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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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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점반 전체글ll조회 3009l 13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세봉고 낭랑 17세



1학년 2반 이 찬
1학년 2반 최한솔
1학년 2반 부승관
1학년 2반 서명호



1학년 5반 김여주세
1학년 5반 김민규
1학년 5반 이석민





봉고 2학년 건들면 1818 18세


2학년 1반 전원우
2학년 1반 이지훈
2학년 1반 권순영


2학년 2반 최승철
2학년 2반 문준휘


2학년 3반 윤정한
2학년 3반 홍지수










승철) 어 석민아!
석민) ...형!


3층엔 왜 내려왔어?



화장실에서 나오던 석민이 계단에서 내려오던 승철을 마주치고 승철이 석민을 불러세웠다. 물기 묻은 손을 옷가지에 닦던 석민이 승철을 쳐다보자 승철이 아. 하고 입을 열었다.


승철) 이따가 점심시간에 동아리 실로 와. 내일 토요일에 사진 찍으러 가기로 한 거 얘기한대.
석민) 아. 그거 단톡방으로 얘기하지. 뭐하러 내려왔어?
승철) 니네 안읽길래. 간다!

승철이 다시 발걸음을 돌려 위로 올라가고 석민은 휴대폰을 들고 반으로 향했다. 자기 자리에 앉은 석민이 단 잠에 빠진 민규와 여주를 보고 고민하다가 몸을 돌려 책상 서랍에서 교과서를 꺼냈다.













여주) 너 진짜 죽는다.
민규) 야. 니 어제 내 후식 뺏어먹었잖아. 얼린 홍시!!!
여주) 미친놈아 그건 니가 안먹어서 먹은거였고! 아이스크림 슈는 나도 먹는 건데 내가 왜 줘야돼!!
석민) 아 좀 그만 싸워! 먹는 거 가지고 왜그래!
민규) 먹는거니까 그렇지!
여주) 언제는 안먹는다고 뭐라그러고. 요즘 잘먹으면 왜 잘먹냐고 난리고. 어느 장단에 춤추냐!
민규) 오늘의 장단에 춤 춰! 오늘은 줘!
여주) 이게 진짜이씨!
석민) 아 야!!!! 앉으라고!!!! 여주야 진정해!! 아 김민규! 내가 줄게 내 거 먹어!
민규) 감사.
여주) 아오. 진짜.
석민) .......





아, 내 팔자야.


석민이 이마를 짚고 곧 아이스크림 슈를 민규에게 건넸다. 민규는 제 식판에 올려진 두 아이스크림 슈를 보곤 맹 하게 웃었고, 여주는 제 슈를 입에 집어넣었다. 석민이 깨끗한 자신의 식판을 보고 입맛을 다시며 젓가락을 내려놓은뒤 둘에게 말했다. 빨리 먹어. 동아리 실 가야돼.


민규) 웬 동아리 실?
석민) 아 맞다. 말을 안했네. 우리 내일 사진 찍으러 가는거 얘기한댔어.
여주) 넌 언제 들었는데 이제 말해?
석민) 아까 3교시 쉬는 시간에 승철이 형한테 들었는데 깜빡했어.


여주가 오물거리는 슈를 다 먹자 식판을 들고 일어난 셋이었고, 여주가 제일 먼저 식판을 치우고 민규와 석민을 기다릴 때, 한 여자아이가 여주에게 다가와 말했다. 저 여주야.


여주)..응?
"너 페북 봤어?"
여주) 페이스북...? 아, 나 페북을 안해서..
"아 너 그럼 모르겠-."


석민) 아!!!
민규) 야 여주야! 석민이 부딪혔나봐! 빨리 와봐!
여주) 어? 어디 다쳤어?!


여자아이가 여주에게 다가와 페이스북 이야기를 꺼내자 민규가 인상을 확 찌푸리곤 석민을 툭 쳤다. 야 아픈 척 좀해. 그러자 못알아들은 석민이 엉? 하고 되물었고 민규는 아이씨. 하며 석민의 정강이를 살며시 찼다. 석민의 비명이 급식실을 채우고 민규가 여주를 불렀다. 여주가 제 다리를 부여잡은 석민을 보며 괜찮아? 하고 물었고, 석민은 아 김민규 진짜 미친놈...! 하며 민규의 이름을 연신 불러댔다.


여주) 야 바지 걷어봐. 멍든 거 아냐?
석민) 아 쟤 왜저래!! 미친놈이야!
여주) 아니 누가 미친놈이야 왜 미친놈인데! 걷어봐. 어? 많이 아파?
석민) 저 또라이 진짜! 아 아퍼!


그 틈에 민규는 여자아이에게 다가가 자기보다 한참 작은 아이를 내려다 보며 입을 열었다. 야. 낮은 목소리에 여자아이가 작게 침을 삼켰다.


"...어?"
민규) 그딴 얘기를 여주한테 왜 꺼내.
"..아니, 난 그냥 여주가 모르는 것 같길래.."
민규) 몰라야지. 여주가 알아야 할 사실인가. 아니지. 사실도 아니고.
"........"
민규) 굳이 알려주려는 저의를 모르겠네.
"........"
민규) 여자라고 내가 못때릴 것 같냐?




여주 귀에 페북 얘기 들어가기만 해. 조심하자.






















