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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
민형이랑 민형이 형(이태용으로 하자)은 학교에서 굳이 아는 척 하지 않는 사이라 둘이 형제인 거 아는 사람이 정말 많이 없다 그도 그럴게 조용한 민형이랑은 달리 태용은 여주처럼 인기 많고 학교 날라다니는 학생이였기 때문
6년 전
/ssul
근데 마침 여주와 태용이 수행평가 한 팀이 돼버림


6년 전
/ssul
롸 이모티콘 쓰니까 잘리는 거 실화입니까??? 아놔
6년 전
/ssul
"아~~놔 이태용이랑 한 조라고? 망했네ㅋ"
"참나 누가 할 소리;"

하면서 토요일에 태용이네.. 그러니까 민형이네 집에서 수행을 하기로 약속함 여주 태용한테 관심 요오만큼도 없어서 머리 하나로 질끈 묶고 옷도 대충 편하게 입는다 그것마저 대예쁨이니 상관 없음 그리고 태용이 찍어준 주소 찾아가서 현관벨 띵동 누르니 얼마 안 가서 문이 열림 여주는 당연히 태용이 나올 줄 알고 숨어있다가 워! 했는데 흠칫 놀라는 건 태용이 아니라 민형인 거지

6년 전
/ssul
여주 완전 당황해서 입술만 뻥긋거리는데 여주보다 더 당황한 민형이가 안경 만지작 거리다가 뒤로 두 걸음 물러나면서 어어...형이....일단 들어오세요... 함 그러면 여주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어색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고 또 어색하게 민형을 본다... 그러면서 속으로 아놔 이태용; 하다가 동생도 있었어? 한다 둘이서 그렇게 주춤 거릴 때 태용 태평하게 방에서 나왔으면 좋겠닼ㅋㅋ

"어 왔냐?"

하니까 여주랑 민형이 동시에 쳐다봐서 당황하는 태용,,

6년 전
/ssul
여주 쭈뼛쭈뼛 거실로 가서 태용 옆구리 쿡 찌르고 너 동생도 있었어? 라고 완전 조용하게 물어보니까 태용이 엉 하고 대답하기 그럴 동안 민형은 주말 대낮에 집으로 찾아온 학교 대스타의 뒷모습 쫌 보다가 머리 긁적이고 방으로 들어감 걍 아무 생각 없는 것... 방문 닫히는 소리에 여주가 민형 방 쪽 한 번 보고 다시 태용한테로 고개 돌림 이태용이랑 안 닮았는데 동생 대박 귀엽게 생겼다... 생각하는 중 안경에 가려진 미모의 진가를 단 번에 알아본거임
6년 전
/ssul
여주 슬쩍 태용한테 동생은 어디 학교 다녀? 물어보니까 태용이 완전 심드렁하게 우리 학교 대답해버림

"엉??? 나 학교 다니면서 한 번도 못 봤는데?"
"쟤가 워낙 조용하게 다녀서"
"아니 저렇게 귀여운 동생이 있는데 왜 말을 안 했어!!"
"머래.."

여주 궁시렁 궁시렁 하다가 가방에서 자료 꺼냄 그러면서 민형 방문 한 번 더 쳐다봄 아까 놀라는 모습 너무 귀여워서 잊혀지지가 않음 얼굴 한 번 더 보고싶은데 민형 여주
갈 때까지 방에서 나오지를 않는다 여주는 아쉬운대로 나중에 학교에서 보면 인사해야징~! 생각 하면서 수행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감 신발 신을 때도 민형 방 힐끔 봤지만 머리카락도 안 보이는 민형.. 사실 방에서 수학 풀다가 잠듦

6년 전
/ssul
그렇게 집에 도착한 여주는 무한도전 보는 사이에 민형을 까맣게 잊어버림 시간이 흘러흘러 월요일이 되고 꾸역꾸역 등교한 여주..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급식실 갔는데 식판 들고오던 민형이를 발견해버림 그제서야 아!!! 이태용 동생!!! 생각났는데 또 눈이 마주쳐버렸다

"안녕~~~"

여주 완전 반가워하면서 손 휘휘 흔드는데 민형은 당황하다가 어색하게 목을 꾸벅인다 그럼 여주는 싱글싱글 웃으면서 친구들 놔두고 민형한테 가까이 가는 거지

"나 기억 나지?"
"아..네.."

6년 전
/ssul
민형 낯 가려서 여주 잘 보지도 못하고 작게 대답하는데 여주는 자기 기억한다니까 좋아서 ㅎㅎ밥 맛있게 먹어~~ㅎㅎ 하고 라스트팡 날린다.. 학교 대스타가 웬 남자애한테 반갑게 인사하니 주위에 있던 학생들 다 쳐다봄 민형이랑 같이 밥 먹는 친구들도 0ㅇ0? 표정으로 민형이랑 여주 보는 거지 뭐야 이민형 저 선배랑 아는 사이였어?! 하면서. 여주는 인사 했으니 다시 친구들한테 가서 밥 받으러 가고 민형은 식판 들고 있어서 머리도 긁적 못하고 친구들 힐끔 보다가 어색하게 자리에 앉음 앉자마자 친구들이 와다다 달려든다

"너 뭐야? 저 선배랑 아는 사이야?"
"아니...아니..?"
"근데 왜 인사해"
"..우리 형..이랑 친구던데.."
"??너 형 있어????"

이런 대환장 대화가 오감ㅋㅋ.. 여주 친구들도 누구냐고 물어봐서 여주 그냥 대충 이태용 동생이라고 답해줌 아직까지는 자기한테 민형이란 귀여운 이태용 동생이였던 거지

6년 전
/ssul
암튼 그날 이후로 여주는 학교에서 민형 마주칠 때마다 인사함 이름 안 후에는 민형아 안녕~~! 해서 민형 당황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님 민형 원래 반에서 있는듯 없는듯 했던 학생이였는데 여주 때문에 핫이슈가 돼버림 특히 같은 학년에서 일진짓하는 애들이 껄렁껄렁 야 너 여주 누나랑 무슨 사이냐? 하면서 시비 거는데 민형 완전 죽을맛 잔잔하던 인생에 돌맹이 떨어진 격임 여주는 그것도 모르고 민형 보면 히히 웃으면서 민형아!!! 한다... 민형 환장 함
6년 전
/ssul
그러던 어느날 괜히 민형 시기하던 일진1이 민형한테 시비 거는 걸 여주가 목격함 민형 낯 가리고 조용한거지 쭈구리는 아니여서 정색하고 그만하라고 하기 직전에 여주가 야 너 뭐야 하면서 다가온 것

"아... 누나 안녕하세요"
"누가 니 누나야ㅋㅋ 너 지금 뭐해? 왜 우리 민형이 괴롭혀?"

우리 호칭에 ?? 하는 건 민형밖에 없음

"아 그게.."
"야 민형아. 얘 너 친구야? 너한테 왜 그래?"

