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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EXO] Hogwarts In Aporia.

 

 

Chapter.고립;Isolation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

교실에 들어서자 시끄럽던 교실이 한순간 물에 끼얹듯 조용해졌다. 그리고 그 원인이 나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눈치 챌 수 있었다. 나는 나로 향하는 몇 십 개의 시선을 애써 모른 척 나와 가장 가까운 앞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고. 곧바로 짚이는 대로 책을 펼쳤다.

  〈o:p>〈/o:p>

스큅, 부모 중 한명이라도 마법사 혹은 마녀임에도 마법 능력을 물려받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스큅이 태어나면 일반적으로 부모는 그들을 머글 학교로 보내어 머글 사회에 잘 통합되도록 돕는 게 일반..

  

 

 

 

'쟤가 걔야?'

    

'그런 거 같은데? 가서 물어봐.'

  〈o:p>〈/o:p>

'으엑-. 장난해? 머글 이라고! 머글 태생!'

    

 

〈o:p>〈/o:p> 

〈o:p>〈/o:p> 

더러운 피.

    

 

 

 〈o:p>〈/o:p>

'맞아. 저애에게 말을 걸 바에는 차라리 천문학 수업을 하루 종일 듣겠어!'

  〈o:p>〈/o:p>

', 머글 냄새가 여기까지 나는 거 같아. 기분 나빠!'

  〈o:p>〈/o:p>

'태생 인간 따위가 호그와트라니. 주제를 알아야지.'

    

 

 

 〈o:p>〈/o:p>

글자를 따라가던 시선이 분산되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시선을 쫒던 신경은 귀로 곤두섰다. 속삭이는 낮은 목소리에 담긴 날카로운 말들이 누구를 향하는지 모를 만큼 안타깝게도 나는 눈치가 없지 않았다. 그제서야 수업동안 계속해서 머글의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던 그녀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었다. 침이 넘어가는 목울대에 저릿한 고통이 일렁였다. 눈을 느리게 감았다 떠보였다. 그리곤 다시 천천히 내가 읽던 곳을 찾아 읽기 시작했다.

  〈o:p>〈/o:p>

머글 사회에 잘 통합되도록 돕는 것이 일반적이며, 마법 세계에서 스큅은 머글 태생만큼이나 열..

 

 

 

  〈o:p>〈/o:p>

"..김여주?"

  〈o:p>〈/o:p>

"...."

 

 

 

  〈o:p>〈/o:p>

내 자리는 가장 앞쪽에 위치했다. 그리고 어느 곳이나 그렇듯 매번 인기가 없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러니까 나를 제외한 누구도 내 옆에 앉지 않았다는 말이다. 뒤로 들려오는 쑥덕거림을 애써 무시하며 책을 읽어 내려가기도 잠시. 머리 위에서 울리는 묘한 음색에. 아니, 낯선 입에서 나온 나의 이름 석 자에 꾸준히 책 위에 있던 시선이 자석에 끌려가듯 위로 올라갔다. 그와 눈이 마주쳤다. 곧이어 그와 나 사이에 짧은 묘한 시선이 오고갔다.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아아-. 네가 그 소문의 전학생이구나."

    

 

 

 

 

 〈o:p>〈/o:p>

그는 나를 향해 살짝 웃어 보이며 그렇게 말했다. 나는 눈을 살짝 아래로 내리며 그의 시선을 피했다. 소문의 전학생.. 그건 내가 연회장에 들어서면서, 이곳에 들어서기까지 지겹게 들어온 단어였다그러나 나는 이상하게 궁금했다. 내 앞에 있는 그는 과연 뒤에 저 아이들이 말하는 의미와 같은 뜻으로 말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나를 지칭하는 말이었는지. 나는 그가 그 말을 꺼낸 의도를 생각했다. 그것은 곧 이 남자가 나의 편인 걸까, 아닌 걸까로 변이되었다.

  〈o:p>〈/o:p>

축 처진 눈꼬리가 비에 맞은 강아지마냥 퍽이나 온순해 보여, 외견으로만 판단한다면 내 사람이다.라는 착각까지 들게 했다.