정한) 얘네 왜이렇게 안와? 야 최승철. 얘기한 거 맞아?
승철) 얘기했어, 석민이 한테. 야 근데 성붙이지 말라고.


여주) 늦어서 미안합니답..
민규) 얘가 다치는 바람에 늦었어. 보건실좀 다녀오느라.
석민) 미친놈아! 니가 찼잖아!!!!!
민규) 실수였어 실수


소파에 모여앉은 애들이 5반 애들만 왜 안오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즈음 문이 열리고 정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에섰다. 자 일단 다 왔으니까-,



지수) 와 여주 머리 땋았네?
여주) 민규가 땋았어. 예쁘지.
이 찬) 오 잘어울린다.
버논) 내 여동생도 저 머리 진짜 자주해.


정한) 야, 잠깐 얘들아-,


명호) 민규가 손재주가 좋아
석민) 얘가 머리 손질을 잘해

정한) 야.

승철) 여주는 묶어도 예쁘네. 엊그저께 풀어도 예쁘던데.
여주) 아이 참.고마웧



원우) 야!!!!!! 진행 좀 하자!!!!!!!! 점심시간 20분 남았다고!!!!!!!!!!!!




















정한) 자 그러면 일단 장소는 정석 쌤이 말한 남산으로 갈거고, 학교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 할까. 아님 남산에서 모일까?
지훈) 인원 많으니까 남산으로 각자 모이자.
순영) 왜. 같이 모여서 출발하자.
정한) 그러면 따로 출발해서 남산 입구로 오전 11시까지?
순영)...


민규) 열한시? 주말에 열한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정한)..뭐하는데 열한시에 일어나?
민규) 아무것도 안하는데..?
여주) 내가 깨우러 갈게.
정한) 안돼! 가지마!
여주)...에?
승철) 야 개소리하지말고. 결론이 뭐야?
정한)...결론은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남산타워 앞.
지수) 자 이제 결론은 났으니까 올라가자.
정한) 아 잠깐만.



아이들이 일어나려다 다급한 정한의 동작에 모두 다시금 착석했고 정한은 열쇠를 꺼내 흔들어보였다. 각 반마다 한 명씩 동아리 열쇠 가지고 있어.




정한) 1학년 2반은 누가 갖고 있을래?
승관) 나 줘. 내가 갖고 있을게.
명호) 니가?
한솔) 냅둬. 하게 해.
승관) 아나 이것들이!



정한) 5반은 누가 갖고 있을거야?
민규) 여주 줘.
여주) 석민이 주지?
석민) 날 믿어? 여주 줘.



정한)됐어. 이제 다들 가도 돼.




민규) 내일봐~
승관) 야 너네반 5교시 뭐냐.
석민) 체육. 밥먹고 운동한다.
버논) 좋네. 우린 국사야. 취침각.
여주) 국사는 언제 들어도 졸려..우린 국사 6교시야
이 찬) 우린 6교시 미술. 미술 진짜 싫어. 선생님이 너무 싫어.




탁-.



정한의 말에 아이들이 일어나고, 1학년이 전부 방을 빠져나가자 자연스레 서있던 정한이 동아리실 문을 잠궜다. 지훈아. 알아봤어?



지훈) "어. 작년 대전 관리자 형한테 물어보니까 1학년한테 줬대."
지수) 그래서 지금 대전 관리자가 누구야?
지훈) 1학년 8반에 강동호 라던데.
정한) ..그래? 알았어. 쉬는시간에 가봐야겠네.
순영) 같이가자.
정한) 넌 빠져. 성질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놈이.
지훈) 그래. 넌 가만히 있어.
순영)...맞아. 못참을 것 같긴 해.






































































다들 사진 파일 나한테 보내주고,




정한) 다음 주 수요일 동아리 시간에 오늘 찍은 사진 보정 할거야.
석민) 이제 해산?
순영) 아 이대로 가기 아쉬운데.
지훈) 헛소리 하지마.
석민) 아쉽지, 아쉽지~
승관) 아 2차 가나요~ 2차~ 밥이라도 먹고 헤어질까? 응?
순영) 가즈아! 가즈아~!!!!!!!




토요일 오후를 달려가는 시각 정한이 사진을 찍은 뒤 모인 아이들에게 공지하자 이대로 갈 수 없다며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부석순이었다. 지훈은 신난 아이들을 보고 고개를 저어댔고 정한은 상황을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야 그럼 남을 사람만남고 갈 사람은 가!






정한) 뭐야. 갈 사람 없어?
지훈) 그럼 일단 밥부터 먹자.
순영) 그래. 여주야 뭐 먹고싶은 거 있어?
여주) 난 아무거나 좋아.
석민) 피자 먹자 피자!
민규) 아 이번주에 먹었잖아!
석민) 언제!
민규) 동아리 실에서 먹은거 기억 안나냐!!!
석민) 또 먹어도 또 맛있어!
이 찬) 됐어! 뭘 또 똑같은거 먹어! 떡볶이 어때!
승관) 아 뭔 떡볶이야~! 고기 가시죠 고기!



