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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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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독자1
나와써요 독방링크 펑해주세여!!!
7년 전
글쓴이
알게써여 새댓 달아줘여
7년 전
독자5
가리는 주제 있어요??
7년 전
글쓴이
아니용 없어용 근데 조직물은 내가 잘 모태서..ㅡ
7년 전
독자2
왔어용
7년 전
글쓴이
알게써요 새댓으로달아줘여!
7년 전
독자6
정략결혼 괜찮아요?
7년 전
글쓴이
우웅ㅇ괜찮아여
7년 전
독자3
원식 / 대학교 동기. 서로 삽질하는 남사친 괜찮죠?:) 난 솔직하고 적극적이라 너에게 표현을 대놓고 많이 하는 편인데, 넌 나에 비해 그런 표현에 대해서는 쑥스러움이 많아요. 삽질하다 행쇼해요! 오늘은 31일이고 곧 1월 1일이 되는 카운트를 둘이 같이 술을 먹다가 기다리고 있어요.

-
(가게 안에서 핸드폰을 보며 시계를 보고 널 보는)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다. 몇 년을 같이 봤는데 같이 새해를 맞이하는 건 처음이네?

7년 전
글쓴이
그러게. 니가 다른애들 만난다고 매일 나가서 그렇잖아.
7년 전
독자16
야- 내가 언제. 너도 맨날 나가서 애들이랑 놀았으면서. 오늘은 나랑 같이 새해맞이해서 좋지?
7년 전
글쓴이
허. 너가 좋은거겠지.
7년 전
독자20
(잔에 있던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널 쳐다보는) 그래. 내가 좋다-. 기분 좋은 한마디를 안 해주네.
7년 전
글쓴이
20에게
(입꼬리를 올려 너를 바라본 뒤 술을 마시는)

7년 전
독자23
글쓴이에게
(자연스레 안주를 너에게 건네는) 이제 딱 5분 남았어. 2017년 소원 생각해둔 건 있냐.

7년 전
글쓴이
23에게
(잔을 만지작거리며)뭐, 별거 없지. 건강하게 보내고 행복하세요.

7년 전
독자30
글쓴이에게
그게 끝? 진짜? 예를 들어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뭐.. 그런 것도 없어?

7년 전
글쓴이
30에게
생길때가 되면 생기지 않을까. 뭐 이런 생각이지. 그럼 너는?

7년 전
독자40
글쓴이에게
(네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얘기하는) 남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 내가 좋아하는 남자가 날 좋아하게 해주세요. 이게 내 첫 번째 바램이야. (가게에서 이제 10초 카운트를 세는)

7년 전
글쓴이
40에게
(신나서 함께 세는 너를 바라보다 웃음이 터지는)

7년 전
독자54
글쓴이에게
(제야의 종소리가 가게에 울리자 잔을 채우고 너와 짠을 하고 네가 원샷을 하자 입을 여는) 2017년 1월 1일에 나랑 사귈래?

7년 전
글쓴이
54에게
(너의 말에 사레가 들려 기침을 하다 너를 보는)ㅁ,,,뭐?

7년 전
독자59
글쓴이에게
(들고 있던 잔에 있는 술을 원샷하고 귀는 빨개졌지만 피하지 않고 널 쳐다보는) 사귀자 나랑. 그냥 오늘 꼭 말하고 싶었어.

7년 전
글쓴이
59에게
(너를 빤히 바라보다 웃는) 이 여자 참 당돌하네. 너 좋아하는 사람 있다며. 그 사람이 나보다 더 좋은 사람일텐데?

7년 전
독자63
글쓴이에게
(고개를 잠시 숙여 손부채질을 하다 다시 널 보는) 그게 너라는 생각은 안 해봤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 너 김원식인데?

7년 전
글쓴이
63에게
(너를 한참 바라보다 장난스레 웃는)그래? 내가 어디가 좋던데?

7년 전
독자70
글쓴이에게
(장난스레 웃는 널 흘겨보며) 아 그걸 뭘 물어봐?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거야? 아님 놀리는거야?

7년 전
글쓴이
70에게
반반? 이유라도 들어보자 싶은거지 그냥.

7년 전
독자78
글쓴이에게
(괜히 안주를 뒤적이는) 그냥-. 자기 일에 뭐든 열심히 하고, 책임감 있고. 남자답기도 하고. 그냥 그게 멋있어서..

7년 전
글쓴이
78에게
(잔에 든 술을 조금씩 마시며) 나도. 나도 좋아.

7년 전
독자9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귀를 의심하며 다시 물어보는) 너도 뭘? 뭐가 좋다고?

7년 전
글쓴이
91에게
(마시던 잔을 내려놓으며)나도, 나도 너 좋다고. 한번 말할때 좀 알아들어줘라. 사람 부끄럽게 두번이나 말하게 하고.

7년 전
독자99
글쓴이에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숨기지 못하고) 아니- 기분 좋잖아.. 그래서 한번 더 듣고 싶어서 물어본 거야.

7년 전
글쓴이
99에게
그만 웃어. 입이 귀에 걸리겠다?

7년 전
독자108
글쓴이에게
(입꼬리를 손으로 억지로 내리며) 아 알겠어. 안 웃을게. 근데 너무 좋은 걸 어떡해-?

7년 전
글쓴이
108에게
나중에 싫다고 내치지나 말아라.

7년 전
독자112
글쓴이에게
(턱을 괸 채 널 빤히 바라보며) 너나 나중에 싫다고 내치면 안 돼. 나 평소보다 더 네 옆에 붙어 다녀도 귀찮다고 내치면 안 된다?

7년 전
글쓴이
112에게
그럴 일 없네요.

7년 전
독자116
글쓴이에게
그럼 우리 2017년 첫날에 사귀는 거네. 좋다. (미소를 지으며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7년 전
글쓴이
116에게
(너를 바라보다 같이 잔을 비우는)

7년 전
독자126
글쓴이에게
(입을 삐죽 내밀며) 좋으면 좋다고 표현 좀 해. 내가 다 말하네.

7년 전
글쓴이
126에게
(너를 보고 웃으며) 좋아. 너무 좋아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7년 전
독자135
글쓴이에게
(좋다는 네 말에 부스스 웃으며) 치- 술 먹고 뭐 하지? 뭐 할래. 이대로 집 가?

7년 전
글쓴이
135에게
뭐하고 싶은데?

7년 전
독자148
글쓴이에게
그냥 오늘은 왠지 오래 있고 싶네. 너랑.

7년 전
글쓴이
148에게
그럼 좀 걸을까? 술도 깰 겸?

7년 전
독자158
글쓴이에게
그럴까? 지금 나가자. (겉옷을 챙겨 입고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와 패딩 모자를 뒤집어쓰고 널 올려보는)

7년 전
글쓴이
158에게
(너의 모자에 손을 올리며) 가자. 시내쪽으로? 아니면 공원쪽으로?

7년 전
독자170
글쓴이에게
공원 쪽으로 가자. (발걸음을 나란히 옮기며 소매에 입을 갖다 대어 입김을 부는) 아- 추워.

7년 전
글쓴이
170에게
(너의 한 손을 잡아 입김을 불어주며) 장갑좀 끼고 다녀.

7년 전
독자178
글쓴이에게
장갑 끼면 손이 둔해지잖아. (네 겉옷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이렇게 하면 따뜻한데 뭘.

7년 전
글쓴이
178에게
손가락 장갑 끼면되지. 걸을때 안불편하겠어?

7년 전
독자182
글쓴이에게
그래도 장갑은 내 취향 아니야. 그럼 내 손 잡아 주던가. (아무렇지 않게 앞을 보며 걸으며 얘기하는)

7년 전
글쓴이
182에게
(너의 앞에 손을 내밀며) 자, 손!

7년 전
독자191
글쓴이에게
(내 앞에 내민 네 손에 미소를 띠며 조심스럽게 손을 겹쳐 잡는) 너 새삼 손 크구나-.

7년 전
글쓴이
191에게
그럼. 나도 남잔데. 커야지.

7년 전
독자199
글쓴이에게
난 손 큰 남자가 좋더라. (네 손을 잡고 꼬물대며 손장난 치는)

7년 전
글쓴이
199에게
그냥 내가 좋은거라고 말해.

7년 전
독자204
글쓴이에게
그래- 난 김원식이 좋은데 그 와중에 김원식이 손이 커서 더 좋아. 속 시원하다.

7년 전
글쓴이
204에게
뭔 속까지 시원할것 까지야.

7년 전
독자212
글쓴이에게
너한테 이렇게 대놓고 내 마음 표현해서 속 시원하다고. 내가 너 이만큼 좋아해. 알아?

7년 전
글쓴이
212에게
아니? 모르겠는데?

7년 전
독자214
글쓴이에게
아- 왜 몰라. 어떻게 더 표현해야 알아줄 생각이야?

7년 전
글쓴이
214에게
흠..그것도 모르겠다. 좋으면 좋은거지. 그치?

7년 전
독자221
글쓴이에게
난 표현 많이 해줬으면 좋겠는데 내 욕심이지?

7년 전
글쓴이
221에게
에이. 해 줄수도 있지 내가.

7년 전
독자224
글쓴이에게
그럼 지금 해줄 수 있는 표현해줘. 네 표현에 내 입꼬리가 올라간다면.. 음.. 칭찬해줄게.

7년 전
글쓴이
224에게
(너를 바라보며)사랑해, 아주 많이.

7년 전
독자229
글쓴이에게
(올라가는 입꼬리를 참으며) 반칙. 그거 들어서 안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어-.

7년 전
글쓴이
229에게
좋으면 됐지. 솔직히 좋았잖아.

7년 전
독자233
글쓴이에게
솔직히 좋긴 한데. 그래도- 내가 그런 걸 바란 게 아니잖아.

7년 전
글쓴이
233에게
표현해 달라며? 이게 표현한거지 뭐야.

7년 전
독자249
글쓴이에게
음- 예를 들면 손을 잡아주던가. 안아주던가 그런거.. 있잖아.

7년 전
글쓴이
249에게
손은 아까 잡았잖아? (너를 안아주며 귀에 속삭이는)바라는게 많네? 이때까지 어떻게 참았을까?

7년 전
독자254
글쓴이에게
(네가 내 귀에 속삭이자 움찔거리며 널 올려다보는) 내가 얼마나 참았는지 알겠지?

7년 전
글쓴이
254에게
알 것 같기도 하고?

7년 전
독자262
글쓴이에게
잘 알아둬. 알았어? 나 너 엄청 좋아해-.

7년 전
글쓴이
262에게
다 티나요 아가씨. 부끄럼이 없어.

7년 전
독자270
글쓴이에게
음- 밀당이 필요한건가?

7년 전
글쓴이
270에게
밀당은 너한테 안어울리지.

7년 전
독자272
글쓴이에게
(뾰로통한 표정을 하고 널 흘겨보며) 그럼 내가 부끄럼없이 표현하면 너도 표현 해주기.

7년 전
글쓴이
272에게
너만큼 하라고? 널 어떻게 이기냐?

7년 전
독자277
글쓴이에게
나 한번 이겨봐. 그럼 진짜 내가 해달라는거 해줄게.

7년 전
글쓴이
277에게
어떻게 이기지? (너를 돌려세워 안으며) 좋아해. 사랑해. 많이.

7년 전
독자283
글쓴이에게
내가 졌다. (입꼬리를 올리며 네 손을 잡고 발걸음을 옮기는) 너랑 손잡고 이러고 걷는 게 아직도 안 믿겨.

7년 전
글쓴이
283에게
(너의 말에 얕게 웃으며) 꿈같아? 볼 한번 찝어줘?

7년 전
독자287
글쓴이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널 올려다 보는) 꼬집어봐. 너무 아프게 꼬집지는 말고-.

7년 전
글쓴이
287에게
(너의 말에 양볼을 잡아 약간흔드는)

7년 전
독자291
글쓴이에게
(너에게 볼을 잡힌 채 미소를 짓는) 꿈 아니네. 새해부터 소원성취해서 올해 첫 느낌이 좋다.

7년 전
글쓴이
291에게
다행이네. 소원 이뤄서.

7년 전
독자295
글쓴이에게
고마워.. 소원 이뤄지게 해줘서.

7년 전
글쓴이
295에게
고마우면 나한테 잘 하시던가-.

7년 전
독자301
글쓴이에게
안 그래도 그럴 예정이야. 너 이제 여자 후배들이랑 밥 못 먹어.

7년 전
글쓴이
301에게
내가 언젠 먹었나?

7년 전
독자303
글쓴이에게
내 주위에 후배들이 계속 너랑 밥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그랬단 말이야. 인기남이야- 김원식.

7년 전
글쓴이
303에게
내가 안먹으면 그만 아닌가? 그니까 잘 해. 누가 다시 빼앗아가기전에.

7년 전
독자310
글쓴이에게
내가 그 후배들 걷어차느라 얼마나 고생한 줄 모르지. 그렇다고 너무 기고만장 해져 있으면 안 된다.

7년 전
글쓴이
310에게
난 여자 후배랑 밥먹을 생각 없네요.

7년 전
독자339
글쓴이에게
이제 시간 맞을때는 나랑 밥 먹어. 약속

7년 전
글쓴이
339에게
알겠어. 약속. 그럼 이제 그 후배들한테 자랑해. 내가 니 남자라고.

7년 전
독자363
글쓴이에게
(입꼬리를 올리며) 어? 그 생각은 못했는데. 자랑해야겠다. 김원식 이제 내 남자라고.

7년 전
글쓴이
363에게
좋아죽네. 아. 춥다. 이제 집에 가자. 데려다 줄게.

7년 전
독자370
글쓴이에게
그래. 네가 나 데려다준 적은 많은데 이런 감정으로 같이 가는 건 처음이다-.

7년 전
글쓴이
370에게
너가 가지고있던 감정은 똑같을텐데?

7년 전
독자372
글쓴이에게
(널 흘겨보는) 아니야. 항상 같았던건 아니거든?

7년 전
글쓴이
372에게
거짓말. 밉다가 화나다가 그래도 내가 좋지?

7년 전
독자374
글쓴이에게
(맞는 말만 골라 하는 네가 미워 툴툴대는) 그래. 네가 밉고 화나서 마음을 접으려 해도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진짜 더 화나더라.

7년 전
글쓴이
374에게
속앓이 많이 했겠네?(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말을 하지.

7년 전
독자380
글쓴이에게
(입을 삐죽 내밀며) 그냥- 내가 섣불리 고백하면 친구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겁먹었어.

7년 전
글쓴이
380에게
겁쟁이네. 은근히.

7년 전
독자388
글쓴이에게
네가 받아줄까, 너도 날 좋아할까 이 생각을 얼마나 한 줄 알아?

7년 전
글쓴이
388에게
실천을 해야지. 이사람아.

7년 전
독자392
글쓴이에게
(고백한 게 다시 생각나 얼굴이 붉어지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숙이는) 그래서 오늘 용기 내서 진짜 엄청난 각오하고 고백했잖아..

7년 전
글쓴이
392에게
어이구. 그랬어요? 아이 착해.

7년 전
독자394
글쓴이에게
오늘 같이 술 안 먹었으면 큰일 날 뻔했네.

7년 전
글쓴이
394에게
그럼 또 1년 기다렸겠지.

