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재욱 윤도운 엑소
두봉 전체글ll조회 552l 1

우주히피 - 어쩌면 좋아



※ 이 글은 mbc 웹드라마 퐁당퐁단 LOVE를 모티브로 쓴 글입니다.


※말만 모티브지 매우 유사합니다. 웹드라마를 안보고 오셔도 충분히 이해가시겠지만 만약 보고오신 분들은 제 글이 매우 똥이니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ㅠㅠ









[EXO/변백현] 그대에게 타임슬립 01 | 인스티즈


[EXO/변백현] 그대에게 타임슬립 01 | 인스티즈



대에게 임슬립



01



: 고3이















"-가 그래서 X의 값은,"









아, 책이 두꺼우니깐 베고 자기 딱 좋구나. 선생님의 수업을 배경 음악으로 깔고 눈을 감았다. 창 밖에서 들려오는 빗소리, 지루한 수업 내용, 모든게 좋았다. 근데 내가 이럴 때가 아닌데.










"어이, 김여주 당장 튀어나와."










젠장, 걸렸어. 수학의 정석을 베고 있던 나는 어색하게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선생님은 한심하다는 듯 팔짱을 끼며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달갑지 않은 이 상황에 나는 애꿎은 머리를 긁적이며 의자를 뒤로 뺐다. 드르륵, 좋지 않은 소리가 교실을 가득 채웠고 나는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 칠판 앞으로 와버렸다. 그래, 하얀 것은 숫자 아니면 영어 일테고 초록색은 칠판이며 빨간색은 중요한거...










"X 값이 뭐라고?"


"어...그게...그러니까안..."


"허이구, 거기서 루트가 나와?"


"...아니죠! 선생님 제 트릭에 넘어갔, 으악!"


"야, 임마. 너 내일 모레가 수능이야! 이것도 못 풀면 어떡하려고."


"..."


"이건 왜 들고 다녀? 무겁게 왜 들고 다니냐고. 그럴거면 차라리 집에 두고 와, 녀석아."











저도 될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싶어요.

차마 나오지 않는 말에 입을 꾸욱 다물며 분필을 바라볼 뿐이었다. 선생님은 내 이마를 툭 치시며 걱정인건지 이 지구 상에 너 같이 한심한 녀석은 없을것이다 라는 연구 해보고 싶은 마음인건지 분간은 안갔지만 확실한건,









"너 고 3이야 임마."











내가 고3이라는 정도? 또는 곧 수능 이라는 점?












대에게 임슬립











똑똑똑


양동이에 학교 천장에서 나오는 물이 한방울 씩 떨어졌다. 일정하게 양동이로 떨어지는 물방울과 시계를 번갈아 쳐다보았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여기선 정석대로 풀다간 너네 수능 폭싹 망한다는-"

















"이것들아 내가 이렇게 알려줬는데 이 문제 틀리면-"


















"알겠어?!"










똑 


딩동댕동-

수업 종이 쳤다. 나는 선생님이 책을 정리하시고 나가는 것을 보자마자 다시 수학의 정석을 깔고 엎드렸다. 여전히 창 밖에선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비는 하염없이 내렸다. 창 문에 토독하고 떨어지는 빗방울을 무의미하게 바라보다 이내 눈을 감았다. 그래, 이 개같은 고3도 언젠간 끝나겠지. 언젠가...

눈을 감음과 동시에 엄마의 얼굴이 떠올랐다. 도대체 뭐가 될려고 그래? 너 꿈은 있어? 엄마가 없는데도 자연스레 들려오는 듯한 목소리에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애초에 엄마는 그 질문을 하기 전에 너 쓸모있는 애니? 라고 물어봤어야한다고 늘 생각한다. 어차피 그 질문을 들었어도 답은 못했겠지만.












"여주야, 너 집 안가?"


"...가야지."











벌써 학교가 끝났구나. 

