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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의 당나오 뒤를 잇는 세븐틴의 당나오. 신인이 아니라서 세븐틴을 모르는 여자를 찾는 것 부터가 오바라고 생각했지만, 불굴의 제작진은 결국 그 여자를 찾아내고 말았다. 오빠가 없는 데다가 세븐틴까지 모르는 올해 스물 김여주.

-어떨 것 같아요? 이제 오빠가 13명이나 생기는데.

“...떨려요, 제가 낯을 좀 가려서.”

-어떡해요, 오빠들도 낯 좀 가린다던데(장난)

“작가님, 우리 무를까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을 구해보시는게,”

-자, 그럼 숙소로 가볼까요? (싹둑)

01. 첫만남

“어떡해, 너무 떨려.”

어때 형 겁나 뛰지.

“야 나도 겁나 뛰지,”

순영과 석민이 서로의 심장에 손을 올려대며 심박수를 공유했다. 그러자 거실 침대에 누운 지수가 둘을 향해 야 자연스럽게 행동해. 하고 넌지시 말했지만 지수 역시 똑같았다. 형, 형은 옷이나 갈아입어.

“집에서 누가 수트를 입고있냐고.”

“나 젠틀맨이야, 이정도는 갖춰줘야지.”

“뭔소릴 하는거야 도대체.”

“밍구야 거실은 다 치웠어?”

“그걸 왜 나한테 묻는거야? 내가 치워야하는거야?”

“....그럼 누가치워.”

정한의 물음에 민규는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고 정한은 어헣헣 하고 웃음 소리를 남기며 제 방으로 들어가려다 승철의 목소리에 발걸음을 돌렸다. 야 어디가,

“이제 거기 너방 아니야.”

“아니, 그니까 자연스럽게 들어갈 뻔 했엌ㅋㅋㅋ”

독방을 쓰던 정한의 방이 여주의 방으로 바뀐 탓이었다. 사실 집을 새로 구하려다가 리얼리티면 숙소에서 찍는게 좋지 않겠냐, 번거롭게 두 집을 왔다갔다 하는 것도 힘들고, 어차피 장기 프로젝트인데 제대로 보여줘야할 것 같다. 라는 승관의 참여에 숙소로 바뀌었고, 결국 독방인 정한이 방을 빼는걸로 했다는.

띵동-.

일동 행동 정지.

02. 어색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ㄷ-..

“그거 짐 이리..(줘)”

“..어우 괜찮은..(데)”

여주가 집에 들어와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민규는 아주 어색하게 짐을 받아들었다. 여주가 거실에 멀뚱멀뚱 서있으니 순영과 석민이 달싹 붙어 여주에게 다가갔다.

“앉,앉, 좀 앉으...”

“형 왜이렇게 말을 더듬어!”

“어, 아. 네.”

여주가 소파에 앉고 멀찌감치 앉은 순영과 석민이 서로를 퍽퍽 쳐가며 말 좀 걸어보라는 눈치를 줬다. 그러자 석민이 못이기는 듯 소리를 내며 여주를 쳐다봤다. 크흠,

“올해 스물이면 몇살...”

“뭔소리야? 몇년생이냐고 묻고싶은거야?”

“맞넼ㅋㅋㅋㅋ”

“앟ㅋㅋㅋㅋㅋㅋ”

01년생이에요.

몇살이냐고 묻는 석민에 순영이 이상한 듯 석민에게 말하자 서로를 퍽퍽 치며 웃었고, 여주도 웃긴 듯 웃음 터뜨리며 답했다. 그 때 민규가 방을 나오며 뭐가 그렇게 웃겨? 하고 물었다.

“아니 도겸이가 몇년생이냐고 물어봐야하는데,”

스물이면 몇살이에요? 하고 물어봤엌

“.......”

뭐가 틀린거야?

에어컨 덮으려고 이불 켜는 민규는 뭐가 이상한지 느끼지 못함.

03. 어색한 거 싫으니까 일주일 뒤로 타임슬립.

삐비비빅-.삐비비빅-.

“........”

삐비비빅-..