정한) 여주는 뭐먹고싶어?
여주) 닭갈비 어때?
정한) 그래 닭갈비 먹자.
지훈) 닭갈비 좋다.
석민) .......
이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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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__HH 활동 끝나고 다같이 회식


#첫활동 #겸회식 #한명도 #안빠짐 #대단한놈들
# 여주는 #사복도 #잘어울려














































민규) 야 여주야. 일어나.
석민) 오늘 점심 케이크 나온대.
여주) ...아, 난 빼줘. 나 너무 졸려어.
민규) 스킵한다고?
여주)..응. 오늘은 패스



책상에 엎드린 여주에게 점심메뉴를 읊으며 잠을 깨우는 민규와 석민이었고 여주는 그 둘에게 손을 휘휘 저어대며 담요에 얼굴을 묻었다. 민규는 안먹는다는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곧 알겠다며 담요를 고쳐 덮어줬다.



석민) 여주야, 잘 거면 동아리 실 가서 자는게 어때? 거기 소파에서 자.
민규) 아 그래. 가서 편하게 자. 저번에 지훈이 형도 거기서 잘자던데.
여주)..소파? 알았어. 그럼 나 좀 깨우러 와줘, 밥먹고.
석민) 알았어.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담요를 둘둘말고 눈을 흐릿하게 떴다. 석민이 여주의 어깨를 감싸쥐고 부축하자 민규가 웃음을 터뜨렸다. 무슨 아픈 애도 아니고. 그리고 곧 휴대폰을 꺼내들어 여주를 찍었다. 볼 자국 난 것 좀 봐라.



























순영) 야 지훈아 밥먹고 축구 고?
지훈) 오늘 패스. 잘거야.
순영) 동아리 실?
지훈) 어.
순영) 원-,
원우) 도서관 반납하러 가야돼. 책도 좀 보고.
순영)...오케 윤정한 한테 가봐야겠네.





급식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순영이 축구나 하자고 권유하자 지훈이 피곤한 얼굴로 고개를 저어댔고 원우는 당연하다는 듯 거절했다. 입을 쭉 내민 순영은 곧 의미없는 젓가락 질을 멈추고 한 쪽에 음식물을 모으며 승철과 정한을 꼬시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훈) 이따 깨우러와.
순영) 싫어. 축구도 같이 안하면서..
지훈) 오지 말던가.
순영)........



음식물을 버리고 손을 씻은 셋이 급식실을 천천히 빠져나갈 때 민규와 석민이 자리를 잡고 급식을 먹기 시작했다.














지훈이 방에 들어와 눈을 거의 감은 채로 여주가 누워있는 맞은 편 소파에 풀썩 누웠다. 늘 소파에 걸쳐뒀던 담요를 찾기위해 손을 휘적거리는 지훈이 담요가 잡히지 않자 눈을 떴고, 곧 옆에 그 담요를 덮고 잠든 여주를 발견했다.




지훈)....뭐야.



지훈이 여주를 보고 눈을 여러번 깜박였고 곧 다른 담요를 찾아 덮었다. 여주가 들어오자마자 틀어놓은 난방 소리와 밖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옅게 새어 들어오고, 따듯한 봄 햇살이 창가로 들어와 여주와 지훈을 살짝 비췄다.




곧 지훈과 여주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여주)........


‘니가 책임 지겠다며? 이제와서 나보고 맡으라고?’

‘내가 책임지려 그랬는데 싫다잖아!’

‘허. 지금 그 딴 이유로 나한테 다시 주겠다는거야? 난 그렇겐 못하지!’


여주)........


‘야!!! 좋은 말로 할 때 데려가라면 데려가!’



석민)여주. 여주야.


여주)...어.



여주가 식은땀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렸고, 곧 석민이 들어와 여주를 깨웠다. 소란함에 눈을 뜬 지훈이 눈을 느릿하게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조용히 둘을 바라봤다. 석민은 여주의 머릿결을 정리했고 여주는 몸을 일으켜 담요를 소파 등받이에 걸쳤다. 걱정어린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던 석민은 여주를 향해 입을 열었다. 또 꿨어?



여주)..응. 꼭 이맘때쯤이면 꾸더라.
석민) 그러게, 안나올 때도 됐는데.
여주) 나때문에 고생하겠네, 또. 이젠 내가 바닥에서 잘게.
석민) 됐어. 내가 바닥에서 잘게.
여주)...항상 고마운거 알지?
석민) 모르겠는데?
여주) 이짜씍이!
석민) 아아 여주야 아파! 놔! 야 민규야!!!!!!!



여주가 일어나 석민에게 헤드락을 걸자 석민이 여주의 팔을 살짝씩 치며 민규를 찾아댔다. 둘이 요란스럽게 동아리실을 빠져나갔고, 지훈이 닫힌 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여주 귀에 페북 얘기 들어가기만 해. 조심하자.






















정한) 얘네 왜이렇게 안와? 야 최승철. 얘기한 거 맞아?
승철) 얘기했어, 석민이 한테. 야 근데 성붙이지 말라고.


여주) 늦어서 미안합니답..
민규) 얘가 다치는 바람에 늦었어. 보건실좀 다녀오느라.
석민) 미친놈아! 니가 찼잖아!!!!!
민규) 실수였어 실수


소파에 모여앉은 애들이 5반 애들만 왜 안오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즈음 문이 열리고 정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에섰다. 자 일단 다 왔으니까-,



지수) 와 여주 머리 땋았네?
여주) 민규가 땋았어. 예쁘지.
이 찬) 오 잘어울린다.
버논) 내 여동생도 저 머리 진짜 자주해.


