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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사건이 지난 몇주 후, 우리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야!!!!!!김남준!!!!!! 니가 내 아이스크림 먹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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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라고 놔둔거 아니야? 난 니가 날 위해 사놓은 건 줄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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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저걸 어떻게 죽여야 잘 죽였다고 소문이 날까?

 

 

 

"휴.. 어떻게 너네는 밥상앞에서 조용한 날이 없냐...."

 

석진오빠의 한숨섞인 목소리에 나는 그냥 조용히 식탁에 앉았어

 

"형, 그래서 오늘 간다고?"

"응. 너네 둘이서 집 잘 지키고 있어"

"오빠 어디가?! 어디가는데?!!!"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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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 치매야?"

 

 

아니 이 사람들이 나만 빼놓고 얘기했으면서 왜 날 그렇게 쳐다봐?!

 

"형 오늘부터 교육 연수받으러 간다고 했잖아"

"......언제?"

 

콩-

 

"아!!! 오빠!!!!!"

"수정아, 오빠가 이거 저번주부터 말했거든? 오늘부터 2박3일 금, 토, 일!"

"...까먹을 수도 있지..."

"형, 그럼 애들 여기서 자도 되지?"

"수정이가 안 불편하겠어?"

"잘 보일게 뭐있다고.. 상관 없을걸?"

"나 불편해"

 

퍽-

 

"아!!!"

"하나도 안 불편하데"

 

석진이오빠가 안 보이게 식탁 밑으로 날 때리는 김남준. 언젠간 내가 복수한다ㅡㅡ

 

"수정아, 오빠 오늘 학교 마치고 바로 내려가서 일요일 저녁에 올거니까 남준이랑 제발 싸우지말고 있어 알겠지?"

"쟤가 나한테 시비 안 걸면 돼"

"무튼 둘 다 사고치지말고 얌전히 있어"

"네~"

 

나와 김남준은 밥을 다 먹고 얼른 가방을 가지고 내려와 집을 나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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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기다리기 개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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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다음부터는 우리집에 있다가 남준이형이랑 수정이 나오는거 보고 나가요"

 

 

"넌 왜 그걸 이제 생각하냐?"

"................♡"

 

"항상 말하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 저년 때문이라고"

"득츠르 금늠즌"

"ㅇㅋ"

"아오!!! 저 싸가지!!!!"

 

잠시라도 사이가 좋았던 그때가 미쳤지 미쳤어. 둘 다 무슨생각으로 그랬을까?!!!!!

 

"야, 윤기야"

"왜"

"오늘 호석이랑 우리집에서 자라"

"아 오늘 석진이형 연수가는 날이지"

"뭐야?!! 오빠가 그걸 어떻게 알아?!!!"

"....무시해 그냥. 아까 집에서부터 저랬어"

"ㅆ...빠지지?"

"수정아, 내 생각엔 너 빼고 다 아는거 같다"

"야 김태형! 너도 알았냐?!"

"우리형님 연수 날짜를 모르는게 말이냐?!!!"

 

아니... 이것들은 왜 남의 오빠 교육 연수날을 기억하고 난리야... 뭐 대수라고 그치?

 

 

 

"오 김고은~~ 왠일이래?"

"어? 왔어?"

 

교실에 들어오니까 고은이가 왠일로 일찍 등교를 해서 자기 엠피로 영상을 보고 있더라구

 

"뭐 봐?"

"응답하라 1994"

"엥??"

"요즘 정우오빠한테 완전 꽂혀서 다시 보고 있어ㅜㅜㅜㅜㅜ쓰레기 성님ㅜㅜㅜㅜㅜㅜ"

"어휴....재밌냐?"

"응!!!"

 

난 고은이를 한심하게 쳐다보고 책상 정리를 했어

 

"아 심심해..."

 

그리고 책상에 옆드렸지ㅎ 원래 책상에 엎드릴려고 책상정리 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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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다 잔다에 한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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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난 두 표!!!"

 

 

"야!! 안 잘거거든?"

"아~ 정수정 선수 오늘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왜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는거죠? 이해가 안가는 선수입니다"

"야!!!!!!"

"조용히하자 태형아...."

"그러는게 좋겠지..? 그러자 그럼"

 

내가 소리를 질러야만 조용히 하는 저 병신 둘. 저것들은 내가 엎드리면 항상 자는 줄 안다ㅡㅡ

 

"야, 수정아"

"왜?"

