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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윤도운 엑소 이재욱
전체글ll조회 2047l 1




Push and P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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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생각했다. 죽을 때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흔적없이 사라지겠노라고. 
딱히 계기가 있다거나 의지가 있던 생각은 아니었다. 그저 그런 무감각한 생활이 나의 천성이었다. 
인간관계란 복잡하고 그저그런 관계를 이어나가는 건 귀찮다고 느껴졌을 뿐이다. 
인생에서 한 번도 남에게 먼저 호의를 보이며 다가간 일이 없던 나는 호의적인 태도를 가진 인물들에게 적대감보다는 왜?라는 말이 앞섰다. 










“너같은 사람들은 막 누굴 보면 얘랑 친해지고싶다. 이런 생각을 하는거야?”
“나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대부분 그렇지않나?”
“그래?”






너와 다르게 나는 한 번도 남에게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 그 감정이 우정이든 사랑이든 그저 다가오는 사람들을 적당히 받아주기만 하면 그만 아닌가? 
나는 살면서 한 번도 누군가에게 사적으로 먼저 말을 걸고 친해지려 노력한 적이 없었다. 
그렇다고 반사회적인 성격장애를 가져 외톨이가 되는 것도 아니었다. 
먼저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적당히 웃어주며 적당히 원하는 대답을 해주면 어느덧 주변엔 그 친구의 친구까지 나를 착한 아이로 보고 다가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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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떻게 연락 한 번 먼저 하는 일이 없냐”

“뭐, 부르면 잘 나오잖아? 그럼 된 거 아니야?”

“아니이 너는 내가 보고싶고 만나고싶다 그런 생각이 없냐구우...”

“그런 생각 들기도 전에 니 연락이 먼저 와서 잘 모르겠어.”











너의 말 그대로 나는 너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었다. 
심지어 부모님에게도 용건없는 안부연락 한 번 하지 않는 나이기에 이런 습관을 고치기 매우 힘들었고, 몇번 노력하려다 포기했다.
애초에 보고싶고 만나고싶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왜 연락을 해야하지?
이런 고질병같은 성격 덕에 내 바운더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해가 늘어갈수록 좁아졌다. 
내가 먼저 연락하지 않아도 동굴 깊숙이 숨어있는 나를 세상 밖으로끄집어 내어 세상구경을 시켜주는 친구들은 아직 귀찮을 정도로 충분히 많았다. 










“그건 그렇다 치고 너 왜 자꾸 정기적으로 잠수타는데? 카톡도 안읽고 전화도 안받고? 니 핸드폰은 통신수단이 아니라 그냥 게임기지?”

“아 미안해~ 나 알잖아~”

“어휴.. 내가 집까지 안찾아왔으면 너 그렇게 나랑 인연 끊으려고 했지! 내가 다 알아.”









너는 나를 알아도 너무 잘 알았다. 그런 네가 편하면서도 모순적으로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세상에 있는 게 실증이 나서 밀어낸다. 
친함의 기준점을 넘어 매우 친함의 바운더리로 들어오려는 사람들은 모두 적당히 밀어내는 꼴이 꼭 도넛모양을 만들려는 것 같아 가끔 웃음이 나오려고 한다. 








“내가 진짜 니가 싫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너는 이해 못하겠지만 나는 그냥 본능적으로 그래. 그냥 내가 그런거야. 너무 가까운 사람은 싫어.”

“사춘기냐?”

“내 나이가 몇인데 사춘기는 무슨 사춘기야.”








나는 내가 어딘가 고장이 난 사람이라는 걸 잘 안다. 
고치려고 생각도 해봤지만 항상 어디까지나 생각뿐이었다. 고장 났다고 뚝딱뚝딱 깨부수고 고치면 그게 정말 나일까? 나는 그냥 나대로 살기로 했다.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 아닌가. 
변하려고 에너지를 쓰기보다는 그 에너지를 나에게 쓰는 일이 훨씬 생산적이고, 
무엇보다 내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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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이랑 주이가 물어보더라. 너 진짜 왜그러냐구”

“그래서 뭐라고 대답했는데?”

“거기다 대고 뭐라고 말하겠냐. 그냥 나도 모르겠다고 몇마디 하고 말았지 뭐.”

“잘했네. 나도 모르거든.”

“너 원래 니 생각만 하는 거 아는데, 그래도 걔네가 무슨 잘못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엊그제까지 같이 하하호호 하다가 잠수타고 그렇게 인연 끊기고 그러면 걔네는 무슨 기분이겠어. 현아.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

“나도 걔네한테는 미안하긴 해. 근데 그냥 그 관계를 이어나가기 귀찮아졌는데 어떡해? 억지로 질질 끌고 이어가?”

