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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 마.'


'….'


'안효섭..!'



분명 너는 내 장례식장 앞에서 울고 있었다. 네가 가까워지면, 네가 나를 모른 척 하고 그냥 가버렸다.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애타게 너를 부르고, 불러도 너는 뒤돌아보지도 않고, 나를 떠났다. 



"'뭐해, 이재하? 너 오늘 하루종일 멍 때리는 거 알아?'


'어?'



꿈이었다. 안효섭과 같이 밥을 먹다가 졸았나보다. 미안.. 하고 고갤 들면, 안효섭은 뭐가 미안하냐며 웃어주었다.



'나.. 진짜.. 무서운 꿈을 꿨어.'


'무서운 꿈?'


'내가..뱀파이어가 되는 꿈..'


'뭐래.. 내가 소설 좀 그만 보라고 했잖냐.'


'….'


'얘 지금 뭐라냐? 뱀파이어라고 했냐? 정신이 나갔구나?'



다행이다.. 진짜.. 꿈이었어. 안심을 하듯 숨을 깊게 내뱉었을까..

눈이 번쩍 떠졌다. 빨갛고 어두운 조명이 나를 감쌌다. 신은 없다. 신이 있었다면 이런 악몽 같은 건 꾸게 하지 않았을 거야. 분명히..



"…흐으.."



신은 없다.
















성 안으로 하녀로 보이는 루마니아 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방 안에 노크를 하고선 들어 온 하녀는 빨간 피로 가득찬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소희의 옆에 선다.

소희가 손을 뻗으면, 하녀는 소희에게 수건을 건네주었고. 소희가 욕조에서 나오자, 몸에 묻은 피들이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하녀는 떨며 바닥에 떨어지는 피들을 바라보았고, 소희는 그런 하녀를 바라보자 눈이 까맣게 변한다. 소희는 피곤한지 침대에 누우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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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지금 뭐라냐? 뱀파이어라고 했냐? 정신이 나갔구나?'



다행이다.. 진짜.. 꿈이었어. 안심을 하듯 숨을 깊게 내뱉었을까..

눈이 번쩍 떠졌다. 빨갛고 어두운 조명이 나를 감쌌다. 신은 없다. 신이 있었다면 이런 악몽 같은 건 꾸게 하지 않았을 거야. 분명히..



"…흐으.."



신은 없다.
















성 안으로 하녀로 보이는 루마니아 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방 안에 노크를 하고선 들어 온 하녀는 빨간 피로 가득찬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소희의 옆에 선다.

소희가 손을 뻗으면, 하녀는 소희에게 수건을 건네주었고. 소희가 욕조에서 나오자, 몸에 묻은 피들이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하녀는 떨며 바닥에 떨어지는 피들을 바라보았고, 소희는 그런 하녀를 바라보자 눈이 까맣게 변한다. 소희는 피곤한지 침대에 누우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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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지금 뭐라냐? 뱀파이어라고 했냐? 정신이 나갔구나?'



다행이다.. 진짜.. 꿈이었어. 안심을 하듯 숨을 깊게 내뱉었을까..

눈이 번쩍 떠졌다. 빨갛고 어두운 조명이 나를 감쌌다. 신은 없다. 신이 있었다면 이런 악몽 같은 건 꾸게 하지 않았을 거야. 분명히..



"…흐으.."



신은 없다.
















성 안으로 하녀로 보이는 루마니아 여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방 안에 노크를 하고선 들어 온 하녀는 빨간 피로 가득찬 욕조 안에 들어가 있는 소희의 옆에 선다.

소희가 손을 뻗으면, 하녀는 소희에게 수건을 건네주었고. 소희가 욕조에서 나오자, 몸에 묻은 피들이 바닥에 뚝뚝- 떨어진다.

하녀는 떨며 바닥에 떨어지는 피들을 바라보았고, 소희는 그런 하녀를 바라보자 눈이 까맣게 변한다. 소희는 피곤한지 침대에 누우며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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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하다."



