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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대영] 첫키스는따뜻했다. -4 (+공지) | 인스티즈



 



 BAP 대영팬픽- 첫키스는따뜻했다.

 W. 혀니혀니베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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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을 먼저 앞질러 집으로 돌아온 영재는 현관 앞에서 한동안 멈춰 서있어야 했다. 어지러진 옷가지, 미처 하고 나오지 못한 설거지 거리들... 사람의 흔적이었다. 어제 힘찬의 일박으로 이렇게 집이 바뀔 수 있나.. 그동안 영재 혼자서 얼마나 깔끔하게 살았나. 아니, 혼자 지내면서 아무것도 건드리고 지내지 않았음에 허탈한 웃음이 새어나왔다. 어지럽혀있어도 역시 사람 사는 태가 나는 게 좋은 거구나 싶었다. 묵묵히 서있던 영재는 이내 팔을 걷어 부치고 옷가지들을 주워 세탁기에 넣고 설거지를 하기 시작했다. 남들은 귀찮아 할 법도 한일이지만 지금 이 상황이 영재에게는 썩 나쁘지 않다.





다음날도 어김없이 일찍 나온 영재는 잊지 않고 챙겨온 목도리를 한 번 더 여미고 학교로 향했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어제처럼 번잡한 틈에 끼어서 등교하는 것보단 훨씬 나은 일이라 생각했다.





드르륵- 교실 문을 열었고 역시 영재를 맞아주는 건 차가운 공기뿐이었다. 감기가 왔는지 코를 한번 훌쩍거리고 제자리를 찾아 앉았다. 엎드려서 눈 좀 붙여야지 하는 찰나, 대현의 책상의 눈에 들어왔다. 아직은 빈자리지만 이따가 이 녀석이 오면 또 얼마나 시끄러워질까 싶은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왔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연신 사람 좋은 웃음만 흘리며 얘기하는 대현은 사교성이 굉장히 좋아보였고 수업시간에는 열중하는 걸 보면 나름 브레인의 성향도 띄는 것 같았지만 어제 보 허당끼와 좀 수다스러운 모습은 조용한 영재에게 충분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로 저으며 나중일은 그때 가서 생각하자며 엎드려 서서히 잠이 들었다.





“마! 임마! 일나봐라.”




우음..뭐지... 몽롱한 정신에 눈을 떠보니 대현이 영재를 흔들며 깨우고 있었다. 오늘은 조금 깊게 잠이 들었는지 아이들이 들어오는 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잠에 빠져버린 영재였다. 꿀잠에 빠져있던 대현을 막 흔들며 깨운다. 아침부터 뭐야...




“니 학교에 몇 시에 왔노.”




갑자기 뭔 소리야.. 오자마자 깨워서 대뜸 하는 말이 몇 시에 왔냐니.. 얼굴을 보니 뭔가 굉장히 불만이 가득한 얼굴이다. 영재가 대현에게 무슨 큰 잘못이라도 한 마냥 대현의 표정은 그닥 좋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영재는 이 녀석이 왜 이러나 싶었고 대답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기에 시계를 확인하고 0교시 수업 책을 가지러 일어났다.





“마, 내가 묻고 있지 않나.”

“...내가 몇 시에 오든 무슨 상관인데.”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외의 대답에 잠시 벙찐 대현은 이내 영재의 팔을 잡으며 기다렸단 말이다. 라고 말한다. 이 녀석이 지금 뭐라는 걸까. 누굴 기다려? 나를? 왜? 대현의 한마디가 교실에 있던 아이들에겐 적잖은 충격을 안겼는지 교실이 잠시 조용해졌다. 분위기가 싸해짐을 느낀 영재는 대현의 손을 내치며 니가 날 왜 기다려 라고 말했다.





“야. 친구끼리 같이 학교 올 수 있는 거 아니가.”




친구...? 내가 언제부터 네 녀석과 친구였어. 어제 집 알려주고 같은 아파트에 사는 거 보고 착각했나본데 너 친구 아니야. 헛소리하지 말아줄래.




“내가 언제 기다리라고 했어? 괜한 트집 잡아서 인상 찌푸리지마. 나 니 친구 아니야.”




책을 꺼내고 자리로 돌아가 앉은 영재를 보고 있자니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대현이다. 내가 저한테 무슨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왜 저렇게 삐딱하게 나오는지... 그동안의 학교생활 영향일까. 꽉 닫혀버린 영재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가 않았다.





영재 역시 기분이 좋은 건 아니었다. 저 녀석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나에게 자꾸 말을 걸어오고 아이들의 시선을 받게 만들어서 내 신경을 건드리는 걸까. 나는 이제 이런 생활에 익숙해지려하고 익숙해져 가는데 왜 넌 갑자기 내 눈앞에 나타나서 왜 이렇게 신경을 돋구는 걸까.