“말을 말자. 말을 말아. 너 나한테도 그럴거야?”

“......”

“허? 야 이아현! 너 진짜 그럴거야?”

“....몰라.”







근데 정말 나도 내일의 내 마음을 모르겠는데 어떡해 도영아.











25년. 
누군가에게는 짧은, 누군가에게는 긴 인생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거쳐 지나갔지만 제멋대로인 나에게 이토록 깔끔하게 적응한 건 김도영, 너 하나뿐이었다. 
보통의 경우, 절반은 이해할 수 없다며 화를 냈고 나머지 절반은 울면서 왜그러느냐고 이유를 물었다. 
밀어낼 때마다 집까지 찾아와 등짝을 찰싹찰싹 아프지않게 때리며 으유 이아현 또 그런다! 또! 하며 일곱살 어린 애 타이르듯이 다시 바운더리 안으로 헤집고 들어오는 사람은 김도영밖에 없다. 
지겹도록 밀어내는데도 헤실거리며 오늘은 뭐 먹을까 하면서 붙어온다. 
얘는 자존심이 없는 걸까? 이렇게까지 들러붙는 사람은 니가 처음이라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네가 찾아오면 5번에 1번은 과하게 살갑게 대했다. 
누가 나한테 이딴식으로 하면 (물론 상대가 그러기 전에 내가 떨어져나가겠지만 상황을 가정 하자면) 뒤도 안돌아보고 응 너 잘가~ 안녕! 하고 뒤돌아 내 갈 길 갔을텐데. 



김도영은 바보다.











“뭐야 오늘은 또 왜 불렀어.”

“이아현 나 아니면 밖에 안나오니까 바깥 공기 좀 맞으라고 불렀지.”

“산책은 자주 가거든?”

“뻥치지마 너 히키코모리잖아”

“허...! 반박하고싶은데 너무 팩트라 할 말이 없네.”

“그것도 있고 너는 좀 정기적으로 봐줘야돼. 넌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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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기적이라는 기준을 좀 년 단위, 아니 백번 양보해서 달 단위로 바꾸면 안되나. 
일주일에 한 번은 너무 자주 보는 거 아니야? 라는 말을 그대로 내뱉었다간 삐진 너를 어르고 달래야 할 게 뻔해서 그냥 다시 삼켰다. 
이제 정말 적당히 거리를 둬야겠다고 혼자 생각한 뒤 두 달 정도 너와의 연락을 끊었다. 
















일주일 정도는 매일 부재중 전화가 10통씩 찍혔고 카톡, 문자는 말 할 것도 없이 잔뜩 왔다. 
너는 그 뒤로 집까지 세번정도 찾아왔지만 난 문을 꼭 닫고 열지 않다가 네가 찾아오지 못하는 날을 골라 혼자 여행을 떠났다. 
7박 8일을 휴양지에서 보내며 단꿀같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고 여행에서 돌아와 무심코 부재중이 몇 통인지, 카톡이 얼마나 왔는지를 확인하다가 첫 일주일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연락횟수에 그럼 그렇지 내가 이러는데 김도영 니가 안나가떨어지고 배겨? 남들보다 조금 더 질겼지만 김도영 너도 똑같지 뭐. 라는 생각을 하며 잠에 빠져들었다.







“너는 언제든지 나를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거 같아.”
“그래도 괜찮아. 내가 어떻게든 쫓아서 가볼게.”










언젠가 네가 지나가듯이 했던 말이 꿈에 나왔다. 
거짓말. 너도 똑같잖아. 
천년만년 내 옆에 있을 수 있다고 하는 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이자식아! 
봐봐 너도 이제 도망갔잖아.
잠에서 깨버린 나는 언제나처럼 떠나보내는 인연에 슬퍼하고 눈물 흘린다.
항상 내가 깨부수지만 그렇게 깨진 인연은 나에게 깊은 우울감을 주고 나는 그 우울감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이런 울적한 감정이 내 삶의 원동력이 되어 내일의 나를 삐걱이며 움직이게 만든다. 




이런 슬픔조차 느낄 수 없다면 나는 내일 정말 사라져버릴지도 몰라. 