맘 같아선 선배 땜에요.. 하고 싶지만 모른다는 듯이 고개 절레 저어보인 민형,, 여주가 상황 마무리 하고 일진1이 돌아간 후에 민형이 저기.. 하면서 여주 잡음 여주가 응 민형아, 왜? 하니까 민형 진짜 궁금하다는 표정으로 저한테 왜 인사하세요? 함 거기서 여주는 완전 당황한다 왜 인사하냐니 친구 동생이니까.. 그리고 너가 줠라 귀여우니까.............,,,, 여주는 차마 뒷말까진 못하고 친구 동생이니까?ㅎㅎ 라고 답했더니 민형 좀 심각한 표정 지으면서 죄송한데 이제 인사 하지 말아달라고 함 너무너무 죄송하다고 두 번 강조하면서 그제서야 여주는 자기 때문에 민형이 곤란해졌다는 걸 눈치챔 아까 걔도 나 때문에?? 라는 생각에 죄책감 느끼면서 알았다고 격하게 고개까지 주억거림

6년 전
/ssul
며칠 동안 민형만 보면 인사해서 약간 습관 됐는데 이제 못하게 된 여주는 민형 마주칠 때마다 인사하고 싶어서 죽겠음 하지만 민형이가 곤란하니 참자.. 하면서 열심히 참는다 대신 그동안 무턱대고 인사해서 미안하다는 뜻으로 태용 통해서 바나나우유 전달함

"야 김여주가 너 이거 주라는데?"
"왜?"
"미안하다는데?"
"아..괜찮은데"

바나나우유보다 흰우유 좋아하는 민형이지만 일단 받은 거니 마시긴 마신다,, 태용은 요즘 김여주가 너한테 인사하더라? 하면서 키득 거림 민형 속으로 이제 안 해 형.. 생각하지만 우유 마시느라 별 대답 없이 자기 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둘이 복도에서 마주치면 쫌 어색하게 지나치는 사이가 됐는데 여주가 민형을 남자!!! 로 보게되는 대대적인 사건이 발생했으니..

6년 전
/ssul
담임이 도서관에서 책 하나만 찾아와달라고 부탁해서 도서관 갔는데 책장 위 쪽에 책이 꽂혀져 있다고 하자 완전 흔하고 클리셰적이지만 난 이런게 좋으니ㅎ2ㅎ.. 여주 까치발 해서 겨우겨우 책에 손 닿음 의자 가져오고 싶었지만 귀찮아서 그냥 그렇게 책 뽑기에 도전한다 근데 이게 너무 간당간당해서 뽑힐랑말랑 함 여주 아아.. 하면서 안간힘을 쓰는데 그때 시야에 길쭉한 팔 하나가 들어오더니 누가 뒤에서 책 슉 빼줌 여주 까치발 내리고 고개 휙 돌았는데 민형이 책 들고 자기 내려다보고 있는 거다.. 근데 턱선이 완전 장난 없는 것.. 안경도 약간 내려간 채로 있는게 진짜 너무 잘생기고 섹시했음 귀여운 거 아니고 진짜 멋있는 거야

"여기요"
"어어.. 고마워 민형아.."

여주가 느릿느릿 책 건네받자마자 민형은 한 걸음 뒤로 감 그냥 친구 동생으로만 생각 했었는데 아 얘가 나보다 키 크구나 단박에 느끼고 그런 민형이 쫌 달라보임 민형은 아무것도 모르고 우유 고마웠다는 말만 남기곤 유유히 자기가 찾을 책 찾으러 감 여주는 어어.. 하고 멍하니 대답하면서 책 꾹 쥔 채로 민형이 따라서 시선을 옮기지

6년 전
/ssul
그날부터 이상하게 자꾸 민형이 떠오르는 여주,, 이제 인사도 못하는데 말 걸고 싶어서 죽겠음 학교에서 민형 볼 때도 전에는 악 귀엽다ㅠㅠ 했는데 요즘은 악 괘잘생.. 임 친구들한테 진지하게 나 어떡하냐고 고민상담 비슷하게 했더니 친구들 왈 그냥 철판 깔고 다시 인사해..ㅎㅋ 여주가 그건 안된다고 애써 거절하는데 어쩌다보니 대화 들어버린 태용이 박장대소 하면서 대화에 동참함

"얔ㅋㅋ넠ㅋㅋㅋㅋ내 동생 좋아하냨ㅋㅋ?"
"스ㅣ바 뭐야 너 뭐야!!!!"
"와 김여주 진짜 어마어마하네~~!"

여주랑 친구들 잔뜩 당황하는데 태용은 조금 더 웃더니 야 내가 도와줘? 한다 그에 여주가 젤 당황함 니가 뭔데~! 해도 모자를 놈인데 왜 이러지 싶지만 도와준다니 일단 폭풍 끄덕 해본다

6년 전
/ssul
태용은 일단 기다려보라고 한 후 학교 다니면서 처음으로 민형네 반으로 찾아감 그래도 선배라고 눈치 안 보고 교실 뒷 문 여니까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다 태용 쳐다본다 그럼 태용은 일부러 더 반갑게 야 민형아~ 하면서 민형을 부름 교실에서 책 읽던 민형은 뭐야; 하는 표정으로 자기 형 보다가 느릿느릿 일어나서 태용한테 걸어가는데 모든 애들이 민형 따라서 고개 돌림 여주에 이어서 태용까지? 하는 표정 짓고있음

"뭐야 왜 왔어.."

민형 주변 의식하면서 태용한테만 들릴 목소리로 작게 말했는데 태용은 오히려 더 크게 대답함

"동생 보러 오는데 이유가 필요해?"

그 말에 교실에 있던 모든 애들이 눈 크게 뜸 특히 저번에 민형한테 시비 걸었던 일진1은 속으로 잣됐다.. 하지 태용 그 한 마디에 이제 여주가 민형한테 인사하고 말 걸어도 민형한테 뭐라 할 수 있는 애들 다 사라짐 도대체 뭔 꿍꿍인지 모를 민형은 앞머리 대충 쓸어넘기면서 한숨 내쉰다,, 또 엄청 시끄럽겠네.. 속으로 그 생각하면서 힐끔 교실로 눈 돌렸는데 애들 눈이 하나같이 다 질문으로 가득 찬 눈들임 분명 태용 가면 민형아! 하면서 친한 척 하고 저 선배가 너네 형이였어? 너네 오빠였어? 하면서 달려들 애들임 거기에 또 어어.. 하면서 대답해 줄 자기 생각하니 벌써부터 귀찮고.. 귀찮다... 근데 그건 태용 알바가 아니니 태용은 뒤도 안 돌아보고 다시 자기 반으로 돌아감 그리고 여주한테 당당히 말하지

"야 이제 이민형한테 다시 인사해~ㅋㅋ"

6년 전
/ssul
이제 존재감 없는 애 XXXX 알고보니 대죤잘 형 있는 애로 학년 내에서 유명해진 민형이지만 여전히 조용히 학교 생활 한다 달라진 게 있다면 한동안 인사 안 하던 여주가 가끔씩 쭈뼛쭈뼛 인사를 한다는 거..? 근데 사람 많을 땐 안 하고 둘만 딱! 마주칠 때만 어 민형아 안녕..ㅎㅎ 하고 다시 인사하기 시작함 민형은 엥 싶었지만 인사하는 사람 무시할 수도 없어서 아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한다 그 모습도 이제 여주 눈엔 너무 멋있어버림 속으로 계속 말 하고 싶다 말 하고 싶다 하지만 인사밖에 못해서 눈물 머금고 민형 지나치기,,
6년 전
독자1
미친 작가님... 이거 한 글로 써주시면 안됩니까 이거 진짜 핵설레는데
6년 전
/ssul
능력이 부족해서 흑흑.. 요렇게라두 망상 풀어보려구요ㅠㅠ
6년 전
독자2
능력이 부족하다뇨!!!!! 이렇게 썰푸는 형식이 얼마나 설레는지 자까님은 모르죠....?
6년 전
/ssul
엉엉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구독료 받기에도 뭐하고ㅠㅠ 한 글로 올리자니 너무 건성으로 써질까봐ㅠㅠㅠㅠ 그렇습니다....
6년 전
독자4
아냐... 작가님만 몰라요 작가님 글 핵꿀잼인거....
6년 전
/ssul
4에게
감사합니다....흡.... 썰 꼭 끝 내도록 노력... 해볼게요....