“........”

옆방에서 들려오는 알람소리에 여주가 슬며시 눈꺼풀을 올렸다. [6:10am]. 시간을 본 여주가 다시금 눈을 감으려 했지만 계속해서 울려대는 알람에 이불을 덮은 채 눈을 깜박거렸다.

민규야 알람 좀 끄자.

“........”

승철의 음성이었다.

김민규 알람 끄고 자.

정한의 음성.

야!!!!!!! 알람끄라고!!!!!!!!!


“.........”

세번째는 누구지.

여주의 미간이 찌푸려지고, 알람은 멈췄다. 잠이 달아난 여주가 몸을 일으켰고 곧 조용히 문을 열어 화장실로 향했다. 고양이 세수를 한 여주가 렌즈를 끼고 방으로 들어와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었다.

여주가 제 가방에 무언갈 챙기곤 숙소를 빠져나갔다.

아마 이게 사건의 발단?

04. 아침부터 누구한테 전화를 해?

“........”

부스스한 머리를 한 채 거실로 나온 정한이 텅 빈 소파를 보곤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주일 동안 같이 지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면 여주는 아침 일찍 기상하는 편이었고, 일어나면 티비 앞에 앉아있었는데. 고로 열시가 다되가는 시각, 여주가 안일어났을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는 것.

똑똑-.

“여주야,”

문 열어도 돼?

똑똑-.

“여주야-, 문 열게.”

정한이 두어번 두드리며 확인 한 뒤 문을 살며시 열었고, 꺼져있는 불에 문을 활짝열어 여주의 부재를 확인 했다. 어, 왜 없지? 정한이 당황한 듯 불을 켜 확실히 없다는 걸 확인하고 거실로 나왔다. 여주의 방문 앞에서 여러번 눈을 깜박거리더니 부엌으로가 물을 마셨고 곧 방금 일어난 순영에게 말했다. 야 여주가 없어.

“....?”

뭔소리야?

순영이 잠긴 목소리로 정한에게 묻자 정한이 물을 마시며 여주가 없어, 방에 가봤는데 없던데. 하고 말했고 좀 정신이 든 순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왜 없어? 하고 되물었다.

“몰라. 원래 일어나면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근데 어딜간거야, 아침부터.”

싱크대에 기대서 대화를 나누던 순영과 정한이었고, 전화라도 해볼까? 한 순간 승철이 물었다. 누구한테 전화해, 아침부터?

05. 태평한 타입 vs 보수적인 타입

“.......”

스케줄이 없는 멤버들이 거실에 둘러모였고, 아직 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몇명도 보였다. 부시시한 머리를 한 채 눈을 느리게 깜박거리던 지훈이 제 눈가를 비비다가 물었다. 그러니까 여주가 집에 없단거잖아?

석민)“근데 여주 이 주변 모르지않아? 경기도에서 살았다그랬는데.”

정한)“그러니까.”

승철)“전화 안받아?”

순영)“어.. 전화를 안받아.”

방금도 통화를 한 건지 순영이 귀에서 휴대폰을 떼더니 말했고 민규는 제 허벅지에 팔꿈치를 대고 턱을 괸 상태로 입을 열었다. 에이 그래도 대낮인데,

“이따 들어오지 않을까?”

정한)“아니지, 대낮인게 중요한게 아니라 여기를 모르잖아.”

연락도 안되고.

원우)“그래도 무슨일 있음 연락하겠지.”

순영)“아니 연락이 안되니까 불안하잖아 그래도.”

원우)“작가님 같이 붙어서 가지 않아?”

석민)“아냐, 사생활은 노터치라 밖에 나갔을 땐 촬영 안한댔어.”

06. 김민규 때문이네!!

“......?”

카페에서 책 읽다 너무 일찍 일어난 탓에 졸은 여주가 눈을 떠 휴대폰을 보니 순영에게 온 부재중 통화가 찍혀있었고, 꽤 여러번 온 듯 한 전화에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댔다. 통화음이 여주에게 들리기도 전에 순영의 목소리가 여주를 반겼다.