또한, 교수님을 제외한 그 누구도 나에게 저렇게 두 눈을 휘어지게 접어 웃어 보인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다.

그랬기에 나는 그가 꺼낸 말의 의도를 알아차리기가 더 어려웠다.

    

 

 

 〈o:p>〈/o:p>

"왜왔냐, 변백현."

  〈o:p>〈/o:p>

"나한테 관심이 많네, 경수는?"

  〈o:p>〈/o:p>

"지랄."

  〈o:p>〈/o:p>

"아침부터 말이 좀 거칠다. 경수, 혹시 그날이야?"

  〈o:p>〈/o:p>

"..미친놈. 제발 꺼져."

    

 

 

 〈o:p>〈/o:p>

그의 나를 향하던 올곧던 시선이 내 뒤쪽으로 건너갔다서로가 주고받는 말을 날카로움에도 그 사이는 부드러웠다. 나는 눈을 더 아래로 내리깔아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신경은 오롯이 내 앞에 있는 그에게 향해있었다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행동 하나 하나에 나에게 기대를 품게 했다. 애석하게도.

  

 

 

   〈o:p>〈/o:p>

"그래도 우리 전학생한테 인사정도는 하고 가게 해줘. 앞으로 자주 볼텐데."

  〈o:p>〈/o:p>

"미쳤냐?"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난 변백현이야, 백현이. 앞으로 잘 부탁해. ..여주야?"

    

 

 

 

 〈o:p>〈/o:p>

스큅, 부모 중 한명이라도 마법사 혹은 마녀임에도 마법 능력을 물려받지 못한 사람을 뜻한다.

마법은 우성 유전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스큅이 태어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로,

스큅이 태어나면 일반적으로 부모는 그들을 머글 학교로 보내어 머글 사회에 잘 통합되도록 돕는 게 일반적이나.

블랙 가문과 같은 일부 순수혈통가문에서는 족보에서 지워버리고 연을 끊기도 한다.

 

 

책은 여전히 교실에 막 들어와 폈을 때처럼 100페이지를 향해있었다.

  〈o:p>〈/o:p>

  〈o:p>〈/o:p>

    

 

 

 

 

 

 

 

 

 

 

 

 

 

 

 〈o:p>〈/o:p>

***

  〈o:p>〈/o:p>

    

 

 

 

 

 

 

 

 

 

 

 

 

 〈o:p>〈/o:p>

  〈o:p>〈/o:p>

    

  〈o:p>〈/o:p>

그들에게 있어서 나란 존재는 자신의 손 안에 두기에 명분이나 구실, 이유가 분명한 더 없이 좋은 장난감이었다.

그리고 당연하듯 그들은 각자 자신의 손안에 나를 올려두고선 제 멋대로 나를 휘둘렀다.

    

 

 

  〈o:p>〈/o:p>

"..."

  

 

 

   〈o:p>〈/o:p>

머리위에서부터 차가운 것이 쏟아져 온 몸을 적셨다.

    

 

 

 〈o:p>〈/o:p>

'물에 빠진 개새끼 같네.'

  〈o:p>〈/o:p>

'완전 잘 어울린다.'

  〈o:p>〈/o:p>

'으윽-. 근데, 이거 무슨 냄새야? 완전 썩은 내나!'

  〈o:p>〈/o:p>

'그거 집 요정들이 화장실 청소하고 버리려던 거 몰래 가져온 거야.'

  〈o:p>〈/o:p>

'푸흐- 그럼, 저 전학생한테서 나는 냄새라는 거야?'

  〈o:p>〈/o:p>

'나는 몰라-.'

  〈o:p>〈/o:p>

아이들은 지금 이 상황을 무척이나 즐기고 있다.

  〈o:p>〈/o:p>

'--!'

  〈o:p>〈/o:p>

'못됐어, 정말-.'

  〈o:p>〈/o:p>

'푸하하-! 진심이야?'

  

 

 

   〈o:p>〈/o:p>

처음, 이들은 나에게서 일정 거리를 만들며, 주위를 맴돌았다. 치 누군가의 허락을 기다리는 것 마냥 저마다의 욕망이 가득찬 눈동자로 나에게서 거리를 두던 그들이었다. 러던 그들이 언젠가부터 하나 둘 선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전보다 더 탁해진 눈동자로.

