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이재욱 윤도운 엑소
뒷북 전체글ll조회 1489l
삶이라는건 왜인지, 태연과도 같은 볼품 없는 존재들을 위한 것이 아닌. 

어쩌면 거대하고 강력한 다른 이의 업적이 되기 위한 것 같았다. 

 

그의 길고 장대한 역사에 작은 점이 되어주는 것, 그들이 무수히 겪어간 사람들 중 하나가 되어 더욱이 이름을 드높이는 것. 

 

태연의 삶은 어쩌면 주체라는 것이 사라지고 그 자체가 다른 쓰임을 위해 존재하는 것 일 지도 모른다. 

 

그래서 태연은 임대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몸을 반 쯤 걸쳤고,  

다른 한 발도 마저 넘기려던 참에 바닥에 널부러진 신문지를 밟고 미끄러졌다. 

엄청 심하게 미끄러졌다. 

 

베란다에서 기어이 피를 본 태연은 쓰라리는 상처를 직접 치료했다. 

이런 모든 순간에 태연의 눈물은 마르지를 않았다. 

 

태연은 중학교 시절에 있던 모든 일들은 그냥 그 때에서 끝날 줄로만 알았고, 다시는 남의 입을 통해 듣지 않을 것만 같았다. 

 

 

 

 

 

 

"야, 오늘도 니 짝 안왔어?" 

"응? 아, 응." 

"시발. 지랄 났네." 

 

 

안왔대? 응.  

이틀 째 결석 중인 태연 때문에 유리와 윤아는 골머리를 썩히고 있었다. 

유리는 징계를 받으면 용돈을 끊겠다는 아빠의 말이 떠올랐다. 

 

"야, 우리 찌르는거 아니냐?" 

"걔가?" 

"이상하게 느낌이 쎄하단 말이지. 울면서 나갔잖아, 걔." 

"..." 

"집엔 잘 갔는지 몰라." 

"아 그럼 니가 데려다주지 그랬어. 뭘 걱정이야." 

"아, 그런게 아니라. 뭔가 찝찝하다 이거지." 

 

윤아는 담임이 부탁한 학생 관리 서류를 정리하다 문득 멈췄다. 

 

"근데 걔 임보현이랑 잔거 진짤까." 

"어? 야, 그 때 확인 했잖어. 진짜라니까." 

 

윤아는 다시 서류를 마저 정리했다. 근데 또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멈췄다. 

자기소개서 친한 친구 란에 '김태연' 을 적어 낸 학생을 발견했다. 

 

"황미영? 누구지." 

"어? 뭐라고?" 

"뭐, 병시나." 

 

유리가 궁시렁거리며 다시 앞을 쳐다보았다. 

황미영, 황미영.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 것 같았다. 

 

 

 

 

 

"여보세요? 야! 김태연! 너 어디야!" 

-어, 미영이냐? 

".... 너 누구야." 

-나 3반에 임윤아라고 하는데, 좀 볼래? 

"뭐?" 

-한번 더 말해줘? 

"하, 참. 니가 왜 태연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 

-안그래도 돌려줄 참이니까 와서 니가 가져가. 

"뭐라고? 야! 야!!!!" 

 

뭐야, 이거 완전 미친년아냐.  

미영은 잔뜩 화가 난 채로 교실을 나섰다. 

 

"저기, 여기 임윤아가 누구야?" 

"윤아? 매점 갔는데..." 

 

얼굴도 모르지만 정말 못배워쳐먹은 애구나. 

미영은 교실 뒷문 바로 앞에 충전기에 꽂혀 있는 태연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곧바로 달려가 핸드폰을 충전기에서 분리시켰다. 그 때, 

 

"미영이냐?" 

 

미영이 화들짝 놀라 뒤로 돌자 윤아와 유리, 그 외 무리들이 있었다. 

미영이 가만히 서있자 윤아가 씨익 웃었다. 

 

"너 걔 친구 맞어?" 

"...뭐? 

"친한 척 하더니, 걔는 왜 니 번호 저장을 안해놨대?" 

"...." 

 

윤아가 미영에게 걸어와 손에 들린 핸드폰을 빼앗으려 하자 미영이 핸드폰을 허리춤 뒤로 숨겼다. 

윤아의 표정이 변했다.  

 

"내놔." 

"내가 왜?" 

"미영아." 

"...." 

"못 배운건 죄가 아냐, 못 배운 티를 내는게 문제지." 

"...뭐?" 

"친하지도 않은 애 핸드폰을 왜 맘대로 가져가려들어." 

"....." 

"와서 직접 찾아가라 그래." 

 

윤아의 반 아이들이 전부 다 미영을 쳐다봤다.  

