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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엑소 이재욱 윤도운
w.루아 전체글ll조회 1687l 2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3








w. 루아







내 손을 잡아내리는 아저씨가 너무 야속해 집으로 돌아와 한참을 울었다.



얼마나 울었을까 



엄마가 내 방문을 거세게 열고 들어왔다.









"박서아! 너 미쳤니?"





"엄마 나 지금 힘드니까 나중에 얘기하자 응?"





"너 정신 나갔니?"





"무슨일인데 그래"




"너 앞집 들락거린다며, 네가 미쳤구나? 내가 동네 창피해서 돌아다닐수가없어!"




"뭐가 창피한데 뭐가!"




"시집도 안간 애가 애딸린 유부남 집에 드나드는게 부끄러운 게 아니야?!"




"애딸린 유부남이 어때서! 좋은데 어떡해 나더러 어쩌란건데!"










짝-






처음으로 내게 손을 든 엄마는 본인도 당황한듯 손을 떨었다.







"아..."




"내가 유부남이나 만나라고 너 키운줄아니..?"




"유부남 아니야..와이프도 죽었고"




"지금 너 장난쳐?"




"와이프도 없는데 유부남인게 어때서...애가 좀 있으면 어때서... 그게 뭐! 엄마도 피 한방울 안섞인 나 키웠잖아.."




"뭐..? 하.. 듣기 싫으니까 네 방에서 한발자국도 나오지마"




"엄마.. 나 진짜 아저씨 좋아해..응 엄마만이라도 나 좀 이해해주면 안돼..?"



"박서아 안돼 엄마말 들어. 분명 힘들거야 엄마는 절대 내 딸 힘든거 못봐"



"엄마..제발..나 아저씨가 너무 좋아..응?"




"시끄러워 네 입에서 그 아저씨란 말 안나올때까지 너 아무데도 못가"




"엄마 엄마!"








방문앞을 지키는 엄마때문에 더이상 아저씨 집으로 찾아가지못했다.



입맛도 없어 며칠을 쥐죽은듯 누워만 있었다.







"박서아 밥먹어 너 벌써 일주일째야"



"안먹을래..입맛이 없어.."



"빨리 먹어! 그러다 쓰러져"



"아니 안먹어.. 먹기 싫어.."



"고집부리지말고 일어나 밥먹어 얼른"



"흔들지마..엄마..어지러워"



"그러니까 밥먹어 따라나와"








결국 엄마손에 이끌려 거실로 나왔는데 갑자기 풍겨오는 음식 냄새에 헛구역질이 나왔다.







"안먹을래..엄마 미안해"






나를 부축하고 있는 엄마의 손을 뿌리쳤는데 갑자기 하늘이 핑 돌았다.







털썩-






'서아야! 서아야 어머어머 정신차려 서아야!' 






엄마의 목소리도 점점 희미해져갔다.



꿈을 꾸었다.



아저씨랑 현이와 함께 웃으며 밥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두 사람이 무표정한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손을 뻗을수록 점점 더 내게서 멀어졌다.



눈을 떠보니 하얀 천장이 보였다.









"엄마.."



"나쁜년..기어코 이래야해?!"








내 손을 꼭 잡은 엄마는 얼마나 울었는지 눈가가 새빨갛게 변해있었다.







"미안 엄마.."



"이제 엄마는 몰라. 네가 힘들다고해도 신경안쓸거야"



"엄마..?"



"가 얼른 마음 변하기 전에"



"고마워 엄마.."










그렇게 옷도 갈아입지않고 미친듯이 아저씨 집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는 와중에도 다리에 힘이 풀려 몇번이나 넘어졌다.



떨리는 마음으로 초인종을 눌러봤지만 오늘도 역시 문은 열리지않았다.



전화라도 해볼까싶어 휴대폰을 꺼내들었지만 아저씨 전화번호가 없다는 걸 알고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어떻게 아직 핸드폰 번호도 모르냐.."