"나 이 드라마 보다가 문득 드는 생각인데"

"무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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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니 남편도 너네 오빠 둘 제외한 5명중에 한 명일 거 같아!!!"

 

 

"뭔 그런 쓰레기같은!!!!!!"

 

 

"아침부터 왜 이렇게 교실이 시끄러워? 조용히 하자 제발"

 

딱 타이밍 좋게 들어오시는 선생님

 

"가능성 없는 얘기는 아니잖아?"

"미쳤어? 너 남의 인생이라고 함부러 얘기할래?!!!"

"왜? 혹시 알아? 그 중에 한명이라도 널 좋아할지???"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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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얘네 둘 너무 떠드는데요~~???"

 

 

"정수정, 김고은! 너네 한 번만 더 떠들면 자리 옮긴다?!"

"네...."

"아 저 김태형 개새끼"

"야, 이래도 쟤가 내 남편이라고?"

"미안하다 친구야. 내가 너무 경솔했어"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딩동댕동-

 

"아싸 점심시간~"

"정수정이의 일과 중 제일 행복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

"그렇고 말고"

 

아침부터 까불던 박지민과 김태형의 뒷통수를 한번 씩 때려주고 급식실로 향했어

 

근데 독자들.. 사람 심리라는게 그렇더라?

아까 고은이가 나한테 한 말 때문에 괜히 신경쓰여서 남정네들을 한 번씩 쳐다봤어

진짜 이 중에 미래의 내 남편이 있나 없나

 

 

후보 1번 정호석

내가 고민이 있으면 김태형 다음으로 많이 상담하는 오빠. 진지하면 참 든든한 오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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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석이~~ 쏘세지 주뗴욤!!!!"

 

.................탈락

 

 

후보 2번 민윤기

말하는 것도 행동하는 것도 무섭지만 잘 챙겨주고 친오빠 같아서 김남준이랑 바꿔 버리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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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날이 가면 갈수록 이상해져"

 

솔직히 윤기오빠 정도면 괜찮은거 같기도..?

알고보면 여자친구한테도 무뚝뚝한거 아니야?!!!!

 

후보 3번과 4번 김태형&박지민

얘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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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 지민맘~~~~~마시떠요,,?"

"네 태형맘~~ 오늘 참 맛있네요! *^^*"

 

.....생각하기도 싫다

 

후보 5번 전저....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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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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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난 개쫄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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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아니 아,아무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내 남편이 될 사람은 이중에 없는게 확실해. 제발 그렇다고 해줘ㅜㅜㅜㅜ그럴거야ㅜㅜㅜㅜ그치?ㅜㅜㅜㅜㅜ

 

 

"야, 밥 안 먹어?"

"....망했어......"

 

난 결국 밥을 남기고 말았어

 

"와 정수정이 밥을 남기다니!! 지민아 어떻게 생각하냐?!"

"있을 수가 없지!! 그치 쩡꾹아~~"

"솔직히 이건 인정"

 

저것들이 내 속도 모르고!!!!

 

"너 어디 아프냐? 왜 그래???"

"오 김남준~~ 동생 챙기냐???"

 

냄준....감동이야ㅜㅜㅜㅜ역시 날 챙겨주는건

 

"미쳤냐?! 지금 안 먹다가 분명 나중에 배고프다고 징징댈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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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

 

결국 난 소리를 지르고 고은이랑 같이 교실로 올라왔어

 

"야, 갑자기 왜 그래?"

"힝...너 때문이야 너!"

"나?? 왜!!!"

 

아까 급식소에서 내가 한 행동들을 다 말해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거 때문에 지금 이러고 있는거야?"

"웃겨?!!!"

"아 진짜 정수정ㅋㅋㅋㅋㅋ야!! 당연히 장난이지!! 미쳤다고 그 중에 니 남편이 있냐?!! 내가 반대한다 그 결혼!!!!"

"씨이...."

 

결국 고은이 덕분에 안심하고 다시 기분이 좋아졌어! 근데....

 

"아 배고파...."

 

왜 기분이 나아지니까 다시 배가 고픈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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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럴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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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인가 했더니...

 

"닥쳐... 지금 욕할 힘도 없어..."

"야 빨리 옷 갈아 입어. 이 다음 체육이야"

"뭐?!!!"

 

아니 왜 우리반은 항상 밥 먹고 소화되게 체육인거죠?!!!!!