미영은 그 수많은 시선들에 맞서 노려보다가 일단은 윤아에게 핸드폰을 돌려줬다. 

윤아는 살짝 웃었다. 

 

 

 

 

 

 

"저기..." 

"...." 

"너, 3반 윤아가 학교 오면 자기한테 무조건 튀어오랬어." 

 

태연의 짝꿍은 태연을 거들떠도 보지 않더니 이제서야 새 학기 첫 마디를 건넸다. 

윤아. 라는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거렸다.  

태연은 자신이 3반으로 찾아가 어쨋든 윤아와 대면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핸드폰도, 목도리도, 가방도 전부 윤아에게 있었다. 

무엇보다 전학을 갈 수 없는 사정 때문에 결국엔 이 학교에 붙어있어야 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태연은 한 번의 자살 시도를 실패한 뒤, 초연한 마음을 유지하려 했다. 

그래, 괴롭히려면 마음껏 괴롭혀라. 하는 마음이었다. 

 

아침 조회 시간이 끝나가자, 태연은 마음을 내려놓고 반 쯤 정신이 이탈한 상태에 도달했다. 

 

"김태연이? 학교 왔나? 어, 왔네. 나 따라와라." 

 

담임은 야속하게도 태연의 계획에 따라주지 않았다. 

담임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던 도중, 조회 시간이 다 끝나서야 교실로 올라가는 유리와 맞닥뜨렸다. 

서로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에 유리와 태연은 서로를 발견했고, 유리의 눈이 휘둥그레 질 때쯤, 태연은 눈을 질끈 감았다. 

 

 

 

 

 

 

"어! 뭐야! 야, 얘 어디갔어?" 

"아까.. 학생부 선생님한테.." 

"학생부???????" 

 

야 윤아야. 학생부가 불러서 나갔다는데? 

윤아는 빠드득 하고 이를 갈았다.  

그 길로 곧장 뒤로 돌아 미영의 반으로 향했다. 

 

"걔, 학교 왔다며?" 

"걔 아니고 태연이야. 이름 똑바로 불러." 

"됐고, 이거. 전해주고, 만나면 무조건 나한테 말해." 

"넌 말투가 원래 그렇게 싸가지없어?" 

"뭐?" 

"애들이 그러더라? 니가 그렇게 싸이코라고." 

 

윤아가 미영의 앞에 앉아 떠들던 여자애를 쏘아봤다. 

여자애는 그 기에 눌려 조용히 뒤를 돌아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너 또라이야, 미영아?" 

"너만 하겠니." 

 

윤아는 미영의 책상 위에 팔을 짚고 천천히 얘기했다. 

 

"너 그러다 맞어." 

"..." 

"진짜 맞는다고." 

 

미영은 윤아의 협박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윤아를 쏘아 봤다. 

윤아는 미영을 노려보다 귀찮다는 듯이 태연의 핸드폰을 던지고 미영의 반을 떠났다. 

 

 

 

 

 

 

"저, 저기..." 

"?" 

"저, 그, 유, 윤." 

"뭐?" 

"윤, 윤아." 

"윤아? 학생회 갔는데?" 

"...." 

 

태연은 그 말에 조용히 뒷문에 기대 기다릴 심산으로 가만히 있었다. 

이번에야말로 꼭 윤아에게 얼굴을 내비쳐야 할 것 같았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윤아의 분노가 깊어질 것만 같았다. 

어떻게 해서든 얼굴을 비춰야 할 것 같았다.  

 

"이새애애애애애애끼 이거!" 

"..." 

"야 임마, 교내에서 신발 신지 말랬지." 

"..." 

"하여간, 이래 조용한 놈들이 더 말을 안들어." 

 

가방 안에 실내화가 있는데, 가방이 윤아에게 있어서 실내화로 갈아 신지 못한 태연은 재수없게도 학주에게 적발됐다. 

 

"이리와, 이놈새끼." 

"아, 저, 저." 

"시끄러, 조용히 따라와." 

 

태연은 이번에도 윤아를 만나지 못한 채 끌려 내려갔다. 

 

 

 

 

 

 

태연은 학교 수업이 끝난 뒤, 윤아의 반으로 내려가던 길에 또 누군가에게 손을 붙잡혀 끌려갔다. 

 

"아, 좀! 그냥 좀 따라와." 

"나, 윤아, 윤아 만나야 돼." 

"야!" 

"...왜에.." 

"그 또라이한테 니가 왜 가야되는데?" 

"..." 

"너 가면 또 맞아, 이 병신아." 

"....나, 나도." 

"그래, 너도 알겠지. 근데, 이건 아니야. 태연아." 

