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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

w.1억





음.. 일단! 내가 쓸 글은.. 제목 그대로야

5년 전에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풀어줄게

솔직히 말해서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연애 한 번도 못해봤거든! 지금 얘기하려고 하는 선배가 첫사랑이나 다름 없어.








솔직하게 말하면 엄청 가기 싫었다?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으로 인해서 생각도 많아지는 스타일이라 대학교 다니지 말고 그냥 취업이나 할 걸 싶더라고.. ㅋㅋㅋ

(여중 여고 나와서 남자랑 엮이는 것도 조심스럽고 무섭잖아)

근데 또 엄마가 대학교도 안 가면 후회할 거라고 가라고해서 오기는 했다만..

다들 나 빼고 친한 것 같고.. 나 혼자 소외된 느낌이고 그래서 벌써부터 한숨이 다 나왔어

나 학교 생활 망한 것 같은데.. 맞지.. 그치.. ^^.. 가방을 끌어안고선 강의실 안에서 떠들고있는 애들 구경하는데

어떤 여자애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거야

그것도 엄청 예쁘더라? 여중 여고 다니면서도 저렇게 예쁜 애를 본적이 없어.

근데.. 뭔가 기분도 나쁘고 왜 저러지.. 뭐 나한테 마음에 안 드는 거라도 있나..

엮이기도 싫어서 눈을 피하려고 했는데 나한테 말 걸더라?



"너 오티 안 왔냐?"


"…어."


"왜?"


"그냥."


"그냥?.. 아하.. 옆에 앉아도 돼?"


"어?"


"오케이 앉을게."



여자애가 대답도 안 했는데 내 옆에 와서 앉더니만 킁킁- 내 냄새를 맡아보더니 부담스럽게 얼굴을 들이밀고선 말했어


"뭐 뿌렸냐? 냄새 엄청 좋다. 너랑 되게 잘 어울려."


"…그냥 바디미스트 뿌린 건데."

"에? 미친 진짜? 향수인 줄 알았는데."


"…."


"야 경계 풀어~ 나 생긴 건 좀 싸가지 없어도 완전 착해. 너도 딱 보기엔 엄청 싸가지 없어 보이거든? 하~~얘가지고는 말이야.. 난 하얀 애들 보면 짜증나더라."


"ㅍ_ㅍ...."


"남자친구 있어?"


"…아니."


"왜? 예뻐가지고 남자친구도 없어????? 아니면 대학교에서 연애하려고 헤어지고 왔나."



부담스럽기도 했어. 근데 말 걸어줘서 고맙기도 한데.. 

모쏠인 사람 앞에서 뭐 헤어졌냐 뭐냐 저러는 것도 웃기고.. 너무 궁금하다는 듯 보길래 한참 고민하다가 조용히 대답했어.



"그냥.."


"…"


"없어."

"…아하.. 근데 그냥 없는 게 어딨냐? 뭔 이유가 있겠지!"


"…하하.."


"너 친구 있어?"


"응?"


"학교에 친구 있냐구."


"…아니!"

"다행이다! 그럼 나랑 같이 밥 먹을래?"


"…."


"싫어?불편한가?"


"아니! 좋아.."


"오케이 이름."


"이재하."


"나 문가영."



쿨하게 악수를 하고선 턱을 괸 채로 사람들을 구경하는 가영이를 보는데 괜히 웃음이 나왔어

뭔가 좀.. 특이한 것 같기도 하고?

재미없는 교수님 덕담이나 들으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벌써 점심시간이 다 됐어

가영이는 점심을 뭘 먹으려고 하려나.. 그냥 맞춰줘야지.. 혼자 생각했어.

점심시간이 되니까 벌써 다들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밥 먹으러 가려고 하는데.. 여자 한명이 혼자 앉아서 핸드폰을 보고 있는 거야

내가 빤히 그쪽을 보고있으면 '가자'하고 일어나서 나를 보던 가영이가 내 시선을 따라 여자를 보더니 나한테 말했어.


"같이 먹자고 할까?"


"…어? 어.. 음.. 그럴까..?"


"말을 하지.. 뭘 빤히 보고있냐? 너도 참."


"…하핳..."


"야 너 밥 먹을 사람 없어? 없으면 우리랑 같이 먹자."


"…."


"안 들리나? 야."



"너네끼리 먹어라. 뭉쳐다니면서 밥 먹는 거 싫어해."