 

"아이씨... 배고파 죽겠는데.."

 

드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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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제일 못생긴 학생"

 

 

난 아니겠지. 아닐거야

 

"고은아, 윤기오빠가 우리반에는 왠일일까?"

"솔직히 양심있으면 정수정 나가야 함"

"공감. 양심있으면 형한테 가"

 

......간다 가. 씹새끼들아....

 

"오빠^^ 나 부른거 아니지?^^"

"맞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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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오빠 사람 참 좋게 봤는데 아니였구나^^

 

 

"왜.요^^"

"이거"

"헐!!!!"

 

윤기오빠가 나한테 전해준 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이랑 딸기우유였어

 

"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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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라도 먹어. 그래야 나중에 배 안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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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쨩....와타시 감동이라능...☆

 

 

"형!!! 내꺼는?!!!!"

"와 치사하게 정수정꺼만!!!!"

"수정이는 아까 밥 안 먹었잖아"

"그래! 너네 윤기오빠 반만 닮아봐!!!"

"그래 형이 널 많이 생각해나보다... 가슴 크라고 딸기우...ㅇ.ㅏ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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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앞에서 못 하는 말이 없어요. 그럼 나 간다"

 

나이쓰 윤기!!! 김태형은 좀 맞아야 정신차릴 새끼야!!!

 

난 윤기오빠가 준 빵과 우유를 맛있게 먹고 애들이랑 체육하러 강당으로 갔어

오늘은 특별히 짝 피구를 하겠다고 하는거야. 그래서 내 짝은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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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하면 박지민이지!!!!"

 

........그래 포기해야겠지?

하지만 예상외로

 

"꺄아아아악!!!!"

"수정아!! 잘 따라오고 있지?!!!"

"지민아 무서워ㅜㅜㅜㅜㅜㅜ"

"나만 믿어!!!"

"꺄악!! 지민아!! 역시 너가 짱이야!!!"

 

 

 

 

 

 

 

 

 

 

 

 

 

뭐... 이런 상황을 기대했다면 아주 큰 오산이야. 왠줄알아?

 

"야... 왜 내가 앞이냐...?"

"당연히 니가 날 지켜줘야지!"

 

삐이익-

 

남들은 남자가 여자를 지켜주느라 바쁠 때

 

"야!! 아 박지민 빨리 따라오라고!!!"

"헥헥- 무슨 여자가 피구를 이렇게 잘 해?!!!"

 

난 박지민을 지키느라 바빴지.

이래뵈도 내가 왕년에 피구를 좀 했지ㅎ

 

"아... 옆구리...."

 

아까 체육하기 전에 먹은 빵 때문인지 갑자기 옆구리가 엄청 아파오더라

 

"야.. 왜 그래...?"

"지민아...아.. 나 옆구리...

"수정아!! 공 피해!!!!!!!"

"어?!!!!"

 

퍽-

 

".............."

 

난 지금쯤 공을 맞은 상항이고 그렇다면 분명 어딘가가 아파야 하는데....?

살짝 감았던 눈을 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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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괜찮나?"

 

 

"어? 어...."

 

알고보니 내가 정신 못 차릴 때 지민이가 몸을 돌려서 나 대신 맞았더라고

 

"괜찮은거 맞제?"

"응 괜..찮아"

 

결국 마지막까지 생존해있던 나와 지민이의 탈락으로 우리팀이 결국 패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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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박지민 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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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마 고마 남자가 이 정도 순발력은 있어야 되는거 아이가~"

 

 

체육시간도 끝나서 우린 교실로 올라갔어

 

"하... 피곤해"

"아까 박지민 멋있긴 하더라?"

"어? 어.."

"솔직히 설렜지?"

"야 무슨 말도 안되는..."

"아니야? 아님 말고"

"하여간 김고은 저 팔불출은!"

 

솔직히 진짜 약간! 아주 야~~악 간! 0.2%? 설렜다... 진짜 아주 조금!!

 

또 무의미한 시간은 흘러 흘러 학교를 마치고 김남준, 김태형, 윤기오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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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ㅑ~~~ 나 남준이집 완전 오랜만!!"

 

들뜬 호석이 오빠랑 함께 집으로 향했어

 

"남준~ 나 아이스크...."

"시끄러"

"응"

 

원래 오빠들은 동생이 이렇게 간곡~히 부탁하는데도 거절함?!!! 저렇게 싸가지 없게?!!!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응!!!"