    

 

 

 〈o:p>〈/o:p>

"...."

   

 

 

  〈o:p>〈/o:p>

나는 뒤늦게야 눈치를 챘다. 그 신호탄은 이미 오래전에 떨어졌노라고.

  〈o:p>〈/o:p>

일어나던 몸을 마저 일으켰다. 그와 동시에 교실 안에 있던 아이들의 시선 또한 일제히 나의 움직임만을 주시했다. 손끝으로 툭-- 떨어지는 물방울을 그나마 젖지 않은 옷 부분에 문질러 물기를 없애곤 책을 집어 들었다. 다행히 책은 젖지 않은 듯 책의 거친 질감이 손을 타고 느껴졌다. 어차피 이번시간이 오늘 마지막 수업이었으므로, 기숙사로 돌아가 씻기만 하면 될 일이었다. 그들은 무엇이 그리 재밌는지, 아직까지 지들끼리 웃고 떠들기 바빠 보였다. 나는 책과 깃펜을 챙겨들고 교실을 나섰다.

 

그리고 마지막 걸음으로 완전히 교실을 벗어날 때였다. 누군가 입을 열었다. 수많은 잡음 사이에서 유일이 적요하고도 탁한 음색으로 모든 소리를 압도시켰다.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더러운 피가 어떻게 호그와트에 굴러들어왔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

    

 

 

 

 〈o:p>〈/o:p>

그의 말에 걸음이 뚝-하고 멈췄다. 딱 한걸음이었다. 한걸음만 더 떼면 이곳을 벗어날 수 있었음에도, 나는 바보같이 멈춰서고 말았다.

    

 

 

 〈o:p>〈/o:p>

"..."

    

 

 

 〈o:p>〈/o:p>

망토 끝자락에서는 탁한 물방울이 툭-- 힘없이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하고 있었다. 그와 동시에 막막한 허탈감이 온몸을 땅에 잦아 붙게 하는 기분을 느꼈다. 여전히 나를 향해 있는 시선들을 뒤로하고,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떼어내 느리게 교실을 벗어났다.

 

대박. 뭐야, ? 걔잖아, 머글 태생. 불쌍하다. , 그런 말 하지 마. 그러다 그들이 들으면 어쩌려고. 그러나 교실을 벗어난 후에도 나를 향한 지겨운 시선들은 계속된다.

  

 

 

   〈o:p>〈/o:p>

"...."

  

 

 

   〈o:p>〈/o:p>

내가 내딛는 자리마다 더러운 나의 모습이 물방울로 자국을 남겼다. 나의 역한 체취가 고스란히 내가 지나간 자리를 맴돌았다.

    

 

 

 〈o:p>〈/o:p>

"..."

    

 

 

 〈o:p>〈/o:p>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서러운 제 감정은 그만큼 폭을 넓혀갔다.

     

 〈o:p>〈/o:p>

어느새 주방으로 들어가는 입구 앞에 도착했다. 나는 익숙하게 정물화를 지나쳐, 오른쪽 복도로 걸어가 헬가 후플푸프의 리듬에 맞춰 두드렸고, 곧이어 입구가 나타났다. 입구로 열린 통에 들어서면 경사진 흙길 통로가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오소리의 굴을 떠올리게 하는 후플푸프의 휴게실이 모습을 드러낸다.

    

 

 

 〈o:p>〈/o:p>

"..."

    

 

 

 〈o:p>〈/o:p>

다행히 아무도 없는 듯 했다. 혹시나 있었다면 나의 꼴을 보고 표정을 구기며 자리를 피하거나, 방금 전 교실에 있던 아이들처럼 욕을 한바탕 퍼부었겠지. 한쪽 벽면에 있는 활활 타오르는 벽난로를 바라보았다. 바라보는 눈가가 뜨거워짐을 느꼈다. 눈을 한 번 깜박였다.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o:p>〈/o:p>

그렇게 한동안 홀린 듯 멍하니 바라보다 툭--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에 시선을 돌리면, 언제부터인가 그곳에 그가 서있었다. 아직까지 이름조차 모르는. 그저, 첫날 덤블도어교수님이 꺼냈던 수식어, 후풀푸프 반장. 그게 내가 아는 그의 전부였다.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미간에 주름을 그렸다. 나를 보는 그의 표정은 늘 같았는데. 오늘따라 그의 표정이 좀 더 짙어진 듯 한 이상한 착각이 들었다.

