요ㅎㅎ
근데 애칭이 도대체 몇개얔ㅋㅋㅋㅋ예삐 강아지 공주 아가 막 난리났넿ㅎㅎ

3년 전
독자38
이미 내새꾸가 된 듯 넘 아껴주시네요 귀욤귀욤합니다
3년 전
독자39
김혜수 전지현님들에게 사랑받는 삶... 부럽다
3년 전
독자40
너무재미써요ㅠㅠㅠㅠ
3년 전
독자41
막둥이 우쭈쭈 너무 좋아요 ㅠㅠㅠㅠ 제작 발표회라니...설레면서 걱정이..ㅠㅜㅜㅜ하..너무 재미있어요 ㅠㅜㅠㅜ행벅해요 ㅜㅜㅜㅠ
3년 전
독자42
저도 저런 인생 살고 싶어요ㅠㅠㅠ진짜 꿈같다..
3년 전
독자43
헉 약간 킬포가 다들 부르는 애칭이 있다는것,,, 진짜 너무 설레버립니다,,
3년 전
독자45
ㅋㅋㅋㅋㅋ선물경쟁 좋네요 ㅋㅋㅋㅋㅋ 넘재밋어요!!!!
3년 전
독자46
완전 재미있고 연예인들끼리 선물 경쟁 ㅋㅋㅋㅋ 완전 미소 지으며 봤어요 ㅎㅎㅎㅎ
3년 전
독자47
흑흑 벌써부터 악플이 달리기 시작하는 여쥬...
오늘도 글 너무 재밌었습니다-! 담편으로 달려가볼게요><!!

3년 전
독자48
이거 완저ㄴ 드라마라고 상상하니까 몰입도 완전대박이에욬ㅋㅋㅋㅋㅋㅋ 옛날에 인소보는 고런 느낌??
3년 전
독자49
와 미쳤다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독자50
와... 첫 작품이 대배우들과 하는거라니 다리가 호달달
3년 전
독자51
정주행 중이에요! 넘 재미써요ㅠㅠ 잘 읽고 갑니당!
3년 전
독자52
댓글 다 현실적.....!!!ㅋㅋㅋㅋㅋㅋ
판타지안에 현실이 있는 느낌이라 ㅋㅋㅋ큐ㅠ너무 재밌어용ㅠㅠ

3년 전
독자53
뭔가 신ㄱㅣ할거같다,,, 진짜 넘넘 재밌어요
ㅎㅎ

3년 전
독자54
앜ㅋㅋㅋㅋㅋ댓글 현실고증 대박입니닷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될놈될이라고...어떻게서든 여주는 배우가 되고 사랑받으면서 지냈었을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55
하루 아침에 배우됐지만 열심히하니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배우님들이 다 챙겨주겠죠!!!!배우님들 너무 자상행................
2년 전
독자56
댓글이 넘 현실적이라 더 몰입감이 최고인 것 같아요!! 정주행 중이에요!!
2년 전
독자58
젼젼언니 나도 갖고싶다ㅠㅠㅠㅠㅠ 몰입 완전 잘돼요 작가님!!!
2년 전
독자59
와 진짜 떨리겠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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