"가자 사줄게"

"역시 융기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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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내 편은 윤기오빠 밖에 없는 거 같다!!

아.이.시.떼.루 민!윤!기!

 

"가만보면 윤기형이 정수정 너무 챙겨주는거 같단 말야?"

"야 민윤기! 애 버릇 나빠지게 무슨 짓이야"

"오랜만에 니 집 가는거니까 사는거야 바보들아"

"쟤 아침마다 니 집 가는거 아니였어?"

"시끄러 정호석"

"응....."

 

태형이는 자기 집 가고 우리는 윤기오빠가 사준 투게더를 들고 기쁜 마음으로 집으로 들어 왔어!

 

"나 옷 갈아입고 내려올게~"

 

아이스크림이 녹을까봐 냉동실에 일단 놔두고 재빨리 올라가 교복을 벗고 대충 씻은 뒤 항상 집에서 입던 흰색 큰 반팔티랑 짧은 트레이닝 반바지를 입고 내려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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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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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기지배 너무 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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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다시 갈아 입고 내려와"

 

 

"아 왜!! 원래 집에서 입던 옷이잖아!!"

"오늘은 경우가 틀리니까 빨리 갈아 입어"

"아 싫어 귀찮아"

"야 정..."

"놔둬 남준아. 우린 괜찮으니까"

 

결국 윤기오빠가 괜찮다고 하니까 김남준은 포기했는지 날 한번 째려본 후 아무 말도 안했어

우린 투게더 한 통을 10분만에 다 먹는 기적을 보여주고 거실에서 좀 놀다가 오빠들은 그대로 거실에서 자고 난 내 방에서 잤어

 

 

 

 

 

 

"하아암ㅁ- 몇시야..."

 

간신히 눈 떠서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이더라. 목이 너무 말라서 물을 마시려고 반 쯤 뜬 눈으로 배를 벅벅 긁으며 1층으로 내려가 부엌으로 향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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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쟤 집에서 원래 저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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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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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환상 다 깨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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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뭐야 너네가 왜 여기에...."

 

"가서 눈꼽이나 좀 떼고 오지?"

"그래. 아침부터 뭔 짓이냐?"

"솔직히 내 환상 다 깨진거 보상해야해"

 

너네가 여기에 왜 있는거야?!!!! 그럼 내가 배 긁는 모습도 다 봤단 소리네?!!!!!

 

"수정아, 오빠도..물 좀...."

 

난 어벙벙한 상태로 아직도 사태파악을 하지 못한 채 윤기오빠에게 물을 가져다 줬어

 

"오빠... 쟤네가 왜 여기있어?"

"몰라.. 태형이가 둘 데리고 오던데?"

 

오호라? 김태형이 주범이였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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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바지 어디다가 팔아 먹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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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이는 안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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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옷 갈아 입지?"

 

 

아 예... 전정국님이 갈아 입으라면 입어야죠!!!!

난 다시 방으로 올라가 씻고 바지만 긴 트레이닝복으로 갈아 입었어

 

 

-여보세요?

"고은아"

-어 왜??

"뭐해?"

-나 그냥 있는데?

"우리집에 올 생각 없냐..."

-왜? 오빠들 어디 갔어?

"....와서 보면 알거야"

-......안가도 되냐?

"아니"

-응...씻고 갈게

 

도저히 저 남정네들 사이에 혼자 있을 자신이 없어서 고은이를 불렀어

 

 

 

딩동딩동-

 

"누구지? 누구세~~"

"어쭈 김태형!! 니 집이냐?!!!!"

 

자기집 마냥 문을 열어주려고 하는 김태형을 제치고 내가 문을 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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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다시 가도 돼?"

 

 

"안돼. 들어와"

"응...."

 

고은이가 살짝 겁 먹은 채 우리집으로 들어 왔어

 

"어? 고은이 왔어?"

"안녕하세요...."

 

이렇게 다 모이니 사람이 사는 집인지 동물이 사는 집인지 구분이 안가더라 이 짐승 새끼들....

(물론 나랑 고은이 빼고....ㅎ)

 

8명이서 어찌저찌 놀다보니 저녁시간이 되어 우린 간단하게 짜장면을 시켜 먹었어

 

"형 그럼 가져올까요?"

"제가 태형이랑 같이 가서 가져올게요!"

