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철]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4

사랑하는데 나이가 어딨어-4

w.루아 

아저씨가 소파로 돌아가 털썩 주저앉아 큰손에 얼굴을 묻고 한숨을 쉬었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너 힘들거야. 내가 어떤 노력을해도 나는 애딸린 유부남이니까.

우리가 아무리 사랑해도 사람들은 손가락질할거야. 물론 서아 네가 제일 힘들거야.

그런데도 너 괜찮을 자신있어..?"

"내가 한 선택이니까 나는 괜찮아요. 나 자신있어요"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너보다 현이를 먼저 챙기게될거야..그래도 너 상관없어?"

"상관없어요 그건 당연한거니까 그냥 아저씨도 나 좋아해주면 나는 아무것도 상관없어요"

"현이한테는 뭐라고 해야하지..하.."

"잠깐만요..그럼 아저씨도 나 좋아해요..?"

"너같은 앨 어떻게 안좋아하겠어 너처럼 착하고 예쁜애를"

"현이한테는 제가 말하면 안돼요?"

"네가 어떻게-"

"현아!"

"박서아! 설마 지금?"

"응!"

내 부름에 현이가 쪼르르 달려왔다. 

현이의 눈높이에 맞춰 앉아 현이의 손을 잡았다.

"현아. 누나가 현이 아빠를 많이 좋아해. 그런데 현이 아빠는 누나가 싫대"

"내가 언제-"

"쉿-조용히 좀 해봐요 나 현이랑 대화중이니까"

당황하며 다가오려는 아저씨에게 눈치를 주었다.

"현이 아빠는 현이가 너무 좋아서 누나를 좋아해줄 수가 없데. 그래서 누나가 생각해봤는데

현이가 아빠가 주는 사랑 누나한테 조금만 양보해주면 안될까? 그만큼 누나가 현이 사랑해줄게..

현이는 누나가 아빠 좋아하면 싫어..?"

현이가 작은 손을 꼼지락거렸다.

"누나가 아빠 좋아해도 괜찮아?"

현이가 고개를 푹숙이고 망설였다.

고개를 돌려 아저씨를 바라보고 바보같이 웃었다.

"아무래도 현이는 싫으가봐요..헤.. 어쩔수 없네요..아저씨.."

현이의 자그마한 머리를 쓰다듬었다.

"현아 고개 들어도 돼"

와락-

그때 현이가 품에 안겨왔다.

"현아..?"

품에서 나온 현이는 활짝 웃으며 날 바라봤다.

"현아. 아빠가 누나 좋아해도 괜찮아?"

현이가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정말? 현아 정말 누나가 아빠 좋아해도 괜찮아? "

"서아야 왜울어"

"아저씨 나 어떡해요 나진짜 너무 좋아요

아저씨가 나 좋다고 해주는 것보다 현이가 허락해준게 더 기뻐요

나이제 하나도 안아픈것같아 나 진짜 하나도 안아파요"

갑자기 쏟아지는 눈물에 한참을 바닥에 앉아 울었다. 

현이가 고사리같은 손으로 내 어깨를 토닥였다.

한참을 울고 일어서는데 갑자기 어지러움이 느껴지고 다시한번 쓰러지고 말았다.

"서아야!"

지철은 쓰러진 서아를 안아 침실로 데려갔다.

침대에 서아를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 뒤 헝크러진 서아의 머리를 넘겨주었다

"미안해 서아야"

지철은 서아의 이마에 짧게 입을 맞추고는 문으로 돌아섰다. 

문밖의 현이와 눈을 마주치자 지철은 검지를 들어 입에 가져다댔다.

현이도 똑같이 행동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철은 서아가 깨어나기전에 서아의 집인 앞집의 초인종을 눌렀다.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공지철이라고 합니다."

문을 열고 나온 서아의 모친은 문앞에 서있는 지철을 보고 얼굴을 굳혔다.

"여긴 어쩐일이세요?"

"서아때문에 드릴말씀이 있어서.."

"일단 들어와요"

지철은 서아의 모친을 따라 집으로 들어갔다.

"잠시 앉아있어요. 마실것좀 꺼내다 줄테니까"

"아니요 괜찮- 감사합니다.

탁-

"얘기해봐요"

모친의 말에 택운은 자세를 고쳐 무릎을 꿇고 앉았다.

"죄송합니다. 서아를 어떻게든 설득했어야하는데.

제가 능력이 부족해 그러지 못했습니다.

제가 욕심을 부렸습니다. 현이 옆에서 웃고있는 서아가 너무 예뻐서 

하루만 더, 하루만 더 미루다 결국 이런일을 만들었습니다.