외면해왔지만 어느정도 알고있었다. 
내가 살아있고 감정이 있다는 걸 확인하기 위해서 내 손으로 나에게 상처를 내고있다는 걸. 
이건 명백한 자해다. 
무감각한 나에게 가장 강한 자극은 슬픔이기 때문에 내 심장이 멈추지않고 뛰고 있음을 느끼기 위해 슬픔이라는 칼자국을 남긴다. 
다 알고있지만 나는 이 원동력으로 내일을 살아야하기에, 다시 모르는 척 외면해야한다.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고, 평생에 걸친 내 고칠 수 없는 습관이다.














너를 뜯어먹고 차지한 슬픔은 그 무엇보다 깊고 축축하고 지독했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했던 걸 잃고 얻은 큰 슬픔으로인해 나는 기뻤다. 
김도영은 나에게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어서. 
매일 미친듯이 원고를 써내려가고 마감시간에 담당직원에게 파일을 전송하고나면 미친듯이 울었다. 
상처를 내야하는데 겁이나서 망설이다 급하게 찌른 칼날은 원래 계획보다 깊숙이 들어가 내 동맥에 박혀버렸다. 



그래, 인정한다. 
나는 어느순간부터 김도영을 밀어낸 걸 후회하고있었다. 
그렇다고 염치없이 너에게 먼저 다가갈 용기도 없어서 매일 밤 눈물에 잠겨 허우적거릴 뿐이다. 
나는 이제 너를 버린 슬픔을 평생 등에 지고, 어쩌면 내 고약한 심보를 고쳐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더이상의 확인은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확인할 필요도 없어졌다.













그렇다고 너에게서의 연락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횟수는 줄었지만 일주일에 세 번은 전화가 왔다. 
물론 네 전화가 올 때마다 진동하는 핸드폰을 멍하니 보며 받지도, 끊지도 못했다. 
1이 사라질까 읽지도 못하는 카톡은 알림 화면의 가장 최근 메세지만 확인할 수 있었다. 






[현아]






애석하게도 너의 가장 최근 메세지는 내가 궁금한 너의 근황이나 안부가 아닌 내 이름이었다. 
그렇게 애꿎은 내 이름만 노려보다가 초인종이 울렸다.











“이아현~ 나야. 문 열어.”
“안 열면 너 나올 때까지 한 발자국도 안비킬거야. 내일 회사도 안갈거야. 나 짤리면 다 니 탓이야.”










무언가에 홀린 사람처럼 빠르게 문고리를 잡았다. 
이 손잡이를 돌리면 이미 조금 어긋났겠지만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
문을 열면 김도영이 있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내 손목은 삐걱거리기만 할 뿐, 문고리를 돌리지 못했다.






그 후로 문 앞에 멈춰서 몇 시간을 우두커니 쪼그려 앉아있었다. 
당장이라도 문을 열고싶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아 그냥 계속 그 자리에서 조용히 울고 있었다. 
새벽 4시쯤 되었을 때 이젠 진짜 갔겠지. 이제 진짜 끝이겠지. 확인을 하려 문을 열었을 땐 너도 나처럼 문 앞에서 쪼그려앉아있었다. 













“야... 너 지금 시간이 몇신데..! 너 미쳤어?”

“1시쯤에 가려고 일어나려고했는데 다리에 쥐나서 그냥 계속 가만히 있었어. 하하.. 나 바보같아?”

“거짓말 치지마... 다리에 쥐 난 사람이 어떻게 쪼그려앉아...”

“거짓말인 거 티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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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얼굴이 내 눈에 담기자마자 덜 잠군 수도꼭지처럼 간헐절으로 흐르던 눈물은 너무 세게 돌려 꼭지가 빠져버린, 그런 고장난 수도꼭지처럼 터지듯이 흘러나왔다. 
소리 없이 우는 게 습관이 되어 그냥 눈물만 주륵주륵 흘릴 뿐이었다.











“나 다리 아픈데 여기 계속 세워둘거야?”

“....미안해.”

“어유... 그러게 나한테 진작에 잘해주지 그랬어 바보야”

“혹시라도...니가....후...다시 안 올까봐..... 무서웠어....”

“나 여기 왔으니까 뚝! 그치자. 응? 너 오늘 잘 생각 하지마. 두 달치 이야기 보따리 풀어야돼!”








나를 어르고 달래는 너를 끌어안고 몇 년만에 처음으로 소리내어 울었다. 
잠깐 그러다 장소와 시간을 깨닫고 너를 끌고 집으로 들어와 소파에 앉혔다.













“자. 그래. 얘기해봐 현아. 다 들어줄게.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어?”