오늘 영재네 반 야자감독은 힘찬이었다. 선생님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책만 뚫어지게 보았다. 간간히 책장 넘기는 소리나 기침 소리가 날뿐, 교실은 조용했다. 역시 책을 들여다 보고 있었던 힘찬은 눈이 피로했는지 잠시 책을 덮어두고 아이들이 열심히 하는지 교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잠이 들어버린 학생을 깨우기도 하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영화를 보고 있는 아이들의 PMP를 뺏기도 했다. 야자 끝나고 받으러 와. 라며 이내 다시 교실을 둘러보았다. 짝꿍이 생긴 영재를 보니 영재는 열심히 책을 보고 있다. 짝꿍이랑은 많이 친해졌나.. 영재의 옆에 다가가 영재의 책상에 있는 연필을 하나 들어서 책에 끄적였다. 어제 집에 잘 갔어? 힘찬의 메모를 보고 힘찬을 흘깃 올려 보더니 쌤 때문에 집이 난리 났었어요. 라고 적은 뒤 입을 살짝 삐죽인다. 풉- 살짝 웃음이 새어 나온 힘찬은 그래도 내가 가줘서 좋지 않았어? 전혀요- 별 시덥잖은 끄적임 대화를 마치고 힘찬은 영재의 머리를 한번 흐트려 준 위 교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집으로 향하는 길, 같이가자는 말은 없었지만 영재와 대현은 자연스럽게 같이 집을 가고 있었다. 물론 옆에 붙어서 나란히 가는 건 아니었지만 같은 아파트이다보니 같은 길로 가고 있다고 표현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뚝,- 앞서가던 영재의 걸음이 멈춰졌다. 뒤따라오던 대현의 말 때문이었다.




“니 힘찬 쌤한테는 내한테 하는 거랑 다르더라.”




:) 오랜만입니다.

너무 오랜만에와서 글도늦게올리고... 이렇게 짧게 쓰고 가고....

저를 용서해주세요ㅠㅠ.....사실....경고먹어서 쓰기금지당했었다능.....^^:;;;;

전편 댓글 달아주신 영재빠, 피노키oh, 쿠다, 노트, 벱님과 비회원님들 마저 댓글 남겨주시는 쎈쓰!

그리고 나머지 독자님들 너무나 사랑합니다....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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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독자들,

이런 공지를 남기게 되어서 너무 슬퍼요ㅠㅠ

잠시 2주동안은 우리 안녕을 해야 할 것 같아요..

무슨놈의 과제가 시험기간에 이렇게 물밀듯이 찾아오는지...

이번주는 과제에 시달리고 다음주는 시험공부하느라 글잡에 찾아오는 건 힘들것같아요ㅠㅠㅠ

시험이 끝나면 바로 찾아올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ㅠㅠㅠ꼭...........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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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용ㅠㅠㅠ과제열심히하시구ㅠㅠㅠ2주후에오시면저는시험기간ㅠㅠㅠㅠ열심히공부하고와야겠어요ㅠㅠㅠㅠ자까님화이팅!전기다릴게영~
11년 전
독자2
안녕하세요 저 1화 부터 봤는데 너무 재밌네요ㅠㅠㅠ2주후에 시험 잘치시고오세요!!저 암호닉할께요!!귤로 할께요!!잘부탁드려요!!
11년 전
독자3
피노키oh !입니다~ 주위의 눈을 신경쓰고 마음의문을 닫아버린 영재와 영재에게 다가가려는 대현이ㅠ 너무 좋네요ㅠㅠ 이번편도 잘 보고 가고요. 2주 후에 뵈요~ 화이팅!!
11년 전
독자4
몽림이에요!! 제가 암호닉신청을 안했었나요..;? 기억이 안나네ㅋㅋ 영재야 어서빨리 마음을 열으렴ㅠ!! 잘보고가요:)
11년 전
독자5
으아으아오우으우ㅜㅜㅜㅜㅜㅜㅜㅜ기다림도 사랑입니다ㅜㅜㅜㅜㅜㅜ으ㅡ아우우ㅜ우우
11년 전
독자6
ㅠㅠㅠㅠㅠㅠㅠ벱이에요 답글이 안달렸길래 못보신줄 알았는데 보셨네요ㅠㅠ시험잘보세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ㅠㅠ
11년 전
독자7
쪼꼬송 ) 아아아이번편대박ㄱㅋㄱㅋㅋㅋㅋ엄마미소쩔었어요 보는내내b 근데처음에 영재집부분에서 살짝 울컥했어요ㅠㅠ 언른 영재가 사람에대한 마음을 열었음좋겧ㅌ·ㅠㅠㅠ 대현이가 불쌍ㅎ·긴한데 전 까칠수가즣아요ㅋㅋㄲㅋㄱ 근데 추위에ㄸ·ㄹ면서 기다렀을 대현이생각하면 이러면안되는데..ㅋㅋㅋㅋㅋ 마지막에 은근질투하는거 졸귀ㅠㅠ 휴ㅠㅠㅜ 진짜대영행쇼
11년 전
독자8
저 매우 뒷북인데 진짜 좋네요ㅠㅠ꼭 다음편 바라고 댓글쓴게 아니라 그냥 글 잘읽었고 너무 고마워서 댓글남겨요ㅠ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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