곧 하녀는 서랍 안에서 나이프를 꺼내 들어 스스로 목을 긋고선 자살을 했고, 소희는 '피냄새..'하고 눈을 감고서 웃는다.










태오의 방 한가운데에선 거꾸로 매달려 겁에 질린 얼굴을 한 루마니아인이 태오를 바라보고 있다. 루마니아인의 온몸엔 상처가 가득했다.


"네가 직접 정해. 까마귀 밥이 되고 싶은지, 늑대들의 밥이 되고 싶은지."


"…."


"대답을 안 하는 이유가 뭘까?"



루마니아인이 덜덜 떨다가 그만 소변을 보는 실수를 했고, 태오는 그런 루마니아인이 더럽다는 듯 급히 일어나 뒷걸음질을 치며 말한다.



"안 되겠다 넌."


"…."


"어이, 거기. 이년 몸에 꿀을 칠해. 그리고 나무에 묶어 두도록 해. 빨리! 빨리! 30초 준다..!!"



하녀가 곧 루마니아인을 풀어 양 팔을 잡고선 방에서 나갔고, 태오는 우웁- 하고 헛구역질을 하다가도 벌레들에, 새들의 먹이가 될 루마니아인의 모습이 빨리 보고싶은지 발을 동동 굴린다.

태오의 말을 듣지 않으면 당장 죽을 수도 있기에, 하녀들은 급히 발버둥 치는 루마니아인을 끌고 밖으로 나왔고, 복도를 지나던 재욱과 부딪힌 하녀는 재욱과 부딪힌 줄도 모르고 사과 한마디 없이 그냥 지나친다.




"…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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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녀와 눈을 맞춘 재욱의 눈은 까맣게 변했고, 곧 두명의 하녀는 몸에 있는 구멍 속에서 피가 쏟아지며 바닥에 쓰러진다.

루마니아인은 그런 재욱을 보고 도망치듯 뛰어가지만, 방에서 나오는 태오에 금세 발작을 하며 쓰러진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하녀들에 태오가 재욱을 보며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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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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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녀와 눈을 맞춘 재욱의 눈은 까맣게 변했고, 곧 두명의 하녀는 몸에 있는 구멍 속에서 피가 쏟아지며 바닥에 쓰러진다.

루마니아인은 그런 재욱을 보고 도망치듯 뛰어가지만, 방에서 나오는 태오에 금세 발작을 하며 쓰러진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하녀들에 태오가 재욱을 보며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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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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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녀와 눈을 맞춘 재욱의 눈은 까맣게 변했고, 곧 두명의 하녀는 몸에 있는 구멍 속에서 피가 쏟아지며 바닥에 쓰러진다.

루마니아인은 그런 재욱을 보고 도망치듯 뛰어가지만, 방에서 나오는 태오에 금세 발작을 하며 쓰러진다.

바닥에 쓰러져있는 하녀들에 태오가 재욱을 보며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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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밌는 일 좀 만들었더니만, 방해를 해?"


"오랜만은 무슨. 거슬리게 하지 마."


"이 싸가지."


"…."



제욱이 방으로 들어가버리면, 태오는 죽은 하녀들의 옆에 쭈그리고 앉아서 '안쓰러운 것들'하며 혀를 쯧쯧 찬다.



















마을로 향했다. 마을엔 사람들이 많았고, 사람이 없는 쪽으로 향했을까.. 혼자 덩그라니 서있는 나는 불안하게 주위를 둘러본다.

곧 내 앞을 지나가던 루마니아 남자는 갑자기 알 수 없는 말들을 하며 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내 손을 잡고서 자리에서 방방 뛰기까지 하는 남자에, 나는 남자의 손을 뿌리쳤다.

남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다가와 자꾸만 손을 잡고서 뭐라 말을 했고, 나는 뒷걸음질을 쳤다.




"역-시 유혹이야. 가만히 있어도 인간을 끌어들인다라.."


