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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민윤기/박지민] Love Like Sugar 13 | 인스티즈

 

 

 

안녕, 독스에요.

내 사랑들 너무 오랜만이다, 그쵸?

 

그동안 못와서 미안해요.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어, 내가.

 

변명을 하자 치면 좀 많이 아프고 직장을 그만두고, 옮기고. 삶에 풍파가 좀 있었어요.

몇 년 산 것도 아닌데 좀 힘이 부쳐서 모두 내려놓고 휴양 아닌 휴양을 즐기다 왔네요.

건강이 최고에요. 모두들 아프지 않고 건강히 나 기다려준 거 맞겠죠?

 

두꺼운 낯짝 들고 오늘부터는 꽤 열심히 남은 럽랔슈를 마무리 짓도록 노력할게요.

 중간에 몇 번이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너무 용기가 없었어요.

나 사실 간이 개미 똥보다 작아서 말이에요.

돌아오면 나를 반기는 사람이 남아 있을까 무서워서 망설였다고 솔직하게 말할게요.

문득 독방이 그리워 찾아갔다가 용기를 얻고 찾아왔어요.

내 글 제목 서치해보다가 '아, 아직 나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구나.' 깨닫고 부랴부랴 왔어요.

날 기다려주는 사람이 한 명 뿐이래도, 난 그 한명을 위해서 글을 쓸거야.

 

서론이 길었네.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그저 무한히 미안하고 한없이 사랑한다는 거. 그게 핵심이에요.

 

이번 화를 마지막으로 럽랔슈는 이제 미자탈출을 합니다.

14화부터는 성인이 된 럽랔슈,

음주가무를 하게 되는 보다 성인스런 럽랔슈를 만날 수 있으실 거예요.

이번 글은 성급히 들고 온 글이라 완성도는 보장을 못하겠네요(눈물)

 

고마워요

고마워 너무

고마운 내사랑들,

그대들을 위해 이 글을 바칩니다.

 

...

..

.

 

 

 

 

 

 

 

 

 

 

 

 

Sentimental Scenery - Soundscape

 

 

 

 

 

 

 

 

 

 

 

 

 

 

 

 

 

 

 

 

 

 

 

  기지개를 쭉 펴고 일어났다. 어깨부터 찌르르 퍼지는 근육통에 감기 몸살이 단단히 왔음을 확신했다. 엊그제 찬바람을 쐬고 돌아다닌 게 원인일 터. 주륵 흘러내리는 콧물을 흡 들이마시고 이불에서 벗어났다. 맨 발바닥이 장판에 닫자마자 소름이 온몸으로 뻗었다. 역시, 이불 밖은 위험해.

 

  찌뿌듯한 몸을 웅크리며 문고리를 잡았다. 그러자 우웅 진동소리를 내며 울리는 핸드폰 소리에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필히 누군가일거란 확신으로 웃으며 침대 위로 몸을 내던졌다. 아니나 다를까 민윤기에게서 걸려온 전화에 히죽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말하자 잠깐 키득 웃다 ‘네, 여보입니다.’ 하고 대답하는 민윤기의 목소리에 더 크게 소리 내어 푸하하 웃어버렸다. 요즘 우리끼리 자주 하는 농담이자 장난, 그리고 애정표현이었다.

 

 

 


  -내가 ‘네, 여봅니다.’ 할 줄 알고 있었지?
  “응.”
  -그래서, 내가 ‘네, 여봅니다.’ 해주면 기분 좋아?
  “응!”

 

 

 


  민윤기는 요즘 들어 나를 더욱 우쭈쭈 해주고 있었다. 어린 아이를 대하듯, 자상하고 조심스러운 행동이 늘 마음을 간지럽게 했다. 나도 모르게 헤실 웃다 코끝이 간지러워 손톱으로 살살 긁었다. 그러자 눈에 들어오는 네 번째 손가락 위로 그려진, 어젯밤 차마 박박 문질러 씻지 못한 민윤기가 매직으로 그려준 하트 그림 반지가 귀여워 또 헤실 웃고 말았다.

 

 

 


  -씻었어?
  “아니, 아직. 이제 일어났어.”
  -졸업식이라고 늦장 부리는 거야?
  “아니야아.”
  -우리 졸업식 아니야. 우리는 얼른 가서 강당 청소 해야지.
  “아, 청소 그만 하고 싶다.”
  -왜, 난 너랑 강당에서 만나는 거 좋은데.

 

 

 


  또 의미심장한 민윤기의 말에 아무 말도 못하고 입을 꾹 다물었다. 그래, 나랑 민윤기가 강당에서 서로 수줍게 대화를 나누기도 했었지. 멀지 않은 과거가 떠올라 입술을 삐죽였다. 지각한 날 민윤기랑 복도에서 마주쳤던 일. 그리고 나를 대신해 지각한 벌을 받게 된 민윤기. 그때의 민윤기는 어떤 생각이었을까, 무슨 생각으로 나를 대신해 벌을 자처해 받아 준 걸까.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인 사건이자 지금까지도 확인하지 못한 민윤기의 마음이었다. 그날에 강당에서 무슨 마음으로 내게 그런 말을 했던 걸까. 그날에 강당 앞에서 무슨 마음으로 내게 저 강아지 인형을 준 걸까.

 

 

 


  -여보세요?
  “아, 응.”
  -뭐야, 통화하다 갑자기 아무 말도 안하는 게 어디 있어.
  “잠깐 멍 때렸나봐. 잠이 덜 깼나.”
  -무튼 일찍 와. 보고 싶다고 내가 입이 닳게 말해도 꾸물대실 거예요?

 

 

 


  어김없는 민윤기의 보고 싶다는 소리에 웃었다. 일찍 갈게. 대답하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읏차― 하는 소리에 그가 살짝 웃는 소리를 냈다. 요즘 들어 민윤기는 부쩍 잘 웃어줬다.

 

 

 


  -이따 봐요, 내 탄소.
  “네, 이따 봐요, 내 윤기.”

 

 

 


  민윤기가 전화기에 대고 쪽 소리를 내는지, 내 쪽에서 큰 잡음이 들렸다. 웃으며 나도 전화기에 대놓고 쪽 소리를 들려줬다.

 

 

 


  -먼저 끊어.

 

 

 


  그 소리에 망설임 없이 전화를 끊었다. 끊지 못하고 질질 끌어대면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시간이 지체 될 거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무거운 엉덩이를 침대에서 일으켰다. 늦지 않게 가려면 삼십분 안에 모든 준비를 끝마쳐야 했다.

 

 

 


  “빨아 놓은 교복이 어디있지.”

 

 

 


  가려운 뒷덜미를 긁으며 문고리를 잡았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빨래 건조대에 잘 다려진 채 걸린 내 교복이 한 눈에 들어왔다. 미간을 구긴 채 아무도 없는 집에서 짝짝 박수를 쳤다. 역시 민윤기의 목소리로 시작하는 하루는 느낌이 좋다.

 

 

 

 

 

 

 

 

 

 

 

 

 

 

 

 

 

 

 

Love Like Sugar
W. 독스

 


13

 

 

 

 

 

 

 

 

 

 

 

 

 

 


  졸업식은 생각보다 뭉클했다. 언니들이 서운한 마음에 서로를 부둥켜안고 울어대는 모습이 왜 이리 남일 같지가 않은지, 나는 괜히 내 앞에 늠름히 선 정호석의 뒤통수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여느 졸업식처럼 송사가 끝나고 졸업생 대표가 답사를 했다. 목이 멘 듯, 몇 번의 헛기침으로 감정을 가다듬는 학생회장 언니의 눈가가 불그죽죽한 게 아마 송사를 들으면서 눈시울을 붉힌 듯 했다. ‘답사.’ 마이크로 전해져 나오는 목소리가 가늘게 떨고 있었다. 덩달아 나도 떨리는 마음에 옆에 선 박지민의 옷자락을 꾹 쥐었다. 내 쪽을 흘끔 내려다보던 박지민은 내 손을 치우고 구겨진 내 옷깃을 바로 펴주었다. 잠깐 얽힌 시선에 눈을 느리게 깜박이자, 박지민은 입 꼬리만 살짝 올려 웃어줬다.