"..." 

"니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 

"뭔 일이 있었는지 난 몰라. 그래도, 이건 아니야." 

 

미영은 말을 모두 끝낸 채 태연의 팔을 잡아 끌었다. 

태연은 질질 미영에게 끌려 태연의 집으로 향했다. 

 

"무조건 너 바로 올라가." 

"..." 

"이거, 가지고 올라가. 너 왜 내 번호 저장 안했어?" 

"그," 

"응." 

"..그냥.." 

"하아....." 

 

미영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대체 왜 그러고 살아, 너가 뭘 잘못했는데 그렇게 살아. 

그렇게 살다간 스무살도 안돼서 요절할게 뻔한데 왜 그러고 살아. 

 

그 모든 말을 퍼부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태연은 너무 많이 울어서 눈가가 다 짓물러 있었고, 얼굴 군데 군데 긁힌 상처와 다리에 크게 쓸린 상처가 있었다. 

 

왜, 그냥 보기만 해도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상처가 있지 않나. 

 

"나 갈거야. 무조건 올라가자마자 전화해. 알겠어? 약속해." 

"..." 

"전화해줘. 알겠지?" 

"...으응.." 

"갈게. 너 보니까 좋다." 

"..." 

 

미영은 활짝 웃어보이고 아파트 단지를 나섰다. 

태연은 미영을 쳐다보다가 뒤로 돌아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다. 

그 때, 누군가의 팔이 태연의 어깨에 걸쳐졌다. 

태연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팔의 주인을 확인했다. 윤아가 웃었다. 

 

"예상을 빗나가질 않는구나." 

"..어, 유, 윤아야." 

"일단 가, 일단." 

 

 

 

 

 

윤아는 태연을 앞장 세워 아파트 단지 내 후미진 곳으로 들어왔다. 

태연은 뒤에서 나는 윤아의 냄새에 두통이 몰려왔다. 

벌써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고, 숨을 쉬는 것도 불편해질 지경이었다. 

 

"여기 서 봐." 

"..." 

"빨리 서, 시간 없어." 

"..." 

"김태연. 나 쳐다봐." 

"..." 

"쟤랑 둘이서 나 엿멕이니까 좋지." 

"...아, 아니, 그." 

"존나 속으로 좋아 죽겠지." 

"유, 윤아야. 그, 그게 아." 

"학생부에 찔렀냐?" 

"아, 아니." 

"그럼, 전학이라도 가게?" 

"아니.." 

"그럼 별 이유도 없으면서 왜 안왔어." 

 

윤아의 손이 금방이라도 태연의 얼굴을 때릴 듯했다. 

윤아의 팔에 울긋불긋 힘줄이 튀어나와 태연을 위협했다. 

태연은 주저앉아 울고 싶었다. 하고싶은 말은 정말 많은데, 말을 할 수가 없으니 미칠 지경이었다.  

 

짝- 

 

역시나, 윤아는 태연을 때렸다. 

사실 짝, 소리보단 퍽, 에 가까웠지만 윤아는 태연의 뺨을 때렸다. 

태연은 그냥 그 뺨 한대에 몇 발자국이나 뒤로 나자빠졌다. 

 

눈 앞이 빙글빙글 돌았다.  

어금니 쪽에서 피비린맛이 나는거 같기도 했고, 사실 그런걸 분간할 수도 없이 볼이 얼얼했다. 

태연은 울음을 터뜨렸다. 양 손으로 볼을 부여잡고 울었다. 

윤아는 미동도 하지 않고 태연을 쳐다봤다. 

 

"일어나. 똑바로 서." 

"....." 

"빨리, 시간 없다 했어." 

 

태연은 엉엉 울면서 일어나 윤아의 앞에 섰다. 

윤아는 태연의 멱 쪽에 있는 옷깃을 한 손으로 단단히 잡고 물었다. 

 

"대답해. 학교 왜 안왔어." 

"..." 

"아이, 시발. 진짜." 

"아, 아, 아팠어." 

"어디가." 

"...." 

"날 무시할 정도로 그렇게 아팠어?" 

"...." 

"응? 나랑은 얘기 할 가치도 없어?" 

"아, 아니야. 그, 그런게." 

"그런게 아니면, 뭔데." 

"모, 몸이 안좋았어." 

"..." 

"오, 오늘도, 계속, 너를, 하윽, 차, 찾아갔는데." 

"..." 

"계속, 계속, 흐윽, 흑." 

 

태연이 흘러나오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팔로 눈을 비볐다. 

윤아는 태연의 팔을 강제로 당겨 내렸다. 

역시나 윤아도 태연의 짓무른 눈가를 발견했다. 