6년 전
독자3
독자1은 아닌데요 작가님 저 지금 이 글에서 한 시간째 못 나가고 있어요 진짜 대박적...... 포인트 30씩 쏟아부어도 안 아까울 글이에요......ㅠㅠㅠㅠ
6년 전
/ssul
헉 30포인트라니 아녜여ㅠㅠㅠㅠ 나가셨다가 나중에 들어오셔도 됩니당... 이게 모라구ㅠㅠㅠ
6년 전
/ssul
한동안 짝사랑 같은 거 안했던 여준데 오랜만에 사람 좋아하는 거라 힘들어 죽겠음 말 걸고 싶은데 자꾸 타이밍 놓쳐서 짜증나고 멀리서라도 민형 보면 너무 좋아서 흑흑 거리다가 친구한테 등짝 맞는다. .. 그러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아 몰라 그냥 들이댈래 굳게 다짐함 태용도 걱정하지 말고 팍팍 들이대라고 기 살려줘서 여주는 용기내서 흰우유를 샀지.. 태용이 귀띔해줌 민형이 흰우유 좋아한다고ㅋㅋ 자기가 더 신남 완전 사랑의 큐피드임
6년 전
/ssul
그렇게 용기 빡 얻은 여주는 종 치자마자 달려서 급식실로 달려감 손에는 흰 우유 있고 머리 속에는 우리 민형이 민형이 이민형!!! 민형아!!! 요 생각밖에 없음 급식실 갔는데 민형 아직 안 왔는지 보이지 않아서 여주는 두리번 거리다가 일단 밥부터 받았음 여주 친구들도 쪼르르 밥 받고 자리에 앉을 때까지 이야 김여주~~ 잘 줘라~~ 하면서 으쌰으쌰 해줌 그때 민형이 친구 두 명이랑 급식실에 들어옴

"야야야 왔다 왔다"

국 떠먹는 중에 친구가 허벅지 퍽퍽 쳐서 고개 들었는데 민형 걸어오는게 너무 슬로우모션,, 여주 멍 때리고 민형 보다가 심호흡 하고 일어난다 그리고 어느새 길게 늘어선 급식 줄 맨 끝에 선 민형 향해 걸어감 친구들이랑 간간이 얘기하던 민형은 자기 팔 툭 치면서 야야 저 선배 이 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하는 친구의 말에 고개 돌림 친구 말대로 여주가 자기 쪽으로 걸어와서 또 당황 탄 민형.. 그런 민형 앞으로 순식간에 걸어와서 여주는 야심차게 흰우유를 내민다

"민형아 안녕"
"안녕하세요.."
"밥 먹구 이거 꼭 마셔!"

그 말에 줄 서던 사람들 다 민형이랑 여주 쳐다봤으면 좋겠다

6년 전
/ssul
민형 자기 손에 우유 쥐어준 여주 멀뚱멀뚱 쳐다봤는데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여주는 와다다다 달려가서 다시 자리에 착석함 얼굴 붉어지고 난리도 아님 민형은 친구들이랑 뭐지.. 하다가 일단 밥 받고 자리에 앉음

"저 선배 너한테 왜 그러실까"
"몰라.."
"근데 진짜 예쁘지 않냐. 완전 예쁜데"
"밥이나 먹자"

이런 대화 별로 안 좋아하는 민형ㅠ 남 얼굴 이렇다 저렇다 하는 거 예의 아니라고 생각하는 멘탈까지 미남인 것.. 한편 자리로 간 여주는 밥도 제대로 못 먹고 민형 반응 살피겠지 민형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 철렁이면서 쟤가 우유를 마시나 안 마시나 확인할듯 근데 민형 밥 먹는게 너무 느려서 우유 마시는 건 못 보고 교실로 올라가야 했음 하지만 민형은 우유를 마셨다

6년 전
/ssul
여주는 그런 식으로 매일 민형한테 우유를 줬지 거의 조공이였음 처음이 어렵다고 두 번째부터는 자신감 만땅으로 민형아! 우유! 하면서 손에 우유를 쥐어줌 민형은 몇 번 거절했지만 여주가 거절은 거절한다 자세라서 하는 수 없이 다 받고...다 마셨다.. 이건 누가봐도 여주가 민형한테 작업 거는 거였음 때문에 학교에 소문이 쫙 퍼져버림 김여주가 밑 학년 이민형 좋아한다고 민형도 그 소문 들었지만 안 믿으려고 노력했음 근데 여주가 핸드폰 내밀면서 폰 번호 주면 안되냐고 했을 때 결국 눈치를 채버린다 근데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감 왜 나를...? 약간 이런식 번호도 안 주려고 했는데 여주가 너무 끈질겨서 결국엔 줘버렸음

[민형아 나 여주야! 번호 저장해~]

라고 문자와서 [네] 라고 대답하고 연락처 눌러서 김여주.. 까지 타이핑 했는데 잠시 망설임 누나라고 해야하나 선배라고 해야하나 고민됐기 때문 선배는 너무 오반가 해서 쫌 고민했는데 누나가 더 오바라는 판단에 결국 김여주 선배로 저장함

6년 전
/ssul
여주는 카톡에 민형이 뜬 걸 보고 감격함,, 프로필 사진도 없고 상태메세지도 없는데 배경사진이 직접 찍은 것 같은 강아지 사진인 거에 싀바 줠라 귀엽다...악 민형아.. 하면서 입 틀어 막고 앓는다 민형아 뭐해? 보내면 한 시간 후에 짧게 답장 오는 식으로 계속 카톡했지만 그것마저도 넘 좋은 여주ㅠ 민형은 그런 여주가 약간 부담스러웠지만 형 친구이기도 하고 선배이기도 하고 학교 대스타이기도 하고.. 복합적인 이유로 거절도 못하고 일단 오는 연락 다 받고 학교에서도 다 받아주면서 지냄 가끔씩 남자애들이 내가 이민형보다 못한게 뭐야; 하면서 열폭하는게 느껴졌지만 애써 못본 척 하는 일상,,
6년 전
/ssul
그러다 하루는 여느 때처럼 민형아 안녕~~ 하고 인사하는 여주에게 안녕하세요 맞인사 해줬는데 여주가 갑자기 진지하게 그런 말을 하는 거야

"민형아 근데 너 눈 진짜 예쁜 거 알아?"
"네?"
"오늘 평소보다 더 반짝반짝 한 것 같다"

진짜 꼭 알아야 한다는 식으로 그런 말을 하는데.. 민형 처음 듣는 말이라 반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어.. 하는데 여주가 씩 웃으면서 그런 민형이 어깨 톡톡 두들기고 총총 멀어짐 그럼 민형은 약간 멍한 상태로 여주 뒷모습 바라보겠지 생전 처음 느껴보는 기분으로

6년 전
/ssul
화장실에서 손 씻다가 문득 거울 봤는데 안경 너머로 보이는 제 눈에 여주 한 번 떠올리는 민형, ,, 내 눈이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유심히 보는데 자기는 그런 거 못 느끼겠음 걍 평범한 눈인데.. 하면서 손 뽀독뽀독 씻는다 그러고 화장실 나갔는데 복도 끝 쪽에 여주가 보임 근데 친구로 보이는 남학생이랑 장난 치면서 환하게 웃고있음 아 죽을래~! 이러면서 친구 팔뚝 퍽 때리는데 친구는 까분다ㅋㅋㅋ이러면서 여주 볼 꼬집네,,

"..."