“여ㅂ,”

-여주야 어디야?!

“.......”

아, 저 카페..

-어디 카페!

(승철)야이씨, 너 목소리좀 낮춰 권순영!!!!!

(순영)아.. 알았어 알았어.

(석민)전화기 이리 줘봐!

(순영)아냐 내가 할게!

(승관)아니 나한테 줘봐, 여주야!!

(정한) 여주야 어디야!

(승철)아니 카페라고 아까 말했잖아!

(지훈)야 조용히 좀 해! 뭐라는 지 안들리잖아!

아무말도 안했는데..

여주가 시끄러운 음성에 살짝 휴대폰을 귀에서 멀리했다. 일주일동안 같이 있어보니 느낀 건 정말 시끄럽다. 였던 여주가 작게 머쩍은 미소를 짓고 책을 덮었다. 그리고 곧 순영의 목소리가 다시금 여주를 향했다.

-여주야 밥은 먹었어? 일단 숙소로 와.

“..아, 네. 금방 갈게요.”

띠리릭-.

“........”

승철)“여주야, 이리와서 앉아볼까?”

순영)“그래, 여주 이리와!”

석민)“냉큼 와!”

도어락을 열고 들어온 여주를 향해 손짓하자 여주가 자리를 잡고, 지훈을 보더니 흠칫 놀랐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지훈의 얼굴을 처음 본 탓이었고 여주가 지훈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자 정한이 아- 하더니 웃었다.

“여주는 지훈이 처음보는거지?”

“...응.”

“인사해, 얘도 순영이랑 동갑.”

“.......”

앙녕...

“..그래.”

순영)자자 인사도 했으니까, 일단 이유부터 듣자.

“왜나갔어?”

“..아, 아침에?”

그 알람이 안멈추길래..

알람? 애들이 알람이라는 말에 뭔말이냐는 듯 미간을 찌푸렸고 곧 정한이 아 아침에 그 민규 알람 말하는거 아냐? 하고 말했다. 그러자 승철이 그게 왜? 하고 여주를 쳐다봤다.

“아 내가 한 번 깨면 다시 못자거든..”

근데 너무 일찍 일어나서 커피나 마시러 갈까 해가지고 나갔었어.

순영)“야이씨, 민규 알람 때문이네!”

승철)“내가 그러니까 좀 끄라고 했잖아!”

민규)“아니 그래서 껐어!”

정한)“너 너무 늦게 껐어! 애 잠 다깨웠네 너가!”

“아, 아니 괜찮ㅇ,”

민규)“아냐 나 일찍 껐어!! 눈 뜨자마자 껐어!”

지훈)“니가 눈 뜨기전에 얼마나 울렸는 지 알아?”

승철)“일단 잘못은 니가 한 게 맞아!”

민규)“그치, 내가 잘못은 했어!”

정한)“그러니까! 사과해 여주한테!”

“아니 괜찮ㅇ..”

“미안해 여주야 다음부터 알람 빨리 끌게...”

“...그래,”

〈링크 이동 되는 점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안돼요ㅜㅠ>

06. 밥지훈

“도겸아 밥 먹었어?”

“어, 아까 먹었어.”

“권호시 밥 먹었어?”

“먹었지.”

“정한이 형 밥 먹었어?”


”난 먹었는데 여주 안먹었어.”

“여주 안먹었다고?”

“여주랑 먹어.”

이리저리 퇴짜맞던 지훈이 여주의 방앞에 서서 눈을 여러번 깜박거리다 노크했다. 똑똑-. 그러자 여주가 문을 열고, 지훈의 얼굴을 보더니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왜?

“밥 안먹었다며, 같이 먹자.”

“아, 나 안먹어도 되는데. 아까 점심 먹어서..”

“...? 저녁은 안먹었잖아.”

“저녁은 안먹어도 돼.”

“...무슨 소리하는거야?”

그 때 정한이 불쑥 나와 말했다.

“야 지훈아 쟤 밥 좀 먹여, 아까 점심도 엄청 조금 먹었어.”

“..많이 먹었어, 나.”

