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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삼 전체글ll조회 584l 3








♬ 기타로 오토바이를 사자 – 스트릿건즈













“이야, 이거 진짜 오랜만이네.”

“뭔데?”

“봐봐. 글로리 데이즈. 너 들어오고 첫 곡이었어.”




여주의 헤븐라희 한 달 유료 체험 소식이 전해지던 날. 쉰 내 나는 히터 필터를 갈아 끼우고, 야금야금 갉아 먹힌 방음 스펀지를 새로 붙이고 마룻바닥을 쓸고 닦고. 헤븐라희는 손님맞이 대청소로 바빴다. 캐비닛을 정리하던 태형이 악보를 꺼내기 전까지는 말이다. 원래 청소 중 추억여행은 국룰이라던가. 지민을 필두로 휴지통을 비우던 정국과 드럼스틱을 정리하던 남준까지 합세했다.




“이거 형 거예요?”

“가운데 뚫린 거 보면 내 거 맞는 것 같은데.”

“화가…… 많이 났었나 본데요.”

“악보 맞아요? 너덜너덜해서 보이지도 않는다.”




죄다 가운데가 검게 뚫린 악보에 모두 입을 막았다. 드럼 위에 두고 치느라 드럼스틱에 한껏 후드려 맞은 모양새였다.




“안 보일 만큼 뚫리면 새로 좀 뽑으라니까요.”

“그때쯤이면 이미 다 외워서 괜찮아.”

“오~ 갓남준~ 스틱만 안 뿔라지면 완벽한데.”

“지민아 휴지통 안 비우니?”

“휴지통 전정국 담당이에요.”




남준의 말에 다시 각자 흩어져 할 일을 했다. 태형만이 캐비닛 정리를 빌미로 앞에 붙어 앉아있었다. 악보 하나에 추억 여러 개가 딸려 나왔다. 헤븐라희의 첫 공연 곡부터 윤기가 만든 헤븐라희 첫 자작곡. 연습할 때마다 삑사리 나다가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내던 정국이, 틀리고도 아닌 척했던 태형과 그걸 귀신같이 알아들은 남준.


새록새록 피어오르는 기억들 사이에서 태형은 굴러다니던 검정 매직을 주워들었다. 그러고는 빈 악보파일 앞에 큼지막하게 이름을 적었다. 우-주-최-강-드-러-머-김-남-준. 요란한 수식어도 빼먹지 않았다.




“이거 빈 파일은 뭐야? 누구 거야?”

“그거 남준이가 새로 오는 기타 준다고 따로 빼놨대.”




윤기가 면봉으로 건반 사이를 닦으며 말했다. 그런다고 닦아져요? 팍팍 좀 닦아요. 옆에서 닦달하는 정국을 쫓아내고 눈이 가운데로 모일 만큼 집중해서. 그러다가도 눈앞에 들이밀어지는 파일에 헛숨을 들이켰다.




“뭐야?”

“형 악보파일.”

“그건 아는데. 웬 낙서냐고.”

“낙서 아니고 예술.”

“예술은 네 옷에나 해.”




윤기는 투덜거리며 악보를 보면대에 올렸다. 그리고 천천히 글자를 읽어냈다. 천-국-의-작-곡-가-민-윤-기.




“죽으라는 건가.”




윤기가 중얼거리는 동안 태형은 다시 캐비닛 앞에 앉았다. 빈 파일을 붙들고 한참 고민했다. 이름, 얼굴, 기타실력도 아는데 사람 자체를 모른다. 앞에 붙일 유치한 수식어를 정하기에는 조금 일렀다. 태형은 입을 앙다물고서 큼직하게 글자를 적었다.




최-여-주-의-악-보-집.




수식어를 위한 자리는 남겨둔 채였다.