정한) 야, 잠깐 얘들아-,


명호) 민규가 손재주가 좋아
석민) 얘가 머리 손질을 잘해

정한) 야.

승철) 여주는 묶어도 예쁘네. 엊그저께 풀어도 예쁘던데.
여주) 아이 참.고마웧



원우) 야!!!!!! 진행 좀 하자!!!!!!!! 점심시간 20분 남았다고!!!!!!!!!!!!




















정한) 자 그러면 일단 장소는 정석 쌤이 말한 남산으로 갈거고, 학교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 할까. 아님 남산에서 모일까?
지훈) 인원 많으니까 남산으로 각자 모이자.
순영) 왜. 같이 모여서 출발하자.
정한) 그러면 따로 출발해서 남산 입구로 오전 11시까지?
순영)...


민규) 열한시? 주말에 열한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정한)..뭐하는데 열한시에 일어나?
민규) 아무것도 안하는데..?
여주) 내가 깨우러 갈게.
정한) 안돼! 가지마!
여주)...에?
승철) 야 개소리하지말고. 결론이 뭐야?
정한)...결론은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남산타워 앞.
지수) 자 이제 결론은 났으니까 올라가자.
정한) 아 잠깐만.



아이들이 일어나려다 다급한 정한의 동작에 모두 다시금 착석했고 정한은 열쇠를 꺼내 흔들어보였다. 각 반마다 한 명씩 동아리 열쇠 가지고 있어.




정한) 1학년 2반은 누가 갖고 있을래?
승관) 나 줘. 내가 갖고 있을게.
명호) 니가?
한솔) 냅둬. 하게 해.
승관) 아나 이것들이!



정한) 5반은 누가 갖고 있을거야?
민규) 여주 줘.
여주) 석민이 주지?
석민) 날 믿어? 여주 줘.



정한)됐어. 이제 다들 가도 돼.




민규) 내일봐~
승관) 야 너네반 5교시 뭐냐.
석민) 체육. 밥먹고 운동한다.
버논) 좋네. 우린 국사야. 취침각.
여주) 국사는 언제 들어도 졸려..우린 국사 6교시야
이 찬) 우린 6교시 미술. 미술 진짜 싫어. 선생님이 너무 싫어.




탁-.



정한의 말에 아이들이 일어나고, 1학년이 전부 방을 빠져나가자 자연스레 서있던 정한이 동아리실 문을 잠궜다. 지훈아. 알아봤어?



지훈) "어. 작년 대전 관리자 형한테 물어보니까 1학년한테 줬대."
지수) 그래서 지금 대전 관리자가 누구야?
지훈) 1학년 8반에 강동호 라던데.
정한) ..그래? 알았어. 쉬는시간에 가봐야겠네.
순영) 같이가자.
정한) 넌 빠져. 성질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놈이.
지훈) 그래. 넌 가만히 있어.
순영)...맞아. 못참을 것 같긴 해.






































































다들 사진 파일 나한테 보내주고,




정한) 다음 주 수요일 동아리 시간에 오늘 찍은 사진 보정 할거야.
석민) 이제 해산?
순영) 아 이대로 가기 아쉬운데.
지훈) 헛소리 하지마.
석민) 아쉽지, 아쉽지~
승관) 아 2차 가나요~ 2차~ 밥이라도 먹고 헤어질까? 응?
순영) 가즈아! 가즈아~!!!!!!!




토요일 오후를 달려가는 시각 정한이 사진을 찍은 뒤 모인 아이들에게 공지하자 이대로 갈 수 없다며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부석순이었다. 지훈은 신난 아이들을 보고 고개를 저어댔고 정한은 상황을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야 그럼 남을 사람만남고 갈 사람은 가!






정한) 뭐야. 갈 사람 없어?
지훈) 그럼 일단 밥부터 먹자.
순영) 그래. 여주야 뭐 먹고싶은 거 있어?
여주) 난 아무거나 좋아.
석민) 피자 먹자 피자!
민규) 아 이번주에 먹었잖아!
석민) 언제!
민규) 동아리 실에서 먹은거 기억 안나냐!!!
석민) 또 먹어도 또 맛있어!
이 찬) 됐어! 뭘 또 똑같은거 먹어! 떡볶이 어때!
승관) 아 뭔 떡볶이야~! 고기 가시죠 고기!



정한) 여주는 뭐먹고싶어?
여주) 닭갈비 어때?
정한) 그래 닭갈비 먹자.
지훈) 닭갈비 좋다.
석민) .......
이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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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__HH 활동 끝나고 다같이 회식


#첫활동 #겸회식 #한명도 #안빠짐 #대단한놈들
# 여주는 #사복도 #잘어울려














































민규) 야 여주야. 일어나.
석민) 오늘 점심 케이크 나온대.
여주) ...아, 난 빼줘. 나 너무 졸려어.
민규) 스킵한다고?
여주)..응. 오늘은 패스



책상에 엎드린 여주에게 점심메뉴를 읊으며 잠을 깨우는 민규와 석민이었고 여주는 그 둘에게 손을 휘휘 저어대며 담요에 얼굴을 묻었다. 민규는 안먹는다는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곧 알겠다며 담요를 고쳐 덮어줬다.



