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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한다면 집착을  

 

 

w.라몽  

 

 

 

 

 

 

 

 

컴컴하게 어둠으로 뒤덮혀버린 공간속에서 탁자위 휴대폰만이  

 

하얀 불빛을 내며 울렸다.  

 

 

그리고 긴 벨소리끝에 이내 또롱-하고 알림소리가 울리며 휴대폰이 꺼졌다.  

 

 

 

배터리가 다되도록 끝없이 전화를 걸었을 그를 생각하면 두려움이 앞서 현관문을 꼼꼼히 잠궜는지  

 

또 다시 한번 확인을 했다.  

 

 

 

"잠겼어..다 ..잠궜어 베란다도 방창문도 다.." 

 

 

 

잠궜었나?... 

급히 방안으로 들어가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창문을 닫고 잠궜다.  

 

 

아. 다행이다  

그가 올만한 공간을 다 막았다는 생각에 웃음이 새어나오며 다시 거실로 가 티비를 틀었다.  

 

 

 

 

그도 얼마 지나지 않아 똑똑- 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티비를 끄고는 뭐라 말하기 전까진  

쇼파에서 일어날수가 없었다.  

 

 

 

"문 열어" 

짧고 낮은 그의 목소리에 마치 돌이라도 되어버린듯 모든 신경이 굳어버렸다.  

 

 

"열라고 했어" 

이젠 신경질이 난다는듯 한껏 올라간 목소리.  

 

 

 

"내가 열까 니가 열래 " 

"..." 

 

 

현관문 앞에서서 문고리를 잡았다.  

 

체인이 걸려있는 상태에서 문을 열자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하지만 걸려있는 체인에 차마 열리지 못한 문틈 사이로 그가 날 내려다보며 말했다.  

 

 

 

 

"제발 열받게 만들지마 " 

 

 

"ㅈ..잠시만 걸려있는줄 몰랐어 " 

 

 

 

누구도 믿지 않을 변명을 대며 문을 다시 열어 체인을 풀자마자 문이 거세게 열렸다.  

 

 

그리고 집안으로 막무가내로 들어온 그가 현관문 뒤로 밀려나 뒤로 엎어진 나를 보며 말했다.  

 

 

 

 

 

 

 

"연락 왜 안받아. 문자도 왜 안보고 집전화는 또 왜 연결이 안돼는건데?" 

 

 

 

 

"어...어....못들었어 자고 있어서...어 자고 있었어 ..미안해 " 

 

 

 

벽을 짚고 일어나는 나를 느릿하게 쳐다보던 그가 안으로 들어서 쇼파에 누웠다.  

 

 

 

 

 

"연락은 무음으로 해놓지 말랬잖아. 집전화는 선이 저렇게 뽑혀있는데 못받는게 당연하지 " 

 

 

 

 

 

티비 옆에 있던 전화기를 가르키며 비웃듯 날 쳐다보던 도경수가 손을 내밀었다.  

 

 

 

 

"휴대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식탁에 있던 휴대폰을 집어 그에게 건냈다.  

 

 

 

 

이리저리 휴대폰을 눌러보던 도경수가 어느 한곳에 멈춰 휴대폰을 내 앞으로 던졌다.  

 

 

 

"박찬열. 내가 카톡 차단 시켜놨는데 왜 풀었어? 번호도 삭제했는데 다른 이름으로 저장되어있네?" 

 

 

 

 

세연이로 저장되어있던 휴대폰번호를 보여주며 내게 말했다.  

 

 

 

 

 

"..." 

 

 

 

 

 

 

"변명. 어디한번 들어보자 얼마나 화려한 변명을 하나 "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는 나를 보며 자세를 고쳐 잡아 앉으며 탁자를 톡톡 손가락으로 두드렸다.  

 

 

 

 

 

 

"왜 변명을 못해 저번처럼 변명좀 하면 넘어가줄텐데 " 

 

 

 

 

그의 말에는 가시가 있었다.  

저말은 필시 변명거리가 좆같이 들리는 순간 박찬열을 찾아가 죽여버리겠다는  

 

그런 신호와 같았다.  

 

 

 

 

 

 

"경수야...찬열인 내 소꿉친구잖아....응?그리고 요즘은 연락도 안하고 있어. 아니 연락이 안돼" 

 

 

 

 

 

 

"그래서 더 좆같다고 했잖아 ㅇㅇ아" 

 

 

 

 

 

 

기분이 상하기라도 한듯 인상을 잔뜩 찌푸리던 도경수가 휴대폰을 던지듯이 탁자아래로 쳐냈다.  

 

 

 

 

 

 

 

"그리고 내가 너보고 변명이라도 하라고 했지 언제 박찬열이랑  

소꿉친구라니 뭐라니 좆같은 이야기하래?" 

 

 

 

 

 

"경수야 " 

 

 

 

 

"그새끼가 너에 대한 불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건 내가 제일 잘 알고있어. 

그러니까 진짜 박찬열 이름 한번만 더 부르면 그새끼 가만히 두겠다는 약속  

나도 못지켜 " 

 

 

 

 

 

도경수의 말에 입술을 꽉 물었다.  

뭐든지 마음대로 행동하는 저 모습이 정말 머리 끝까지 열받게 했지만  

여기서 내가 더 화나게 한다면 나조차도 온전치 못할것이란걸 알았기 때문에  

꾹 입을 다물고 그에게서 시선을 피해 땅바닥에 내쳐진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찬열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 나에대해 그렇게 생각 할 아이가 아니야.  

 

 

 

자리에서 일어나 선반이 있는곳으로 다가가 액자를 들어보이던 도경수가 뒤돌아 내게 액자를 가지고 왔다.  

 

 

 

 

 

"봐봐. 우리 둘이 여행 갔을때 찍은 사진 이때는 박찬열도 뭣도 꼬이는게 없었는데 그치?" 

 

 

 

 

 

 

 

"응? 왜 말을 못해" 

 

 

 

 

 

 

 

 

"아 . 그리고 내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 

 

 

 

 

 

 

요즘 박찬열 연락이 안됀다지? 

 

 

 

 

 

 

"..." 

 

 

 

 

그거 사실 내가 시켜서 처리 한건데 말이야  

 

 

 

 

 

 

"식물 인간이 되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어. 병실에 꼼짝없이 누워있는 꼴이 얼마나 웃기던지" 

 

 

 

 

 

참 재미있어 그치? 

 

 

 

 

 

one after an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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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집착이라니 ㄷㄷㄷㄷ 경수가.집착이라니 ㅠㅠㅠㅠㅠ 대박이예요ㅠㅠㅠㅠ
7년 전
독자2
무섭네요 소름돋아 어쩌지도 못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니
7년 전
독자3
으아 마지막 짤이 소름돋아서 몇초간 멈춰있었어요...다음편도 기다릴게요!!!!!
7년 전
독자4
대박 ㅠㅠ진짜 소름돋았어요ㅠㅠ 어떡해 ㅠㅠ 아 스포할까봐 적지도 못하공 ㅠㅠ
7년 전
독자5
허 식물인간 ㄷ
7년 전
독자6
식물인간....훠우 집착물넘나좋습니다ㅜㅜ
7년 전
독자7
헐 경수가 집착하니까 더 무서운것같아요.. 식물인간이라니...
7년 전
독자8
아ㅠㅠㅠㅠㅠㅠㅠ 경수 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 귀여운 얼굴로 저런 말을 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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