진짜 내 표정 완전 

이 표정이랑 다를 거 없었어

가영이도 보자마자 쎄보인다...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더 쎄보이는 거야

혼자 막 감탄이나 하고 있는데



[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_01 | 인스티즈

이 표정이랑 다를 거 없었어

가영이도 보자마자 쎄보인다...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더 쎄보이는 거야

혼자 막 감탄이나 하고 있는데



[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_01 | 인스티즈

이 표정이랑 다를 거 없었어

가영이도 보자마자 쎄보인다... 생각했는데

저 친구는 더 쎄보이는 거야

혼자 막 감탄이나 하고 있는데



[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_01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남들 다 같이 먹는데 넌 혼자 먹고싶냐? 그냥 먹지 그래."


"안 뭉쳐다니면 밥 못 먹냐."



저 말을 하고서 일어나 나가버리는 여자에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가영이를 뻘쭘하게 쳐다봤어

가영이도 기분이 나빴는지



"저 미친년이??? 왜 저러는데????"


"…원래 알던.. 애야..?"


"아니!?!?! 나 방금 쟤랑 처음 대화해봐! 근데 왜 저러냐고오!"



마구 소리를 지르는데 내가 할 일이라고는...



"…미안해 내가 괜히ㅠㅠ...ㅠ..."


"어우! 재수없어 진짜! 가자!"



미안하다는 말 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가시방석이냐고...쒸..앙..












점심 먹으면서 가영이랑 얼마나 얘기를 많이 했는지 모르겠어

예쁜데 말도 많고 근데 말이 많은데 밉지는 않고.. 엄청 센 성격인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이런 성격이 부럽기도했어.

근데 가끔...



"야 거기 우리 자리거든??"



나를 당황스럽게해.


"…아, 그래?"


"심지어 재하 가방도 깔고 그냥 앉았네! 너 일부러 그럤냐? 왜 남의 가방을 깔고 앉아? 미쳤나봐 ㅡㅡ."


"에?"



가영이 말에 화들짝 놀래서 일어난 남자가 날 보더니 굉장히 미안해했어

남자랑 대화는 학원에서나 잠깐 해봤던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어

심지어 잘생겼더라고...?????



"야 일부러 그런 거 아니야. 미안해."


"…아, 아냐! 괜찮아.."


"그냥 아무곳에나 앉는다는 게 쏘리."



그리고 내 옆자리 가영이가 앉은 자리에 앉아있던 남자애까지 둘이 친구인 것 같았어


"…."



되게 가소롭다는 듯 일어나서 가는데 뭔가 찝찝했어

가영이도 그래... 그냥 좋게 얘기하면 되는데 왜 화부터 내서 

갑분싸 만드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정말 괜찮은데...








또 정말 정말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말이야...

신입생환영회는 정말 가기 싫었거든? 근데 가영이가 너무 열정적으로 가고싶다고.. 난리를 쳐서 어쩔 수 없이 가게 됐어.

이런 슈방... 2만원 이 돈으로 엽떡을 시켜먹겠다ㅜㅠㅠㅠㅠ아까워 아까워ㅜㅜㅜㅜ

무슨 1학년 신입생들은 이번에 졸업하는 4학년들이랑 같이 술을 마시기로 했대

뭐.. 이제 곧 졸업해서 못보니까 친해질겸 그런 거라는데 솔직히 진짜 필요없거든??

4학년이면 우리보다 나이 한참인 사람들도 꽤나 있을 텐데

어색해 죽을 것 같은데!!!!!!!!!!!




"주위 둘러봐봐~ 마음에 드는 사람 없냐? 내가 딱~ 둘러보니까 괜찮은 사람 몇 있는 것 같던데."


"어? 아, 아냐 ㅋㅋㅋㅋ... 무슨 ㅠㅠㅠ그냥 조용히 술만 마시다가 가고싶어.."


"9시가 막차라며? 그럼 마시다가 가야겠네? 우리집에서 자! 재워줄게."


"에이.. 아냐... 집에 가야지! 외박은.. 흐음.."


"왜애! 외박해! 술 마시고 죽즈아!"



아직 술도 안 마셨는데 완전 신난 가영이를 보고 어떻게 집에 가겠다고 단호하게 말하겠어.. 인정...?