7년 전
독자400
글쓴이에게
그럼 진짜 기다리다가 숨 막혀 죽었을 거야.

7년 전
글쓴이
400에게
그리고 질투나 하고 있었겠지. 그치?

7년 전
독자402
글쓴이에게
그래- 이놈아. 엄청 질투하고 있었겠지. 인기는 많아가지고.

7년 전
글쓴이
402에게
난 잘 모르겠네요.

7년 전
독자404
글쓴이에게
넌 모르겠지. 남자 애들 사이에서 내 얘기는 안 나와? 갑자기 궁금한데.

7년 전
글쓴이
404에게
음..난 여자얘기엔 관심없어서. 모르겠다.

7년 전
독자406
글쓴이에게
그럼 넌 대체 관심 있는게 뭐야? 나랑 공유 좀 하자.

7년 전
글쓴이
406에게
너. 너한테 관심이 아주 많은데. 뭘 공유하실까?

7년 전
독자41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놀란 듯 널 쳐다보며) 나? 나한테 관심 많은 거 확실하지-?

7년 전
글쓴이
410에게
의심이 왜이렇게 많으실까.

7년 전
독자417
글쓴이에게
네가 그런 말하는 걸 처음 봐서 그렇지-.

7년 전
글쓴이
417에게
물어보기는 했냐.

7년 전
독자424
글쓴이에게
네 대답 기대도 안 했는데 뭘 물어봐. 괜히 물어봐서 맘 상하면 어떡해.

7년 전
글쓴이
424에게
그래놓고 의심부터 하기는.

7년 전
독자4
재환이/ 아고물 괜찮아요? 아니면 나이 차이 좀 많이 나는 거로. 집에서 같이 놀다가 데이트하러 가는데 내가 준비하는 거 보고 네가 한 번 화장해 준다하고서 화장해주는 거! 나는 이제 스물 하나 됐어요.

/(고기 먹고싶다고 칭얼대니 알았다며 가자는 너에 곧장 일어나 씻고 나와 머릴 말리며 널 보는) 나 오늘 화장 어떻게 할까요? 섀도우 뭐 바를까.

7년 전
글쓴이
(휴대폰을 보다 너를 슬쩍 바라보며)아무거나 발라도 예뻐요.
7년 전
독자9
뭐야, 성의없어. (입을 삐죽내밀곤 앞머릴 말아둔 채 화장을 하려 파우치를 꺼내 화장품들을 줄 지어놓곤 뭘 바를까 고민하는)
7년 전
글쓴이
(너의 파우치를 슬쩍보고) 히익. 이렇게 많으니 고민을 할 수 밖에
7년 전
독자15
(네 말에 괜히 민망해 제 몸으로 네 시야를 가리곤 간단하게 피부화장을 하고선 섀도우를 놓곤 널 보는) 아저씨, 나 진하게 하면 화낼거예요?
7년 전
글쓴이
15에게
너는 연하게 하는게 더 예뻐. 연하게 해요.

7년 전
독자18
글쓴이에게
(네 말에 답 않고 가만히 거울로 널 쳐다보는) 아저씨가 해 주면 안 돼요?

7년 전
글쓴이
18에게
나 화장 못해요. 내가 해주면 처음부터 다시해야될걸? 너가 하면 안될까?

7년 전
독자21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내 로망중에 하나였는데 못 한다면 뭐, 어쩔 수 없죠. (시무룩해져선 화장품을 만지작거리다 하날 집어 바르는)

7년 전
글쓴이
21에게
아이, 또 그렇게 말하면 내가 뭐가 돼요.

7년 전
독자27
글쓴이에게
(말을 않곤 화장을 다 하고선 옷을 챙겨 갈아입으러 가는) 아저씨도 얼른 준비해야죠.

7년 전
글쓴이
27에게
(너의 어깨를 살짝 감싸안으며)아, 삐졌어요?

7년 전
독자31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갤 끄덕이곤 네 품에서 나와 옷을 갈아입으려 다른 방으로 들어가는)

7년 전
글쓴이
31에게
(너를 따라가 문을 두드리며)삐지지마요. 내가 못해서, 시간 오래 걸릴까봐 그런건데..

7년 전
독자33
글쓴이에게
(옷을 갈아입는데 밖에서 계속 네 목소리가 들리자 웃음을 꾹 참곤 옷을 마저 갈아입고 나가는) 아저씨 준비 안 해요? 나랑 오랜만에 데이트하러 가는데 그렇게 하고 나갈거예요, 설마?

7년 전
글쓴이
33에게
(너의말에 옷을한번 훑어보고 방으로 빠르게 들어가는)

7년 전
독자37
글쓴이에게
(네가 방으로 들어가자 아무렇지 않게 따라 들어 가 가방을 챙겨 매고선 네가 선물해준 향수까지 뿌리곤 소파에 가 앉아 널 기다리고 있는)

7년 전
글쓴이
37에게
(옷을 갈아입고 환하게 웃으며 너에게 가는)

7년 전
독자39
글쓴이에게
(네가 환하게 웃으며 제게 오자 괜히 부끄러워 일어나 구두를 신는) 나 오늘은 구두 신어도 되죠? 아저씨랑 나가는 거니까?

7년 전
글쓴이
39에게
(너를 따라가며)그럼-. 오늘 하고 싶은것들 다 해요.

7년 전
독자43
글쓴이에게
내가 뭐 하자고 할 줄 알고? 나 이제 완전 성인인데. (배시시 웃으며 구두를 신었음에도 너와 키차이가 나는 게 마냥 좋은지 문을 잡고서서 네가 신발을 신는 걸 기다리는)

7년 전
글쓴이
43에게
(신발을 다 신고 너를 바라보다 너의 팔을 내 팔에 두르고는)자, 갑시다.

7년 전
독자46
글쓴이에게
(저를 쳐다보다 팔짱을 끼우는 너에 큭큭 웃으며 네게 매달리듯 잔뜩 기대 가는) 우리 고기 구우러가요, 아님 썰러 가요?

7년 전
글쓴이
46에게
우리 아가씨는 써는게 좋아요, 굽는게 좋아요?

7년 전
독자50
글쓴이에게
으음, 구우러 가면 우리 아저씨 나 챙겨주느라 못 먹을 테니까 써는 게 좋아요. (주차장으로 가 조수석에 저를 태워주는 너에 길진 않은 원피스라 조심조심 차에 타 가방으로 제 다릴 가리고 있는)

7년 전
글쓴이
50에게
(운전석에 앉아 너를 바라보다 이내 한숨을 쉬고 뒷좌석에서 담요를 꺼내 너를 덮어주는)아가씨, 추운데 다리 다 내놓고 다닐래? 얼어 죽으면 어쩌려고.

7년 전
독자52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우리 아저씨가 있는데. 아저씨, 우리 밥 먹고 뭐해요? (네가 담요를 주자 잘 덮곤 벨트를 매는)

7년 전
글쓴이
52에게
(주차장을 빠져나가며)하고 싶은게 있나봐요? 뭐 하고싶은데요?

7년 전
독자55
글쓴이에게
음, 뽀뽀? (배시시 웃으며 네가 운전하는 걸 보고있는) 포옹도 하고싶고. 얼른 결혼도 하고싶고, 다 하고 싶어요.

7년 전
글쓴이
55에게
나도 우리 아가씨랑 다 하고싶은데.(빨간불에 잠시 멈추는)근데 우리 아가씨가 많이 어리네?

7년 전
독자58
글쓴이에게
뭐가 어려요, 이제 스물하난데. (입을 삐죽내밀곤 말하다 신호가 바뀌자 널 보는) 초록불!

7년 전
글쓴이
58에게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알았어요, 갑시다.

7년 전
독자61
글쓴이에게
아저씨 이러다가 다른 여자가 채갈까봐 겁나요. 아저씨는 잘생겼고 능력도 좋고 그래서 아저씨랑 맞는 더 좋은 여자 만날까 봐 무서워. 그 전에 얼른 결혼해서 못 채가게 하고 싶어.

7년 전
글쓴이
61에게
난 너밖에 없는데. 너가 나중에 더 좋은남자 생겨서 '아저씨, 이제 그만 만나요, 아저씨는 너무 늙었어!'할까봐 무섭다.

7년 전
독자64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서로 걱정하지 말고 얼른 결혼해요, 응? 결혼해서 애기들도 낳고. 오손도손.

7년 전
글쓴이
64에게
그렇게 성급하게 생각할 일이 아닌걸?

7년 전
독자66
글쓴이에게
그렇지만.. 나는 아저씨 말고는 결혼하고싶다 생각드는 사람 없는데. 아저씨가 좋아요.

7년 전
글쓴이
66에게
나도 너 좋아요. 그러니까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차를 멈추고 너의 벨트를 풀어주며)자. 우리 아가씨 배 채워볼까?

7년 전
독자71
글쓴이에게
(네가 벨트를 풀어주자 차에서 조심조심 내리며 조수석에 담요를 그대로 둔 채 나와 네게 손을 뻗으며 얼른 이쪽으로 오라는 듯 쳐다보고 있다 네가 오자 손을 잡곤 들어가는)

7년 전
글쓴이
71에게
배가 많이 고팠어? 왜이렇게 듬직하지? 내가 오빠라고 불러야 될 것 같은데?

7년 전
독자73
글쓴이에게
오빠? 그럼 그렇게 불러요. 나는 재환아, 라고 불러야지. (큭큭 웃으며 네 이름을 부르는)

7년 전
글쓴이
73에게
(일부러 한 톤 높히며)어머, 오빠! 이 박력 어쩔꺼야.(아프지않게 너의 어깨를 톡톡치는)

7년 전
독자74
글쓴이에게
(네 장난에 웃음이 터져 마구 웃어대며 널 놀리는) 지금 그 차림새에 나한테 이러는 거 진짜 웃긴 거 알아요?

7년 전
글쓴이
74에게
(자리에 멈춰서서 팔을 벌리며)내 차림에 어떤데요.

7년 전
독자77
글쓴이에게
완전 멋있게 쫙 빼입고. (큭큭거리며 네가 팔을 벌리자 장난스레 네 품에 안기는) 안 들어가요? 나 배고파 죽을 거 같은데?

7년 전
글쓴이
77에게
(너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우리 아가씨 굶어죽으면 안되지. 나랑 천년만년 있어야 되는데. 얼른 갑시다.

7년 전
독자81
글쓴이에게
(얼른 가자며 저를 데리고 들어가는 너에 씩 웃으며 손이 살짝 시려워 네 코트 주머니에 손을 넣곤 걷는) 아저씨가 센스있게 주문해 주세요.

7년 전
글쓴이
81에게
어? 나 센스 없는데..나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네.

7년 전
독자83
글쓴이에게
(입을 삐죽이며 네게서 살짝 떨어져 장난스레 널 노려보는) 그래요. 그럼 내가 알아서 내 거 시킬게요.

7년 전
글쓴이
83에게
(웃으며 손사래치는)아이고, 장난이네요. (지나가는 웨이터에게 주문을 하며 너에게 뿌듯하다는 눈빛을 보내는)

7년 전
독자86
글쓴이에게
(자리에 앉아 널 보다 메뉴를 슥 보더니 능숙하게 주문을 하곤 칭찬해 달라는 듯 절 보자 피식 웃으며 손장난을 치는) 잘만 하면서.

7년 전
글쓴이
86에게
이만큼 나이 먹었는데 이정도야 뭐. 거뜬하지.

7년 전
독자94
글쓴이에게
(널 장난스레 쳐다보다 물을 가져다 준 웨이터에 목을 축이곤 분위기가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게 얌전히 앉아만 있는)

7년 전
글쓴이
94에게
(손가락으로 탁자를 톡톡치며) 왜 말이 없어. 너무 배고파서 그래?

7년 전
독자95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갤 살살 젓곤 작게 말하는) 어색해요. 나 이런 데 처음 와봤어.

7년 전
글쓴이
95에게
(너의 말에 고개를 숙이고 웃는)아, 미치겠다. 너무 귀여워.

7년 전
독자100
글쓴이에게
왜 웃어요. (네가 웃자 입을 삐죽내미는)

7년 전
글쓴이
100에게
보통 가게랑 뭐가 달라요. 그냥 편하게 있어도 괜찮아.

7년 전
독자105
글쓴이에게
그냥 분위기가 어색해. (웅얼거리며 말하고선 식전음식을 들고오자 웨이터가 가는 걸 힐끔힐끔 쳐다보다 시야에서 없어지자 그제야 조금씩 먹는)

7년 전
글쓴이
105에게
(낮게 웃다 이내 헛기침을하고는)낯 가려요? 아 왜이렇게 웃기지.

7년 전
독자111
글쓴이에게
나 웃겨요? (입을 삐죽이며 널 살짝 노려보곤 배가 고팠던 터라 음식을 먹는)

7년 전
글쓴이
111에게
귀여워서 그러지.(내 것을 조금 더 덜어주며)많이 먹어, 이쁜아.

7년 전
독자115
글쓴이에게
(네가 덜어준 것까지 다 비우곤 먹기만 한 게 민망해 배시시 웃는) 아저씨, 이거 먹고 우리 영화보러 가요!

7년 전
글쓴이
115에게
그래요. 오늘 다 하고 가자.

7년 전
독자119
글쓴이에게
(네 말에 신이 나 웃으며 널 보고있는데 메인음식이 나오자 웨이터가 가길 기다리다 가자 눈치를 보며 사진을 찍는) 기념사진.

7년 전
글쓴이
119에게
마음껏 찍어요. (사진을 다 찍을때까지 기다리다 휴대폰을 꺼내 몰래 너를 찍는)

7년 전
독자123
글쓴이에게
(사진을 다 찍곤 핸드폰을 넣고 널 보니 핸드폰을 손에 들고있다 넣는 너에 별 의심없이 고기를 조금씩 썰어 먹는) 와, 진짜 맛있다!

7년 전
글쓴이
123에게
(너를 보며 웃는) 많이 먹어요. 부족하면 얘기하고.

7년 전
독자129
글쓴이에게
응, 고마워요. (네게 고맙다 말하며 오물오물 열심히 먹는) 아저씨, 차 끌고 와서 술도 못 마시겠다.

7년 전
글쓴이
129에게
지금 술이 중요해? 너랑 밥먹는게 중요하지.

7년 전
독자131
글쓴이에게
어이구, 그랬어요? (큭큭 웃다 슬슬 배가 불러오자 널 힐끔힐끔 보며 천천히 먹는)

7년 전
글쓴이
131에게
왜 계속 쳐다봐요?

7년 전
독자137
글쓴이에게
아저씨 다 먹었나 안 먹었나 보는 거예요. 아까 아저씨가 준 거 먹고 그랬더니 배불러서..

7년 전
글쓴이
137에게
배부르면 조금 남겨요. 배불러요?

7년 전
독자139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한 두 입 더 썰어 먹고선 내려두는) 맛있어서 다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

7년 전
글쓴이
139에게
다음에 또 오면 되지. 안그래요?

7년 전
독자141
글쓴이에게
다음에 또 여기 데려와 줄 거예요? (배시시 웃으며 널 보며 꽃받침을 해 보이는) 예쁜 짓 많이 할 테니까 꼭 데려와 줘요.

7년 전
글쓴이
141에게
그냥 가만히 있어도 이쁘니까 괜찮아. 먹고싶으면 말해요.