몽롱한 정신을 부여잡고 연이의 손을 잡으며 교실을 벗어났다. 교실을 벗어나면, 학교를 벗어나면 숨통이 트일 줄 알았는데. 또 그건 아니였나보다. 멍하니 뒤를 돌아 학교 건물을 보던 나는 연이의 재촉에 연이와 나란히 우산을 쓰며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렇게 꿀꿀한 날에는 떡볶이지! 들어온 편의점은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계절에 맞게 쌀쌀했다. 따뜻하건 춥건 사시사철 떡볶이를 먹던 나여서 익숙하게 코너에서 인스턴트 떡볶이를 집었고 연이는 언제나처럼 볶음 라면을 택했다. 저 가시나는 늘 맵다면서 저거 먹는다니깐.












"힘내라, 이 생활도 곧 끝이겠지."


"에고- 1등급님께 그런 말씀 들으니깐 전혀 위로가 안되네요~"


"무슨, 어차피 최저 못맞추면 가지도 못해."


"..."


"게다가 그 날 운 드럽게 없으면 도루묵 아니냐."


"...넌 좋겠다. 그래도 갈 수 있는 대학 있잖아."


"그러면 뭐해,"


"..."


"아빠랑 엄마가 원하는건데."










잠시 정적이 흘렀다. 모범생답게 딱 교복만 입은 연이의 옆모습을 보다가 편의점 밖 풍경으로 시선을 돌렸다. 바쁘게 지나가는 자동차들 사이에서 나만 우두커니 멈춰있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모두가 열심히 움직이고, 살아가고 그러는데 나만 제자리다. 나만. 갑자기 처량해보이는 내 현실에 한숨을 쉬며 떡볶이를 휘저었다. 그리고 다시 연이를 바라보았다.

연이는 예전부터 그래왔다, 부모님이 해주시는데로 부모님이 원하시는데로. 그게 효도라며 싫어도 웃으며 해왔다. 그게 성적 관리든 친구이든. 솔직히 연이가 왜 아직도 나랑 친구를 해주는지는 이해가 가질 않았지만 깊게 고민하진 않았다. 친구면 된거지.












"가시나야, 턱에 구멍 뚫렸나. 다 흘리고 먹어."


"...아, 코피 났다고 말해야겠다."











와이셔츠 카라에 붉은 소스가 묻었음에도 연이는 옷 걱정보단 변명거리를 먼저 찾았다. 휴지를 건네며 어색하게 웃는 연이의 모습에 괜히 찡해졌다. 나 때문에 혼났던 적이 있지 않을까하며.

연이는 휴지로 소스가 묻은 부분을 대충 문지르더니 어, 아빠 왔다. 나 갈게-라며 편의점을 벗어났다.

혼자가 되었다. 정확히 따지자면 내가 가길 기다리고 있는 개싸가지 알바생도 있었지만 무튼 혼자였다.












"집가기 싫어..."










나는 다 먹지 못한 떡볶이를 버리고 편의점을 나왔다.












대에게 임슬립









"딱 들어도 첸이네."









소파 위에서 귤을 까먹으며 문제집을 보고 있던 나는 티비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말을 했다. 저 목소리를 모르는 사람도 있어? 











[기타맨의 정체는 이그조 그룹의 보컬 첸이었습니다!]


"오예, 맞췄다."


"이게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아, 하고 있잖아!"


"너가 그 정신으로 공부 했으면 1등급이었어."


"엄만 또 그 소리야."


"아니, 나 반만 닮았으면 공부 잘할텐데. 넌 노력을 안해서 그래."












헿, 맞췄당.

는 무슨. 다 마른 빨래 더미를 바닥에 내려놓으며 내 엉덩이에 스매싱을 가한 엄마 덕에 엉덩이를 부여잡으며 소파에서 일어나야만 했다. 

한숨을 쉬며 엄마는 바닥에 털썩 앉으며 빨래 더미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물론 잔소리와 함께. 얼얼한 엉덩이를 붙잡으며 손에 쥔 귤을 꿋꿋이 까먹던 나는 엄마의 잔소리로 인해 더욱 열심히 까먹었다. 이럴수록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지.












"너 수시는 망했으니깐 정시로 가야할거 아냐. 과는 정하고 그러고 있는거야?"


"..."


