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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그 황제와 나의 천야일야(千夜一夜) : 2부 08 | 인스티즈

 

 

 

"그런거 쫓아가지 마세요, 위험하단 말이에요."


밤중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 날 보고 시녀들이 어디 갔다고 왔냐는 말에는 대충 대답하고, 찜찜한 기분을 숨긴 채 잠을 잤다.

별 거 아닐 것이다,하고 애써 넘기려 했으나 그 정체가 너무나도 궁금했던 터라 다음날 아침 연이에게 간단하게 말해주자 나오는 반응이 저렇다. 작은 손으로 바쁘게 창틀을 닦고 있으면서도 조그만 입은 쉴새없이 움직인다.


"귀신들이 분명히 아가씨를 잡아가려는 걸 거에요."

"황궁 한복판인데 귀신이 있을까?"

"그런 거 따지실 때가 아니잖아요, 정말! 그것보다는 어두운 밤중에 밖에 함부로 나가지 말라는 거 모르세요?"


자신보다 한참은 큰 나를 나무라는 말투였다. 뭔가 기분이 요상했지만 나는 그냥 넘기기로 했다.

앞으로는 밤에 나가시기 없기에요. 작은 눈썹을 달썩이며 다짐을 얻어내려는 모습에 나는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끄덕해주었지만 머릿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음번에는 더 빨리 나가야지. 반드시 정체를 확인해야겠어.


"다른 곳이라면 모르지만 황궁 안에서라면 밤에도 안전하니까 괜찮아."

"...그렇다고 칠게요."


대답이 애매했다. 내가 눈을 가늘게 뜨고 쳐다보자 연이는 맘에 안 든다는 듯 입을 꾹 다물고 있다가 또 그런다.

...황제 폐하만 조심하시면 될 것 같구. 전정국이 왜 위험하다는 건지 모르겠어서 물어봤다.


"폐하는 왜?"

"폐하가 절 방에서 내쫓으신 다음 날은, 항상 아가씨가 피곤하고 지쳐 보이신단 말이에요."


평소보다 더 많이 주무시구.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지만 그래도 아직 예전만큼은 아니잖아요... 폐하께서 아가씨를 괴롭히는 거 아니에요?

연이가 의심스러워하는 것들은 모두, 자세하게 설명해주기에는 민망한 내용들이었다. 나는 그저 민망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모르는 연이는 한껏 걱정스러운 말투로 물어왔다. 혹여나, 저를 내쫓으신 다음에 아가씨를 때리고 그러시는 건 아니죠?


"아가씨를 아프게 할 것 같단 말이에요."


저 말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었지만.

나는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야, 연이가 걱정하는 일은 없어. 그러니까 걱정 안 해도 돼. 오히려 요즘은 전보다 나를 훨씬 신경써주시고 계시는걸. 창틀에서 손을 떼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는 아이에게 한 마디 덧붙여주었다.


"좋은 분이셔."

"저는 잘 모르겠지만, 아가씨가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도 좋아요."


연이가 히 하고 웃어보인다.

 

* *

 

순행을 떠날 시기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다. 준비는 순조롭게 잘 되어가고 있었고 세찬 바람도 잠잠해졌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었다. 순행 기간동안에도 주욱 바람이 안 불었으면 좋겠다. 순행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게 생각했다.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 그들의 얼굴에는 걱정이 반 이상이었지만, 누군가의 얼굴에는 기대감이 자리잡고 있었다.


"결국 네가 대신 가기로 되었구나?"

"응, 쟁취한 결과지."


순행에 데려갈 인원들을 추려내기 위해 한동안 머리를 굴리다 다른 사단에서 하는 모습을 훔쳐볼 겸, 4사단을 방문한 호석이 그렇게 묻자 태형이 자신감이 넘쳐나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탁자에 전달받은 지도를 편 채, 순행 기간 중 행렬 호위를 맡아야 할 곳과 어느 곳에 인원을 각각 배치해야 되는지를 머릿속에 집어넣던 태형이 문득 생각난 것에 고개를 들었다.


"형은 안 가?"

"준비만 도와주고, 가지는 않아."

"그렇군."


의문점을 간단하게 해소한 태형이 고개를 도로 내렸다. 집중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호석이 다시 입을 열어 종알거린다. 내가 다 자랑스럽냐, 왜. 아무튼 축하하고, 가서 실수나 하지 마.

걱정을 담아 조언하는 말에 태형은 코웃음을 친 채 되받아친다.


"내가 애야? 실수하게."

"큰소리치시네. 예전에 너 크게 실수해서 황제 폐하께 큰일 날 뻔 했던 거 몰라?"

"뭐야, 그건 또 누구한테 들었어?"


숨기고 싶은 과거를 들추자 태형이 바로 반응했다. 내가 모르는 게 있겠냐? 호석이 태형의 등을 툭툭 치며 의기양양한 어투로 말해도 태형은 안절부절한 모습이었다. 태형은 윗입술을 잘근 물고선 예민하게 굴었다.


"아 진짜, 누구한테 들었냐고."


황제가 덮다시피 넘어간 거라, 자신의 실수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 때 전략을 나누었던 사람들을 제외하고서는 아는 사람이 몇 없었다. 친형인 김석진인가 싶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나름 절 위해주는 형인데 입을 놀려댔을까, 하고 의심을 접자 떠오르는 사람은 한 명 밖에 없다.


"지민이한테서 들었지?"