[방탄소년단] 헤븐라희 4 | 인스티즈




헤븐라희 4


– 기타로 천국을 사자! (feat. 따따블) -












최여주의 악보집. 여주는 보면대를 정리하며 글자를 소리 내어 읽었다. 끄트머리에 이름 석 자나 적어봤지 이렇게 요란하게 제 것임을 티낸 적은 없었다. 그래서 웃겼다. 누구 짓인지는 몰라도 다른 멤버들의 악보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아, 아니네. 티낸 적 있구나.”




앰프. 여주는 덕지덕지 붙은 것들을 눈으로 훑었다. 옷을 사고 받은 스티커, 카페에서 받은 도무송 등이 질서 없이 엉켜 있었다. 여주는 비닐이 벗겨져 반쯤 일어난 스티커를 손으로 죽 뜯었다. 예쁘지 않게 자국이 남았다. 문지르니 접착제가 주위로 옮겨가 크기가 커졌고 손톱으로 긁어내니 사이로 꼈다. 끈적한 접착면이 끈질겼다. 아주 끈질기게도 달라붙었다. 체인락의 기억들이.


중학교 때 처음 들어간 밴드부는 여러모로 풋풋했다. 이제 막 악기를 접해본 아이들은 뚱땅거리다가도 곧잘 음정을 맞췄고, 합주라는 것을 해보며 신기해했다. 교내행사가 있을 때마다 음악실을 점령했던 밴드곡들. 전부 음악선생님의 취향이 들어간 옛날노래였지만 즐거웠더랬다. 3년간 맞춘 것은 합주가 아니라 우정이 아닐까 할 만큼.


그래서 여주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밴드부에 지원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음악. 그렇게 또 3년을 우정으로 맞추고 싶었다. 그러나 세상에는 우정 말고도 맞출 것이 많더라. 예를 들어 바람피운 남자친구의 빠마대기라든지, 걸리적거리는 드러머의 발가락이라든지, 동아리실 옆에서 간접흡연하게 만드는 어둠의 친구들의 뒤통수라든지, 자존심 세우느라 축제 순서를 걸고넘어지는 댄스부 부장의 눈깔이라든지.


그 혼돈의 합주 속에서 묵묵히 기타를 연주하며, 여주는 정을 떼는 법도 배웠다. 그래, 너희는 짖어라. 나는 치겠다, 기타를. 여주가 그곳에 끝까지 남아 졸업한 것은 동아리에 정이 들어서가 아니라 기타가 치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마침내 대학교, 체인락에 들어가서도 그러려 했다. 박살난 팀워크를 열 손가락부터 열 발가락까지 다 써가며 멱살 잡아 끌어올 일은 애초부터 만들고 싶지 않았다. 부러 현준의 고백도 거절하고 나올 만큼. 그런데 이 망할 놈의 미련이. 짐을 빼는 순간에도 뚝뚝 떨어지는 아쉬움이. 기타가 뭐길래, 합주가 뭐길래! 걔네 연주를 보고 또 그렇게 막.




“막 그러냐고!”




기타가 치고 싶으면 치면 된다. 하지만 밴드는 아니다. 세션이 필요하고 단합이 필요하다. 그것이 일정 분기점에 도달해 지붕을 칠 때. 바닥까지 꺼지다가도 단번에 천장을 쥐어뜯는 그 희열은 오직 밴드에서만 가능한 것이었다.


중앙동아리는 사람이 많다. 동아리 홍보 때 여주를 제대로 써먹었기 때문에, 여주 이후로 들어온 신입생만 몇 십 명이었다. 때문에 동방에 들른 사람이 동방 물건을 한 번씩만 건드려도 몇 십 번씩 건드려지니, 오질나게 갈아 끼운 1번 줄과 망가진 앰프만 해도 얼마인가. 이 앰프 내 거니까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친구들은 아무거나 누르지 말라는 뜻으로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였던 게 벌써 1년 전.


여주가 체인락에 들었던 정도 결국, 합주의 맛에 지독히도 길들여진 탓이었다. 그래서 헤븐라희의 합주를 보고서 푹푹 꺼지는 소파에도 허리를 꼿꼿이 폈더랬다.