"넌 도대체 하고 싶은게 뭐니? 이거 하고 싶다 저거 하고 싶다 그 소리도 안하고. 그렇게 갈팡질팡하다가 인생 종친다."


"...알아..."


"아는 애가 그러니?! 너는 진짜..."


"아, 몰라!"


"얘는 진짜. 리모컨 줘봐."


"사극 싫어어!!! 엄마 맨날 사극 보더라?!"


"예능보다야 이게 더 유익하지!"


"아아 사극 극혀엄!!!"


"어디가!"


"공부하러!!!"












공부는 개뿔이다. 엄마의 잔소리를 피하기 위해 쿵쿵거리며 내 방으로 들어왔다. 책상 위에 있는 스탠드만 켜놓고 침대 위에 몸을 던졌다. 지금 눈 감았다 뜨면 수능이 끝나있길. 모든게, 다 끝나있길.













대에게 임슬립










그렇게 생활한지 3일이 흘렀다.

개뿔이다. 모든게 끝나있긴 새로운게 시작하고 말았는데. 거실에선 엄마가 틀어놓은 뉴스가 흘러나왔고 재수없게도 수능이란 단어가 반복해서 나왔다. 결국 그 날이 와버렸다. 지랄맞은 수능 합격 기원 후배들의 공연, 교문 앞에서 나눠줄 엿이나 사탕, 초콜릿. 또는 떨지말라고 조언해주는 부모님들. 작년에 봐았던 풍경이 떠오른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으아아악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켰다. 오늘만큼 교복입기 싫은 날도 없을거야.












"이거 챙겨가, 비와."


"어."


"아이고, 가스나야. 이리와봐."


"아 왜에! 평소에 안하던걸 갑자기 하고,"


"파이팅 해. 우리 딸."


"..."


"꼭 잘보거야. 그치? 빨리 풀려하지말고 빨리 풀면 좋지만 꼼꼼히 읽으면서, 뛰지말고!"












엄마의 말을 다 듣지않고 냅다 뛰었다. 갑자기 왜 그러냐고. 뜬금없이 나가는 내 팔을 잡은 엄마는 가방에 무언갈 쑤셔넣더니 부담을 자극하는 말을 백번 했다. 나도 모르게 긴장되버려서 정류장까지 뛰어갔더니 숨이 차올랐다. 진짜 싫어. 버스에 오른 나는 자리에 앉아 국사책을 꺼내 흝어 읽었다. 이런다고 머리에 뭐가 들어오겠냐만은 하는 척이라도 해야지. 저 수험생이니깐 자극하지마세요-라는 경고문이랄까. 그래봤자 소용없는 짓이기에 보고있던 국사 책에서 시선을 돌려 버스 창문 너머를 보았다. 또 나만 빼고 다 바쁘다. 나는 제자리야 왜.











"우억!!! 아저씨 스타압!"











하마터면 내가 내려야할 곳을 지나칠 뻔했다. 급히 벨을 눌러 버스에서 내린 나는 들고있던 우산을 버스에 두고 왔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직방으로 비를 맞고 있는 나는 발을 동동거리며 떠나는 버스 뒤꽁무늬를 보다가 포기하고 들고있던 국사 책으로 임시 우산역 했다. 진짜 되는게 없어.









'게다가 그 날 운 드럽게 없으면 도루묵 아니냐.'










왜 연이의 목소리가 들려온것일까. 비를 맞으며 뛰어가던 나는 점차 걸음 속도를 늦추었다. 고개를 드니 내 시선엔 교문이 보였고 우비를 쓰며 응원하는 후배들, 부모님들, 책을 보며 걷고 있는 학생들. 주위에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이내 늦추던 걸음은 제자리에 멈춰버렸다. 나만 빼고 모든게 움직였다. 북을 치며 쿵쿵 거리는 소리도, 힘내! 힘내! 우리 딸, 아들 거리는 어른들의 목소리도 아무것도 들려오지 않았다. 오로지 빗소리만 들렸다.

비가 내리는 시야 너머로 보이는 교문이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었다. 이 상황을, 이 모든걸 피하고 싶다. 제자리에 멈춰있던 걸음은 이내 뒤로 움직였다.














