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산타 아저씨의 아들들(액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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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그렇다면 최회장이 진짜 최사라때문에 애꿎은 여주를 액받이 시켰던 건가요? 이 나쁜자식..😭 그런데 최사라의 정체는 뭔가요?? 처음엔 마냥 귀신에 홀렸던건가 싶다가도 실존인물인건 맞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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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라는 최회장의 친딸입니다. (물론 여주도 친딸입니다.)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랐지만 사고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쳐 지적 장애를 갖게 되었어요. 최회장은 이런 딸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까닭을 단지 액운 때문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여주를 액받이로 집에 데려온 거에요. 액받이는 액운을 대신 받는 존재로 원래 액운이 가야할 상대 가까이에서 그 상대 흉내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 하늘이 액받이를 그 상대로 착각을 해 액받이가 모든 액운을 받는다는 미신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주는 최회장에 의해 이름을 바꾸고 최사라가 썼던 방에서 지내게 됩니다. 또한 여주의 기력이 전부 사라에게 옮겨지기 때문에 여주가 기력을 잃고 비실거릴 수록 사라는 더 활기를 얻게 됩니다. 한약이나 진통제가 그 복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많이많이 질문 주셔도 됩니다! 질문 받고 저 진짜 너무 기뻤습니다ㅠㅠ 제 글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해요

[독자2]

헐 그래서 애들이 한약 먹지말러그러고 진통제 교슈님이 줬다니까 치웠다고 그랬구나,, 이런 뭔가 의미를 찾아가는 단편도 좋은것 같아요!! 저는 노골적인 내용 표현보단 뭔가 제한된 설명으로 유추해가는 글이 더 재밌더라구요!! 진짜 이런 설정 생각해내신 작가님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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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은 최대한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는데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최회장이 얼마나 필사적이였으면 천주교 신자인데 부적을 방 안에 도배할까요... 무서운 자식... 최회장의 얕은 수를 알고 있었던 부인들이 지어줬던 세례명도 사실 복선의 일부였습니다. 죽지말고 끝까지 살아있으라는 뜻이었습니다ㅎㅎ 제 글 재밌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독자3]

처음 읽었을 때 최회장이 착한 사람이고 부인들이 굴러들어온 돌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그런 비하인드가 있었군요ㅠㅠㅠㅠㅠ 의외네요,,떡밥들 하나하나 수거하며 보는 재미가 진짜 굳,,,

[42]

이곳저곳 뿌려놓은 떡밥이 아직도 정말 많아요ㅎㅎ 그런 떡밥 발견하는 재미가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비회원179.244]

헉 작가님 글은 진짜 항상 집중하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ㅜㅜ 사라의 존재를 다른애들도 알았는데 왜 여주한테 말하지 않은거죠?ㅠㅠ 사라가 저택에서 살고있다는 사실을 왜 애들은 알지 못했죠? 궁금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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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연준이 사라가 병원에 있는 게 아니었냐는 질문을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최회장이 그렇게 연막을 쳤어요... 그리고 초반에 형제들이 10개월 남았다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사라가 온 지 8개월이 된 때였으니까 합치면 18개월, 1년 반이에요. 최회장은 1년 반 안에 여주를 없앨 생각이었습니다. 형제들은 최회장에게 맞설 힘이 없어 본인들의 영역 안에서 최대한 여주를 보호하려고 애를 씁니다.(여주의 건강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자주 언급했습니다.) '여주가 이 집에서 1년 반만 버티면 최회장도 손을 뗄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최회장은 형제들의 생각보다 훨씬 무서운 사람이에요... 형제들도 모르게 창고 위 다락방, 정확히는 여주 방 천장에 사라를 숨겨놓고 여주의 기력을 쪽쪽 빨아먹게 한 거에요. 온갖 부적에 약까지 쓰면서 말이죠... 심지어 본인은 천주교면서 부적을 썼다니 얼마나 미.친.놈인지...

[비회원179.244]

아!- 그래서 여주 방 천장이 낮았던거군요! 와 작가님은 어떻게 이런글을 쓰실수 있죠? 정말 대단해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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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비회원244.37]

작가님 글 너무 잘보고 있습니다! 너무 궁금한게 많습니다!! 글에서 20살이 반복되는데 이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또 사라와 애들은 왜 사이가 안좋은건가요??? 마지막으로 애들이 20살이 된던 해 여주를 찾았다는데 이건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너무 잼있어서 꼭 무슨 의미가 있을것만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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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살과 여주를 찾았다는 건 제가 숨겨놓은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알 수 있는 사실은 수빈이 여주의 엄마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 것입니다. 수빈이 그리스에 있는 여주의 엄마를 찾아내 연락이 닿았고 여주가 엄마에게로 간 뒤로도 꾸준히 연락을 이어왔다는 것 정도만 알아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여주가 성인이 되었을 때 찾아온 이유는 형제들이 한국에 있으면서 정리해야할 것들이 많았겠죠. 사라나 최회장 일도 정리해야 하고 또 범규와 태현, 카이는 고등학생 신분이니 여주를 찾아가기에 적절한 시기는 아니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주는 이번 일로 심각한 트라우마까지 생길 수 있었으니 최대한 안정을 되찾은 후에 여주를 보러가는 게 맞다고 보기도 했구요.
2. 사라는 머리가 굉장히 좋은 아이였습니다. 지금은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지만 사고를 당해 지적장애를 갖게 되어서 그렇습니다. 태현이가 문제집이나 풀면서 놀라고 한 부분이 있으니 확인해주세요! 머리가 좋은 아이였고 최회장이 무척 아꼈습니다. 그 두가지를 본인의 무기처럼 삼고 형제들을 괴롭혔습니다. 수빈이 사라에게 본인들을 장난감 취급했다고 하는 부분으로 나타냈습니다. 남자아이들만 우글우글한 집에 귀한 고명딸이 사라이니 이래저래 치이고 괴롭힘을 당한 것들이 쌓이고 쌓여 사라와 형제들의 사이를 점점 더 멀어지게 만들었다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사라는 그 사실은 전부 잊어버리고 그저 해맑게 오랜만에 봐서 좋으니 얼른 놀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속이 뒤집어졌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