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사고쳐서 애아빠된 전정국X불알친구 너탄.11
w.혼인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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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된다고 하면 안 할거야?"
"아니."
"시발, 그럼 왜 물어봐. 그냥 하고 싶으면 해버ㄹ,"
나른하게 눈을 깜박이던 정국이 그대로 여주의 뒷목을 잡고 입술을 겹쳤다. 여주의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두 손을 꼬옥 모은채로 여주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 한채 정국과 입술을 맞대고 제 입 안으로 들어와 움직이는 혀를 느끼고 있어야했다. 온 몸의 털이 쭈볏하게 서는 기분이었다. 여주의 심장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쿵쾅거렸다.
-
거실에서 예준이를 독차지하고 놀아주던 지민은 무언가 꾸릿한 냄새를 맡았다. 킁, 킁. 이게 무슨 냄새지 예준아? 예준이는 예쁜 눈을 깜박거리며 눈을 잔뜩 찌푸린채 킁킁거리는 지민을 바라봤다. 지민이 숨을 깊게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아, 이 꼬릿한 냄새. 열심히 킁킁대던 지민은 결국 그 근원지를 찾아냈다.
"우리 예준이 똥쌌구나~ 똥!"
지민이 방긋 웃으며 예준이를 눕혔다. 그리곤 두리번 거리며 갈아입힐 기저귀를 찾아 헤맸다. 우리 예준이 기저귀 찾으러 가볼까아~? 기저귀 기저귀. 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지민은 결국 기저귀를 찾지 못 했다.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예준에게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주한테 물어봐야지."
그리곤 안방 문을 살짝 열고 여주를 부르려던 순간 지민은 제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맞부딛히는 입술을 보고 말았다. 조용히 문을 닫고 입을 틀어막았다. 내가 방금, 방금 뭘 본 거야.. 말도 안 돼.. 방금 우리 여주 입안으로 전정국 혀가.. 그거 분명 혀였어.. 내가 봤어... 엉엉. 지민이 눈물을 줄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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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진정된 지민이 거실 구석지에 있던 기저귀를 찾아 예준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예준아.. 어떡하면 좋아. 우리 예준이 엄마 생기겠네.. 예준은 손에 꽉 쥔 토끼인형을 흔들거리며 부-하는 소리를 냈다. 그래, 근데 예준이 엄마가 내 여자친구라는 거지.. 지민이 한숨을 내쉬었다.
"힘들지?"
지민이 갑자기 들리는 여주의 목소리에 몸을 파르르 떨었다. 어? 어.. 아냐, 별로. 여주는 자신의 시선을 피하는 지민의 행동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그래? 너 얼굴이 완전 똥이야. 여주의 말에 지민은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다. 너 같으면 애인이 딴 놈이랑 입술 부비는 걸 실시간으로 관람했는데 얼굴이 똥 빛이 아닐 수가 있겠냐. 지민은 부들거리는 주먹을 감쌌다. 후.. 참아야지.
"저녁 먹고 가."
지민은 여주의 호의에 허허 웃기만 했다. 물어볼까 말까. 지민의 입술이 달싹거렸다.
"왜, 하고 싶은 말 있어?"
"어?"
"뭔가 그래 보여서."
"아, 아니야."
역시 지금은 아니야, 지민은 어색하게 웃었다.
-
카페에서 여주와 마주 앉아 테이블 위로 손을 맞잡고 지민은 하하 웃었다. 그래, 이렇게 날 좋아하는데. 내 눈이 삐었었나 봐. 테이블이 요란하게 진동했다. 여주가 액정을 힐끔 내려다 보았다. 우리집 식충이.
"식충이?"
"아, 전정국. 안 받아도 돼."
"전화 계속 오는데, 급한 일 아니야?"
"저 새끼 쓸데없는 소리 전화로 잘해. 안 받아도 돼."
지민은 휴대폰에 식충이라 저장된 정국의 이름에 또 다시 안심했다. 그래 저렇게 싫어하는데 입술을.. 어휴. 진동은 그 후로도 계속해서 울렸다. 진동으로 인해 여주의 말이 여섯 번째쯤 끊겼을 때 여주는 씩씩대며 전화를 받았다.
"아, 왜!"
-여주야아..
"뭐, 왜."
-언제와?
"몰라. 지민이가 안 보내 주네. 안 들어갈래."
-좆만이 바꿔.
"끊는다."
-아 시발 좆만이 바꾸ㄹ,
지민은 끊긴 전화 너머로 무시무시하게 들리던 좆만이라는 단어가 자신을 칭하는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내가, 내가 좆만이? 내가 왜 좆만이야 시팔!
"하여튼 인생에 도움이 안 돼."
여주는 휴대폰 전원을 아예 꺼버렸다. 우리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
오늘은 분명, 지민과 단 둘이 여행가기로 한 날이었다. 그러니까,
"아브!"