대에게 임슬립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모든 신료들이 경건하게 서있었다. 그 가운데 백현은 흥미가 없다는 듯 제 뒤에서 뭐라 말하는 늙은이의 소리를 흘려들었다. 이런다고 비가 와? 왔으면 진작에 왔지. 백현은 어렸을 때부터 이딴 미신을 믿지 않았다. 붉은색으로 이름을 써서 죽는다는것도, 죽을 사를 의미는 수도. 일부러 백현은 붉은 색으로 자신의 이름를 적어보았고 다른 수도 아닌 4를 좋아했다. 그럼에도 백현은 엄청 잘사고 있는 자신을 보았고 그 뒤로 더욱 미신을 믿지 않았다.












"덕이 부족한 이 나라의 왕의 탓이니 곤룡포를 불태워 바치니라-"










아니, 이게 왜 내 탓인데.

비 좀 내려주세요-라며 구걸하는 듯한 늙은이의 말에 백현은 더욱 인상을 찌푸렸다. 따갑게 자신의 미간을 괴롭히는 햇빛도 미신도 가뭄도 모든게 맘에 들지 않았다. 












"이만하지, 더 이상 이 짓거리 해봤자 비는 오지 않을 것이다."











결국 참고있던 백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늙은이의 말을 가로막았다. 주위에 있던 신료들도 백현과 같은 뜻이었는지 뭐라 말을 하지 못하고 크음, 거리며 제각각 바닥을 바라보며 백현의 시선을 피했다. 백현은 우선 자신의 머리에서 무겁게 짓누르는 면류관부터 없애고 싶었다.











"지금 당장 기우제를 그만두고,"










그때였다.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던 하늘이 검은 구름을 몰고와 백현을 괴럽히던 햇빛을 없애던 것이.












"그 분이 오셨도다!!! 부디 저희에게 비를 내려주소서!"


"비를 내려주소서!"









백현은 인상을 찌푸리며 앞을 바라보았다. 저런다고 비가 올리가.

가뜩이나 신경질이 나 죽겠는데 왜 검은 구름이 몰려오고 난리야. 한숨을 쉬던 백현은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상황에 또 다시 고개를 가로저었다.











"짐이 고하노니 지금 당장 기우제를,"


"푸핫!!!"













대에게 임슬립









비를 맞으며 달려온 놀이터엔 그 누구도 없었다. 바보같이 상황을 피해버린 나는 갈곳이 없어 학교 근처 놀이터로 와버렸다. 하늘에선 쉴새없이 비가 내렸고 온 몸이 축축하게 젖어갔다. 이젠 비도, 한국도, 수능도, 고 3은 더더욱 싫었다.










"제발 어디든 사라지게 해주세요..."









비가 내리는 하늘을 보며 중얼거린 나는 다시 바닥으로 시선을 돌렸다. 이런 헬조선 같으니. 곧 눈물이 차올랐다. 아침에 날 배웅해주던 엄마의 목소리도 들려왔고 우선은 내가 정말 싫었으니깐. 이런다고 피할수가 있냐고. 멍청한 나의 선택에 자리에 주저앉았다.










"..."








문득 내 시야에 걸린 웅덩이 하나다. 주저앉아 비를 맞던 나는 몸을 일으켜 그 웅덩이 앞에 홀리듯이 가버렸다. 갈색 흙으로 뒤덮힌 웅덩이는 볼품없었다. 이 웅덩이 빠져버리면 좋을텐데. 나 참,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던 도중이었다. 웅덩이 너머로 다른 것이 보였던게.










"설마..."









내가 드디어 미쳤나싶기도 했다. 천천히 발을 뻗어 웅덩이에 담가보았다. 맙소사!!! 바닥에 닿을 줄 알았던 발이 깊게 쑥빠졌다. 담갔던 발을 빼 주위를 둘러보았다. 우선은 내가 미친년처럼 보이겠지? 딱봐도 수험생인 애가 놀이터에서 이러고 있으니. 

하지만 내게 중요한건 그게 아니였다. 지금 이 상황를 벗어나고픔이 더욱 강했으니깐. 만약 내가 여기에 빠지면 이 곳을 피할수 있을까. 잠시나마 제자리인 나를 움직일 수 있을까.