제가 이사라도 가겠습니다. 다시는 서아 앞에 나타나지말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진작 그랬어야죠! 그런데 이제와서 그러면 내 딸은요? 그쪽 못만나게한다고 밥도 안먹던 앤데 갑자기 그쪽 사라지면 우리 애는 어떡해요

나는 내 딸 아픈거 절대못봐요. 어떻게 키운 딸인데 절대 다시는 그렇게 아픈거 못봐요 저는"

"어머님.."'

"그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거 아니에요. 다 서아를 위해서니까..

내가 부족해서.. 서아가 그쪽 만난다고해서 손찌검을 했어요..한번도 말대답안하던앤데..

처음이었어요.. 들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서아 친엄마가 아니에요.

.

나도 똑같았어요.. 아니 서아가 나보다 훨씬 착하죠 나는 서아 아빠가 너무좋아서 서아를 이용했어요 

처음에는 서아야빠 마음 얻으려고 서아한테 잘해줬는데 근데 서아가 너무 예뻐서 어느 순간부터 진심으로 서아를 내 딸같이 사랑했어요.. 

서아 아빠가 사고로 죽고  아무도 없는 서아가 눈에 밟혀서 서아를 제가 계속 키웠어요.

다들 미쳤냐고 수군거리는데 그래도 어떡하겠어요 다 내 팔자려니 하는거지 

 

내가 다 겪어본일이라 그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그래서 어떻게든 서아를 말리고싶었어요.

근데 내가 받아들이는게 서아를 위한 일이라면 저는 괜찮아요 나한테는 서아가 제일 먼저니까.."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어머님"

"우리 서아 아직 철은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착한 애니까 지철..씨가 좀 잘 봐줘요.."

"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얼른 가봐요. 다음에 밥이라도 같이 먹어요"

"네- 감사합니다."

지철이 서아의 집에서 나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서아가 안겨왔다.

"깼어? 괜찮아?"

"어디갔다왔어요..?"

"어머님한테"

"우리 엄마요..?"

서아의 눈이 커졌다.

"응- "

"혹시 맞은건아니죠? 막 나 안만나겠다고 그런거아니죠"

"허락받고왔어"

"정말요?"

"응 너 잘부탁하신다고. 다음에 밥같이 먹자고 하셨어"

"그럼.. 나 이제 진짜 아저씨 좋아해도돼요?"

"응 미안해 아프게해서"

아저씨가 천천히 나를 안아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고마워 나 좋아해줘서 우리 현이도 좋아해줘서"

"그거 말고는 할 말 없어요?"

"좋아해 너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내게 입맞추는 아저씨는 누구보다 따뜻했고 진심이었다.

"나도 나도 좋아해요 아저씨"

"그러니까 얼른 집에가 어머니 걱정하시니까."

"응 나갈게요 그러니까 한번만 더 안아줘요"

조금전의 포옹과는 다르게 아저씨는 강하게 날 안아주었다.

"저 갈게요 현아! 누나갈게"

방에서 현이가 쪼르르 달려와 내게 안겼다.

"현아 누나 다음에 또올게 아빠랑 잘 놀고있어 알겠지?"

현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누나 갈게"

쪽-

현이의 통통한 볼에 짧게 입을 맞추었다.

무릎을 펴 일어나는데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다.

"나는?"

"네?"

"왜 나는 안해주냐고 사람 차별해?"

"풉..현이한테 질투해요?"

"질투??질투는 무슨 빨리가"

"그럼 저 갈게요"

쪽-

아저씨의 입에 짧게 입을 맞추고 몸을 돌려 나왔다.

"아..진짜 박서아"

안뇽 여러분 

생각보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얼른 다음편 가지고왔어요!!!

글은 계속쓰는데 어룰리는 사진이나 움짤을 못찾아서..만드는데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출연작을 전부 찾아볼수도 없고..

사진이랑 글이랑 조금 안어울려도 조금만 이해해주세요!!!

그럼 앙뇽

[독자1]

너무 재밌어서 열심히 읽고있어요ㅎㅎㅎ
작가님 적으신거 다읽었슴당!!!!
자주 와주셔요!!!

[w.루아]

너무 감사드려요 부족한 글이지만 잘부탁드립니다☺️☺️

[독자2]

아 근질근질
간질간질
둘이 그냥 결혼 하는게 어때요?

[독자3]

재미있어요!!!!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

[독자4]

으른미 뿜뿜 공유ㅠㅠㅠㅠㅜㅜㅜ 다음편도 기대가 됩니다ㅠㅠ!!

[독자5]

하ㅠㅠ 꽁님으로 글써주셔서 감사해요ㅠㅠ
보는 내내 너무 행복했어여ㅜㅜ
다음편 기다릴게요! ₊*◟(⌯ˇ- ˇ⌯)◜‧*･

[독자6]

ㅎㅎ이제 둘이 꽁냥꽁냥 볼수 있는건가용~ 흐흐 다음편 기다릴게용☺️

[독자7]

작가님 필력에 치이고갑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