 

 

 


  “왜.”
  “몰라, 막 마음이 이상하다.”
  “뭐가.”
  “몰라, 내년에 우리가 저 자리에 서 있을 거 아냐. 기분 이상하지 않아?”
  “왜.”
  “모른다고, 새끼야.”

 

 

 


  공감이라는 걸 모르는 자식마냥 ‘뭐, 왜.’ 만 반복하는 박지민에 욱 해서 옆구리를 쿡 찌르자 박지민은 킥킥 댔다. 나를 놀리려던 거였는지 웃어대던 박지민은 내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무슨 일로 감성적이야.’ 나만 들릴 작은 목소리에 입술을 삐죽이자 박지민은 ‘입, 입.’ 하며 내 입술을 툭 쳤다. 일부러 더 못생긴 표정을 지어보이자 박지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고, 우리가 투닥거리며 장난을 치는 사이에 답사는 끝이 나있었다. 밑에 앉아있던 언니들 몇몇의 고개가 떨어지고, 오빠들은 자꾸만 헛기침을 해댔다. 모두 느끼는 감정이 아주 다른 건 아닌지, 답사를 끝낸 학생회장이 단상위로 올라 교장선생님께 답사를 전하는 순간까지도 길고 긴 침묵과 고요가 이어졌다. 교장선생님은 학생회장의 어깨를 두어 번 두드려주었고, 이내 무거운 얼굴이던 회장 언니도 얼굴을 조금 폈다. 악착같이 이어온 12년 교육 생활의 끝. 그 마침표이자, 새로운 문장의 시작점에 선 언니의 표정은 복잡했다.

 

  모든 식이 끝나고 친한 졸업생들과 사진을 찍을 사람 외에는 전부 교실로 돌아왔다. 흘깃 봤는데, 민윤기도 강당에 남은 듯 했다. 딱히 친한 선배를 두지 않은 나와 박지민은 교실로 돌아왔고 모범생이자 학생회장 언니와 안면이 있는 정호석도 강당에 남았다.

 

 

 

  “오늘은 학교 일찍 마치겠지.”
  “넌 오로지 그런 것들밖에 관심이 없냐.”

 

 

 


  내 말에 박지민은 날 한심스럽다는 듯이 쳐다보며 혀를 끌끌 찼다. 괜히 기분이 상해 뭐― 하고 박지민의 배를 툭 치자 내 손을 살짝 피하고 웃던 박지민은 의자에 털썩 앉았다.

 

 

 


  “우리도 졸업을 하겠지.”
  “아마.”
  “우리도 대학을 가겠고.”
  “……아마.”

 

 

 


  두 번째 질문엔 별로 확신이 없었다. 내가 갈 수 있는 대학이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시선을 떨어트리며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무는 나를 말없이 보던 박지민은 ‘설마, 너 대학을 못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하고 물었다. 속을 들킨 기분에 고개를 휘휘 저었지만, 박지민은 이미 다 안다는 듯 한 쪽 입 꼬리만 올린 채 웃었고, 그게 또 얄미워서 나는 박지민의 가슴팍을 퍽 소리가 나도록 때렸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래.”
  “네가 어떻게 알아.”
  “정호석이 그랬어. 더하기 빼기 모르는 바보 똥멍청이 아니면 대학 갈 수 있대.”
  “걔가 신이냐?”
  “적어도 우리보단 나으니까, 걔 생각도 우리보다는 낫지 않을까.”
  “…그럴 것 같긴 해.”

 

 

 


  박지민은 살짝 웃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라도 하면 되겠지. 내 어깨를 툭 쳤다. 고개 숙인 채 눈만 들어 박지민을 봤다. 무슨 일로 어른스러운 박지민이 어이도 없고 위로도 되어서 입술을 쭉 내밀었더니, 그런 내 눈빛이 부담스러웠는지 박지민은 눈동자를 데굴 굴렸다.

 

 

 


  “아니, 그러니까 내 말은. 너같이 못생긴 애도 대학은 받아준 다 이거지. 넓은 아량으로.”

 

 

 


  잘 나가다 꼭 그렇게 옆길로 새는 박지민이 짜증나서 실내화 끝으로 녀석의 정강이를 세게 걷어찼다. 악! 하고 소리를 지른 박지민은 허리를 둥그렇게 말고 정강이를 벅벅 문질러댔다.

 

 

 


  “아씨, 안 그래도 추운데 발로 걷어차면 어떡해! 존나 아프다고!”

 

 

 


  고함을 버럭 지르다 다시 손으로 정강이를 문지르는 박지민이 웃겼다. 그래서 낄낄 웃자, 박지민은 다리를 문지르다 말고 고개를 쳐들었다.

 

 

 


  “킥킥, 하하하!”
  “이게 돌았나. 길가다 머리 부딪쳤냐.”

 

 

 


  가끔 불쑥불쑥 머릿속에 나타나고 괘씸하게 날 못생겼다 놀려대긴 해도, 박지민이 좋았다. 나에게 이렇게나 잘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이 이 놈 말고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딱 그 정도로, 딱 친구로 박지민이 좋았다.

 

 

 

 

 

 

 

 

 

 

 

 


*

 

 

 

 

 

 

 

 


  시작은 전부 비슷했을 거다. 새로운 학기라는 설렘과 어깨에 짊어 진 자리의 무게. 내게 주어진 타이틀과 아직은 어울리지 않는 나. 새로운 나이가 그저 어색하고 새로운 학년이 그저 설레기만 한, 모두가 어수룩하게 그랬을 거다. 열여덟과 열아홉의 차이를 알지 못하듯, 고 2와 고 3의 차이를 깊이 알지 못했겠지. 아마 그래서 다들 당황했을 게 뻔했다. 나처럼.

 

 

 


  “후우…….”

 

 

 


  창밖을 보고서 나는 길게 한숨을 내뱉었다. 컴퓨터에 띄워진 한글 문서에 ‘자기소개서.’ 다섯 글자만 적혀 있었다. 막막했다. 하고 싶은 것도, 이루고 싶은 것도 없는 내게는 미래를 찾는 일이, 또 그 미래를 위해 뭔가를 준비해야 하는 일이 버겁고 힘들었다.

 

  컴퓨터정보실에 앉아 키보드 위에 올려진 손가락만 굴렸다. ‘자애롭고 지혜로운 부모님 밑에서 자라……’ 글을 쓰다 다시 지웠다. ‘책임감 강한 어머니와 다정하신 아버지 밑에서 자라……’ 글자 옆에서 커서가 깜박였다. 망망대해 한 가운데에 떨어진 기분이었다. 노를 젓는 것부터 해야 하는지, 키를 돌리는 것부터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기 힘들었다.

 

 

 


  “야, 너 다 썼냐?”
  “아니, 아직. 마무리 남았어.”

 

 

 


  박지민은 화면에서 한시도 눈을 떼질 않고 열심히 손을 놀려댔다. 타다다닥― 바삐 움직이는 박지민의 손이 부럽기도 하고 밉기도 해서 괜히 박지민의 키보드만 툭 건들었다. 불쑥 나타난 화면 위의 ‘2’에 박지민은 타이핑을 하던 손을 멈추고 나를 쳐다봤다. 그리고 새하얀 내 화면을 보더니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직 한 줄도 제대로 못썼지.”
  “응.”
  “그러니까 무턱대고 그러면 어떡해.”
  “…….”

 

 

 


  박지민의 타박에 눈을 깔고 입술을 내밀었다. 박지민은 사회복지학과를 가겠다고 했다. 평소 나 몰래 다니던 복지센터가 있었는지, 그곳의 센터장이 우리 학교 학생부장에게 박지민의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껄렁해 보여도 학교생활은 성실히 하던 박지민을 평소에도 좋게 보고 있었는지 학생부장은 흔쾌히 박지민의 추천서를 써 주겠다고 했고, 덕분에 박지민은 원하던 대학에 수시 원서만 넣으면 일 년 정도 장학생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나는 무슨 정신으로 담임에게 박지민과 같은 학교, 같은 학과를 가겠다고 했지. 나도 모르고 박지민도 의아해 했지만, 오직 담임만 그럼 그러라며 수시자료를 내게 줬다. ‘너 정도 성적이면 갈 수 있어. 물론 지민이처럼 장학생은 될 수 없지만.’ 그 말에도 상관없다며 수시 원서를 받아들던 그때의 난 대체 무슨 정신이었을까.

