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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ON/다각] Inhumanity(비인간성) 05 | 인스티즈 




바비가 불타는 통나무를 뛰어 넘는데, 너무 낮게 뛰어서 상의 뒷부분에 불이 붙는다. 그는 놀라서 상의를 벗은 다음 밟아서 불을 껐다. 


“아악!”

“뭐야?!”


갑자기 사방으로 번진 불길에, 다른 아이들도 옷에 크고 작은 불이 붙었다. 하지만 대부분 그렇게 연기가 나고 일그러진 옷이라도 차마 버릴 용기가 나지 않아, 아이들 대부분 아직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가방 안에 쑤셔 넣었다. 쑤셔 넣으면서도 다리는 멈추지 못했고, 다리가 안 좋은 윤형이나 체력 자체가 안 되는 동혁은 주변 물건을 챙길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입을 막고 뛰기에 급급했다. 


“빨리 따라와, 빨리!”


한빈은 뒤를 돌아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 귀로는 불길이 타오르지 않는 곳을 찾으며 뛰어갔고, 눈은 끝임 없이 그들을 챙기며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었다. 순간 가장 앞에서 뛰어가던 한빈의 앞에, 커다란 불길이 덮친다. 다행이 재빨리 진환이 한빈을 끌어당겨 그 불길을 피할 수 있었지만, 갑자기 눈앞에 닥쳐온 열기에 한빈의 나약한 하나의 눈을 쉽게 감당하지 못했다. 한빈은 두 손으로 자기 눈을 감쌌고, 희미한 한 눈의 시력이 빨리 회복되길 기도했다.

  

“야, 김한빈. 김한빈!”


진환은 주저앉아 있는 한빈의 어깨를 잡고 계속 흔들었다. 화끈 거리는 눈알에서 이제는 머리가 울릴 지경이었다.


“괜찮아. 괜찮으니까 소리 지르지 마.”


한빈은 진환의 손을 잡고 말했다. 그를 진정시키려고 한 말이었는데, 오히려 자신이 진정되는 느낌이었다. 다행이 시력도 서서히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 같았다. 원래 그렇게 잘 보이는 눈도 아니었고.


“난 괜찮으니까. 빨리 다시...”

“우웁!”


하지만 한빈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바로 옆에 있던 동혁이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야! 왜 그래!”

“괘...괜찮..우웁!”


동혁은 괜찮다며 손을 휘저으려고 했지만, 다시 목구멍과 콧속이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곧 다시 기침이 나오기 시작하고, 폐는 마치 실제로 익어 가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불쾌감은 곧 고통으로 바뀌고, 마침내 한번 숨을 쉴 때마다 가슴속에서 타는 듯 한 고통이 느껴졌다.


“웁!”


한빈은 서둘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마침 커다란 바위 밑에 조그만한 장소가 있었고, 한빈은 서둘러 동혁이를 그곳으로 끌고 갔다. 


“우욱! 웩! 웨엑!”


구토가 시작되었고, 동혁은 먹었던 빈약한 저녁 식사와, 내장 속에 남아 있던 물이란 물은 모두 토해내었다. 진환은 동혁을 손과 무릎을 땅에 대고 엎드려, 더 이상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토하고 또 토하게 했다. 모두 동혁이를 챙겨주고 있을 때, 순간 한빈 역시 속에 문제가 생겼다.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매슥거렸다. 


“...!


동혁이 괜찮아지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몸이 떨리고 머리도 어질어질한 데도 숨이 가쁘다. 


“하아...”


한빈은 최대한 작은 소리로 신음했다. 다시 움직여야 할 때라는 건 알겠지만, 연기 때문에 생각이 잘 되지 않는다. 움츠려 쪼그라든 폐로 숨을 쉬려고 몇 번이나 숨을 불어 넣지만, 끝내 제 기능을 하지 않는 기분이었다. 눈앞까지 희미해진다. 바로 앞에 있는 그들마저 제대로 분간하기 힘들다. 한빈은 식은땀을 흘리며, 몇 번이나 앞을 제대로 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앞을 보려고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희미해져 간다. 한빈은 그만 주저앉아 버렸다. 모두 동혁에게 정신이 팔린 상태라 다행이라. 한빈은 그렇게 생각했다.


“한빈아.”


순간, 누군가 한빈에게 물을 부어주었다. 한빈이 누구냐 고개를 돌리기 전에, 그는 한 숟갈 정도의 물로 한빈의 입안을 헹궈 뱉어내게 한 다음 몇 모금 정도를 다시 마시게 해주었다. 그리고 그 소중한 물 한통을 한빈의 얼굴을 씻고 정신을 차리는데 다 써버렸다. 그는 한빈의 양볼을 잡고 한빈과 눈을 맞추었다. 


“정신차려. 지금 나 보여? 괜찮아.”

“...윤형이 형?”


한빈은 그제야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었다. 윤형은 단호하게 소리쳤다.