“반공기밖에 안먹었잖아, 여주야.”

지금 반공기 먹어놓고 안먹겠다는거야?

지훈의 날카로운 시선이 여주를 향했다.

“.......”

둘밖에 안먹는데 너무 많이 시킨거 아냐?

“뭔소리야, 앉아.”

지훈의 말에 여주가 느릿하게 자리잡았고 지훈이 여주에게 수저를 건넸다. 왼손잡이인 여주가 젓가락을 쥐고 닭볶음탕 야채를 건져내기 시작했다. 왼손잡이야?

“응. 민규오빠도 왼손잡이래.”

“맞아. 왼손이 두명이네, 이제.”

“근데 민규오빠보다 오른손은 잘 써.”

“그래? 근데 너 왜 야채만 골라먹어.”

“야채를 좋아해. 닭볶음탕에 들어간 야채.”

그냥 생으로는 싫어해.

“같이 지내니까 어때?”

“사람 사는 것 같아.”

“..그치, 사람 냄새가 너무 나긴 해.”

“근데 오빠는 일주일 동안 뭐했어? 다른 오빠들은 그래도 좀 봤는데,”

오빠는 오늘 처음 봐서.

“그냥 작업하느라 바빠가지고.”

“무슨 작업?”

“곡 작업. 보통 작업실에서 살아.”

소파도 있고 밥도 시켜먹으면 되고 해서.

“..아,”

“넌 스무살이면 대학생?”

“.. 아니 대학 안갔어.”

“왜?”

“어차피 못배울 것 같아서.”

나중에 들려줘, 노래 만든거.

“..그래, 되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눌 때 즈음 예능 개인 스케줄로 가장 바쁜 승관이 들어왔고, 붙임성이 좋은 승관과 금방 친해진 여주가 승관을 향해 인사를 건넸다. 어 안잤어 여주야? 뭐야, 뭐먹어?

“닭볶음탕. 지훈이 오빠한테 잡혔어.”

“너 저녁 안먹었대서 먹이려 그랬던거지.”

“난 원래 저녁 안먹어.”

“먹어야돼. 승관아 너도 먹을래?”

“안돼.. 내일 스케줄 있어.”

먹으면 붓잖아.

아냐 안부어.

형이 어떻게 알아?

난 다 알아, 내일도 넌 그모습일걸?

아냐, 내일 일어나면 퉁퉁 붓잖아. 지금 자면 딱 될 것 같아.

근데 먹고싶잖아.

그치 먹고싶긴 하지.

그러니까, 그럼 먹어야지.

그럼 내일 살 찔 텐데?

이거 먹는다고 살 안쪄.

그런 줄 알고 이렇게 찐거야.

그럼 조금만 맛 보면 되잖아.

에이, 그럼 그냥 다먹지.

그럼 그냥 다 먹으면 돼.

...형.

응.

조금만 먹을까?

그래, 먹어.

“........”

여주에게 지훈의 첫인상은 딱, 그랬다.

묘하게 설득력 쩌는 사람.

07. 굉장히 보수적인 오빠들

“어딜가?”

“...칵테일바.”

“안돼.”

“...?”

승철이 고개를 내저었다. 그리고 그 옆에있던 석민도 인상을 살며시 찌푸렸고, 순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순영)“무슨 바야. 그냥 동네에서 먹어 피자집이나, 뭐 분식집이나..”

얼마나 많아.

석민)“그래그래, 여주야. 동네에 먹을 곳 많아. 오빠가 알려줄까?”

“..왜, 그냥 가면 안돼? 친구들이랑 이미 가려고 알아봤는데.”

석민)“친구들 누구, 여자애들끼리?”

“여자애들도 있고, 남자애들도있고...”

뭐?

뭐?

야 절대 안돼.

“........”

승철과 순영, 석민이 와다다 말하자 여주가 눈을 꿈벅거렸고, 곧 입술을 삐죽 내밀고서 중얼거렸다. 아니, 그냥 친구들끼리 노는건데..