7년 전
독자144
글쓴이에게
(신이 나 고갤 끄덕이곤 주윌 둘러보다 널 보는) 아저씨 많이 먹어요.

7년 전
글쓴이
144에게
나도 배 부른데. 이제 갈까?

7년 전
독자149
글쓴이에게
응, 가요. (일어나며 옷을 정리하곤 네게 팔짱을 끼는)

7년 전
글쓴이
149에게
(계산을 하고 나가 차 문을 열어주며) 타십시오, 공주님. 영화관으로 모시겠습니다.

7년 전
독자152
글쓴이에게
으악, 뭐야. (네 말에 장난스레 소릴 지르며 차에 타는)

7년 전
글쓴이
152에게
(차에 타 담요를 덮어주며)좋으면서. 뭐가 보고싶어요?

7년 전
독자157
글쓴이에게
씽! 애니메이션, 그 영화요.

7년 전
글쓴이
157에게
노래부르는? 내가 이 나이에 애니메이션이라니.

7년 전
독자162
글쓴이에게
으응, 싫어요? 그럼 다른 거 봐요. (네가 별로 안 보고싶어하는 것 같자 영화상영표를 찾아보는)

7년 전
글쓴이
162에게
아냐, 보고싶으면 봐야지. 아 나이차이 느껴지지 않나? 애니메이션 안본지 4년은 된 것 같다.

7년 전
독자164
글쓴이에게
아니야, 그냥 나중에 친구들이랑 볼게요. 아저씨도 같이 재밌는 거 봐야지. 다른 거 봐요.

7년 전
글쓴이
164에게
싫은게 아니고 내가 이렇게 늙었나 싶어서.

7년 전
독자166
글쓴이에게
그럼 괜찮아요, 그 영화? 미리 예매해 둘게요.

7년 전
글쓴이
166에게
괜찮구 말구. (영화관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들어서며) 팝콘 먹어요?

7년 전
독자171
글쓴이에게
아니, 배 불러서 안 땡겨요. 그냥 음료수 하나만 마실래. (예매를 하고선 기분좋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7년 전
글쓴이
171에게
(너의 손을 잡고 걸어가며) 에이드 마실래요? 뭐사줄까? 말만해!

7년 전
독자176
글쓴이에게
마운틴듀! 나 마운틴 듀가 좋아요.

7년 전
글쓴이
176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고) 잠시만 기다려요. 사올게. (자리에 일어서 음료를 사러가며) 아직 애야. 귀여워.

7년 전
독자183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근처 의자에 가 앉아 널 기다리는데 제게 와 번호를 물어보는 남자에 난감한 포정으로 널 쳐다보고 있는)

7년 전
글쓴이
183에게
(음료를 들고 오다 표정이 좋지않은 너의 앞에 남자가 있는것을 보고) 아, 이 여자 제 여자에요. 용건이 있으시면 저한테 말 하시죠? 표정 안좋은거 보이실텐데.

7년 전
독자188
글쓴이에게
(저를 보곤 금세 제게 와 남자에게 말을 하는 너에 네 코트를 잡고있으니 죄송하다 말하곤 가는 남자에 금세 배시시 웃으며 널 보는)

7년 전
글쓴이
188에게
(너를 살짝 째려보며) 좋아? 웃음이 나오지? 번호 아주 주겠다?

7년 전
독자231
글쓴이에게
아니이, 내가 왜. 아저씨가 왔으니까 그냥 웃는 거지.

7년 전
글쓴이
231에게
근데 왜 저 임자있어요 말을 못해?

7년 전
독자242
글쓴이에게
무섭잖아요. 갑자기 해코지하면 어떡해.. (네 말에 울상을 지으며 네 코트안으로 들어 가 널 안는) 아저씨, 화났어요?

7년 전
글쓴이
242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는)어떻게 해코지를 해. 화 안났어요. 저자식보단 내가 더 잘생겼어.

7년 전
독자252
글쓴이에게
맞아요. 아저씨 진짜 잘생겼어요. 그래서 내가 막 졸졸 쫓아다닌거야. (씩 웃으며 네 턱에 뽀뽀를 하곤 네 손을 잡고선 영화관을 찾아 가는) 입장해야죠.

7년 전
글쓴이
252에게
하여튼 말은 잘해요.(너의 손길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는)

7년 전
독자258
글쓴이에게
(안으로 가 자릴 찾아 앉아 네 시트도 내려주는) 앉아요. 나 음료수!

7년 전
글쓴이
258에게
(너의 손에 음료수를 쥐어주며)한번에 많이 마시지 말기.

7년 전
독자259
글쓴이에게
(네가 쥐어주기 무섭게 크게 쭉 빨아마시는)

7년 전
글쓴이
259에게
(음료를 살짝 당기며)조금씩 마셔. 화장실 갔다와서 후회하지 말고.

7년 전
독자264
글쓴이에게
으응, 알았어요. (꾸물꾸물 움직여 다릴 꼬는)

7년 전
글쓴이
264에게
(치마를 입고 있던 니가 생각나 자켓으로 너의 다리를 덮어주는)

7년 전
독자266
글쓴이에게
(네가 자켓을 덮어주자 웃으며 팔걸이를 올리곤 팔짱을 끼는)

7년 전
글쓴이
266에게
(너의 머리에 손을 올리며) 이거 영화관 민폐야. 눈꼴시려운 거라고.

7년 전
독자274
글쓴이에게
그러면 안 할게요. (네 말에 입을 삐죽이곤 팔을 빼선 팔걸이를 내리는)

7년 전
글쓴이
274에게
(팔걸이 위로 너의 손을 올려잡으며) 삐지기는. 애기야?

7년 전
독자276
글쓴이에게
응, 애기야. (입을 삐죽이며 빨대를 씹으면서 잡힌 손을 빼내는)

7년 전
글쓴이
276에게
어허. 애기면 어른들 말 잘 들어야지.(너의 손을 다시 붙잡는)

7년 전
독자288
글쓴이에게
싫어, 불편해. (꾸물꾸물 손을 움직여 빼내는) 잡지 마요. 손에 땀차.

7년 전
글쓴이
288에게
싫은척 하기는.(손깍지를 끼는)

7년 전
독자290
글쓴이에게
(몇 번 꾸물거리다 빼는 걸 포기하곤 음료수를 쪽쪽 마시는)

7년 전
글쓴이
290에게
그만 마셔. 너무 많이 마신다.

7년 전
독자293
글쓴이에게
자꾸 하지 말라고만 하고. (웅얼거리며 작게 말하곤 음료수를 꽂아두고서 가만히 광고를 보는) 잘생겼다.

7년 전
글쓴이
293에게
그럼. 내가 잘 생기긴 했지.

7년 전
독자300
글쓴이에게
아저씨 말고요, 저 광고에 나오는 배우. (기대고 있던 몸을 앞으로 숙여 더 가까이 보는)

7년 전
글쓴이
300에게
(깍지끼고있던 손을 풀며)그래. 저사람이 잘생겼으면 저사람한테 가.

7년 전
독자320
글쓴이에게
근데 저 사람이랑 다르게 아저씨도 잘생겼지. (다시 은근슬쩍 팔걸이를 올리곤 팔짱을 끼는)

7년 전
글쓴이
320에게
(팔걸이를 내려 팔짱이 풀리게 하고는 아무말도 하지않는)

7년 전
독자323
글쓴이에게
(네가 다시 내리자 팔이 낄까 무서워 빼곤 널 보는) 아저씨이...

7년 전
글쓴이
323에게
(너의 말을 못들은 체 하고 시작하는 영화를 보는)

7년 전
독자330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보지 않자 널 계속 쳐다보며 영화에 집중을 못하는)

7년 전
글쓴이
330에게
(너의 시선을 애써 무시하며 영화에 집중하려하는)

7년 전
독자332
글쓴이에게
(금방이라도 울 것처럼 잔뜩 울상을 짓곤 가만히 제 손만 만지작대며 영화를 보지 못하는)

7년 전
글쓴이
332에게
(영화가 끝날때까지 너를 보지 않다가 끝나자마자 먼저 화장실쪽으로 나가버리는)

7년 전
독자335
글쓴이에게
(영화가 끝나자 네 눈치를 살살 보며 일어날 준비를 하는데 네가 저는 신경도 안 쓰고 나가버리자 어쩔 줄 몰라 멍하게 있다 음료를 챙겨 나가 버리곤 널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7년 전
글쓴이
335에게
(화장실 앞에 서서 어떻게 널 놀려줄까 고민하는)

7년 전
독자340
글쓴이에게
(네가 저를 두고 먼저 간 건가 싶어 한참을 가만히 서 둘러보다 네가 안보이자 훌쩍거리며 네 자켓을 쥐곤 구석으로 가는)

7년 전
글쓴이
340에게
(시간이 지나도 보이지 않는 너에 상영관 근처로 가보는)

7년 전
독자343
글쓴이에게
(구석에 얌전히 앉아 눈물을 꾹꾹 참다 일어나 화장을 수정하려 화장실로 가다 네 뒷모습이 보이자 네 뒤로 가 네 셔츠를 꾹 쥐며 다시 울음이 터질 것 같아 참으며 널 부르는) 아저씨..

7년 전
글쓴이
343에게
(눈물이 맺힌채로 나를 부르는 너에 당황하여 너의 눈물을 닦아주며) 왜 울고있어. 왜 울어요.

7년 전
독자346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나 미워서 버리고 간 줄 알고.. (네가 눈물을 닦아주자 괜히 더 서러워 눈물을 뚝뚝 흘리는) 미안해요, 나 이제 그런 말 안 할게.

7년 전
글쓴이
346에게
(너의 말에 괜히 웃음이 터져서는) 아가씨, 너가 왜 울어. 내가 울어야지. 장나이야, 장난. 내가 더 잘생겨서 신경안써.

7년 전
독자349
글쓴이에게
(네가 웃자 널 살짝 올려다보곤 네게 안기는) 장난이 심했어. 나 완전 무서웠는데..

7년 전
글쓴이
349에게
종종 써먹어야겠다. 아가씨가 나 무서워할줄도 알고

7년 전
독자352
글쓴이에게
그러다 나 이제 아저씨 무서워해서 맨날 눈치볼 건데, 그래도 돼요? (코를 훌쩍이며 네 품에서 나와 널 쳐다보는) 나 화장 번졌죠..

7년 전
글쓴이
352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적당한 눈치는 괜찮아요. 좀 번졌다. 화장실 갔다올래?

7년 전
독자355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네게 자켓을 주고선 화장실로 가는) 갔다 올게요, 기다려야 돼요. 꼭! 알았죠?

7년 전
글쓴이
355에게
그럼. 내가 널 두고 어딜가.

7년 전
독자356
글쓴이에게
(배시시 웃으며 화장실에 가 운 탓에 번진 눈 화장을 살짝 손 보곤 머리도 살살 만져주고선 나가는)

7년 전
글쓴이
356에게
(화장실 앞에서 나오는 너를 보며) 이제 갈까?

7년 전
독자358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네게 팔짱을 끼지 않고 팔 부분을 살짝 잡고선 널 올려다보는)

7년 전
글쓴이
358에게
(너의 손을 당겨 팔짱을 끼며) 왜. 왜 그렇게 봐요.

7년 전
독자359
글쓴이에게
아저씨가 싫어할까봐. (네가 제 손을 당겨 팔짱을 끼자 배시시 웃으며 바짝 붙는) 아저씨, 나 아이스크림 먹고싶어요. 울고 나니까 달달한 거 먹고싶어.

7년 전
글쓴이
359에게
누가 그런 장난치래? 으이그. 무슨맛 먹고싶은데요?

7년 전
독자361
글쓴이에게
으음, 아저씨 입술맛. 장난이고, 초코! 민트도 먹고싶은데.. (이것저것 계속 고민되는지 딱 결정을 못 내리는)

7년 전
글쓴이
361에게
음..다 사와버려. 쟁여두고 먹게.

7년 전
독자365
글쓴이에게
진짜요? 다 사 줄 거야? 그러면 내가 뽀뽀 백만 번은 더 해 주지! (기분이 좋아 잔뜩 상기된 목소리와 얼굴로 네게 말하는)

7년 전
글쓴이
365에게
(너에게 지갑을 건네주며) 사 와요. 밖에서 기다릴게.

7년 전
독자366
글쓴이에게
(네 지갑을 받아들곤 후다닥 가게 안으로 들어가 이것저것 골라 네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계산하는)

7년 전
글쓴이
366에게
(밖에서 널 기다리며 담배를 피우는)

7년 전
독자371
글쓴이에게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오니 네가 담배를 피고있자 코를 막는) 담배 끊으라고 했죠, 내가. 나도 필 거예요, 안 끊으면.

7년 전
글쓴이
371에게
(담배를 끄며)펴 봐. 그 날로 끝인줄 알아.

7년 전
독자373
글쓴이에게
아저씨는 내 말 하나도 안 들어주면서 나한테만 뭐라하고.. 나는 아저씨 걱정되니까 그러는거잖아요.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 낳고 오손도손 살 건데 건강해야죠.

7년 전
글쓴이
373에게
지금 바로 끊는건 무리고 줄여볼게. 됐지?

7년 전
독자376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네 지갑을 네 코트 안 주머니에 넣어주는) 얼른 가요, 이제. 가서 얼른 먹을래!

7년 전
글쓴이
376에게
알겠어. 얼른 타기나 해.

7년 전
독자38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쪼르르 뒤를 쫓아 가 차에 타곤 벨트를 매고선 창문을 살짝 여는)

7년 전
글쓴이
382에게
(차를 출발하고 창문을 연 너를 보며) 감기걸려. 문 닫아.

7년 전
독자385
글쓴이에게
답답해서 그러는데 조금만 열고 가면 안 돼요? 추우면 문 닫을게요. (네 말에 고갤 도리도리 저으며 널 쳐다보는)

7년 전
글쓴이
385에게
감기걸려도 책임안진다. 격리시킬거야.

7년 전
독자387
글쓴이에게
응응, 알았어요. (배시시 웃으며 창 밖을 가만히 쳐다보는)

7년 전
글쓴이
387에게
(창 밖만 보는 너에 창문을 올려버리는)

7년 전
독자418
글쓴이에게
아, 왜요. (네가 창문을 닫자 입을 삐죽이는) 밖에 구경 좀 하고 싶은데.

7년 전
글쓴이
418에게
닫아도 충분히 보이잖아.

7년 전
독자420
글쓴이에게
그래도.. 알았어요, 그냥 볼게.

7년 전
글쓴이
420에게
(어느새 다 온 집 앞에 주차를 한 후 벨트를 풀며)자. 갑시다.

7년 전
독자425
글쓴이에게
(네가 벨트를 풀어주자 차에서 내려 집으로 네 팔짱을 끼고 들어가 집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에 널부러져 눕는)

7년 전
글쓴이
425에게
(네 옆에 쭈그려 앉아 눈을 맞추며) 옷은 갈아입자.

7년 전
독자427
글쓴이에게
(네 모습을 가만히 보다 네 코를 톡톡 건드리는) 잘생겼네, 우리 아저씨. 그럼 나 안아줘요. 다리 아파.

7년 전
글쓴이
427에게
(양팔을 벌려 너를 바라보며) 어떻게 안아줄까?