“정신 놓치마. 지금 네가 무너지면 우리가 무너져.”

“...응.”


한빈은 그제야 정지 되어 있던 머리가 돌아가고,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한다. 현제 우리는 지금 돌 밑에 숨어 있다. 이제까지 돌아다니며 이렇게 큼지막한 돌들을 본적 없기 때문에 전에 와 본 적이 없는 곳에 있다는 것만은 알겠다고 한빈은 생각했다. 지금 윤형은 자신을 살리느라 자신에게 배분 받은 물 한통을 다 써버렸고, 동혁은 상태가 안 좋다. 게다가 윤형은 괜찮은 척 하지만, 하나 밖에 없는 발로 뛰기 쉬울 리 없다. 목발이라도 챙겨왔으면 좋았을 것을... 한빈은 그들이 들고 온 가방을 실긋 쳐다보았다. 황급히 뛰어 오느라 무엇을 챙겨 왔는지도 모르겠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윤형은 한빈의 어깨를 두드렸다.


“일단 탈출하는 게 더 급해. 빨리 나갈 생각이나 먼저하자.”

“...응.”


하지만, 윤형에 말에 대답하면서도 한빈의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불은 언젠가 끝날 것이다. 두고 온 짐이 너무 많았고 불길도 아까보다는 많이 잠잠해 졌다. 비록 이 지옥 같은 불구덩이를 빙 동아서 원래 있던 곳으로 가려면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하겠지만, 그 길로 돌아가길 선택했다. 한빈은 그들이 뛰어 온 쪽으로 몸을 일으켰고, 윤형은 서둘러 그를 붙잡았다.


“야, 김한빈. 지금 무슨 생각하고 있는거야?!”

“먼저 가 있어.”

“김한빈!”


윤형은 억지로 일어나 한빈의 팔을 잡았다. 그 순간 한빈의 위로 거대한 불덩어리가 날아와 한빈의 바로 앞에 있는 바위에 작렬했다. 순간의 공포에 다른 아이들은 숨어 있던 곳에서 용수철이 튀듯 빠져 나왔다. 다음 불덩어리가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자 그들은 살펴볼 시간도 아까워 그냥 땅에 납작 엎드린다. 불덩어리는 준회의 왼쪽에 있던 나무에 떨어져 나무를 화염으로 삼켜 버린다. 


“움직여! 한자리에 가만히 있으면 죽는다고!”


멍해져 있는 한빈을 대신해, 윤형이 소리 질렀다. 이에 그들이 땅에서 일어나자마자 찬우가 누워있던 자리에 불덩어리가 떨어져 그의 등 바로 뒤에서 불기둥이 치솟는다.


“우앗! 씨! 뭐야!”


바비가 날아드는 불덩어리를 피하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엎드렸다 펄쩍 뛰었다 난리를 치는 동안, 한빈이 찾은 연못으로 돌아가겠다던 의미한 계획 아닌 계획 같은 건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져 버렸다.

  

“일단 도망쳐! 빨리!”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한빈을 사로잡았으며, 모든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졌다. 이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맞나 판단할 시간 따위는 없다. 일단 날아오는 소리가 들리면 움직이거나, 죽거나 둘 중 하나다. 그래도 어째든 계속 앞쪽으로 전진하게 된다. 불덩어리를 피하느라 뛰어다닌 지 얼마나 됐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마침내 공격의 기세가 누그러졌다. 이번에는 진환이 토하기 시작한 터라 다행스러웠다. 


“우웁!”

“엑!”

“컥!우욱!”


이번엔 우리 모두가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뭔가 시큼한 것이 올라와서 목구멍이 따가운데, 그게 코로도 밀고 올라온다. 토하면서 몸이 마구 떨려 와서 더 이상 뛸 수 없다. 그들의 몸은 공격을 당하는 동안 들이마신 유독한 물질을 필사적으로 내보내고 있었다. 한빈은 도망갈 신호로 삼을 불이 번지는 소리를 기다리지만 들려오지 않았다. 격렬한 구토 때문에 따끔거리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그들의 옷이 온통 땀으로 젖었다. 


“하으...으..흐아”


연기와 토사물 냄새를 뚫고 머리카락 탄 냄새가 느껴진다. 시커멓게 탄 머리 가루가 손가락에 부석부석 묻어난다. 한빈은 그 변한 모양이 신기해서 빤히 보고 있다가, 휙 하고 날아오는 소리가 다시 들려온 걸 깨닫는다. 그의 몸의 근육이 반응하지만, 이번에는 잽싸게 움직이지 못했다. 순간 누군가 한빈을 감싸 안고 넘어졌다. 다행이 불덩어리가 내리꽂힌 곳은 한빈이 넘어진 옆자리였다. 하지만 그전에 한빈은 안고 넘어진 누군가의 바지에 그 불덩이가 스쳤다. 송윤형이었다.


“으아악!”