대충 하하하- 로봇처럼 웃는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집중- 하고 모두를 조용히 시켰어

모두가 집중이 되는 곳을 보면 진짜 진짜 잘생긴 남자가 사람들 앞에 서있는데 

나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봐버렸어. 진짜 10년째 아이돌 좋아하는 내가....

어.. 아이돌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일까? 싶을 정도로 잘생긴 사람을 봐버렸다고!!!!





"안녕. 4학년 과대 강태오라고 한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편하게 인사해도 되고, 궁금한 거 물어봐도 좋아. 길게 말하면 재미없으니까 짧게 마칠게. 1년 동안 잘 지내보자."


"부과대 박서함이다. 개떡 돼서 집 가지 말고, 적당히 마시고 내일 다 출석하자."



과대랑 부과대가 어떻게 다 저렇게 잘생겼지

오늘 내 가방 위에 앉은 애들도 잘생겼는데 저 사람들도 잘생겼어

이렇게 잘생긴 사람들이 한 번에 우루루 있을 수가 있던 거였구나..


가영이는 벌써 막 옆에 앉은 애들이랑 친해져서 막 웃고 떠드는데

낯을 가리는 나는 그냥 가영이가 웃으면 어색하게 따라 웃는 수준이었어




"재하야 너 왜 이렇게 귀엽냐ㅜㅜㅜ"


"어.. 아냐ㅠㅠㅠㅠ하나도 안 귀여워..오해야.."


"뭘 오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한 거 강아지같냐 왜 이렇겤ㅋㅋㅋ."



애들은 전혀 귀엽지 않은 나에게 하는 짓이 귀엽다고 귀엽다고 하지를 않나.. 기분이 안 좋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 좋지는 않았어

그냥 나 놀리는 것 같고 그러차나ㅠㅠㅠㅠㅠ 

애들은 다 얘기하느라 바쁘고.. 내 시선은 그 과대에게 향했어



"…."



딱 그거 알지.. 진짜 딱 저 사람만 계속 보이는 거야

내가 저 사람이랑 대화 한 번 해볼 수는 있을까..

연예인 보는 것 같고.. 막.. 눈 마주치면 얼굴 빨개질 것 같고..

그러다가 맞은편에 앉은 가영이랑 눈이 마주쳐서 나도 모르게 놀라버렸어



"…."


"응..?"


"야."


"…어?"


"너 왜 자꾸 저기 보냐?"



애들 못 듣게 나한테 조용히 속삭이길래 나는 조용히 고갤 저었어



"아니야 그냥.."


"과대 오빠?"


"…에?"


"왜? 잘생겼어??? 잘해보고 싶어???"


"…아니야. 무슨..!"


"왜애~ 내가 말해줄게. 완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저 오빠도 너 좋아하겠지! 이 얼굴을 어떻게! 어? 내가 말해줄게에~ 이어줄게."


"…아니야 진짜 그러지 마.."


"귀여운 것..흐흫.."



음흉하게 웃으면서 내 잔을 채워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어

그렇게 티났나.. 나름 몰래 본다고 본 거였는데..

갑자기 가영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잔을 하늘 위로 번쩍 들고선 소리쳤어

난 쟤가 미친 건가 싶었거든?



"선배님들!!!!!"


"…ㅍㅁㅍ.."


[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_01 | 인스티즈

"…."


"응..?"


"야."


"…어?"


"너 왜 자꾸 저기 보냐?"



애들 못 듣게 나한테 조용히 속삭이길래 나는 조용히 고갤 저었어



"아니야 그냥.."


"과대 오빠?"


"…에?"


"왜? 잘생겼어??? 잘해보고 싶어???"


"…아니야. 무슨..!"


"왜애~ 내가 말해줄게. 완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저 오빠도 너 좋아하겠지! 이 얼굴을 어떻게! 어? 내가 말해줄게에~ 이어줄게."


"…아니야 진짜 그러지 마.."


"귀여운 것..흐흫.."



음흉하게 웃으면서 내 잔을 채워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어

그렇게 티났나.. 나름 몰래 본다고 본 거였는데..

갑자기 가영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잔을 하늘 위로 번쩍 들고선 소리쳤어

난 쟤가 미친 건가 싶었거든?



"선배님들!!!!!"


"…ㅍㅁ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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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


"야."


"…어?"


"너 왜 자꾸 저기 보냐?"



애들 못 듣게 나한테 조용히 속삭이길래 나는 조용히 고갤 저었어



"아니야 그냥.."


"과대 오빠?"


"…에?"