웅덩이에서 두 발자국 멀어진 나는 달려 웅덩이 몸을 맡겼다. 잠시 정신을 잃은 나는 급히 물에서 몸을 빼 숨을 쉬었다.










"푸핫!!!"








숨을 깊이 쉬던 나는 눌러붙은 앞마리를 손으로 떼놓곤 천천히 눈을 떴다. 뭐야? 사극 촬영이야? 주위를 둘어본 풍경은 티비 속 엄마가 보던 사극 드라마와 비슷했다. 









"...아, 내 휴대폰..."


"너는 누구냐!"










으악 깜짝이여!

주머니에서 휴대폰 상태를 확인하던 나는 갑자기 어떤 남자의 고함으로 인해 어깨를 들썩였다. 휴대폰을 확인하던 행동을 멈추고 나는 내 앞에 있눈 남자를 보았다. 아깐 비가 그렇게 왔는데 여긴 왜 이렇게 해가 쨍쨍해? 게다가 앞에 있는 남자 되게 더워보이는...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사람이냐, 도깨비냐!"


"저,저요...?"


"그래 너의 정체가 무엇이냐 물었도다."


"저는 그냥...고3인데요...?"


"뭐라, 고삼?"









고삼 : 남자의 성기를 잘라냄.


그와 동시에 남자는 다른 남자를 불러내 뭐라 말하더니 냅다 소리를 질렀다. 그러니깐 내게 질문을 해온 남자 말고 그 옆에 있던 남자가. 그 사람이 소리치자 갑자기 붉은 옷을 입은 남자들이 내게 오더니 칼을 꺼내 목에 겨눴다. 나참, 내가 이런 장난감 칼에 속아 넘어갈줄 알,








"...헐."









진짜 칼이잖아?!?!?!?!?!?!?!?

무슨 칼이야...하며 밀어내던 동시에 내 손가락에 피가 고였다. 아, 잠시만. 이거 영하 촬영, 드라마 촬영 그딴게 아니야...? 아니, 나는 사라지게 해달랬지 이런 상황을 바란게 아닌데? 몹시 당황스러운 나는 어쩔 줄 모르고 목에 들어온 날카로운 칼에 반사된 내 얼굴을 슬금 볼 뿐이었다. 저것들이 미친 싸이코가 아니라면 내가 지금 그러니깐 그곳에 떨어진거잖아.












"하늘 아이님이 오셨다!!!"


"..에?"


"하늘 아이님 부디 저희에게 비를 내려주소서!!!"


"비를 내려주소서!!!"









그러니깐 내가 지금 와버린곳이










"...비를 내려주소서."


"비를 내려주소서!!!"











점점 조여오는 칼에 목에 피가 흐르는 기분이었다. 내게 비를 내려달라고 외치는 저 놈들을 뒤로 하고 눈을 감았다. 오, 신이시여 전 이렇게 세상을 뜨고 싶진 않아요. 그러다 문득 엄마와 같이 보던 사극이 떠올랐다.













"...그래애!!!!!!!!!내가 비를 내리게 해주마!!!!!"










왜 하필 조선에 떨어진거냐고.












-------------------------

잘 부탁드려요...ㅎ

분량 넘나 긴 것...ㅎ


원래 웹드라마는 이것보다 더 재미있어요! 제가 매우 글을 개그지같이 쓰는 경향이 없지않아 있기때문에...아마 전개도 퐁럽이랑 같을겁니다! 사소한것들은 제가 바꾸겠지만...예를 들어 김영철님을 첸으로 바꾼거라던가...친구 이름을 바꿨다던가...