그의 바지, 정확히 그의 문들어진 발에 불이 붙은 것을 보자 주면 아이들은 이성을 잃고 말았다. 준회는 몸을 비비꼬고 두 발과 두 손으로 뒤로 기어가며, 공포를 떨치려 마구 비명을 질렀고, 조금 이성을 찾은 찬우는 서둘러 침낭을 꺼내 그의 불이 붙은 다리를 덮었다. 그 다음에 진환은 아무 생각 없이 맨손으로 남은 천을 뜯어냈다. 윤형은 살이 같이 떨어져 나가는 고통에 더 비명을 질렀다. 


“아아악!!”

“젠장!”


한빈은 서둘러 불이 붙이 않은 조금 떨어진 물가를 찾았다. 그들은 서둘러 윤형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 눕혔다. 윤형은 정신을 자리지 못하고 있었다. 찬우는 그를 눕히고 흐르는 땀을 딱다가 욱신한 것을 깨닫고 자신의 손을 쳐다보았다. 양손은 시뻘겋게 부어있다. 


“겨우 이정도 화상으로도 아픈데...”


찬우는 애써 윤형의 상처에서 고개를 돌렸다. 그렇게 그들은 그 물가에 숨어 몇 시간을 보냈고, 주변의 모든 것을 태운 뒤에야, 불길은 끝났다. 그러나 아직 연기가 너무 짙어서 질식할 것 같다. 우리는 지금 불덩어리가 떨어져 타오르는 불꽃에서 몇 미터 덜어진 땅바닥에 앉아 있다. 하지만 냄새가 고약한 검은 구름만 제회하면 이제 더 이상 위협적인 불은 존재하지 않았다. 


“...”


다른 빛, 즉 해빛이 부드럽게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들은 억지로 일어서서 윤형을 데리고, 절뚝거리며 붉과 검은 무언가들을 뒤로하고 걸어갔다. 너무나 지쳐서 발목까지 물에 잠기고 나서야 웅덩이에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아직 그 누구도 그의 상처를 살펴보지 못했다. 자신들의 손에 난 상처와 차원이 다른 상처이리라. 그것을 알아 챈 윤형은 자신의 동생들을 밀어냈다.


“...씻어. 내가 볼테니까.”

“하,하지만...”

“됐어. 지원이나 나 좀 도와주고. 너희들은 빨리 가서 손이나 담가.”

“...”


모두 그의 명령에 슬그머니 하나둘 물가로 걸어갔다. 하지만 한빈은 차마 움직일 수 없었다. 윤형은 그림자가 드리워, 그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왜 그래 한빈아?”

“...”


자신이 돌아가려는 욕심만 부리지 않았어도, 그의 말을 조금이라도 들었어도 이 일이 이렇게 돌아가지는 않았으리라. 한빈은 가슴이 아려왔다. 그때 윤형이 앉아 있는 상태로, 그의 다리를 툭치며 웃었다.


“됐어 임마. 어자피 제 기능도 못하던 다리였고.”

“...”

“빨리 가서 너도 몸 정리 좀 해. 나도 금방 해결하고 갈테니까.”

“...으응.”


한빈은 고개를 푹 숙인체 터덜터덜 동생들이 있는 물가로 걸어갔다. 그들은 일단 웅덩이 가장 자리에 잠시 배를 깔고 엎드려 물 속에 손을 담그고, 이미 벗겨지기 시작한 손톱의 작은 불꽃 무늬를 살펴보았다. 평생 볼 불은 이미 다 봤으리라. 그들은 얼굴에서 피와 재를 씻어냈다. 


“...”


찬우는 자신의 얼굴을 씻어내며 화상에 대해 아는 것을 모조리 기억해 내려 안간힘을 썼다. 그의 다리를 살펴봐야 하지만, 아직도 엄두가 나지 않았다. 자신의 살갗은 선명한 붉은 색이고 손에는 온통 물집이 잡혀 있다. 분명 윤형은 이것보다 더 심하리라. 그 순간, 바비가 또다시 기겁하는 소리가 들렸다.


“야! 너 진심 미쳤어! 이거 또라이 아니야!”

“에헤...”

“웃을 일이 아니라고 이개새끼야!”


그 순간, 우리는 고개를 돌렸고, 아무도 그의 시니컬한 웃음에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바비의 팔에는 윤형이 잇자국이 선명히 박혀 있었고, 윤형은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아마 윤형이 바비의 팔을 깨물고 자신의 회생 불가능한 다리를 잘랐으리라.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미쳤어.”


동혁은 그런 그를 보며 중얼거렸다. 하지만 조금 먼 미래에는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이 살아야 되는 세상에서 이것은 미친 축에도 끼지 못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들이 죽어라 도망친 이 불꽃도 사실, 그들이 살아야 되는 세상에서 그리 큰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말이다. 


짝짝짝.


“와 대단한데?!”

“아주 멋졌다고.”


자신들의 눈앞에 나타난 어른들을 만나는 순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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