    

 

 

 〈o:p>〈/o:p>

"..."

    

 

 

 〈o:p>〈/o:p>

그는 곧이어 나를 지나쳐 휴게실을 나갔다. 그리고 나는 그때까지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무의식적으로 까끌해진 목에 진득한 침이 넘어갔다. 다시금 벽난로를 바라보았다. 타닥-하고 비병을 지르며 타오르는 저 장작들처럼 이곳에서의 내 삶 또한 타오르다 재가 되어 소리 없이 사라지길..

    

 

 

 〈o:p>〈/o:p>

"...."

    

 

 

 〈o:p>〈/o:p>

가슴에 새파란 멍이 피어났다.

  〈o:p>〈/o:p>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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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o:p>〈/o:p>

 

 

〈o:p>〈/o:p>

새벽까지 계속 뒤척이다 어렴풋한 잠에 들었으나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깨어 문득 눈을 떠보면 이미 하늘엔 동이 트고 있었다.

베개에 얼굴을 깊게 묻었다.

  〈o:p>〈/o:p>

"..가기 싫다."

  〈o:p>〈/o:p>

나도 알지 못하는 사이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고 그만큼 미움을 받고 있었다. 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들에게서 경시의 대상이 되었다.

몸을 웅크렸다. 그러자 역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어젯밤 방에 들어와 몇 번이나 몸을 닦아내고, 온 방안에 지독하게 향수를 뿌려댔음에도

아직까지 몸에 그 역한 냄새가 남아있는 듯 한 기분이 들었다.

나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곧장 화장실로 들어가 다시 씻었다. 그리고 그날 나는 처음으로 수업에 지각을 했다.

  〈o:p>〈/o:p>

  〈o:p>〈/o:p>

  〈o: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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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o:p>

 

 

 

 

 

 

 

 

 

 

***

  〈o:p>〈/o:p>

  〈o:p>〈/o:p>

    

 

 

 

 

 

 

 

 

 

 

 

 

 〈o:p>〈/o:p>

  〈o:p>〈/o:p>

교수님이 나가시고 뒤이어 책과 깃펜을 챙겨들고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을 때였다. 책상 위에 여러 개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앞을 바라보노라면. 평소에도 나를 괴롭히던 아이들 중 하나이며, 변백현의 총애를 입고 싶어 안달 나 했던 여자애. 그리고 그의 친구들로 보이는 이들이 그 그림자들의 주인이었다.

 

나는 그들을 대충 흘겨보고서는 나의 물건들을 품에 안고 비켜 나가 서려 걸음을 떼었다. 그 때 별안간 왼쪽에 섰던 아이가 내 앞길을 막아섰다.

  

 

 

   〈o:p>〈/o:p>

"..."

  

 

 

   〈o:p>〈/o:p>

앞길을 막는 그녀를 한번 흘겨보곤 시선을 비껴 옆으로 한발자국 걸음을 옮겨 다시 앞으로 걸음을 내딛으려 할 때, 그녀는 다시 내 앞길을 막아섰다. 이러한 행동은 앞으로 두 번이나 더 반복되었고, 결국 나는 짧은 한숨을 내쉬곤 말했다.

   

 

 

  〈o:p>〈/o:p>

"나와."

  〈o:p>〈/o:p>

'말 못하는 벙어리인 줄 알았더니. 아니었나보네. '

  〈o:p>〈/o:p>

"..비키라고."

  〈o:p>〈/o:p>

'비켜? , 너희들 방금 쟤가 한 말 들었니?'

  〈o:p>〈/o:p>

'말하는 모양 새봐. 역시 천박해.'

  〈o:p>〈/o:p>

'더러운 피가, 어딜 똑바로 쳐다봐.'

  〈o:p>〈/o:p>

'네가 뭔데 우리한테 명령 질이니?'