 

 

 


  “진짜 알 수가 없다, 김탄소. 네 머릿속을 알 수가 없어.”

 

 

 


  박지민은 혀를 쯧― 하고 찼다. 그리고는 모니터를 내 쪽으로 돌리며 ‘봐봐.’ 하고 말했다. 흰 공간을 가득 메운 검은 글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져 있었다. ‘이거 문학 선생님이 조금 손봐주신 거라서, 아주 도움 없진 않을 거야.’ 오늘 박지민의 목소리가 왠지 모르게 더 낮고 듬직하게 들리는 것 같았다.

 

  대충이라도 읽어본 박지민의 자기 소개서는 꽤 괜찮고, 학과가 원하는 것을 제법 나타내고 있었다. 몇 줄 읽다 고개를 푹 숙이며 ‘나 대학가지 말까….’ 하고 중얼거렸다. 그러자 박지민은 내 뒤통수를 딱 하고 소리가 나도록 때렸다.

 

 

 


  “같은 대학 가기로 했잖아.”
  “…….”
  “같은 대학가서 계속 친구 하기로 했잖아.”
  “…그러긴 했는데….”
  “그럼 너도 대학 가야지. 난 대학 갈 건데.”

 

 

 


  오빠 같은 박지민의 음성에 입을 다물었다. 그래 내가 허튼 생각을 했지. 남들 다 가는 대학, 안가면 중간만도 못한 놈이 될 거야― 생각하며 다시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정 답이 안 나오면 너도 문학 선생님 찾아가봐. 귀찮아하지 않으셔.”
  “응, 알겠어.”

 

 

 


  다시 모니터 화면으로 눈을 돌리는 박지민은 이내 집중하는 듯 아무 말이 없어졌다. 사나워진 눈빛이 화면을 찢을 듯 노려보고 있었다. 그렇게 쳐다보면 뭐가 나오니? 묻고 싶었지만 아무말 않았다. 날렵한 옆태를 보다 그냥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가슴이 너무 답답했다.

 

 

 


  “어디 가게?”
  “문학 선생님한테.”

 

 

 


  핑계였다.

 

  그냥 난 나와 다른 박지민이 어색해서, 나보다 앞서 달리고 있는 박지민이 낯설어 그냥 자리를 피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

 

 

 

 

 

 

 

 


  “별 거 아니네!”

 

 

 


  김태형이 시험장에서 나오며 소리쳤다. 어쩌다 김태형과 같은 시험장, 같은 반으로 배치를 받은 나는 녀석과 함께 시험장을 빠져나왔다.

 

  수능은 그저 그랬다. 긴장했던 것 보다는 조금 덜 무서웠고, 마음 놓았던 것 보다는 조금 더 어려웠다. 시험을 잘 치른 건지 어쩐 건지 감이 오지 않은 나는 김태형의 혼잣말에도 아무 대꾸를 하지 못했고, 김태형은 그런 내가 시시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조금 들 뜬 녀석의 반응에 시험을 잘 친 건가 싶어 고개를 돌리니 김태형은 뭐가 그렇게 신이 나는지 싱글벙글 이었다.

 

 

 


  “수능 쉬웠어?”
  “아니, 하나도 모르겠던데?”
  “근데 뭐가 그렇게 신나?”
  “끝났잖아. 잘 봤든 못 봤든 간에, 일단은 끝났잖아. 그리고 난 어차피 대학 안 가니까.”

 

 

 


  김태형의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쳐다보니 김태형은 나보다 더 놀란 듯 눈을 깜박이다 ‘아, 몰랐어? 나 대학 안가. 바로 군대 가서 말뚝 박으려고.’ 하고 대답해줬다. 의외의 진로에 내가 아무 말 못하자 김태형은 호탕하게 웃으며 말했다.

 

 

 


  “너도 알잖아. 나 앉아있기 힘들어 하는 거. 몸 쓰는 것도 잘 하고 시키는 대로 하는 것도 잘 하니까 그냥 군대 일찍 가려고. 기회 되면 계속 군인하고 싶기도 하고.”

 

 

 


  모두 원하는 미래를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고개만 끄덕인 채 허공을 응시했더니 김태형이 ‘너는?’ 하고 물어왔다. 나? 되묻자 김태형은 고개를 주억거렸다.

 

 

 


  “아― 나는 명성대 사회복지학과 가려고.”
  “어, 거기 박지민 간다던 데 아니야?”
  “응, 맞아.”
  “이야― 너희는 삼년 내내 붙어 다니더니 이제는 사년 내내 붙어있겠다?”
  “아마도.”

 

 

 


  김태형은 흥미롭다는 듯 웃으며 걸었다. 내 걸음이 느린 건지, 김태형의 걸음이 빠른건지 몰라도 걷는데 숨이 턱끝까지 차 올랐다. 박지민과 걸을 땐 이런 느낌 없었는데. 숨을 몰아쉬다 김태형이 묻는 질문에 잠깐 숨 쉬는 걸 잊어버렸다.

 

 

 


  “박지민이 어디가 그렇게 좋냐?”
  “……어?”
  “어디가 그렇게 좋아서 쫓아다녀?”

 

 

 


  누가 누굴 쫓아다녀? 김태형의 물음에 정신이 번뜩 들어오면서 갑자기 추워졌다. 그런 거 아니라고 고개를 저어도 김태형은 눈귀를 좁히며 ‘그런 게 아니긴. 너희 맨날 붙어 다니잖아. 둘 사이에 뭐 있는 거 아니었어? 최소 네가 박지민 좋아하는 거 아니면 박지민이 너 좋아하는 거 같은데.’ 라고 말했다. 누군가 내 머리를 한 대 쥐어박은 기분이었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넋을 놓고 김태형의 얼굴을 올려다봤다. ‘야, 내가 잘생긴 거 아는데 그래도 너무 그렇게 빤히 보면 좀 부담스러워.’ 김태형이 시답잖은 농담을 던지는 데도 웃어넘기지 못했다.

 

  마치, 이 기분은 놓쳤던 뭔가를 깨달은 기분이었다.

 

 

 


  “탄소야, 이제 나오네?”

 

 

 


  그때 내게 말을 걸어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옆을 돌아보니 언젠가부턴지 모르게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은 민윤기가 서있었다.

 

 

 


  “한참 기다렸어. 탐구 어려웠어?”

 

 

 


  나와 민윤기를 번갈아보던 김태형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해명을 요구하는 눈빛.

 

 

 


  “너도 몰랐구나. 나 윤기랑 사귀잖아.”
  “아…….”
  “내가 말 안했지.”
  “어, 어…. 야, 그럼 내가 방금 오해했네. 미안해, 내가 입 조심이 없었다.”
  “아냐.”
  “먼저 갈게, 둘이 와. 방해 안 할게.”

 

 

 


  놀란 듯한 얼굴이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 반짝 손을 흔들고 먼저 걸어가는 김태형의 뒤통수를 보다 내 어깨를 감싸오는 민윤기의 손길에 고개를 돌렸다. 무슨 일 있었어? 그리고 물어오는 물음에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태형이가 좀 오해를 하고 있었나봐.”
  “무슨 오해?”
  “나중에, 그거는 나중에 이야기 해줄게.”

 

 

 


  민윤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가볍게 내 손을 잡아 쥐었다.

 

 

 


  “차다. 춥지?”
  “조금.”
  “이거 해.”

 

 

 


  그리고 제가 하고 있던 목도리를 벗어 내 목에 둘러주었다. 민윤기의 코끝이 닿아있던 부분이 따뜻하게 내 목을 감아왔다. 전해진 민윤기의 온기에 얼굴을 파묻고 웃으며 그를 올려다봤다. ‘예쁘다.’ 홀린 듯 중얼거리는 그 목소리가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듣기 좋았다.

 

 

 


  “한번 더 말해줘.”
  “예쁘다.”
  “한번만 더.”
  “예뻐.”

 

 

 


  민윤기는 나를 꽉 끌어안았다. 내 등 뒤로 수명의 여자 무리가 지나가며 웅성댔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나를 세게 끌어안았다. 민윤기의 가슴팍에 얼굴을 묻으며 까끌한 교복 재킷의 감촉을 느꼈다. 그리고 좀 전까지 내 머리를 세게 두드렸던 이상한 기분을 없앴다.