"왜? 잘생겼어??? 잘해보고 싶어???"


"…아니야. 무슨..!"


"왜애~ 내가 말해줄게. 완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저 오빠도 너 좋아하겠지! 이 얼굴을 어떻게! 어? 내가 말해줄게에~ 이어줄게."


"…아니야 진짜 그러지 마.."


"귀여운 것..흐흫.."



음흉하게 웃으면서 내 잔을 채워주기에 나는 한숨을 쉬었어

그렇게 티났나.. 나름 몰래 본다고 본 거였는데..

갑자기 가영이가 벌떡 일어서더니 잔을 하늘 위로 번쩍 들고선 소리쳤어

난 쟤가 미친 건가 싶었거든?



"선배님들!!!!!"


"…ㅍㅁ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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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재하가! 막차가 9시라서 제 집에 재우려고 하거든요~! 재하가 그러길 위하며! 한 잔! 어떠십니까!!"



근데 저 정도로 미친 줄은 몰랐어

관심 받는 건 질색인데 모두가 다 나를 쳐다보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과대도 나를 쳐다보는데 진짜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어

날 쳐다보면서 모두가 짠!!! 자고 가! 자고 가!! 하면서 난리를 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쟤 얼굴 빨개졌다."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4학년들끼리 내 얘기를 하는데 

더 창피해졌어

진짜 당장 여기서 피하고싶고ㅠㅠㅠㅠ집 가고싶고ㅠㅠㅠ



"귀염둥이다!! 왉!!! 신입생이라 더 귀엽닭!!! 한잔 더 마셔랅!!!!!!!!!!!!!!!!!!!왉!! 외박해락!!!!!!!"


"야 작작해."


"넵.."



너무 부담이 됐어..

나 때문에 모두가 한잔씩 마신게 이렇게 부담이 되는가

술을 마셔본 적도 없고 맛도 이상하고.. 너무 어지러워서 안 마시려고 했는데..

모두가 다 나를 바라보며 마시라고 하길래 나는 한참 망설였어 그러다.. 

내가 이걸 마셔야지만 조용해지겠지 싶어서 얼른 덜컥 마셔버렸어

그리고 그제서야.. 나한테 집중된 것들이 다 사라지고 살 것 같았어....

다들 취한 것 같길래 은근슬쩍 좀 빠질까 눈치 보면서 술집에서 나와서 한숨을 내쉬었어




"하..진짜..."



집 가고싶어ㅠㅠㅠㅠㅠㅠㅠ

나름 아침에 학교 간다고 열심히 화장한 거 다 지워지는데

신경 하나도 안 쓰고 마른세수를 해버렸어

완전 망했어.. 

조용히 다니고싶었는데

다 망했어...



"괜찮냐?"


"어?"



너무 갑작스레 들린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면

익숙한 얼굴 내 앞에 있었어

어떤 게 괜찮냐는 거지... 술에 취한 거? 아니면 아까 사람들이 나한테 집중한 거??



"취한 것 같길래."


"…아, 그런가.. 괜찮은 것 같아!"


"집 가려구?"


"…응. 저기 미안한데.."


"ㅇㅇ?"


"가영이한테 ..음.. 나랑 같이 다니던 친구한테!.. 나 집에 좀 간다고.. 좀.. 전해줄래..?"


"직접 말하면 되잖아."


"…."


"흐음.."


"…."


"말을 해줘야되나 말아야되나.."


"ㅍ-ㅍ..."


"고민 좀 해볼게. 말 해줘? 마? 흐으으음.."


"…진짜..너무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머하눼~ 이러네."


"아니.;;"


"너 뭐 찐따냐? 직접 말해.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살아야지ㅋㅋㅋㅋㅋㅋ."


"…너 아까 내 가방 깔고 앉았잖아."


"근데."


"안 미안해???"


"조금?"


"…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전해줄테니까 가. 사람들 나오면 너 어디 가냐고 묻는다."


"…고마워."


"…어 그래그래."


"…."


"뭐. 안 가?"


"가방 깔고 앉은 거 너무 신경쓰지 마. 방금은 네가 놀리길래 그냥 한 소리였어."


"…알겠으니까. 좀 가! 얘 이상해."


"…-_-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을 훠이- 젓길래 대충 어색하게 웃어주고선 뒤돌아 쫓기듯이 걸어갔어

가영이 나오기 전에 도망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영이랑 번호 교환은 하지 않았었기에 연락이 안 왔던 것 같아

과톡도 안 들어가서 더 다행이었고..

