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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애아빠가 산다 


 

01 


 


 


 


 


 


 


 


 


 


 


 


 


 


 


 

*** 


 


 


 


 


 


 


 


 


 

결국 아이를 집 안으로 들이기는 했는데, 쇼파에 앉아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아이를 보니 또 괜히 일을 크게 벌인듯 해 한숨이 나왔다. 

아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식탁으로 걸어가 몇글자 더하지도 못한 채로 그대로 열려 있는 파일을 닫고 어느정도 식어 미지근해진 커피잔을 들어 몇모금 홀짝였다. 


 

잠에서 깬 뒤 아직 머릿속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상황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일들을 정리하려 머리에 손을 짚었다. 

주말 아침, 부승관의 살벌한 독촉 전화에 잠에서 깼고, 막 원고 작업을 시작하려던 순간 찾아온 처음 보는 옆집 남자의 부탁으로 이름도 모르는 꼬마를 저녁까지 돌보게 생겼다- 


 


 

거기까지 되뇌인 뒤 한번 더 한숨을 푹 쉬고 고개를 돌려 확인하니 다행히 아이는 다 먹은 사탕 막대를 여전히 손에 꼭 쥐고 얌전히 쇼파에 앉아 있었다. 

이제 낯선 집 구경도 마친건지 바삐 굴리던 눈도 올곧게 나를 향해 있었다. 


 

아까 잠깐 봤던 아이의 아빠와는 달리 크고 동그란 눈을 깜빡이는 조막만한 얼굴이 퍽 사랑스러워 실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아마 곧 다시 전화가 걸려올테지만 뭐 어쩔거냐, 하는 부승관이 알면 뒷목을 잡을 생각을 하며 휴대폰을 무음모드로 바꾸고 식탁 위로 대충 던졌다. 

그리고 아이가 앉아 있는 쇼파로 향해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의 맞은편 바닥에 주저앉았다. 


 


 


 


 


 


 


 

" 안녕? " 

" ...안녕하세여, " 

" 아가 몇 살이야? " 

" 네살. 아가 아니예요오. 나 이제 형아랬어여. " 


 

야무지게 손을 펴 올려 보이는 자랑스러움이 가득한 얼굴에 풉, 하고 웃음이 터져나왔다. 

내가 왜 웃는지 모르겠다는 듯 한번 더 형아예요, 하고 되짚어주는 당당한 목소리에 그래, 형아네 형아. 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 이름은 뭐야? " 

" 시우. 권시우- " 

" 우와, 멋진 이름이네? " 


 

살짝 오버를 더해 감탄 섞인 칭찬을 내뱉자 바로 헤- 하고 눈을 접어 웃어보인다. 


 

아, 이렇게 웃으니까 조금 아빠의 얼굴이 보였다. 

마지막에 아이에게 인사를 하며 웃던 남자의 얼굴과 꼭 닮은 환한 미소였다. 


 


 

내 칭찬에 살짝 얼굴이 붉어져 몸을 베베 꼬던 아이가 아, 하며 제 앞에 주저 앉은 내 어깨 위에 손을 얹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누나는 몇살인데요오? " 

" 음, 누나는 스물 다섯살. 이십오- " 

" 스물 다서엇.. 음... 어! 우리아빠가 누나보다 네살 더 많아여! " 


 

나 백까지 셀 수 있어요, 하며 작은 손가락을 꼬물거리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며 손가락을 야무지게 접어보인다. 

원래 네살이 이렇게 똘똘한가? 싶어 기특하네, 하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와, 그나저나 나보다 4살 많다니. 

어려보이긴 했지만 4살 아들을 둔 남자가 서른도 되지 않았을 줄이야. 누구는 애인도 없구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데, 곧 이름도 물어온다. 

한글자 한글자 집어주며 이름 석자를 알려주자 몇번 중얼대더니 또 한번 눈을 접어 웃으며 누나 이름도 예쁘다! 한다. 

어쩜 사랑받는 법을 알고 행동하는 것 처럼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나중에 언젠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다면, 딱 이런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 


 


 


 


 


 


 


 

도란도란 서로 통성명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열두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일어나서 먹은거라곤 다 식은 커피 몇모금 뿐인지라 슬슬 배가 고픈 듯 해 힐끔 아이를 봤다. 

아마 오늘 아침의 행적을 보면, 시우도 아침을 못 먹지 않았을까 싶어 슬쩍 배가 고프냐 물으니 잠깐 눈치를 보다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아무래도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점심을 먹어야겠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섰다. 

머릿속으로 냉장고에 뭐가 있더라, 하며 부엌으로 가려다 아, 하고 아이를 번쩍 안아들어 식탁 의자에 앉혔다. 


 


 

네살 사내아이 치고는 몸집이 작은 편이라 생각보다 가볍게 들렸다. 

얼른 밥을 먹여야겠다는 생각이 또 한번 드는 순간이었다. 