석민) 여주야, 잘 거면 동아리 실 가서 자는게 어때? 거기 소파에서 자.
민규) 아 그래. 가서 편하게 자. 저번에 지훈이 형도 거기서 잘자던데.
여주)..소파? 알았어. 그럼 나 좀 깨우러 와줘, 밥먹고.
석민) 알았어.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담요를 둘둘말고 눈을 흐릿하게 떴다. 석민이 여주의 어깨를 감싸쥐고 부축하자 민규가 웃음을 터뜨렸다. 무슨 아픈 애도 아니고. 그리고 곧 휴대폰을 꺼내들어 여주를 찍었다. 볼 자국 난 것 좀 봐라.



























순영) 야 지훈아 밥먹고 축구 고?
지훈) 오늘 패스. 잘거야.
순영) 동아리 실?
지훈) 어.
순영) 원-,
원우) 도서관 반납하러 가야돼. 책도 좀 보고.
순영)...오케 윤정한 한테 가봐야겠네.





급식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순영이 축구나 하자고 권유하자 지훈이 피곤한 얼굴로 고개를 저어댔고 원우는 당연하다는 듯 거절했다. 입을 쭉 내민 순영은 곧 의미없는 젓가락 질을 멈추고 한 쪽에 음식물을 모으며 승철과 정한을 꼬시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훈) 이따 깨우러와.
순영) 싫어. 축구도 같이 안하면서..
지훈) 오지 말던가.
순영)........



음식물을 버리고 손을 씻은 셋이 급식실을 천천히 빠져나갈 때 민규와 석민이 자리를 잡고 급식을 먹기 시작했다.














지훈이 방에 들어와 눈을 거의 감은 채로 여주가 누워있는 맞은 편 소파에 풀썩 누웠다. 늘 소파에 걸쳐뒀던 담요를 찾기위해 손을 휘적거리는 지훈이 담요가 잡히지 않자 눈을 떴고, 곧 옆에 그 담요를 덮고 잠든 여주를 발견했다.




지훈)....뭐야.



지훈이 여주를 보고 눈을 여러번 깜박였고 곧 다른 담요를 찾아 덮었다. 여주가 들어오자마자 틀어놓은 난방 소리와 밖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옅게 새어 들어오고, 따듯한 봄 햇살이 창가로 들어와 여주와 지훈을 살짝 비췄다.




곧 지훈과 여주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여주)........


‘니가 책임 지겠다며? 이제와서 나보고 맡으라고?’

‘내가 책임지려 그랬는데 싫다잖아!’

‘허. 지금 그 딴 이유로 나한테 다시 주겠다는거야? 난 그렇겐 못하지!’


여주)........


‘야!!! 좋은 말로 할 때 데려가라면 데려가!’



석민)여주. 여주야.


여주)...어.



여주가 식은땀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렸고, 곧 석민이 들어와 여주를 깨웠다. 소란함에 눈을 뜬 지훈이 눈을 느릿하게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조용히 둘을 바라봤다. 석민은 여주의 머릿결을 정리했고 여주는 몸을 일으켜 담요를 소파 등받이에 걸쳤다. 걱정어린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던 석민은 여주를 향해 입을 열었다. 또 꿨어?



여주)..응. 꼭 이맘때쯤이면 꾸더라.
석민) 그러게, 안나올 때도 됐는데.
여주) 나때문에 고생하겠네, 또. 이젠 내가 바닥에서 잘게.
석민) 됐어. 내가 바닥에서 잘게.
여주)...항상 고마운거 알지?
석민) 모르겠는데?
여주) 이짜씍이!
석민) 아아 여주야 아파! 놔! 야 민규야!!!!!!!



여주가 일어나 석민에게 헤드락을 걸자 석민이 여주의 팔을 살짝씩 치며 민규를 찾아댔다. 둘이 요란스럽게 동아리실을 빠져나갔고, 지훈이 닫힌 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여주 귀에 페북 얘기 들어가기만 해. 조심하자.






















정한) 얘네 왜이렇게 안와? 야 최승철. 얘기한 거 맞아?
승철) 얘기했어, 석민이 한테. 야 근데 성붙이지 말라고.


여주) 늦어서 미안합니답..
민규) 얘가 다치는 바람에 늦었어. 보건실좀 다녀오느라.
석민) 미친놈아! 니가 찼잖아!!!!!
민규) 실수였어 실수


소파에 모여앉은 애들이 5반 애들만 왜 안오냐는 이야기가 나올 때 즈음 문이 열리고 정한이 자리에서 일어나 칠판 앞에섰다. 자 일단 다 왔으니까-,



지수) 와 여주 머리 땋았네?
여주) 민규가 땋았어. 예쁘지.
이 찬) 오 잘어울린다.
버논) 내 여동생도 저 머리 진짜 자주해.


정한) 야, 잠깐 얘들아-,


명호) 민규가 손재주가 좋아
석민) 얘가 머리 손질을 잘해

정한) 야.