 

 

 


  “사랑해, 윤기야.”

 

 

 


  나도, 사랑해. 낮게 울리는 그 목소리가 잊혀질 듯 말 듯 한 내 기분을 지워냈다. 금방 또 기분이 좋아져 미소 지으며 얼굴을 붉혔다.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 던 민윤기의 큰 손이 내 가물가물한 기억의 끝을 잡았다.

 

 

 

 

 

 

 

 

 

 

 

 


*

 

 

 

 

 

 

 

 


  “결국 섰네, 이 자리.”
  “그러게.”

 

 

 


  박지민이 내 귓가에 나직하게 속삭였다. 우린 일 년 전의 우리가 바라보던 그 곳에 서있었다. 딱딱한 표정과 경직된 자세로 서있는 삼학년 졸업생들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단상 위의 태극기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건 나도 박지민도 마찬가지였다.

 

 

 


  “사랑하는 졸업생, 그리고 재학생 여러분. 아직 찾아오지 못한 봄이 기다리는 오늘,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여 서있습니다.”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새삼스럽게 느껴졌다. 다시는 들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서운 한 것도 같은 기분 속에서 한 글자 한 글자 전해지는 교장 선생님의 목소리가 강당 안으로 울려 퍼지는 이 상황이 낯설었다. 바닥에 깔린 초록 매트가 낯선 건지, 단상 위에 앉은 처음 보는 손님들의 얼굴이 낯선 건지.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 고개를 숙였다. 무언가 기분을 착잡하게 만들었다.

 

  옆의 박지민은 담담한 얼굴이었다. 더는 아침에 일어나 이 학교로 등교를 하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처럼 아무렇지도 않았다. 교장선생님의 말씀에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으면 살짝 고개를 까닥이기도 하면서 집중이었다. 일학년 초기와 지금의 박지민은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었다. 마냥 어린 학생 같던 박지민은 요즘에 들어서 부쩍 늠름해졌다.

 

 

 


  “우린 이별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슬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잠깐의 안녕이자, 새로운 만남임을 알고 있기에 오늘의 이 자리를 웃으며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같은 생각임을 교장인 저는, 확신 합니다.”

 

 

 


  정호석은 대한민국 상위 1프로의 대학에 합격했다. 그럴 줄 알았다던 박지민도, 이변은 없을 거라던 나도 놀라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TV에서나 들을 수 있던 그 학교에 합격한 정호석은 우리보다 더 덤덤했다. 오히려 앞으로 해야 할 공부가 많아졌다며, 수능 전보다 더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나와 박지민이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긴 했지만, 그는 또 그만의 세계가 있을 거라고 이해했다. 아니, 이해하는 척 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수능 끝난 지가 겨우 몇 개월인데 그새를 못 참고 공부라니. 혀를 끌끌 찬 나를 보며 박지민도 완전 다른 생각은 아닌 듯 눈빛을 주고받았었다.

 

  박지민도 원하는 대학에 당당하게 합격했다. 그리던 그림대로 일 년 장학생으로도 발탁 되었다. 나 또한 그와 같은 대학에 합격했다. 면접 때 많이 떨어버리긴 했지만, 다행이도 합격이었다. 우린 이제 또 다른 사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박지민의 합격 소식에 너무 기뻐서 박지민의 등을 손이 빨개질 정도로 두드렸고, 그런 다음 나의 합격 소식엔 너무 놀라 박지민을 와락 끌어안아 버렸다. 박지민은 잠깐 당황했지만 이내 내 등을 토닥여 주었고 다정한 목소리로 ‘축하해. 잘 됐다 정말.’ 하고 말해주었다. 그러다 어색해하며 품에서 떨어지는 나를 보고는 픽 웃었었다. 뭐야, 먼저 안아놓고 지금 피해자 코스프레? 농담을 던지며 분위기를 풀어주는 박지민을 잃을까, 잠깐 몇 개월 마음고생한 일이 떠올라 괜히 코끝도 시큰 한 것 같았다.

 

 

 


  “모두들 웃는 얼굴로 헤어지고, 또 웃는 얼굴로 다시 만납시다. 그대들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이상.”

 

 

 


  차렷. 재학생, 졸업생 모두 인사. 사회자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모두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교장 선생님도 교단 옆으로 나와 우리를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건넸다. 또 뭉클했다. 오늘의 졸업식으로 나의 고등학교 삼년이 마무리가 될 거라는 생각이 자꾸 나를 감성적으로 만들었다.

 

 

 


  “다음은 재학생 대표의 송사가 있겠습니다. 재학생 대표, 앞으로.”

 

 

 


  이학년의 여 후배가 나왔다. 단정하게 묶어 올린 머리와 선하게 휘어진 눈매가 꼭 정호석이 여자라면 저랬을까― 싶을 정도로 닮아있었다. ‘야, 쟤 정호석이랑 진짜 닮았다.’ 나만 느낀 건 아닌지, 옆에서 박지민이 앞에 선 여 후배를 가리켰다. 나는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송사.”

 

 

 


  생각했던 것만큼이나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였다. 차분한 목소리로 읽어나가던 재학생 대표의 글이 꼭 편지처럼 느껴졌다. 포장하기 식으로 쓰인 문장들도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진실하게 전해졌다. 생각보다 빨리 송사가 끝이 났고, 사회자 선생님이 마이크를 들자 맨 앞줄에 앉아있던 정호석이 파란 책자를 들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번엔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이어지겠습니다. 졸업생 대표, 앞으로.”

 

 

 


  정호석은 몇 걸음 걸어나가 마이크 앞에 섰다. 그리고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 떨리는 지 심호흡도 했다. 덩달아 나까지 떨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었다.

 

 

 


  “답사.”

 

 

 


  조금 떠는 목소리였다. 정호석은 흘러내린 안경을 고쳐 올렸다. 괜히 기분이 이상해 박지민의 옷소매를 잡았다. 전해지는 무게감에 박지민이 내 쪽을 흘긋 내려다보았고, 나는 어깨를 부르르 떨며 기분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추웠던 날씨가 개이고, 어느 덧 교단 앞에 싹들이 자리하고 앉았습니다. 계절이 지나는 줄도 모르고 앞만 보고 달렸던 우리에게 이제 잠깐 앉아서 숨을 돌릴 때가 온 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또박또박 글자를 읽어 내려오는 정호석의 목소리에 괜히 내 목 끝이 저릿하게 당겼다. 한 박자 멈추고 숨을 고르는 정호석과 잠깐 눈이 마주친 건가 싶은 찰나에 다시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무 빨리 달리다 지친 친구, 갈피를 못 잡고 제자리만 맴돌던 친구 가릴 것 없이 지금 이 순간만큼은 모두가 같은 자리에 앉아있네요.’ 며칠 고민하며 준비한 정호석의 답사는 역시 완벽했고 모두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일 년 전의 그날처럼,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보이는 여학생들도 몇몇이 보였다. 칼칼하게 잠겨오는 목을 몇 번이나 풀어대고 옆에 앉은 박지민을 쿡쿡 건드려 보아도 젖은 감정은 쉬이 가시지를 않았다. 정호석이 읽어가는 몇 줄 사이에 장내는 보다 엄숙해졌고, 졸업생 모두는 그가 말하는 추억과 미래에 완벽하게 젖어들었다. 그건 나도 박지민도 마찬가지였다.

 

  즐거웠던 기억들과 잊지 못할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으로 스쳐지나가는 듯 했다. 잊어서는 안 될 어느 날의 기억과 잊고 싶은 어느 날의 기억. 그 모든 기억들이 추억이 되어 오늘로써 정리가 되어가는 기분이었다. 앞에 선 정호석은 어떤 기분일까. 자신의 말로써 앉아있는 졸업생 모두가 짧게는 지난 삼년, 길게는 지난 십 이년의 학창생활을 추억으로 정리하는 지금 본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런 저런 생각들에 괜히 눈 끝이 젖어드는 것 같아 눈을 벅벅 비볐다. 그러자 박지민이 흘끔 나를 쳐다봤다. 나는 반사적으로 ‘안 울어.’ 하고 작게 말했다.