민형 말 없이 그 모습 바라보면 좋겠다 그동안 여주가 남자랑 있는 거 한 번도 못 봤는데 그 모습이 약간 충격으로 다가옴 근데 자기가 왜 충격 받고 있는지도 동시에 의문이였음 속에서 뭐가 부글부글 거리고 자기도 모르게 저 사람이 뭔데 볼을 꼬집지?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좀 놀램 나 왜 이러지 하면서

6년 전
/ssul
장난치다가 그런 민형 발견한 여주는 남사친 퍽 밀어버리고 바로 민형한테 달려간다고 하자 그래야 캐붕이 아니니까 민형아~~! 부르면서 히 웃는데 민형은 평소보다 더 뻣뻣하게 아.. 하고 자기를 바라봄

"민형아 주말ㅇ..,"
"선배 저 가봐야해서. 죄송해요"

결국 여주 말 끊고 먼저 등 돌려버리는 민형,, , 여주는 주말에 영화 보러 가자고 하려 했는데 민형의 행동에 당황해서 눈만 깜빡이다 후회함 아놔 그래 데이트는 아직 이르지; 울 민형이 당황했겠네; 하면서 스스로 자책하기 ,,,,,, 그리고 집 가서 민형아 주말에 맛있는 거 많이 먹어ㅎㅎ 이태용한테 사달라구 해! 라고 카톡 보냈는데 민형 웬일인지 한 시간이 지나도 카톡을 읽지 않는다

6년 전
독자5
힝 맴찢... 이민형 너도 누나 좋아하지? 다 알아 자식아ㅠㅠㅠㅠ
6년 전
/ssul
그 시각 민형은 침대에 누워서 생각 정리 중이였음 지금까지 살면서 자기 좋다고 이렇게 잘 해준 사람은 여주가 처음이였고 예쁘다고 칭찬해 준 사람도 가족들 빼고는 여주가 처음이였고 짧게 짧게지만 카톡하는 여자도 여주가 처음이였지 설마 설마 나도 선배를 좋아하게 된 건가 싶어서 핸드폰으로 서치해봄 사람을 좋아하는 건 뭔가요 이런 거 치니까 자기랑 똑같은 사람들이 올린 지식인들이 쭈루룩 나와서 답변 쫌 읽어봤다니 이거 완전 지금 내 증상이잖아 하면서 벌떡 일어난다
6년 전
/ssul
혹시 지금 같이 달리시는 분들 ... 20분 후에 이어가겠습니당
6년 전
독자7
넹♡♡♡♡♡♡
6년 전
독자8
넹ㅌ!!!
6년 전
독자9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1
넹 ㅎㅎㅎ!!
6년 전
독자12
넹ㅠㅠㅠㅠ 넘 조아요
6년 전
 
독자6
느엥...수고하심당(๑•᎑•๑)
6년 전
독자10
호옥 네 기다릴게요! ♡♡
6년 전
비회원52.78
흡ㅠㅠㅠ 넘 좋네요ㅠㅠㅠ!!
6년 전
/ssul
헉 왤케... 왤케 많이 계세요ㅠㅠㅠㅠㅠ 엔나나 들으면서 다시 달려보겠숨니다~~!~!!
6년 전
독자13
야호
6년 전
독자14
예에❤❤❤❤
6년 전
/ssul
근데 그때 태용이 벌컥 문 열고 들어옴

"뭐하냐?"

묻길래 민형이 당황해서 어어? 하는데 무방비 상태로 쥐고있던 핸드폰 화면 이미 다 봐버린 툥,, ㅋㅋㅋ? 하는 표정으로 민형을 바라봄 그럼 민형은 얼굴 벌게져서 급하게 핸드폰 등 뒤로 숨겼지만 태용은 아랑곳 안 하고 민형 놀림 그런 건 왜 찾아보실까~? 해서 민형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고개 숙였는데

"김여주가 너 답장 안 온다고 걱정하던데"

요 말에 다시 벌떡 고개 들고 태용 쳐다봄 혼자 생각하느라 카톡 온 줄도 몰랐는데 급하게 핸드폰 꺼내서 카톡 들어가니까 한참 전에 온 여주의 메세지가 눈에 들어왔다 답장 안와서 걱정했다니까 또 미안해서 인상 찡그리는데 그런 민형의 손에서 태용이 핸드폰을 낚아챔 놀란 민형이 허둥대는 사이 그대로 도망가서 대신 타이핑 툭툭 치는 태용 뒤에서 아 형!!! 하는데 자기만 믿으라면서 전송 버튼까지 누르는 형아 ..

6년 전
/ssul
민형 급하게 나와서 핸드폰 다시 뺏었는데 이미 전송된 후라 좌절함 뭐라고 보냈나 봤더니 [형 말고 누나랑 같이 먹을래요] ,, .. ,,,,,,, .......

"형 미쳤어..?"
"너도 좋아하잖아 뭘"
"아니.. 아.."

머리 헝클이면서 으으 앓고 난리났다 ,, 누나라고 부른 적 한 번도 없는데 너무 환장이였음 저런 오글거리는 대사도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도 모르겠는데 제일 큰 문제는 여주에게서 벌써 답장이 왔다는 것

[헐 진짜?]
[진짜???]
[내가 다 사주지 민형아ㅠㅠㅠ 뭐 먹고 싶어?]

연달아서 카톡 카톡 울리는 알림음에 민형 한숨 내쉬면서 카톡방 누르겠지 뭐라고 답을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아직 옆에 있던 태용 한마디 슬쩍 꺼낸다

"쥬씨 갈래요? 해봐"
"형 그냥 조용히 해주라.."
"김여주 딸바 좋아하는뎅"
".."

6년 전
/ssul
그럴 동안 여주는 1이 사라졌는데도 답장이 안 와서 입술을 잘근 씹는 중 답장 받고 좋아서 침대에서 팔짝 뛰다가 발목 삐끗했는데도 하나도 안 아팠음 누나라니! 누나라니!!!
하면서 아파트 좀 부실 뿐 .. 그러다 몇 분 후에 민형한테 답장이 옴

[쥬씨 갈래요?]