“여행... 갔다왔어...”

“그거 말고”

“맨날 후회하고 맨날 울었어. 반성도 많이 했어. 원래도 마음에 안드는 내 글이 우울해서 더 마음에 안들었어.”

“그리고?”

“....보고싶었어.”











결국은 두손 두발 다 들고 보고싶다는 말을 내뱉자 너는 웃으며 너 진짜 나 없이 못사는 거 이제 인정해? 하며 나를 와락 안았다. 
나만 눈물 콧물 다 쏟고 나만 매달리는 거 같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너는 왜이렇게 덤덤해? 너는 나 별로 안보고싶었어? 라고 괜히 툭툭 말을 던졌다.










“보고싶었지. 그것도 어어엄청.”

“근데 왜 안울고 웃기만 해?”

“엄청 보고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보고있고! 나는 하나도 안불안했거든.”







[엔시티/김도영] Push and Pull | 인스티즈



“자. 그래. 얘기해봐 현아. 다 들어줄게.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어?”

“여행... 갔다왔어...”

“그거 말고”

“맨날 후회하고 맨날 울었어. 반성도 많이 했어. 원래도 마음에 안드는 내 글이 우울해서 더 마음에 안들었어.”

“그리고?”

“....보고싶었어.”











결국은 두손 두발 다 들고 보고싶다는 말을 내뱉자 너는 웃으며 너 진짜 나 없이 못사는 거 이제 인정해? 하며 나를 와락 안았다. 
나만 눈물 콧물 다 쏟고 나만 매달리는 거 같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너는 왜이렇게 덤덤해? 너는 나 별로 안보고싶었어? 라고 괜히 툭툭 말을 던졌다.










“보고싶었지. 그것도 어어엄청.”

“근데 왜 안울고 웃기만 해?”

“엄청 보고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보고있고! 나는 하나도 안불안했거든.”







[엔시티/김도영] Push and Pull | 인스티즈



“자. 그래. 얘기해봐 현아. 다 들어줄게. 두 달 동안 어떻게 지냈어?”

“여행... 갔다왔어...”

“그거 말고”

“맨날 후회하고 맨날 울었어. 반성도 많이 했어. 원래도 마음에 안드는 내 글이 우울해서 더 마음에 안들었어.”

“그리고?”

“....보고싶었어.”











결국은 두손 두발 다 들고 보고싶다는 말을 내뱉자 너는 웃으며 너 진짜 나 없이 못사는 거 이제 인정해? 하며 나를 와락 안았다. 
나만 눈물 콧물 다 쏟고 나만 매달리는 거 같은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너는 왜이렇게 덤덤해? 너는 나 별로 안보고싶었어? 라고 괜히 툭툭 말을 던졌다.










“보고싶었지. 그것도 어어엄청.”

“근데 왜 안울고 웃기만 해?”

“엄청 보고싶었는데 지금 이렇게 보고있고! 나는 하나도 안불안했거든.”







[엔시티/김도영] Push and Pull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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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계속 두드리면 니가 못이기는 척 문 열어줄 거 알고있었으니까. 
너가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만 잘라내는 거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했어? 
나도 다 알아. 너 나 엄청 좋아하잖아. 
그래서 하나도 안불안했어. 
오히려 걱정했어. 현아. 
니가 인간관계 끊을 때마다 속 시원한 표정이 아니라 불안한 표정이었잖아. 
나 없으면 달래줄 사람도 없는데 혼자 끙끙거릴 가 뻔해서.
니가 먼저 연락할 때까지 버틸 생각이었는데 그냥 내가 먼저 왔어. 












“김도영 너 진짜 바보야...”

“그러니까 현아. 이제 그만 밀어내고 나랑 만나줄래? 친구도 좋긴한데 이런 관계는 남자친구라고 하는 게 적당할 거 같아.”











나는 아마 평생을 옆에서 지켜보며 관찰하고 연구해도, 니가 백발 할아버지 되고 죽어서도 이유를 찾지 못해 부검을 해봐도, 김도영, 너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해는 할 수 없지만 노력할 것이다. 
니가 내게 다가와주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절대 뒷걸음질 치지 않고 느리더라도 앞으로 올곧게 나아가려 노력할 것이다. 
김도영은 오래걸린다고 도망갈 사람이 아니라 그 시간에 더 가까이 나에게로 뛰어올 사람이니까.

















+++





딩동딩동딩동딩동-


...


벌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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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문 안열어줘서 내가 열었다!! 이아현 너 또 옛날 습관 다시 가져올거야?”