 

 

 


  “저는 후련합니다. 시원하고 조금은 아쉽습니다. 모두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값진 기분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떠나겠습니다. 앉은 자리를 비워주며 우리는 다시 달리던 그 자리로 돌아가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우리가 비운 자리를 누구보다 빛나게 채워 주심을 부탁드리면서, 모두에게 감사와 안녕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사가 끝이 났다. 긴 숨을 몰아 내쉰 정호석은 들고 있던 책자를 덮어 단상으로 올라갔다. 교단 앞에 서있던 교장선생님은 정호석이 단상으로 올라가자 교단 옆으로 나와 맞이했다. 정호석은 가지런히 접은 책자를 교장선생님께 건넸고, 그 책자를 받아 든 교장선생님은 정호석을 가볍게 안았다. 그리고 인사를 담아 그 등을 두어 번 두드렸다. 공손한 인사를 올린 정호석은 단상 아래로 내려왔다. 그리고 우리를 바라보며 옅게 미소를 지었다.

 

  남은 식을 차례로 마치고 교가 제창과 스승의 은혜 제창이 이어졌다. 그리고 재학생들의 축하 무대도 이어졌다. 꽤 축제 같은 분위기의 졸업식이 마냥 슬프지만은 않아 즐겁게 식을 마무리했다. 모두 같은 졸업장을 받고, 비슷한 꽃다발을 안은 채 우리는 셋이 마주보고 섰다.

 

 

 


  “사진 찍을 거지?”
  “당연한 거 아니냐.”

 

 

 


  가족들과 사진 찍기에 앞서서 나와 박지민, 정호석은 셋이 나란히 섰다. 그리고 각자 부모님이 들고 오신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나중에 좀 커서 보면 이 사진 개 흑역사일듯.”
  “인정.”

 

 

 


  우린 웃었다. 웃음으로 헤어지는 슬픔을 대신했다. ‘야, 정호석. 너 연락 꾸준히 해라. 혼자 좋은 학교 다닌다고 우리 무시하면 죽음이야.’ 박지민의 말에 나도 옳다구나 동의했다. 설마 그러겠느냐고 손 사레를 치던 정호석도 우리의 기세에 버럭 소리를 지르며 ‘너네나 잘해!’ 라고 반박했다. 모두 즐거웠다. 우리의 졸업식은 즐거웠다.

 

  웃는 박지민을 보며, 정호석을 보며. 내일이 달라봐야 얼마나 다르겠어. 나는 남몰래 안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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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으로 들어 온 너는

아무 말 없이 침대로 올라와 누웠다.

나도 별 말 없이 이불을 들춰 주었으며

너는 그런대로 내 허리를 끌어 안았다.

 

떠나도 달라진 것이 없듯,

돌아와도 달라진 것이 없었다.

 

변한 것은 너 하나.

다시 내게 들어 찬 너 하나.

 

 

 

 



* 미안합니다.

 

* 너무 늦게 돌아 온 나를 부디 용서해줘요.

 

* 그럼에도 날 잊지 않아준 내 사랑들이 있어 내가 존재 하나 봅니다. 저는 이렇게 또 살아 있음을 느끼네요.

사랑해요. 얼마나 더 사랑한다 말해야 내 마음이 다 할 수 있을까요.

 

*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쪽) 오타나 탈자는 애교로(찡긋) 댓글로 알려주시면 더욱 좋아요

 

작가님이라는 호칭보다는 독스님이라는 호칭이 더 좋아요(쪽)

 

* 암호닉 신청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연재된 글의 가장 마지막글에 해주세요.

신청 방법은 따로 없어요. 구분하기 쉽게 [네모괄호] 안에 그냥 던지고 도망가시면 쫓아가서 뽀뽀해드립니다. 지구 끝까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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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 댓글 다 썼는데 렉이 걸려서 날아갔네요....하.... 어쨌든 독스님 오랜만이에요!!! 그동안 휴양하면서 지내셨다니 안심이 되네요... 윤기와 여주는 달달하고 행복해 보이고 또 대학생이 되면서 새로운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생겨나겠어요! 지민이는 좋은 친구로 남아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욕심일지도 모르겠네요 지민이 마음도 모르고.. ㅠㅠ 아이들이 졸업을 한다니! 아니 했다니! 대학생이 된 아이들을 보면 고등학교 때가 생각날거 같아요! 제가 비록 암호닉은 없었지만 이 글 참 좋아했고 최근에는 이 글 생각도 났었어요! 작가님은 돌아오셨지만 이번에는 제가 당분간 인티를 떠나야 하기에.. 나중에 다시 찾아와서 그때 다시 인사드릴게요! 돌아와주셔서 감사하고 아마 기다린 분들도 많을거예요! 항상 응원합니다!
7년 전
독스
아마 고삼 수험생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네요. 언제가 되었든 돌아 오시길 바랄게요. 몇 달의 쓰디 쓴 시간이 지나면 분명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내 사랑 그대를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몇 달뒤 돌아 온 내 사랑의 얼굴에 미소가 만개해 있길 그리며, 제가 그대의 안녕을 기도할게요. 짧은 만남, 반가웠어요(쪽)
7년 전
독자2
와헐 작가님 오랫만이에여ㅠㅠㅠㅠ
7년 전
독스
그러게요, 제가 너무 늦은 건 아닌지 걱정이네요(눈물)
7년 전
독자3
짐니야예요! 아 어떡하지 너무 놀랬어요ㅠㅠㅠ 말도 안 돼ㅠㅠ 보고싶었어요ㅠㅠ 저진짜 캡쳐하면자기표출이라 못올리는데 엊그제 오후네시에도 럽랔슈앓는글 올렸었는데 아ㅠㅠㅠ 델도리 나눔당첨된 기분이에요ㅠㅡ지금 막일어나서 정신이하나도 없고 학교에 빨리 가야돼서 이따 끝나고 읽겠습니다ㅠㅠ와줘서 고마워요 그동안 고생많았어요 독스님ㅠㅠ / 야자를 끝내고 과외도 마치고 드디어 집에 돌아와서 읽네요ㅠㅠ 너무 읽고 싶었어요 엉엉... 이번 편은 뭐랄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독스님이 졸업식에 대해 묘사를 깊게 해주셔서 마치 저도 졸업식을 하는 것 같았어요 하고 싶은 게 없는 저와 여주가 비슷해보이기도 했고ㅎㅎ 결국 윤기와는 다른 대학으로 가게된 건가요?ㅠ 조금 아쉬워요ㅠㅠ 다음화부터는 이제 대학생활을 볼 수 있겠네요! 각자의 길에 맞는 대학으로 갔어도 아무렇지 않게 만나는 호석이, 지민이, 윤기, 여주의 모습을 보고 싶어요ㅎㅎ 진짜 보고싶었어요 독스님ㅠㅠ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독스님이 보고싶었지만 기다리는 건 많이 힘들진 않아요 기다린 만큼보다 더 좋은 글을 써와주시니까요 ㅎㅎ 오늘도 잘 읽었어요!❤
7년 전
독스
짐니야님, 오랜만이에요. 정말 기분이 새로워요. 과연 내가 다시 내 사랑들과 소통을 할 수 있을까 겁을 먹었었는데, 막상 돌아오고 나니 별일 아니라는 듯 아무렇지도 않은 제가 웃길 뿐이에요. 어제 본 듯 반가운 짐니야님 다시 만나 반가워요. 헤어짐은 새로운 만남의 시작이듯, 새로운 이야기가 모두를 기다리고 있겠죠? 기대하셔도 좋아요.(찡긋)
7년 전
독자4
헐헐 햄버거입니다 작가님 돌아오셨다니 진짜 대박대박대박입니다 이렇게 좋은 글쓰시기위해 늦었다면 기다린 보람이있어서 행복합니다ㅠㅠㅠ 벌써 졸업을 하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편도 짱짱재밌었어여
7년 전
독스
햄버거님, 그간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어요. 너무 늦은 전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라도 조금 더 자주 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늘 그곳에서 절 응원해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사랑하는 거 알죠?(쪾)
7년 전
독자5
호류ㅠㅠㅠㅠㅠ
7년 전
독스
울지마요, 내 예쁜이(쪽)
7년 전
독자23
헉 작가님 핑슙이에요 저... 저 읽고 댓글 다시 써올게요 ❤️ 오랜만이라 너무 반가워요ㅠㅠㅠㅠㅠ
7년 전
독스
나두 많이 반가워요. 기다리고 있을게요(찡긋)
7년 전
독자25
서론부터 독스님 예쁜 말에 설레는걸요 .. 이젠 정말루 아프지 마세요 독스님 ㅠ.ㅠ 건강 맨날 하셔야지요 ... 직장두 옮기시고 적응하고 하느라 정말 바쁘셨겠네요 .. 그치만 이렇게 예쁜 말과 함께 매번 와주시니 저는 정말 감사해요 ㅠ.ㅠ 바쁜 시기지만 밀리지 않고 꼬박꼬박 럽랔슈 읽으러 올게요 ! 약속 ! 첫 부분 읽고 이만큼 써버렸네요 저... 방금 다 읽고 왔는데 헉 이제 독스님이라구 부를래요 ... 독스님이 좋아하신다니 앞으로 백번 불러드려야지 ㅠㅠㅠ 이번 화 전개가 빠르네요 ! 저한테도 글만큼은 아니지만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 불안하기도 하고 지금 .. 뭔가 그래요 핳 이제 원서 넣고 수능도 봐야하는데 글 읽고 멍해지네요 왠지..! 오늘은 도입부빼곤 지민이가 주였는데 확실히 쐐기를 박은 듯한 문장이 보여서 언제나처럼 맴이 아팠어요 ㅠ.ㅠ 우리 지민이 ... 여전히 제목엔 지민이가 남아있는데 앞으로 또 대학생활을 같이 하면서 뭔가 바뀌려나 모르겠네요 ! 드디어 아이들이 교복을 벗었는데 다음화부터 성인이 된 모습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참 긍금해요 '-' ! 요번 편두 윤기는 예쁜말만 골라하고 .. 달달하니 설렜습니당 위에 말했듯이 정말 반가워요 독스님 ㅠㅠㅠ 힝 앞으론 더 자주 뵈어요 ..❤️ 다음 신알신 기다리고 있을게요 ! 그 때 만나욥 ! ㅎ.ㅎ
7년 전
독스
금방 신알신 울려드릴게요! 기다려 줘서 고마워요. 마음 정리 잘 하고, 미래 계획 잘하면서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길 바랄게요. 핑슙님의 인생은 핑슙님만의 것이니 주변의 만류에 절대 흔들리지 마시고 반드시 핑슙님이 하고 싶은 길을 찾길 바랄게요!
7년 전
독자6
헐헐 독스님 ㅜㅜㅜㅜㅜㅜ 진짜 대박…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셨죠ㅠㅠㅠ? 이렇게 좋은 글 감사해요ㅜㅜㅜ❤️ 아침부터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당…!
7년 전
독스
이렇게 늦어 그간 너무 힘들었다 칭얼이면 그것도 예의가 아닐 거라 생각해요(찡긋) 전 잘 지냈어요. 많이 쉰 만큼, 더 많은 글도 들고 올 수 있도록 해볼게요!
7년 전
독자26
칭얼대도 되는데ㅜㅜ 힘들었을 땐 힘들었다고 말해야죠!! 많이 쉬었다고 그만큼의 글을 들고 와야 한다는 부담감은 안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8ㅅ8 작가님이 돌아오신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7년 전
독자7
작가님 오란만이엥ㅎ ㅠㅠㅠㅠㅠㅠ 잘 지내셨죠?ㅠㅠㅠㅠㅠ 보고싶었습니다!
7년 전
독스
저도 많이 보고 싶었어요(쪽)
7년 전
독자8
파란볼펜이에요!ㅠㅠㅠㅠㅠ
독이 스님 건강이 최고예요ᅲᅲ아프지 마세요 휴양하고 오셨다니 다행이에요! 럽랔슈 많이 기다렸는데 와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아침부터 기분 좋고 잘 읽고 가요