 

뭘 가져온다는 거지?

짜장면을 다 먹고 치울 때 쯤 김태형이랑 박지민이 뭘 가져오겠다며 집을 나섰어. 그러고 5분 후

 

"뭐야...."

"뭐긴 뭐야 술이지"

"술?!!!!"

"야, 석진이형한테 말하면 죽는다"

 

김태형이랑 박지민이 가져온 것은 술이였어.

진짜 소주랑 맥주랑 장난아니게 많더라

 

"미쳤어...."

"고은이랑 방에서 놀던지 밖에서 놀던지 저리 가라"

 

오호 김남준? 니가 나한테 그렇게 한다 이거지?!!!

 

"싫어. 나도 마실거야"

"뭐?!!!!!!"

"아 깜짝이야!!!!!"

 

내가 마신다고 하는게 뭐 놀랄일도 아니고 왜 다 같이 소리를 지르는 거지?!!!!

 

"왜?!! 나는 마시면 안돼?!!!"

"어 안돼"

"수정아, 오빠가 다음에 맛있는거 사줄테니까 이건...."

"아 싫어싫어!!!! 석진이오빠한테 다 말ㅎ...."

"아 먹어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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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김남준.... 감히 네가 날 못 먹게 해?!!!

 

석진이오빠로 협박을 하자 결국 허락해주는 김남준

 

"수정아.. 난 가도 되냐?"

"뭐래? 못 가"

 

혼자만 빠져나갈려고 하는 김고은을 앉히고 우리는 술판을 벌렸어

 

"눈치게임 일!"

"이!"

"삼!"

"삼!"

"와~~~ 러브샷!!!"

"아....."

"가볍게 2단계~~~~"

 

김태형&전정국의 러브샷을 보고

잠시만...정국이는 17살인데?!!!!

아니야... 솔직히 정국이가 여기서 정신연령도 젤 높고 실세니까 먹어도 돼... 괜찮아...

 

점점 분위기가 무르익어가면서 술게임도 강화하고 벌칙도 강화시켰어!

일단 우리가 어떻게 앉았냐면

 

     고은  호석

     태형                  정국

      지민                  남준

    수정    윤기

 

이렇게 앉아서 계속 술을 먹었지

 

"왕 게임 합시다. 왕 게임~~~"

 

아까 짜장면 먹을 때 남았던 나무 젓가락 + 집에 있던 나무 젓가락을 합쳐서 우리는 왕게임을 시작했어

 

"아싸 왕이다!!!!"

 

히힣 내가 왕이지롱~~~~

 

"아.. 왜 쟤가 왕이야...."

"살살해라 정수정"

 

내가 왜?

 

"4번, 5번 키스해! 아니면 저 벌칙주 마시기!!!"

"아싸 난 아니고요~~"

"나도!!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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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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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힝...왜 하필...."

 

 

"우아아아아아!!!! 둘이 빨리 키스하거나 마시거나 둘중에 하나 해!!!!"

"야...뽀뽀하면 안되냐 솔직히..."

"그래 수정아.. 남자끼리 키스는 좀..."

"그래! 내가 인심썼다!! 뽀뽀 5초!!!"

"하...지민아 이리와"

"읍"

"꺄아아아아아가ㅏㄱㄱ!!!!!"

 

얼마나 벌칙주를 마시기 싫었으면 뽀뽀를 택하다니...

결국 5초 동안 입을 맞대고 있는 저 둘.

 

"아 더러워!!!!"

 

진짜 더러웠다ㅎ

우린 다시 게임을 시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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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지롱~~~~~ 캬캬캬캬캬ㅑㅋㅋ"

 

"아... 빨리해..."

 

또 왕이 안 걸려서인지 김남준이 재촉 했어

 

"그러면 1번이....!"

 

어? 1번은 난데...?

제발 김남준 아니면 고은이여라!!! 제발!!!!!

 

"3번 무릎에 앉아서 게임 한 번하고 내려오기!! 대신 3번은 1번 허리 감싸야해!!!!"

"아!!! 형 더러워어어어!!!!"

"태형이 너야?ㅋㅋㅋㅋㅋ"

"아니? 나 아니야~"

"그럼 누구야?!?!"

 

"나......"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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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상대는 윤기오빠였어

 

 

"꺄악! 둘이 였다니!!"

"얼른 벌칙을 수행하여라!!!"