 


 


 


 


 


 

" 시우야, 누나 밥 할 동안 심심할텐데... 만화 틀어줄까? 만화 볼래? " 

" 아니이, 괜찮아여! " 


 

대충 덮어뒀던 노트북을 열며 묻자 고개를 젓는다. 

평소에 아빠가 만화를 안 보여줘서 별로 흥미가 없다는 아이의 설명을 듣다 그래도.. 하며 망설였다. 

진짜 심심할텐데, 하는데 한번 더 괜찮아여! 하며 눈을 접어 웃길래 결국 그대로 앉혀둔 채로 요리를 시작했다. 


 


 


 


 


 

" 시우 야채 잘 먹어? " 

" 응, 아빠가 맨날 줘써요. " 

" 그렇구나, 아빠가 밥도 자주 해주시나봐? 멋진 아빠네- " 


 

바삐 손을 움직이면서도 혼자 앉아있는 등 뒤의 아이가 신경쓰여 계속 말을 걸었다. 

멋진 아빠네, 하는 말에 제 아빠를 칭찬한다는게 그렇게 기분이 좋은지 또 히힛, 하고 웃는다. 


 

등을 지고 있지만서도 어느새 익숙해진 환한 미소가 머릿속에 그려져 웃음이 났다. 


 


 


 


 


 


 


 


 

" 누나아.. 전화왔는데에? " 

" 응? " 

" 부우.. 부? " 

" 헐, 부승관? " 


 

응! 마자! 하는 해맑은 시우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나는 마음속으로 오마이갓을 부르짖었다. 


 


 

시우야, 거기 초록색 동그라미 손가락으로 눌러서 옆으로 밀어볼래? 

프라이팬을 뒤적이며 말하자 응! 하는 시우의 목소리 뒤로 여보세요? 하는 작은 목소리가 들렸다. 


 

잠깐 얼른 발을 옮겨 스피커폰으로 바꾸자 바로 부승관의 목소리가 부엌을 한가득 울렸다. 


 


 


 


 


 

" 야, 너 하고 있지? 오늘은 진짜 끝내야 된다, 너 오늘이 데드라인이라고- 엉? " 

" 어어, " 

" 야, 제대로 듣고 있는거 맞아? 건성으로 흘리지 말고! " 

" 그래 그래, 야, 나 지금 좀 바쁘거든? " 


 

" 누나아, 누구예여? " 

" 뭐야, 너 집에 누구 있어? 애 목소리.. " 


 

" 야, 끊는다- " 


 

끝없이 이어지는 잔소리에 대충 어어, 하며 장단을 맞추면서 끊을 타이밍을 찾는데 사이에서 눈만 데굴데굴 굴리던 시우가 결국 입을 열었고, 그 타이밍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휴대폰은 대충 구석으로 밀어버리고 통화중에 완성된 볶음밥을 집에 있는 가장 예쁜 그릇에 옮겨 담고 식탁 위에 올렸다. 

나 혼자 사는 집에 아이용 수저가 있을 리 없어 잠깐 고민하다 어쩔 수 없이 어른용 숟가락을 꺼내 그릇 옆에 놓았다. 


 


 

우와- 하며 볶음밥을 보는 얼굴이 귀여워 또 한번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손에 숟가락을 쥐어주었다. 

제 손에는 큰 숟가락을 손에 꼭 쥐고 한술 크게 떠 입안 가득 밥을 밀어넣는 모습을 지켜보며 침을 꿀꺽 삼켰다. 

누구한테 요리해주는 건 처음인데. 


 


 


 


 


 


 

" 어때? 맛있어? 괜찮아? " 

" 마시써! " 


 

한참을 우물우물 씹더니 눈을 동그랗게 뜨며 엄지손가락까지 들어보인다. 

그제야 맘이 놓여 나도 숟가락을 들었다. 


 

배가 정말 고팠는지 별 말도 없이 열심히 그 큰 숟가락에 밥을 한가득 퍼 입으로 옮기는 모습에 흐뭇한 마음이 들었다. 

분명 별로 특별히 맛있지도 않을텐데 저렇게 맛있게 먹어주는 마음이 참 고마웠다. 


 


 


 


 


 


 


 


 


 


 


 

*** 


 


 


 


 


 


 


 

시우는 거하게 점심 한그릇을 뚝딱 해치운 후 또 나에게 말을 걸고 재잘거리다 꾸벅꾸벅 졸더니 결국 잠이 들었다. 

담요를 몸에 덮어주고 곤히 잠든걸 확인하고 부랴부랴 다시 노트북을 열었다. 

잠든 시우 옆을 멀리 벗어나지도 못하고, 쇼파에서 잠든 시우 바로 앞에 주저앉아 탁자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작업을 시작했다. 


 

잠깐 확인한 휴대폰에는 역시나 부승관으로부터 수십개의 부재중과 메시지가 떠 있었다. 

확인할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고개를 내저으며 안경까지 챙겨쓰고 본격적으로 원고 작성을 시작했다. 