 

"아, 됐고." 

"흐윽, 끅, 끅." 

"뭔 얘기를 하겠냐, 너랑." 

"흑, 으윽, 윽." 

 

태연은 울음을 그치질 못했다. 

윤아는 정말 저 스스로도 자신이 싸이코틱 하다고 생각 한게, 

자기가 때려서 울게 만들어 놓고 이걸 달래놓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가 학교에선 나름 우등생이기에 그러는 건지, 아무튼. 

자기가 왜 이러는 건지 생각하기에도 귀찮아진 윤아는. 

우느라 휘청대고 있는데도 아이의 멱살을 잡고 있는 자신의 팔을 봤다. 

고개를 푹 숙인 아이의 작은 머리통과 그 사이로 시뻘겋게 달아오른 귀가 튀어나와 있었다. 

윤아는 그 벌건 귀를 몇 초 쳐다보다가 한숨을 푸욱 쉬었다. 

 

그러고선 꽉 쥐고 있던 옷깃을 놓아주었다.  

 

"니 가방 책상 위에 올려놨으니까, 알아서 해." 

"..." 

 

태연은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가, 또 윤아가 때릴까봐 겁먹은 눈을 하고 윤아를 쳐다봤다. 

윤아는 그런 태연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윤아는 그대로 뒤를 돌아 아파트 단지를 빠져 나갔다. 

 

 

 

 

 

제성해염 쓰차 때문에 이제야 올려염 

읽으시는대로 댓 달아주시면 밤에 한편 더 올리던가 할게염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임윤아 나빠ㅠㅠㅜㅠㅠㅠㅠㅠ김태연 울지마ㅜ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ㅜㅠㅠ오늘도 잘 보고가요 작가님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ㅜㅜㅜㅠㅠ
8년 전
독자2
오셨네여!!태여나ㅡㅜㅜㅜ..ㅜㅠㅜ달래주고싶다...
8년 전
독자3
헐 진짜 기다렸어요ㅠㅠㅠ 신알신 언제뜨나 했는데ㅠㅠㅠ 윤탱 분위기 너무 좋아요ㅠㅠㅠ
8년 전
비회원86.241
연중된줄 알았어요ㅠㅠㅠ 윤아 심경변화 생기나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8년 전
독자4
우리탱구ㅠㅠㅜㅜ 작가님 건필하세요!
8년 전
독자5
임윤아 나쁜데 미워할수없엉ㅜㅜㅠㅠㅠㅡㅜ
7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03.02 05:08
엑소꿈의 직장 입사 적응기 1 03.01 16:51
      
      
      
소녀시대 태니. 고스러지다 감독판 044 젤리탱 07.15 18:06
소녀시대 [태니] 변화 033 젤리탱 03.01 16:27
소녀시대 [태니] 변화 02 젤리탱 01.22 23:06
소녀시대 [태니] 변화 013 젤리탱 01.11 23:20
소녀시대 [태니] 고스러지다 감독판 0310 젤리탱 01.03 01:43
소녀시대 티탱 알파오메가 쪘다!37 젤리탱 01.02 21:16
소녀시대 [태니] 고스러지다 감독판 0221 젤리탱 01.01 23:11
소녀시대 [태니] 고스러지다 감독판 0110 젤리탱 01.01 22:52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카페에서1 마카다미아 07.15 02:13
소녀시대 [소시/태니] 4 너나봄 06.05 13:35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63 뒷북 04.05 18:35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55 뒷북 03.31 23:52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46 뒷북 03.23 16:06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36 뒷북 03.20 21:36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26 뒷북 03.20 11:14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여행3 너나봄 03.20 11:06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16 뒷북 03.11 17:37
소녀시대 [소녀시대/윤탱] 동네북 004 뒷북 03.10 23:27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Crush6 잠식 02.15 11:19
소녀시대 [소녀시대/티탱싴/태니율] 솔체꽃6 02.12 11:57
소녀시대 [소녀시대/티탱싴/태니율] 솔체꽃7 02.11 16:15
소녀시대 [소녀시대/티탱싴/태니율] 솔체꽃8 02.11 13:11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In Bus 8 잠식 02.11 02:48
소녀시대 [소녀시대/티탱싴/태니율] 솔체꽃6 02.10 20:11
소녀시대 [소녀시대/티탱싴/태니율] 솔체꽃 8 02.10 19:24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꽃은 울지 않는다 012 자운영 01.12 23:48
소녀시대 [소녀시대/태니] 꽃은 울지 않는다 001 자운영 01.10 23:00
전체 인기글 l 안내
3/28 17:58 ~ 3/28 18:0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