"우리 예준이 신났어요?"
"우아!"
저 시끄러운 부자는 여주의 완벽한 여행 플랜에 애초부터 없었다는 말이다.
여행 당일, 선글라스까지 낑긴 지민은 터미널에 나타난 여주의 옆에 당당하게 서있는 정국의 얼굴을 보자마자 선글라스를 들어올렸다. 너, 너..! 그리고 정국의 품에 안긴 예준이는 덤.
"새해 첫 날을 나랑 예준이랑 단 둘이 보내기 싫어서."
"미안해 지민아.."
"아니야, 괜찮아. 넷이서 보고 참 좋네..하하..하..하아..."
정국의 당당함에 할 말을 잃은 지민은 선글라스를 완전히 벗어버렸다. 쫙 빼입었는데.. 여주는 지민의 팔짱을 끼고 웃었다. 뭐, 방은 각방쓰면 되고. 우리 둘이 같이 자자! 여주의 생글거리는 웃음과 말투에 지민도 함께 웃었다.
"뭐래. 넷이서 한 방이지."
"낄껴해 정국아.. 제발."
"좆만이랑 단 둘이 뭐하려고."
"악 시발 언제까지 우리 지민이가 좆만이야."
"억울하면 키 큰 놈이랑 사귀지 그랬어."
정국은 예준의 목도리를 고쳐 매어주고 모자까지 씌웠다. 음, 우리 예준이 잘생겼네. 아빠 아들이라서 그런가. 예준이 두꺼운 옷으로 감싸져 뚱뚱해진 팔을 열심히 흔들거리며 웃었다. 아바!
"예준이 걸을까?아빠 손 잡고?"
정국이 품에서 예준을 내려주자 예준은 기다렸다는 듯이 뒤뚱뒤뚱 걸었다. 어, 어. 아빠 손 잡아야지! 정국이 열심히 뒤쫓았지만, 누가 전정국 아들 아니랄까봐.. 더럽게 빨랐다. 짐가방 끌며 달리기엔 정국도 무리였다. 그러다가,
"예준아!"
"우으.. 우.. 우앙."
뒤쫓아오는 제 아빠를 보고 해맑게 웃던 예준은 그만 쿵 넘어지고 말았다. 우에에엥, 예준이 소리내 울었다. 놀란 정국이 짐가방도 내팽겨 친 채 달려와 예준을 안아들었다. 여주와 지민도 덩달아 달려왔다.
"우리 예준이 놀랐어? 아빠가 미안해."
정국이 예준의 등을 토닥였다. 예준의 볼이 씰룩였다. 여주도 예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화목한 모습에 지민은 인상을 찌푸렸다.
-
여주야, 잠깐 이야기 좀. 저녁을 먹고 뒷정리를 마친 여주를 지민이 슬쩍 데리고 나왔다. 바다 근처에 있는 펜션이라 바다 짠내가 났다.
"여주야."
여주는 자신을 부르는 다정한 목소리에 웃으며 지민을 바라봤다. 다정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지민의 얼굴은 딱딱하고 어두웠다. 여주는 왠지모를 불안감에 시선을 돌려 어두컴컴한 바다를 바라봤다.
"내가 생각해 봤는데.."
"..."
"너랑 정국이 그냥 평범한 친구 사이로 안 보여서."
여주가 고개를 떨어트렸다. 지민은 말을 계속 이어갔다.
"네가 싫어서 이 말 하는 거 아니야. 그냥, 나는.. 너가 정국이를 더.."
"지민아."
"응?"
"난 잘 모르겠어."
지민과 눈을 마주치는 여주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려도 이상할 것 없는 얼굴이었다. 여주가 입술을 깨물었다 놓으며 눈가를 박박 문질렀다.
"난 너 좋아, 근데. 정국이가, 전정국은.. 내가 전정국 좋아하는 거 같아?"
"나 봤어."
"..뭘?"
"저번에 정국이 아팠을 때 너네 집 간 날. 너랑 전정국이랑 키스하는 거. 그거 내가 봤어."
*
여러분 손바닥을 마주쳐 박수를 쳐보세요~!
(짝짝)
월요일은 제 생일 입니다~ 와우~~~~!
미리 축하한다는 말 하지마세요. 왜냐면 그 날 글 올라올 거니까..^^^ 당일날 축하받고 싶어서 그러니까 지금 미리 축하한다구 하지마요!!!!!!!!!!!!!!!!!!!!!!쒸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써놓고 보니까 웃기네... 뭐 이런 또라이가 다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졸려.
음 아마도 이번 애 아빠는 앞으로 두 편? 안에 끝낼 수 있을 거같아요.
이거 빨리 끝내구 다른 거 쓰고 싶다ㅠㅁㅠ잉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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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아빠 정국이의 불R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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