승철) 여주는 묶어도 예쁘네. 엊그저께 풀어도 예쁘던데.
여주) 아이 참.고마웧



원우) 야!!!!!! 진행 좀 하자!!!!!!!! 점심시간 20분 남았다고!!!!!!!!!!!!




















정한) 자 그러면 일단 장소는 정석 쌤이 말한 남산으로 갈거고, 학교에서 만나서 같이 출발 할까. 아님 남산에서 모일까?
지훈) 인원 많으니까 남산으로 각자 모이자.
순영) 왜. 같이 모여서 출발하자.
정한) 그러면 따로 출발해서 남산 입구로 오전 11시까지?
순영)...


민규) 열한시? 주말에 열한시 넘어서 일어나는데.
정한)..뭐하는데 열한시에 일어나?
민규) 아무것도 안하는데..?
여주) 내가 깨우러 갈게.
정한) 안돼! 가지마!
여주)...에?
승철) 야 개소리하지말고. 결론이 뭐야?
정한)...결론은 토요일 오전 11시까지 남산타워 앞.
지수) 자 이제 결론은 났으니까 올라가자.
정한) 아 잠깐만.



아이들이 일어나려다 다급한 정한의 동작에 모두 다시금 착석했고 정한은 열쇠를 꺼내 흔들어보였다. 각 반마다 한 명씩 동아리 열쇠 가지고 있어.




정한) 1학년 2반은 누가 갖고 있을래?
승관) 나 줘. 내가 갖고 있을게.
명호) 니가?
한솔) 냅둬. 하게 해.
승관) 아나 이것들이!



정한) 5반은 누가 갖고 있을거야?
민규) 여주 줘.
여주) 석민이 주지?
석민) 날 믿어? 여주 줘.



정한)됐어. 이제 다들 가도 돼.




민규) 내일봐~
승관) 야 너네반 5교시 뭐냐.
석민) 체육. 밥먹고 운동한다.
버논) 좋네. 우린 국사야. 취침각.
여주) 국사는 언제 들어도 졸려..우린 국사 6교시야
이 찬) 우린 6교시 미술. 미술 진짜 싫어. 선생님이 너무 싫어.




탁-.



정한의 말에 아이들이 일어나고, 1학년이 전부 방을 빠져나가자 자연스레 서있던 정한이 동아리실 문을 잠궜다. 지훈아. 알아봤어?



지훈) "어. 작년 대전 관리자 형한테 물어보니까 1학년한테 줬대."
지수) 그래서 지금 대전 관리자가 누구야?
지훈) 1학년 8반에 강동호 라던데.
정한) ..그래? 알았어. 쉬는시간에 가봐야겠네.
순영) 같이가자.
정한) 넌 빠져. 성질나면 주먹부터 나가는 놈이.
지훈) 그래. 넌 가만히 있어.
순영)...맞아. 못참을 것 같긴 해.






































































다들 사진 파일 나한테 보내주고,




정한) 다음 주 수요일 동아리 시간에 오늘 찍은 사진 보정 할거야.
석민) 이제 해산?
순영) 아 이대로 가기 아쉬운데.
지훈) 헛소리 하지마.
석민) 아쉽지, 아쉽지~
승관) 아 2차 가나요~ 2차~ 밥이라도 먹고 헤어질까? 응?
순영) 가즈아! 가즈아~!!!!!!!




토요일 오후를 달려가는 시각 정한이 사진을 찍은 뒤 모인 아이들에게 공지하자 이대로 갈 수 없다며 시끄럽게 떠들어 대는 부석순이었다. 지훈은 신난 아이들을 보고 고개를 저어댔고 정한은 상황을 정리하며 입을 열었다. 야 그럼 남을 사람만남고 갈 사람은 가!






정한) 뭐야. 갈 사람 없어?
지훈) 그럼 일단 밥부터 먹자.
순영) 그래. 여주야 뭐 먹고싶은 거 있어?
여주) 난 아무거나 좋아.
석민) 피자 먹자 피자!
민규) 아 이번주에 먹었잖아!
석민) 언제!
민규) 동아리 실에서 먹은거 기억 안나냐!!!
석민) 또 먹어도 또 맛있어!
이 찬) 됐어! 뭘 또 똑같은거 먹어! 떡볶이 어때!
승관) 아 뭔 떡볶이야~! 고기 가시죠 고기!



정한) 여주는 뭐먹고싶어?
여주) 닭갈비 어때?
정한) 그래 닭갈비 먹자.
지훈) 닭갈비 좋다.
석민) .......
이 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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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__HH 활동 끝나고 다같이 회식


#첫활동 #겸회식 #한명도 #안빠짐 #대단한놈들
# 여주는 #사복도 #잘어울려














































민규) 야 여주야. 일어나.
석민) 오늘 점심 케이크 나온대.
여주) ...아, 난 빼줘. 나 너무 졸려어.
민규) 스킵한다고?
여주)..응. 오늘은 패스



책상에 엎드린 여주에게 점심메뉴를 읊으며 잠을 깨우는 민규와 석민이었고 여주는 그 둘에게 손을 휘휘 저어대며 담요에 얼굴을 묻었다. 민규는 안먹는다는 말에 살짝 인상을 찌푸렸고, 곧 알겠다며 담요를 고쳐 덮어줬다.