"박지민은 무슨. 그런 말을 할 정도로는 친하지 않은 거 알잖냐."

"그럼 누구한테서 들었는데?"

"얌마, 니 입으로 말했잖아."


나 진짜 머저리같았던 적 있었는데.... 진짜 그때 나 목 잘리는 거 아닐까, 생각했다?하면서.

호석이 태형의 말투를 한껏 비슷하게 재연하자 태형이 인상을 쓴다. 내가 언제 그렇게 말했어? 태형이 나는 그렇게 바보같이 어눌한 말투로 말하진 않았다, 하고 반박하자 호석이 어깨를 으쓱였다. 그러다 혀를 쯧, 차며 입을 열었다.


"그러고보니 박지민도 참 안됐다."

"....왜?"

"걔도 너처럼 실수해서 황궁 수비대로 좌천된거라며. 혹시나 말해두는 거지만 이것도 너가 말해준거다? 한 명은 실수했는데도 승진하고, 한 명은 실수하니까 바로 좌천되고. 뭐, 네 경우가 운이 좋은 거지만."


태형이 입을 다물었다. 만일 실수만 없었으면 걔는 출세의 길이 쫙 펼쳐졌을 텐데, 안됐어 참. 황제 폐하의 눈에 밖에 난 거니 승진은 꿈도 못 꿀 테고, 앞으로 더 좌천이나 되지 않으면 다행이겠다.

뚝뚝 떨어지는 호석의 말에 태형의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러고보니 아직 박지민한테 자신이 순행에 가게 되었다는 말을 전하지 못했다. 아니, 전할 수 없었다는 게 더 맞는 말이었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 때 술집에서 있었던 일 이후로 태형은 지민이 약간 어려워졌다.



 

 

또다. 같은 자리에서 불빛이 일렁이는 것을 확인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연화궁을 나갔다. 오늘은 보자마자 나왔으니 정체가 뭔지 알 수 있겠지? 가까워지는 거리에 두려움 반, 호기심 반으로 심장이 쿵쿵 뛰는 것을 느끼며 찾아간 나는 또다시 사라진 불빛에 허망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대체 뭐야? 설마 진짜 귀신인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순간적으로 진짜 귀신이 아닌가 싶었지만 귀신이 불이 타오르는 것처럼 빛난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다. 귀신이 아니라 불을 들고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컸다. 다만 그게 누구인지는 모르고, 무슨 이유로 여기에 나타나는지는 찾지 못했지만.

하여튼 허탕을 친 후 씩씩거리며 방으로 돌아온 나는 따뜻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찻잔을 앞에 둔 채 그새 얼어붙은 손을 녹이고 있었다. 눈이 오지 않는데도 이 정도 추위라면 눈이 오는 날에는 얼어 죽겠군. 추위를 녹이려 차를 한 모금 마시는 사이에, 전정국이 방으로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나려는 나를 간단히 제지한 그는 내 맞은편에 앉더니 턱을 괴고 날 바라봤다. 그리고 그런다.


"손."


찻잔을 잡고 있지 않은 다른 손을 내밀자 전정국이 제 손으로 내민 내 손을 꼭 쥐어본다. 그의 손은 무척이나 따스해서 얼었던 손이 간질거리며 녹는 기분이 들었다. 내 손을 만져보던 전정국이 중얼거렸다.


"차가워. 밖에 나갔다 온거야? 이 시각에?"


나는 한 번 고개를 끄덕였다. 잡은 손을 놔줄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그는 내게 또 물어왔다. 왜?

왜 나갔냐는 물음에 나는 잠시 고민했다. 언제부터 계속 수상한 불빛이 일렁이고 있었는데 그게 귀신이 아닌지 확인하러 나갔다 온 거에요. 너무나도 이상했다. 그게 뭐냐고 전정국이 캐묻는 일은 사양하고 싶어서 대충 둘러댔다.


"그냥.. 오랜만에 별을 좀 보고 싶어서요."

"오래 나가있진 마."


전정국은 내 말을 믿어주는 눈치였다. 별다른 트집 없이 말을 끝마친 전정국은 한동안 잡아주어 어느정도 따뜻해진 내 손을 놓아주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그리고....저번에 했던 말 말인데. 눈이 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는 마.


"비록 황궁을 뒤덮는 흰 눈은 볼 수 없겠지만, 꽃향기로 가득한 황궁은 볼 수 있을 테니."

"상상하려고 해도, 지금 풍경 때문인지 잘 안 되네요."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볼만할 거야. 그중에서도 연화궁의 풍경이 제일이지."


그는 내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다른 궁들도 아름답지만, 꽃이 만발한 연화궁과 견줄 수 있는 궁은 없어. 온통 색색들의 꽃이 피어나서 특히 그 향기가 아찔할 정도야. 어렸을때는 향기에 하마터면 질식할 뻔했던 기억이 있지만... 봐줄 만은 하지.

머릿속으로 그 풍경을 그려보던 나는 미소지으며 대답했다.


"보고 싶네요, 그 풍경."

"그리고 그 풍경 속에 서 있는 네가 제일 향기롭겠지."


감미로운 말에 내 얼굴이 달아올랐다. 전정국은 말없이 날 일으키더니 침대 위에 앉혔다. 내 볼을 쓰다듬던 그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얼마나 오래 나가있었으면 이렇게 얼어버린 거야?

실상 밖에 나간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몸이 쉬이 따뜻해지지 않았나 보다. 내 팔을 천천히 쓸어내리던 전정국이 문득 중얼거렸다.


