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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아ㅏ... 또.ㅇ왝.. "
" 니가 범인이야.!!!! 니가!!!! "
(내적발광)
아니!!!싸람이!!!이런씩으로 호의를 뽀여쭤쓰면!!!!! 꼬맙따꼬하는께!!!! 쩡쌍이야!!!이 삐쩡쌍쌔끼야!!!!!!
이께!!!또랐나!!!!!!
하도 어이가 없어서 그대로 굳어버렸더니
갑자기 우뚝 멈춰서서 돌아와서는 내가 든 과자를 한입 베어물고 다시 도망쳐버린다.
그리곤 그 상황을 맞은편에서 보고있던 김민규는 갑자기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겨오더니 내게 어깨동무를 하며 치대는데
" 세봉아. 오빠도 과자 먹을 줄 아는데..ㅎ "
내가 세븐틴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이거 아닐까
될대로 돼라;;; ㅅㅂ
*(뿌)*
오늘도 우리의 멍청한 여주는 눈치를 못 채셨다!
아니 사람이 망부석도 아니고 이정도하면 눈치챌 때도 되지 않았나..
민규형이랑 원우형 뿐만이 아니라 나도 그렇게 눈치를 주는데.
이렇게나 귀엽고 의심스러운 미소들로.
민규형과 원우형이 사랑에 눈이 멀어(오글) 하는 호구짓들 때문에 괜히 중간에 낀 나만 김세봉이한테 열댓번 정도 목이 졸려졌다.
그렇게 셋이서 쌍방향이 아닌 일방향적인 관계를 주고 받는 아니 받지도 않는다. 관계를 거의 던져주다 시피 하는 걸 보면 진짜 눈물겹다. 정말로.
어쩜 사람들이 저렇게 소통이 안 되는거지. 같은 종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믿겨지지 않는 광경들이다.
눈치를 못채는 김세봉도 대단하고 티를 저렇게 애매모호하게 낼 수도 있는 둘도 참 대단하다.
그러던 중 어쩌면 절호의 찬스가 될수도 있는 일이 찾아왔다.
김세봉이에게 연말시상식 커플퍼포먼스 제의가 들어온거다.
그것도
'다른 남자'아이돌이랑 말이다.
분명 다른멤버들도 격하게 말리겠지만 그 둘은 얼마나 두손 두발을 다 들고 뜯어 말릴지 기대가 된다.
사장실에 불려갔다가 그 이야기를 먼저들은 나는 그냥 입다물고 있었다. 원래 이런데는 제삼자 끼어들면 재미가 없으니깐^^. 후훗
*(세봉)*
연말시상식 커플퍼포먼스 제의가 들어왔다.
좋다. 하고 싶다.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근데 이걸 멤버들한테 말할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냥 몰래 연습을 다니려면 쓸데없이 이런데는 예민한 멤버들이 다 눈치챌게 뻔하다
여담이지만 한번은 멤버들의 지랄발광을 받아줄 자신이 없어서 몰래 다른 남자아이돌과하는 스케줄을 다녀왔더니.
" 불어. 어떤 기지배야. 이 시간까지 어떤 기지배랑 있다왔냐고!!"
집에 들어서자 마자 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석민이 팔짱을 끼고 말하는게 아닌가;;;
살짝 뜨끔하긴 했지만 이석민따위는 쉽게 물리칠수 있으니까 대충 옆으로 밀어놓고 안으로 들어서려니까 이번엔 찬이었다.
" 누나. 어디갔다왔어요. 솔직하게 말해요. "
" 이혼해!! 이대로는 못살아!! "
이석민따위는 무시한지 오래고 찬이는 그냥 볼한번 꼬집어주고 넘어갔지만
그 뒤엔 보스몹이 있었다.
" 김세봉. "
최승철...아..나도 승철이오빠는 어떻게 못해본단 말이다..
" 어디갔다 왔어. "
" 으..응?.음..그니깐. "
머릿속은 빠르게 굴러가고 마침 좋은 변명이 떠올라 말하려는 순간
" 어? 남자 향수 냄새 난다. 아 나도 이냄새 좋아하는데- 세봉이 향수취향 많이 바꼈네? "
자는척하지마;;;;인간아;;;;;;;;;;;; 진짜 인생에서 도움이라곤 1도 안되는 인간아;;;;;;;;;;
소파에 드러누워서 곤경에 빠진 여동생을 위해서 해주는 거라곤 향수감별이냐;;;;;;;;; 윤정한(22.향수감별사)
뭐 덕에 열두명한테 둘러싸여서 엄청 혼났던 적이 있었지..ㅁ7ㅁ8..
화보만으로도 그 난리였는데 주기적으로 나가는 연습을 말하라고? 와 그거야 말로 자살행위다.
근데 말안하고 갔다오는건 불가능할뿐더러 그 후폭풍을 감당해낼 자신이 없단 말이지..
그래서 오늘! 지금 연습실에 모두 모인 지금!!
" 여러분^^!! "
말하려 한다.
" 다름이 아니라- "
모두의 시선이 내게 쏠리고
" 제가 커플퍼포먼스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호우! 모두 박수! "
" ... "
의외로 멤버들의 반응은 덤덤했다. 응? 왜지? 이걸 기뻐해야하나 말아야하나 영 기분이 찝찝해져 물었다.
" ..응?..이번엔 안 말려?... "
그러면 물론 나야 좋지만..
가장 근처에 있던 최한솔이 대답했다.
" 다 예상하고 있었어. 연말 시상식에 한번쯤은 이런거 들어오겠지. "
" 아- 그럼 그냥 보내줄거야?? "
" 안 보내준다고 안 갈거냐? "
오랜만에 옳은 소리.
" 그리고 뭐가 걱정이야. "
" ...? "
" 따라갈건데. "
* (뿌) *
사실은 우리끼리 한번 이런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다.
세봉이가 커플퍼포먼스 무대가 들어오면 어떡할거냐고. 멤버들이 싫어해도 본인들이 뭘 어쩔 수는 없는 입장이지 않은가 ㅎ.
고용된 을의 입장에 불과하거늘 껄껄
그래서 뭐 답은 간단했다.
김세봉이 뻘짓은 하지 않는지 감시요원을 몇명 뽑아서 따라가기로.
단체로 우루루 가면 거기서도 당황해할 뿐더러 김세봉 입장도 난처해지니까 세명정도로만 추려서.
세봉이가 낯을 가린다는 명목으로 따라가면 되니까 뭐. 그리고 어짜피 상대가 될 사람도 우리와 같은 신인일게 분명하므로 그닥 눈치보일 건 없다.
근데 그 세명이 누가 될 것이냐.
멤버들은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이다. 누가 됐던 감시만 잘하면 되니까.
근데 민규형이랑 원우형은 그게 아니었나보다. 어유. 사랑꾼들 ㅎ
서로 가겠다고 난리다.
하도 난리난리를 쳐대니 승철이형이 그냥 넣어줘버리고 나머지 한명은 누가 갈까 의논을 하다가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라고 순영이형을 끼워넣었다.
그렇게 정예요원들이 추려졌다.
김민규. 전원우. 권순영.
일단 가면 저 둘에게 쩌리취급을 받을 순영이형에게 애도를 미리 표하고.
가서 엄청 시달릴 김세봉이에게 애도를 표한다.
멀쩡히 살아서 돌아오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