 


 

원고를 써내려가는 와중에 틈틈히 고개를 돌려 시우를 확인하며 의외로 술술 써져가는 원고에 눈을 더욱 부릅뜨며 집중했다. 


 


 


 


 


 


 


 


 


 


 

" 누나아... " 

" ... " 

" 누나! " 

" 어? " 


 

한참 원고를 쓰다 마지막 마침표를 찍고 저장을 누른것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탁자에 그대로 엎드려 잠들어 있었다. 


 

바깥은 어느새 해가 저물어 어두워져가고, 혼자 잠에서 깼는지 시우가 나를 흔들어 깨웠다. 

깜짝 놀라 벌떡 몸을 일으키자 푹 잤는지 살짝 얼굴이 부어 눈을 비비는 시우가 보였다. 

이리저리 제멋대로 솟은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고 몸을 일으켰다. 


 


 


 

화장실에 들어가 세수를 하고 나왔는데 시우가 어느새 거실 벽쪽의 책장앞에 서 있었다.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거실 한 켠을 책장으로 만들어뒀었는데, 입을 헤 벌리고 뒤로 넘어갈 듯 책장을 보는 뒷통수가 사랑스러워 얼른 다가가 안아들었다. 


 


 


 


 


 


 

" 누나, 이거 다 누나 책이예여? " 

" 응, 아, 여기 이 책- " 

" 으응? " 

" 누나가 쓴 거야, 누나가 만든 책. " 


 

번쩍 안아들자 눈을 빛내며 다 누나 책이냐 묻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자 우와- 하며 박수를 짝 친다. 

그 모습이 귀여워 웃다가 책장 중간 쯤 꽂힌 얇은 동화책 한권을 꺼내들었다. 


 


 

시우의 귀에 작게 속삭이며 책을 건네자 존경이 가득한 눈빛으로 책과 나를 번갈아 본다. 

소중한 것을 받은 듯 품에 꼭 안은 모습에 나는 품에 안은 시우를 한번 더 꽉 힘주어 안았다. 


 

어두워진 밖을 본 시우가 갑자기 울상을 지으며 그치만... 시우 이제 집에 가는데에... 하고 책 표지를 만지작거리길래 씩 웃으며 가져가서 봐도 돼, 하자 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정말? 하고 되묻길래 볼에 짧게 입을 맞추며 그럼, 하자 그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목을 끌어안는다. 


 


 


 


 


 


 

그렇게 한참을 꼭 껴안은 채로 책장 속 책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던 중에, 초인종소리가 울렸다. 

초인종 소리에 고개를 홱 돌리며 아빤가봐! 하고 들떠하는 시우에 웃으며 현관으로 향했다. 

현관문을 열며 누구세요- 하는 시우의 목소리는 곧 문 밖의 사람을 확인하고 꺄르르, 하는 웃음소리로 바뀌었다. 


 


 


 


 


 


 


 


 


 

" 아들! 오늘 하루 잘 있었어? " 

" 응! 아빠아- " 

" 아,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 " 

" 아뇨, 뭐.. 별로 한 것도 없어요. " 


 

어색하게 머리를 긁적이는 나와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하는 제 아빠 사이에 선 시우가 아빠의 옷자락을 잡아 당기며 재잘댔다. 

오늘 누나가 맛있는 밥도 해주고, 시우랑 얘기도 많이 하고, 이 책도 줬어! 하고 마지막으로 자랑하듯 내민 동화책에 시우 아빠의 얼굴이 놀라움으로 물들었다. 


 


 


 


 


 

" 이런걸.. 죄송해요, 시우가 워낙 책을 좋아해서.. " 

" 아, 아니예요! 시우가 좋아해서 저도 좋았어요. 시우야, 누나가 주는 선물이니까 잘 읽어줘? " 

" 응! "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시우의 머리를 마지막으로 한번 쓰다듬고 그럼.. 하고 고개를 숙이는 시우 아빠에게 같이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아빠의 손을 꼭 잡은 시우는 문이 닫힐 때 까지 고개를 꺾어 손을 흔들었다. 


 


 

문이 닫히고 시우가 나간 뒤 거실로 돌아오자, 늘 혼자 있던 공간이 이상하게 더 넓게 느껴졌다. 


 

 


 


 


 


 


 


 


 


 


 


 


 


 


 


 

*** 


 


 


 

안녕하세요! 

바로 1화 들고 왔습니당 

엄청나게 부족한 글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격했어요ㅠㅠ 


 

앞으로 더더 열심히 쓸테니까 늘 지켜봐주시길♥ 


 


 


 

아, 암호닉 신청은 오늘 이 1화 글 부터 받겠습니다! 

댓글 맨 앞머리에 [암호닉] 형태로 남겨주세요~ 

(어제 0화에 댓글로 암호닉 남겨주신 분들도 한번 더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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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21.16
시우가 너무 사랑스러워요 .... 저런 동생있었으면 다 해줬을거 같아요 ㅠㅠㅠ
6년 전
독자522
시우 너무 똘똘하고 귀여워ㅠㅠㅠ
5년 전
12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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