"꼬맹이는 싫어."

"왜요?"

"조그만 게 감히 나한테 눈치를 주거든."


내 건데 왜 꼬맹이의 눈치를 봐야 하지?

전정국이 몹시 마음에 안 든다는 말투로 중얼거렸다. 나는 살며시 웃으며 그를 끌어당겼다. 그래서 늦게 오신 거에요? 연이가 깨어있을까봐? 내 물음에 전정국은 대답 대신 나를 뒤로 눕혔다.


"그것도 있고, 순행길에 오르기 전 확인받을 것도 있고."

"순행....."


시녀들에게서 들은 적이 있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황위에 오른 후, 나라를 돌아보는 일이었다. 책에서 읽었던 것을 더하자면 거의 삼 주에서 한 달가량동안 열 개의 지방장들과 만나 대화하고 지역을 살펴보는 일이었다. 오랫동안 돌아보는 일인 만큼 순행길에 오르기 전에 혹여나 잘못된 것은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릴 터였다.


"언제 가시는데요?"

"엿새 후."


생각보다 빠른 일정에 놀라 눈을 깜박였다. 전정국이 천천히 내 위로 올라탔다. 반응을 보아하니 듣지 못했던 모양이네. 그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전정국은 나를 한동안 가만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다가 팔을 뻗어 내 머리를 들어올리더니 더 편하게 머리를 댈 수 있게 자세를 고쳐준다. 자세가 불편했던 듯, 잠시 뒤척이던 그가 다시 입을 열자 내 위로 그의 감정들이 쏟아졌다.


"순행에 데리고 가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네."

"괜찮아요."

"넌 항상 괜찮다는 말만 해."


전정국은 내 대답이 못마땅한 듯 콧잔등을 찡그렸다. 이렇게 해도 괜찮다, 저렇게 해도 괜찮다.

툭툭 던지는 말들은 약간 화난 것 같기도 했다. 어떤 부분에서 삐진 건지 몰라도 그를 달래주려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지만 정말 괜찮은 걸요.


"제가 따라가봤자 짐이 될 게 분명할 텐데."

"짐이 아니라면?"


전정국이 내 말끝을 잡았다. 그렇다면 같이 갈 의향이 있어?

나는 가만히 생각했다. 순행에 같이 가겠냐.... 나 하나쯤이야 사실 별 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자리에서도 나를 신경쓰느라 정작 중요한 것을 넘겨버리면 어떡하지.

누가 들으면 자신감이 넘치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하겠지만 요즘 나와 관련된 일이라면 예민하게 반응해오는 전정국이라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난데없이 합류하게 된 나를 두고 신경을 써야할 다른 사람들도 떠올랐다. 분명 귀찮겠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짐이 될 것 같은데요."

"왜 그렇게만 생각하는 건데? 편하게 생각해보라니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모습에 그래도....하며 머뭇거리자 전정국은 후, 진짜- 하고 한숨섞인 말을 내뱉더니 포기한 듯 더 이상 묻지 않고 내게 입을 맞춰왔다.

 

* *

 

한 손에 막 건네받은 따끈따끈한 순행 일정들을 든 채 방 안으로 들어오던 석진은 누군가가 떡하니 앉아있자 고개를 숙여보이고서는 도로 나와 방 문을 닫았다.

요새 너무 정신을 빼놓고 살았나, 제 방으로 가야할 것을 황제의 집무실로 들어가버렸다. 그래도 이것만 끝나면 닷새 이후부터는 한 달간 황제를 보지 않아도 되니까 조금 살 만하겠지. 몸을 돌리려던 석진은 순간 생각난 방 안의 풍경에 다시 문을 열었다.


"....왜 여기 계십니까?"


방을 잘못 찾아온 것 따위가 아니었다. 석진의 자리에 떡하니 앉아있던 정국이 당황스러움이 묻어나오는 석진의 말은 흘려들은 채 보지도 않고 빈 자리를 가리킨다. 입 닥치고 넌 저기 앉으라는 말이다. 어쩔 수 없이 정국이 가리킨 곳에 앉은 석진은 조심스레 정국의 눈치를 보았다. 무언가에 코를 박은 채 열중하는 모습을 보자 니 방 놔두고 내 방에 왜 있냐를 묻고 싶은 말도 쏙 들어가고 만다.

 

안락한 의자를 놔둔 채 임시 의자에 앉아서 불편하게 건네받은 자료를 읽던 석진은 곧 탁자를 일정하게 두드리는 소음에 고개를 들었다. 정국이 멍하니 방 한가운데를 보며 손가락으로 탁상을 신나게 두드리고 있었다. 그 소리가 무척이나 신경이 쓰였지만 안 들으려 노력했다. 남에게 방해가 되거나 말거나 한참동안을 타닥타닥 두드리고 있던 정국이 툭하니 내뱉는다.


"순행을 하면서 혼인 답례품을 미리 받아오는 것은 어떨까?"


밑도끝도없이 튀어나온 말에 석진이 눈을 들었다. 정국은 여전히 허공을 멍하게 응시한 채였다.

무슨 헛소리.... 석진은 하마터면 그렇게 내뱉을 뻔 했으나 그 말을 간신히 입 속으로 밀어넣고 차근차근히 물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정국이 고개를 돌려 석진에게로 빤히 시선을 주면서 입을 열었다.


"혼인 선물 말이에요. 미리 받는 게 나을까요?"

"예?"