석민) 여주야, 잘 거면 동아리 실 가서 자는게 어때? 거기 소파에서 자.
민규) 아 그래. 가서 편하게 자. 저번에 지훈이 형도 거기서 잘자던데.
여주)..소파? 알았어. 그럼 나 좀 깨우러 와줘, 밥먹고.
석민) 알았어.




여주가 자리에서 일어나 담요를 둘둘말고 눈을 흐릿하게 떴다. 석민이 여주의 어깨를 감싸쥐고 부축하자 민규가 웃음을 터뜨렸다. 무슨 아픈 애도 아니고. 그리고 곧 휴대폰을 꺼내들어 여주를 찍었다. 볼 자국 난 것 좀 봐라.



























순영) 야 지훈아 밥먹고 축구 고?
지훈) 오늘 패스. 잘거야.
순영) 동아리 실?
지훈) 어.
순영) 원-,
원우) 도서관 반납하러 가야돼. 책도 좀 보고.
순영)...오케 윤정한 한테 가봐야겠네.





급식을 거의 다 먹어갈 때 즈음 순영이 축구나 하자고 권유하자 지훈이 피곤한 얼굴로 고개를 저어댔고 원우는 당연하다는 듯 거절했다. 입을 쭉 내민 순영은 곧 의미없는 젓가락 질을 멈추고 한 쪽에 음식물을 모으며 승철과 정한을 꼬시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지훈) 이따 깨우러와.
순영) 싫어. 축구도 같이 안하면서..
지훈) 오지 말던가.
순영)........



음식물을 버리고 손을 씻은 셋이 급식실을 천천히 빠져나갈 때 민규와 석민이 자리를 잡고 급식을 먹기 시작했다.














지훈이 방에 들어와 눈을 거의 감은 채로 여주가 누워있는 맞은 편 소파에 풀썩 누웠다. 늘 소파에 걸쳐뒀던 담요를 찾기위해 손을 휘적거리는 지훈이 담요가 잡히지 않자 눈을 떴고, 곧 옆에 그 담요를 덮고 잠든 여주를 발견했다.




지훈)....뭐야.



지훈이 여주를 보고 눈을 여러번 깜박였고 곧 다른 담요를 찾아 덮었다. 여주가 들어오자마자 틀어놓은 난방 소리와 밖에서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가 옅게 새어 들어오고, 따듯한 봄 햇살이 창가로 들어와 여주와 지훈을 살짝 비췄다.




곧 지훈과 여주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여주)........


‘니가 책임 지겠다며? 이제와서 나보고 맡으라고?’

‘내가 책임지려 그랬는데 싫다잖아!’

‘허. 지금 그 딴 이유로 나한테 다시 주겠다는거야? 난 그렇겐 못하지!’


여주)........


‘야!!! 좋은 말로 할 때 데려가라면 데려가!’



석민)여주. 여주야.


여주)...어.



여주가 식은땀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렸고, 곧 석민이 들어와 여주를 깨웠다. 소란함에 눈을 뜬 지훈이 눈을 느릿하게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조용히 둘을 바라봤다. 석민은 여주의 머릿결을 정리했고 여주는 몸을 일으켜 담요를 소파 등받이에 걸쳤다. 걱정어린 눈으로 여주를 바라보던 석민은 여주를 향해 입을 열었다. 또 꿨어?



여주)..응. 꼭 이맘때쯤이면 꾸더라.
석민) 그러게, 안나올 때도 됐는데.
여주) 나때문에 고생하겠네, 또. 이젠 내가 바닥에서 잘게.
석민) 됐어. 내가 바닥에서 잘게.
여주)...항상 고마운거 알지?
석민) 모르겠는데?
여주) 이짜씍이!
석민) 아아 여주야 아파! 놔! 야 민규야!!!!!!!



여주가 일어나 석민에게 헤드락을 걸자 석민이 여주의 팔을 살짝씩 치며 민규를 찾아댔다. 둘이 요란스럽게 동아리실을 빠져나갔고, 지훈이 닫힌 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지훈) 바닥에서 잔다고?


























지훈) 야.
순영) 엉?





5교시 쉬는시간, 지훈과 순영이 마주보고 앉은 채 더위사냥을 하나씩 나눠 먹고 있었다. 지훈이 아이스크림을 먹다 나지막이 순영을 불렀고 곧 말을 잇기 시작했다. 바닥에서 잔다는 거.




순영) 바닥에서 자? 너 침대에서 안자냐?
지훈) 아니. 너 바닥에서 자. 라는 말이 뭔 말 같냐?
순영) 자긴 침대에서 잔다는 거 아냐? 야 너 치사하게 날 바닥에서 재우냐.
지훈) 아 뭐래 진짜!
순영) 뭐! 뭐가! 나보고 바닥에서 자라매!!
지훈) 아니!!!!!!! 이석민이!!!!!!!
순영)..어? 너 석민이 네에서 자기로 했어?
지훈) 그치? 같이 잔다는 얘기잖아?
순영) 아니 자꾸 뭐라는거야!!!!!



지훈) 여주가 석민이한테 자기가 바닥에서 잔다고 그랬다고!
순영)....뭔, 뭐라고?




순영이 못들은 걸 들었다는 듯 눈을 찌푸리며 지훈에게 다시 되물었고 지훈은 고개를 갸웃 거리며 이상하지? 하고 동조했다. 그리고 곧 순영은 아이스크림 쓰레기를 쓰레기 통에 휙 하고 던진 뒤 휴대폰을 들었다.




