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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구준회
갑자기 찾아와서는 무슨 소리냐. 누구한테 듣고 와서 이러는진 모르겠지만, 날짜도 이미 잡혔다. 그만 가봐.
8년 전
글쓴이
너는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 어떻게 마음을 그렇게 한 번에 접을 수가 있는건데. 나는 못 하겠다. 아직도 네 얼굴 보면 속이 쓰려, 나는.
8년 전
독자1
형도 이제 좋은 사람 만나. 우리 안 맞아서 헤어진 거잖아, 그렇게 자존심 서로 내세우고 싸우다 헤어지자고 한 게 누군데. 갑자기 찾아와서 왜 이래? 결혼한다니까 아깝냐?
8년 전
글쓴이
준회야. 그렇게 모진 말 하지 마. 그런 게 아닌거 너도 알잖아. 우리가 비록 이상적인 연애를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너만큼 내 인생에 깊게 들어왔던 사람 없었어. 그 땐 내가 너무 어렸고 또 서툴렀었어. 너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래서 그게 지는 것 같았어. 내가 널 더 사랑한다는 게 자존심 상해서, 무서워서 더 못되게 군 거야. 한 번만 더 기회 줄 수 없니.
8년 전
독자4
그래 봤자 다 지나간 일이라고. 얘기했잖아, 결혼 날짜 다 잡혔는데 파토 낼 일 있어? 시간도 많이 흘렀고 난 이제 형한테 아무런 미련 없어. 진심으로, 이제 더 이상 볼일 없었으면 해.
8년 전
글쓴이
4에게
준회야. 이건 정말 진심이야. 너만큼 너 사랑하는 사람 네 인생에 없을 거야. 그만큼 너 사랑해 내가.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제발 돌아와 줘. 응? 이젠 나도 자존심 다 내려 놓을게. 네가 가고 나서야 깨달았어. 그런 게 네 앞에서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거.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그냥 한 번만 다시 시작하자. 제발.

8년 전
독자7
글쓴이에게
그 다시 시작하는 거 별로 안 하고 싶다. 나를 더 사랑해주든 말든 그 딴 거 아무렴 필요 없으니까 더 심한 말 나오기 전에 가라, 제발 가.

8년 전
글쓴이
7에게
나는 그래. 그냥 그만큼 널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아. (외투를 벗어 네게 걸쳐 주며) 추운데 밤 늦게 불러내서 미안하다. 추우니까 감기 걸리지 말고, 아프지도 말고… 그냥 가끔씩은, 정말 가끔씩은 내 생각도 해 주라. 결혼… 비록 진심으로 축하해 주진 못하겠지만 미리 말 할게. 행복하게 살아야 해. 잘 할 수 있지.

8년 전
독자9
글쓴이에게
(너의 절절한 목소리에 모질게 뱉었던 말을 후회하며 조금씩 흔들리는) 뭘 잘할 수 있어? 진짜 끝 부터 끝 까지 다 형이 찍네. (언성을 높히다 이내 터져나온 눈물에 창피해 고개를 돌리는)

8년 전
글쓴이
9에게
(네 눈물 소매로 닦아주며) 왜 울고 그래, 형 마음 아프게…. 형 봐봐, 준회야. 추운데 울면 뺨 다 터. 울지 마. 응? 형이 잘못했어. 울지 마, 형 진짜 너 울면 너무 속상해….