7년 전
독자428
글쓴이에게
(네 목에 팔을 감고선 기대니 제 허리춤을 감싸 안아주는 너에 다릴 네게 감는) 자, 방으로 출발!

7년 전
글쓴이
428에게
(너의 허리를 감싸안고 방으로 가 침대에 널 내려주며) 옷 갈아입어. 얼른.

7년 전
독자430
글쓴이에게
(고갤 끄덕이곤 일어나 후드티와 트레이닝 반바지를 꺼내 널 보다 후다닥 나가 화장실로 가 옷을 갈아입고 오는)

7년 전
글쓴이
430에게
(너가 화장실에 간 사이 옷을 갈아입는)

7년 전
독자432
글쓴이에게
(제 품에 비해 큰 사이즈의 후드티라 반바지가 안 보이자 큭큭 웃으며 네게 가 안기는) 아저씨, 이거 봐요. 나 꼭 옷 안 입은 거 같지.

7년 전
글쓴이
432에게
(너의 옷을 한번 훑고는)감기 걸린다. 반바지.

7년 전
독자435
글쓴이에게
괜찮아요. 아저씨가 안아줄 건데, 뭐. (꾸물꾸물 침대에 누워 이불을 덮곤 옆을 팡팡 치는) 누우세요, 아저씨.

7년 전
글쓴이
435에게
(너의 옆에 눕는)

7년 전
독자439
글쓴이에게
(네가 옆에 눕자 네 한쪽 팔을 들어 팔베개를 시키곤 네게 한쪽 팔과 다리를 올려 바짝 붙는)

7년 전
글쓴이
439에게
(너에게 이불을 덮어주고)왜 이렇게 바짝 붙어? 공간도 많으면서.

7년 전
독자443
글쓴이에게
그냥 아저씨랑 붙어있고 싶어서. (네게 말하며 널 올려다보는) 왜요? 싫어요?

7년 전
글쓴이
443에게
누가 싫대? 너무 좋아서.

7년 전
독자446
글쓴이에게
(네 말에 씩 웃으며 네 코를 톡톡 건드리는) 코도 예쁘고 아저씨는 안 예쁜 데가 없네요. 아저씨 코 조금만 떼서 내 코에 붙이고싶다. 너무 낮은 거 같아..

7년 전
글쓴이
446에게
(너의 코를 살짝 찝으며) 쓸데없는 생각. 예뻐요, 충분히.

7년 전
독자447
글쓴이에게
진짜요? 내 코 예뻐? (네가 제 코를 잡자 씩 웃다 이제야 생각이 났는지 일어나 욕실로 가는) 나 화장. 지우고 올게요. 까먹고있었네.

7년 전
독자7
재환/ 2년째 열애중인 커플. 다른 연인과 같이 편해진만큼 싸우기도 하고 금방 풀려 알콩달콩 잘 지내. 하루는 친구와 얘기를 하는데 나한테 넌 왜 남친이랑 스킨쉽진도가 더디냐는 거야. 난 그저 별 뜻 없었기에 아직 거기까진 분위기가 잡힌적이 없었다했지만 남자입장에선 다를거란 말을 듣고 생각해보니 너에게 몇 번 위기가 왔었던것도 같애. 친구들과 헤어지고 고민을 하다보니 그쪽으로도 생각이 깊어지게되고 한번 의식하니까 뜬금없이 생각나 어색해질때도 있는거야. 이런 상황에서 간만에 너네 집에서 데이트하는걸로. 아직까지 자고 있던 너에 귀여워하며 웃다가 ㅇㅅㅁ로 넘어가도되고 또 의식하게되어 어색해진 내가 너에게 들켜 놀림 당하는 상황으로 가도되고. 의식의 흐름대로!

-
(집을 나설때 연락을 해보지만 자고있는지 묵묵부답인 너에 익숙하게 번호를 치고 집으로 들어서는) 자나? (얼굴만 빼꼼 내밀고 자는 네가 귀여워 머리맡에 앉아 볼을 쓰다듬어) 나 왔는데. 잘거야?

7년 전
글쓴이
(얼굴을 배게에 감추며)아..뭐야. 언제왔어.
7년 전
독자67
방금 왔지. 계속 잘거야? 그만 자,응?
7년 전
글쓴이
(너의 허리를 감싸안고 등에 얼굴을 부비며)아..잠오는데. 졸린데.
7년 전
독자72
(장난스럽게 갈 시늉을 하며 너에게서 등을 보이자마자 뒤에서 와락 안아오자 피식 웃으며) 그럼 우리 같이 잘ㄲ..응?
7년 전
글쓴이
72에게
(너를 침대로 끌어당기며 옆자리를 팡팡치는)여기, 여기가 오늘 너가 누워 잘 자리야. 얼른 누워.

7년 전
독자76
글쓴이에게
어? (어리둥절하며 널 한번 보고 침대를 보다 이내 팔로 엑스자를 보이며 안절부절하는) 이건 너무 갑작스러운데..

7년 전
글쓴이
76에게
(너의 말에 웃으며)뭐래. 이 여자가 무슨 생각하는거야. 그냥 누우라고.

7년 전
독자79
글쓴이에게
(우물거리다 크게 웃는 너에 귀가 빨개지고 엑스자를 하던 팔을 내리며) ㅁ,무슨 생각을 했다그래. 그,나 푹 자다와서 잘 생각없다구.

7년 전
글쓴이
79에게
(너를 올려다보며 울상을 짓는)그래두..조금만.

7년 전
독자82
글쓴이에게
(저 혼자 불순한 생각이 든 건지 눈이 초롱초롱한 너에 할말을 잃고 슬쩍 침대에 눕는) 잠깐만 눈 붙이고 일어나는거다?

7년 전
글쓴이
82에게
(대답을 하지 않고 너를 꽉 끌어안고 너의 목 옆에 고개를 파묻는)

7년 전
독자85
글쓴이에게
(와락 안아오는 너에 긴장해 바짝 몸이 굳었다가 차분한 네 숨소리에 탁 긴장이 풀리면서 중얼대는)..그냥 자는거야,그냥.

7년 전
글쓴이
85에게
(뒤척이며 너에게 더 달라붙는)

7년 전
독자89
글쓴이에게
ㅇ,엇. (다리 한쪽이 내 몸으로 올라와 네 품에 갇혀버리자 고갤 돌려 널 바라보며) 이럴 땐 보통 남자가 안절부절하지않냐. 잘 잔다,아주.

7년 전
글쓴이
89에게
(눈을 뜨지 않고 너의 볼을 꾸욱 누르며) 오늘따라 불만이 왜 이렇게 많으실까.

7년 전
독자92
글쓴이에게
무슨 불만을 보였다고 그래. 아니거든. (볼멘소리로 투덜대다 고갤 다시 바로하는)

7년 전
글쓴이
92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며)어우, 잠 다 깼네. 조금만 기다려봐. 씻고 나올게.(옷가지와 수건을 챙겨 화장실로 들어가는)

7년 전
독자97
글쓴이에게
(네 품에서 벗어나자마자 크게 숨을 내쉬고 상체를 일으켜 널 바라보다 다시 누워 가슴에 손을 얹고) 하마터면 덮칠 뻔했..아아.(괴롭다며 뒹굴거리며 머릴 쥐어버리는)

7년 전
글쓴이
97에게
(씻고 나오며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터는)

7년 전
독자101
글쓴이에게
(뒹굴거리다 네가 나오는 소리가 들리자 등지고 쥐 죽은듯 누워있는)

7년 전
글쓴이
101에게
(너의 옆으로 다가와 옆에 앉아 콕콕 찌르며)뭐해, 여기 누워서?

7년 전
독자106
글쓴이에게
(쿡쿡 찔러와도 반응이 없다가 이내 벌떡 일어나 네 두볼을 감싸는) 나 아껴주는거야?

7년 전
글쓴이
106에게
(너의 행동에 놀라며)ㄱ..갑자기 무슨소리야.

7년 전
독자109
글쓴이에게
아님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한껏 다운된 목소리로 말하고선 널 빤히보는)

7년 전
글쓴이
109에게
갑자기 왜 이런말을 하는걸까? 어떤얘기 듣고왔어?

7년 전
독자113
글쓴이에게
아무것도 아냐. (제대로 대답을 안해주는 너에 두손을 거두고 침대에서 내려오는) 배고프다,밥 먹자.

7년 전
글쓴이
113에게
아. 뭔데. 뭔데에. 말 앝해줄거야? (너를 쫓아나가는)

7년 전
독자120
글쓴이에게
응,안해줄래. (입이 삐죽나와 소파에 털썩 앉고 뒤따라 앉는 너에도 시선을 주지않는) 나만 애타나봐,치.

7년 전
글쓴이
120에게
(너의 양 볼을 잡고 살짝 입맞추며) 오늘따라 왜 이럴까?

7년 전
독자128
글쓴이에게
(너의 행동에 그제서야 널 바라보고 우물쭈물대다 이내 고갤 살짝 숙이고) 내가 요즘 누구때문에 음란마귀가 된거같단 말야..

7년 전
글쓴이
128에게
음? 그건 무슨말이야.

7년 전
독자136
글쓴이에게
너 때문에 음란마귀가 된 거 같다구. 시도때도 없이 끌어안고 눕고. 근데 거기서 끝이야. 나만 이상하지,나만..

7년 전
글쓴이
136에게
(웃으며 너의 귀를 살짝 당기는) 야한 여자네. 위험하다!

7년 전
독자138
글쓴이에게
이것 봐,내 이럴줄 알았어. (놀리는 너에 찌릿 째려보는)

7년 전
글쓴이
138에게
농담이야. 농담. 알지?

7년 전
독자140
글쓴이에게
몰라아. 이제부터 불쑥불쑥 끌어안기만 해.

7년 전
글쓴이
140에게
(너를 보며 확 끌어안는) 안으면?

7년 전
독자145
글쓴이에게
아잇,하지 말라니까 더 하지? 이미 야한여자라고 다 들켜버렸는데 못할게 뭐가있어. (널 빤히 보다 쪽하고 뽀뽀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145에게
오호? 어떻게 숨기고 지냈을까? (너의 양 볼을 잡고 입을 맞추는)

7년 전
독자154
글쓴이에게
나도 힘들ㅇ..(너의 급입맞춤에 눈을 감아 입술을 포개고 두 팔로 네 목을 감싸안는)

7년 전
글쓴이
154에게
(살짝 웃으며 너의 허리를 감싸 안는)

7년 전
독자159
글쓴이에게
(짙어가는 스킨쉽에 살짝 떨어져 숨을 고르고) 착각한거지? 내가.

7년 전
글쓴이
159에게
(너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으며 자리에서 일어서는) 배 안고파? 밥 먹을까?

7년 전
독자163
글쓴이에게
치,대답은 또 안해줘요. (널 따라 일어나 졸졸 따라다니는) 배 엄청 고파.

7년 전
글쓴이
163에게
뭐 먹고싶어? 나도 배고프다.

7년 전
독자167
글쓴이에게
음..사랑이 듬뿍 담긴 김치볶음밥? 사랑이 포인트야.

7년 전
글쓴이
167에게
사랑? 아 너무 듬뿍들어가서 달아지겠네?

7년 전
독자172
글쓴이에게
으악. (잘도 받아치는 너에 큭큭 웃으며 두 손을 오므라쥐는) 잘 만들수 있지?

7년 전
글쓴이
172에게
장담은 못하나 만들어보겠나이다.

7년 전
독자174
글쓴이에게
어디한번 만들어보거라. (제 팔짱을 끼고 널 올려다보다 씨익 웃는)

7년 전
글쓴이
174에게
그렇게 쳐다보고 있을거야? 부담스럽게?

7년 전
독자177
글쓴이에게
내가 부담스러워? 정말? (장난스럽게 눈을 크게 뜨고 널 빤히 보는)

7년 전
글쓴이
177에게
(너의 눈을 가리며)부끄러워.

7년 전
독자180
글쓴이에게
아아,안보여. 네 얼굴 보고싶단말야.

7년 전
글쓴이
180에게
나중에 봐. 나중에. 다 만들고 나서

7년 전
독자181
글쓴이에게
난 지금 보고싶은데? (내 눈을 가린 네 손을 쉽사리 치울수 없자 밑으로 숙여 훅 네 앞으로 가는) 한번만 더 보고 갈게.

7년 전
글쓴이
181에게
(너에게서 등을 돌리며) 이러면 우리 굶어야돼.

7년 전
독자187
글쓴이에게
와..비싸게 구네,거참. 누구의 남자인지. (네 등을 콕 찌르고 거실로 돌아가는)

7년 전
글쓴이
187에게
누구 남자긴 너 남자에요. 너.

7년 전
독자190
글쓴이에게
말로만? (소파에 앉아 네 말에 대답을 해주고 티비를 켜는)

7년 전
글쓴이
190에게
어떻게 해야 믿을건데? (재료를 준비하며 너를 흘깃 쳐다보는)

7년 전
독자194
글쓴이에게
내 남자라면서 얼굴 보는것도 힘겹잖아. 아껴뒀다가 누구 보여줄라구?

7년 전
글쓴이
194에게
너 보여주려구. 너.

7년 전
독자197
글쓴이에게
근데 왜 안 보여줘. (말을 하며 슬금슬금 다가가 냉장고에 붙어 널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197에게
이렇게 다 볼거면서.

7년 전
독자202
글쓴이에게
이건 다 내가 피나는 노력을 해서 보는거구.

7년 전
글쓴이
202에게
(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배고프다며. 너한테 요리하라고 한다?

7년 전
독자206
글쓴이에게
아니? 얌전히 있을게. (네가 쓰다듬어주자 베싯 웃으며 식탁에 앉는)

7년 전
글쓴이
206에게
(김치를 볶으며 너를 바라보는) 햄 넣을까?

7년 전
독자209
글쓴이에게
응. 듬뿍. (턱을 괸채 네 뒷모습을 바라보다 네가 뒤돌때면 딴청을 하는)

7년 전
글쓴이
209에게
(김치볶음밥을 그릇에 옮기며)계란 먹을래?

7년 전
독자216
글쓴이에게
응 반숙.(고갤 빼꼼 내밀어 완성된 볶음밥을 보는) 배고파.

7년 전
글쓴이
216에게
크으..뭘 아네. 역시 반숙이지.(너의 앞에 김치볶음밥을 내려놓으며)많이 먹어.

7년 전
독자220
글쓴이에게
너 다 되면 같이 먹자. 기다릴ㄱ..(말이 끝맺기도 전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7년 전
글쓴이
220에게
배고프면서 뭘 기다려. 얼른 먹어. 다 돼가.

7년 전
독자225
글쓴이에게
(민망함에 입술을 꾹 깨물고 널 한번 봤다가) 그럼 우선 한입만.

7년 전
글쓴이
225에게
한입이 두입이되고 세입이되고 그런거지.

7년 전
독자235
글쓴이에게
아니야. 딱 한 입. (보란듯이 한입을 먹고 우물거리다 맛있지만 장난스럽게) 아직 덜 단데. 뭔가가 심각하게 빠졌어.

7년 전
글쓴이
235에게
(너의 말에 팔짱을 낀 채 너를 바라보며)으음..뭐가 빠졌을까?

7년 전
독자271
글쓴이에게
(미소를 살짝 머금고) 모르겠어? 뭐가 빠졌는지. 맛 안 봤지.

