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씨와 언제부터 교제하신건가요?"
"매일 스케줄을 같이 다니시는 거가요?"
"공개된 사진은 파파라치 라고 들었는데 비공개 연애였던건가요?"
" 엑소 백현씨의 배려였나요? 일반인 여자친구를 위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개때 마냥 몰려있는 기자들을 뚫고 강의실로 겨우들어 왔다. 잡고늘어져 놓아주지 않을것 같았지만 기자들은 다행이도 강의실 안까진 들어오지 않았다. 도대체 이게 몇일째 반복되는건지 모르겠다. 이 거지 똥 같은상황을 설명하자면 인터넷이 떠돌던 유명아이돌 엑소의 변백현이 일반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증거사진들과 여러 루머들이 떠돌아다녔었다.
여자의 얼굴은 확실하게 보이지 않았지만 엑소 백현의 얼굴과 여자의 뒷모습 또는 옆모습이 여러장 찍혀 인터넷에 떠돌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에 5일 전쯤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학교 주위에 맛집으로 유명한 파스타집을 찾았고 우연히도 거기서 엑소 백현을 마주쳤다. 그게 끝이였다. 뭐 말을 한것도 아니고 싸인을 해달라고 다가간것도 아니였다. 그냥 서로 밥을 먹고 계산을 하기위해 카운터에 줄을 서있었던것 뿐인데 각도가 이상하게 잡혀 둘이 카운터에 서있는것 처럼 찍힌것 뿐이였다.
사진이 찍혔었다는걸 알게된건 그다음날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에 떠있는 백현 일반인 여자친구 얼굴공개. 백현 일반인 여자친구, 일반인 여자친구 대학교 등등이 떠있었고 검색어를 클릭하고 난후에 내사진이 있는걸 보고 알게되었다,
그동안 뒷모습 또는 잘보이지 않는 옆모습이 찍힌 그 여자의 사진과 비슷한 체형 그리고 머리스타일의 내가 엑소 변백현의 일반인 여자친구 인줄안 사람들은 내가 다니는 학교는물론 내이름 그리고 나이까지 다 알아냈다, 핸드폰에는 진짜냐는 문자들과 친한친구들에게는 어떻게 자신들에게도 말안해줄수 있냐는 문자들이 와있었다,말을 할께있어야 하지..
도대체 내 핸드폰 번호는 어떻게 안건지 모르는 번호로 헤어져라 우리오빠는 내꺼다 니까짓게 뭔데 우리오빠랑 사귀냐는둥 만나면 계란던질꺼라는둥 니네 학교 앞에서 대기타고 있다는둥 별의별 무서운 문자들때문에 잔뜩 쫄은 나는 2틀 동안 밖에 나가지도 않고 물론 학교도 나가지 못한채 해명기사가 나길 모가지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엑소 소속사에서는 해명기사는 커녕 기사하나 조차 내지 않았고 루머들은 커지고 커저서 별의별 말들이 떠돌고 있었다, 도대체 이 소속사는 뭐하고 앉아 있는건지..진짜 이러다가는 큰일이 날것 같다는 생각에 네이트 판에서 계속해서 1위를지키고 있는 변백현 일반인 여자친구에 들어가 해명글도 써보았다,
제가 일반인 여자친구 주인공인데요 저정말 엑소 변백현씨랑 우연히 음식점에서 만나거였구요 아무사이도 아니고 엑소 변백현군은 제가 이세상에 존재하는지도 모를꺼에요 정말 음식점에서 카운터에 있다가 찍힌건데..등등 주절주절 해명글을 써보기도 했지만 베스트댓글에 올라간 내글에 답변들은.
`그래서 그 파스타 집이 어디죠`
`알았으니까 백현이는 제가 다시 워더 할께요`
'그래요 맞아요 백현이는 지금 제옆에서 자고있어요 그러니까 너도 그냥 자라.'
`니가 변백현 일반인 여자친구면 나는 우리 자녈이 여친`
`진짜 저사림이 찍힌 여자 맞으면 존나 바보인듯 여기서 우리 아무사이 아니에요 한다고 누가 알아주나`
`관종 ㄲㅈ`
최후의 방법으로 소속사에 전화도 해봤지만 소속사 전화는 이미 불통인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이번 학기에도 성적이 좋지않으면 취업은 내게서 멀어지기만 할것 같았기에 어쩔수 없이 학교를 나갈수 밖에 없었다,
@저번글을 써놨던게 다 지워져서 다시쓰기에는 너무 힘든 나머지.. 새작을 질러버렸어요..프롤로그식인데 반응보고 괜찮으면 계속해서 연재할 생각이랍니다. 이 뒷 내용은 여주가 이일로 인해서 엑소 멤버들을 만나게 되는 그런 이야기에요 참고로 작가는 진지함이 글쓸때 자꾸 코믹물로 빠져요.. ☞☜ 괜찮은가 궁금해서 우선 프롤로그로 올린거니까 댓글적어주시면 감사할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