6년 전
/ssul
너무 꾸민 티 내지 말자 그딴 거 없고 걍 최고로 예쁘게 하고 가자 마인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로 꾸민 여주 약속 시간보다 더 일찍 동네 쥬씨 앞에 도착했는데 저 멀리서 헐레벌떡 달려오는 민횽이 보임 교복 안 입은 모습은 수행 때문에 태용네 집에 갔을 때 처음 봤었는데 흰티에 남방 입고 핏 좋은 청바지 입은 채로 열심히 달려오는 민형 때문에 약간 정신이 나가버림.. 크로스백 꾹 쥐면서 심호흡 하는데 그건 민형도 마찬가지였음 원래 걸었는데 저 멀리서 여주 보고 급하게 뛰어온 것,, 근데 여주가 진짜 너어어무 예뻐서 순간 할 말도 잃고 여주를 바라봄 심장이 쿵쿠우쿠쿵쿸ㅇ 뛰어서 어.. 선배.. 그...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바보같이 말을 더듬었다ㅠ
6년 전
/ssul
그럼 둘은 어색하게 쥬씨 안으로 들어가겠지.. 여주는 당연히 자기가 사줄 생각으로 지갑 꺼내려 했는데 민형이 가방 뒤적이는 자기 손 위로 제 손 살짝 가져가면서 괜찮아요 한다

"어? 아니 민형아 내가 사야지"
"제가 살게요"
"아니 내가.."
"저도 딸기바나나 좋아해요"

그러면서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 꺼내는 민형 상상해보기 사실은 쥬씨에서 한 번도 뭐 사마신 적 없는데 여주 따라서 딸바 두 잔 주문하는 민형 뒷모습 말 없이 보다가 손으로 양 볼 감싸는 여주 지금 이게 진짜 현실인가 생각하면서 슬쩍 얼굴 꼬집었는데 아팠음 하싀 실화네ㅠㅠㅠㅠㅠ 하면서 감격에 감격함 민형과 이렇게 밖에서 단 둘이 만나는 날도 오는구나 생각하는데 주문 끝난 민형이 고개 돌려서 눈이 마주쳐버림 이 상황이 마냥 좋아서 여주가 히히 웃었는데 민형은 고개를 다시 샥 돌림 양 귀는 잔뜩 붉어져있고

6년 전
/ssul
음료 나오고 둘이 마주 앉아서 딸바 쭉 마시는데 민형 음료 맛 제 취향 아니지만 티 하나 안 내고 쭉쭉 마신다 여주는 테이블 밑에서 손 꼼지락 거리다가 힐끔 민형에게 시선 돌림 민형 자기 보지도 못하고 테이블에만 시선 쳐박고있음 그게 또 너무 귀여워서 웃음밖에 안 나옴

"민형아"
"네.."
"나 계속 누나라고 불러주면 안돼?"

민형 그 말에 쿨럭했지 음료 잘못 삼켜서 계속 콜록콜록 거리면서 그제서야 여주 바라봄 그거 형이 보낸 거라고 말도 못하고 이럴 땐 뭐라고 해야 안 찌질해보일까 속으로 걱정하며 혀로 입술을 축임 아 그게.. 어.. 중얼거리면서 여주 한 번 테이블 한 번 보다가 손가락 꾹 잡으면서 작게 끄덕끄덕함 괜히 열이 올라서 음료수 쭉쭉 마시는 것도 귀여워 죽겠는 여주,, 결국 풉 하고 웃음 터져버리자 민형 눈 땡그랗게 뜨면서 여주 바라본다

6년 전
/ssul
"왜요..?"

물어보는데 여주 입꼬리는 계속 씰룩거리고,,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빨대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에 민형 계속 신경쓰임 이런 거 하나도 몰라서 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뭐라도 하고 싶은데 실수할까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겠어서 손에 땀이 줄줄 흐름 그런 거 아는지 모르는지 여주는 계속 자기 쳐다봐서 긴장 놓을 틈이 없다 여주 눈에는 민형 긴장한 거 다 보임 안절부절 못 하는게 꼭 민형 카톡 배경에 있는 강아지 같았음 사실 누나랑 먹으러 갈래요 그 카톡 태용이 자기가 보냈다고 말 해줘서 민형이 보낸 거 아니라는 거 알고 있는데 말도 못하고 알겠다고 하는 민형 때문에 미쳐버릴 지경 진짜 너무 좋다 얘 어쩌면 좋냐 흑흑..

6년 전
/ssul
민형 요즘 애들답지 않게 순수한 것도 너무 좋고 과묵한 것도 좋고 안경 쓴 것도 좋고 저렇게 서툰 것도 너무너무 좋음 벌써 반이나 사라진 딸바 한 번 더 쭉 빨아마신 여주가 테이블 위로 무방비하게 놓여진 민형 오른손 위로 자기 손 겹쳐버림 그럼 민형 눈 더 크게 뜨면서 여주 쳐다보겠지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이미 알고있잖아. 그치?"
".."
"민형아. 나랑 사귈래?"
"..네?"
"싫으면 손 뿌리치고 좋으면 내 손 잡아줘"

여주 완전 고단수임 저런 말 씩 웃으면서 하는데 민형 저도 모르게 입술 새 벌린다 진짜 살 떨리고 입술 바짝 마르는데 제 손 위에 있는 여주 손 뿌리칠 생각 조금도 없음 어느새 자기도 여주한테 마음 생긴 거 맞고 여기서 망설이면 진짜 나는 호구다 라는 생각에 침 꿀꺽 삼키고 여주 손 서툴게 꾹 잡았지 민형이 손 잡는 순간 여주도 떨려서 죽을 뻔 했다 이렇게 여주는 성공한 덕후가 됨

6년 전
/ssul
여주는 연애 경험이 꽤 있었고 민형은 여주와의 연애가 처음이였음 그래서 뭐든 여주가 리드하는 편이였고 쑥스러워 하는 건 항상 민형이였음 학교에서도 숨김 없이 연애하는데 여주가 사람 없는 복도에서 갑자기 껴안으면 화들짝 놀라는 건 민형뿐임 누나 잠시... 잠시만요.. 하면서 몸에 힘 빡 들어감ㅋㅋㅋㅋㅋ 아무도 없는데 괜히 누가 볼까봐 주위 두리번 거리면 여주는 괜찮아~ 하면서 민형 달래고 더 꽉 껴안음 데이트 할 때도 항상 여주가 먼저 손 잡고 민형은 여주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는 편 친구들이 선배랑 좋냐? 물어보면 대답도 하기 전에 얼굴 붉어져서 고개 푹 숙이는 민형
6년 전
비회원202.54
독자분들이나 작가님이 글쓰는 흐름에 방해될까봐 댓글다는 것 꾹 참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두근거리고 설레어여 ㅜㅜㅜㅜㅜ 기억조작남 마크 ㅜㅜㅜㅜㅜ 작가님 사랑해용❤️
6년 전
/ssul
가끔은 여주가 너무 예쁘고 인기 많아서 속이 타는데 그거 또 제대로 말도 못한다,, 한 번은 여주랑 같은 반인 남학생이 민형이 버젓이 옆에 있는데 신경도 안 쓰고 여주 머리 헝클이고 가서 민형의 심기를 건드렸음 여주 물론 인상 팍 쓰면서 뭐야 했지만 자기가 있는데도 저러는데 없을 땐 얼마나 많은 놈들이 추근덕거릴까 싶어서 애가 탄다 여주가 알아서 선 잘 긋는 거 아는데도 한숨이 푹푹 나왔음 이게 다 자기가 만만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민형은 우울해짐

"누나.."
"응?"