강의실 오자마자 



[강태오] 대학교 선배 진득하게 짝사랑한 썰 푼다_01 | 인스티즈

"…알겠으니까. 좀 가! 얘 이상해."


"…-_-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을 훠이- 젓길래 대충 어색하게 웃어주고선 뒤돌아 쫓기듯이 걸어갔어

가영이 나오기 전에 도망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영이랑 번호 교환은 하지 않았었기에 연락이 안 왔던 것 같아

과톡도 안 들어가서 더 다행이었고..

강의실 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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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으니까. 좀 가! 얘 이상해."


"…-_-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을 훠이- 젓길래 대충 어색하게 웃어주고선 뒤돌아 쫓기듯이 걸어갔어

가영이 나오기 전에 도망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영이랑 번호 교환은 하지 않았었기에 연락이 안 왔던 것 같아

과톡도 안 들어가서 더 다행이었고..

강의실 오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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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재하 너 진짜 개실망인 거 알지. 어제 나 두고 그냥 가버렸더라????"


"…엄..."


"내가 술에 취했어서 다행이지! 맨정신이었으면 너 진짜 내 손에 죽었어."


"미안해.. 자리가 좀 불편해서.."


"사람 많아서? 아니면 술이 싫은가."


"둘 다..?"


"그런 거 싫어하는구나.. 몰랐지 난.. 아니! 번호도 몰라서 너 잘 갔냐고도 못 물어봤잖아. 몸은 괜찮아?"


"응?"


"너 어제 아파서 갔다고 하던데 임창균이?"


"…에?"


임창균..? 어제 걔가 임창균인가? 내가 그냥 간다고 하랬지 아프다고 해줬구나.. 생각보다 좋은 녀석이었규..나..?

그리고 가영이도 은근 엄청 성깔있고 다 담아둘 것 같은데

엄청 쿨한 것 같기도 했어. 의외였달까..?




"어으으으 왔냐? 바나나우유는 어쩌고 너 혼자냐?"


"어?"


"어제 사준다며 ㅡㅡ."


"내가 언제???..."


"어허....?"


"…매점 가던가..!"


"ㅇㅋ."



결국엔 임창균이랑 그 옆에 친구랑 같이 매점에 가게 됐어

아니 내가 사준다고 한 적도 없는데

막 혼자 저러는 게 어이없으면서도 고마워서 사주려고 하기는 했는데



"고마워 어제 가영이한테 말 전해준 거."


"응~ 고마워해야지~ 근데 너 이름이 이재하냐?"


"응!"


"이름 듣고 남자인 줄 알았잖아. 너랑 되게 안 어울린다."


"…허."


"ㅋㅋㅋㅋㅋ문가영이 재하가 갔다규~? 이러는데 순간 뭐지 했지."




어이가 없어서 임창균을 지나쳐서 먼저 바나나우유를 세개 챙겨서 계산하고서 둘에게 하나씩 건네줬어.

그러고 그냥 가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멈춰서 임창균을 보고 소리쳤어



"임창균 네 이름도 별로거든 ㅡㅡ."



"…."


"…뭐래. 누가 이상하대? 남자같다고 했지. 야 옹성우 안 그러냐?"


"비슷해."


"에?"

"그 말이 그 말 같아."


"야 너까지 그러면 어떡하냐?"









뭐 신청할 게 있어서 시간이 좀 남았길래 잠깐 나왔거든?

근데 누가 뭔가를 낑낑 거리면서 가지고 오는 거야 

무거운데 같이 들어준다고할까.. 싶다가도 오지랖이라고 생각하겠지 싶어서 무시했어

근데 그 사람이 막 식은땀 엄청 흘리고선 죽으려고 하는 거야

너무 놀래서 천천히 다가가서 물었어



"괜찮으세요...?"


"…어, 죄송..한데요.. 이것 좀.. 누리관 5층 실습실에다가 좀 갖다줄래요? 제가 장염에다가 위염인데.. 속도 안 좋고.. 화장실을 좀 가야될 것 같은데.. 진짜 죄송해요.."


"네?"



나한테 미술작품을 건네주고선 그냥 호다닥 도망가듯 가버리는 남자에 나는 벙쪄서 사라지는 남자를 한참 봤어

아니 살짝만 들어봐도 엄청 무거운데..