8년 전
김진환
이렇게 늦은 시간에 그것도 술 먹고 와서 그러는 거 아니야. 철 지난 거 알면서 오면 안 되지. 가, 나 들어가 봐야 돼.
8년 전
글쓴이
늦게, 술 마시고 찾아온 건 진짜 미안한데, 내가 맨 정신으로는 정말 말 못하겠어서 그런거야. 형은 이제 내가 아무렇지도 않아? 그렇게 매정하게 말 할 만큼?
8년 전
독자3
그래도 이런 말하려면 맨정신으로 왔어야지. 이제 나, 너 아무렇지 않아. 나 지금 그 사람이 너무 잘해줘. 그러니까 돌아가.
8년 전
글쓴이
내가 용기가 없어서,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형한테 이렇게 비참하게 매달릴 자신이 없어서 그랬어. 근데 이거 술김에 하는 말 아냐. 진심이야. 난 형만큼 그리운 사람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너무 그리웠어. 보고 싶었어.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난 형만 보면 이렇게 속이 뒤틀리는데 형은 아니라는게 진짜 끔찍해. 그냥... 제발 한 번만 나 용서해주면 안 될까.
8년 전
독자6
널 용서해 줄 수는 있는데 우리가 다시 좋아지기는 너무 늦었어. 용기를 낼 거면 좀 더 빨리 내지 그랬어. 나도 그때까지는 네가 좋았었을 텐데. 빨리 가 늦었어. 그 사람이 보기라도 하면 어떡해.
8년 전
김한빈
철 지난 투정인 거 알면 가. 술을 얼마나 먹은 거야. 집 가서 얼른 자라. 날도 추운데 감기 걸리겠네.
8년 전
글쓴이
한빈아. 나 그냥 네가 생각나더라. 결혼 소식 듣기 전에도 그냥 네가 계속 생각이 나서 못 견디겠더라. 도저히 맨 정신으로는 말 못하겠어서 이렇게 술 먹고 온 거야. 너 진짜 그 결혼에 후회 없어?
8년 전
독자2
어, 없어. 형보다 나한테 훨씬 잘해줘. 형, 이런 말은 맨정신에서 했어야지. 지금 형 이러는 거 그냥 주정으로 밖에 안보여. 집 얼른 들어가. 감기 걸려서 골골 대지 말고.
8년 전
글쓴이
나는 그냥 내 마음 정말 못 접겠어. 너만 보면 속이 막 뒤틀리고, 네 이름만 스쳐 지나가도 정신이 번쩍 들어. 술기운 빌린 건 그냥 내가 용기가 없어서 그런 거야. 이거 내 진심이야. 한빈아, 너한테 내가 너무 서툴렀었어. 나도 너랑 연애하는 게 처음이니까, 그래서 요령이 없어서, 그래서 그렇게 힘겨웠던 것 같아. 그냥… 한빈아. 나 두고 가지 마. 네가 너무 그리웠어.
8년 전
독자5
그렇게 죽자고 싸운게 형이랑 나야. 다시 만난다고 변할 건 없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니까 성격도 안맞고 가치관도 안맞아서 그렇게 싸워댔는데, 지금이라고 뭐가 달라졌겠어. 나는 형 안그리워. 그 사람이랑 있으면 형 생각 안나. 형도 나한테 미련 버리고 좋은 사람 만나. 그럼 내 생각 안날 거야.
8년 전
글쓴이
5에게
그 때는 내가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한다는게 힘들었어.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네가 언제고 나를 휘두르고 죽일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걸 들키는 게 무서워서 더 못되게 굴었던 거야. 네가 어떤 짓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든지, 나만큼 너를 사랑할 수 있는 사람 네 인생에 이제 없어. 딱 그만큼 너 사랑해. 나는 평생을 살아도 너에 대해서라면 담담해지지 못할 거야. 나는 알아. 그냥… 이게 내 진심이야. 내가 그 동안 너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야.

8년 전
독자8
글쓴이에게
아니, 그 사람이 형보다 나 더 사랑해. 사랑 받는 기분이 이런 거라는 걸 몸으로 느끼고 살아, 요즘 나. 형이랑 있을 땐 싸우기 급급해서 이런 감정 못느껴봤어. 진심, 그걸 이제 알아서 뭐해. 다 끝났어. 형 진심 다 알겠는데, 그래도 우리는 다시 시작 못해. 그냥 미련 버려, 나한테. 나 형이 이렇게 미련 가지고 힘들어할만큼 좋은 사람도 못돼. 형이 헤어질 때 좋은 사람 만나라며. 나는 좋은 사람 만났어. 형 말 들었잖아. 그니까 형도 내 말 들어. 나 말고 더 좋은 사람 만나.

8년 전
글쓴이
8에게
그래.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너한테 이렇게 억지 부릴 자격 없는 거 안다, 한빈아. 너랑 나 이제 남이라고 부르기에도 무색한 사이니까. 그래도 있지. 훗날에 내가 네 말대로 좋은 사람을 만나서 똑같이 연애를 하고, 같이 지내고 웃으면서도 나는 네 생각을 많이 할 거야. 너랑은 이런 곳엘 갔었고, 가서 어떤 일을 했었고, 뭐 때문에 그렇게 웃었었는지.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너를 곱씹을 거야. 그냥… 아주 가끔. 가끔씩만 너도 내 생각 해 주라. 네 인생 내가 망치고 그럴 생각까지는 없어. 네가 내 옆에서 불행하다면 나는 너 못 잡아. (외투를 벗어서 네게 걸쳐 주며) 추운데 밤 늦게 불러내서 미안해. 너 추운 거 싫어하는 거 다 아는데… 형이 욕심부려서 미안하다. 아프지 말고 행복해. 잘 할수 있지.

8년 전
독자10
글쓴이에게
(네가 걸쳐준 외투에 잠시 고개를 떨궜다 한숨을 내뱉으며 외투를 다시 너에게 건네주는) 갈 때 춥잖아. 난 집 바로 앞이야, 형 입어. 형이 다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은 나랑 헤어지고 후회한 일이 반복되지 않게 잘해줬으면 좋겠어. 그니까 그 사람 옆에 두고 내 생각 하지마. 형이 그러면 형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 사람은 뭐가 되겠어. 알았어? 형도 잘할 수 있지. 형도 아프지 말고 행복해. 형 마음 고생 많이 한 것 같은데 원하는 대답 못해줘서 미안해. 나중에 언젠가는 형이랑 웃으면서 이런 얘기 할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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