7년 전
독스
독이스님ㅋㅋㅋㅋㅋㅋㅋ 마치 주지스님같은 어감이랄까. 도를 튼 것 같은 기분도 드네요(찡긋)
7년 전
독자28
아닛ㅋㅋㅋㅋ독이스님이라니 ㅠㅠ 맞춤법 누르고 제대로 확인을 안했나봐요ㅠㅠㅠㅜ독스님 사랑해여-
7년 전
독자9
꽃봄입니다! 진짜 제눈을 의심했어요...^0^ ㅠㅠㅠㅠㅠㅠㅠ기다린만큼의 결과가있어서 좋네요 고3이라서그런지 이번글에 더 정감가지만 여고...^^,,,세상....여전히 설레이네요 글 '-'*
7년 전
독스
남은 고삼생활 잘 하시길 바라요. 제가 꽃봄님의 환상을 어루만 질 수 있는 그런 캠퍼스 생활을 들고 금방 돌아올게요. 그랬는데 대학까지 여대를 가신다 하면 저는... 바닷물처럼 짜질게요(소금)
7년 전
독자27
...☆...저 꼭 캠퍼스 좋은 원하는 대학교 붙기를 기원해주세요...♡
7년 전
독자10
헐 작가님.... 제 여름을 이걸로 보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반가워요 너무 기다리고 있었어요 정말..
7년 전
독스
남은 가을 겨울도 함께 보냈으면 해요(쪽)
7년 전
독자11
헐 작가님 오랜만이에여ㅠㅠㅠㅠ
7년 전
독스
제가 너무 늦었죠? 미안해(쪽)
7년 전
독자12
겨울바다 /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 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졸업식 때 감정이 어땠는지 다시금 떠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그리고 딱 친구로 지민이가 좋다는 그 부분이 뭔가 맘 아프네요.. 현재 지민이 맘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글 읽으면서 여주랑 윤기가 행복해 보여서 예쁘게 잘 만나고 있는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매번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스
늘 지민이부분은 짠내가 나지만, 그러면서 설레는 그런 감정을 묘사하고 싶어요.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유지되고 있는 남사친과 여사친의 관계는 늘 그렇 듯 말이에요. 그나저나 내 남사친은 뭘 하고 있는거지...(쿨쩍)
7년 전
독자13
우와 독스님.....ㅠㅠㅠㅠㅠ럽랔슈 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보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ㅠㅠㅠㅠㅠ암호닉 신청해야지 했는데 오늘 드디어 신청을...!!!
[♥닭갈비♥]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스
암호닉도 어쩜 내가 좋아하는 닭갈비야, 이런이런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구만(쪽)
7년 전
비회원170.165
독스님! 암호닉 [❤늉기]로 신청할게요! 끝날때까지 같이 달려욧!
7년 전
독스
♥늉기님, 어서 와요. 글이 막을 내릴 때 까지 함께 달려요!
7년 전
독자14
헐...독스님ㅠㅠㅠㅠㅠ신알신온거 보구 진짜 놀랫어요ㅠㅠㅠㅠㅠㅠ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
7년 전
독스
사실 놀라줬으면 하는 마음도 조금 있었어요, 내 맘 알잖아(쪽)
7년 전
독자15
ㅠㅠ정주행햇어요ㅠㅠ분위기가 와...정말 좋아요....[진진❤️]신청이요~!~!~!
7년 전
독스
진진님, 만나서 반가워요! 애써 정주행 한 고생 헛되지 않도록 다음 글도 빨리 들고 나타날게요!
7년 전
독자16
헐....독스님??? 이런 세상에 마상에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마지막 글이 제가 인티 가입하기 전이라 같이 달리지는 못했지만 가입 후 글잡 정주행 할때 추천 받고 읽었습니다ㅠㅠㅠㅠㅠ혹여나 다시 돌아오실지는 않을까...해서 신알신 걸어놨는데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사랑해요 ㅠㅠㅠㅠㅠ암호닉 [추억]으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다시 돌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ㅜ
7년 전
독스
암호닉이 뭔가 아련한 게 제 마음에 쏙 드네요. 추억은 너무나 소중 한 것이라, 떠올리기만 해도 웃음이 지어지죠. 우리의 만남도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다음 글을 쓰러(총총)
7년 전
비회원222.50
독스님 오랜만이에요 ㅠㅠㅠㅠㅠㅠ 예전에 럽랔슈를 너무 늦게 알아서 완결 안난 게 너무너무 아쉬웠었는데 글제목 보고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어요ㅠㅠ! 다시 돌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ㅠㅠ [도로시]로 신청할게요!
7년 전
독스
도로시님 기대에 부흥할 수 있어 다행이에요. 반드시 완결을 내야겠습니다. 답글을 달아 내려올 수록 다짐이 확고해지고 있어요.
7년 전
비회원8.251
[뿌까]로 암호닉신청합니다 와 독스님 진짜 너무 오랜만이에요ㅜㅜ
7년 전
독스
너무 늦었죠? 날 마음껏 원망하고, 그만큼 날 더 사랑해주세요(쪽)
7년 전
독자17
미늉기입니다! 맨 마지막에 보이는 미늉기 암호닉이 저 맞겠죠..? 암튼 돌아오셔서 너무 기뻐요 독스님 진짜 좋은 글 잘읽었어요! ❤
7년 전
독스
미늉기님, 제 글의 주인공님 어서와요. 제 사랑들 중 미늉기는 미늉기님 뿐이에요.
7년 전
독자18
딸기야입니다 헤에 너무 오랜만이에요 독스님 ㅠㅠ 너무 반가워요 그동안 잘 지내셨죠!!!!!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럽라잌슈가 홍보 많이 하고 다녔어요 (뿌듯) 정말 그만큼 좋아하던 글잡인데 이렇게 또 보게 돼서 너무 기쁘네요 오랜만에 봐도 윤기는 너무 달달하고 ㅠㅠ 졸업은 너무 슬프네요 그리고 지민이도 맴찢이고,, 엉엉 너무 재미있어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잘 보고 가요
7년 전
독스
독방의 홍보요정이 딸기야님이셨나(감동)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나도 앞으로 더 잘할게(쪽)
7년 전
비회원83.135
독스님 너무재밋서여..지민맘으로쏘 맘이너무아푸고요..하지만 윤기너무설레서 입틀막 하.
아무튼 싸라한다구요!재밋씁니댜 헤헤 글써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스
지민이는 좀 그런 매력이 있어요. 자꾸 괴롭히고 옆구리를 쿡쿡 찔러대고 싶은 매력. 움찔움찔 놀라고 그러는 반응이 귀여워 자꾸만 괴롭히게 되는 친구 같은 그런 거요. 윤기는 눈에서 꿀이 떨어져서, 모니터를 보면서 자꾸만 얼굴을 붉힙니다. 어디로 봐도 매력이 흘러 넘치는 사람들이라 열마디가 아깝네요(뜨거운 콧바람)(두근두근)
7년 전
독자19
와ㅠㅠㅠㅠㅜ독스님 돌아오셨군요ㅠㅠㅠ너무 감사합니다ㅠㅠㅠㅜ글너무 잘읽고있었어요ㅠㅠ암호낙 신청한줄알았는데 아직 안 했었네요ㅠㅠ [흥탄마음]으로 신청하구갈게요
7년 전
독스
흥탄마음님, 어서와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7년 전
독자20
설탕형이에요! 작가님 오랜만이에요 현생때문에 힘드셨는데도 글쓰러와주셔서 감사해요♥♥
7년 전
독스
현생은 늘 힘들죠. 그래서 우리 아가들을 보는 게 더 행복한 건지도 모르겠어요. 쓴 맛을 알아야 달콤함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찡긋)
7년 전
독자21
와 우리 독스님 진짜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정~~말 보고싶었어요!! 못했던 암호닉신청! [슈러]로 신청합니다~~
7년 전
독스
슈러님, 만나서 반가워요. 앞으로는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
7년 전
독자22
딘시
헉 작가님 너무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반가워요 너무너무..! 오늘 편은 뭔가 항상 그렇듯 분량도 많았지만 훅 지나가버린 느낌이네요 수능이라고 하면 뭐.. 공부가 다니깐요? ㅎㅎㅎㅎㅎㅎ 아이들이 원하는 대학을 다 가는 모습이 한편으로는 부럽네요 후 ^^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당♥