"얘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서 들러 붙는 건가?"


"그런 거지. 그치만 유혹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의지 같은 게 무슨 필요야. 그냥 인간들만 불러들이면 되잖아."


"부르면?"


"……."


"우리가 라스트 처럼 순간이동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혹이 불러준다고 해서 다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아, 그러네. 그치만 나는 쥐로 변할 수 있는데!? 너네가 문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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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우리는 금방 들키고 말 거야.. 도대체 어떻게 라스트를 이기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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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서 들러 붙는 건가?"


"그런 거지. 그치만 유혹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의지 같은 게 무슨 필요야. 그냥 인간들만 불러들이면 되잖아."


"부르면?"


"……."


"우리가 라스트 처럼 순간이동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혹이 불러준다고 해서 다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아, 그러네. 그치만 나는 쥐로 변할 수 있는데!? 너네가 문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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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우리는 금방 들키고 말 거야.. 도대체 어떻게 라스트를 이기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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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냥 알아서 들러 붙는 건가?"


"그런 거지. 그치만 유혹의 의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의지 같은 게 무슨 필요야. 그냥 인간들만 불러들이면 되잖아."


"부르면?"


"……."


"우리가 라스트 처럼 순간이동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유혹이 불러준다고 해서 다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


"아, 그러네. 그치만 나는 쥐로 변할 수 있는데!? 너네가 문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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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우리는 금방 들키고 말 거야.. 도대체 어떻게 라스트를 이기라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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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라스트는 인간을 죽이고, 숨으면 그만이지만 우리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 나는 그래서 애초에 기권 하자고 말 했을 텐데."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서. 라스트랑 우리랑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페레스가 설마 그냥 대결을 시켰을까 싶었어."



모두가 김태평을 보았다. 라스트에 우두머리가 있듯이 , 이 팀에도 우두머리가 있다.


"페레스도 생각이 있어서 이런 대결을 시킨 걸 거야."



송강이 흐음.. 하며 모두를 보았고, 김정현도 인상을 쓴 채로 김태평을 바라보다가도 곧 고갤 끄덕였다.

 곧 내 앞에 있는 루마니아인의 앞에 선 김태평이 루마니아인을 바라보면, 눈이 새까맣게 변한다.

김태평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루마니아인에게 뭐라 말을 하면, 루마니아인은 곧 허겁지겁 이곳에서 최대한 멀리 도망간다.







성에 도착했을까, 다른 성에는 식당이 있다고 했다. 송강과, 한효주와 함께 식당으로 향했을까.

뷔페처럼 음식들이 있었고, 그 옆에는 사람의 피로 보이는 것이 유리병에 담겨있었다. 



"오늘은 내가 해줄게."




한효주의 말에 난 고갤 끄덕였다. 접시 위로 고기, 빵, 밥들을 올려놓고선 내게 건네주기에 음식을 한참 보았다.

이틀 동안 밥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플 거라 생각했는데. 난 이 음식들을 보고 미친듯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 했다.

자리에 앉아 포크를 들었을까, 주변에 있는 뱀파이어들은 나를 계속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송강이 내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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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해줄게."




한효주의 말에 난 고갤 끄덕였다. 접시 위로 고기, 빵, 밥들을 올려놓고선 내게 건네주기에 음식을 한참 보았다.

이틀 동안 밥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플 거라 생각했는데. 난 이 음식들을 보고 미친듯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 했다.

자리에 앉아 포크를 들었을까, 주변에 있는 뱀파이어들은 나를 계속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송강이 내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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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해줄게."




한효주의 말에 난 고갤 끄덕였다. 접시 위로 고기, 빵, 밥들을 올려놓고선 내게 건네주기에 음식을 한참 보았다.

이틀 동안 밥 못 먹어서 배가 너무 고플 거라 생각했는데. 난 이 음식들을 보고 미친듯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 했다.