큰 전개는 퐁럽이랑 비슷할 예정이니 웹 드라마를 보고 오신 분들은 아마 다음화를 예측하실겁니다 ㅎㅎ


제가 괜히 무리한 도전을 한것 같기도 하궁...말씀드리지만 글보단 웹드라마 훨배 억배 더 재미있습니다! 단지 주인공이 여러분과 백현이라는 점 뿐입니다...네...네...!!!!!!!!!내 글 잼없다!!!!!!!!노재앰!!!!!!!!!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독자1
선댓...글읽으러갑니다...
금손님...♥♥

8년 전
독자2
우어어어.....ㅜㅜㅜㅜㅜㅜㅜㅜ
백현이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소원성취했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다음편기다릴게요....설렘...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년 전
독자4
너무 똑같은것같아요 ㅠㅠㅠㅠ
8년 전
독자5
뭔가 또 다른 명작이 탄생할 것 같은 느낌!브금도 익숙해서 더 재밌었어요ㅎ아마 웹드라마대로 가도 재밌는데 작가님 생각도 기대되네요!다음편 기다릴게요!
8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03.02 05:08
엑소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엑소 [EXO] 보고 또 봐도 예쁜 우리 홍일점 426 피치큥 05.22 22:59
엑소 [EXO/박찬열김민석] 왕과의 계약 00 (;회상)37 매 화 05.22 17:22
엑소 [EXO/징어] 여대생 너징과 남(사)친의 2% 부족한 일상.face book 63 오징어와 여신.. 05.21 22:11
엑소 [EXO/징어] 국제 마법 학교 호그와트.091 녹차 만년필 05.20 02:23
엑소 [EXO/징어] 여대생 너징과 남(사)친의 2% 부족한 일상.궁시렁궁시렁+조각조각6 오징어와 여신.. 05.15 21:34
엑소 [EXO/변백현] 옆집의, 평범한, 초능력자 001 김샐리 05.14 21:27
엑소 [EXO/백현] 애정결핍 심한 5살 연하 변백현 길들이기 썰 27(완결)9 장씨 05.14 15:35
엑소 열꽃 (세훈 조각글) 햇살에 그을린.. 05.08 22:20
엑소 [EXO/김종인오세훈] 곰과 늑대의 시간. 23 모놈 05.07 12:44
엑소 [EXO] 보고 또 봐도 예쁜 우리 홍일점 328 피치큥 05.05 20:27
엑소 [EXO/오세훈] 18년지기 시팔년(인생을 살아온) 세훈이와 kakao talk.086 층뎅렝 05.03 23:38
엑소 [EXO] 늑대사립고등학교 08 <역하렘>18 제이에스 05.03 16:30
엑소 여러분!!!!!!!!!19 모놈 05.01 23:21
엑소 [EXO/세훈] 교통카드는 썸을 부른다 021 시봉이 04.30 21:12
엑소 [EXO/박찬열김민석] 수인의 왕 (; 보름달이 뜨는 날)59 매 화 04.29 20:22
엑소 [EXO/오세훈] 교통카드는 썸을 부른다016 시봉이 04.29 20:00
엑소 [EXO/김종대(CHEN)] 이웃집 게이 0111 김감기 04.27 21:30
엑소 [EXO/EXO] 근본없는 고등학생들의 근본없는 KAKAO TALK 피쓰 04.26 20:44
엑소 [EXO/박찬열김민석] 수인의 왕 (; Give And Take)42 매 화 04.26 01:23
엑소 [EXO/박찬열김민석] 그와의 기묘한 계약 (; 그와의 첫 만남)32 매 화 04.25 02:21
엑소 [엑소] 으르렁 작사가인 썰 5 역하렘 04.24 12:52
엑소 [EXO/준면]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의 남편 후기, 해석 및 BGM목록5 멜랑꼴리 04.24 00:25
엑소 [EXO/백현] 애정결핍 심한 5살 연하 변백현 길들이기 썰 269 장씨 04.21 07:56
엑소 [EXO] 보고 또 봐도 예쁜 우리 홍일점 233 피치큥 04.17 21:47
엑소 [EXO] 늑대사립고등학교 07 <역하렘>20 제이에스 04.14 19:53
엑소 [EXO/징어] 국제 마법학교 호그와트.08 2 녹차 만년필 04.13 14:19
엑소 [EXO/징어] 국제 마법 학교 호그와트.07 2 녹차 만년필 04.12 07:40
전체 인기글 l 안내
3/28 22:18 ~ 3/28 22:2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