 

오직 신난 건 호석이오빠와 태형이뿐

 

"야, 게임 한 번 하는건 좀 그러니까 그냥 러브샷 하라고 하자"

 

김남준이 약간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호석이 오빠에게 말하니까

 

"당사자의 오빠의견이 그렇다면 받아들이지요~~~"

 

제안을 받아들이는 호석이 오빠

 

"하하... 오빠 미안. 내가 좀 무거워..."

"괜찮아...."

 

결국 어색하게 호석이 오빠가 원하던 자세를 취하고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술~술술술!!"

"크으...."

 

윤기오빠랑 러브샷을 했어

왕게임은 그만하고 다른 술게임을 하면서 점점 소주병이랑 맥주병이 쌓여가고

 

 

 

 

 

(작가 시점)

 

술병이 쌓여가면서 다들 제 정신이 아니였다.

 

"수정아.. 나 니방에서 좀 잘게..."

 

고은은 그나마 남아있던 정신으로 수정이에게 말을 하고 힘겹게 기어서 2층으로 올라갔다.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우리 쩡꾸기~~~~여기 보쎄요~~~"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헿ㅎ힣ㅎ힣ㅎ 효옹~~~"

 

정말 제 정신이 아닌지 정국이 활짝 웃으며 태형에게 애교를 부린다.

이 와중에 그걸 동영상 찍고 있는 남준과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전저엉국 주거써!!!"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남주나 호서기 어디러워~~"

 

 

............정말 어지러워 보이는 호석.

이 와중에 제일 조용한건 윤기다. 윤기는 그냥 어지럽기만 한건지 쇼파에 기대 애들의 술 주정을 쳐다보고 있었다. 특히..

 

"우리 찌미니~~"

"왜 울히 수정이~~~~"

 

술에 취해 꽁냥거리는 지민과 수정을.

수정이의 술 버릇은 애교였나보다.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

 

 

그 모습을 윤기는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아까아 우리 찌미니 쪼!끔! 머시써따? 헤헤"

"딘쨔?!"

"웅...머시써또..."

"내가 가끔 그럴 때가 있지!"

"그래서~ 수정이가 찌미니 상 듈게!! 아까 지켜줘쓰니까아~"

"몬데?"

"이리와바아...."

 

수정이에게로 다가가는 지민.

 

 

쪽-

 

 

"헤에- 이게 떤물이에요!"

 

털썩-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아.........."

 

 

지민의 입술에 가볍게 뽀뽀를 한 후 수정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러져 꿈 나라로 갔다.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어어? 방금 무슨 소리가 났는데에?!!"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뽀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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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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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모든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 본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

 

 

 

 

 

누군가는 혼란스러워 하고

누군가는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누군가는 술이 다 깨고

누군가는 술에 취하지 않은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내 남편찾기 05 | 인스티즈

와아아아아ㅏ~~~ 난 몰라 몰라 남편 누군지 난 몰라 >.<

 

독자님들~~ 저번에 내가 댓글 많이 적어달라니까 이쁘게도 댓글을....♥

이런 사랑둥이들!!!

오늘도 눈팅말고 손팅 많이 부탁드려욤 ^▽^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마망/ㄴㅎㅇㄱ융기/낑깡/미니미니/뎡이/영산홍/방탄비글단/판도라/삐리

 

 

그럼 난 다음 떡밥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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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마망입니다
우리 윤기 여주한테마음있는거같고 여주야....술취해서 그렇게 맘대로 뽀뽀하면안되오ㅠㅠㅠㅠㅠ오늘도 잘봐씀다ㅠㅠ

8년 전
비회원71.57
흐헝 [연꽃]으로 신청해도될까요?
아 이런 정주행했는데 겁나게 설레네요ㅋㅋㅋ
아니 팍취민이한테 뽀뽀해믄 어쩌니ㅠㅠ 윤기짜응 멋있어ㅠㅠ

8년 전
독자2
삐리!!
아머어ㅓ머어머어머어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아ㅠㅠㅠㅠㅠ윤기야ㅠㅠㅠㅠㅠㅠ진짜 남편 누굴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153.170
아니 왜 여주도 고은이고 여주친구도 고은인가 골똘히 잘 생각해 봤는데 내이름이 고은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4
헐헐헐헝헐헐헐ㄹ ㅠㅠㅠㅠㅠㅠ 짱쥬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 술주정 뽀뽀....? 윤기야...... 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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