자리에 앉아 포크를 들었을까, 주변에 있는 뱀파이어들은 나를 계속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송강이 내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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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네가 유혹인 것도 그렇고, 인간의 피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애들이 미치겠나봐."


"…근데 너희는 왜 멀쩡해?"


"글쎄.. 우리는 인간의 피를 마시고 싶을 때 마실 수 있어서 별로 막 식욕이 없는 것 같은데. 확실히 너한테 맛있는 냄새가 나기는 해."


"……."


"걱정 마! 네 피를 마실 생각은 없어!! 아무리 배가 고파도 그렇지이~~ 우리팀 피를 마실리가~"



송강은 보기좋게 웃으며 피를 음식 위에 뿌려서 먹기 시작했고, 나는 한참을 아무것도 못한 채 있었다.

한효주가 피를 뿌리라며 직접 시범을 보여주지만, 나를 피만 보면 토가 나올 것만 같아서 그럴 수가 없었다.

특유의 그 피비린내가 너무 어지럽게 했다. 



"근데 혹시.. 뱀파이어는 인간의 음식을 먹을 수가 없는 거야? 전혀?"


"아니.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인간 음식을 먹으면 그땐 헛구역질을 하기도 하는데. 피로 보충을 했을 땐 먹을 수 있기는 해."


"…아."



효주가 웃으며 빵을 한조각 먹었고, 나는 먼저 피를 뿌리지 않은 빵을 입에 넣었다. 몇 번 씹고 넘기자마자 헛구역질이 올라와 입을 틀어막으면, 효주는 괜찮냐 물었고.. 나는 고갤 끄덕였다.

피를 먹는 걸 먼저 연습해야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효주에 그래도.. 따듯함이 느껴져서 조금은 버틸 수 있었다.












2층에 서서 재하를 바라보는 아인,수혁,태평.. 셋은 말 없이 재하를 보다가, 유아인으로 인해 정적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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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인간 음식을 먹으면 그땐 헛구역질을 하기도 하는데. 피로 보충을 했을 땐 먹을 수 있기는 해."


"…아."



효주가 웃으며 빵을 한조각 먹었고, 나는 먼저 피를 뿌리지 않은 빵을 입에 넣었다. 몇 번 씹고 넘기자마자 헛구역질이 올라와 입을 틀어막으면, 효주는 괜찮냐 물었고.. 나는 고갤 끄덕였다.

피를 먹는 걸 먼저 연습해야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효주에 그래도.. 따듯함이 느껴져서 조금은 버틸 수 있었다.












2층에 서서 재하를 바라보는 아인,수혁,태평.. 셋은 말 없이 재하를 보다가, 유아인으로 인해 정적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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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배가 고픈 상태에서 인간 음식을 먹으면 그땐 헛구역질을 하기도 하는데. 피로 보충을 했을 땐 먹을 수 있기는 해."


"…아."



효주가 웃으며 빵을 한조각 먹었고, 나는 먼저 피를 뿌리지 않은 빵을 입에 넣었다. 몇 번 씹고 넘기자마자 헛구역질이 올라와 입을 틀어막으면, 효주는 괜찮냐 물었고.. 나는 고갤 끄덕였다.

피를 먹는 걸 먼저 연습해야겠구나- 하고 웃어주는 효주에 그래도.. 따듯함이 느껴져서 조금은 버틸 수 있었다.












2층에 서서 재하를 바라보는 아인,수혁,태평.. 셋은 말 없이 재하를 보다가, 유아인으로 인해 정적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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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피가 아직 남아있는 녀석을 우리팀에 넣고선 대결이라.. 페레스의 속을 알 수가 없군."


"죽기 전에 새로운 경험, 추억을 남겨주겠다... 뭐 그런 건가."


"퍽이나 추억으로 남겠습니다~고맙습니다. 페레스님."


"뭐 나름 신박하고 좋은데 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대결에 맞서 싸우는 것도 나름 추억일 수도 있겠네."