  〈o:p>〈/o:p>

'머글 태생 따위가 주제를 모르네.'

  〈o:p>〈/o:p>

? 주제를 몰라. 네가. 무리중 주동자이자 실세인 그녀는 어느새 나의 앞으로 다가와 자신의 지팡이로 나의 어깨를 쿡.. 찔러왔다. 마치 만지는 것조차 더럽다는 듯이. 온갖 표정을 구긴 체. 나는 나를 무참히 찌르던 지팡이를 잡아 거칠게 그녀에게서 뺐어들었다.

  

 

 

   〈o:p>〈/o:p>

"주제는 네가 찾아야 할 거고."

  〈o:p>〈/o:p>

"..? , 지금 쟤가 뭐.."

    

 

 

 〈o:p>〈/o:p>

할 줄 아는 게 남자한테 잘 보이려 꼬리치는 것밖에 없는 네 주제를 말이야, 최고은. 그녀는 꽤나 놀란 표정을 지었다. 왜? 너무나 쉽게 그녀의 손아귀에서 지팡이를 뺏어 들어서. 아니면, 들키고 싶지 않던 자신의 치부를 만 천하에 공개해서. ..그것도 아니라면. 더러운 피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저의 이름이 나와서. 무엇이든 지금 그녀의 모습은 꽤나 볼만한 표정이 되어 있었다. 어느새 주변은 여러 아이들로 둘러싸여 있었다. 게 중에는 나에게 단 한 번도 저의 이름을 알려준 적이 없지만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도경수와 김종대도 있었다.

  

 

 

   〈o:p>〈/o:p>

"혹시 몰라. 지금 네가 하는 짓이 깜찍해서 변백현이 널 봐줄지도."

  

 

 

   〈o:p>〈/o:p>

문 쪽에서 작은 술렁임이 보였다. 잠시 시선을 비틀어 그곳으로 향하면, 그곳에는 인간의 모습을 한 악마가 흥미로운 표정을 지으며 우리를. 아니,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미묘하게 올라갔던 입꼬리가 무참히 땅으로 추락했다.

  

 

 

   〈o:p>〈/o:p>

',?'

     〈o:p>〈/o:p>

"근데 변백현은 너 기억이나 하고 있다니?"

    

 

 

 〈o:p>〈/o:p>

하긴, 그렇게 눈에 띄고 싶어 안달을 하는데 모르면 네가 너무 불쌍하.. 짜- 곧이어 들려오는 살과 살이 맞닿아 생긴 마찰음이 적막한 교실을 울렸다.

  

 

 

   〈o:p>〈/o:p>

',네가..! 더러운 잡종 따위가 뭘 안다고!'

  〈o:p>〈/o:p>

"..아무리 이렇게 한들! ..네가 좋아하는 그 녀석은 너한테 눈곱만큼도 관심 없어, 왠줄알아?"

  〈o:p>〈/o:p>

'시끄러워!'

  〈o:p>〈/o:p>

"왜냐하면..! 너희 가문도 출생이 더러운 머글 이기 때문이지."

  〈o:p>〈/o:p>

'..,어떻게..네가...''

    

 

 

 〈o:p>〈/o:p>

얌전히 있지 그랬어. 그랬으면 적어도 순혈인 채로 졸업은 할 수 있었을 텐데. 역함이 목끝까지 몰려왔다. 지금 저가 하는 행동이 너무나 그들과 닮아 있었다. 한 번 툭- 하고 내뱉은 말은 마약에 중독된 것 마냥 혀놀림을 멈출 수 없었다. 재미로 당긴 시위가 과녁을 맞췄다. 그에 나는 오기가 생겨 계속해서 내 앞에 있는 과녁을 자꾸 맞추려 시위를 당긴다. 옆에 놓인 화살은 많고, 쏘는 활시위마다 족족 과녁을 맞춘다. 그럼 나는 또 다시 활을 찾아 시위를 당긴다, 이번엔 명중을 노리고.

    

 

 

 〈o:p>〈/o:p>

',아니야. 아니라고..!'

  〈o:p>〈/o:p>

"근데 그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 있는데, 혹시 아니?"