여주가 소파에 완전하게 팍 몸을 기대고 고개를 숙이자 방에서 나오던 지훈이 멈칫하더니 물었다. 여주 왜그래?

“........”

순영)“아니, 내일 여주가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근데.”

“근데 칵테일 바로 간다는거야.”

“근데.”

“....? 야 칵테일 바라고.”

“요즘 칵테일 바가 어때서? 애들 많이 가잖아.”

지훈이 작업실 가려는 듯 모자를 눌러쓰곤 다시금 현관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석민이 순영의 말을 이었다.

“남자애들도 같이간대.”

“...뭐?”

남자애들도 같이간다고?

지훈이 썼던 모자를 다시 벗었다.

〈이거 꼭 들으시면서 읽으셔야하는데 링크 이동되는 점 죄송합니다ㅜㅠㅠ 속상해라..>

08. 칵테일 바가 요점이 아니라고!

자정을 넘긴 시각, 모든 멤버들이 모인 거실 대화주제는 칵테일 바를 가도 되느냐 안되느냐 였다. 칵테일 바도 못가게 생겼고, 야밤에 잠은 몰려오는 여주는 기분이 완전 다운. 와중에 멤버들은 열변을 토해냈다.

민규) 아니 어차피 친구들 끼리 노는건데 왜 안돼? 그냥 보내줘.

원우) 그래. 서울 친구들 만나기로 했다는데, 이유도 얼마나 합당해.

순영)남자애들도 있다잖아. 그래도 칵테일 바도 술집인데, 좀 그렇지..

민규) 그렇긴 뭐가 그래, 친구들끼리 칵테일 바 요즘 자주 가.

석민)안돼, 그래도. 여자애들끼리 가도 칵테일 바는 좀 위험한데.

지훈)그래, 술집말고 좀 건전한 곳을 가. 그럼 보내줄게.

순영) 잠깐만, 건전한 곳 가면 보내준다고? 그것도 안돼.

지훈) 왜, 그게 왜 안돼?

순영) 아니 남자애들이랑 밤 10시에 같이 있는게 일단 나아는 싫어.

한솔) 맞아, 지금 그게 중요한거야. 일단 약속시간이 너무 야밤이야.

좀 일찍 만날 순 없어?

찬) 그래, 좀만 일찍 만나면 되잖아. 칵테일 바를 근데 꼭 가야하나?

민규) 찬아 네가 얘기하니까 왜이렇게 웃기지?

찬) 웃기긴 뭐가 웃겨!

민규) 얘들이 칵테일 바 가서 좀 즐겨보겠다는데, 그게 이렇게까지 할 일이야? 여주도 스물이야!

승관) 그래 스물이지. 하지만 스물? 굉장히 어린 나이야. 밤 열시에 남자애들이랑 여자애들이랑 다같이 칵테일 바? 이건 (절레절레)

민규) 야, 막말로 클럽도 아니고 칵테일 바 인데-!

승철) 클럽?!!? 클럽은 절대 안되지.

지수) 클럽은 안되지, 무조건 안되지.

정한) 클럽 안되지. 아니 지금은 일단 칵테일 바 얘기 하고 있어.

승철) 그래, 칵테일 바. 칵테일 바 안돼. 그냥 동네 카페 가면 무알콜 모히또 이런거 팔아.

석민) 맞아!! 차라리 그거 먹어! 색감도 예뻐서 인스타 올리기에도 좋아!

지훈)야 솔직히 카페랑 칵테일 바랑 같아?

순영) 넌 지금 도대체 어느 편이야? 여주가 칵테일 바를 밤 열시에 갔음 좋겠다는거야?

지훈) 전혀.

순영) 그럼 조용히해. 어쨌든 칵테일 바는 안돼.

명호) 난 솔찌키 칵테일 바 가도 된다고 생각해. 왜냐면 거기 막 이상한 데 아냐!

준) 내가 생각해도 그래. 칵테일 바 괜찮은데?

승관) 아냐, 이상한 데가 아닌 건 맞는데, 밤 열시에 스무살 여주가 가기엔 위험해.