"이런 게 추억일 수가 있다고? 제정신이야? 죽어서 추억같은 게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죽으면 끝이야, 끝."


"배고프다. 우리도 배 좀 채우자. 오늘로 이 식당의 음식은 다시 맛볼 수 없을 텐데."


"그래. 평- 가자."



아인이 계단을 밟고 먼저 내려갔고, 수혁이 아인을 따라간다. 태평이 발걸음을 떼지 않고, 재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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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새로운 경험, 추억을 남겨주겠다... 뭐 그런 건가."


"퍽이나 추억으로 남겠습니다~고맙습니다. 페레스님."


"뭐 나름 신박하고 좋은데 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대결에 맞서 싸우는 것도 나름 추억일 수도 있겠네."


"이런 게 추억일 수가 있다고? 제정신이야? 죽어서 추억같은 게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죽으면 끝이야, 끝."


"배고프다. 우리도 배 좀 채우자. 오늘로 이 식당의 음식은 다시 맛볼 수 없을 텐데."


"그래. 평- 가자."



아인이 계단을 밟고 먼저 내려갔고, 수혁이 아인을 따라간다. 태평이 발걸음을 떼지 않고, 재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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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새로운 경험, 추억을 남겨주겠다... 뭐 그런 건가."


"퍽이나 추억으로 남겠습니다~고맙습니다. 페레스님."


"뭐 나름 신박하고 좋은데 왜. 절대로 이길 수 없는 대결에 맞서 싸우는 것도 나름 추억일 수도 있겠네."


"이런 게 추억일 수가 있다고? 제정신이야? 죽어서 추억같은 게 떠오를 수 있다고 생각해? 죽으면 끝이야, 끝."


"배고프다. 우리도 배 좀 채우자. 오늘로 이 식당의 음식은 다시 맛볼 수 없을 텐데."


"그래. 평- 가자."



아인이 계단을 밟고 먼저 내려갔고, 수혁이 아인을 따라간다. 태평이 발걸음을 떼지 않고, 재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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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서 2층에 있는 태평을 바라보고선 손을 흔들며 '평!'하는 아인에 태평은 곧 고갤 끄덕이며 1층으로 내려온다.














오늘도 결국엔 제대로 배를 채울 수가 없었다. 힘 없이 식당에서 나와 주윌 둘러보았다. 모두가 나를 보고 있다. 불안하게 서서 있으면..

효주는 내 손을 잡아주었고, 난 작게 웃어주었다. 어느새 쥐로 변한 강이는 식당 안에 유아인의 어깨 위로 올라가 있었고, 나는 효주와 함께 걷기 시작했다.

누구에게 쫓기는 듯 빠른 걸음으로 걷는 효주는 불안해 하고 있었다. 비가 올 것 처럼 하늘이 어두워졌고, 곧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의 앞에 검은 연기가 나타나면서, 곧 그 연기 사이로 누군가 나타나 우리의 앞을 막았다.




"한효주 안녕, 옆엔 누구?"


"……."


"유혹이라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우도환은 웃고 있었다. 우리 앞에, 내 앞에 나타났던 라스트들과는 다르게 웃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무서웠다. 효주가 고갤 숙여 눈을 피했고, 나는 우도환을 바라보다 곧 바로 눈을 피했다.



"마침 심심했는데 잘 됐다. 나랑 같이 놀자."


"……!"


"가자!"



우도환이 나와 예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그 동시에 검은 연기가 우리의 앞을 가렸다. 곧.. 도착한 곳은.. 알 수 없는 피 비린내가 가득한 방 안이었다.

낡은 옷을 입고서 방 안을 지키듯 서있는 루마니아 여자와, 남자는 곧 우도환을 보고선 화들짝 놀라서는 바로 허리 숙여 인사를 했고, 우도환은 그들에게 대충 손으로 인사를 하고선 의자에 앉아서는 나와 예지에게 말한다.