8교시 끝나고 동아리 실로 와 이석민!


























순영) 다 듣고 왔어 임뫄!!!!!
석민) 뭘 자꾸 듣고 왔단 거야!!!!
정한) 솔직하게 얘기해. 어?! 짜식이!
석민) 뭔 소리야아 도대체에~!!!!!!!!





민규와 석민이 사이에 여주가 앉아있었고 맞은 편 소파엔 지훈과 순영, 그리고 정한이 앉아있었다. 영문을 모르는 1학년 아이들관 달리 2학년들은 꽤 진중한 표정을 한 채 아이들을 쳐다봤고, 곧 지훈이 순영을 진정시키며 입을 열었다.





지훈) 내가 아까 점심시간에 이 소파에서 자고있던 거 봤지.
석민)..봤지. 그리고 여기에는 여주 자고있었고.
지훈) 그래서 내가 들은건데, 너희 혹시 사겨?
석민) 에?
여주) 응?
민규) 뭘들은거야 저 형은?



지훈) 근데 왜 여주가 바닥에서 잔다는 말을 해?
순영) 그래. 그게 무슨 소리야?
정한) 다 이해해볼테니까 천천히 말해봐.
석민) 아, 아 그거..그거는,
민규)......그,




여주) 같이 살아



셋의 물음에 석민은 당황한 듯 여주 눈치를 봤고 휴대폰을 만지던 민규도 곧 휴대폰을 집어넣으며 여주와 석민을 살폈다. 다른 주제로 운을 떼려던 민규의 입을 막은 건 같이 산다는 여주의 말이었다.





순영) 그래 사귀-!...뭐?
정한) 같이 산다고?
여주) 내가 석민이 네에서 얹혀살아.
석민) 야. 그렇게 말하지 말랬지, 내가.
여주)...더 정확하게 어떻게 말해, 그럼.
민규) 가족이지 가족!


지훈) 같이 잔다는 건 뭐야 그럼?
여주) 내가 악몽 꾸면 다 같이 자. 석민이네 엄마랑 나랑 석민이랑.
지훈)...아.
정한) 그랬던거야? 몰랐네.



민규) 자자, 다 정리 됐지? 이제 우리가볼게! 내일 동아리 시간에 봐!





조금 가라앉은 분위기에 민규가 웃으며 셋에게 말했고 곧 옆에 앉은 여주를 툭툭 치며 일어서 방을 빠져나갔다. 순영은머쓱한듯 코를 훔쳤고 지훈은 왜 같이사는거지. 하는 의문을 품었다.






























야! 니네 석민이 괴롭히지 말라고! 


야야 김마녀다! 도망쳐!!!!

저것들이! 석민아 괜찮아?

으응, 괜찮아.








[세븐틴/홍일점] 세봉고에 때려넣은 홍일점 클리셰 (세때홍클) | 인스티즈


여주야.


















**

치환이 안돼서 급히 삭제했다가 다시올려요. 
죄송합니답..ㅠ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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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알람이 올라왔다 사라졌길래 기다렸어요😊 우리 여주는 어릴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석민이랑은 어떤 과거가 있는지 빨리 알고싶네요 근데 벌써 찌통 윽 정한이는 비선실세? 숨겨진 일진짱같고 좋네요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바로 오실 줄 몰랐는데 감사합니당💖
3년 전
독자2
우오오옹!!!! 오늘도 자기전에 아주 기분 좋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주에게 어떤 과거가 있었을까요. 또 그 이야기를 알기에 더 다정히 다독여주는 석민이ㅠㅠㅠ 석민이 같은 남사친구해요.... 어디 없나요... 없겠죠...??ㅠㅠㅠㅠ 여주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세봉이들 덕분에 든든한 학교생활이 될 것 같네요ㅎㅎ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작가님!!
3년 전
독자3
쿄쿄 오늘도 넘 잘보고 갑니다 작가님! 석최애 여기 눕습니다,,, 총총
3년 전
독자4
세에ㅔ에상에 어제 얼마나 일찍 잤으면 이걸 일어나서 볼까요!!!! 출근 전에 행복하게 읽고 오늘 하루를 상쾌하게 보낼 것 같군요 ㅎㅎㅎㅎ 동아리실에서 1학년들 나가자마자 페북 관련 얘기 나누는 선배들 넘 멋있는 거 아닌가요 저 여기 눕습니다 오늘 출근 못 해요...!!!!!! ㅠㅠㅠ 아침부터 행복하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
3년 전
독자5
ㅠㅠ여주야 무슨일이니 ㅜㅜㅜㅜㅜㅜ 아이고 속상허다 ㅠㅠ ㅋㅋㅋㅋ왜 순영이랑 석민 싸울때 음성인식이 된거지???이상하네용 ㅋㅋㅋㅋ작가님 오눌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3년 전
독자6
하.. 인생 살 이유가 하나 늘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3년 전
독자7
여주도 석민이도 이제 아무도 건들지 마‼️‼️‼️ 마녀보다 더 무서운 내가 애들 지킨다‼️‼️‼️ 물론 울 작가님두요💖💙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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