"아니면 그냥 혼인할 때 받을까. 짐만 되려나."

"네?"

"지금 말고 봄으로 미룰 걸 그랬나 봐요. 지금은 추워서 구경할 것도 없을 텐데. 아니야, 빠른 게 좋지. 그리고 날씨가 풀렸을 때 한 번 더 가면 되는데 뭐."


정국의 입에서 술술 흘러나오는 말들은 모두 도통 알아듣지 못할 소리였다. 이미 여주의 의사 여부와는 달리 순행에도 그녀를 데려가겠다고 마음먹은 정국은 명소가 어디 있나 머릿속을 굴리고 있는 중이었다.

최소한의 설명 없이, 일방적으로 혼잣말인지 아닌지 그것도 모를 말을 전달하는 정국의 모습에 석진이 일그러지려는 얼굴을 간신히 잡은 채 최대한 정중하게 물었다. 폐하, 실례합니다만 설명을 좀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 건지 단순한 제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질 않아서요."

"그러니까, 내가 혼인을-"
"누구랑요?"


지금까지 혼인의 한 글자만 입 밖으로 꺼내도 진저리치던 정국이 제 입으로 혼인이라는 단어를 언급하자 석진의 두 눈이 튀어나올 듯 커졌다.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석진이 잽싸게 되묻는다. 혹시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ㅎ...."

"미쳤습니까?"


윤 가의 딸의 이름을 다 말하기도 전에 정색하는 정국의 모습에 석진은 자신의 예상이 틀렸음을 알았다. 하지만 윤 가의 딸이 아니면 황후로 맞을만한 다른 후보가 없는데...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한 가지 가능성만 생각하던 석진은 머리를 번쩍 스치고 지나가는 또다른 가능성에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설마... '그 분'을 황후로 맞이하시겠다고요?"


김여주....황후로....올리겠..다고?

동공지진하는 석진의 모습에도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정국은 또다시 물었다.


"내가 말한 건 해결했어요?"

"그건..."

"못 했죠? 그럴 줄 알았습니다."


윤민한의 입을 다물게 만들 수 있는 방안을 찾아오라고 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찾지 못했다. 이미 윤 가의 약점을 잡을 만한 계획은 실패했기에 석진은 그저 입을 다문 채 정국이 그 일을 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정국이 그걸 잊을 리 없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도 질책이 날아오지 않자 석진이 고개를 든다. 정국이 양 손을 두어번 털더니 태평스레 말했다.


"머리 아프게 돌아가는 건 이제 그만두기로 했어요. 무시하고 밀고 나가는 게 최고죠."

윤민한과 주고받았던 암묵적인 약속마저 모두 깬 채 막 밀고 나가겠단 소리였다. 그녀를 황후로 올린 후 보일 윤민한의 후폭풍따위는 지그시 밟아주겠다는 정국의 단순하고도 무서운 생각에 석진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그러다가 정국이 잊고 있는 사실이 한 가지 있는 것 같아 살며시 일깨워준다.


"신분이 4계급 이상 차이가 나면 혼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법을 수정하면 되죠."


그녀와의 완벽한 혼인을 위해 귀찮을 일을 시키겠다는 말에 석진이 못마땅한 표정을 짓는다.

법이 바꾼다고 해서 막 바뀌는 건줄 아십니까? 그 내용과 절차를 단계별에 따라 수정하면 한 달 넘게 걸리고, 그 개정된 법을 공표하여 공식적으로 유효한 힘을 얻으려면 두 달이 걸립니다. 생각만큼 쉬운 게 아니라니까요?

국법 수정 과정은 제 관할이 아니지만 석진이 대신 그들을 대표하여 대답하자 정국은 그게 뭐 어떠냐는 표정이다. 아직도 철없는 느낌에 석진이 툭하니 내뱉었다.


"차라리 그분을 적당한 가문의 양녀로 들이시는 편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아, 그 생각을 못 했네요."


자신은 그만큼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지 말라는 뜻으로 내뱉은 말을, 정국은 그 방법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 얼굴이 밝아진다. 아뿔싸. 안 좋은 예감에 석진이 재빨리 입을 다물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정국이 한 손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린다.


"그래, 단시간 내에 신분상승을 하게 만드는 그러한 방법이 있었지. 적당한 가문이라....."


적당한 가문, 이라며 고민하던 정국이 석진을 홱하니 돌아본다. 어떠한 말도 건네지 않았지만 무슨 말이 나올지를 읽어낸 석진이 단호하게 거절했다.


"전 싫습니다."

"왜죠? 황가와 사돈을 맺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습니까. 그걸 차버리겠다고요?"


 

석진은 김여주의 얼굴을 생각하다가 미간을 슬쩍 좁혔다.

그래, 분명히 좋은 기회이긴 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기회라고 해도, 전에 그녀한테 냉정하게 대했던 게 있는 터라 아버지를 설득해서 그녀를 양녀로 들이는 건 좀....... 꺼려졌다. 실질적으로 양녀로 받아들인다고 하더라도 살갑게 가족이니 뭐니 할 일은 없을 텐데도, 공식적으로 그녀가 여동생이 되는 건.... 아 좀 많이, 별로였다. 몹시 껄끄러운 관계가 될 것임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 황가와 사돈관계를 맺으면 정국이 또 얼마나 자신을 부려먹을지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쳐졌다.

석진의 표정을 읽어낸 정국이 음산하게 중얼거린다.


"일처리도 제대로 못해냈으면서 내 말을 안 듣겠단 말이군요...."