"퍼즐 맞추는데 너무 힘들어서 안 그래도 누굴 부를까 고민 했는데.. 마침 둘이 지나가는 거 있지? 앉아,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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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이라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우도환은 웃고 있었다. 우리 앞에, 내 앞에 나타났던 라스트들과는 다르게 웃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무서웠다. 효주가 고갤 숙여 눈을 피했고, 나는 우도환을 바라보다 곧 바로 눈을 피했다.



"마침 심심했는데 잘 됐다. 나랑 같이 놀자."


"……!"


"가자!"



우도환이 나와 예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그 동시에 검은 연기가 우리의 앞을 가렸다. 곧.. 도착한 곳은.. 알 수 없는 피 비린내가 가득한 방 안이었다.

낡은 옷을 입고서 방 안을 지키듯 서있는 루마니아 여자와, 남자는 곧 우도환을 보고선 화들짝 놀라서는 바로 허리 숙여 인사를 했고, 우도환은 그들에게 대충 손으로 인사를 하고선 의자에 앉아서는 나와 예지에게 말한다.




"퍼즐 맞추는데 너무 힘들어서 안 그래도 누굴 부를까 고민 했는데.. 마침 둘이 지나가는 거 있지? 앉아,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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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이라던가.. 그랬던 것 같은데."



우도환은 웃고 있었다. 우리 앞에, 내 앞에 나타났던 라스트들과는 다르게 웃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더 무서웠다. 효주가 고갤 숙여 눈을 피했고, 나는 우도환을 바라보다 곧 바로 눈을 피했다.



"마침 심심했는데 잘 됐다. 나랑 같이 놀자."


"……!"


"가자!"



우도환이 나와 예에게 어깨동무를 했고, 그 동시에 검은 연기가 우리의 앞을 가렸다. 곧.. 도착한 곳은.. 알 수 없는 피 비린내가 가득한 방 안이었다.

낡은 옷을 입고서 방 안을 지키듯 서있는 루마니아 여자와, 남자는 곧 우도환을 보고선 화들짝 놀라서는 바로 허리 숙여 인사를 했고, 우도환은 그들에게 대충 손으로 인사를 하고선 의자에 앉아서는 나와 예지에게 말한다.




"퍼즐 맞추는데 너무 힘들어서 안 그래도 누굴 부를까 고민 했는데.. 마침 둘이 지나가는 거 있지? 앉아, 앉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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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너는 우리만 보면 떨더라. 우리가 너한테 뭔 짓이라도 했냐."



우리에게 앉으라며 턱짓으로 앞을 가리켰고, 예지가 급히 고갤 숙인 채로 의자에 앉는다. 나도 따라 옆자리에 앉아서 우도환을 바라보았다.

따듯한 차 하나 부탁해- 하며 옆에 서있는 루마니아인에게 부탁을 하면, 루마니아인은 곧 대답을 하고선 차를 갖고 온다.

피가 섞여있는 차에 나는 인상을 쓴 채로 우도환을 바라보았다. 우도환은 우리에게 별 생각이 없어보였다. 그저..



"내가 이거 때문에 이틀 동안 잠을 못 잤거든. 오늘 안에 다 맞출 수 있겠지 셋이서? 이거 완성작을 꼭 보고싶단 말이지.."


"…해,해볼게.."


"한효주 어디 아픈 거 아니지? 아프면 누워서 좀 쉬어. 난 유혹이랑 맞추고 있을게."


"아, 아니야.. 괜찮아.."


"그래? 괜찮으면 됐어. 마셔, 마셔."




너무 천진난만 해 보였다. 우리한테 아무런 감정도 없이.. 오롯이 정말로 놀자고, 퍼즐 맞추자고 부른 것만 같아서.. 겁나지 않았다.

효주는 말 없이 떨리는 손으로 퍼즐 조각을 들었고, 나도 따라 퍼즐을 맞추기 시작했다.

루마니아인이 실수로 유리컵을 깨면 루마니아인이 황급히 놀란 표정으로 우도환의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았고, 오히려 우도환은 타이르지 않고, 차분했다.