7년 전
글쓴이
271에게
당연히 봤지! 근데 맛만 좋더만.

7년 전
독자294
글쓴이에게
흐음? (자신있게 말하는 너에 눈썹을 꿈틀거리며 널 올려다보는) 내가 짜게 먹어서 그런가.

7년 전
글쓴이
294에게
그런거야. 이제 식습관을 바꿔야해. 나랑 천년만년 살아야하잖아.

7년 전
독자298
글쓴이에게
천년..만년? (계란후라이를 얹어주며 하는 말에 의아해하며 널 올려다보는)

7년 전
글쓴이
298에게
(놀란 눈으로 널 바라보다 밥그릇을 빼앗으며) 허? 그럼 다른남자 만나서 살겠다 이거야? 못쓰겠네 이여자?

7년 전
독자306
글쓴이에게
ㅇ,아니. (내 밥그릇을 가져가는 네 손목을 잡고 씨익 웃는) 갑자기 훅 들어와서 그렇지. 나랑 평생 같이 살거야?

7년 전
글쓴이
306에게
니가 딴남자만 안만나면?

7년 전
독자308
글쓴이에게
뭐야아. 내가 너 말고 다른 남자를 만날거 같애?

7년 전
글쓴이
308에게
만나기만 해. 아주그냥.

7년 전
독자312
글쓴이에게
누가 만난대? 나 순정파야. 이제 먹어도 되지?

7년 전
글쓴이
312에게
(그릇을 다시 내려놓으며) 그래. 맛있게 먹어.

7년 전
독자314
글쓴이에게
잘 먹겠습니다. 평생 음식 만들어 줄거지? 그럼 나 식습관 바꿔볼게.

7년 전
글쓴이
314에게
그러지 뭐. 바꾸기나 해요.

7년 전
독자315
글쓴이에게
남아일언중천금이다. 나중에 딴말하지말어.

7년 전
글쓴이
315에게
너도 해주겠지. 그치?

7년 전
독자317
글쓴이에게
어..사람이 먹을 정도가 되면 근사하게 차려줄게. 요리 배워야겠다.

7년 전
글쓴이
317에게
오호..그 열정 리스펙.

7년 전
독자321
글쓴이에게
놀리는거지? (눈을 흘깃 뜨며 널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321에게
사람이 그렇게 삐뚤어서야.

7년 전
독자325
글쓴이에게
치이..내가 요리 배워서 놀라자빠지게 해줄거야. 내가 안 배워서 못하는거지. 배우면 잘해.

7년 전
글쓴이
325에게
그런건 어깨너머로 배우는거야(너의 앞자리에 앉는)

7년 전
독자327
글쓴이에게
네 어깨 너무 높아. 안 보여. (트집을 부리며 한입 먹는)

7년 전
글쓴이
327에게
어이고. 그냥 배우실 생각이 없다고 해요.

7년 전
독자338
글쓴이에게
배우고싶어.배울거야.두고봐.

7년 전
글쓴이
338에게
어이쿠. 감사합니다.

7년 전
독자344
글쓴이에게
자,먹기나 해. (왠지 얄미운 너에 네 숟가락을 들어 한입 먹여주는)

7년 전
글쓴이
344에게
(너에게 한 입 받아먹으며) 누가했는지 참. 솜씨가 좋아.

7년 전
독자347
글쓴이에게
있어. 칭찬엔 되게 인색한데 미워할 수 없는 사람.

7년 전
글쓴이
347에게
어이구? 좋은사람이네.잘 해줘라.

7년 전
독자350
글쓴이에게
좋은 사람 이지. 내가 얼마나 잘 해주는데.

7년 전
글쓴이
350에게
어이구? 퍽이나.

7년 전
독자354
글쓴이에게
왜? 퍽이나 잘해줘서 놀란거야? 아하.

7년 전
글쓴이
354에게
해석하기 나름이지.

7년 전
독자362
글쓴이에게
맞다고 해주면 어디 덧나나.

7년 전
글쓴이
362에게
맞아요. 너무 맞아요.

7년 전
독자367
글쓴이에게
그래,그렇게 해야지. (그제야 만족한다며 베싯 웃는)

7년 전
글쓴이
367에게
반세뇌야. 이거. 플러스 반강제.

7년 전
독자375
글쓴이에게
아니거든요. 세뇌는 무슨. 딱 두마디 했다.

7년 전
글쓴이
375에게
그래요오.얼른 먹어라.

7년 전
독자381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말 없이 한그릇을 금방 비워내고 보여주는)

7년 전
글쓴이
381에게
배 많이 고팠나봐? 더 줘?

7년 전
독자389
글쓴이에게
아니야. 배 불러. 너 먹어. (물을 한 모금 마시고 널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389에게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마저먹는)

7년 전
독자434
글쓴이에게
설거지는 내가할게. (네가 날 안 볼땐 미소를 머금고 빤히 보는)

7년 전
글쓴이
434에게
(다 먹은후 고개를 들고 널 바라보는)

7년 전
독자438
글쓴이에게
(고갤 드는 너에 표정을 풀고) 음?

7년 전
글쓴이
438에게
다 먹었는데. 이제 뭐하나?

7년 전
독자441
글쓴이에게
나랑 놀아야지. 영화 보기로 했잖아.

7년 전
글쓴이
441에게
언제 갈까. 그냥 집에서 볼까.

7년 전
독자445
글쓴이에게
집에서 보자. 나 보고 싶은 영화 있어.

7년 전
글쓴이
445에게
뭐보고싶은데?

7년 전
독자448
글쓴이에게
무서운 거. 너 그때 잘 본다고 그랬잖아. 생각해보니까 너랑 무서운건 한번도 본 적이 없어.

7년 전
글쓴이
448에게
아아. 그래, 뭐. 봅시다.

7년 전
독자449
글쓴이에게
별로 안 내켜? 너랑 공포영화 보고싶었단말야.

7년 전
글쓴이
449에게
나 공포영화 잘봐서 너 놀랄것같아.

7년 전
독자450
글쓴이에게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볼 수 있을정도로?

7년 전
독자8
재환이/5살 차이 네가 연상. 단지 집안끼리의 이익으로 결혼한 너와 나에요. 그냥 동거인 같은 느낌으로 같이 지내기만 사실 너는 결혼 전부터 나에게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때를 놓쳐서 그냥 바라보기만 하다가 내가 남자를 곁에 두거나 그런 일은 보이지 않아서 너는 그냥 이 관계에 만족하면서 살기로 했어요. 근데 어느 날 회사에서 회식하고 술에 취해서 회사 남자 후배한테 업혀오는 거 보고 진심을 말하는? 그런.

-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오자 보이는 너에) ...어, 오늘은 일찍 들어왔나 봐요.

7년 전
글쓴이
(너를 슬쩍 올려다 보고 벽에 기대어 숨을 고르는)
7년 전
독자13
(데려다준 후배에게 웃으며 고맙다고 내일 보자고 돌려보낸 뒤 널지나 쳐 제방으로 가는)
7년 전
글쓴이
(신발을 벗고 한발씩 집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내 벽에 기대 주저앉아버리는)
7년 전
독자24
(방으로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침대에 벌러덩 누워 눈을 감는)
7년 전
글쓴이
24에게
(너에게 피해를 줄까봐 조심히 방에 들어와 옷을 갈아입고 잠이든 것 같은 너의 곁에 앉아 머리를 쓰다듬는)

7년 전
독자29
글쓴이에게
(옅게 든 잠에 누군가 제 머리를 쓰다듬자 느리게 눈을 감았다 뜨는) ...뭐 해요.

7년 전
글쓴이
29에게
(너를 내려다보며 씨익 웃는)너무 예뻐서. 어쩜 자는것도 예쁠까.

7년 전
독자3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당황해 눈을 도륵도륵굴리다 헛웃음을 치는) 갑자기 무슨. 그쪽도 술 마셨어요? 취했나.

7년 전
글쓴이
35에게
(자리에서 일어나며)그냥..그냥 해 본 말이에요. 피곤할텐데 얼른 자요.

7년 전
독자42
글쓴이에게
...뭐예요. 찝찝하게. 그쪽은 어디서 자려구요.

7년 전
글쓴이
42에게
(옷장을 열어 밑에 들어있던 여분의 배게를 꺼내는)뭐..소파에서 자면 되죠. 쉬어요.

7년 전
독자45
글쓴이에게
소파에서 자면 허리 아플 텐데... (옆으로 조금 옮겨 네 자리를 만드는) 여기서 자요. 그쪽도 피곤하겠다.

7년 전
글쓴이
45에게
괜찮아요. 하루뿐인데.

7년 전
독자49
글쓴이에게
하루뿐이어도 불편하잖아요. 편하게 여기서 자요. 아, 여기가 더 불편하려나..

7년 전
글쓴이
49에게
(너의 말에 배게를 들고는)그냥, 그냥 편하게 쉬어요. 나 신경 쓰지말고.

7년 전
독자51
글쓴이에게
아, 미안해요. 아무 사이 아닌데 신경 써서. 그쪽이 편한 대로 해요.(몸을 돌려 이불을 목 끝까지 덮고선 눈을 감는)

7년 전
글쓴이
51에게
(문을 열고 나가며)또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사람 섭섭하게.

7년 전
독자57
글쓴이에게
(피곤했는지 깊게 잠에 들어 미동도 없이 자는)

7년 전
글쓴이
57에게
(소파에 배게를 얹고 누워 바로 잠에드는)

7년 전
독자60
글쓴이에게
(늦은 아침 깨질 것 같은 머리에 잠에서 깨 물이라도 마시려 방에서 나오자 거실에 보이는 이불 하나 없이 자고 있는 너에 담요를 하나 덮어주는)

7년 전
글쓴이
60에게
(갑자기 따스해지는 몸에 더 웅크리며 잠을 청하는)

7년 전
독자62
글쓴이에게
(담요를 덮어주곤 너의 얼굴을 빤히 보다 부엌으로 가 냉수를 한잔 마시는) 으... 머리야.

7년 전
글쓴이
62에게
(너의 말에 뒤척이다 몸을 일으키는)아..몇시야 지금.

7년 전
독자68
글쓴이에게
(거실에서 들리는 네 목소리에 몸을 돌려 널 보는) 어... 일어났어요? 지금 10시 반 좀 넘었는데.

7년 전
글쓴이
68에게
(눈을 부비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속은, 괜찮아요?

7년 전
독자75
글쓴이에게
좀 쓰리긴 한데, 괜찮아요. 어제 저 몇 시에 들어왔어요?

7년 전
글쓴이
75에게
어제요? 12시 넘어서 들어오던데. 어떤 남자랑 같이.(냉장고 문을 열어 물을 꺼내는)

7년 전
독자80
글쓴이에게
남자요? 아, 상혁인가. (물을 마시며 널 보기만 하는)

7년 전
글쓴이
80에게
(너의 입에서 친근한 듯 이름이 나오자 냉장고 문을 세게 닫고 물 컵을 세게 놓는)

7년 전
독자84
글쓴이에게
(너를 보다 화가 난듯한 네 모습에 놀라 눈이 커지는) 화났어요? 왜 이래요.

7년 전
글쓴이
84에게
(물을 벌컥 들이마시며)화는 무슨. 안났어요.

7년 전
독자88
글쓴이에게
아니, 지금 그쪽 되게 화난 거 같은데. 어제 내가 이상한 짓 했어요?

7년 전
글쓴이
88에게
(컵을 내려놓고 방으로 들어가며 웅얼거리듯 말하는)결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한테 안겨서 들어오는걸 누가 좋아하겠어

7년 전
독자98
글쓴이에게
(너의 웅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아 하며 너를 따라 방에 들어가 침대에 앉는) 어제 나 상혁이한테 안겨서 들어왔어요? 걔랑 나랑 어렸을 때부터 친한 그런 사이라 그랬나 보다. 항상 술 마시고 데려다줬는데, 그쪽 늦게 들어와서 몰랐죠.

7년 전
글쓴이
98에게
친한 사이면 그래도 괜찮은가 보네요.

7년 전
독자103
글쓴이에게
뭐, 워낙 옛날부터 친했던 거라. 아, 어제 혹시 상혁이가 그쪽한테 실수라도 했어요? 그런 거라면 미안해요.

7년 전
글쓴이
103에게
(너의 말에 어이 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며)아니에요, 실수는 무슨. (이내 방을 나가 버리는)

7년 전
독자107
글쓴이에게
어... (헛웃음을 치며 방을 나가는 너에 널 올려보다 따라 나가 네 옆 소파에 앉는) 어제 일 때문에 이런 거라면 내가 미안해요. 자꾸 그쪽 생각 안 하고 계속... 미안해요.

7년 전
글쓴이
107에게
(너를 빤히 바라보다 옅게웃으며) 아니에요. 내가 괜히 쓸데없는 말 해서.

7년 전
독자110
글쓴이에게
미안해요. 진짜. 어, 근데 그쪽 웃는 거 처음 본다. 웃는 거 되게 예뻐요.

7년 전
글쓴이
110에게
(너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는)그쪽도요.(이내 다시 TV로 눈을 돌리는)

7년 전
독자114
글쓴이에게
(너를 따라 TV로 시선을 돌리자 나오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와... 맛있겠다. 배 안 고파요?

7년 전
글쓴이
114에게
뭐 먹고싶은거라도 있어요?

7년 전
독자118
글쓴이에게
먹고 싶은 거야 많죠. 근데 지금은 속 쓰려서... 해장국 먹고 싶다.

7년 전
글쓴이
118에게
먹으러 나갈까요? 먹고싶은건 먹어야죠.

7년 전
독자121
글쓴이에게
어, 그쪽이 사줄 거예요?

7년 전
글쓴이
121에게
못사줄건 뭐 있어요?

7년 전
독자124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웃으며 일어나는) 준비하고 나올게요.

7년 전
글쓴이
124에게
(방에 들어가 겉옷을 걸치는)

7년 전
독자127
글쓴이에게
(대충 씻고 나와 선크림과 입술만 바르고선 옷을 입고 나오는) 미안해요. 좀 늦었다.

7년 전
글쓴이
127에게
괜찮아요. 이제 가요.( 먼저 신발을 신는)

7년 전
독자130
글쓴이에게
(저도 신발을 신고선 너의 팔에 팔짱을 끼는) 싫어도 그냥 이렇게 있어요. 서로 좋아서 한 결혼은 아니어도, 부분데.

7년 전
글쓴이
130에게
(너의 팔을 조금 더 당기며) 어디 쪽으로 가면돼요?

7년 전
독자132
글쓴이에게
여기 근처는 잘 모르겠어요. 아, 우리 회사 근처에 맛있는데 있는데 거기로 갈래요?

7년 전
글쓴이
132에게
그래도 좋고. 맛있으면 돼요.

7년 전
독자133
글쓴이에게
응, 그럼 거기로 가요. 항상 술 마시고 난 다음날 점심시간에 거기로 가서 먹었거든요. 거기 되게 맛있어요.

7년 전
글쓴이
133에게
그래요. 당신이 맛있다는데 맛있겠지.( 너의 팔을 이끌어 걸어가는)

7년 전
독자142
글쓴이에게
(너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다 보이는 가게에 너를 보는) 저기에요. 오늘은 사람 안 많으려나.