머리칼이 째삣 선다. 석진이 주눅든 얼굴로 정국을 바라보자 눈이 마주친 정국이 환한 미소를 짓는다. 입가는 마냥 밝지만 속내는 그 누구보다 시커먼 모습이었다.


"잘 설득시켜봐요."


석진의 어깨를 두어번 툭툭 친 후 정국이 방을 나갔다.

 

* *

 

바깥이 캄캄해졌다. 나는 매서운 눈으로 꾸준히 녹고 있는 촛불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않은 채 열심히 기다렸다. 저 부근까지 초가 녹았을 때, 항상 저 자리에서 불빛이 타올랐기에 오늘은 그 불빛이 나타나기 전에 해당 장소에 미리 가 있을 생각이었다. 오늘로야 꼭 잡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하며 나는 빠르게 연화궁을 나왔다.

 

한겨울로 더 접어든 터라 공기는 더 차가웠다. 빠르게 걷던 걸음은 어느새 달음박질과 비슷해져, 하얀 입김이 새어나왔다. 창가에서 매번 불꽃이 나타났던 위치까지 도달한 나는 덜덜 떨리는 몸을 얇은 옷자락으로 한껏 감싸며 주변을 계속 돌았다. 누구야, 정체가 뭐야. 이쯤이면 나타날 시간이 되었는데.

나는 조마조마했다. 혹여나 내가 잘못 찾아왔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으나 그럴 일은 없었다. 결국 허탕을 쳤나,하고 걸음을 돌리려던 순간, 뒤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주님?"


나는 고개를 돌렸다. 주변은 여전히 어두웠지만, 어둠에 익숙해진 눈은 나를 불러세운 사람의 얼굴은 분간할 수 있었다.

박지민이었다.

 

그는 나를 보고 놀란 표정이었다. 여기서 뭐 하세요? 추운데 옷을 이렇게 얇게 입고 나오시다니..... 박지민은 내 옷차림을 보고 당황한 듯 그렇게 말하더니 서둘러 자신이 입고 있던 겉옷을 벗어 내게 둘러주었다.


"이거라도 두르고 계세요."


따뜻한 온기가 몸을 감싸왔지만 나는 박지민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내게 옷을 둘러준 박지민은 두어 걸음 정도 뒤로 물러섰다. 나는 어둠 속에 서 있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입을 열어 물었다. 혹시 오면서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있냐고, 혹여나 모를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혹시 이 주변에서 불빛을....."


물어보려던 나는 그의 얼굴을 보고서 천천히 입을 다물었다.

본능적으로 깨닫는 바가 있었다. 언제부턴가 창가에서부터 보였던 불빛. 한동안 제자리에서 타오르다가 훅 꺼진 불빛. 아무것도 바라지 않으면서도, 무언가를 바라는.... 일렁이는 불빛.


"....그게 지민님이셨군요."


내 말에 박지민은 얼핏 웃어보였던 것도 같다. 대답이 없는 것은, 긍정의 의미였다. 박지민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마른 입술을 달싹였다.


"전처럼 밝아지셨네요. 다행이에요."


황제 폐하께서 다시 여주님을 아껴주시나 봐요. 예전처럼 돌아오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박지민은 그렇게 말했다. 그렇지만 내용과는 달리, 나는 흔들리는 그의 목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대답이 없는 나를 보고서도 박지민은, 또다시 중얼거렸다. 사이가 좋아지셨단 건, 분명 잘 된 일인데. 잘 된 일이 분명한데....


"....근데 왜 이렇게 아프죠."


박지민의 입가에서 미소가 흐려졌다. 나는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아, 뭔가 보일 것 같았다.

알아야 하지 말아야 할 감정들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었다. 나는 그것을 외면하려 노력했다. 알아버리고 싶지 않았다. 이기적이지만, 나도 지금까지 충분히 힘들었기에 더 이상의 짐을 지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르는 척, 그를 돌려보내려고 했다.


"바쁘신 거 아니에요? 계속 여기에 계시...."

"보고, 싶었어요."

"......지 말고."


그의 입에서 나온 풋풋하고도 한없이 불안한 단어에, 나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감히 가늠해볼 수 없는 말의 무게였다. 보고 싶었다는 단어가, 나를 옭아매기 시작했다.

박지민의 목소리가 또 들려왔다. 그 때 다시 뵈었을 때, 사실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여주님이,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그 말을 내뱉는 순간 전에 얼핏 들었던 연이의 목소리가 스쳐지나갔다. 그치만, 그 분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았는데.....

 

박지민은 내게 한 발짝 다가왔다. 그와 나 사이의 거리는 두 발자국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다. 나는 그가 다가온 한 발자국만큼 뒤로 물러섰다. 박지민은 물러나는 나를 보고서 상처받은 표정을 짓더니 더 이상 다가오지 않고 제자리에 섰다. 그는 나를 바라보면서 한 마디 한 마디, 진심어린 목소리로 내뱉었다.


"언제부터인지는, 저도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

"그렇지만 아마도 팔찌를 찾으러 다시 나온 당신을 보았을 때가 아닌가 싶어요."


박지민은 내게 고백했다. 한 줄기 바람이 그와 나 사이를 스치고 지나갔다. 나는 갑작스럽게 나타난 감정에 눈앞이 아찔해져왔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나는 이 사람의 말을 더 들어서는 안 됐다. 더 듣게 된다면 독이 될 뿐이다. 미안하지만, 박지민의 바람을 내가 이루어 줄 수는 없었다.