손은 먼저 못 잡고ㅠ 손 끝만 만지작 거리면서 입술 꾹 짓누르고 여주 쳐다보면 여주는 그런 민형한테 웃어주면서 제대로 손 잡아준다 그 행동에 민형은 안심했지만 그래도 속으로 이런저런 생각을 함

6년 전
/ssul
엄청난 고심 끝에 민형은 마음을 굳게 먹고 며칠 후 안경을 벗고 등교함

안경을

벗고

등교함

민형 미모를 죽이는 유일한 녀석이였던 안경이 사라지니 민형 진짜 학교 사람들 다 바르고도 남는 얼굴로 교실로 들어간다 집이 반대편에 있어서 같이 등교는 못하고 1교시 후 쉬는시간에 만나는 여주와 민형이라 여주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있음 태용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했던 민횽.. 그냥 놀래켜주고 싶었음 평소에 자기 눈 예쁘다고 엄청 좋아하던 여주라 눈 가리는 안경도 없으니 더더 좋아해주겠지 생각함 민형 교실로 들어가니까 반에 있던 애들이 다 놀람 뭐야 쟤 이민형이야? ㅎㅏ면서 입을 떡 벌림 친구들도 놀라서 달려옴 너 이민형이야? 이민형? 와.. 와... 하는 말에 고개 끄덕이면서 내심 뿌듯해함

6년 전
독자15
와ㅜㅜㅜㅜㅜㅜㅜㅜㅜ대박 아 진짜 너무 설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ssul
롸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
6년 전
독자16
와 세상에 안경 벗은 미녀니
6년 전
/ssul
우주 다 부수는 외모,,
6년 전
/ssul
민형의 미모가 민형 학년에 소문이 퍼졌지만 민형은 신경도 안 쓰고 1교시가 끝나자마자 여주를 만나러 교실을 나감 그렇게 두근두근 여주를 딱 만났는데 민형앙!!! 하면서 달려오던 여주가 발을 딱 멈추고 미간을 좁힘 엥.. 생각하던 반응이 아니였음

"뭐야..?"
"뭐가요..?"
"안경 어디갔어?"
"안경 빼고.. 렌즈.."
"왜?!?!"

????? 넘 혼란스러운 민형.. 왜냐니 당연히.. 안경 벗은게 더 낫고.. 그러면 누나 친구들이 나 만만하게 안 볼 것 같구.. 그러니까... 그 말이 턱 끝까지 차올랐는데 못하고 침만 삼킨다 여주는 민형이 계속 안경을 쓰길 원했음 안경 써도 제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고 제일 귀엽고 제일 예쁜 우리 민횽인데 안경 벗으니까 세상 잘생겨서 지금도 막
복도 지나가는 여자애들이 민형 힐끔 보고 입꼬리 씩 올라가는게 너무 거슬렸기 때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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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ssul
으아 감사합니다 구냥 저의 망상일 뿐이에요ㅠㅠㅠㅠ
6년 전
/ssul
서로 이해 못하고 그렇게 서 있다가 여주가 먼저 말함

"그냥 다시 안경 쓰면 안돼?"

근데 그건 민형도 싫었음 그동안 여주랑 연애 하면서 신경 쓰이던 거 안경만 벗으면 다 별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해서 이것만큼은 양보 못하는 민형

"..싫어요"
"아 왜애.."
"안경 안 쓰는게 더 나으니까"
"무슨 소리야. 너 안경 써도 잘생겼어!!"
"..누난 내 마음 몰라요"

결국 토라져서 먼저 등돌리고 계단 탁탁탁 내려감 거기에 여주는 벙 쪄서 입술만 벙긋거리다 등 돌렸지만 이미 민형은 사라진지 오래 얼른 이태용한테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이태용!! 하면서 교실 들어가니까 자기 친구들이랑 잡담하던 태용이 의자에 앉은 채로 여주 쳐다본다

"너가 민형이 구박했냐? 안경 벗으라고?"
"아니거든. 그거 이민형 혼자 결정한 거거든."
"아니 왜! 갑자기! 왜! 너무 잘생겼다고!!! 아아악!!!"
"너 때문이잖아 너!!!"

태용이 답답한 마음에 소리 버럭 치자 발 동동거리던 여주가 딱 멈추고 나? 왜? 하면서 눈을 크게 뜬다 아니 민형이가 왜 나 때문에 왜 안경을 벗어 생각하면서 태용 쳐다보니까 태용이 후.. 하고 숨 내쉬더니 입을 쩝 다심 너한테 찝쩍거리는 새끼들 너무 많다고.. 근데 자기가 걔들보다 못난 것 같아서 안경을 벗어야겠대 그래야 좀 낫단다 걔가 너한테 말은 안 했는데 집에서 얼마나 혼자 끙끙 거렸는지 아냐? 그 말에 여주 망치로 머리 맞은 듯 띵해짐 그런 거 였어,,? 아무것도 모르고 무조건 다시 안경 쓰라는 식으로 말했던게 후회되서 민형 찾으러 가려는데 종이 쳐버림 때문에 강제로 착석한 후 여주는 한숨만 푹푹 내쉰다

6년 전
독자18
아아아앙 ㅜㅜ 넘 ㅜ좋아서 신알신 신청하고갑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ssul
헉 신알신이라니 감사합니다ㅠㅠㅠ
6년 전
/ssul
그시각 민형도 후회중이였음 여주한테 그 말 하고 교실로 돌아온 거 완전 찌질하고 어린 애 같아서 너무너무 후회됐음 누나가 이제 나 싫어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수업이 귀에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음 따지고 보면 혼자 걱정하고 혼자 애타서 안경 벗은 건데 너무 어리광 부린 것 같았음 수업 시간 내내 교과서에 여주.. 여주누나.. 만 끄적이다가 2교시 끝나니 또 올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함 근데 여주가 더 빨랐음 종 치자마자 민형 반 앞으로 달려왔다 같은 반 친구가 민형 툭툭 치고 밖에 그.. 선배 오셨는데.. 하니까 민형 그제서야 고개 돌려서 교실 밖 바라봄 그리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 얼른 밖으로 나감
6년 전
비회원202.54
아아ㅏㅇ아아ㅏㅏ 너무 설레어요 작가님.
콜미닥터 ㅜㅜ

6년 전
/ssul
"누나 그.."

민형이 조그맣게 여주 부르면서 걸어갔는데 여주가 그런 민형 손 잡고 걸어감 민형 말 하던 것도 멈추고 그대로 여주 따라 갔는데 여주가 들어간 곳은 빈 교실이였음 여주 마음같아선 얼굴 보자마자 안아버리고 싶었는데 민형이 주변 시선 의식 많이 하는 거 아니까 꾹 참고 여기까지 온 것,, 암튼 문 쾅 닫자마자 민형 안고 민형아 미안해ㅠㅠㅠ 하는 여주 때문에 민형은 잔뜩 굳어서 눈 데굴 굴린다

"누나가 왜요.."
"나 때문인지도 모르구.. 민형이 하고 싶은 거 다 해. 안경 벗고싶으면 벗고 다녀!"
"누가 누나 때문이래요?"