[ 새로운 메시지 – 박지민오빠 ]




그리고 여주는 난데없는 알림에 연결선을 정리하다 말고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 안녕 여주야 ]

[ 혹시 바빠? ]


[ 아뇨 안 바빠요 ]


[ 그럼 뭐 하나 물어봐도 될까? ]


[ 넵 ]


[ 악보 4페이지 말인데 ]

(동영상)

[ 이렇게 치는 거 맞나 싶어서 ]




지민이 보낸 것은 짧은 마디를 연주한 영상이었다. 여주는 악보와 영상을 번갈아 보다가 영상이 찍힌 배경을 찬찬히 살폈다. 드럼이 어렴풋이 보이는 걸 보니 헤븐라희 연습실 같았다. 잠결에 봤던 단톡에서 오늘 오후에 몇 명이 연습실에 모인다고 했던 것 같았다.




[ 지금 연습실이에요? ]


[ 응 ]


[ 그럼 가서 설명할게요 ]

[ 말로 하기 복잡해서! ]




여주는 손톱 사이에 낀 접착제를 긁어내고 일어섰다. 지난 첫 만남 이후로 처음 가는 연습실이었다. 여주는 케이스 안에 피크와 연결선 등을 집어넣었다. 웬만한 건 연습실에 있을 테지만, 그건 헤븐라희 거니까.


기타를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언제나 머쓱하다. 한꺼번에 쏠리는 시선도, 그 안에 약간의 호기심과 경외심이 담겨 있는 것도. 여주는 맨 앞자리에 앉아 가방을 앞에 뒀다. 이제는 체인락이 아니라 헤븐라희에 가는 버스. 혹시나 생각 없이 그대로 환승하러 갈까 정신을 붙잡고, 버스에 내려서 곧장 길을 틀었다. 역을 지나고, 서점을 지나고, 익숙한 상가가 나오면 가장 허름한 건물의 지하.


쿵, 쿵, 미세한 진동을 느끼며 문손잡이를 돌렸다.




“안녕하세요.”

“어, 왔네!”

“안 그래도 저녁 시키려고 했는데.”




연습실에는 정국을 제외한 모두가 있었다. 개인연습 기간이라고는 했지만 멤버들은 시간 날 때마다 연습실에 모였다. 특히 프리랜서인 남준과 윤기는 연습실에 가장 열심히 출석 도장을 찍었다. 집이 가까운 태형은 말할 것도 없었고, 지민은 연습기간에는 무조건 나왔으니.




“여주야, 우리 맘터 시켜 먹을 건데. 너도 먹을래?”

“나 딥치즈 세트.”

“오케이.”




남준이 휴대폰을 들고 밖으로 나갔고, 윤기도 스트레칭을 하더니 담배를 챙겨 나갔다. 여주는 지민 앞에 의자를 끌어와 두고는 제 기타를 꺼냈다.




“이거 어디 연결하면 돼요?”

“내가 해줄게.”




태형이 연결선을 받아가 기존에 꽂혀있던 선을 뽑아내고 이팩터에 연결했다. 콘센트 불을 켜자 옅게 전기소리가 났다. 여주는 줄을 한 번 퉁기고 자리에 앉았다.




“아까 어느 부분이었죠?”

“아. 잠시만.”




지민이 자세를 잡고 이전 마디부터 쳤다. 여주는 노래를 한 번 틀어주고 박자를 맞췄다.




“주법부터 연습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주법을 제대로 익혀야 박자 맞추기 쉽거든요. 여기서 업 다운을 시키는 게……”




여주의 한 마디와 여주 기타의 한 마디, 그리고 지민 기타의 한 마디가 반복됐다. 마치 이 곡을 전에 연주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강의였다.




“벌써 마스터 한 거야?”

“아직 솔로 부분은 잘 못 해.”




어느새 돌아온 남준이 소파에 드러누웠다. 여주의 말에 지민이 따를 때마다 제법 원곡과 가까운 소리가 났다. 소파에 누워서도 느껴지는데 직접 연주하는 지민은 어떨까. 카페 면접에서 했던 생각이 쏙 들어갔다. 제가 하는 걸 잘 보라며 후다닥 실력을 뽐내던 선재와는 차원이 달랐다. 여주는 박자부터 주법, 어플로 구간 반복재생까지 해가며 설명했다.