"가세요."


나는 냉정하게 말했다. 박지민의 눈이 흔들렸다. 못된 말을 내뱉어야 하는 나도, 사람인지라 미안해져왔지만 어쩔 수 없었다. 더 차갑게 내뱉었다.

이 사실을 폐하께서 아시면 죽은 목숨이란 걸 알고 계시겠죠. 더 큰 상처가 나기 전에 작은 상처를 주었다.


"지금 지민님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세요?"


나는 조마조마했다. 이 황궁 안에서, 지금 이 순간도 누가 보고 있을지 몰랐다. 그런데 박지민은 어쩌다 한 번 창가에 비추어지는 내 모습이라도 보기 위해서 매일매일 찾아왔었다니. 그것도 이미 누가 알고 있는 건 아닐까 불안했다. 차가운 내 말에 박지민이 쓸쓸하게 웃었다.


"알아요. 그래서 이것도 오늘부로 그만두려고 했어요."


박지민이 눈을 내리깔았다. 처음에 여기서 서서, 여주님이 보일까를 기대하며 서 있는 절 발견했을 때 저도 놀랐거든요.

 

"오지 말아야지, 오지 말아야지. 내가 곤란하게 만들면 어떡하지. 이제서야 괜찮아지셨는데 내가 그걸 망쳐버리면 어쩌지."

 

나는 덤덤하게 들으려 애썼다. 마음을 아프게 후벼파는 그의 말을, 흘려넘기려고 애썼다. 박지민은 힘없이 웃어버리고선 한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반쯤 가린채 중얼거렸다.

수없이 자책했어요. 창가로 보이는 당신의 모습만으로도 나는 충분하다고 해도, 나의 이 사소한 행동 때문에 당신이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정말, 그만두려고 했어요.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제로서 정말 끝이다. 우연이라도 만나리란 건 없으니, 이제 끝내자, 고.

박지민은 천천히 눈을 들어올렸다. 그의 눈동자를 마주한 순간, 다시금 마음이 아파왔다.

 

"하지만 이렇게 나왔잖아요....."

"............"

"이렇게 지금, 내 눈 앞에 서 있잖아요......."


간절한 목소리에 가슴이 아파왔다. 그의 말을 듣는 나의 눈에서도, 눈물이 맺혀버릴 것 같이 한없이 애절한 목소리였다. 박지민은 내게 팔을 뻗었다. 나는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고개를 저으며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섰다. 박지민이 울먹였다.


"한 번만, 딱 한 번만."


박지민이 간절하게 애원했다.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딱 한번만요.

 

어쩌면 이보다도 구차하고 처절하며, 동시에 아름다운 애원은 없을 것이었다.

 

나는 다시 나에게 뻗어오는 그의 손을 뿌리칠 수 없었다. 내가 뿌리칠까봐 아주 약하게 닿아오는 손을,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었다. 내 팔을 잡고서 천천히 자신에게로 끌어당기는 그를, 저지할 수 없었다. 나는 점점 가까워지는 박지민의 얼굴을 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나는.....


 

 

 

그 때였다. 주변이 갑작스레 밝아졌다.


"....저 놈을 당장 감옥에 처넣어라."


분노로 들끓다 못해 차가워진 전정국의 목소리가 공중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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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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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8
아 헐... 지민아ㅠㅠㅠㅠㅠㅠ 정국이가 오해하면 안되는데..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39.221
지민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79
지민아ㅠㅠㅠㅠ안되ㅠㅠㅠㅠ지민이 넘나 아련하고 맴찢이잖아요ㅠㅠ
8년 전
독자580
아..안돼....ㅠㅠㅠ 정구기가 여주 맘도 의심하면 우째ㅠㅠ안돼ㅠㅠ
8년 전
독자581
허.ㄹ걱.............안도..ㅐ....
8년 전
독자582
헐 ㅠㅜㅜㅜㅜㅜㅜㅜ지민ㄴ아ㅠㅠㅜㅜㅜ안도ㅑ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아니왜ㅜㅜㅜㅜㅜㅜ침침아ㅠㅠㅜ엉엉어우어어어어엉 ㅓㅓ어어어어오오어어어어어규ㅜㅜㅠ
8년 전
독자583
헐 안돼ㅠㅠㅠㅠㅠㅠㅠ어떡해.....지민아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4
헐어떡해 지민아ㅜㅜㅠㅡㅜ감옥이라니ㅠㅜㅡㅜ
8년 전
독자585
헐 지민아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6
아ㅜㅜㅜㅜㅜㅜㅜ지민아ㅜㅜㅜ안되 제발ㅜㅜㅜ하 찌통폭팔ㅜㅜㅜㅜ안돼요ㅡㅜㅡ진짜
8년 전
독자587
흐어너너어어어어어엉ㅇ 안돼ㅠㅠㅠㅠㅠ ㅠㅠㅠㅠ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독자588
안돼..안돼 지민아ㅠㅠㅜ우리 지민이ㅠㅠ안돼 어디로 데리고 가ㅜ ㅠㅠㅠㅜ감옥에 넣지마ㅜ
8년 전
독자589
아 내가제일 조마조마 했다고ㅜㅜㅜㅜㅜ심장아
8년 전
독자590
지미나...ㅡㅜㅜ왜그랬어ㅜㅜ지민아ㅜㅜ안대지미나ㅏㅏㅠㅜㅜ
8년 전
독자591
크흐으으ㅡ...ㅠㅠㅠ 다시봐도 지민이는 진짜...
아름다운데 애절한거 같아요..ㅠㅠ