7년 전
독스
대학이 뭐라고 그때의 저도 그렇게 목숨을 걸었을까요. 정작 잘 된 친구들을 보면 대학 제대로 나오지 않은, 혹은 전공 하나도 살리지 않은 친구들이 다 사장 소리 듣고 있더라구요. 삶은 뭔가...(현타) 나는 누군가...(현타2) 그리고 또 여긴 어딘가...(현타3)
7년 전
비회원112.71
소진이가 왔어요!! 얼마만이에요ㅠㅜㅜㅜㅠ 독스님 보고싶었어요ㅜㅜㅜㅜㅜㅜㅡㅠ 정주행 해야겧ㅁ어요ㅜㅜㅜㅜㅡㅜㅠ 아 다시 와줘서 너무 감사드리고 글을 다시 써줘서 너무 감사드려요!!!
7년 전
독자24
빠밤입니다 읽는데 어찌나 눈물이 그렁그렁하던지...뭔가 고삼으로 지금 한창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더 공감이 되고 괜히 뭉클해 마음이 저릿하네요
7년 전
독스
고삼이라니, 좋게 생각하자면 이제 활짝 피어날 일만 기다리고 있는 거군요! 예쁜 꽃으로 피어날 거에요, 우리 빠밤님은. 얼굴만큼이나, 마음만큼이나 예쁜 미래, 예쁜 내일이 빠밤님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내가 그러라고 기도 할거니까(쪽) 지금 시기엔 그 어떤 말로도 위로를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그저 지나가길 바라야죠. 많이 힘들죠?(부둥부둥)
7년 전
비회원89.39
야꾸
제목 보고 엄청 놀라서 들어온 거 아세요? 럽랔슈라니.. 보고 싶었어요 독스 님 여러모로 바쁘셨겠어요 삶에는 어느 정도의 휴식은 꼭 필요하죠
졸업을 했네요 어느새 아 왜 제가 졸업한 것도 아닌데 기분 이상하죠 막 교복 입고 학교 다니던 시절 다 끝난 것 같고.. 오늘도 학교 가는데..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반갑고 잘 읽고 갑니다

7년 전
비회원8.112
독스님 ㅠㅡㅠ 이게 얼마만의 럽랔슈래요... 오랜만인데도 이렇게 달달하고 너무 재미써요 ㅠㅡㅠ 이제까지 까먹구 암호닉 신청을 안 했었네요... [민군주슈가] 신청함니다!
7년 전
독자29
윤기야입니다 독스님 정말 오랜만이에요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독스님의 말처럼 Love Like Sugar가 뭔가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이 들어요 여주에게 지민이는 필요 이상의 존재인 거 같기도 하고 위태로운 거 같으면서도 팽팽하게 유지되는 관계 같아요 윤기는 오늘도 설렘을 잔뜩 품었네요 참 사람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거 같아요
7년 전
독자30
고삼이라 얼마 후의 제 모습 같아서 뭔가 더 뭉클하고 그러네요...ㅎ
[키딩미]신청할게요!!!