[배우] 블러드_blood_02 | 인스티즈

"괜찮아. 옆에 돌아다니면 거슬리니까 앉아서 쉬어."



그 말에 루마니아인은 허리 숙이고선 곧 어설프게 벽에 붙어 서있는다.




[배우] 블러드_blood_02 | 인스티즈

"…너네 나보다 잘 맞추는데? 하나 더 가져오면 또 해줄 수 있어?"


"어?.."


"우리 애들은 이런 거 절대로 같이 안 해주거든. 뭐 먹을래? 배 안 고프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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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시간은 점점 늦어가고,,,,,,,,,,,,더 쓰려면 한참 쓸 것 같아서 그냥 내써요 ! 다음편에서 보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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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3년 전
독자2
와따
3년 전
독자4
아 나 멍멍좋아 진짜 사랑해 일어기
3년 전
독자3
호우오유우어어 댓글 치다가 놓쳐따
3년 전
독자5
미슈슈
3년 전
독자14
홀랭 중간에 재욱이 움짤 보고 순간 놀라서 몇 번이나 다시 봤어요,,, 대박,, 아직 분위기랑 상황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점점 몰입도 올라가면서 꿀잼,,,, ㅠㅠㅠㅠ 이런 상상력은 어디서 나타나는 거람,,, 대단 대단 최고 ♥️
3년 전
독자6
🧡🧡🧡🧡🧡
3년 전
독자7
와써요! 저 와써요!!
3년 전
독자13
도화니 머지..뭔가 저렇게 착하니까 더 무서운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궁금한 거 투성이ㅜㅜㅜ
3년 전
독자8

3년 전
독자9
늦은 시간에도 열일하시는 ..일애기 팬분듈,,
3년 전
독자10
허거걱 바두리
3년 전
독자11
알람 보고 허거걱 하고 뛰어 들어와써요 헤헤 읽구 올게용
3년 전
독자16
중간중간 디테일 무엇... 재욱이 움짤 보고 잘못 봤나 하고 몇번 다시 봤어요 진짜ㅜㅜ 디테일 짱!! 완전 감동하면서 읽었어요ㅜㅜ 체구야 라스트 팀 넘 소름....오늘두 감사해요🤍🤍
3년 전
독자12
하 전 블러드 분위기를 사랑함미다
3년 전
독자15
(찜니)

와 글 분위기갘ㅋㅋㅋㅋ 넘 제스타일이에여 짱짱💗

3년 전
독자17
재욱이 눈 진짜 소름 진짜 소름.. 계속 돌려보고 생각나서 또 보곸ㅋㅋㅋ진짜 작가님은 레전드예요.. 디테일이 화
3년 전
독자18
톸톸
기다리구 있었는데 내주셔서 감사해오 ㅠㅠㅠ 아 진짜 아직도 믿기지 않네여 저 퍼즐 맞추능 장면 엄청 좋아했었는데ㅠㅠㅠ 꿀바르고 매달아 놓으라는 장면도 기억에 많이 남았었는디 다시보다뇨ㅠㅠ 감사함다 사랑함다ㅠㅠㅠ🖤🖤

3년 전
독자19
꺄아아아아~~
3년 전
독자20
진짜 저 미칩니다 작가님ㅠㅠㅠ 요즘 작가님 글보면서 살아갑니다ㅠㅜ 사랑해여ㅠㅠㅠㅠ❤️❤️
3년 전
독자21
쿠우쿠우

글 분위기 진짜 체고체고
도환이는 분명 적군인데••

3년 전
독자22
복슝아
3년 전
독자23
도환이 뭔가 꿍꿍이가 있는거 같은데 사랑스럽네...후..🙈🙈🙈
3년 전
독자25
핫도그
도대체 도환이 무슨 꿍꿍이지...? 뭔가 착해보이는데 다믿어서는 안될거같은 그런 늒임적인 늒임