그렇게 한참을 문앞에 앉아있었을까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그렇게 보고싶었던 아저씨가 놀란 눈을 하고 나를 바라봤다.







"아저씨.."

[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3 | 인스티즈


"박서아..?"



"잘지냈어요 아저씨..?"



"너 어디 아파? 꼴은 이게 또 뭐고 너 왜왔어 오지말라그랬잖아"



"나 아저씨 진짜 좋아해요.. 계속 좋아하면 안돼요..?"



"박서아 얼른 돌아가. 어머니 걱정하셔"



"아저씨.."











오랜만에 보는 아저씨라 조금 더 보고싶었는데 자꾸만 아파오는 머리에 그마저도 쉽지않았다
 


나를 두고 집으로 들어가려는 아저씨를 잡기위해 손을 뻗었지만 아저씨를 잡기도 전에 먼저 쓰러지고말았다.








'박서아, 괜찮아?'





희미한 아저씨 목소리를 들으며 나는 다시 잠이 들었다.



다시 눈을 뜬건 병원도 우리집도 아니었다.



처음 보는 천장에 주위를 두리번거리고있는데 방문이 열리며 현이가 들어왔다.






"현아..?"







현이가 쪼르르 달려와 내게 안겼다.







"현이 오랜만이네? 누나 보고싶었어?"







현이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현이 집에 혼자있었어? 아빠는?"






현이가 작은 손으로 문밖을 가리켰다.


[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3 | 인스티즈




밖으로 나가자 불꺼진 거실에 아저씨가 홀로 앉아있었다.






"아저씨.."







며칠을 앓은 탓인지 목소리가 듣기싫게 갈라졌다.



내 목소리에 고개를 든 아저씨가 내 앞으로 다가왔다.







"왜그랬어"



"네?"



"너 일주일째 밥도 물도 제대로 안먹었다며, 아까 너희 어머니만났어"



"그게 입맛이 없어서.."



"너 진짜 어떡할려고 그래.. "



"나 계속 아저씨 좋아하면 안돼요..? 아저씨는 저 하나도 안좋아요..?"



"서아야.."



"나는 아저씨가 유부남인것도 상관없고 애가 있어도 상관없어요..아저씨랑 나랑 19살차이나는것도 상관없고

현이가 말을 못하는것도 상관없어요..나 진짜 가벼운 마음으로 아저씨 좋아하는거 아니에요..

어린나이 호기심도 아니고 정말..정말 아저씨가 좋아-"







어느새 내 목소리는 울음으로 바뀌고 아저씨는 내 말이 끝나기전에 날 끌어당겨 안았다.


아저씨 품은 너무 따뜻했다.


나를 품에서 떼어낸 아저씨는 내 눈을 한참을 바라봤다.










[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3 | 인스티즈




"그때 내가 현이를 잃어버리는게 아니었어..그랬으면 이렇게 힘들 일도 없었을텐데"






아저씨를 밀쳐냈다.






"그게 아저씨 대답이에요..? 진짜 나 안돼요..?"




























안뇽 여러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저는 매우 행복하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ㅎ

부족한 루아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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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미있어요!!!!!
빤니 다음편 써주세요!!!!
기다릴게요 :)

3년 전
w.루아
제 글을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년 전
비회원167.248
끄아아아앙ㅇ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비록 비회원이지만......!!! 자주자주 놀러와야할 이유가 생겼네요ㅎㅎ 담편 기다릴게오!!!!

3년 전
독자2
헐ㅠㅠ 작가님 넘 재미있어요!!
3년 전
독자3
마지막 짠한마음이에용 ㅜㅜ
둘은 만날수 있을까요..

3년 전
독자4
각자 마음이 이해가 돼서 안타깝네요ㅠㅠ
3년 전
독자5
안돼!!! 제발 밀어내지만 말아줘ㅠㅠ 긍정적인 대답 아원츄ㅠㅠㅠ 빨리 다음편 봐야지!!
3년 전
독자6
아 슬퍼 ... 제발 만나라 짝 ! 만나라 짝!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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