7년 전
독자31
독스님 현입니다 ㅠㅠ 오늘은 되게 많은 거를 주는 거 같아요 여러모로요! 특히 태형이가 한 말이 전 가장 기억에 남네요,,, 혼란스러워 했던 여주도 그리고 예쁘다고 말했던 윤기도요! 오늘도 잘 보고 갈게요 사랑해요 항상 응원해요 독스 님 ❤️
7년 전
독자32
헐 이런 좋은글이ㅠㅠㅠ 오늘 다 봤습니다! 신알신도 신청하고 가요!!! 암호닉 [짹짹이]로 신청합ㄴ다!!!! 완전 대바구ㅠㅠ정말 재미있네요!!!
7년 전
독자33
혱짱이에요!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인티도 잊을만큼 바쁘게 현생에 치여서 살았습니다8ㅅ8 오랜만에 들어온 인티에, 럽랔슈 신알신을 보고 꿈인가 생각했어요.
제가 내년에 고3이 돼서 그런지 글을 보면서 여주의 걱정이 남 일 같지 않더라구요. 저도 여주처럼 잘 견딜 수 있겠죠?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 럽랔슈 기대하고 있을게요. 이 글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34
[헹구리]로 암호닉 신청해요! 독스님!!! 초록글에 올라와있는 거 보고 오늘 정주행 했는데 진짜 왜 초록글에 올라와있는 지 알 것 같아요... 독스님 진짜 글 너무 잘 쓰시는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졸업하는 내용 보니까 저도 내년에 저렇게 하고 있을 모습이 상상되서 뭔가 울컥하더라구요ㅠㅠㅠㅠㅠㅠ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5
독스님 ㅜㅜㅜㅜ 슙지니에요 ㅠㅜㅜㅜ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ㅠㅜㅜㅜ 신알신와있는거보고 믿기지도않아서 ㅠㅠㅠㅠㅠㅠㅠㅜ 사랑해오 ㅠㅠㅠㅠㅠㅠㅠㅠ아프지 마셔요ㅜㅠ
7년 전
독자36
10041230

완전 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
제가 내용을 까먹어버려서 주말동안 또 다시 정주행해야할 거 같아요 ㅎ헿헤

7년 전
독자37
슙기력이에여...독스님...정말그리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독방에다가럽랔슈보고싶다고...엄청찡찡댔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늦게라도돌아와줘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오늘꺼보려고1화부터싹다시다봤는데....지난회부터오늘꺼...왜제입장인가여.......고3이다가와서그런가여....졸업식너무슬퍼여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눈물이...됴르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년반뒤엔대학생이라니.......그나저나...저는...지민이편입니다...ㅎㅎㅎ
7년 전
독자38
쓰니워더에요 아니세상에작가님너무아로냄마니ㅜㅠㅠㅠㅠㅠ에요ㅠㅠㅠ보고시펏ㅁ져뇬ㅜㅜㅜㅠ 갑자기 독스님 신알신 막 떠서 와 휴 진짜 감짝놀랬자나유ㅠㅅㅠ 바루 댓글달구ㅇ시펏는데 요즘 수행에 밟혀있느라^^.. 수행다 끝나면 정주행한번 때리려구요 ㅎ 나를 좀 힐링시키고 퍼유.. 힘드신일 다 잘 이겨내신거 맞죠?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독스님이 행복하셔야 행복한 독스님이 쓰신 글을 읽는 저두 행복하니까요♡ 우리이제 자주봐요!!
7년 전
독자39
독스님! [체셔리어]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개인적으로 우리 여주가 고민 많이 하는게 보여요.....그렇지만 윤기 옆에서 흔들리지 않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우리 지민이가 기다린 그 시간들을 나중에 둘이서 같이 되돌아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어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러브 라이크 슈가를 다시 읽게 되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사랑해요 독스님!

7년 전
독자40
[❤️윤기가윤기나]로 암호 신청합니다!
독스님ㅠㅠㅠ얼마만이예어ㅠㅠㅠㅠ몇 주 전에 독방에서 추천 받고 정주행 했었는데 글 안 올리신 지 꽤 되셔서 안 돌아오시는 줄 알았어요ㅠㅠㅠ근데 이렇게 뙇!제목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앞으로 독스님이 써주시는 럽라잌슈가를 보게 될 생각을 하니까 너무 기뻐요ㅠㅠㅠ성인 윤기랑 연애라니..새로운 환경에서 대학생의 모습을 하고 연애를 하게 될 윤기랑 여주가 벌써 기대돼요ㅠㅠㅠ그리고 성급히 올리셔서 완성도는 보장 못하겠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높아어!충분히가 뭐예어!!완전 높아요!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글 부탁드려요:)항상 응원할게요!독스님도 건강 단디 챙기세여ㅠㅠㅠ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7년 전
비회원36.170
[1600]으로 암로낙 신청할게요ㅠㅠㅠㅠ
이 글 뭐에요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독스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정주행 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애들 벌써 졸업이야ㅠㅠㅠ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독자41
자몽쥬스입니다 독스님.....지금 ...너무 오랜만에 뵈어서...할말을 까먹었어요.......
7년 전
독자42
지금 고3... 수능과 졸업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이번 글은 저를 울컥하게 하네요 독스님..... 지쨔.. 보다가 제가 지금 졸업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울컥해서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ㅌㅋㅋㅋ 아무튼 오랜만에 봬서 너무 좋아요❤️
7년 전
독자43
[동태]암호닉 신청해요!!!!!!
아니 독스님 제가 왜 암호닉신청을안한거져ㅠㅠㅠㅠㅠ
돌아와주셔서 감사해용~
다시 정주행 고고 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자주 오세요~

7년 전
독자45
인기글에 뜬 거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제 최차애 이름 떠있어서 1화부터 정주행했는데ㅠㅠㅠㅠ뚠뚠한 분량이고 곱씹으며 읽을 만한 그런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ㅠㅠㅠㅠㅠㅠ세상에 이게 무엇인가요..저는 왜 이 글을 이제야 본 거죠.. 독스님이 돌아오셔서 이 글을 접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너무 반갑네요 암호닉..[오징어만듀]로 신청하고 갈게용 (수줍) 다음 화도 기대하겠습니다 여유 가지고 좋은 글로 천천히 와주세요! 좋은 글 감사해요
7년 전
독자46
핫초코입니당 정말 오랜만이예요
고등학생으로서 참 기분이 묘하고 곧 있을 대입과 수능이 남일같지도 않고 일년후면 지금 고삼언니들과 같은 생활을 하고있겠지.. 이런생각도 들고 괜히 졸업한다고 하면 털이 스는 기분ㅠㅠㅠ 빨리 졸업하고 싶다라고 생각하다가도 졸업하고 나아가야할 미래가 두렵기도 하고 오늘 글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ㅠㅠㅠ 지민이랑 같은 대학 같은 과에 가게된 여주는 과연 적성에 맞을지 사년을 또 붙어있어야 하는데 또 아프지는 않을지 걱정이군!

7년 전
독자47
[치즈나무]로 암호닉 신청할게요
드디어 정주행을....!ㅠㅠㅠㅠㅠ뭔가 씁쓸하기도 하고 시원섭섭하네요 전 비록 아직 졸업을 하지 않은 학생이지만 왠지 다가올 미래를 보는 것 같아 다른 마음으로 울적했어여....암튼 지민이와의 관계 그러니까 여주가 가지고 있는 지민이에 대한 생각이나 마음이 뭔지 아직 감이 안와요ㅠㅠ늘 다른 사람보다 자기 감정을 늦게 알아채는 여주가 답답하면서도 저 나이때의 순수함을 간직한 가장 풋풋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어요 윤기와 행복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민이와 또다른 일들이 생겨날까요ㅠㅠ독스님 항상 힘내시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매 회를 읽을 때마다 삶의 여러가지를 깨닫는 기분이에요 여러 감정을 배워나가는 기분이랄까요ㅎㅎ

7년 전
독자49
ㅠㅠ 수능과 졸업을 앞둔 고삼탄이에요.. 뒤늦게 발견하고 정주행하면서 공부마치고 매일 한두편씩 읽으며 저 스스로한테 힐링을 줬는데 이번 편 너무 감정이입이... 현실로 눈물 흘릴뻔 했네요 ㅠㅠ 47일..뒤면 모든게 끝나있겠죠? 남은 시간 저한테두 여주도 윤기도 지민이도 호석이도 다 화이팅하고 싶어요. 졸업이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그리고 지민이가 너무 쓰려요. 윤기랑 예쁜 모습도 보기 좋지만 왜 자꾸 지민이 캐릭터가 눈에 밟히는지..ㅠ 정말 지민이에게 해결책은 없을까요? 모두에게 봄이 왔으면 좋겠어요.
7년 전
비회원180.16
졸업한지 오래됐는데 새삼 다시떠오르네요.
7년 전
독자50
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중인데 진짜 너무 진짜 왕 대박 ㄴ너무 진심 재밌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민이 짠내나서 어뜨케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항상 잘 보고 있습니당ㅇㅇ
7년 전
독자51
드디어졸업을했네요ㅜㅜ성인된모습들도 기대가됩니당ㅋㅋ
7년 전
독자52
졸업한 울애기들ㅠㅠㅠㅠㅠㅠ잘 지내야 해ㅠㅠㅠㅠ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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