3년 전
독자26
오모모..뭐지 도환이가 저러니까 더 오싹하고 무서운것 같은 이 기분은 뭐죠...? 뭔가 속내가 있을것만 같은 기분..ㅎㄷㄷ 근데 진짜 다들 분위기가 너무 잘 맞아서 ㅠ 찰떡이네요 레알 넘나 조흔것..☆
3년 전
독자27
평이 사랑행.... 근데 재욱쓰듀 못 잃어....
3년 전
독자28
다내꺼

재미있어요!!!!
다음편 빤니 써주세요!!!
궁그미!!!!!

3년 전
비회원108.56
라넷입니닷!
요번 글도 너무 재밌어요...!! ㅎㅎㅎㅎ
그나저나 중간에 재욱이 움짤에서 눈 까맣게 바뀌는거 신기해요! 맨처음에 잘못 본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29
속내를 모르니까 더 섬뜩하고 무서운 느낌....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30
델리만쥬
대체 도환은 무슨 꿍꿍이가 있는것일까!!!!!???
궁금하다!!!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독자31
눈뜨자마자 너무 좋다,,,,,
3년 전
독자32
두부
도환이 무슨생각인지 알수가 엊ㅅ어서 더 무서운거같아여..ㅎㅎ 예지는 라스트 만날때마다 너무 떨어서 안쓰럽ㅠㅓㅠㅠ

3년 전
독자33
감쟈
3년 전
독자36
진짜...후...나는 이 작품에 올인이다
3년 전
독자34
마르
어후 짤보다가 어후 놀랫엉
오늘도 잼잼💙💙

3년 전
독자35
학ㅠㅠㅠㅠㅠㅠㅠ 넘 조타,,, 얼른 다음화,,,,,,,,,❤️
3년 전
독자37
ㅜㅜ진짜 글이랑 BGM찰떡이라 더 몰입하고 보게되네요! 정말 라스트애들이랑 왜 이런대결을 붙인건지도 궁금하구요! 그나저나 도환이는 저러다가 무서워지는건가요?!! ㅜㅜ 완전 반전미 넘치겠네요! 예지는 뭔가 과거에 사연이 있어서 저렇게 떠는걸까요ㅜㅜ
3년 전
독자39
도환인 그냥 진짜 놀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는 전혀 모르겠어서 더 무섭다ㅠㅠㅠ 그냥 뭘 원하는 지 말해줘....
3년 전
독자40
쏠링
아나 진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만유
작가님 저 왜 또 늦게 봤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
이번 작품도 왕 띵작 ❤️ 대박이에옹 진짜루 !
분위기가 진짜 미쳤어요 미쳤어
다음화도 얌전히 기다리구 있을게용 !

3년 전
독자41
아으 바빠서 지금 보네요ㅠ 나란 사람,,,☆ 죄송해요 작가님ㅠㅠㅠㅜㅠㅜㅡ
3년 전
독자42
이거 러브라인 생길것 같자도않고 아직 그럴 기미도없는데 왜 재밌는거죠 왜???ㅜㅜㅜㅜ
3년 전
독자43
최고의 작품,,, 이런 분위기 넘 조아요ㅜㅜ
3년 전
독자44
냥냥펀치냥냥 아니 캐릭터들 다 너무 매력적이에요ㅠㅠㅠㅠㅠ이 싸움은 어떻게 끝날까 궁금...!!
3년 전
독자45
흐옹유ㅠ 우도환 ㅜㅜㅜㅜㅜㅜㅜ 하 자까님 옛날 생각나서 미칠거 같아유ㅜㅜ
3년 전
독자46
ㅋㅋㅋ도환이 뭔데 해맑앜ㅋㅋ물론 그 해맑음 뒤에 본심(?)을 숨겼겠지만..!!ㅋㅋㅋ
3년 전
독자47
제가 또 퍼즐은 기가막히게 잘 맞추거덩여~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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