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봉의 남자 (((사람))) 친구 고르기
part. 1(이 끝이 될 수도 있다는 게 함정..ㅎㅎ)
1. 최승철
굉장히 다정함.
너봉 얼굴에 조금만 그늘이라도 지면 무슨 일이냐고 물어봄.
너봉이 울면 아빠 혹은 오빠(..그러나 이런 다정한 오빠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같이 달래줌.
그리고 자기 취향이 너무 아니다 싶은 게 아니라면 너봉한테 다 맞춰줌.
생일 선물도 너봉 취향에 맞게 센스있게 잘 골라옴.
이처럼 왠만한 여자애들 뺨치는 섬세함을 가지고 있음.
공감 능력과 EQ지수는 남정네들 가운데서 단언컨대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고나 할까?
그렇기 때문에 너봉의 고민도 자기 일인 양 잘 들어주고 도와줌.
너봉이 싫어하는 보칵생 오빠가 꼬였을 때도 승철이가 두 팔 다 걷어부치고 도와줬었음.
그 일 때문에 너봉은 승철이와 의도치 않게 엮인 적도 있었음.
너봉은 열심히 부정했지만 승철이는 그냥 뻔뻔히 아무런 부정도 안 했기 때문에 너봉은 한동안 여학우들의 질투어린 시선을 받았음.
승철이는 매우 설레는(너봉은 동의할 수 없음)언행으로 승행설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학교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음. 너봉은 이해가 되질 않았'었'음.
어느 날 너봉이 남자친구랑 헤어진 날이었음.
너봉이 고무신 거꾸로 안 신고 기다려준 남자친구였는데,
신입생하고 바람이 나 버림. 너봉은 처음엔 화가 났었지만 지금은 눈물만 주륵주륵 나옴.
승철이 앞에서는 절대 울지 않겠노라 다짐하고 너봉은 담담한 척 구남친(이라 쓰고 똥차라 읽는다)욕을 했음.
"너 별로 안 괜찮지. 근데 왜 괜찮은 척 해?"
"아니, 나 진짜 괜찮은...."
"울지 마. 그런 애 때문에."
"......."
"그런 남자 사랑하는 거 아니야."
"나라면 모를까."
2. 부승관
부승관은 너봉과 소위 말하는 불알친구 사이임.
어렸을 때 같이 목욕한 적도 있음. 물론 그 때 같이 찍은 사진도 있음.
너봉은 그 사진을 버리고 싶지만, 승관이 집에 그 사진이 있다는 게 큰 함정.
아무튼 승관이와 너는 허물없이 지냄. 너봉에게 승관이란 그저
ㄱ ㅗ ㅊ ㅜ달린 여자애에 불과했음.
그리고 승관이가 누나가 두 명이나 있어서 그런지 좀 여성스럽고 리액션도 잘 해주는 탓에,
너봉에게 승관이는 정말 수다쟁이 ㄱ ㅗ ㅊ ㅜ 달린 여자애임.
남들 다 남자친구 여자친구 사귈 때 너봉과 승관이는 놀이터에서 나이에 안 맞게 그네 타고,
피씨방가서 크레이지 아케이드로 라면 내기를 했음.
아니면 서로의 집에 놀러가서 아무렇지도 않게 막춤 추고 노래 부르며 놀았음.
근데 중2병이라 해봤자 아침에 고데기를 하고 학교에 오는 게 다였던 승관이가 요새 고2병에 걸린 거 같음.
너봉에게 굉장히 까칠해지고, 예전처럼 발랄하게 굴지도 않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나 싶어 너봉은 승관이가 차갑게 구는 대로 그냥 그렇게 지내기로 하였음ㅋㅋㅋ
친구의 연애 사업 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는 넓은 마음씨의 너봉이기 때문임.
그러다 부모님이 여행 가셨을 때, 1n년간 아프지 않았던 너봉은 감기 몸살이라는 게 걸려 버림.
아픈 적이 손에 꼽아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 열이 내리는지도 모르는 너봉이었음.
심지어 밤이라 병원도 다 닫음. 119를 부르기엔 너무 겁이 나는 너봉이었기에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림.
그러나 아무도 대답을 안 함. 이래서 인간관계는 다 존나 부질없는 거임. 눈물을 머금고 너봉은 n주간 쌩깐
부승관에게 전화를 검. 나 아프다. 한 마디만 하고 전화를 끊음. 갑자기 비굴해지는 너봉이었음.
"너 그러게 내가 에어컨 틀고 자지 말라고 했잖아!!!!!!!!"
너봉이 정신을 차렸을 때 보이는 건 뛰어온 건지 양손에 약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숨을 헐떡이는 승관이었음.
3. 두기
자꾸 너봉에게 뽀뽀를 함.
---------------------------------------------
다음 이 시간에 또 만나여
여러분의 선택은 누구?
전 감히 여러분께.. 3번 두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1번 2번 모두 가질 겁니다 난 욕 심 쟁 이
아 그리고 저 첫콘 가요 !!!!!!!(회차선택 잘못해서 첫콘 가는 건 안비밀)
아대.. 끼고.. 있을.. 겁니다.. 독방.. 봉들.. 모두 아대 낀 사람들을 보면 서로 철판 깔구 플오당합 해여 ^^
그럼 늘 감사하구 사랑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