8년 전
독자592
아 안돼요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안돼ㅜㅠㅠㅠㅜㅠㅠㅠㅠ아맘아파ㅜㅜㅜㅠㅠㅠ흐ㅏ릉으아
8년 전
독자593
헐!!!!!!!아이고 아익· ㅠㅠㅠㅠ지미나ㅠㅠㅠ
7년 전
독자594
헐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안돼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595
헐 지민아.....와 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596
끄으으ㅠㅠㅠㅠㅠㅠㅠㅠㅠ찜니
7년 전
독자597
헐 지민이라니 ㅠㅠ 지민아 ㅠㅠㅠ 정국이가 오해 안했으면 하네요 ㅠㅠ
7년 전
독자598
헐 어떡해 지민아 헐 아 진짜 지민아ㅜ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ㅠㅠㅠㅜ죽지만마ㅠㅠㅠㅠㅜㅜㅠㅠ아 진짜 마음아퍼ㅜㅜㅠ
7년 전
독자599
헐 안돼 나한테넘겨
7년 전
독자600
지민이였을줄은...!!!!! 참 피어나자마자 져버릴 순정이라니 맘이 아프네요...그냥 다 데리고 살......
7년 전
독자601
지민이ㅠㅠㅠㅠㅠㅠㅠ안돼요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2
헐...안돼 지민아.... 아... 정국아.... 아 어떡해....
7년 전
독자603
앙 ㅏㄴ돼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아보기라도 해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4
아ㅠㅠㅠㅠㅠㅠㅠ진짜 지민이 안타까워서 어떡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5
헐 대박 정국이가 알았다니 ㅠㅠㅠ지민이 어떡해ㅠㅠ 진짜 맴찢 ㅠㅜㅜㅜ 불쌍해 진짜
작가님 글 잘보고 있아요 항상 좋은작품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606
아ㅠㅠㅠㅠㅠ 안돼ㅜㅜㅜ 지민아ㅠㅠㅠㅠㅠ 아 안돼ㅜㅜㅜ 감옥이라니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607
으으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목숨은살려줘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08
아 지미나ㅠㅠㅜ안돼ㅜㅠㅠㅠㅠㅜㅜㅜ아니 정국이 너무한ㅇ거아님니까ㅠㅜㅜㅜㅜ한번만 안게햐주지ㅠㅜㅜ
7년 전
독자609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너무 불쌍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0
헐 안돼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지민이 불쌍해서 어떡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1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2
헐 안돼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3
끄아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안돼ㅠㅠㅠ 이번 편 처음 읽자마자 지민인가?? 했는데 역시나ㅠㅠㅠㅠㅠ애기야ㅠㅠㅠ 나 맘아파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ㅜ정국아 그러지마ㅠㅠㅠ
7년 전
독자614
아이쿠!ㅠㅜ안돼ㅠㅜㅜ
지민아ㅠㅜ 지민이가 최고 불쌍해잉ㅠㅜ

7년 전
독자615
지민이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 불쌍한 거 같아요 .. 여기서 제일 지민이가
불쌍할 듯 그러니까 지니 넌 나에게 오너라 ~~~
두 팔 벌리고 소리 질러 예!!!!!!!!!