석민) 그래, 이상하진 않지만 남자애들이랑 같이 밤 열시에 가기엔 이상해. 응.

민규) 아니 뭐가 이상해? 찬이는 혼자 밖에서 막걸리도 마셔!

찬) 그얘기가 여기서 왜나와!!!!

민규) 예를 들면 그런거지~

찬) 형, 예를 왜 그걸로 들어! 방송 다 나간다고!

민규) 아 알았어~ 아 찬아 카톡 보내지마, 어?

찬) 아낳진짷ㅎ 이 형이, 카톡 아안보내애!!

석민) 문제는 애초에 칵테일 바 같은 곳이 늦게 열어. 그래서 그런거야.

지훈) 그럼 안가면 되잖아. 다른 곳을 가!

승철) 그리고 문제가 뭐냐면 왜 열시까지 놀아? 열시면 집에 들어와야지!

정한) 그래! 열시면 들어와야지! 여주야-..어,

정한)” 야 여주 잠들었다.”

듣다 지친 여주는 고개를 푹 떨군 채 잠에 들었다.

09. 가지 말라고 했어.

“........”

순영)“응? 여주야 얼른 대답해.”

몇몇의 멤버가 스케줄로 집을 비우고, 와중에 여주는 친구들을 만나러 갈 준비를 끝냈다. 현관 앞 거울에 제 모습을 확인하는 여주를 향해 순영이 집요하게 답변을 요구했고, 여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알았어.. 안간다고.. 순영이 원하는 답변을 내뱉었다. 신발장까지 쫄래쫄래 따라온 순영은 여주를 향해 물었다. 남자애들 많아..?

“어? 아니, 오늘 한명 못나온대서 두명밖에 없어.”

“여자애들은?”

“나까지 셋. 다섯명이서 놀아.”

왜?

여주가 신발을 다 신고 허리를 펴 순영을 올려다 봤고, 순영은 아니야.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꼭 열한시 전까지 와. 알았지?

“...스물이야.”

“알아.”

“두살이 아니라 스물.”

“안다니까.”

“근데 꼭 열한시 까지 와야돼?”

“그럼.”

“........”

“전화 받아. 알았지?”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고.

“...알았어.”

“...왜? 뭐 까먹은 거 있어?”

“..응.”

뭔데?

현관문을 잡은 여주가 아. 하고 작은 탄식을 내뱉더니 다시 순영을 향해 뒤돌았고, 순영의 물음에 여주가 짧게 답하더니 서있는 순영을 안았다. 다녀올게-. 여주가 순영을 껴안은채 말하고 곧 집을 나갔다.

“.........”

헿.

순영은 여동생이 생기면 하고싶은게 있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자기가 출근하거나 나가기 전에 잘 다녀오라고 안아줬음 좋겠다는 답변을 한 적이 있었다. 입장은 반대였지만 그래도 순영은 좋았다.

**

이런건 어떠세여. 갑자기 인피니트 당나오 생각나서 끄젹여봣지롱. 혹시 칵테일 가지고 토론하는거 너무 긴가요? 길면 재밌을 것 같아서 써봤는데 너무 길면 별로라고 해주세여. 그리고 여기 수위는 어디까지 가능한건가여...? 멜로 같은거 쓸 때 어디까지 해야하는지 고민되는 1인.. 그리구 한 분이 암호닉 여쭤보셨는데 제가 아직 완조니 잉티 초짜라 그런거 어케하는지 ㅜㅠㅜㅜ 잘 몰라요 ㅜㅜㅜ 더 배워서 암호닉 신청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 해보겟슴댜. 그리구 혹시 짤 꼭 넣었음 좋겠으면 말해주세여.