근데 저 말 듣자마자 여주 어깨 잡고 잠시 품에서 떼어냄 덕분에 둘이 눈 마주했는데 민형 너무 단호한 어투로 말해서 여주 당황하면서 눈 깜박임 민형은 자기 혼자 질투나서 그런 건데 여주가 자기 때문이라고 하는 거 속상하구,, 그래서 누나 때문 아니에요. 나 때문이에요. 하면서 다시 여주 꽉 안아버림 민형이 먼저 막 이렇게 안는 거 처음이였음 둘이 빈 교실에서 이러고 있으니까 더 떨리고 설레고 그른다

6년 전
/ssul
아까 툴툴 거릴 땐 언제고.. 이제는 서로 미안하다면서 부둥부둥하던 두 사람이 문득 눈이 마주침 여주는 고개를 들고 민형은 고개를 내렸는데 분위기가 약간 야시꾸리.. 민망했음 더군다나 민형이 안경을 벗고 있어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마주보니까 정말 심장 박살날 것 같은 여주,, 이제 인기 폭발이겠네 내 새꾸ㅠㅠ 생각에 입술 삐쭉이다가 까치발 들고 그대로 입술..은 아니고 입술 끝에 쪽 뽀뽀해버림 맨날 손 잡고 포옹만 했는데 뽀뽀는 처음이라 민형 진짜 호흡 멈추고 여주 쳐다본다 근데 여주는 평소처럼 헤헤 웃으면서 민형을 바라봄

"어...아니...어....그...누나...아니.."
"다른 여자애가 찝쩍대면 바로 말해. 알았지?"

그랬더니 민형 잠시 말이 없어지더니 갑자기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숙임 그리고 그대로 여주 입술에 뽀뽀한다 쵹! 소리나면서 떨어지고 여주가 놀라서 어버버 하는데 목부터 귀끝까지 시뻘게진 민형이 더듬더듬 말한다

"누나도 다른.. 남..자가 막 그러면..바로 말해야 돼요.. 알았죠..!!"

6년 전
/ssul
스바 싀바 여주 속으로 후하후하 하면서 눈물 머금고 폭풍 끄덕끄덕 했지 앞으로 나한테 말 거는 놈들 다 어퍼컷이다; 생각하면서 민형 더 꽉 안아버림 그렇게 두 사람 화해하고 그 둘은 알콩달콩 예쁘게 연애했답니다~~~~!
6년 전
비회원202.54
꺄오오오오오오오 마크 뽀뽀했데요
6년 전
/ssul
번외)
둘이 대학생 됐다고 하자 민형이도 이제 여주한테 말 놓고 고딩 때보다는 능글 맞아졌음 그때 여주랑 싸움 아닌 싸움 하고 나서 다음날 바로 다시 안경끼고 다니고 대학 다니는 지금도 안경 끼고 다니는데 가끔씩 술 취한 여주 데리러 갈 때는 안경 벗고 간다ㅋㅋㅋ 여주 대학 가서도 예쁜 걸로 유명해서 민형 속 타는 거 사실이였지만 항상 안경 벗고 동아리 회식 같은데 찾아가서

"아, 연락 받고 왔습니다. 여주 데려가겠습니다"

해주니.. 저런 죤잘 남친이 있구나.. 해서 감히 여주 건드는 놈이 없음 술 취한 여주 업고 나간 민형은 밤 거리 걸으면서 중얼거리겠지

"누나랑 같은 대학 갈걸.."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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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ssul
마꾸 진짜 저럴 것 같지 않나요.. 아 마끄야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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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ssul
헙 그럴까요???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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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ssul
일단 하나 써봤는데 맘에 드실까 모르겠어욤, ,, ㅠㅠ 울 민형 스물도 정말 곧이네요 곧 엉엉엉
6년 전
독자21
와ㅠㅠㅠㅠㅠㅠㅠ정주행 했어요ㅠㅠㅠㅠㅠㅠ수줍은 민형이 너무 귀여워요ㅠㅠㅠㅠㅠ오바ㅠㅠㅠㅠㅠ흐어어어ㅏ
6년 전
/ssul
후엥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
6년 전
/ssul
여러분 여기까지 달려주시느라 넘 수고 많으셨구요 흑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구,, 연하 민형은 쫌 최곤 것 같아요ㅠ
6년 전
독자23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욜심히 달렸습니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작가님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ㅜ 오ㅓㄴ저ㄴ 짱장이에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ssul
아뇨 저는ㅠㅠㅠ 열심히 망상을 풀은 것 밖에 없답니다ㅠㅠ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해용
6년 전
독자24
하ㅠㅠㅠㅠㅠ 너무 좋아요 작가님 고맙습니다
6년 전
/ssul
제가 더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25
작가님 넘 대박이에요 진짜 ㅠㅠㅠㅠㅠㅠ 다음에 혹시 시간 되시면 연하 인준이랑 동혁이 썰도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ㅠㅠㅠㅠ
6년 전
/ssul
소재만 생각나면 저도 너무 풀고싶어요ㅠㅠㅠ 열심히 생각해보겠습니다 ,, !
6년 전
독자26
작가님 진짜 대박이요 ㅠㅠㅠㅠ천재세요 ㅠㅠㅠㅠㅠㅠㅠ어디로 절하면 될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누물ㄹㄹ 광광
6년 전
/ssul
악 넘 과찬이신데요ㅠㅠㅠㅠ 얼렁뚱땅 끝낸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요ㅠㅠ
6년 전
/ssul
번외+)
여주는 아주 가끔씩 민형을 애기 취급함 처음에는 친구 동생이여서 귀여워하던게 조오금 남아있는 탓이였음 민형이 갓 스무살 되고 여주랑 처음 같이 술 마셨을 때를 생각해보자 여주는 이미 주량이 소주 한 병을 넘었고 소맥도 기가 막히게 잘 말았음 둘이 작은 술집에 마주앉아서 주문한 술 한 병씩 까고 잔에 조르륵 따라주는데 민형이 긴장한게 보여서 여주가 킥킥 웃음

"야~ 우리 민형이 오늘 훅 가겠네~!"
"아 누나"

자기 주량 모르는 민형은 진짜 한 잔에 훅 갈까봐 걱정이 태산임 아무튼 건배도 야무지게 짠 하고 서툴게 잔 넘겼는데 생각보다 소주가 달다..? 민형 오잉 싶어서 몇 잔 더 마셨는데 괜찮았음 그에 놀랜 건 여주.. 한 잔에 취하게 생겼는데 의외로 잘 마시니까 약간 당황스러움 그렇게 한 잔 짠 두 잔 짠 세 잔 네 잔 짠짠 하다보니 여주가 먼저 취해버림(..) 볼에 취기 오르고 눈 조금 풀려서 미녕아~! 이거 맛있당~~! 하는 모습에 소주잔 들고있던 민형 픽 웃어버림

"김여주 취했네"
"취하긴 누가 취해.. 아니고든.. 야 그리구 누나거드은!!!"
"우리 여주 취했네~"

