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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야콥 린데만!"

순간 시끄럽던 장내가 조용해졌다

 

무언가를 중얼거리던 샘은

조용히 욕을 내뱉었고

블레어와 맞잡은 손에선 힘이 느껴졌다

 

"다니엘.."

 

그때 연회장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아주 조용한 소리여서 평소였다면 신경도 쓰지 않았겠지만

다니엘의 이름이 호명된 이후라 우리 모두 신경이 바짝 곤두서있었다

 

그리고 거기엔 맥고나걸 교수님과 덤블도어 교수님께 불려갔던

다니엘과 알베르토, 기욤이 서있었다

 

순간 모든 학생들이 그들을 바라보았다

 

그 셋은 굉장히 당황스러워 보였고

덤블도어 교수님은 그들을 보며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한번 또박또박 쪽지에 써있는 글씨를 읽었다

 

"다니엘 야콥 린데만"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기욤은 놀라 그가 들고있던 지팡이를 바닥에 떨어뜨렸고

알베르토는 놀라 눈만 끔뻑거렸으며

다니엘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며

입모양으로

"나?"

를 외치고 있었다

 

다시한번 덤블도어 교수님이 말했다

 

"다니엘 야콥 린데만. 호그와트의 챔피언"

 

그가 그 말을 듣곤 정신을 차려,

앞으로 걸어나갔다

 

순간 수많은 눈들이 그를 쫓았다

하지만 다니엘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고 의연하게 걸어가

삐딱하게 서있는 두 사람과는 대조적으로

반듯하게 섰다

 

세 학교의 챔피언들이 모두 뽑히고

다시 제임스가 말했다

 

"세 학교의 챔피언이 모두 뽑혔는데요. 이제 마법부 장관인, 빌리 도넬리 장관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고 긴 갈색머리의 여자가

또각또각 걸어나왔다

(옆에서 타일러가 5번째 여자 마법부 장관인데 꽤 융통성있는 사람이라

다음 마법부 장관 후보로도 유력하다 이야기 해주었다)

 

'아 아. 친애하는 우리 세 학교 학생들. 내일이면 용과의 싸움이 시작될텐데.

부디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경기가 잘 끝나길 바랍니다.

챔피언으로 뽑힌 린데만과 크룸, 스눅스 학생에게 박수'

 

그녀의 말이 끝나고 학생들 모두는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퀴디치 대회 이후로 오랜만에 들어본 커다란 박수소리였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챔피언 선발이 끝나고

우리 모두는 기숙사로 돌아왔다

 

우린 다니엘과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6학년들과 7학년들이 그를 둘러싸고 있어

그의 얼굴을 보지조차 못했다

 

나는 늘 그래왔듯이 벽난로 앞 소파에 앉았다

내가 우울해 보였는지 줄리안과 수잔이

각각 오렌지 주스와 피넛버터 크림이 잔뜩 발린 토스트를 들고 내 좌우 옆에 앉았다

 

'그렇게 걱정돼?"

 

"당연하지. 그 스눅스라는 애도 위험해 보이고 크룸도 그렇고"

 

"이거 먹으면 좀 나아질거야. 자"

 

"고마워 수잔"

 

"뭘 이런걸 가지고.

근데 말이야. 아까 다니엘이랑 알베랑 기욤은 왜 불려나갔던거지?"

 

"나도 그게 궁금했어"

 

나와 수잔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

조용히 오렌지 주스만 마시던 줄리안이 낮은 목소리로,

 

"사실 아까 알베가 살짝 귀띔해줬는데, 교장실에서도 다니엘은 따로 면담했다더라"

 

"진짜야?"

 

"정말?"

 

'진짜야."

 

"아마 덤블도어 교수님의 통찰력떄문이겠지"

 

우리 셋이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걸 들었는지

일리야가 우리의 대화에 끼어들며 소파옆 작은 스툴에 앉았다

 

"통찰력이라뇨?"

 

"덤블도어 교수님은 적어도 200살은 되셨어. 적어도 어떤 사람을 불의 잔이 뽑을지는 예측하셨을거야"

 

'다니엘은 어딨어요?"

 

"알베르토랑 위안이랑 타일러랑 도서실. 준비할게 많아보이더라고.

시간이 반나절도 안 남았으니까-"

 

일리야가 자신의 머리를 긁적거리며 말했다

 

'아, 제임스라는 애가 너 찾는다고 하지않았어?"

 

"아 맞다 제임스."

 

"린다가 스눅스한테 간댔는데 너도 같이 가봐"

 

"고마워요 일리야"

 

맞다, 위안이 같이 가준댔는데.