  〈o:p>〈/o:p>

'..그만해!'

    

 

 

 〈o:p>〈/o:p>

그건 말이야. 애초부터 넌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거야. 그 누구에게도. 짜- 한번 옆으로 돌아간 고개가 다시 한 번 반대쪽으로 돌아가면서 몸이 살짝 휘청였다. 끈적한 입안의 마른 침을 넘겼다. 동시에 비릿한 맛이 입안을 맴돈다. 그녀는 나를 때린 것으로도 분에 차지 않는지 내가 놓쳐 책상 위로 떨어진 책을 들고는 있는 그대로 찢어버린다. 한동안 삭막한 교실에는 책을 찢는 소리만이 공간을 가득 매웠다.

 

완벽한 명중이었다.

  

 

 

   〈o:p>〈/o:p>

'하아..하아..'

  

 

 

   〈o:p>〈/o:p>

완전히 나의 책을 찢고 차가운 나무 바닥에 내던지고 나서야 그녀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이성을 되찾아가는 듯싶었다. 그녀의 흥분에 찬 얼굴은 흉하기가 그지없었는데, 슬프게도 나는 그녀의 그 표정을 좋아했다. 매번 그들 앞에서 순진한척 깨끗한 척 하는 그녀의 역겨운 얼굴보다 지금 이 모습이 훨씬 그녀답다고 나는 생각했다. 느리게 눈을 감았다 떴다. 악마는 여전히 그곳에 서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o:p>〈/o:p>

"..불쌍하게도."

  〈o:p>〈/o:p>

'..,거짓말. 거짓말이야, 이건!'

  〈o:p>〈/o:p>

"과연 누가 네 말을 믿어줄까."

  〈o:p>〈/o:p>

'아니라고..! 아니야!'

 

 

 

  〈o:p>〈/o:p>

이리저리 방황하는 그녀의 눈동자는 상처받았음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었다. 곧이어 악마는 나를 향해 눈꼬리를 예쁘게 주름지어 웃어보였다. 그것은 누가 봐도 다정했음에도 나는 곧 그에게서 환멸을 느꼈다.

 

 

 

  〈o:p>〈/o:p>

"..."

    

 

 

 〈o:p>〈/o:p>

도망치듯 그에게서 고개를 돌렸다. 그래도 너무 너만 피해자인 척 굴지 마. 너도 나한테 똑같이 해왔잖아. 나는 마지막 말을 마치고는 그녀의 옆으로 비켜서 한걸음 한걸음 내딛었다. 챙길 물건 같은 건 없었다. 제 구실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덜너덜해진 책은 이미 역할을 잃은 지 오래였고. 그녀에게 맞았을 때, 바닥 어딘가로 떨어진 깃펫을 찾아다닐 정도로 자존심이 없진 않았다.

  〈o:p>〈/o:p>

,아니야.. 너희들은..너희들은 믿지 않을 거지? 그렇지..?! ? 저게 다 저년이 한 거짓말이라는 걸한한걸음 걸어 나갈 때마다 그들은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나를 비켜섰다. 좀 전과는 전혀 다른 행동이었다. 뒤에서는 그녀의 울음에 찬 격양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o:p>〈/o:p>

"..."

    

 

 

 〈o:p>〈/o:p>

일정하게 내딛던 걸음은 잠시 문 앞에서 멈춰 섰다. 그리곤 누구에게 향하는지 모를 원망을 담아 한숨 같은 말을 내뱉었다.

 

 

 

  〈o:p>〈/o:p>

"..역겨워."

    

 

 

 〈o:p>〈/o:p>

다시 걸음을 떼어, 애써 덤덤하게 그를 지나쳐갔다. 뒤에서는 형편없이 무너지던 어떤 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o:p>〈/o:p>

앞에 있는 모퉁이를 돌자, 나는 미친 듯이 달렸다. 규칙 없이 삐딱하게 어긋나는 숨소리는 마치 지금의 불안정한 내 상태를 그대로 비춰오는 것 같았다. 텁텁하게 수분을 잃어가는 목구멍과 함께 한계를 드러내는 호흡에도 다급하게 굴러가는 두 다리는 멈출 기세가 없었다. 주책맞게 익숙한 감정이 턱밑까지 아슬하게 차올랐다.