7년 전
독자616
아ㅠㅠㅠㅠㅠㅠ안돼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 그래도 맴찢인데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7
지민이 너무 맘아파요ㅠㅠㅠㅠㅠ 제가 지금껏 봐온 서브남주중에 젤 맴찢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대사 하나하나가 왜 이렇게 애처로운지ㅠㅠㅠㅠㅠㅠ 그걸 또 정국이한테 딱 걸려서..... 아 제가 다 어지러워요.......
7년 전
독자618
아니세상에 지민아ㅠㅠㅠㅠㅠ정국님 제가 대신 가겠습니다 제가 얼마나 감옥에 최적화 된 몸인데요!~!!~!야호! 제가 가면 딱 좋은 곳이 옥입니다@! 지민이를 내려놓고 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 세상에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19
와....처넣으래.... 정국이..........쎄다... 지민아..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여주 왜나가써...
7년 전
독자620
아.. 안 돼요ᅲᅲᅲᅲᅲᅲᅲ 아 지민이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1
지민아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2
그건 너무하잖아 정국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 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3
아 정국아.. 조금만 늦게 와주지 ㅠㅠㅠㅠ 지민아 ㅠㅠㅠㅠㅠㅠㅠ 아 가슴아파 감옥행이라니요..? 마음이 시킨건데 지민이가 무슨 잘못입니까 ㅠㅠㅠ(억지) 아 지민아 ㅠㅠㅠㅠㅠ 너무 슬퍼요 ㅠㅠㅠ맴찢 진짜 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4
맙소사ㅠㅠㅠㅠㅠ지민이 마음도 너무 안타까워 이해가 되지만ㅠㅠㅠㅠㅠ아 어떡하나요 정국이가 다시 차가워지겠네요 이건 다 오해인데
7년 전
독자62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타깝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6
정국아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지밈아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7
아 지민이ㅜㅠㅠㅜㅜㅜ 지민이가 제일 아픈손가락이다중마루ㅜ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28
아이구....ㅠㅠㅠ 정국이랑 여주랑 풀어야할 숙제가 하나더 늘어났네요...ㅠㅜ
7년 전
독자630
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쩌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이화났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31
헐 지민이ㅠㅠㅠㅜㅜㅠ안돼요ㅠㅠㅠㅜㅜ지민아ㅠㅜㅠㅜㅜㅠㅡㅠㅠㅜㅜ
7년 전
독자632
아ㅠㅠㅠㅠㅠㅠ 지민이 진짜 맴찢 ㅠㅠㅠㅠㅠ 하필 정국이한테 들키다니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33
아ㅜㅜㅠㅠㅠ지민이 너무 마음아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34
아 안돼정꾸야 ㅠㅠㅠㅠㅠ 안더ㅐ요 ㅠㅠㅠㅠ 지민이 ...아지민아 ㅠㅠㅠ
7년 전
독자635
와너무좋다진짜
7년 전
독자636
지민이 짝사랑이 너무 애절하네요 더군다나 들키기까지 하다니요 ㅠㅠ
7년 전
독자637
아이구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떻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내가 다 미안하네ㅜㅠㅠㅠ
7년 전
독자638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민이가 안쓰럽지만ㅠㅠㅠ 정국아 여주 오해말아라ㅠㅠ
7년 전
독자639
지민아ㅠㅠㅠㅠㅠㅠ맴찢이어서 미치겠다 진짜 널 어쩌면 좋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0
아지민아ㅠㅠㅠㅠㅠㅜ아ㅠㅠㅠㅠㅠㅠㅠㅠ정국아ㅠㅠㅠㅠㅠㅠㅜ오해하지마진짜로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1
안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2
헐 지민이였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3
하이고 답답아 하이고오 하이고고고하이고 하이고오고고고고고고허이고오오오오오오허이고오오오
7년 전
독자644
허루ㅜㅜㅜㅜㅜㅜㅜㅜ안돼지민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7년 전
독자645
지민아ㅜ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6
...으엉 지민아 앙대..안돼... 무사해야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아 마음이 아파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8
그 불빛이 지민이였군요!! 다행이에요ㅠㅠㅠㅠ그나저나 지민이 어쩌죠ㅠㅠㅠㅠ진짜 지민이도 너무 안쓰럽네요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
7년 전
독자649
아아ㅏㅏ안돼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 아 진짜ㅠㅠㅠ 마음이 너무아파ㅠㅠ
7년 전
독자650
아이거 지민아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하지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1
정국아ㅠㅠㅠㅠㅠ안돼ㅜㅜㅜㅜㅠㅠ그럼안돼ㅠㅠㅠㅠ
7년 전
독자652
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어떻게 되는겨...
7년 전
독자653
헉,, 이 일로 정국이와 여주의 사이가 안좋아지면 어쩌죠ㅜㅜㅜㅜㅜ 그럴의도가 아니였을텐데
7년 전
독자654
아 안돼 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제발 정국아 ㅠㅠㅠㅠ 한번만 봐줘라 ㅠㅠㅠㅠㅠ 헐 어뜩하니 증말 ㅜㅜㅠㅠㅠㅠㅠ 가뜩이나 좌천된 상태라서 이미 눈 밖에 나있는데 또 ㅠㅠㅠㅠ 이번엔 감옥이라뇨 아
7년 전
독자655
헐 정쿡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안돼 ㅠㅠㅠㅠㅠ지민이....어떡하니 ㅠㅠ엉엉
7년 전
독자656
헐 ㅠㅠㅠㅠㅠㅠ 어떡해어떡해ㅠㅠㅠㅠ지민이 어떡해요ㅠㅠㅠㅠ 저거 보고 정국이가 막 오해해서 다시 차가워지거나 그렇게되면 안되는데ㅠㅠㅠ 이제 막 좋아졌는대ㅠㅠㅠㅠ안돼요ㅠㅠㅠ
7년 전
독자657
아니 나쁜사람이 아니라 지민이라 다행이지만 정국아 아니 지민이잖아 제발 아니 한번만 정국아 응ㅠㅠㅠㅠㅠㅠㅜㅠㅜㅠ?지민이 탄소때문에 좌천됐는데 죽이지말어라...죽이면미워할꺼야ㅠㅜㅠㅜㅜㅠ
7년 전
독자658
헐...정국이가알아버렷어...아 진자 지민아...
7년 전
독자659
지민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ㅏㅏ맴찢 진짜 맘이 넘 아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660
앙대...울찜인이..............아니되어요
7년 전
독자661
맙소사... 지민이 어떡해....
6년 전
비회원239.50
작가님 진짜 어제 처음 봤는데
글 너무 재밌게 잘 봤어요
왜 이제야 이 글을 봤는지 너무 속상해요
만약 돌아오신 디면 제본 한 번만 더 해주실 생각 없으신가요 텍사라도요.. 정말 제본을 못 사서 너무 후회해요ㅠㅜ 작가님이 이 댓글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글 너무 재밌었어요!!

6년 전
독자662
... 짐인..?ㅠㅠㅠㅠ
6년 전
독자663
세상에 아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니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64
현실 외침.. 오갓ㅠㅜㅠㅜㅠㅜㅠㅜㅠㅠ
주인공이 막으면 살릴 거 같긴 한데
둘 끼고 살면 안 되나ㅠㅜㅠㅜ

5년 전
비회원5.244
아 지민이ㅜㅜㅠㅠㅠㅠㅠ 아무리 그래도 남의 여자는 건들이는거 아니랬어;... 특히 황제의 여자는,,,
4년 전
1234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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