에이, 모르겠다

 

2층 숙소로 뛰어올라가자

벌써부터 예쁜 원피스를 차려입고 있는 린다를 만날 수 있었다

 

"린다. 스눅스 만나러 가는거야?"

 

"응. 정말 황홀할거야"

 

"..나도 제임스 만나러 갈건데. 같이 가지 않을래?"

 

"좋아"

 

 

우리는 팔짱을 끼고 거실로 내려왔다

소파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던

일리야와 수잔, 줄리안이 내게 응원을 해줬고

나는 살짝 웃는 것으로 대답했다

 

기숙사 문을 열고 보바통 학생들이 묵는다는 남쪽 탑으로 향했다

 

남쪽탑은 슬리데린 기숙사 입구 근처에 있는

황동 황소동상이 내는 문제를 맞춰야 올라갈 수 있었다

 

남쪽탑으로 올라가기위해 황동상 앞에 섰다

 

동상의 귀와 꼬리가 움직이더니 이내,

 

"보바통의 학생을 만나러왔군-"

 

"네"

 

"그럼 빨리 문제를 내주지. 보바통이 무슨 뜻이지?"

 

황동상이 물어왔다

머리가 지끈거렸다. 분명히 시험문제에도 있었는데.

머리가 아파 린다를 바라보니 린다도 다를것이 없어보였다

(게다가 린다는 다니엘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 직감했는지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때,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예쁜 지팡이-"

 

루이스였다.

왜 자꾸 내 주위에서 나타나는 거지.

 

"정답-"

황동상이 다시금 움직이더니 조그마한 문이 하나 나타났다

린다는 눈물을 닦고 그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뛰어가버렸다

 

"고마워 루이스"

 

"뭘, 그대신 나도 같이 가게 해줘"

 

"싸움 때문이라면 거절할게"

 

"그냥 남쪽 탑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 뿐이야"

 

"그래 그럼."

 

"아, 그리고 정상-"

 

"응?"

 

"이런말 하면 니가 날 더 멀리 할것 같긴 하지만."

 

"뭔데"

 

"너 혹시 무도회 파트너 구했니?"

 

딩동. 머릿속에서 종이 울렸다

루이스가 할말이라곤 미안. 고마워. 안녕. 잡종 정도 일줄만 알았는데.

그나저나 어쩌지. 난 이미 위안과 약속을 했는데

 

"어....응."

 

"그렇구나."

 

"지금 뭐하는 거야?"

 

다시금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뒤 돌아보지 않아도 그의 얼굴이 보이는 듯 했다

 

반가워 그의 이름을 부르려고 하기도 전,

그의 발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이내 그의 주먹이 루이스를 강타했다

 

"위안!"

 

"다시 한번 지껄여 봐. 뭐라고?"

 

루이스는 맞은 부위가 아픈듯 연신 쓰다듬으며

 

"파트너 구했냐고 묻고있잖아요. 그거 때문에 때린건 너무 하지 않나?"

 

"아니, 난 니가 얘 옆에서 얼쩡거리는게 싫어. 그러니까 꺼져"

 

"나도 그쪽이 얼쩡거리는 거 별로야. 그리고 내가 얘랑 같이 있던말던 그쪽이 무슨 상관이야.

그쪽이 얘 남자친구라도 되나?"

 

순간 위안의 주먹이 꽉 쥐어졌다

 

"........나는 얘 파트너고, 얘한테 치근덕거리는 애들을 막을 의무가 있어.

넌 그냥 가서 요란한 보바통여자애들이랑 놀라고"

 

"겉멋만 든 다니엘 린데만이랑 껍데기만 남은 블레어 윌리엄스랑 다를게 없군.

그래 어디 그쪽 혼자 잘해봐. 정상, 나중에 보자-"

 

그 말을 남기곤 그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렸다

 

"위안! 왜 그랬어요-"

 

다시 그는 아주 말을 천천히 하는

내가 아는 장위안으로 바뀌었다

 

"저 녀석이, 니 앞에서 얼쩡대는게 싫다고-"

 

"화해했단 말이예요. 그리고 위안이 안 막았어도 거절했을거예요"

 

"아니, 넌 쟤랑 보바통 숙소로 올라가려고 했잖아-

쟤가 얼마나 위험.."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보바통 기숙사에서 린다가 울며 뛰쳐내려왔다

 

"다니엘 개새끼!! 개자식!!!"

그녀의 얼굴은 분노와 눈물로 일그러져있었다

 

"린다..! 린다?"

 

겨우 뛰어가 씩씩거리는 그녀를 잡아 벤치에 앉혔다

(위안은 타일러의 패트로누스를 받고 다시 도서실로 뛰어가느라 날 도와줄 수 없었다)

 

 "린다. 무슨 일이야"

 

"다니엘을 보려고 보바통 기숙사로 올라갔어.