  

 

 

   〈o:p>〈/o:p>

"역겨워.."

  

 

 

[EXO] Hogwarts In Aporia.01 | 인스티즈

   〈o:p>〈/o:p>

눈앞이 캄캄하게 변하는 아찔함 속에 지독한 자기 혐오감이 일었다.

 

 

 

 

 

 

 

 

 

 

 

 

 

 

 

*더러운 피=Mudblood:해리포터에서 평범한 인간 부모에게서 태어난 마법사를 모욕적으로 부르는 호칭.

 

+여기서, 주인공이 부르던 악마는 백현을 뜻한 게 맞습니다.

또한, 세훈이는 왜 같은 수업을 듣고 있냐! 그거슨 설명은 드리지 않았지만, 합동수업이랄까요.

예. 세훈이도 있으니 당연히 종인이도 있었겠죠.

움짤을 넣는 기준은 중요 대사에 따라 넣었지, 엑소가 있다고 해서 꼭 넣는 건 아니랍니당. 헤헷-.

 

음..또..아.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네요. 위에서 최고은에게 너도 더러운 머글의 집안이지 않냐. 한 말은. 거짓일 수도. 진실일 수도 있어요.

주인공은, 앞서 천천히 나올 예정이지만 머리가 좋아요. 똑똑해요.

아무래도 인간세계에서 수능공부를 하고 있던 고3이라는 이유도 한 몫 했겠죠.

그렇기에 주인공은 좋은 머리로 개 구라를 쳤을 수도 있궁. 정말 어쩌다 최고은의 비밀을 알았을 수도 있어용.

 

 

 

 

♥암호닉♥

 