“제가 말을 잘 못해서. 이해되시나요?”

“응. 아까보다 훨씬 박자 맞추기 편하다.”




여주와 지민이 뿌듯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봤다. 그러자 남준이 휘파람을 불고 일어났다. 배달이 오기 전에 한 번 맞춰볼 심산이었다. 그때 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리더니 문이 덜컹거렸다.




“아, 기타 가지러 왔다고!”




정국만큼이나 문을 요란하게 연 사람은 다름 아닌 선재였다.




“뭐야.”




따라 들어온 윤기가 미간을 짚었다. 헤븐라희 앞을 알짱대는 선재를 발견하고 가라는 뜻으로 손을 휘휘 저어도 꼼짝 않더랬다. 기타 가지러 왔는데요. 윤기는 여주가 안에 있는 걸 떠올리고는 안이 정리가 안 됐으니 다음에 오랬지만 선재는 막무가내였다. 내 기타 내가 원하는 시간에 가져가겠다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었다. 그렇게 들이닥친 선재는 제 자리의 이팩터가 제 기타가 아닌 다른 곳에 연결돼 있는 걸 보고 멈춰 섰다. 연결된 곳을 죽 따라가니 여주가 있었다. 선재가 머리를 굴렸다. 아아, 그러니까 지금.




“고새 다른 멤버를 영입했다 이거야?”

“그런 거 아니니까 빨리 챙겨가.”

“아니긴 뭐가 아니야~ 아주 그냥 나 뺑이 치려고 이를 갈았었구만? 게다가 여자? 원래 여자 안 뽑으려고 박지민 들인 거 아니야? 여자 문제로 싸워서 나 내보낸 거 아니냐고!”

“강선재!”




결국 남준이 큰 소리를 냈다. 윤기가 기타를 친히 케이스에 넣어 건네는 동안 선재는 여주를 노려봤다. 죄 없는 여주는 시선을 오롯이 받으며 기타를 끌어안았다. 선재가 그 모습을 유심히 보다 지난 밸런타인데이 공연을 떠올렸다. 어쩐지 민트색 기타가 익숙했다.




“체인락?”




연습실에 깊은 적막이 깔렸다.




“맞지? 체인락?”

“아닌데요.”

“맞네. 맞네, 체인락. 허, 웃기다. 박지민이 얼마나 못미더웠으면 체인락 기타까지 데려왔을까? 그쪽에서 순순히 빌려줘 얘를?”

“이거나 빨리 가져가. 애먼 사람 탓하지 말고.”




윤기가 피곤한 듯 얼굴을 쓸었다. 구구절절 상황 설명할 시간 따위 없었다. 있어도 주고 싶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선재는 완벽한 이방인이었다. 선재 또한 그것을 느꼈다. 이곳의 모든 눈이 선재를 경계하고 있었다. 여주마저도. 선재의 입이 쓰게 뒤틀렸다.




“얼마나 잘 굴러가나 궁금했는데 밑 빠진 독에 물이나 붓고 있었네.”

“선재야.”

“나 빼고 어디 한 번 잘 굴리라고, 그 말이 그렇게 신경 쓰였나 봐? 박지민.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너도 네 실력으로 기타 커버 치기 무서우니까 얘 데려온 거 아냐.”

“말 그딴 식으로 해라.”




가만있던 지민이 그 어느 때보다 화난 얼굴로 선재를 노려봤다. 선재가 그를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형, 얼씨구나 하고 전정국 고른 결과가 이거예요? 그냥 나 내보내고 싶었다고 광고를 해요 차라리!”

“안 가세요?”




그때 여주가 입을 열었다.




“뭐?”

“안 가시냐구요.”