날 동물원 원숭이 취급하는 보바통 여자애들 눈길을 무시하면서 말야.

그리고 다니엘을 찾았지. 그 옆에는 제임스도 있었는데

날 보더니 너는 어딨냐고 묻더라.

그래서 곧 올라올거라고 했지

그리고 다니엘한테 물었어.

혹시 파트너 나랑 하지 않겠냐고.

그런데 자기는 이미 구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우리 사귀는 사이 아니었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하는 거 있지?"

 

".....걔가 나빴네"

 

"그래서 그냥 나왔어. 난 걔가 날 좋아하는거 같았는데"

 

그때 보바통 기숙사에서 우다다다 하는 소리가 들렸다

 

다니엘이었다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다가와 린다의 손을 잡았다

린다는 뿌리치려했지만 다니엘이 솜씨 좋게 마법을 부려 뿌리칠 수 업었다

 

그리고 그는 남은 손으로 린다의 얼굴을 돌려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했다

 

"왜 울고그래"

 

"몰라서 물어? 이거 놔줘 난 기숙사로 돌아가야해"

 

"우리 사귀는 사이아니야. 난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고작 그거 다시 얘기해주려고 내려온거야? 개자식..."

 

"응. 그리고 파트너도 구했어"

 

린다는 그의 단호한 말투에 다시금 무너져내렸다

역대급 개자식이자 개새끼였다.

 

 내가 그의 뺨을 때리려고 손을 올리던 그 순간

니엘이 다시 입을 열었다

 

"그게 넌걸 아직도 몰랐어? 파트너?"

 

징, 하고 머리가 울렸다

오글거려 미칠것 같았다

 

린다는 그 말을 듣고 더 펑펑 울기 시작했다

다니엘은 당황한 듯 보였지만

의연한 표정으로 그녀를 안아주었고

나는 눈치를 보며 자리를 떴다.

 

뭐, 이정도면 잘 해결된거겠지.

 

그리고 기숙사로 돌아왔다

다니엘과 알베, 타일러, 위안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상태였고

난 그들을 기다리며 블레어, 수잔, 타쿠야와 소파에 앉아 팝콘을 튀겨먹다

그냥 잠들어 버렸다

 

 

-------------------------------------

 

 

끼야아아ㅏ!!!!!!!!!

설레라고 쓴 글인데 설레실지는..

아, 그리고 결말을 다니엘로 갈지 위안으로 갈지 굉장히 고민 중이예요

우리 아벨라들은 어떤걸 원하나요..

어찌되든 둘다 찌통이라....

여튼 읽어줘서 고마워욥<3

 

별사탕

꿈결

가기

살균세제

박스바니

벱둥

례몽

꽃피는연애

아야베네

암호

소야

탁구

먼치킨

요다★

알랑

[에이브릴]

[매니큐어]

나니

버블껌

떡볶이

올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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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정아ㅠㅜㅠ나 알랑이야ㅜㅜㅠㅠㅠ흑흗 가입해서 신알신 해뒀어ㅠㅠㅠㅠ♡♡ ㄱ래서 우리의 젬쓰는..잊혀졌다...☆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찌됐든 좋은데 위안은 자주봤으니 다니엘으로 밀고간다 다니엘!!!!!!!!

8년 전
레썸삐리리
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알랑저유ㅠㅠㅠㅠ끄아아아ㅏ!!!!!!!!!!!!!!!!!!!!!!!!!!!!!!!!!!!!!!(환호) 가입해서 다행이다ㅠㅠ
8년 전
레썸삐리리
다아니이에엘??? 알겠엉..음 생각해볼게<3
8년 전
독자2
오어 바로 답글해주네 빠르다 오늘도 잘읽었엉☆
8년 전
레썸삐리리
나도 정이 댓글 잘 읽었어ㅠㅠㅠ
8년 전
비회원64.15
꺄 완전짱잼 역시짱잼 기대를져버리지않아ㅜㅜㅜㅜㅜㅜ후엥 싸랑해 정!♥
8년 전
레썸삐리리
어머 날 사랑한다니..........나도........<3
8년 전
독자3
탁구!!!! 젬스는..??? 호다 로맨티스트같은 나쁜남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음편 기대할게!!!!!!
8년 전
레썸삐리리
ㅋㅋㅋㅋㅋㅋㅋㅋ젬스는 그렇게 잊혀지고.........기대해줘서 고마웡<3
8년 전
비회원145.182
버블껌이욧 오글거리지만 정의 글이니까 읽을수있어요 하하ㅏㅏㅏㅏ
8년 전
레썸삐리리
핳ㅎ..하하하ㅏ....하하하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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