알로호모라 / 버터맥주 / 지렁이맛 젤리 / 빡소몬 / 가그린 / 복숭아맛 맥주 / 달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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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알로호모라입니다! ㅠㅠㅜㅠㅜ분위기 진짜 너무 좋은 것... 집중해서 끝까지 읽게 된다고요ㅠㅠㅠ 오늘도 신알신 뜨자마자 정독 성공!! 좋아합니다❤️
8년 전
포터
우와! 알로호모라님 감사합니다~ 집중이 잘 되었다니 다행이네여! ㅎㅎ
8년 전
독자2
오 대박 여주가 너무 당하지 않고 복수?해서 좋네요ㅠㅠ 그래도 괴롭힘이라니 안타까워요ㅠㅠㅠㅠ 암호닉 [아틸다]로신청해요..!!
8년 전
포터
아틸다 암호닉 확인 했습니다! 복수..이게 복수라면 복수이기도 한데 앞서 보았듯이 주인공 또한 그만큼 상처를 받아요.ㅠㅠ 복수라도 통쾌한 복수가 아닌..ㅠㅠㅠ
8년 전
독자3
가그린
8년 전
독자4
대빅 비지엠도 너무 좋아요! 오늘 분위기와 굉장히 잘 어울려서 글에 몰입이 잘 된거 같아서 좋아요. 여주가 굉장히 똑똑하다니 앞으로의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해용! 오늘도 완전 재밌어요! 다음화 기대하며 사라지겠습니다 총총
8년 전
포터
가그린님 안녕하세요! 사실 여주가 똑똑하다고는 했지만 머..기대하시는 것만큼 도드라지게 나오지 않을 거구. 그냥 말 그대로 공부만 잘해요. 공부만!ㅎㅎ 그리고 여주는 은근 다혈질이라는거..!(여주도 약간 비뚤어졌죠)
8년 전
비회원154.4
오 여주 당당해서 좋아요 저런거좋아ㅠㅠ글 분위기도 넘나좋은것!암호닉 신청할게요![계란두뷰]에요ㅎㅎㅎ
8년 전
포터
계란두뷰 암호닉 받았습니다~. 주인공이 마냥 당당하지만은 않고..음..그런척! 하는 거에 가까워요. 사실은 누구보다 눈물도 많고 맘이 약한..ㅠㅠ(강한척하는 주인공st)
8년 전
독자5
빡소몬이에용 진짜 너무 재밌어요와ㅠㅠㅠㅠㅠ여주 진짜 이번에 사이다....굿...
8년 전
포터
꺄앙! 사이다라고 생각해주셔서 다행이기도...아니기도..(사실 나라는 사람은 사이다 아닌 사이다를 쥬고시펐타아..)
8년 전
독자6
헐전왜이런글을이제야알았을까요순식간에집중해서다읽어버렸어요[구름]신청하고갑니다!
8년 전
포터
구름님 암호닉 확인했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하트)
8년 전
독자7
속이다시원하네요앞으로도저렇게나갔으면하는바램이.........또백현이가대하는게어떻게변할지기대가됩니다!다음편기다릴게요~
8년 전
포터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8년 전
독자8
브금도 그렇고 분위기랑 글 움짤 다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포터
ㅠㅠㅠㅠ사실은 민서기 묘한 그 날카로운 움짤이 없어서 고생입니더 ㅠㅠ
8년 전
독자9
으어 대박이네요 브금선곡도 분위기에 맞고 ㅠㅠ 신알신하고 갑니다 호그와트를 이렇게 신선하게 대바규ㅠㅠ가여주가 가만히 있지는 않고 대응해서 다행 이에요ㅠㅠㅠ피가 얼마나 대단하다고 저런 취급까지 ..ㅠ혹시 암호닉 신청되나요?[구운고구마]로요!
8년 전
포터
네네! 구운고구마 암호닉 확인했습니다. 호그와트는 최거입니다(신남)
8년 전
비회원75.217
[백큥큥큥]으로 신청할게요!!! 와 호그와트 이야기 넘나 오랜만이네요ㅎㅎㅎㅎ 앞으로의 전개 넘나 기대되요ㅜ 자주 올게요!!
8년 전
포터
감사합니다! 암호닉 확인했습니다~ 많은 기대만큼 부응할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8년 전
비회원162.26
79 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와 진짜 글 대박 쩔어요 필력 굿... 지금 쓰차라 쓰차 풀리면 신알신 신청할게요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8년 전
포터
79암호닉 확인했습니다! 저도 사심 가득한 마음으로 적은거라 감사하지 않으셔도 되요!ㅎㅎㅎㅎ
8년 전
독자10
여주 사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량도 많고 아 작가님 사롱해여 호그와트 이야기는 언제나 재밌습니당 신알신 하고가요♡
8년 전
포터
분량이 많다고 샹각해주셔서 다행이에요 ㅠㅠ 사실 자주 못찾아뵙는거 만큼 분량이 넉넉치 않아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ㅠㅠ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1
대박...작가님 완전 꿀잼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헐 진짜 분위기도 쩔고....[증원]으로 암호닉 신청해용+!!ㅠㅠㅠㅠ
8년 전
포터
네 암호닉 받았습니다! 감사해요♡♡
8년 전
독자12
헐 저도 암호닉!! [까만도비] 신청할게요!! 너무 재밌어요ㅠㅠ
8년 전
포터
까만도비 암호닉 귀여워요~ 감사합니다.
8년 전
독자13
아아아아 호그와트 너무 좋아하는 판타지장르....사랑합니다 작가님ㅠㅠ
8년 전
포터
ㅠㅠㅠㅠㅠ 호그와트는 사랑입니당 ㅠㅠ
8년 전
독자14
복숭아맛 맥주입니다!! 와 작가님 진짜 대박.. 몰입감 대박ㅠㅠ 저 숨도 안쉬고 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bb
8년 전
포터
어머어머 안녕하세요!이제 숨 쉬세여!!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15
대박이다.........작가님 정말 세상에......사랑핮니다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정말 하 정말 판타지물은 사랑입니다
8년 전
독자16
아 진짜ㅠㅠㅠㅠㅠ작가님 너무 멋있어용...여주 이번화에서 사이다였네요ㅋㅋㅋㅋ다음편도 너무 기대되요!!
8년 전
비회원182.15
와웅...그랬지..여기서 여주의 의외의면을봤었죠 백현이의이중적인 모습도보고....재밌다..ㅎ...

에리포터(정주행중..)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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