그리고 대사 헷갈리실 것 같아서 앞에 이름 넣었는데 대사 색상 기억하시는 것 보다 저게 편하시게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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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오오 좋아요!! 이름붙여서 쓰는것도 알아보기 쉬워요ㅎㅎㅎㅎ오빠라니 이 기회에 오빠라고 불러봅니다,,
•••답글
넉점반
오우 알아보기 쉽고 좋다닝 다행이에영ㅎㅎ 기회를 틈 타 마음껏 불러보시져!😚
•••
독자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저 토론하는 부분이 제일 좋아요 다 읽고 그 부분만 또 한 번 더 읽었어요 그리고 제일 처음 부분에 지수가 자연스럽게 하라면서 수트 입고 있다는 거 왜 이렇게 웃기죠 저 정말 읽는 내내 광대가 내려오지를 않았습니다 ㅋㅋ큐ㅠ 저는 이대로 이름 붙여서 써 주시는 것도 알아보기 편해서 좋은 것 같아요!! 제가 아아아주 좋아한 비가 그칠까요랑은 다른 분위기라 이건 또 이대로의 매력이... 💙💙 저도 자까님의 암호닉 신청을 살포오시 기다려 봅니다 오늘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더 ㅎㅎ
•••답글
넉점반
악 토론부분 재밌어서 다행이에옇ㅎ 수트는 진짜 의식흐름대로 썼는뎈ㅋㅋㅋ생각보다 잘나와서 좋습니당 암호닉...! 많아진다면 꼭!!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였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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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링크 안나가고 잘 읽었어요 작가님!!
진짜 추억의 당나오ㅠㅠㅠ
아 진짜 칵테일바에 보수적인더 넘 귀엽네여!
진짜 너무 귀여워여ㅠㅠㅠㅠㅠ 담편도 기대하겠습니당♥

•••답글
넉점반
아 링크 안나가서 진짜 다행이에옇ㅎ후ㅠㅜㅜ 당나오 완죤 추억이져.. ㅋㅋㅋㅋㅋㅋ담편도 열심히 써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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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앞에 이름이 있으니까 더 가독성이 좋은 것 같아요!! 첨에 지수 수트부터 터졌는뎈ㅋㅋㅋㅋ 칵테일바토론도 전혀 안길고 재밌었어요!!! 다음편도 기대됩니다~~
•••답글
넉점반
ㅋㅋㅋㅋㅋㅋㅋ지수 수틑ㅋㅋㅋ딱히 웃음파트라고 생각하고 쓴 건 아닌데 웃기게 잘나와서 기분 좋네영 ㅋㅋㅋㅋㅋ 재밌는 글 잘 싸볼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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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아 너무재미써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글
넉점반
ㅋㅋㅋㅋㅋㅋ웃음이 포인트인데 재밌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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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너무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답글
넉점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댜!! ㅋㅋㅋㅋㅋ 하나하나 웃음포인트 잘 넣어서 써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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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너무 귀여운거 아니에요?ㅠㅜㅜㅜ야밤에 귀여워서 시끄러울까봐 주먹물고 우는중ㅠ
•••답글
넉점반
핰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용 ㅎㅎ 다른 편들도 열심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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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왁 짱재밌게 읽었어요 작가릠!!!
•••답글
넉점반
재밌으시다니 기분이 조으네용 ㅎㅎ 감사합니다 독자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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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신작알림신청도 바로 했어요><♡
암호닉 신청 열어주시면 일등으로 할거예요 따흑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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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우왁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당 ㅜㅠ 어서 사람이 많이 모여서 암호닉을 열 수 있게 열심히 글 쓸게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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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처음 읽었는데 너무. 재미따여ㅜㅠ 이름 써주시는 것두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욤!! 당나오 추억인데 진쨔 너무 재밌어요 진짜진짜요 빨리 다음 편 읽으러 가야겠어용~😋
•••답글
독자11
꺄아앙ㄱ 칵테일바 주제로 다들 두세마디씩하는 거 너무 좋아요 어떻게 다 대사를 생각하시지? 감탄스럽기도 하고 진짜 세븐틴스러워서 좋아요 ㅎㅎ 여주가 왼손잡이에 01년생이라 완전 난데?! 혹시 작가님도 그러신가?! 반가워하면서 공감하면서 그렇게 읽었어요 저녁 안 먹고 반공기만 먹는 건 완전 노공감... 나 완전 먹짱... 아아 호시도 넘 귀엽구 ㅠㅠ 분량도 짱이네용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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