이걸 나더러 5층에 갔다놓으라고? 미술작품 있는 거 보니까 우리과 선배인 것 같은데..

아니 근데 이걸 어떻게 내가 들고 가... 일단 시켰으니까 해야겠다는 생각에 낑낑 거리면서 걸어갔거든?

근데 누군가가 내 앞에 섰어.



"이걸 왜 네가 들고있어?"


"…네?"



샤랄라- 왠지 좋은 냄새가 나서 봤는데 과대였어.

이렇게 만날 거라고 생각도 못했고..

이렇게 나한테 말 걸어줄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먼저 말을 걸어주니까 고맙기도하고 감격인데!! 왜 이렇게 말이 안 나올까.

가만히 과대를 올려다보는데 과대는 내가 말할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줬어

나 어떡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그."


"…."


"잠깐 부탁을 하셔서.. 도와드린다고 했거든요."


"이걸 대신 갖다달라고 부탁했어?"


"…네."


"무거운데 이걸 5층까지 들고가라고 했다고?"


"…네? 아뇨 그게 아니라.."


"남한테 시키지 말라니까.. 이걸 신입생한테 시키네."


"…에? 아니 그게.."



말을 하려고하면 입이 안 떨어지는 거야

내 손에 겨우 들려있는 미술작품을 대신 가져가면서 과대가 말했어



"내가 들고갈게. 들어가 봐."


"."




이대로 그냥 가게 두면 오해 살 것 같은 거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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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그냥 가게 두면 오해 살 것 같은 거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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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로 그냥 가게 두면 오해 살 것 같은 거야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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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이 안 좋으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제가 도와드린다고 한 거고요.. 오해하실까봐.."


"이 무거운 걸?"


"…네."


"누리관이 어딘지는 알아?"


"…네? 아뇨.."


"저-  끝에 있는 건물이야."


"…."


"근데 이걸 들고가겠다고?"




저 말을 끝으로 과대가 가버렸고.. 나는 그 자리에 한참을 서서 과대 뒷모습만 본 것 같아..............

두 번 반한 것 같기도 하고..................................

어제 나를 기억해서 말을 놓은 걸까?

무거울까봐 걱정돼서 대신 들어준다고 한 걸까??????????????????

혼자 막 상상하기 바빴어

어때????? 님들 생각은 어떤 것 같아?? 내가 너무 오바떠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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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델리만쥬
1년 전
독자3
자려고 했는데 작가님 신작 알림 오자마자 들어왔어요!!!
매번 글 잘 보고있겠습니당ㅎㅎㅎ
1등 안놓치려고 했는데 다행히 1등 했습니닼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2

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선배ㅠㅠㅠ 기억하네 기억해ㅠㅜㅜ재하 옘부조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5
허규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여ㅠㅠㅠㅠㅠ
1년 전
독자6
강태오 유죄 그냥 유죄 ㅠ
1년 전
독자7
별림
1년 전
독자8
태오 ㅠㅠㅠㅠ 사랑해 ㅠㅠㅠ
1년 전
독자9
뭐야.. 나도 그 남자 사랑해요...
1년 전
독자10
왓더
1년 전
독자11
재미있어요!!!!
빤니 다음편 써주세요!!!!
궁그미!!!!

1년 전
독자12
하 진짜 창균이애 태오까지 미치겠다 행복사
1년 전
독자13
에디
아아아아악 겁나 설레

1년 전
독자14
ㅠㅠㅠㅜㅜ 대학 청춘물 어서오고! 분명 얼굴 기억한거 확실하다!!ㅠㅠ강태오씨 너무 좋아요!
1년 전
독자15
5년전 짝사랑했었다면... 현재는???? 작가님 설마 지금 옆에서 자고있다 뭐 이런 바이브면.... 정말 행복할 것 같네요☺ㅋㅋㅋㅋㅋ
1년 전
독자16
강태오 진쨔 ….사랑해
1년 전
독자17
어떡해 너무 조타 .. 🫶
1년 전
독자18
악 너무재밌다
1년 전
독자19
왕ㅠㅠ
1년 전
독자20
오엥.. 강태오 너무 조하ㅠㅠㅠ 근데 하.. 짱규나ㅠㅠㅠㅠ 주연이 강태오인데 너가 나와버리면 난..ㅠㅠㅠㅠ
1년 전
비회원79.72
과대선배가 강태오라니..너무 설레요ㅎㅎ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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