7년 전
글쓴이
142에게
오. 인기가 많은 집인가보네요.

7년 전
독자146
글쓴이에게
응, 먹어보면 인기가 왜 많은지 알게 될걸요? 처음 왔을 때 상혁이랑 같이 왔는데 한 입 먹자마자 반했잖아.

7년 전
글쓴이
146에게
그놈의 상혁이 상혁이. 그 이름좀 그만 말하죠?

7년 전
독자151
글쓴이에게
응? 왜요. 그냥 그랬다구... 불편했으면 미안해요.

7년 전
글쓴이
151에게
누가 들으면 상혁이랑 결혼한줄 알겠어.

7년 전
독자155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너를 보며 살짝 웃는) 뭐예요, 지금. 질투해요?

7년 전
글쓴이
155에게
못할게 뭐 있나. 알면 조심해요.

7년 전
독자160
글쓴이에게
으음, 그냥. 재환 씨 이런 모습도 있었나 싶어서요.

7년 전
글쓴이
160에게
(가게에 들어가 자리를 잡으며)맛있는 메뉴 추천좀 해줘요. 나 처음이니까.

7년 전
독자165
글쓴이에게
음, 여긴 다 맛있는데. 일단 나는 해장국이요. 속 쓰리다. 재환 씨도 똑같이 먹을래요?

7년 전
글쓴이
165에게
그래요. 나 잠시 화장실좀요.

7년 전
독자168
글쓴이에게
응, 갔다 와요. 화장실은 저기.(네가 가자 자연스럽게 수저와 젓가락을 꺼내 놓고선 핸드폰을 만지작대는)

7년 전
글쓴이
168에게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나와 너가 있는쪽으로 걸어오는)

7년 전
독자169
글쓴이에게
(네가 오자 너를 한번 보고 핸드폰을 내려놓는)

7년 전
글쓴이
169에게
(자리에 앉으며) 상혁인가 보네요?

7년 전
독자173
글쓴이에게
응? 아니에요.

7년 전
글쓴이
173에게
(물티슈로 식탁 주변을 살짝 닦으며) 흐음...그렇군.

7년 전
독자175
글쓴이에게
왜요. 자꾸 상혁이 상혁이 하니까 신경 쓰여요? 근데 걔 진짜 아무 사이 아닌데.

7년 전
글쓴이
175에게
당연히 그래야죠. 지금이라도 상혁이가 좋으면 말해요.

7년 전
독자179
글쓴이에게
왜요. 좋으면 뭐 어떡할 건데. 헤어져줄 거예요?

7년 전
글쓴이
179에게
(너의 말에 헛웃음을 지으며) 왜요, 헤어져줘요?

7년 전
독자184
글쓴이에게
아니요. 그냥 해본 말인데 되게 무섭게 구네.

7년 전
글쓴이
184에게
되게 쉽게 하네요, 그말. 아무 감정이 없다 그건가?

7년 전
독자186
글쓴이에게
음, 글쎄요. 아무 감정이 없는 건 아닌데. 이번 일은 내가 너무 심했다. 미안해요.

7년 전
글쓴이
186에게
(음식이 나오고 너의 앞에 놓아주며) 됐어요. 나도 그냥 해본 말이에요. 먹어요.

7년 전
독자189
글쓴이에게
그냥 해본 말 아닌 거 같은데. (너를 한번 보고는 제 앞에 놓인 음식을 먹으려 숟가락을 드는) 미안하고, 잘 먹을게요.

7년 전
글쓴이
189에게
(한 입 먹고 믈을 마시며) 맛있네요. 많이 먹어요.

7년 전
독자192
글쓴이에게
응, 재환 씨도요. (한참 말없이 밥을 먹다 어색한 분위기에 너를 힐끔힐끔 쳐다보기만 하는)

7년 전
글쓴이
192에게
(묵묵히 밥을 먹다 너를 쳐다보고) 근데요. 당신은 나랑 결혼한게 후회돼요?

7년 전
독자195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물을 마시곤) 아니요. 후회한 적 한 번도 없는데. 그쪽은 후회해요?

7년 전
글쓴이
195에게
아니 안되는데. 혹시나 해서.

7년 전
독자196
글쓴이에게
한 번도 후회한 적 없어요. 나름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해서.

7년 전
글쓴이
196에게
(헛기침을 하고 너를 바라보며) 여기서 말하기 좀 무드없긴 한데.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요.

7년 전
독자201
글쓴이에게
(너의 말에 놀란 눈으로 널 보는) 네? 어, 아. 그쪽도 나랑 결혼해줘서 고마워요. 갑자기 이런 말 들으니까 당황스럽다...

7년 전
글쓴이
201에게
솔직히 말하면 난 음...아니다. 나중에 말하죠.

7년 전
독자203
글쓴이에게
응? 뭔데요. 갑자기 말하다가 마는 게 어딨어, 궁금하게...

7년 전
글쓴이
203에게
여긴 너무 무드없어. 집가서 말해줄게요.

7년 전
독자207
글쓴이에게
알았어요. 집 가면 꼭 말해줘야 돼요?

7년 전
글쓴이
207에게
흠..조금 고민해보고?

7년 전
독자211
글쓴이에게
뭐예요. 집 가면 알려준다면서!

7년 전
글쓴이
211에게
생각해 보고요.

7년 전
독자213
글쓴이에게
너무해요. 아, 맞다. 어제 재환 씨 어머님이 전화하셨어요.

7년 전
글쓴이
213에게
(숟가락을 내려놓고 물을 마신 뒤)아, 그래요? 뭐라셔요?

7년 전
독자217
글쓴이에게
언제 한번같이 집에 오래요. 얼굴 본 지 오래됐다고.

7년 전
글쓴이
217에게
오..그래요? 그럼 다음주 주말에 가죠. 아, 당신은 괜찮아요?

7년 전
독자218
글쓴이에게
응, 괜찮아요. 아, 오랜만에 얼굴 뵙는 건데 실수하면 어떡하죠. 벌써 걱정이다.

7년 전
글쓴이
218에게
실수 할게 뭐가 있어요. 그냥 인사드리는건데.

7년 전
독자223
글쓴이에게
그쪽이 몰라서 그래요. 하나라도 실수하면 어떡하나 바짝 긴장해야 한다구요.

7년 전
글쓴이
223에게
그렇게 엄격하신 분들도 아닌데요?

7년 전
독자227
글쓴이에게
그래도... 실수하면 안 될 거 같아서. 재환 씨 형들도 되게 많잖아요.

7년 전
글쓴이
227에게
괜찮아요. 웃으면서 넘겨줄 사람들이니까.

7년 전
독자228
글쓴이에게
...벌써부터 긴장돼요. 선물이나 이런 것도 사가야겠죠? 아, 옷은 어떡하지. 새로 사야 하나...

7년 전
글쓴이
228에게
아무거나 입고가요. 무슨 걱정이 그렇게 많아?

7년 전
독자232
글쓴이에게
예쁘게 보여야죠. 어떡하지. 오늘 같이 부모님 선물이랑 사러 갈래요?

7년 전
글쓴이
232에게
생각해둔건 있고?

7년 전
독자238
글쓴이에게
으음, 딱히? 그래서 같이 가자는 거잖아요. 혹시 오늘 다른 약속 있어요?

7년 전
글쓴이
238에게
아니요, 없어요. 그럼 같이 가죠 뭐.

7년 전
독자24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배시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남은 음식을 먹는)

7년 전
글쓴이
240에게
(음식을 다 먹은 후 아직 먹고있는 너를 바라보는)

7년 전
독자241
글쓴이에게
(음식을 먹다 느껴지는 시선에 너를 힐끔 쳐다보자 다 먹고 기다리고 있는 너에 빨리 음식을 먹다 목에 걸렸는지 콜록거리는)

7년 전
글쓴이
241에게
(물이 담긴 컵을 너에게 건네주며) 천천히 먹어요. 왜그렇게 급해?

7년 전
독자243
글쓴이에게
(네가 건네주는 물을 마시곤 너를 보는) ...아니, 그쪽 다 먹고 기다리길래.

7년 전
글쓴이
243에게
먼저 다 먹었는데 기다려야지. 난 빨리먹으라고 재촉한 적 없어요.

7년 전
독자244
글쓴이에게
그건 그런데, 먹는 거 빤히 보고 있길래. 기다리게 하기도 싫고.

7년 전
글쓴이
244에게
그럼 눈 감고 있을까? 나가서 기다릴까?

7년 전
독자246
글쓴이에게
아니에요. 됐어. 다 먹었어요.

7년 전
글쓴이
246에게
그럼 가요. 바로 선물사러 갈거에요?

7년 전
독자248
글쓴이에게
응, 선물도 사고. 나 옷도 좀 봐줘요.

7년 전
글쓴이
248에게
(계산을 하고 가게를 나서며)그래요, 그럼. 집에 들려서 차 타고 나가죠?

7년 전
독자251
글쓴이에게
(네 옆에서 너와 팔짱을 끼곤 널 올려다보며) 응, 그렇게 해요. 아, 집 가서 해준다는 말은 안 까먹었죠?

7년 전
글쓴이
251에게
내가 뭐라고 했었나? 기억이 안나는데

7년 전
독자256
글쓴이에게
모르는척하지 말고요. 집 가서 꼭 알려줘요.

7년 전
글쓴이
256에게
모르는 척이 아니라 진짜 모르는건데?(조수석 차 문을 열며)자, 춥다. 얼른 타요.

7년 전
독자261
글쓴이에게
아까 나랑 약속도 했잖아요.(입술을 삐죽이며 널 보다 네가 열어준 조수석에 타는)

7년 전
글쓴이
261에게
약속한 기억이 없는데?

7년 전
독자263
글쓴이에게
모르는척하는 거 봐, 진짜 너무해. 사람 궁금하게 해놓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너를 보다 고개를 돌려 창밖을 보는)

7년 전
글쓴이
263에게
(너의 말을 들은체 만체하며)어디로 가면 돼요?

7년 전
독자265
글쓴이에게
그냥 가까운 백화점 가요.

7년 전
글쓴이
265에게
알겠어요.(너의 말에 가까운 백화점으로 향하는)

7년 전
독자269
글쓴이에게
(백화점에 도착하자 차에서 내려 네 팔에 팔짱을 끼는) 이렇게 팔짱 끼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7년 전
글쓴이
269에게
편할대로 해요. (반대쪽 손을 주머니에 넣고 걸어가는)

7년 전
독자275
글쓴이에게
(너와 팔짱을 끼고 걸어가다 널 올려보는) 부모님 뭐 좋아하세요? 형님들은? 뭐 사야 되지...

7년 전
글쓴이
275에게
아무거나 사요. 갈때마다 선물 살거야? 부잔가봐?

7년 전
독자278
글쓴이에게
아무거나 샀다가 마음에 안 드시면 어떡해요. 그런 거 아니거든요.

7년 전
글쓴이
278에게
내 말은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한두번 보는 사이도 아니고.

7년 전
독자280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뵙는 거잖아요. 아니, 거의 처음인가. 그래서 더 그런 거죠.

7년 전
글쓴이
280에게
흐음..당신 옷 사면서 괜찮은것 있으면 사요. 그게 더 낫지않나.

7년 전
독자282
글쓴이에게
...이럴 거면 왜 같이 왔어요. 자꾸 아무거나 사라고 하고. 피곤해요? 집 갈까?

7년 전
글쓴이
282에게
아니. 그건 아닌데. 당신 옷 사면서 우리 부모님옷도 사서 선물로 드려라. 이런의미였지.

7년 전
독자286
글쓴이에게
...아닌 거 같은데. 알았어요. 일단 가요.

7년 전
글쓴이
286에게
(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앞으로 걸어가는)

7년 전
독자289
글쓴이에게
(너와 같이 걸어가다 마음에 드는 옷이 보이자 중얼거리는) 예쁘다...

7년 전
글쓴이
289에게
(너의 말에 고개를 돌려 그 쪽으로 걸어가는)

7년 전
독자292
글쓴이에게
(제가 말했던 가게로 가자 말을 들었나 싶어 입술을 깨물었다 놓는) 어디가요?

7년 전
글쓴이
292에게
(너의 말을 못 들은척하며) 아니. 저 옷 좀 괜찮아 보여서요.

7년 전
독자296
글쓴이에게
아, 저거요? 예쁘죠. 재환 씨 저런 스타일 좋아해요?

7년 전
글쓴이
296에게
그런건 아닌데. 당신이랑 잘 어울리네.

7년 전
독자297
글쓴이에게
...진짜요? (네 말에 배시시 웃는) 이런 말 들으니까 좋아요.

7년 전
글쓴이
297에게
(너의 말에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입어봐요, 한번.

7년 전
독자304
글쓴이에게
응. 금방 입고 나올게요. (직원에게서 옷을 받아 탈의실로 가는)

7년 전
글쓴이
304에게
( 그 앞의 의자에 앉아 널 기다리는)

7년 전
독자307
글쓴이에게
(옷을 갈아입고선 탈의실에서 나와 네 앞에 서는) 어때요. 좀 짧나?

7년 전
글쓴이
307에게
(너를 보고 헛기침을 한번 하며) 아니에요. 예쁘네. 당신은 괜찮아요?

7년 전
독자309
글쓴이에게
응. 괜찮은 거 같은데. 좀 짧은 거 같아서...

7년 전
글쓴이
309에게
짧아서 불편하면 다른걸로 해요.

7년 전
독자311
글쓴이에게
응? 아니에요. 재환 씨가 이게 예쁘다며. 이거 살래요.

7년 전
글쓴이
311에게
그래요? 그럼 계산하고 와요. 기다릴게.

7년 전
독자313
글쓴이에게
응. 옷도 갈아입고 오느라 좀 걸릴 거예요. 다른데 가서 부모님 선물 드릴 거 좀 보고 있어요. 알겠죠?

7년 전
글쓴이
313에게
으음..생각해볼게요. 얼른 갔다와.

7년 전
독자318
글쓴이에게
응. 금방 갔다 올게요.(너를 보며 웃다 탈의실로 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 계산을 하는)

7년 전
글쓴이
318에게
(가게앞에서 너를 기다리는)

7년 전
독자322
글쓴이에게
(계산을 하고 가게에서 나와 너를 보는) 좀 둘러보고 있었어요?

7년 전
글쓴이
322에게
난 봐도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7년 전
독자324
글쓴이에게
그래서, 하나도 안 봤어요? (살짝 한숨을 쉬곤 쇼핑백을 팔에 낀 뒤 반대쪽팔로 너와 팔짱을 끼는) 아무거나 사긴 좀 뭐 한데.

7년 전
글쓴이
324에게
쇼핑백 이리줘요. 뭘 그렇게 고심해.

7년 전
독자329
글쓴이에게
(너에게 쇼핑백을 건네주고는) 아니. 아무거나 사는 게 제일 어렵다니까요?

7년 전
글쓴이
329에게
신발 사다 드릴까. 어때요?

7년 전
독자331
글쓴이에게
재환 씨가 두 분 발 사이즈 알면 괜찮을 거 같은데. 알아요?

7년 전
글쓴이
331에게
당연하죠. 270, 235. 그것도 모를까봐.

7년 전
독자333
글쓴이에게
...모를 거 같았는데. (멋쩍은 듯 웃다 너를 끌고 가는)

7년 전
글쓴이
333에게
몇년을 같이 살았는데. 고르는건 당신이 골라요. 내가 고른건 안좋아할거야.