“아아니이.. 원고 마감때문에...”

“쓰읍! 변명하면 못써!”

“....그래서 내가 비밀번호 알려줬잖아아.. 응? 김도영 화났어? 응?”

“나 화났으니까 여기 뽀뽀- 얼른얼른~”

"화 안났네에~ 화 안났으니까 뽀뽀도 없음!"

"아아!! 이아현 너 진짜 못됐어 증말"















27분의 신알신 눌러주신 분들에게...

하핫... 김남매 들고온다고 해놓고 튀어버린 지 2달만에 단편으로 와버렸습니당... 사실 김남매.... 소재가 하나뚜 없어서... 여러개 써두긴 했는데 다 마음에 안들고ㅠㅠㅠㅠ 그래서 때려쳤습니다!!! 쩨성해여ㅠㅠㅠㅠ 김남매로 오려고 계속 미뤘는데 김남매는 이미 제 손을 떠났어요... 오라방구가 군입대하고 진짜 소재가 1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빠... 내가 미안내.. 돌아와....

염치없지만 새 글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장편을 이끌어나갈 필력이 없기때문에 앞으로도 찾아온다면 가끔 이런 짧은 단편으로 올 거 같아요. 혹시라도 김남매를 기다리신다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싶어요. 김남매 너무 오래 전이라 기다리는 분은 없겠지만ㅠㅠ 정말 혹시나 해서요. 저도 다른 작가분들 글 기다리면서 피가 마르고 다음편이 오려나 안나오려나 하곤 하거든요ㅠㅠ








Push and Pull에 대하여

푸쉬앤풀은 그냥 맨날 이유없이 밀어내도 울고불고 매달리는 게 아니라 문 따고 들어와서 어유! 너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찌! 내가 못살아 증말! 하면서 잔소리하는 강철멘탈 도영이가 보고싶어서 쓰게됐습니다. 

상식적으로 도영이가 맨날 당기는데 밀어내는 사람은 정상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주는 조금 정신적인 부분에 작은 오류가 좀 있는 사람으로 설정했습니다.


글이 짧은데 짤이 많아용ㅎㅎ 맞아용 넣을 사진 고르는데 이것저것 다 넣고싶어서 그냥 여기저기 때려넣었습니다! 헿ㅎ


도영이가 애칭으로 이아현이라는 이름을 '현아' 하고 부르는 게 보고싶어서 이름 변경을 못넣었어요. 이아현은 별 뜻 없고 그냥 현 들어가는 이름 아무거나 주워넣은 겁니다


여주의 직업은 집에서 문 잠그고 혼자 일 할 수 있는 추리소설 작가

도영이의 직업은 사람 많이 만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영업사원

입니다!


+도영이가 내일 짤리면 너때문이야 라고 했지만 이미 집 앞에서 밤 샐 생각으로 다음 날 월차 내고 집 앞에 쪼그려앉아서 넷플릭스로 드라마 정주행하고있었습니다. 물론 현이한테는 비밀!

++여주가 잘못할 때마다 도영이가 옆에서 때찌때찌 하면서 나쁜 버릇 다 뜯어고치는 중입니다.

+++여주는 로맨스 소설을 쓰려고 도전했지만 온 몸에 닭살이 돋아서 3일만에 포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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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작가님 소재 너무 참신하고... 완전 필력도 대박이세요ㅠㅠㅠㅠ 도영이 짤도 (안 예쁜 게 없지만 우리 도영이) 예쁜 것만 모아모아 셀렉해주시고ㅠㅠㅠㅠ 완전 잘보고가용 작가님 날씨가 많이 더운데 건강 유의하셔서 새로운 글 또 써주세용💚💚💚 저는... 19960201년간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으니까요...후후
3년 전
독자2
푸쉬앤풀 제 인생작될 거 같아요 단편으로 끝나기엔 넘 아까운 퀄리티와 참신한 소재입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3♡
3년 전
독자3
작가님 ,,, 필력 무엇입니까 ㅠㅠㅠ
새벽에 보석같은 글을 읽게되어서 영광일 따름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복 받으세요 !!

3년 전
독자4
허ㅓㄱ 강철멘탈 도영이라니.. 너무 설레는거 아닌가요ㅠㅠ 뭔가 여주로 우울해진 분위기가 도영이로 좀 사랑스러워지고ㅠㅠ 게다가 잔잔하거 차분하고ㅠㅠ 이런 분위기 너무 취저네요💚
3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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