저희 연습해야 되는데. 깊게 깔린 적막에 여주의 목소리가 얹어졌다. 사정이 있어 나갔다는 퍼스트기타인 건 진작 파악했고, 말하는 내용이나 본새를 보아하니 썩 좋은 사람은 아닌 것 같아 말의 고삐를 풀었다. 무엇보다 조금 있으면 배달이 올 터였다. 여주는 배가 고팠다. 연습은 핑계고 밥이 주목적이었다.




“왜 끼어들어서 지랄이야. 얘도 웃기네. 체인락에서 아무 말 안 하냐? 이런 데 있어서 좋을 거 없다고 안 말리든?”

“왜 없어요, 돈 받는데.”

“뭐라고?”

“돈 받고 하는 거라고요. 내가 여기 있는 게 싫으면 돈 주시든가.”




두 배로.


선재가 기가 차다는 듯 쳐다봤다. 그럼에도 꿋꿋이 붙어선 두 발이, 여주는 마음에 안 들었다. 전 멤버라기에 애정이 있는 줄 알았더니 하나부터 열까지 헤븐라희를 공격하는 말밖에 없었다. 특히나 지민을. 남준이 공석의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이유가 짐작이 갔다.




“그쪽이 책임감 없이 행동해서 비워진 자리에 정당한 대가를 받고 들어왔는데. 불만이면 따블로 주시라고요.”

“뭐? 책임감? 씨발, 아무것도 모르는 게 뭘 안다고 지껄여?”

“지껄이는 게 싫으면 나가면 되지 않을까요? 선택하세요. 돈 주고 나를 보내든가, 기타 갖고 본인이 나가든가.”

“근데 이 새끼가!”




선재가 달려들자 남준과 윤기가 양팔을 잡았다. 지민이 여주 앞을 막아섰고, 태형은 선재의 기타를 들고 문을 활짝 열었다. 양팔이 붙잡혀 끌려 나가는 건 볼만했지만 지민과 여주에게 퍼붓는 험한 말은 그렇지 못했다. 보다 못한 태형까지 합세하고서야 연습실이 조용해졌다.




“…….”

“…….”




여주는 지민의 주먹 쥔 손이 작게 떨리는 걸 봤다. 하도 세게 쥐어 하얘진 손. 차마 펴라고 말하지도 못하겠고 직접 펴주지도 못하겠어서 손가락을 움직였다. 얇은 줄이 손끝을 타고 일렁였다. 여주가 맡은 기타 솔로 부분이었다.




“…….”

“……여섯 시 알람이에요.”




마침 정각 여섯 시. 시간을 본 지민은 웃음을 뱉으며 주먹을 풀 수밖에 없었다.




“배고프다.”

“…….”

“배고프지 않아요?”

“……응, 배고프다.”




그날 여주는 기타로 헤븐라희를 사들였다. 아주 그냥 따따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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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Good
3년 전
육일삼
Disco overload i'm into that i'm >>Good<< to go...
죄송해요 다이너마이트 중독자입니다

3년 전
독자2
재밌어요!!! 다음 화도 기다리겠습니다ㅎㅎ
3년 전
육일삼
감사합니다,,, ٩꒰。•◡•。꒱۶ 
3년 전
독자3
밴드물 너무 좋아요ㅠㅠ 1화부터 잘보고있습니다!!
3년 전
육일삼

저두 밴드물 넘 보고 싶어서 제가 썼는데 이렇게 좋아해주시니 다행입니다
독자님도.. 써주세요 (??)

3년 전
독자4
흐엉 너무 조아여ㅜㅠㅜ
3년 전
육일삼
울지 마세요,, 쎄뇨리따,,, ꒰◍ˊ◡ˋ꒱੭⁾⁾ 
3년 전
독자5
재밌어요ㅠㅠㅠ 다음화도 기대하겠습니당!
3년 전
육일삼
감사합니다.. 다음 천국도 얼릉 데려오겠습니다..
3년 전
독자6
진짜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잘 보고 갑니다!!!!
3년 전
육일삼
허흝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밴드물을 앓아보아요!!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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