7년 전
독자336
글쓴이에게
왜요. 좋아하실 수도 있지. 같이 골라요.

7년 전
글쓴이
336에게
나보다 당신을 더 좋아하는데 내가 눈에 보이겠나. 난 그냥 구경만 할게.

7년 전
독자341
글쓴이에게
에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널 끌고 진열대 앞에서 너를 보는) 같이 골라요. 응?

7년 전
글쓴이
341에게
난 다 알아요. 그러니까 골라요. (진열장에서 제일 무난해보이는 신발을 들고) 이런건 어때?

7년 전
독자345
글쓴이에게
(네가 고른 신발을 보고선 웃는) 응. 예쁘다. 좋아하실 거 같은데요?

7년 전
글쓴이
345에게
당신은 다 예쁘대.

7년 전
독자348
글쓴이에게
왜요. 예쁜데? 이걸로 사요. 당신이 고른 걸로.

7년 전
글쓴이
348에게
알겠어요. 그러지뭐.

7년 전
독자351
글쓴이에게
응. 이거랑 형님들 간 어떡하죠? 그냥 사지 말까..?

7년 전
글쓴이
351에게
사지말아요. 그걸로 맛있는거 사먹어.

7년 전
독자360
글쓴이에게
...그럴까요? 맛있는 거 먹어요 우리.

7년 전
글쓴이
360에게
(너의 말에 옅게 웃는)

7년 전
독자364
글쓴이에게
그리고 좀 웃고 다니고, 웃으니까 더 잘생겼네. 알았죠?

7년 전
글쓴이
364에게
네. 알겠네요. 이제 가도 돼죠?

7년 전
독자368
글쓴이에게
응. 가요.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집 가서 해줄게요.

7년 전
글쓴이
368에게
아무거나 다 좋은데.

7년 전
독자377
글쓴이에게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 거 알아요?

7년 전
글쓴이
377에게
당연히 알죠.

7년 전
독자378
글쓴이에게
...근데 왜 그래요. 내가 요리 못할까 봐 이래요? 나 나름 요리 잘해요!

7년 전
글쓴이
378에게
아니, 그런게 아니고.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편한대로 하라구요.

7년 전
독자379
글쓴이에게
너무해요 진짜. 요리 안 해. 그냥 사 먹어요.

7년 전
글쓴이
379에게
해준다면서. 거짓말 쟁이.

7년 전
독자383
글쓴이에게
몰라. 몰라요. 그쪽도 나한테 거짓말했었잖아요.

7년 전
글쓴이
383에게
안했는데, 거짓말?

7년 전
독자416
글쓴이에게
허, 이젠 모르는 척까지 하시네?

7년 전
글쓴이
416에게
으음. 난 몰라.

7년 전
독자421
글쓴이에게
(너를 밉지 않게 째려보고는 팔짱을 푸는) 너무해 진짜. 말 안 해요.

7년 전
독자10
재환이, 아고 물로 난 이제 새해가 밝아 갓 스물이 됐고 넌 서른 살 아저씨. 성인 된 기념으로 너와 첫술을 배웠고 친구들이랑도 마셔보고 싶어 오늘 약속을 잡았어요. 내 통금은 항상 열시였고 어기면 항상 엄하게 혼내는 너였어요. 그냥 네 기준에서 어긋나면 엄했고 심하다 싶으면 매도 가끔 들었던 너. 나는 나름 성인이라고 처음 가보는 뭔지도 모르고 친구 따라 이끌려간 감주에서 잔뜩 술을 마시고 첫차를 타고 겨우 집으로 들어와요. 나를 어떻게 할지는 아저씨 마음.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
-
(갑자기 이끌려간 감주에 온몸에 술 냄새와 담배 냄새를 잔뜩 풍기며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겨우 현관문을 열어 눈치를 살피며 들어오는) 아저씨 주무시나...?

7년 전
글쓴이
(너가 들어온 소리에도 방에서 나오지 않는)
7년 전
독자14
(이른 시간이다 보니 네가 당연하게 잘 거라고 생각해 살금살금 방으로 들어가 속옷과 잠옷을 챙겨 샤워를 마치고 나와 드라이기를 꺼내 머리를 말리는)
7년 전
글쓴이
(아무말도 없이 씻으러 들어가는 너에 살짝 부루퉁해져 너의 방에 들어가 머리를 말리는 너를 바라보는)
7년 전
독자22
(머리를 다 말리고 뒤를 도는데 네가 있자 흠칫 놀라 어색하게 웃는) 헤헤... 아저씨 깼어요?
7년 전
글쓴이
22에게
(팔짱을 낀 채로 너를 바라보며)지금이 몇시?

7년 전
독자26
글쓴이에게
지, 지금요... (여전히 어색한 미소를 띤 채 말하는) 지금 여덟시. (네 눈치를 보다 고개를 푹 숙이는) 죄송합니다...

7년 전
글쓴이
26에게
스무살 되더니 막나간다, 그치?

7년 전
독자28
글쓴이에게
(고개를 푹 숙여 제 잠옷 소매를 만지작거리며 웅얼대는)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아저씨.

7년 전
글쓴이
28에게
늦으면 늦는다고 말이라도하면 밉지라도 않지.

7년 전
독자36
글쓴이에게
죄송해요, 늦을 줄 몰랐어요... 막차 타고 올려 그랬는데 갑자기 감주 가는 바람에... 이제 연락 꼬박꼬박 잘 할게요.

7년 전
글쓴이
36에게
이제 성인이다, 이거네. 그래요. 마음대로 해봐 어디.

7년 전
독자41
글쓴이에게
아아, 그래서 잘못했다고 하잖아요... (너에게 다가가 울상을 짓는) 왜 이렇게 삐딱해요 아저씨.

7년 전
글쓴이
41에게
너가 너무 미워서. 친구들하고 새해를 보낸 소감이 어때? 좋아?

7년 전
독자44
글쓴이에게
무슨. 새해는 아저씨랑 처음으로 술 마셨잖아요. 나 새해는 아저씨랑 보냈는데... 차라리 혼내요 그냥...

7년 전
글쓴이
44에게
이제 성인이신데 내가 어떻게 혼내겠어. 피곤할텐데 쉬어.(방을 나가는)

7년 전
독자47
글쓴이에게
아, 진짜. 아저씨. (너를 불러보지만 방을 나가버려 한숨을 푹 쉬다 이내 너를 따라 네 방으로 들어가는) 아, 오빠아. 잘못했다니까?

7년 전
글쓴이
47에게
(너의 말에 너를 쳐다본 후)여기 오빠 없어요. 다른사람이랑 헷갈리셨나보네요.

7년 전
독자48
글쓴이에게
여기 있잖아요 우리 오빠. (네 옷자락을 잡고 웃어 보이는) 쪼잔한 우리 오빠 여기 계시네.

7년 전
글쓴이
48에게
(너의 손을 빼며)아, 저는 그쪽같이 말 안듣는 사람은 몰라요. 모르는 사람이에요.

7년 전
독자53
글쓴이에게
와... 진짜 세상 쪼잔함은 혼자 다 가지셨어. 밴댕이 속알딱찌네요 완전. 몰라, 나 할만큼 했어요.

7년 전
글쓴이
53에게
응. 나도 할 만큼 다 했네요.

7년 전
독자56
글쓴이에게
(너를 힘껏 째려보다 네 문을 쾅 소리 나게 닫고 나가 제 방문을 걸어 잠가 이불을 덮어쓰는)

7년 전
글쓴이
56에게
(너의 행동에 섭섭해하며)화 내야 할 사람이 누군데.

7년 전
독자17
정택운, 신혼부부. 신혼이라서 밤을 불태우고난 다음날 아침이에요. 아침에 일어나서 너한테 아프다고 앙탈 부리고 달달하게 보내는 일상톡 했으면 좋겠어요. 능글맞게 굴었으면 좋겠어요.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

(잠에 취해있다가 커튼 사이로 햇빛이 비추자 잠에서 깨어나 아직 잠에 들어있는 것 같은 네 머리를 쓰다듬는)

7년 전
글쓴이
(너의 손길에 뒤척이며 이불속을 파고드는)
7년 전
독자25
(이불 속을 파고드는 너에 웃다가 너를 꼭 안는) 여보, 안일어나?
7년 전
글쓴이
(얼굴을 감싼 채 몸을 일으키며)지금 몇시야?
7년 전
독자32
10시 반쯩 됐을걸? (몸을 일으킨 네 허벅지 위에 눕는) 여보, 나 몸 아픈데.
7년 전
글쓴이
32에게
어디가 아파요? 주물러줄까?

7년 전
독자34
글쓴이에게
(네 손을 제 허리에 올리는) 좀 주물러줘요. 어제 누구 덕분에 오늘 좀 아프네. 살살하라니깐.

7년 전
글쓴이
34에게
참, 그게 말처럼 쉽나.

7년 전
독자38
글쓴이에게
안쉬워도 좀 천천히 하던가. 사람이 급해가지고. (널 살짝 째려보듯 올려다 보는) 일단 주물러줘.

7년 전
글쓴이
38에게
(너의 허리를 꾹꾹 누르며) 그래서 싫어?

7년 전
독자65
글쓴이에게
아니, 싫다는 건 아니고. 천천히 하면 허리도 덜 아프니까 더 할 수도 있는거고...

7년 전
글쓴이
65에게
(너의 머리를 톡 밀며) 뭘 더 해. 이여자야.

7년 전
독자69
글쓴이에게
(제 머리를 톡 미는 너에 입을 삐죽이는) 모르는 척 하기는. 밤에는 달려 들고 낮에는 모르는 척 하고.

7년 전
독자87
69에게
ㅣㅅㅇ...

7년 전
글쓴이
87에게
미아내...못봐써..싸라매!

7년 전
글쓴이
69에게
그래서, 싫어? 싫으면 지금 말해.

7년 전
독자90
글쓴이에게
아니, 안 싫다고... 자꾸 부끄럽게 왜 물어보고 그래. (제 허리에 있는 네 손을 잡는)

7년 전
글쓴이
90에게
(너의 손을 잡고 장난을 치는)

7년 전
독자93
글쓴이에게
(제 손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너에 네 한 손가락을 앙 무는)

7년 전
글쓴이
93에게
(너의 양 볼을 누르며)아파. 아가씨야.

7년 전
독자96
글쓴이에게
(네 손가락를 입에서 빼는) 아프면 뽀뽀나 키스해줘.

7년 전
글쓴이
96에게
(너의 양 볼을 잡고 입을 맞추었다 떼며)뽀뽀. 됐지?

7년 전
독자102
글쓴이에게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솔직히 키스면 좀 더 좋았을 것 같긴한데 아침이니까.

7년 전
글쓴이
102에게
(자리에서 일어거며)웃기네. 나 먼저 씻어요.

7년 전
독자104
글쓴이에게
알았어. 얼른 씻고 나와. (저도 일어나 거실로 나가는)

7년 전
글쓴이
104에게
(옷과 수건을 챙겨 화장실로들어가는)

7년 전
독자117
글쓴이에게
(거실에 있다가 아침준비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117에게
(씻고 나와 식탁 의자에 앉는)

7년 전
독자122
글쓴이에게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네게 주는) 아침이라 간단하게 했어.

7년 전
글쓴이
122에게
나 주스도 마시고 싶은데...한잔만.

7년 전
독자125
글쓴이에게
(냉장고에서 오렌지 주스를 따라서 네게 한잔 주고 네 옆에 앉는) 여기. 샌드위치 맛은 보장 못하겠어.

7년 전
글쓴이
125에게
괜찮아. 맛있겠지.(주스를 한모금 마시고는 샌드위치를 먹는)

7년 전
독자134
글쓴이에게
(턱을 괴며 너가 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맛 어때? 괜찮아?

7년 전
글쓴이
134에게
맛 괜찮네. 너도 먹어.

7년 전
독자143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먹는) 오늘 뭐할까. 나랑 놀아줄꺼지? 표현도 많이 하고.

7년 전
글쓴이
143에게
흐음

7년 전
독자147
글쓴이에게
뭐야. 별로야?

7년 전
글쓴이
147에게
아니. 뭐 할까 싶어서.

7년 전
독자150
글쓴이에게
(네 말에 네 어깨에 기대며 고민하는) 뭐하지. 집에서 놀까 아니면 밖에서 놀까?

7년 전
글쓴이
150에게
밖에서 놀다가 집 와서 또 놀면되지.

7년 전
독자153
글쓴이에게
그런가. 좀 먹고 있어. 나 씻고 나올게. (속옷과 옷을 챙겨 욕실로 향하는)

7년 전
글쓴이
153에게
(방에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소파에 앉아 널 기다리는)

7년 전
독자156
글쓴이에게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뒤에 거실로 나가자 쇼파에 앉아있는 네 옆에 앉는)

7년 전
글쓴이
156에게
뭐하고 놀까?

7년 전
독자161
글쓴이에게
몰라. 너 하고 싶은 거. 솔직히 지금 너무 심심해.

7년 전
글쓴이
161에게
영화나 보러갈까?

7년 전
독자185
글쓴이에게
그럴까.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무슨 장르 볼껀데?

7년 전
글쓴이
185에게
너 무서운거 안좋아하잖아. 로맨스 봐야하나?

7년 전
독자193
글쓴이에게
오랜만에 달달한 거 보고 남편이랑 달달하게 데이트 하고 싶다.

7년 전
글쓴이
193에게
같이 있는것도 달달하지 않나?

7년 전
독자198
글쓴이에게
같이 있는 게 달달한 거는 자기가 말로 사랑한다고 표현할 때 달달한거지.

7년 전
글쓴이
198에게
안해도 달달하잖아.

7년 전
독자200
글쓴이에게
난 해야 달달 할 것 같은데. 솔직히 밤 빼고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대가 없잖아.

7년 전
글쓴이
200에게
안해도 알아주면 안되나? (너의 손을 잡고 꼼지락 거리는)

7년 전
독자205
글쓴이에게
그래도 난 사랑한다는 소리 듣고 싶어. (네 손을 꼭 쥐며 너를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205에게
(너의 볼을 살짝 누르며) 사랑해. 엄청 많이.

7년 전
독자208
글쓴이에게
(네 말에 베시시 웃으며 네 입술에 입을 맞추는) 나도 사랑해.

7년 전
글쓴이
208에게
(자리에서 일어나 너에게 손을 내밀며) 가자. 놀러

7년 전
독자210
글쓴이에게
(네 손을 잡고 일어나는) 영화관으로 가자, 그럼.

7년 전
글쓴이
210에게
(너의 손을 잡고 현관으로 나서며)뭐 할거야, 영화보고?

7년 전
독자215
글쓴이에게
(네 손을 꼭 잡아 주머니 안에 네 손을 잡은 제 손을 넣는) 음, 점심 먹을까? 뭐 하고 싶은데?

7년 전
글쓴이
215에게
난 너랑 있는거면 다 좋다.

7년 전
독자219
글쓴이에게
그럼 점심 먹자. (주차장으로 가 차를 타는) 오늘 좀 춥네.

7년 전
글쓴이
219에게
그러게. 옷 좀 따뜻하게 입지.