하면서 여주 말투 따라하고 계속 놀리기, ,,

6년 전
독자27
와ㅜㅜㅜㅜㅜㅠ대박적 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최고에요ㅠㅠㅠㅠㅠ엉어어
6년 전
/ssul
아휴 아닙ㄴㅣ다.. 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6년 전
독자28
작가님 이가ㅜ뭐에요 미쳣자나요 진짜루......최고다최고..
6년 전
독자29
으엉ㅇ엉어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넘나 좋ㅅ네여 글올려주셔서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미뇽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52.80
아 ㅠㅠㅠ작가님 퓨ㅠㅠㅠ정주행했습니다!! 너무 심쿵 ㅠㅠㅠㅠ 그다음이 너무궁금해요 ㅠㅠ❤️
6년 전
독자30
와잠만잠만...이건아니죠 잠을못자겟잖아요...와...미녕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1
으아ㅠㅠㅠㅠㅠ잣가님 대박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ㅠㅠㅠㅠ미노ㅕㅇ아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앙ㅇ알으아앙ㅇㅇㅇ앙ㅇ
6년 전
독자32
그래요 우리여주 취했네~ 다음은 뭐죠???!!!!!!현기증 나니까 빨리 와주세요(책상팍)
6년 전
독자33
이거....텍파........텍파.....퓨ㅠㅠㅠㅠㅠㅠㅠㅠ현기증 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201.85
이거 계속 필요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엉어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6년 전
비회원103.244
대박적.....이렇게글잘쓰시면 곤란해요 ♥️♥️♥️♥️♥️ 미뇽이 넘나설레구...여주넘나귀엽구......ㅜㅜ!!!!!!!!!!
6년 전
독자34
세상에 너무 재밌어요ㅠㅠㅠ 써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진짜ㅠㅠㅠ
6년 전
독자35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제 20분을 못 기다리고 잠들었는데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람 와 진짜 아아아아앙 너무 설레요 아 진짜 작가님 저 암호닉 [어피치] 신청핳래요 맨낳 맨날 올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6
자까님.. 사랑해요.. 드릴건 없고 암호닉이라도.. [수거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해요 다른썰도 풀어주세오 제발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37
큽 ㅠㅠㅠㅠㅠ 우리 여주 취했네라뇨 작가님 ㅠㅠㅠ 제 심장 박살 내기로 작정하신 겁니까 ㅠㅠㅠ 제 모든 포인트를 써서라도 읽고 싶은 글입니다 30포인트 씩 나가는 거 아깝지 않아요!!!!!!! 사랑합니다!!!!!!
6년 전
비회원0.126
자까님... 그냥 연재 갑시다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설레는 것... 연하 마끄리는 사랑입니당...
6년 전
독자38
하...텍파...아니면 ㅇㅣ런 스타일 글로 연재....아...현기증...일단 신알신 하고 갑ㄴㅣ다.3.....루ㅜ우ㅜ
6년 전
독자39
와.... 진짜 소리지르면서 봤습니다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포인트 30도 아깝지않을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0
작가님.. 제발 글로 써주세여.... 진짜ㅠㅠ
6년 전
독자41
와.....이거 진짜 대박입니다ㅠㅠ도영이도 보러갈게요!!!
6년 전
독자42
작가님....ㅜ.......사랑합니다..신알신..하고가여ㅠㅠㅠㅠㅠㅠㅠㅠ텍파....필요해여...아 민형아ㅠㅠㅠㅠ ㅇ<--------<
6년 전
독자43
대박이에요 진짜ㅠㅠㅠ슼슼....❤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4
미쳤다 이건 대혁명입니다 마쳤습니다 와우 와우...
6년 전
비회원113.105
작가님 오우 이거 좀 위험해요 너무 재밌잖아여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5
헐 대박 ㅠㅠㅠㅠ 이건 여기서 끝나면 안 돼요 작가니뮤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46
악....... 너무 설레여...... ㅜㅜㅜㅜㅜㅜㅠㅜㅠ
6년 전
독자47
작가님...저 지금 약간 좀 죽을것같고...그렇네여...네.. ㅇ<-<....
6년 전
독자48
자까님......이거 진짜 대혁명,,, 길게길게 써주세오 젭알....하...들숨날숨.. 설레쥭슴다... 민형이 너므 매력넘치는 연하남..ㅠㅜㅠㅠ 남사친 툥이도 넘 귀엽구ㅠㅜㅠㅠㅜㅜㅠㅠㅜㅠㅠ 작가님 진짜 이런글 넘 좋구염....넘 사랑해오..
6년 전
독자49
대박..진짜 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아 이런거 너무 좋습니당 꺄갸갸ㅑ올
6년 전
독자50
스크랩..슼슼... 신알신..신알신..
6년 전
독자51
헐 나 왜 이제ㅡ봤냐ㅠㅠ 신알신
6년 전
독자52
오우...작가님 약간 이거 대박적...
6년 전
독자53
신알신....
6년 전
독자54
어휴ㅠㅠㅠㅠ심당아ㅏ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자까님체거체고링ㅜㅜㅜㅠㅠㅠㅠ
6년 전
독자55
너무 설레요 ㅠㅠㅠ또 다른걸로도 와주데염 ㅠㅠ♡
6년 전
독자56
엉엉 이런글 완전 취향저격이예요ㅠㅠㅠㅠㅠㅠㅠ 흑흑 구독료가 30이되도 전혀 아깝지않아요 구독료 많이내도 좋으니 작가님 길게 보거싶어요♡
6년 전
독자57
헐 진짜 너무 재밌어요ㅜㅜㅠ
6년 전
독자58
아 또 와주세요 제발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요ㅜㅜㅜㅜㅜㅜㅠ기억조작남 이미녕ㅜㅜ
6년 전
독자59
아 죽었다 나
6년 전
독자60
작가님 사랑해요...
6년 전
독자61
와헐 작가님,,,,,((쓰러짐))
6년 전
독자62
아,,,,,작가님,,,,,
6년 전
독자63
으얽 작가님 ㅠㅠㅠㅠㅠ 이맠 너무 설레는거 아니에요 ? ㅠㅠㅠㅠ 완전 심쿵사 할것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4
왜 전 이걸 이제 본거죠...? 작가님 저 심장이 아주 아파요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5
와....민형이....ㅠㅠ대박대박!!!!너무너무 좋아요ㅠㅠ
6년 전
독자66
세상에... 작가님은 세상에서 가장 선한 사람입니다... 이제 본 절 매우 치세요........(오열)
6년 전
비회원221.142
아, 미치느,,,,작가님 이거 ㄹㅇ 에바쎼바 댑악적,,,, 저 지금 너무 좋아서 토할거가타욤,,, 진짜 댑악,,,,
6년 전
독자67
아.... 저 죽어요.... 민형이같은 후배 어디없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렇게 순수한 후배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68
진짜 너므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누무너무재밌아요 진짜 감사드립니나..자까님...진짜.....ㅠ사랑해옹.ㅠㅠㅠ
6년 전
독자69
나 왜 이거 이제 봤냐ㅠㅠㅠㅠ심장 아파벌임ㅜㅜㅜㅜㅠㅠ
6년 전
독자70
선생님. ㅍ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 이제 본 제 자신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퓨ㅠㅠㅠㅠㅠㅠㅠ지유지 말아주세요 ㅠㅠㅠㅍ픂
6년 전
독자71
작가님.......ㅜㅠㅠㅠㅠㅠㅠㅠ
5년 전
독자72
와 작가님..저 이제야ㅜ이거 봤는데....하ㅠㅠㅠㅠ대박이에요진짜ㅠㅠㅠ미녕아ㅠㅠㅠㅠㅠㅠ어아아아유ㅠㅠㅠㅠㅠ작가님 제발 지우지 말아주세요....너무 대박이에요....
5년 전
독자73
선생님 사랑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들숨에 재력을 날숨에 건강을 얻으시고ㅠㅠㅠㅠㅠ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최고입니다..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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