7년 전
독자222
글쓴이에게
나는 우리 남편이 안아줄 거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입고 온건데?

7년 전
글쓴이
222에게
운전하는데?

7년 전
독자226
글쓴이에게
...내려서 안아주면 되잖아. (꼭 잡은 네 손등을 쓰는)

7년 전
글쓴이
226에게
지금은 운전하거든요?

7년 전
독자230
글쓴이에게
거기 도착하고 주차 다 해서 내리고 나서 해주면 되지. 계속 꼬투리 잡네, 정택운. 흥이다, 흥.

7년 전
글쓴이
230에게
알겠어요, 알겠어. 그러려고했어.

7년 전
독자234
글쓴이에게
그러려고 했다면 다행이고. 영화보고 밥 뭐 먹고 싶어?

7년 전
글쓴이
234에게
아무거나 좋은데.당신은 뭐 먹고싶은거 없어?

7년 전
독자236
글쓴이에게
음... 잘 모르겠어. 밥 고르는게 제일 어려운 일 인 것 같아.

7년 전
글쓴이
236에게
나도. 이따가 생각나는거 말해요. 천천히 생각해

7년 전
독자237
글쓴이에게
알았어. 근데 언제 도착해? 영화관 가깝지 않나. (네 손을 꼭 잡으며 창문 밖을 바라보는)

7년 전
글쓴이
237에게
다 와 가. 오늘 날씨 좋네. 너랑 재밌게 보내라고 그런가봐.(영화관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7년 전
독자239
글쓴이에게
우리 정택운씨 엄청 능글맞는 멘트 치네. 오늘 진짜 날씨 좋다. 오늘 안 좋은 줄 알았는데.

7년 전
글쓴이
239에게
(주차를 하고 너를 보며)내리세요, 아가씨.

7년 전
독자245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서 내려 네 팔에 팔짱을 끼는) 오랜만이네, 영화관.

7년 전
글쓴이
245에게
그러게. 진짜 오랜만이다. 우리 뭐 볼까?

7년 전
독자247
글쓴이에게
음, 너 보고 싶은 거. 오늘은 공포봐도 봐줄게.

7년 전
글쓴이
247에게
근데 너 공포 못보잖아. 너 보고싶은거 봐.

7년 전
독자250
글쓴이에게
무서우면 남편이 달래주겠지, 뭐. 꼭 안아주고 뽀뽀해주면 괜찮아질걸?

7년 전
글쓴이
250에게
아니요? 안달래줄건데? 당신이 본댔으니까 안달래줄거야.

7년 전
독자253
글쓴이에게
와, 너무해. 서로 다른 영화봐. 당신은 공포, 나는 로맨스.

7년 전
글쓴이
253에게
나랑 같이 있는게 로맨슨데 굳이 돈내고 로맨스를 보는 이유가 뭐야?

7년 전
독자255
글쓴이에게
(네 말에 손가락을 접으며 널 흘겨보는) 오글거려. 오늘따라 유난히 더 오글거리네.

7년 전
글쓴이
255에게
원래 이런사람인데 당신이 몰랐던것 뿐이야.

7년 전
독자257
글쓴이에게
로맨스라기엔 스킨쉽이 너무 없는 것 같은데? 로맨스나 멜로 보면 엄청 많이 하더만.

7년 전
글쓴이
257에게
그건 다 픽션이잖아. 그래도 나랑 있으면 설레지 않아?

7년 전
독자260
글쓴이에게
요즘은 좀 덜 설레는데? 픽션이어도 간질간질한 그런 설렘을 주잖아.

7년 전
글쓴이
260에게
나랑 있으면 더 간질간질하잖아. 아, 오글오글인가?

7년 전
독자267
글쓴이에게
잘 아네. 오글오글이야. 그래서 진짜 뭐 볼거야?

7년 전
글쓴이
267에게
너 보고싶은걸로 골라봐.

7년 전
독자268
글쓴이에게
19금 멜로나 볼까. 확 설레게.

7년 전
글쓴이
268에게
오오.그러시던가.

7년 전
독자273
글쓴이에게
알았어, 그럼 19금 멜로 보자.

7년 전
글쓴이
273에게
영화는 영화야. 알지?

7년 전
독자279
글쓴이에게
영화는 영화여도 설레기도 하고 야하기도 하고. 딱 좋네.

7년 전
글쓴이
279에게
영화 보는 선에서 끝내라는 말이야.(너가 보자고 했던 영화를 예매하는)

7년 전
독자281
글쓴이에게
나는 당신보다 나은데. 나는 참을 수 있는데 자기는 어떻게 참으려고.

7년 전
글쓴이
281에게
나보다 더 하면서. 음란해.

7년 전
독자284
글쓴이에게
뭘 더해. 밤만 되면... 난리 치면서. (팔을 엑스자로 해 몸을 가리는)

7년 전
글쓴이
284에게
꼬시는게 누군데.(너의 이마를 툭 치는)

7년 전
독자285
글쓴이에게
난 안꼬시거든? (네가 친 이마를 문지르는)

7년 전
글쓴이
285에게
퍽이나.

7년 전
독자299
글쓴이에게
내가 어떻게 꼬셨는데? 내가 뭐라고 꼬셨는데 그래.

7년 전
글쓴이
299에게
괜히 발끈하기는 .부끄러워?

7년 전
독자302
글쓴이에게
아니거든. 누구 덕분에 밀히는 스킬이 늘어서. 몇시 영화야?

7년 전
글쓴이
302에게
이거? 20분 뒤부터 입장이야. 왜?

7년 전
독자305
글쓴이에게
아니야. 그냥 물어본거야. 20분 뭐하면서 기다려야 하지.

7년 전
글쓴이
305에게
그러게. 뭐하지.

7년 전
독자316
글쓴이에게
음... 할거 없나. 여기 구경 할 거 있어? 당신 전여친이랑 많이 왔다면서.

7년 전
글쓴이
316에게
내가 전여친이 어디있어?

7년 전
독자319
글쓴이에게
언제 우리 술 잔뜩 먹고 취한 날 다 말했는데? 나랑 결혼하기 전에 여친 있었다면서.

7년 전
글쓴이
319에게
아니야. 여자 없었어. 기억에 없어.

7년 전
독자326
글쓴이에게
거짓말. 일부러 나 마음 상하지 말라고 그러는거지?

7년 전
글쓴이
326에게
아닌데? 진짠데?

7년 전
독자328
글쓴이에게
됐어. 이미 그때 다 들었는데. 20분 동안 너 괴롭혀야겠다.

7년 전
글쓴이
328에게
없어서 하나도 안괴로운데?

7년 전
독자334
글쓴이에게
없어도 괴롭힐래. 진짜 내가 첫사랑이야?

7년 전
글쓴이
334에게
그럼. 첫사랑은 안이뤄진다는 그건 거짓말이야.

7년 전
독자337
글쓴이에게
...진짜? 진짜면 나 좀 감동 받을 것 같은데.

7년 전
글쓴이
337에게
그럼뭐해. 당신한테 내가 첫사랑이 아닌데.

7년 전
독자342
글쓴이에게
(네 말에 살짝 더듬는) ...어? 나 첫사랑인데.

7년 전
글쓴이
342에게
아닌거 다 알아. 들었어.

7년 전
독자353
글쓴이에게
어떻게 들었는데?

7년 전
글쓴이
353에게
저번에 봤던 니 친구한테서요. 다 말해주던데?

7년 전
독자357
글쓴이에게
누구? 어떤 친구야. 꿈에서 만난 친구 이런 건 아니지?

7년 전
글쓴이
357에게
결혼식때 온. 그 키큰 친구.

7년 전
독자369
글쓴이에게
...아. (네 말에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아, 걔는 쓸데없이 그런걸 말하고 그래...

7년 전
글쓴이
369에게
오오..그렇단 말이지? 당신 아주 좋아죽던 사이라며?

7년 전
독자384
글쓴이에게
좋아죽던 사이까진 아니고. 그냥... 그리고 이미 자기랑 결혼했는데 이제 와서 그런 걸 따져.

7년 전
글쓴이
384에게
결혼 했으니까 따지는거야. 얼마나 좋던데?

7년 전
독자386
글쓴이에게
아, 안좋아. 난 여보가 제일 좋은데? (꼭 잡은 네 손등에 뽀뽀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386에게
(널 새초롬하게 쳐다보며) 그 남자한테도 했겠지. 이 말.

7년 전
독자390
글쓴이에게
(입을 뾰루퉁하게 내밀며 널 째려보는) 아니라니깐? 정택운, 자꾸 이렇게 나올래?

7년 전
글쓴이
390에게
이렇게 나오면 어쩔껀데?

7년 전
독자391
글쓴이에게
너 안볼거야. 영화도 안보고 집 비밀번호도 고치고 너 못 오게 해버릴거야.

7년 전
글쓴이
391에게
그러다가 나 진짜 안오면?

7년 전
독자393
글쓴이에게
안오면... 안오는거지. 이혼이라도 할 생각이냐, 정택운?

7년 전
글쓴이
393에게
이혼이라니. 그런 심한말을.

7년 전
독자395
글쓴이에게
그럼 말 잘해. (입을 비죽이며 뚱한 표정을 짓는)

7년 전
글쓴이
395에게
(너의 입술을 툭 치고 자리에서 일어서며) 입 집어넣어. 이제 가자. 시간 다 됐다.

7년 전
독자396
글쓴이에게
(네 말에도 여전히 입을 삐죽이며 팝콘을 사러가는) 뭐 먹을거야.

7년 전
글쓴이
396에게
팝콘은..음..당신은?

7년 전
독자397
글쓴이에게
달콤한 맛 먹자. 음료수는 콜라, 사이다?

7년 전
글쓴이
397에게
음...사이다?

7년 전
독자398
글쓴이에게
(네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주문을 하는) 팝콘 달콤한 맛 하나, 콜라랑 사이다 한잔씩 주세요.

7년 전
글쓴이
398에게
아주 척척이야. 최고네.

7년 전
독자399
글쓴이에게
누구 부인인데. 척척 안하면 밤에 혼날 지도 몰라.

7년 전
글쓴이
399에게
어이구? 말하는거 봐.

7년 전
독자401
글쓴이에게
맞는 말이잖아. 아내 괴롭히기나 하고. 찔리는게 많아서 괴롭히는거지? 진짜 의도 불순해. (팝콘과 음료를 받는)

7년 전
글쓴이
401에게
하나도 안찔리는데? (너의 손에서 팝콘을 빼앗듯이 들며) 맛있네.

7년 전
독자403
글쓴이에게
말 돌리는 거봐. 나보다 찔리는게 많아서 그런거잖아. (음료수를 쪽쪽 마시는)

7년 전
글쓴이
403에게
하나도? 찔릴게 뭐 있어? 내가 그런건 다- 우리 아내가 예뻐서 그렇지.

7년 전
독자405
글쓴이에게
하여튼 말 돌리는 건 엄청 잘하네. (널 흘겨보며 상영관으로 들어가는)

7년 전
글쓴이
405에게
(너를 보다 얕게 웃고는 따라 들어가는)

7년 전
독자407
글쓴이에게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은 후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7년 전
글쓴이
407에게
(너의 옆에 앉아 팝콘만 먹는)

7년 전
독자408
글쓴이에게
(광고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 되는데 시작부터 부끄러운 장면이 나와 볼이 붉어진 채 눈을 가리는)

7년 전
글쓴이
408에게
(눈을 가리는 너에 귓속말을 하며) 왜 눈 가려. 너가 좋아하는거잖아.

7년 전
독자409
글쓴이에게
(눈을 가리다 갑자기 귓속말을 하는 너에 놀라있다가 네 팔을 아프지 않게 치는) 다른 사람이 하는 건 보기 부끄럽잖아.

7년 전
글쓴이
409에게
(낮게 웃으며) 다 연긴데 뭐. 어이구. 얼굴 빨갛다.

7년 전
독자411
글쓴이에게
그래도... (손부채질을 하며 겨우 영화를 보는)

7년 전
글쓴이
411에게
(무덤덤하게 팝콘을 먹는)

7년 전
독자412
글쓴이에게
(그저 덤덤하게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너에 귓속말을 하는) 안 야해?

7년 전
글쓴이
412에게
응. 저게 뭐가 야해. 너가 더 야해.

7년 전
독자413
글쓴이에게
나는 저렇게 대놓고 야한 말하고 유혹하는 건 아니잖아.

7년 전
글쓴이
413에게
너나 저 영화나. 비등비등해.

7년 전
독자414
글쓴이에게
내가 덜 야해. (입을 삐죽이다 다시 영화를 보며 부끄러운 장면이 나와도 눈을 가리지 않는)

7년 전
글쓴이
414에게
오오..당신 잘 보는데? 역시 최고야.

7년 전
독자415
글쓴이에게
부끄러운 거 참고 보는 거거든? (헛기침을 하며 콜라를 마시는)

7년 전
글쓴이
415에게
(붉어지는 너의 볼에 입꼬리를 올려 소리없이 웃는)

7년 전
독자419
글쓴이에게
(처음엔 네 반응에 더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별 생각 없이 보는)

7년 전
글쓴이
419에게
(슬슬 끝나가는 영화에 살짝 눈을감는)

7년 전
독자422
글쓴이에게
(영화를 보다 살짝 눈을 감는 너에 볼에 살짝 뽀뽀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422에게
(살짝 실눈을 떠 너를 바라보는)

7년 전
독자423
글쓴이에게
(잠이 깊게 든건지 깨지 않는 너에 또 다시 볼에 뽀뽀를 하는)

7년 전
글쓴이
423에게
다 보이거든요. 나 아직 안잔다구.

7년 전
독자426
글쓴이에게
뭐야. 눈 감고 있길래 자는 줄 알았지. (고개를 뒤로 빼며 널 보는)

7년 전
글쓴이
426에게
아직 안자. 영화 다 끝났어?

7년 전
독자429
글쓴이에게
아니. 영화 아직 덜 끝났어. 재미없어?

7년 전
글쓴이
429에게
슬슬?

7년 전
독자431
글쓴이에게
(네게 팔짱을 끼며 네 어깨에 머리를 기대는) 그래도 봐. 저런 거 보면서 연구하는 거랬어.

7년 전
글쓴이
431에게
저런거 안봐도 괜찮아.

7년 전
독자433
글쓴이에게
내가 안괜찮아. 자기 저런 거 보고 좀 배워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7년 전
글쓴이
433에게
여기서 더 배우라니.

7년 전
독자436
글쓴이에게
더 배워야지. 이대로 만족 못하는데?

7년 전
글쓴이
436에게
욕심쟁이네.

7년 전
독자437
글쓴이에게
욕심쟁이니까 더 배워. 평생 안할거야, 나랑?

7년 전
글쓴이
437에게
누가 안한대?

7년 전
독자440
글쓴이에게
그럼 연구 더해. (너한테로 있던 시선을 스크린으로 돌리는)

7년 전
글쓴이
440에게
뭘 더 연구해. 지금도 좋아 죽으면서.

7년 전
독자442
글쓴이에게
더 연구하면 부인이 더 좋아 죽겠지. 여보한테 매달릴 수도 있고?

7년 전
글쓴이
442에게
아이고. 지금도 충분하네요.

7년 전
독자444
글쓴이에게
내가 아직 안충분하다니깐? 아, 됐어. 너랑 안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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